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 13일 오전 대구 염색산업단지 내 공장에서 황산이 누출되는 일이 벌어졌다. 대구소방본부와 대구지방환경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6분쯤 대구 서구 비산동 대구염색산업단지에 있는 한 공장에서 1~2t가량의 황산이 누출됐다. 환경청은 “저장탱크에 황산을 주입하는 과정에서 일부 황산이 넘치며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처음에 넘친 황산은 방류벽에 갇혀 외부로 방출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폐수처리시설로 옮겨진 뒤 황산가스가 발생해 대기로 누출됐다. 황산은 눈 손상, 피부화상, 암을 일으킬 수 있으며 금속을 부식시킬 수도 있는 화학물질로 알려져 있다. 황산가스가 발생한 원인에 대해선 당국이 조사 중이다. 사고 발생 후 소방대원 91명과 장비 35대, 환경청과 서구청 직원 등이 안전 조치를 위해 현장에 투입됐다. 당국이 저장탱크의 주요 밸브를 잠그면서 이날 오전 9시30분쯤 황산 누출이 멈췄다. 공장 직원 등 23명이 대피했고,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황산가스가 대기로 누출되는 과정에서 황색 연기가 커다랗게 피어오르면서 이를 목격하고 불안감을 느낀 시민들의 119 신고가 여러 건 접수됐다. 여러 소셜미디어와 온라인커뮤니티 등에 공유된 사고 당시 사진을 보면 산업단지 인근 도로에서도 짙은 주황빛 연기가 하늘로 치솟은 모습이 포착됐다. 특히 사고 현장 인근에 거주하는 네티즌들은 관련 안전문자를 받지 못했다며 우려 섞인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근처 사는데 안전문자를 못 받아서 몰랐다” “옆 동네인데 커뮤니티에서 사진 보고 (누출 사고를) 알았다” “당장 외출해야 하는데 나가도 괜찮을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7-14 06:23:15걸그룹 첫사랑(CSR) 멤버 시현, 서연, 유나가 공개됐다. 첫사랑(CSR)은 15, 16일 양일간 공식 SNS를 통해 첫 번째 미니앨범 'Sequence : 7272(시퀀스 : 7272)'의 열일곱 버전 첫 번째 개인 콘셉트 포토를 공개했다. 수아, 두나, 금희, 예함에 이어 이번에는 시현, 서연, 유나의 모습이 베일을 벗었다. 먼저 시현은 다양한 표정이 강점인 멤버답게 손으로 자신의 볼을 잡고 장난기 가득한 표정을 선보였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사차원 매력으로 통통 튀는 에너지를 발산할 예정이다. 주황색의 체크 의상으로 상큼함을 강조한 서연은 시원시원한 이목구비와 세련미가 돋보였다. 화려한 비주얼과 반전되는 털털한 성격이 매력적인 멤버로, 팀내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연기에도 능해 지난해 웹드라마 '썸툰 2021 - 별똥별' 주연을 맡으며 활약했다. 그룹 내 유일한 일본 국적의 멤버 유나는 긴 웨이브 헤어스타일로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강조했다. 또한 윙크 표정으로 발랄한 모습을 선보인 유나는 댄스 및 표정 연기에 강하며, 귀여운 비주얼과 대비되는 파워풀한 춤으로 반전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로써 첫사랑(CSR)은 열일곱 버전의 첫 번째 콘셉트 포토 공개를 마쳤다. 유일무이한 17세 동갑내기 걸그룹에 맞게 발랄하면서도 청량한 에너지를 선보이며 정식 데뷔 전부터 가요계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첫사랑(CSR)은 오는 27일 오후 2시 'Sequence : 7272'의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를 선공개하며 데뷔한다. 이후 28일 오후 6시 음원을 정식 발매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팝뮤직
