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자신의 영업용 견인차를 입주민 차량으로 등록해 달라고 요구했다가 아파트 측이 이를 거부하자 자신의 차량으로 아파트 주차장 출입구를 막은 입주민 사연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3일 JTBC '사건반장'에 경기 수원 소재의 한 아파트에서 한 입주민이 차량 2대로 정문과 후문 출입구를 막아 입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는 사연이 소개됐다. 제보자 A씨에 따르면 입주민 B씨는 지난해 말부터 자신의 영업용 견인차를 입주민 차량으로 등록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아파트 측이 이를 거부하자 이에 항의하기 이러한 행동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아파트 관리 규약에 따르면 견인차와 같은 특수 차량은 입주민 차량으로 등록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파트 측이 자신의 영업용 견인차를 입주민 차량으로 등록해주지 않자 B씨는 주차장 경사로에 무단으로 주차하고, 출입구를 차량으로 막는 등 민폐 행동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A씨는 "약 1년 동안 민폐 주차에 고통받고 있다"며 "빨리 해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1-14 10:40:20[파이낸셜뉴스] 자신의 명의가 아닌 차량을 주차 등록해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파트 주차장 입구를 자신의 차량으로 막은 40대 남성이 입건됐다. 3일 대구 남부경찰서는 대구 남구 소재의 한 아파트 주차장 출입구를 막은 혐의(업무방해)로 4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18시간 동안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자신의 명의가 아닌 차량을 주차 등록을 해 주지 않자 이에 앙심을 품고 주차장 출입구를 막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조사를 통해 교통방해죄 여부도 검토해 다음 주 중에 검찰에 불구속 송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사건은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실시간 대구 남구 모 아파트 길막 빌런'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 화제가 된 바 있다. 작성자 A씨는 한 차량이 다른 차량이 아파트 진입로를 지나가지 못하도록 주차돼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A씨는 "해당 차량이 세대주도 아니며 차주도 아니고 뭐 하나 제대로 확인이 안 되어 당연히 관리소에선 차량 등록을 안 시켜 준다"며 "그런데도 저렇게 등록을 해달라며 농성과 떼를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소 판례를 찾아보니 평균 150~300만 원 사이의 벌금이 나오는데 저 사람에겐 데미지가 없을 금액"이라고 꼬집으며 "입주민들과 경비분들의 고생과 불편함을 생각하면 처벌이 너무나 터무니없다"고 토로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런 사람은 반드시 한번 혼이 나야 한다", "도대체 무슨 생각일까", "민사소송으로 전 세대에게 위임장 받아서 진행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4-04 14:24:54내년 6월부터 한옥 등 보전가치가 있는 건축물이 해당 지자체에서 우수건축자산으로 인정받으면 증개축 건축행위때 건폐율, 조경면적, 주차장 확보 등 각종 규정을 완화받는다. 국토교통부는 한옥 등 건축자산의 적극적 보전과 활용을 위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한옥 등 건축자산의 진흥에 관한 법률'의 하위법령 제정안을 오는 26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25일 밝혔다. 우수건축자산은 해당 소유자가 시도지사에게 신청해 건축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등록된다. 지자체는 여러 지원 및 특례적용 등을 통해 그 가치를 보전·활용할 필요가 있는 건축물, 공간환경, 기반시설 모두 우수건축자산으로 등록할 수 있다. 우수건축자산으로 등록되면 증·개축 등 건축행위때 주변에 지나친 불이익이 없는 범위에서 건축법·주차장법 등의 일부 규정을 완화 적용받을 수 있게 돼 우수건축자산의 가치를 보전하면서 계속 활용할 수 있다. 또 시도지사는 우수건축자산들이 연접한 지역, 건축자산 밀집지역, 시도 조례로 정하는 지역 등을 건축자산 진흥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게 된다. 이는 건축자산 진흥구역 지정은 우수건축자산을 중심으로 지역 고유의 공간황경을 조성·관리하기 위한 것으로 진흥구역 내에서는 도시의 미관향상이나 가로경관의 연속성 보전을 위해 건축법·국토계획법 등의 일부조항을 완화 적용받는다. 이와함께 한옥의 건축적 특성을 감앙해 건축법 등 관련 법률의 일부 기준을 따로 정했다. 잦은 오염·훼손이 발생하는 한옥기둥 밑단의 수선은 기둥수와 관계없이 대수선에서 제외해 한옥의 유지·보수에 따른 행정적 불편을 최소화했으며 한옥 처마 고유의 멋을 살리기 위해 건축선, 인접대지경계선까지 처마선을 내릴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앞마당을 넓게 두는 한옥의 배치 특성을 고려해 북측 방향의 높이 9m 이하 건축부분은 인접대지경계선에서 0.5m 이상만 띄우면 되고 한옥 처마밑에 설치하는 반침 등은 건축면적에 산입하지 않도록 했다. 이 법안은 입법예고 등을 거쳐 내년 6월4일부터 시행된다. kwkim@fnnews.com 김관웅 부동산전문기자
