[파이낸셜뉴스]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가 준법 교육을 시행했다. 1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닥사는 가상자산사업자의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시행 전 준법 교육을 시행했다. 이날 교육에는 닥사(DAXA) 회원사인 원화거래소는 물론 비(非) 원화거래소와 보관 및 지갑사업자 15여개사의 업무 담당자 80여명이 참석했다. 교육은 DAXA 김재진 상임부회장의 인사 말씀을 시작으로, 금융감독원 관계자의 교육, 질의응답 순으로 이뤄졌다. 안병남 가상자산감독총괄팀장은 ‘시행령 주요 내용’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으며, 서강훈 가상자산시장감시팀장은 ‘업무 관련 사항 협조 요청’에 대해 당부했다. 이번 교육은 이용자보호법 시행 전 DAXA와 감독 당국이 함께 마련하는 마지막 사전 설명회다. DAXA는 그동안 이용자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가상자산사업자(이하 ‘사업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지난 6월, 전체 사업자 대상으로 세 차례 교육을 시행한 바 있고, 특히 6월 26일에는 DAXA 교육분과 주관으로 ‘이용자보호법 시행 후 변화된 환경 및 AML 실무’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해당 교육은 DAXA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어 있어 누구나, 언제든 시청할 수 있다. 김재진 DAXA 상임부회장은 “앞으로도 DAXA가 그간 자율규제를 이행해 온 경험치를 바탕으로 모든 사업자의 수범 과정 전반에 꼭 필요한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7-01 16:38:18핀테크·블록체인 대표기업 두나무의 이석우 대표(사진)가 두 번째 연임에 성공했다. 2017년 말 대표를 맡은 후 10년 가까이 두나무를 이끌게 됐다. 5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두나무는 이날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이 대표 연임 건을 의결했다. 임기는 3년이다. 이로써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 대표 가운데 창업자를 제외하면 업계 최장수 최고경영자(CEO)가 됐다. 이 대표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1992년 언론사에서 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미국 로스쿨 유학을 선택해 세법 전문 변호사가 됐다. 한국IBM 고문변호사, NHN 법무 및 경영정책 담당 이사, 카카오 및 다음카카오 공동대표, 조인스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두나무 대표에 취임하면서 입문했다. 이 대표는 경영 능력과 위기 대처 능력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19년 업비트 580억원 규모 해킹 사건, 2022년 '테라·루나 사태' 등 업비트는 물론 가상자산 업계 전체가 위기를 겪을 때도 '해결사' 역할을 맡았다. 이 대표의 두 번째 임기였던 지난 3년 동안 업비트는 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자리를 굳건히 다졌다. 시장점유율이 80%를 넘어서며 거래 수수료로 매출을 끌어올렸다. 두나무 관계자는 "이 대표는 두나무의 눈부신 성장을 이끈 리더로 대내외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두나무의 외연 확대 뿐 아니라 내적인 성장에도 크게 기여했다"며 "격변하는 디지털 자산 시장에 이석우 대표의 탁월한 리더십이 두나무를 '웹3' 시대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는 원동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전했다. 내년 7월 가상자산 1단계 법안으로 불리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시행을 앞두고, 조직 내 안정을 위해 연임됐다는 분석도 있다. 이 대표는 5대 원화마켓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로 구성된 디지털자산 거래소협의체(DAXA·닥사)의 의장을 맡고 있다. 세 번째 임기를 맞은 이 대표는 수익 다각화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규제환경에서 가상자산 거래소는 가상자산에 직접 투자하거나 투자상품을 운용할 수 없다. 이 때문에 두나무는 최근 2~3년 새 사업모델(BM)을 다양화하는 노력을 기울여왔다. 대체불가능토큰(NFT), 메타버스 등 블록체인 기술과 관련된 미래 사업에도 다양하게 투자했다. 