2022-07-18 12:35:04[파이낸셜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전역에서 계속되고 있는 산불이 강풍을 타고 폭발적으로 확산, 일대를 황폐화하고 있다. 미 CNN은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 버클리 등 미 캘리포니아주 베이(Bay, 산으로 3면이 둘러싸인 평지) 지역이 9일(현지시간) 붉은 산불의 맹위로 재들이 쏟아지며 마치 화성인 듯한 장면을 연출했다고 보도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선 대낮에도 석양 무렵처럼 하늘이 온통 주황색으로 물들었다. 한밤중인 것처럼 조명을 켜지 않으면 생활이 어려운 지경이다. 길가에 주차해둔 자동차 지붕과 보닛 위에는 새카만 분진이 잔뜩 내려앉았다. 일부 주민들은 이런 풍경에 "세상의 종말이 온 것 같다"고 불안해하며 외출을 삼가고 있다. 베이 지역 대기질 관리국의 에린 드메리트 대변인은 "캘리포니아 전역에 걸쳐 발생한 산불 연기 때문에 대기 오염이 건강에 해로울 정도임을 의미하는 '스페어 디 에어'(Spare the Air) 경보가 25일 연속 발령됐다"고 밝혔다. 이는 사상 최장 기간 대기질 경보 발령이다. 캘리포니아주에선 올해 산불로 불탄 면적이 220만에이커(약 8903㎢)로 이미 연간 기록을 경신한 상황이다. 캘리포니아 소방국(캘파이어)에 따르면 현재 약 20개에 달하는 산불이 진행중이다. 하지만 아직 본격적인 산불 시즌은 넉 달이나 남았다고 한다. 미 산림청은 캘리포니아 남부의 국유림 절반의 출입을 봉쇄했으며, 앞으로도 10군데를 더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주 전체가 역사상 전례가 없는 엄청난 산불의 위협을 받고 있다"고 우려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0-09-10 16:00:404일(현지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발은 소홀히 관리된 질산암모늄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BBC 방송은 미셸 아운 레바논 대통령이 질산암모늄 부실 관리를 용납할 수 없다고 트윗을 했으며 다른 정부관리들도 6년전부터 저장된 이 물질을 폭발 원인으로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6년전 질산암모늄 2750t을 실은 화물선이 적발된후 화물이 이곳으로 하역된 사실을 전했다. 레바논 보건부에 따르면 이번 폭발로 최소 70명이 사망하고 40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목격자들은 폭발음이 들린후 거대한 주황색 버섯 구름 모양의 연기가 치솟았다고 전했다. 독일 지질연구소 GFZ는 폭발 위력이 규모 3.5지진과 맞먹는 것이라고 밝혔으며 충격은 240km 떨어진 키프로스에서도 느낄 수 있다. 이번 폭발은 이스라엘과 무장조직인 헤즈볼라가 남부 레바논 국경 부근에서 최근 충돌한 가운데 발생해 이스라엘군의 공격 때문이라는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 일부 베이루트 주민들은 폭발 전에 항공기 소음을 들었다고 주장했으나 이스라엘 정부는 이번 사건과는 무관하다며 부인했다. 아운 대통령은 앞으로 3일간을 추모 기간으로 선포했으며 긴급 지원금 1000억리라(약 786억원)를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0-08-05 10:42:46[파이낸셜뉴스] 사상 최악의 호주 산불에 이웃나라 뉴질랜드 하늘이 주황빛으로 물들었다. 5일(현지시간) 호주 야후뉴스는 이날 뉴질랜드 북섬의 오클랜드에서 벌어진 일을 전했다. 이날 주황빛의 안개가 오클랜드 하늘을 뒤덮었다. 이는 이웃나라 호주 남동부를 강타한 산불 때문에 발생한 현상이다. 산불로 인한 재와 연기 등이 바람을 타고 2000km 떨어진 뉴질랜드까지 상륙한 것이다. 오클랜드 주민들은 눈앞에 나타난 비현실적 광경을 믿지 못했다. 이들은 SNS를 통해 주황색으로 물든 하늘의 사진을 공유하며 "초현실적 일몰", "바깥의 모든 것이 노란색이다", "그동안 본 것 중 가장 이상한 광경"이라고 말했다. 현지 경찰서에는 이 현상에 대해 문의하는 주민들의 전화가 빗발쳤다고. 