2014-12-24 13:28:45앞으로 아파트 관리동에서 주차카드를 발급받을 때 주민등록증이나 차량등록증 사본 등을 제출하지 않고 보여주기만 한 뒤 돌려받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개인정보 보호 강화를 위해 아파트 주차카드 발급 때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에서 과도한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보유하지 않도록 유도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최근 신용카드사의 개인정보 대량 유출 사태로 정보 유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국민 대다수가 거주하는 아파트를 통한 정보 유출을 예방할 수 있는 조치에 나선 것이다. 국토부는 아파트 단지에서 입주민인지, 입주민 차량이 맞는지 확인할 때 필요한 최소한의 서류만 요구하고 이를 확인한 뒤에는 관련 서류를 입주민에게 돌려주도록 했다. 주민등록증이나 주민등록등본, 차량등록증으로 입주민 여부, 보유차량 정보 등을 확인해 주차카드를 발급한 뒤에는 이런 서류 사본을 보관하지 말고 반환하도록 한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동안 아파트 단지에선 주차카드를 발급할 때 주민등록증과 차량등록증 등을 관행적으로 요구하고 이를 그대로 보관해 관리 소홀로 개인정보가 유출될 위험이 있었다"며 "필요한 정보를 확인한 뒤 이를 돌려주면 정보 유출 위험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지방자치단체에 관할구역 내 아파트 단지에 이런 방침을 적극 알리고 이를 따르도록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14-02-09 12:48:27지난 1월 등록세·취득세 면제 등 경차에 대한 혜택이 대폭 확대된 이후 경차 시장이 차츰 활력을 되찾고 있다. 5일 GM대우차에 따르면 지난 4월 경차 ‘마티즈’의 내수판매가 전달(3839대)보다 8.9%가 증가한 4180대로 2002년 4월(4723대) 이후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3714대)보다 12.5% 증가한 비율이다. 이에따라 경차가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구성비도 지난해 4월에는 3.5%에 불과했으나 지난달에는 4.3%로 상승했다. 또 지난 2001년 5.7%에 이르던 연간 경차판매 비중이 2002년 3.5%, 2003년 3.2%로 감소세를 보이다 3년째인 올해는 4.5%나 차지해 증가세가 뚜렷하다. 국내 경차 시장은 98년 15만6520대로 12%를 기록한 바 있으며 마티즈 역시 같은해 4월에 출시, 월평균 1만대 가까이 판매됐고 12월에는 1만1858대로 가장 많이 팔렸었다. 이같은 경차의 판매증가는 올해부터 기존에 부과됐던 등록세 및 취득세가 면제되는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등록세·취득세 면제에 따라 차량가격이 781만원인 마티즈 베스트(CVT) 모델을 구입할 경우 기존 대비 30만원 이상을 절약할 수 있다. 경차는 또 도시철도공채 구입의무 면제, 고속도로 통행료 50% 할인, 공영주차장 주차료 할인, 혼잡통행료 50% 할인 등 각종 혜택도 받는다. 여기에 오는 10일부터는 택지개발 과정에서 조성되는 노외 주차장에 경차전용 주차구역 설치가 의무화된다. 대우자동차판매 관계자는 “최근 경차의 판매가 늘어나는 것은 경차 혜택법안과 장기적인 경기불황에 따른 실속구매 경향의 증가 등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면서 “이같은 경차의 강세는 앞으로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
2004-05-05 11:09:17[파이낸셜뉴스] 카카오모빌리티가 연말연시를 앞두고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을 위해 카카오 T에서 제공 중인 ‘인천공항 미리보기’ 서비스를 업데이트했다고 27일 밝혔다. 인천공항 미리보기는 공항·출입국장 혼잡도, 주차 정보, 공항 이동 방법, 편의시설 등 여행객에게 필수적인 공항 정보를 하나의 페이지에서 시각화해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 T '여행' 탭 내 '인천공항' 아이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카카오 T에서 해외 항공권을 예약한 이용자들은 항공권 정보가 자동으로 연동돼 내 항공권 정보와 탑승 게이트까지 예상소요 시간 등 맞춤형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다른 사이트에서 예약한 항공권의 경우 항공편명과 출발일 또는 도착일을 '항공권 등록하기'에 입력하면 연동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내 항공권 정보에서는 카카오 T에서 예약 또는 등록한 항공편 정보를 바탕으로 공항 이용 필수 정보를 자동으로 표시해 준다. 