이 대표는 "두나무가 글로벌 핀테크 산업의 리더로 자리매김하도록 함께 뛰고, 건강한 투자문화를 조성하며, 두나무다운 사회·환경·지배구조(ESG) 활동도 꾸준이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12-05 18:27:06[파이낸셜뉴스] 핀테크·블록체인 대표기업 두나무의 이석우 대표가 두 번째 연임에 성공했다. 2017년 말 대표를 맡은 후 10년 가까이 두나무를 이끌게 됐다. 5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두나무는 이날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이 대표 연임 건을 의결했다. 임기는 3년이다. 이로써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 대표 가운데 창업자를 제외하면 업계 최장수 최고경영자(CEO)가 됐다. 이 대표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1992년 언론사에서 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미국 로스쿨 유학을 선택해 세법 전문 변호사가 됐다. 한국IBM 고문변호사, NHN 법무 및 경영정책 담당 이사, 카카오 및 다음카카오 공동대표, 조인스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가상자산 업계에는 2017년 12월 두나무 대표에 취임하면서 입문했다. 이 대표는 경영 능력과 위기 대처 능력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19년 업비트 580억원 규모 해킹 사건, 2022년 '테라·루나 사태' 등 업비트는 물론 가상자산 업계 전체가 위기를 겪을 때도 '해결사' 역할을 맡았다. 이 대표의 두 번째 임기였던 지난 3년 동안 업비트는 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자리를 굳건히 다졌다. 시장점유율이 80%를 넘어서며 거래 수수료로 매출을 끌어올렸다. 두나무 관계자는 "이 대표는 두나무의 눈부신 성장을 이끈 리더로 대내외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두나무의 외연 확대 뿐 아니라 내적인 성장에도 크게 기여했다"며 "격변하는 디지털 자산 시장에 이석우 대표의 탁월한 리더십이 두나무를 '웹3' 시대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는 원동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전했다. 내년 7월 가상자산 1단계 법안으로 불리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시행을 앞두고, 조직 내 안정을 위해 연임됐다는 분석도 있다. 이 대표는 5대 원화마켓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로 구성된 디지털자산 거래소협의체(DAXA·닥사)의 의장을 맡고 있다. 세 번째 임기를 맞은 이 대표는 수익 다각화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규제환경에서 가상자산 거래소는 가상자산에 직접 투자하거나 투자상품을 운용할 수 없다. 이 때문에 두나무는 최근 2~3년 새 사업모델(BM)을 다양화하는 노력을 기울여왔다. 대체불가능토큰(NFT), 메타버스 등 블록체인 기술과 관련된 미래 사업에도 다양하게 투자했다. 이 대표는 "두나무가 글로벌 핀테크 산업의 리더로 자리매김하도록 함께 뛰고, 건강한 투자문화를 조성하며, 두나무다운 사회·환경·지배구조(ESG) 활동도 꾸준이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12-05 16:16:12[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 회계기준원, 한국공인회계사회가 공동 주최하고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닥사·DAXA)가 후원하는 ‘가상자산 회계감독 지침(안) 찾아가는 설명회’가 26일 서울 강남대로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열린된다.이번 설명회는 금융감독원이 지난 12일에 발표한 ‘가상자산 회계지침 안내 및 공시 투명성 제고 추진’ 사업의 일환이다. 주요 내용은 △가상자산 회계감독지침(금융감독원) △K-IFRS 제1001호 개정(회계기준원) △가상자산 관련 주석공시 모범사례(금융감독원) 등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설명회는 공개 행사로 진행되며, 닥사(DAXA) 회원사 및 국내 가상자산 관련 사업자는 물론 희망자 모두 참석이 가능하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07-20 13:48:44[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제도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국내외에서 호재와 악재가 계속되고 있다. 