이 때문에 다른 신고를 처리하지 못할 정도에 이르자 경찰은 주황빛 하늘에 대한 문의를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한 주민은 "제발 불을 멈추게 해달라는 공포에 사로잡혔다"면서 "호주 산불로 고통받는 모든 생명체를 보면 내 영혼까지 아프다"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호주산불 #뉴질랜드 #오클랜드 #하늘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2020-01-06 16:14:04【 울주(울산)=김은진 기자】 "ESS(에너지저장장치) 화재와 관련해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분석해서 아무리 인위적인 충격이 와도 안전할 수 있게 하겠다. ESS 안전문제를 해결해 국내 ESS산업의 생태계를 복원하고 전 세계시장을 리드하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다." 지난 23일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위치한 삼성SDI 울산사업장에서 만난 전영현 사장은 "현재 ESS 화재에 대해 자체 조사중으로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둔 ESS 모듈 화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삼성SDI 울산사업장은 최근 연이은 화재로 논란을 일으켰던 ESS의 화재 테스트로 한창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약 열흘 전 삼성SDI는 신뢰가 무너진 ESS의 생태계를 복원해야 한다며 1500억~2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화재에 대비한 특수 소화 시스템을 설치할 방침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울산사업장의 안전성 평가동에서 삼성SDI 직원들은 기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ESS 모듈 화재 테스트를 직접 시연했다. 진행된 특수 소화시스템 시연은 △소화용 첨단 약품 작동 여부 △배터리 모듈의 소화시스템 효과 테스트 두 가지였다.특수 소화시스템은 회사 핵심 기술을 적용한 첨단 특수 약품과 신개념 열확산 차단재로 구성됐다. 특정 셀에서 발화해도 바로 소화해서 인근 셀로 확산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는 기술이다. ESS 배터리 모듈에는 여러 배터리 셀이 병렬로 연결돼 있다. 삼성SDI는 소화용 특수 약품 처리를 한 주황색 벨트를 모듈 상부에 부착했다. 소화용 첨단 약품이 배터리 셀들을 위에서 감싸고 있는 모양이다. 배터리 셀들 사이 사이에는 열확산 차단재를 삽입했다. 섭씨 800도의 단열 성능을 가진 운모(MICA)를 포함한 복합 재질로 만든 이 차단재는 한 셀에서 발화해도 다른 셀로 번지는 것을 막는 기능을 한다. 특정한 셀에서 초기 발화시 상단 소화용 첨단 약품은 화염으로 커지는 것을 막고, 열확산 차단재는 발화로 인한 고열이 인접 다른 셀로 전이되는 것을 막는다.소화용 첨단약품의 효과를 입증하는 시연이 먼저 이뤄졌다. 약품이 들어있는 소화 부품을 불위에 올리자 수십 초내 불이 꺼졌다. ESS에 부착된 모듈 커버는 어떠한 화재 흔적도 없었다. 다음으로 특수 소화시스템이 적용된 배터리 모듈의 강제 발화 테스트가 이어졌다. 이 테스트는 예기치 않은 요인으로 셀이 발화되었을 때, 특수 소화시스템이 작동해 셀의 발화와 인근 셀로의 화재 확산 방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특수 소화시스템이 적용된 모듈의 셀을 강철 못으로 찔러 강제 발화를 시켰다. 시간이 지나 한 개의 셀에서 연기와 함께 불꽃이 일었다. 이때 소화시스템이 바로 작동해 불꽃을 소화시키며 화재 확산을 막았다. 이어 소화시스템이 적용되지 않은 모듈에도 동일한 테스트를 했다. 이 모듈에서는 곧 바로 불꽃과 연기가 발생하더니 얼마 후 인접한 셀로 화재가 확산됐다.삼성SDI는 ESS 화재의 원인은 자사 배터리 결함이 아니라 천재지변, PCS(전력변환장치) 고장 등으로 인한 고전압, 설치·운영·관리 부주의 등 외부 요인 인한 발화를 원인으로 보고 있다. 