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주택가를 돌며 열려 있는 창문 틈 사이로 여성 속옷을 만진 남성의 모습이 포착됐다. 25일(현지시각) 중국 시나뉴스에 따르면, 지난 24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 거주하는 한 여성은 집 안에 설치한 폐쇄회로(CC)TV를 돌려보던 중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했다. CCTV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주택가에서 1층의 잠겨 있지 않은 창문을 손으로 열고, 한참 동안 집안을 들여다보는 장면이 담겼다. 그렇게 남성은 주변을 살피며 눈치를 보더니 창문 앞 쇠창살 안으로 손을 넣어 빨래건조대에 걸린 여성의 속옷을 만지기 시작했다. 피해 여성은 "1층에 사는 게 편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일을 당하고 나니 너무 무서워졌다"며 "영상을 확인한 뒤 남성이 손댄 속옷은 모두 갖다 버렸다"고 말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빨리 이사 가는 게 좋을 듯", "역겨워서 구역질이 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9-27 07:49:17[파이낸셜뉴스]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지인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중국인 여성이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최순호 부장검사)는 29일 살인 혐의를 받는 엄모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엄씨는 지난 14일 오후 2시10분경 서울 관악구 신림동 당곡사거리의 한 건물에서 노래방 유흥접객원으로 같이 근무하던 2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엄씨는 사건 발생 전날인 13일 B씨와 함께 주점에서 술을 마시던 중 B씨가 지갑을 훔쳤다고 생각해 말다툼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엄씨는 사건 당일 미리 흉기를 구입해 노래방을 찾아갔고 재차 B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격분해 복부와 옆구리 등을 찌른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같은 날 오후 3시 15분경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법원은 지난 15일 엄씨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4-08-29 14:01:36[파이낸셜뉴스] 서울 신림동에서 지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30대 중국인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살인 혐의를 받는 30대 중국인 여성 엄모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엄씨는 지난 14일 오후 2시 10분께 관악구 신림동 당곡사거리의 한 건물에서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20대 여성 A씨의 복부를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지인 관계였던 엄씨는 범행 전날 자신의 지갑이 없어진 문제를 두고 A씨와 다퉜다. 이후 범행 당일에도 재차 피해자를 찾아가 실랑이를 하다 범행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범행 다음날인 지난 15일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지난 16일 도망할 염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08-22 14:42:52[파이낸셜뉴스]【베이징=이석우 특파원】중국의 대표적인 여성 외교관으로서 '중국의 입'으로 불려온 화춘잉 외교부 대변인이 차관보에서 차관으로 승진했다. 중국 국무원은 27일 외교부 부장 조리(차관보)였던 화 대변인을 부부장(차관)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1970년생인 화 부부장은 장쑤성 출신으로 명문 난징대학을 졸업했다. 1992년 외교부 서유럽국(서구사)을 시작으로 주싱가포르 대사관·주유럽연합(EU) 대표단·외교부 유럽국(구주사) 등에서 일했다. 2012년 중국 외교부 역사상 다섯 번째 여성 대변인이 됐다. 차분한 안정감에 절제된 언어와 부드러움 속에서도 다부지고 강한 느낌을 준다는 평을 받아왔다. 이후 2019년 신문사장(공보국장)으로 올라섰고, 2021년엔 부장 조리로 승진하면서 최근까지 수석대변인 역할을 해왔다. 지난해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을 비롯, 이달 중순 중러 정상회담 등 시진핑 국가주석이 참여하는 주요 국제 행사에 배석해 왔다. 주요 국제 현안에 관해 엑스(X·옛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중국 입장을 적극 알려왔다. 화춘잉 대변인은 왕하이롱, 부잉 등에 이어 세 번째 중국 외교부의 여성 차관이 됐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05-27 13:53:55[파이낸셜뉴스] 멕시코 해안가에서 이민자 8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사망자들 국적은 중국으로 확인했다. 오악사카(와하까) 주 검찰은 플라야 비센테 마을 해변에서 시신을 발견해 수사하고 있다고 지난 3월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들은 보트 전복으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오악사카 검찰은 보고 있다. 