출국 시에는 체크인 카운터, 탑승 터미널, 탑승구, 출발 예정 시간, 운항 상태 등 탑승 정보를, 입국 시에는 도착 터미널, 수화물 수취대, 입국장, 도착 예정 시간 등을 안내한다. 탑승 게이트까지의 예상 소요 시간은 공항 내 출발 지점부터 체크인카운터-출국장-보안검색대-면세구역-탑승동-탑승 게이트 등 비행기 탑승까지 각 구간별로 세분화한 예상 소요 시간을 보여준다. 출발 지점은 주차장, 출발층 등 공항 내 지점으로 설정할 수 있다. 인천공항 미리보기는 해외여행의 첫 시작점인 인천공항 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해 여행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먼저, 공항 및 출입국장 혼잡도는 '원활', '약간 혼잡', '혼잡', '매우 혼잡'의 4단계로 구분해 안내한다. 특히 공항 혼잡도는 시간대별 그래프와 색상으로 표시해 실시간 혼잡 상황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주차 정보는 각 공항 터미널별 주차장의 만차 여부, 주차 가능 대수 등 실시간 주차 현황과 요금 정보를 함께 제공한다. 공항 이동 방법에서는 택시, 자가용 등 공항까지의 이동 수단별로 예상 소요 시간과 비용을 안내하고 서비스를 예약하거나 카카오내비로 길안내를 받을 수 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앞으로도 사용자들의 이동 편의성에 대해서 고민하고 다양한 공공 및 민간 기업과 협업해 끊김없는 이동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업데이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1-27 09:38:39[파이낸셜뉴스] 저소득층을 위한 임대 아파트 주차장에 1억원이 넘는 외제차들이 여러 대 주차된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다. 지난 2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LH 임대 아파트인데 차량들 이게 현실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LH 임대주택 아파트인데 이런 차들이 주차하고 있다"며 "입주민들은 주차할 곳이 없어 스트레스 받는데 이게 현실이겠죠?"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BMW 7시리즈, 포르쉐 박스터 등이 임대 아파트에 주차돼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는 모두 최대 1억원이 넘는 고가의 차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에도 임대주택 내 고가 차량 주차 문제로 입주민 간 갈등을 빚은 사례가 발생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무주택 저소득층을 위한 임대 아파트 입주 자격으로 총자산 외에도 보유 자동차 현재 가치를 둔다. 일정 가격을 초과하는 가치를 지닌 자동차를 보유한 사람은 LH에서 임대하는 아파트에 입주할 수 없다. LH 국민임대와 행복주택의 경우 2024년 기준으로 차량 기준 가액이 각각 3천708만원 이하, 공공임대주택은 3천683만원 이하, 장기 전세는 3천496만원 이하여야만 입주 자격이 주어진다. 다만 영구임대 기존입주자 특례, 철거민 등 자산기준 적용이 유예되거나 적용되지 않는 입주자의 경우 차량가액과 상관 없이 차량을 등록할 수 있다. 또 비싼 외제차라 하더라도 10년 이상 운행한 차량의 경우 감가상각 돼 차량 가액이 기준을 밑도는 경우도 있다. 일각에선 제도적 허점으로 같은 문제가 되풀이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달 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임대 주택 입주 및 재계약 자격 기준을 초과하는 차량을 보유한 LH 입주민은 총 311명으로 집계됐다. 김 의원은 "국민의 세금으로 지어진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면서 고가 차량을 보유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LH는 입주자 자격조회 등을 더욱 강화하는 등 제도의 미비점을 적극 보완해 정말 지원이 절실한 취약계층 등에 주거복지 혜택이 돌아가도록 해야한다"고 꼬집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1-26 07:55:31【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도가 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목표로 하는 'RE100 특구' 조성 계획을 공개한다. 