전 사장은 "화재 원인이 배터리 문제는 아니지만, 외부 요인으로 불이 날 경우에 대비해 특수 소화시스템을 적용했다"며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서 국내 ESS 생태계를 복원하고 ESS 화재에 대한 국내외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선제적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수 소화시스템을 삼성SDI의 배터리가 채용된 국내 전 사이트에 적용한다"며 "배터리가 시장에 출하되기 전에 품질과 안전을 선제적으로 컨트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삼성SDI는 이달 초부터 신규 ESS 배터리에는 특수 소화시스템을 적용해서 출시하고 있다. 이미 설치·운영 중인 국내 1000여개 ESS 배터리는 회사가 비용을 부담해 적용하고 있다. 기존 제품 적용 작업은 6~8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기존 제품에 대해 삼성SDI가 부담하는 금액은 1500억∼2000억원으로 추산된다. 특수 시스템을 적용한 신규 ESS의 단가는 기존보다 3∼4% 인상된다. happyny777@fnnews.com
2019-10-24 18:18:17[파이낸셜뉴스] 【 울주(울산)=김은진기자 】 "ESS(에너지저장장치) 화재와 관련해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분석해서 아무리 인위적인 충격이 와도 안전할 수 있게 하겠다. ESS 안전문제를 해결해 국내 ESS산업의 생태계를 복원하고 전 세계시장을 리드하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다." 지난 23일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위치한 삼성SDI 울산사업장에서 만난 전영현 사장은 "현재 ESS 화재에 대해 자체 조사중으로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둔 ESS 모듈 화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삼성SDI 울산사업장은 최근 연이은 화재로 논란을 일으켰던 ESS의 화재 테스트로 한창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약 열흘 전 삼성SDI는 신뢰가 무너진 ESS의 생태계를 복원해야 한다며 1500억~2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화재에 대비한 특수 소화 시스템을 설치할 방침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울산사업장의 안전성 평가동에서 삼성SDI 직원들은 기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ESS 모듈 화재 테스트를 직접 시연했다. 진행된 특수 소화시스템 시연은 △소화용 첨단 약품 작동 여부 △배터리 모듈의 소화시스템 효과 테스트 두 가지였다. 특수 소화시스템은 회사 핵심 기술을 적용한 첨단 특수 약품과 신개념 열확산 차단재로 구성됐다. 특정 셀에서 발화해도 바로 소화해서 인근 셀로 확산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는 기술이다. ESS 배터리 모듈에는 여러 배터리 셀이 병렬로 연결돼 있다. 삼성SDI는 소화용 특수 약품 처리를 한 주황색 벨트를 모듈 상부에 부착했다. 소화용 첨단 약품이 배터리 셀들을 위에서 감싸고 있는 모양이다. 배터리 셀들 사이 사이에는 열확산 차단재를 삽입했다. 섭씨 800도의 단열 성능을 가진 운모(MICA)를 포함한 복합 재질로 만든 이 차단재는 한 셀에서 발화해도 다른 셀로 번지는 것을 막는 기능을 한다. 특정한 셀에서 초기 발화시 상단 소화용 첨단 약품은 화염으로 커지는 것을 막고, 열확산 차단재는 발화로 인한 고열이 인접 다른 셀로 전이되는 것을 막는다. 소화용 첨단약품의 효과를 입증하는 시연이 먼저 이뤄졌다. 약품이 들어있는 소화 부품을 불위에 올리자 수십 초내 불이 꺼졌다. ESS에 부착된 모듈 커버는 어떠한 화재 흔적도 없었다. 다음으로 특수 소화시스템이 적용된 배터리 모듈의 강제 발화 테스트가 이어졌다. 이 테스트는 예기치 않은 요인으로 셀이 발화되었을 때, 특수 소화시스템이 작동해 셀의 발화와 인근 셀로의 화재 확산 방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특수 소화시스템이 적용된 모듈의 셀을 강철 못으로 찔러 강제 발화를 시켰다. 