현지 검찰은 “중국 국적 여성 7명과 남성 1명이 다른 1명(생존자)과 함께 보트에 탑승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어 생존자 진술을 인용해 이들은 28일에 남부 타파출라에서 만난 멕시코 남성의 안내를 받고 보트에 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 지역은 남부 과테말라 국경 지역인 치아파스와 지리적으로 가깝다. 테우안테펙 지협에 해당한다. 육로를 통해 멕시코 북부 미국 국경 지역으로 가려는 미등록(불법) 이민자들의 주요 경로에 속한다. 이 경로는 최근 급증세를 보이는 중국인 불법 이민자들의 멕시코 종단 경로 중 하나이기도 하다. 한편 앞서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은 지난해 미국 남부 국경을 불법으로 넘으려다 붙잡힌 중국인이 3만 7000여명이라고 집계했다. 이는 그 이전 10년간의 기록(1만 5000여명)을 합한 것보다 많은 수치라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4-01 08:22:33[파이낸셜뉴스] 홍콩의 한 해변에서 일광욕을 즐기던 비키니 차림의 한 백인 여성에게 중년 남성들이 다가가 강제로 사진 촬영을 하려하는 모습이 목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들 남성들은 중국에서 온 중국 단체 관광객들로 알려졌다. 남성들은 여성이 분명한 거부 의사를 밝혔음에도, 아예 여성의 어깨에 손까지 올리며 강제로 기념사진을 찍으려 했다. 지난 5일 중국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더우인(중국판 틱톡)에는 이 같은 모습이 담긴 23초 분량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을 보면 홍콩 리펄스베이 해변을 찾은 단체관광 배지를 단 중년의 남성들이 해변에서 일광욕을 하고 있는 한 백인여성을 발견하고는 ‘함께 사진을 찍겠다’며 접근한다. 여성의 옆에 바짝 다가 앉은 한 남성은 여성의 어깨에 손을 올려놓고는 함께 온 일행에게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을 것을 요구한다. 여성은 바로 거부 의사를 밝혔음에도 막무가내로 여성의 어깨를 잡고 기어코 사진을 찍고 떠난다. 또 이 중년이 화면에서 사라지자 바로 또 다른 중년 남성이 옆자리를 비집고 들어오더니 앞의 남성처럼 여성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사진을 찍으려고 한다. 여성은 더 강하게 거부의사를 보이지만 남성은 여전히 등을 더듬는 등 사실상 추행하고 영상은 끝이 난다. 영상에 등장하는 중년의 남성들이 중국 허난성에서 온 중국 단체 관광객들로 알려지면서 홍콩 현지 언론과 중국의 웨이보 등 SNS에는 이들의 무례한 행태에 대해 “분명한 성추행이다’’,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 등 공분이 일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3-13 10:56:43[파이낸셜뉴스] 중국 여성이 한복을 '조선족의 전통 의상'이라고 소개하며 길거리를 활보하는 영상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4일 JTBC ‘사건반장’은 최근 중국의 한 동영상 사이트에 '중국의 아름다운 조선족'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영상을 소개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푸른 저고리와 치마를 입고 머리를 틀어 올린 여성이 거리를 걷고 있다. 머리 장식과 손에 든 태극부채까지 우리나라 전통 의상인 한복을 연상시킨다. 이런 차림으로 중국 상하이 길거리를 활보하는 여성을 본 중국인들은 “아름답다”며 사진을 찍는다. 영상 설명란에는 '중국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이 현대 거리로 옮겨갈 때'라고 적혀 있다. 한편, 중국은 2000년대 초 동북공정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부터 한복을 중국 전통의상이라고 주장하며 "한복이 '한푸'에서 유래됐다"고 왜곡해 왔다. 그러나 논문 '한복과 한푸의 차이점 분석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한복은 치마와 저고리로 이뤄진 투피스 형태이며 바지와 속곳을 여러 겹 껴입어 전체적으로 풍성한 종 모양의 실루엣을 형성한다. 반면, 한푸는 랩어라운드 형식의 원피스 형태로 한복과 구성부터가 다르다고 논문은 지적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3-05 16:41:21[파이낸셜뉴스] 서울 구로구의 한 인도에서 한 여성이 흉기를 들고 배회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여성은 중국인으로, 불법체류 신분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3일 서울 구로경찰서는 이날 오후 서울 구로구 구청 앞 인도에서 흉기를 들고 돌아다닌 중국 국적 여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여성은 행인에게 별다른 위협은 가하지 않았다고 한다. 다만, 불법체류자 신분인 것을 감안해 출입국관리사무소로 인계한 상태다. 경찰은 "길에서 흉기를 주웠다"라는 피의자 진술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지난달 4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을 통해 혜화역에서 흉기난동을 예고한 30대 남성 또한 중국 국적의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알려졌다. 해당 남성은 지난달 28일 구속 기소됐다. 