이는 기업들의 RE100 이행 어려움을 해소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혁신적인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이달 28일 오후 3시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2024 경기 RE100 포럼'을 개최하고 '경기 RE100 특구와 분산에너지 활성화' 추진 경과 및 향후 계획을 발표한다. 이번 포럼은 '재생에너지 공급난 해소를 위한 경기도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심현보 전력거래소 본부장의 '한국의 전력계통현황과 수도권의 역할' 발표와 김연지 경기도 에너지산업과장의 '경기 RE100 특구와 분산에너지 활성화 방안' 발표와 함게 전문가 패널 토론에서는 특구 조성의 구체적 실행 방안을 논의한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현재 한국에서 36개 기업이 참여 중이며, 이 중 29개 기업의 본사 또는 사업장이 경기도에 위치해 있다. 그러나 재생에너지 물량 부족과 높은 비용으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RE100 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경기도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 RE100 특구'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해 4월 24일 '경기 RE100 비전 선포식'에서 제시한 13개 과제 중 하나다. 경기도는 RE100 특구를 서해안, 북부, 동남권 등 3개 권역으로 나누어 조성할 계획이다. 서해안 벨트권은 시화호 일대를 중심으로, 북부 평화경제 벨트권은 평화누리공원 주차장과 연천 경기도소방학교 북부캠퍼스 등을 활용하며, 동남권은 상수원 보호구역 내 자전거 도로 등 공유부지를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특구 조성은 '이익공유제' 형태로 진행될 계획이다. 발전 수익의 일부를 지역 주민들에게 환원하고, 재생에너지를 관광 자원과 연계하는 등 지역 상생 방안도 함께 모색한다. 김연지 경기도 에너지산업과장은 "경기 RE100 특구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시군과의 협력이 특히 중요하다"며 "RE100 특구 사업을 통해 시군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선도적인 모델을 창출하겠다"고 전했다. 경기도는 내년부터 시군을 대상으로 특구 참여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사업 규모와 일정은 추가 검토를 거쳐 공개할 계획이다. 포럼 참가를 희망하는 도민과 관계자는 경기도환경에너지진흥원 누리집에서 사전 등록할 수 있으며, 추가 문의는 경기도 에너지산업과 또는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으로 할 수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22 14:00:15[파이낸셜뉴스] 내년 하반기부터 종로구 북촌 일대에 관광버스 통행이 제한된다. 지나치게 많은 방문객이 찾아와 발생하는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20일 구청 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5년 7월부터 '전세버스 통행 제한' 정책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대상 구역은 관광버스 관련 민원이 가장 많은 북촌로와 북촌로5길, 창덕굴1길에 이르는 약 2.3km 구간이다. 이번 정책은 제한구역 내에서의 전세버스 통행을 상시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단 통근버스나 학교 버스, 마을버스 통행은 허용한다. 정 구청장은 "북촌은 관광지이기 전에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마을"이라며 "관광객 방문시간 제한과 전세버스 통행 제한은 정주권 보호, 지속가능한 관광을 위한 필수조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시범 운영에 들어가면 버스는 마을버스 외곽에 주차하고 관광객은 도보로 접근하는 보행 중심의 관광문화 정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종로구는 지난 7월 1일 특별관리지역 지정 고시에서 북촌로 일대만을 통행제한구역으로 발표했으나, 풍선효과와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이 있는 재동초등학교 인근 도로까지 범위를 확대했다. 종로구는 올해 말까지 통행제한 실시설계와 과태료 시스템 구축을 진행하고 내년 상반기 중 단속을 위한 폐쇄회로(CC)TV 교통시설물 공사를 마무리한 뒤 내 2025년 7월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과태료 부과는 2026년 1월부터 이뤄진다. 과태료는 1차 위반시 30만원, 2차 위반시 40만원, 3차 위반시 50만원이다. 종로구는 법률 검토와 법제처 자문 등을 거쳐 이같은 과태료 부과기준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종로구는 이달 1일을 기점으로 북촌 특별관리지역 내 레드존에서 오후 5시부터 익일 오전 10시까지 관광객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주민과 그 지인, 친척, 상인, 숙박 투숙객, 상점 이용객 등의 출입은 허용된다. 