시간이 지나 한 개의 셀에서 연기와 함께 불꽃이 일었다. 이때 소화시스템이 바로 작동해 불꽃을 소화시키며 화재 확산을 막았다. 이어 소화시스템이 적용되지 않은 모듈에도 동일한 테스트를 했다. 이 모듈에서는 곧 바로 불꽃과 연기가 발생하더니 얼마 후 인접한 셀로 화재가 확산됐다. 삼성SDI는 ESS 화재의 원인은 자사 배터리 결함이 아니라 천재지변, PCS(전력변환장치) 고장 등으로 인한 고전압, 설치·운영·관리 부주의 등 외부 요인 인한 발화를 원인으로 보고 있다. 전 사장은 "화재 원인이 배터리 문제는 아니지만, 외부 요인으로 불이 날 경우에 대비해 특수 소화시스템을 적용했다"며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서 국내 ESS 생태계를 복원하고 ESS 화재에 대한 국내외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선제적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수 소화시스템을 삼성SDI의 배터리가 채용된 국내 전 사이트에 적용한다"며 "배터리가 시장에 출하되기 전에 품질과 안전을 선제적으로 컨트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SDI는 이달 초부터 신규 ESS 배터리에는 특수 소화시스템을 적용해서 출시하고 있다. 이미 설치·운영 중인 국내 1000여개 ESS 배터리는 회사가 비용을 부담해 적용하고 있다. 기존 제품 적용 작업은 6~8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기존 제품에 대해 삼성SDI가 부담하는 금액은 1500억∼2000억원으로 추산된다. 특수 시스템을 적용한 신규 ESS의 단가는 기존보다 3∼4% 인상된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2019-10-23 20:17:31▲ 사진=TV조선 '조선생존기' 제공배우 경수진이 '조선생존기' 촬영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1일 TV조선 주말드라마 '조선생존기'(극본 박민우, 연출 장용우) 측은 경수진의 모습을 담은 촬영 현장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경수진은 주황색의 상큼한 한복을 입고 기분 좋은 에너지를 내뿜고 있다. 경수진은 지난 30일 오후 방송한 '조선생존기' 8회 대본을 들고 환한 미소를 짓는가 하면, 반가움 가득한 손 인사로 경쾌함을 잃지 않는다. 특히 37도를 웃돌아 눈도 제대로 뜰 수 없었던 뜨거운 날씨 속에서도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경수진의 노력이 엿보인다. 경수진은 조선시대로 타임슬립해 명나라에서 온 의녀 행세를 하며 갖은 고생 중인 혜진으로 이질감 없이 연기 변신하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치고 있다. 밤을 새워 중국어 대사를 외우고, 트럭에서 떨어지지 않기 위해 온 몸으로 강풍을 맞으며 와이어 액션을 펼치는 등 강도 높은 촬영 현장임에도 불구하고 전염성 강한 특유의 미소로 현장을 매료시키고 있다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라 청석골에 떨어졌던 혜진과 일행들이 한양 궁궐로 입성하게 되면서 매 회 거듭될수록 커지는 스케일에 맞춰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대체 불가한 매력으로 완벽히 소화하고 있다. 한편 지난 8회 방송에서는 현 남자친구 정가익(이재윤 분)과 재회한 혜진이 궁궐에 입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전 남친 한정록(강지환 분)의 동생 한슬기(박세완 분)가 세자빈 대역을 소화해야 하는 사이, 이를 도와야 하는 상황에 처한 가익이 혜진과 정록을 궁으로 불러들였기 때문이다. 가익은 혜진에게 의녀청에 자리를 마련해 궁에서 머물 수 있도록 조치했다. 2019년으로 다시 돌아가야만 하는 이들이 하나둘 궁궐로 모이고 있는 가운데, 이들에게는 또 어떤 고난이 생겨날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chojw00_star@fnnews.com fn스타 조정원 기자