기대감에 오르던 비트코인 가격도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다. 2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24시간 전 대비 0.35%포인트 상승한 4016만6493.9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서는 0.45%포인트 내린 4050만3000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 달 중순까지 3000만원대 후반에서 머무르던 비트코인은 지난 달 23일부터 4000만원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등을 비롯한 글로벌 운용사들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현물 가격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신청하면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일주일 동안 이어지던 상승세는 SEC의 결정으로 이달 들어 소강 상태에 빠졌다. 지난 달 30일(현지시간) 미국 SEC가 나스닥과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비트코인 현물 EFT 상장 신청을 불허한다는 방침을 통보했다. SEC는 자산운용사들이 제출한 비트코인 현물 EFT 상장 신청서 내용의 명확성과 설명이 불충분하다는 이유를 댄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SEC는 최근 비트코인 현물 EFT 상장 신청이 이어지는 현상에 대해서도 '부적절하다'는 언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SEC의 발표 전 4100만원에 육박하던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4000만원선까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은 상장 신청서를 수정해 다시 제출할 경우 상장에 성공할 가능성도 있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은 자산운용사들이 신청서를 업데이트하고 다시 제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블랙록 등 자산운용사들은 이번 불승인 건과 관련된 논평 요청에 언급을 거부하거나 응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가상자산이 제도화되는 과정에서 올 하반기에 호재와 악재가 혼재될 거라고 전망한다. 실제로 지난 달 30일 가상자산 불공정 거래를 규제하고 이용자를 보호하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가상자산 사업자에 자금세탁방지 의무를 부여하고 신고제를 도입한 특정금융거래정보법(특금법) 이후 가상자산 관련 법안이 마련된 것은 처음이다. 이에 국내 5대 가상자산거래소로 구성된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제정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재진 닥사 상임부회장은 "국내에서 디지털자산 시장을 규율하는 첫 번째 입법이 이루어진 것에 대해 환영한다"며 "향후 국제 기준에 발맞춰 디지털자산 전반에 대한 폭넓은 내용이 담길 2단계 법안도 국회에서 속히 논의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닥사도 이후 과정에서도 시장 특성과 업계 의견이 반영된 실효적이고 선진적인 법안이 될 수 있도록 조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디크립트는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보관 등에 대한 우려가 없는 비트코인 현물 ETF를 갈망하고 있다고 말한다"며 "월스트리트의 주요 자산운용사들이 전통적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접근성을 높이려 시도하고 있다는 소식은 가상자산 랠리에 박차를 가했다"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07-02 14:58:10[파이낸셜뉴스] 위메이드가 4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장밋빛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신작 '나이트크로우'의 흥행과 더불어 하반기에는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 덕분이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2일 위메이드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11% 하락한 4만4400원에 장을 마쳤다. 올해 1·4분기 영업 적자를 지속하며 실적에 경고등이 울린 영향이다. 위메이드의 1·4분기 매출액은 9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34% 줄었다. 