이 남성은 지난 4일 당근마켓에서 "혜화역에서 흉기 난동을 할테니 이 글을 본 사람은 피하라"라는 내용의 글을 올린 뒤 8초 만에 글을 지웠으나, 다음날 인터넷 주소(IP)를 추적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남성은 유학생 신분으로 국내에 입국했다가, 비자를 연장하지 못해 2년 전부터 불법체류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남성은 검거 당시부터 자신이 '칼부림 예고'글을 올린 것이 아니라며 혐의를 일관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영장심사 출석 날에도 '흉기 난동 예고 글을 올렸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니오"라고 답하기도 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9-04 07:44:54[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 환승장에서 수하물 규정을 어겨 보안 검색을 받던 70대 중국인이 직원을 할퀴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공항경찰단은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중국 국적의 7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전 5시30분께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환승장에서 소리를 지르고 검색 요원들에 상처를 입히는 등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홍콩에서 인천공항을 경유해 미국으로 갈 예정이었다. 그런데 공항 검색 요원들이 X레이 검색대에서 100mL가 넘는 액체류를 발견하면서 A씨에게 개봉 검색을 요구했다. 현행법상 국제선 이용객의 경우 100mL가 넘는 액체류나 세면용품을 기내에 반입할 수 없다. 그러자 A씨는 반발하며 소리를 지르고 개봉대에 드러누웠고, 제지하는 검색 요원들을 할퀴는 등 상처를 입혔다. 문제가 된 액체류는 A씨의 샴푸와 치약으로 확인됐다. A씨는 공항경찰 타격대가 현장에 도착한 뒤에도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고함을 질렀고, 결국 오전 6시40분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그러나 경찰은 A씨의 행위가 구속할 만큼 심각하지 않다고 판단해 곧바로 석방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흉기를 사용하거나 폭력성이 강했으면 구속했을 텐데 그 정도는 아니었다”라며 “A씨의 출국 여부는 확인하지 않았지만 국내에 없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했다. 보안 검색 요원 2명은 가벼운 찰과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국제공항 보안 관계자는 “부상 직원들에 대해 치료비를 지원하는 한편 정신적 피해에 대한 3일간의 공가를 부여했다”라며 “심리평가 프로그램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6-13 07:08:37[파이낸셜뉴스] 대만을 상대로 무력시위를 벌이는 중국에 대응해 대만이 8일(현지시간) 여성 전역 군인에 대한 동원 예비군 소집 훈련을 실시한다고 자유시보와 중국시보 등 대만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만군 관계자는 여성 예비군 훈련 대상자 14명이 이날 정오 이전에 북부 타오위안 바더 지구 내 작전 구역에 도착, 5일 동안 46시간의 훈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이 도착 신고를 마치면 훈련 담당 간부의 인솔하에 체온 측정·코로나19 신속 검사를 거쳐 개인 자료와 주특기를 확인한 뒤 장비를 수령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여성 예비군들은 이번 예비군 훈련에 참가하는 남성 예비군 보병대대(500명)에 소속돼 행군·사격·주특기·화생방·전투 훈련 등 동일하게 훈련이 진행된다. 숙소, 화장실, 샤워실 등에 대해서만 별도 관리를 받는다. 올 2분기와 3분기의 여성 예비군 훈련 대상자는 2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대만의 남성 동원 예비군 소집 훈련 인원은 구제도(2년마다 1회 5~7일)를 적용받는 약 9만6000명, 신제도(1년마다 1회 14일)를 적용받는 2만2000명 등 모두 11만8000명에 이른다. 추궈정 대만 국방부장(장관)은 지난해부터 전역한 지 1년차인 1만여명을 대상으로 신제도에 따른 동원 예비군 훈련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힌 바 있다. 대만은 중국의 위협에 맞서기 위해 국 의무복무 기간을 4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한 데 이어 올해부터 여성 예비군 훈련도 허용하기로 했다. 한편 대만 언론은 대만군의 주력 병력인 지원병 가운데 부적응을 이유로 군을 떠나는 인원이 2020년 3천406명, 2021년 3천448명, 2022년 4천66명으로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중 문제를 일으켜 강제 퇴역당한 지원병은 2020년 888명, 2021년 394명, 지난해 310명으로 감소했으나, 개인 사정을 이유로 군을 떠난 지원병이 2020년 2천518명, 2021년 3천54명, 지난해 3천756명으로 계속 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대만 국방안전연구원(INDSR) 수샤오황 연구원은 저출산으로 인해 군 의무복무 기간을 1년으로 연장해도 인력 감소는 되돌릴 수 없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그는 군이 운용인력이 많이 필요한 구형 장비의 도태와 함께 자동화 장비 도입 등 전반적인 인력 계획을 조정해 인력 감소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5-09 05:3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