2019-07-01 11:41:01지난해 9월 분화 조짐을 보여 수많은 관광객과 현지 주민들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인도네시아 발리 섬의 아궁 화산이 분화하면서 인근 공항들이 일제히 폐쇄됐다.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 대변인은 이날 오전 3시부터 오후 7시(현지시간)까지 발리에 위치한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의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선 239편과 국제선 207편 등 발리 이착륙 항공편 446편이 취소돼 7만3928명의 승객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궁 화산은 지난 27일 밤 10시 21분께 분화해 상공 2000m까지 연기를 뿜어낸 이후 대량의 화산재를 쏟아냈다. 수토포 대변인은 "분화구에선 화산재와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으며, 간밤에는 용암의 붉은 빛도 관측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화산재가 확산하면서 인근 동 자바 주 바뉴왕이와 즘베르 지역 공항도 잇따라 운영이 중단됐다고 덧붙였다. 현지 재난당국은 인근 상공의 항공운항 경보 단계를 '주황색'으로 상향하면서도 분화 자체의 위험성은 크지 않다면서 화산 경보단계는 4단계 중 2단계인 '주의'를 유지했다. 아궁 화산에서는 아직도 상공 1500m까지 흰색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지만 전날보다는 화산재 밀도나 분출 강도가 부쩍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해발 3142m의 대형 화산인 아궁 화산이 마지막으로 대규모 분화를 일으킨 1963년에는 미처 대피하지 못한 산기슭 주민들이 대거 휘말려 1100여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다쳤다. 아궁 화산은 이후 50여년간 잠잠하다가 지난해 9월 다시 활동하기 시작했다. 발리 섬에서는 지난해 11월에도 화산재에 항공교통이 마비돼 1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고립되기도 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18-06-29 15:40:14'공기청정과 벽걸이 에어컨을 하나로' LG전자가 공기청정 기능을 강화한 벽걸이 에어컨을 19일 출시했다. LG전자 휘센 벽걸이 에어컨 신제품은 공기청정 적용 면적이 냉방 면적과 동일한 24.4㎡다. 이는 국내 벽걸이 에어컨 중 최대다. 신제품은 국내 벽걸이 에어컨 중 처음으로 입자 지름이 1㎛(1㎛=100만분의 1m) 이하인 극초미세먼지도 감지할 수 있는 ‘PM1.0 센서’를 탑재했다. 실내 먼지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공기 질이 좋지 않으면 자동으로 공기청정 기능을 작동한다. 이 제품은 이온을 배출해 공기 중의 담배연기, 먼지 등을 흡착시켜 유해물질을 모아주는 ‘집진 이오나이저’, 황사먼지, 초미세먼지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해주는 ‘초미세플러스 필터’ 등을 갖췄다. 한국공기청정협회에서 부여하는 CAC(Certification Air Conditioner) 인증도 받았다. 또 실내 먼지 상태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디스플레이는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파란색, 녹색, 주황색, 빨간색 등 4단계로 실내 공기 청정도를 표시해 사용자가 실시간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LG 휘센 벽걸이 에어컨은 ‘아이스 쿨파워’ 기능으로 일반 냉방 모드 대비 4도 더 차가운 바람을 강력하게 내보내 빠른 시간 안에 실내를 시원하게 해준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17-04-19 08:1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