영업 손실은 468억원으로 지난해 4·4분기 영업손실(276억원) 대비 약 2배가량 증가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계속되는 적자에도 목표주가 줄상향에 나섰다. 신작 나이트크로우의 매출 호조세와 더불어 글로벌 출시 기대감으로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 덕분이다. 이달 리포트를 발행한 하나증권은 위메이드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6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미래에셋증권 역시 기존 주가 대비 약 14% 오른 5만7000원을 제시했다. 윤예지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르4와 미르M 등 기존의 작품이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지난 4월 27일 발표한 신작 나이트크로우가 일평균 매출 약 20억원을 기록하면서 글로벌 출시가 예상되는 4·4분기에는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레전드 오브 이미르에 대한 기대감도 상승하고 있어 내년도 영업이익 추정치를 두 배 이상 상향했다“고 밝혔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르 4, 미르 M 등 기존 게임에 대한 글로벌 매출 감소는 존재하나 나이트크로우의 신규 매출이 이를 상쇄할 수 있다”며 “나이트크로우의 글로벌 출시가 본격화되면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위메이드가 자체 발행한 코인 ‘위믹스’를 둘러싼 우려도 최악을 벗어났다는 진단이다. 위믹스는 유통량 허위 공시 등의 문제로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에 퇴출 됐으나 약 두 달여 만에 가상화폐거래소협의체(DAXA·닥사) 소속 원화거래소 코인원에 재상장했다. 김도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위믹스를 둘러싼 우려는 최악의 구간을 지난 것으로 판단된다”며 “해외 거래소의 위믹스 상장이 이어지고 있으며 국내 거래소에도 위믹스 재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3-05-12 14:17:57[파이낸셜뉴스] 대표적인 김치코인(토종코인) 위믹스에 '김남국 코인'이라는 별명이 새롭게 붙었다. 최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투자한 '코인'으로 알려지면서다. 김 의원은 지난해 1월부터 3월까지 위믹스 80만개(최대 60억원)를 보유하고 인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 김치코인...P2E 등에 업고 100배↑ 위믹스는 국내 게임사 위메이드가 자체 발행한 가상자산이다. 위메이드가 '돈버는게임(P2E) 생태계'를 하나로 잇는다는 목표 아래 개발했다. 메인넷이 없다가 지난해 9월부터 자체 메인넷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P2E 생태계를 위한 가상자산이기 때문에 게임에서 얻은 재화를 위믹스로 바꿔 현금화할 수 있도록 했다. 주식시장에서도 이러한 시도가 긍정적으로 평가받아 주가가 크게 오른 바 있다. 2021년 초 3만원대였던 위메이드의 주가는 같은 해 11월 20만원을 넘었다. 위믹스 가격도 2021년 11월 전성기를 보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위믹스는 2021년 11월 22일 2만8900원에 거래됐다. 같은 해 7월 위믹스의 가격은 200원대로, 4~5개월 만에 가격이 100배 넘게 뛴 것이다. 김 의원이 위믹스를 대량 보유했던 2022년 1~2월에는 최고 1만1000원대에서 최저 4900원 사이를 오갔다. 특히 지난해 초에는 거래량 90%가 국내 거래소에서 이뤄졌을 정도로 국내 투자자에게 인기 코인으로 꼽혔다. '대량 매도'로 지난해 폭락하기도 짧고 굵은 전성기를 겪었던 위믹스는 지난해 말부터 꺾이기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등 국내 5대 원화거래소로 이뤄진 디지털자산 거래소협의체(닥사·DAXA)로부터 거래지원 종료(상장 폐지) 통보를 받았다. 닥사가 당시 밝혔던 상폐 사유는 △중대한 유통량 위반 △투자자에 미흡하거나 잘못된 정보 제공 △소명 기간 중 제출된 자료의 오류 및 신뢰 훼손 등이다. 위메이드는 상폐 통보가 '거래소 갑질'이라며 가처분 신청을 통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 하지만 재판부는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고, 위믹스는 예정대로 지난해 12월 8일 국내 5대 거래소서 전부 퇴출 당했다. 또한 경영진의 대량 매도가 가격 폭락을 불러오기도 했다. 지난 2021년 말부터 회사 관계자들이 위믹스 수천억원어치를 사전예고 없이 매도한 것이 드러났다. 이 여파로 위믹스 가격은 6000원대로 곤두박질쳤다. 이후 위메이드는 투자자들과의 신뢰를 강화하고자 주기적으로 위믹스 관련 공시를 올리고 있다. 