종로구는 시행 초기 발생하는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리 인력을 투입하고 현장 안내를 강화했다. 내년 2월 28일까지 계도기간을 갖고 지역 주민, 상인, 관광업계 간 상생을 위해 정책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한편, 종로구는 내년 9월부터 어르신, 청년 어린이 등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연간 최대 24만원의 교통비를 지원한다. 수혜 대상은 주민등록 기준 종로구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 19∼39세 청년, 13∼18세 청소년, 6∼12세 어린이로 총 8만1000여명이다. 지원 규모는 연간 기준 어르신과 청년은 최대 24만원, 청소년은 최대 16만원, 어린이는 최대 8만원이다. 분기별 지급 상한액은 각각 다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1-21 14:47:13LG유플러스가 하나의 스마트폰에서 두 개의 모바일 번호를 사용하는 고객들의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용도와 상황에 맞춰 수신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듀얼넘버 온앤오프’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듀얼넘버’는 통신 서비스 가입 시 부여받은 원번호 외에 가상으로 두 번째 번호를 부여해 소비자가 원하는 용도로 구분해서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부가서비스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듀얼넘버 온앤오프’는 기존과 같이 두 개의 번호를 이용하면서 고객 필요에 따라 두 번째 가상번호의 수신을 쉽게 켜고 끌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기존 듀얼넘버 서비스 이용 고객들의 의견을 분석한 결과, 두 개의 번호를 활용해 일과 사생활을 분리하는 고객 비중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한 가상번호를 제한적으로 이용하는 만큼 가상번호를 관리할 수 있는 기능에 대한 고객들 수요가 크다는 점도 확인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고객들이 일과 사생활을 분리해 듀얼넘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가상번호 수신을 쉽게 켜고 끌 수 있는 ‘듀얼넘버 온앤오프’ 서비스를 내놨다. 기존 듀얼넘버 서비스는 가상번호 수신이 24시간 가능했지만, 새로운 부가서비스를 활용하면 필요에 따라 가성번호를 끄고 불필요한 연락을 차단할 수 있다. 가령 듀얼번호를 통해 사생활용 번호와 업무용 번호를 각각 나눠 사용하는 고객의 경우 업무 시간이 종료된 뒤 업무에 사용하는 가상번호를 끄는 것만으로 업무용 연락을 받지 않을 수 있다. 듀얼넘버 온앤오프 서비스는 가상번호를 활용해 택배·중고거래·주차·식당 웨이팅 등에 사용하는 고객에게 특히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객은 필요한 용도 외에 가상번호를 오프로 설정, 혹시나 모를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스팸 및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가상회선 켜고·끄기 설정은 부가서비스 통합 관리 앱인 ‘U+모바일매니저’를 통해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듀얼넘버 온앤오프 서비스의 이용 가격은 월 3850원이며 LG유플러스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 중인 고객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신규 부가서비스 출시에 맞춰 LG유플러스는 ‘U+모바일매니저’ 앱도 2.0으로 개편했다. 지난 1월 출시된 ‘U+모바일매니저’는 듀얼넘버·V컬러링·통화연결음·착신전환 등 현재 가입돼 있는 부가서비스를 한눈에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앱이다. ‘U+모바일매니저 2.0’은 여러 개의 부가서비스를 한꺼번에 변경하고, 기본 제공되는 홈화면도 고객이 원하는 대로 편집할 수 있도록 사용자인터페이스(UI)·사용자경험(UX)이 개편됐다. 또한 스팸전화·문자를 차단하고 관리하는 기능과 듀얼넘버 전용 연락처 등록 및 듀얼넘버로 전화걸기 등 듀얼넘버 전용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LG유플러스 이석영 모바일서비스트라이브 담당은 "듀얼넘버를 이용하는 고객의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가상번호를 쉽게 온오프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를 내놨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20 08:5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