국내 주요 거래소에서 재상장 힘들어져 위믹스는 퇴출 당한 지 두 달 만인 지난 2월 원화 시장에 복귀했다. 국내 5대 거래소 중 하나인 코인원이 위믹스를 재상장한 것이다. 또 해외거래소 게이트아이오, 쿠코인, 후오비, 바이비트 등에 꾸준히 상장시키며 활동을 지속해왔다. 이 때문에 국내 가상자산업계에서는 재상장과 관련해 논쟁이 벌어졌고, 닥사는 시장 혼란 재발을 막기 위해 '상폐 코인 1년 내 재상장 금지' 원칙을 내놓기도 했다. 현재까지 다른 원화 거래소는 '위믹스 재상장'에 대한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서울남부지검은 김 의원이 지난해 1~3월 위믹스를 보유하고 처분하는 과정에서 위법 행위가 있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앞서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당시 김 의원 지갑에서 위믹스가 오고 간 거래를 '이상 거래'로 의심하고 검찰에 통보했다. 특히 이번 거래가 적발된 배경에는 비트코인·이더리움과 같은 '메이저 코인'이 아닌, 등락 폭이 상대적으로 큰 '김치코인'인 위믹스였던 점도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05-08 16:30:23국내 주요 가상자산거래소들이 자금세탁 감시 기능을 강화한다. 협의체에 분과를 새로 만들어 자율규제를 더 철저히 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는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자율규제 이행 현황과 추진 계획을 공개했다. 닥사는 국내 5대 가상자산거래소 고팍스, 빗썸, 업비트, 코빗, 코인원으로 구성된 협의체다. 지난해 6월 협의체가 출범한 이후 가상자산사업자들의 자율규제 이행을 목표로 거래지원, 시장감시, 준법감시, 교육 등 4개 분과를 설치하고 이행 과제를 발굴해왔다. 올해는 자율규제 기능을 강화하고, 시장에 안착시킨다는 방침을 세웠다. 그 일환으로 자금세탁방지 분과를 새롭게 설치했다. 가상자산의 특성을 반영, △업계 공통의 의심거래보고의무(STR) 룰 유형 개발 △가상자산사업자(VASP) 위험평가 가이드라인 마련 등을 주요 과제로 선정해 이달부터 추진키로 했다. 이를 통해 시장 투명성을 강화하고 업계 전반의 신뢰를 제고한다는 취지다. 앞서 닥사는 지난달 22일에 발표한 거래지원 심사 공통 가이드라인을 고도화하고, 거래지원 종료 공통 가이드라인도 마련할 방침이다. 한영준 기자
2023-04-03 18:13:56[파이낸셜뉴스] 국내 주요 가상자산거래소들이 자금세탁 감시 기능을 강화한다. 협의체에 분과를 새로 만들어 자율규제를 더 철저히 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는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자율규제 이행 현황과 추진 계획을 공개했다. 닥사는 국내 5대 가상자산거래소 고팍스, 빗썸, 업비트, 코빗, 코인원으로 구성된 협의체다. 지난해 6월 협의체가 출범한 이후 가상자산사업자들의 자율규제 이행을 목표로 거래지원, 시장감시, 준법감시, 교육 등 4개 분과를 설치하고 이행 과제를 발굴해왔다. 올해는 자율규제 기능을 강화하고, 시장에 안착시킨다는 방침을 세웠다. 그 일환으로 자금세탁방지 분과를 새롭게 설치했다. 가상자산의 특성을 반영, △업계 공통의 의심거래보고의무(STR) 룰 유형 개발 △가상자산사업자(VASP) 위험평가 가이드라인 마련 등을 주요 과제로 선정해 이달부터 추진키로 했다. 이를 통해 시장 투명성을 강화하고 업계 전반의 신뢰를 제고한다는 취지다. 앞서 닥사는 지난달 22일에 발표한 거래지원 심사 공통 가이드라인을 고도화하고, 거래지원 종료 공통 가이드라인도 마련할 방침이다. 가상자산 경보제를 실제로 적용하기 위한 개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 대한 신뢰와 투명성 확보를 위해 내부통제 기준안과 가상자산사업자 행동강령, 컴플라이언스 매뉴얼도 마련할 계획이다. 올해 1월 배포한 투자자 보호 및 범죄예방 영상에 이어 투자자들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콘텐츠 배포는 물론 사업자 스스로에 대한 다양한 임직원 교육 콘텐츠도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다. 김재진 닥사 상임부회장은 “올해는 자율규제 고도화와 안정적 운영을 위해 한층 더 강화된 자율규제 이행 의지가 요구될 것"이라며 ”가상자산 생태계의 건전성을 위한 장기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디지털자산 기본법이 논의된 것을 계기로 빠른 시일 내 공적규제와 자율규제가 조화롭게 어우러지기를 기대한다”며 “자율규제의 실효성을 공고히 하기 위해서는 기본법에 가상자산사업자 자율규제 기구에 관한 규정이 함께 마련돼야 긍정적 효과가 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04-03 11:40:51[파이낸셜뉴스] 금융위원회의 결정에 국내 5대 코인거래소가 상장폐지(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했다. 다날의 결제형 가상화폐인 페이코인(PCI)의 거래가 이달 14일부터 상폐된다. 소실이 전해지자 페이코인의 가격은 절반으로 떨어졌다. "기회 줬지만 결국 문제 해소 못해" 1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국내 5개 원화 거래소로 이뤄진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는 전날 페이코인 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했다. 약 320만명으로 추정되는 페이코인 고객들은 오는 4월14일부터 업비트, 빗썸, 코인원 등 5대 원화 거래소에서 거래를 할 수 없게 된다. 페이코인 측이 유의종목 지정 기간 만료일까지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을 발급 받지 못하고 가상자산사업자(VASP) 변경 신고를 완료하지 못하는 등 유의종목 지정 사유를 해소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닥사 측은 "재단의 소명 내용을 신중히 검토했으나 급격한 사업 변동과 해외 결제 사업의 지금까지 성과 및 방향성 등을 고려했을 때 현 시점 기준 추가적인 투자자 피해가 발생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지난 1월 6일 페이코인의 발행사 페이프로토콜의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 발급과 관련해 가상자산사업자 변경 수리 여부에 관해 불수리 통보를 하고 한 달 내로 국내 결제서비스 사업을 정리할 것을 예고한 바 있다. 이에 주요 거래소들은 페이코인 발행사가 실명계좌와 사업자 변경 신고에 실패하는 경우 서비스에 중대한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 페이코인을 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페이코인의 최초 유의 종목 지정 기간은 지난 2월 6일까지였지만, 실명계좌 발급을 두 달 내로 완료하겠다는 약속을 받고 이날까지 유의 종목 기간을 연장했다. 거래소가 두 달 여의 소명기간을 주는 건 매우 드문 사례다. 반토막난 페이코인 "상폐 부당. 재상장 노릴 것" 페이코인 측은 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처하자 국내 결제에는 페이코인 대신 비트코인·이더리움으로 사용하고, 해외 결제 서비스에 주력하겠다고 사업 방향을 틀었지만 폐지를 면하지 못했다. 닥사의 결정으로 페이코인의 가격은 반토막이 났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일 오후 1시15분 기준 페이코인의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56.37% 하락한 0.113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페이프로토콜은 닥사의 결정이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페이프로토콜 관계자는 "페이코인은 해외 결제 사업 로드맵, 지갑사업자로서 서비스 계획, 국내 결제사업 모델 변경과 재론칭 일정 등을 상세히 소명했다"라며 "이번 결정은 백서대로 사업을 진행하지 못하는 많은 거래지원 프로젝트들과 비교했을 때 심각하게 형평성을 잃은 조치로 유감"이라면서 해외 결제 플랫폼 론칭과 사업자 재신고 등으로 재상장을 노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거래지원 종료 시 마켓에서 그 전에 요청한 매수·매도 주문은 일괄 취소된다. 업비트는 "해당 공지 이후 거래지원 종료 예정인 디지털자산에 대한 에어드랍, 월렛 업그레이드, 하드포크 등의 서비스는 지원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페이코인 출금은 오는 5월14일까지 가능하다. 페이코인(PCI)과 이더(ETH) 기반의 랩트페이코인(wPCI)은 BKEX, 후오비글로벌, OKX 등 해외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비트코인은 2만8000달러대 유지 한편 전체 가상자산 시장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같은 시각 비트코인의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35% 상승한 2만8569.95달러에 거래되고,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전일보다 0.47% 오른 3771만6000원에 거래되는 중이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 대장 이더리움도 분위기는 비슷하다.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전일보다 1.45% 내린 1,826.28달러를, 업비트에서는 0.46% 오른 241만3000원에 거래된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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