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가 중국 크로스보더(Cross Border)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지난 24일 중국 항저우에서 최규복 대표이사와 가오더롱 왕이카오라 유아용품 사업개발부문 총감이 중국 크로스보더 시장 진출 가속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중국 크로스보더 시장은 중국 내에서 해외 제품을 직구 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다. 중국 소비자는 이 플랫폼을 통해 해외 생산 제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으며 올해 약 10조 위안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협약식에서는 유한킴벌리 공급제품의 정품 보장 및 품질 관리, 기저귀 시장 확대를 위한 공동 마케팅 프로모션 투자, 유한킴벌리의 한국 내 '넘버 1' 브랜드인 좋은느낌 생리대, 그린핑거 유아스킨케어 등 다양한 브랜드에서의 전략적 협력관계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중국에서 가장 큰 해외직구 플랫폼인 왕이카오라는 중국의 해외직구 사업을 리드하고 있어 해외 브랜드의 중국 시장 진입에 가장 이상적이고 잠재력이 큰 플랫폼으로 알려져 있다. 최 대표는 “세계 각국의 1위 브랜드들이 경쟁하고 있는 중국 온라인 해외직구 시장은 그 자체만으로도 유한킴벌리에게 매우 매력적"이라며 "하기스 기저귀, 그린핑거 스킨케어, 좋은느낌 생리대 등 프리미엄 제품들이 세계 최고 품질을 바탕으로 중국 크로스보더 시장의 안목 높은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국 크로스보더 시장의 아기기저귀 매출 규모는 약 6000억원(2018년 추정)으로 중국 전체 아기기저귀의 약 9%를 차지할 정도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19-07-25 09:23:54[파이낸셜뉴스] 신한카드는 비자와 함께 해외직구 가맹점 이용시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플랫폼 '마이셀렉트샵(MySelectShops)'을 론칭했다고 21일 밝혔다. 마이셀렉트샵은 매년 11월 진행되는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와 중국의 광군제를 맞아 해외직구 쇼핑을 계획 중인 신한 비자카드 고객들에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고자 신한카드가 비자, 플랫폼운영사 퍼폼아이디와 함께 오픈한 플랫폼이다. 혜택을 제공받기 위해서는 신한 SOL페이 앱 내 SOL트래블플러스(SOL트래블+)를 통해 마이셀렉트샵에 접속한 다음 회원가입 후 유효한 신한 비자카드를 등록하면 된다. 이후 마이셀렉트샵을 경유해 접속한 해외직구 가맹점에서 등록한 신한 비자카드로 결제 시 가맹점별 적립률에 따라 최대 87.5%까지 캐시백이 제공된다. 마이셀렉트샵에는 패션·잡화를 비롯해 럭셔리, 건강·뷰티, 디지털·가전, 생활·주방, 트래블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해외직구 인기 가맹점 수십여 곳이 포함돼 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4-11-21 08:55:34[파이낸셜뉴스] 롯데쇼핑 e커머스플랫폼 롯데온은 오는 12월 말까지 릴레이로 '최강 윈터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아우터를 비롯해 식품, 리빙, 가전 등 겨울생활 필수품을 할인 판매한다. 최강 윈터 페스타 1차 행사는 오는 12월 8일까지 진행한다. 키즈 아우터 중심의 '온앤더키즈위크' 행사와 한파대비 아우터를 특가에 선보이는 '패션 스포트라이트' 행사 그리고 식품·리빙·가전 상품을 총 망라한 '갓생쇼핑' 행사와 '직구 블랙 세일 페스타'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후에 이어지는 2차 행사로는 '아웃도어 원데이 페스타'와 연말 선물 상품을 테마로 하는 '최강 온세일'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온앤더키즈위크에서는 키즈 아우터 상품군을 대상으로 최대 3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30%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캉골·블루독·네파키즈 등 주요 브랜드 아우터를 최대 70%까지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패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에고이스트·아이더·룩캐스트 등 주요 브랜드의 아우터를 특별 할인가에 선보인다. 또 갓생쇼핑에서는 방한텐트, 제주 서귀포 감귤, 스키장 리트프권 등 겨울나기를 위한 상품을 할인 판매하며, 식품·리빙·유아동 상품군에는 20% 할인 쿠폰을, 디지털·가전 상품에는 1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직구 블랙 세일 페스타에서는 일본, 중국, 유럽 등 주요국가의 직구상품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카드사별 할인혜택과 7%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행사 상품을 10만원 이상 구매 시 엘포인트 1만점을 선착순 적립해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김은수 롯데온 시너지마케팅실장은 "이번 최강 윈터 페스타는 겨울을 대표하는 아우터를 비롯해 겨울 필수 생활용품을 최강의 혜택으로 선보인다"며 "한 해 동안 롯데온을 찾아 주신 고객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본 행사를 준비했다. 마음까지 따뜻한 겨울 되시길 바란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11-19 09:47:43[파이낸셜뉴스] 중국 해외직구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팔찌에서 국내 기준치의 905배 수준의 납이 검출됐다. 서울시는 해외직구 온라인 플랫폼 판매 제품 176건에 대한 안전성 검사 결과, 총 15개 제품에서 납·카드뮴 등 중금속과 프탈레이트류가 검출되는 등 국내 기준을 초과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검사 완료 제품은 총 176건으로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에서 판매 중인 위생용품 8건, 화장품 87건, 식품용기 51건, 장신구 30건이다. 검사 결과, 알리, 쉬인에서 판매한 팔찌, 귀걸이, 목걸이 8개 장신구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국내 기준치를 크게 초과했다. 팔찌는 납 함량이 국내 기준치(0.009% 이하)의 최대 905배를 초과한 8.145%가 검출됐다. 귀걸이는 카드뮴이 국내 기준치(0.1% 미만)의 최대 474배 초과한 47.4%가 검출되고, 목걸이는 니켈이 국내 기준치(0.5㎍/㎠/week 이하)의 최대 3.8배를 초과한 1.9㎍/㎠/week이 검출됐다. 무기납 및 그 화합물은 국제암연구소(IRAC)에서 인체발암가능물질로 분류되며, 오랫동안 미량으로 장기 노출되면 신경발달독성·고혈압 등의 전신독성이 나타날 수 있다. 화장품의 경우, 알리에서 구매한 하이라이터 2개 제품에서 프탈레이트류가 국내 기준치(100㎍/g)의 최대 14.9배를 초과한 1487㎍/g이 검출됐으며, 립밤 3종에서는 카드뮴이 국내 기준치(5㎍/g)의 11.4배를 초과한 57㎍/g이 검출됐다. 시는 문제가 된 15개 제품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해당 플랫폼 사에 판매 중지를 요청할 예정이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해외직구 판매 장신구류와 화장품류는 가격은 저렴하지만, 안전성 검사에서 지속해 유해성이 확인되고 있다"며 안전성이 확인된 제품을 구매해달라고 당부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1-08 10:00:44[파이낸셜뉴스] 최근 이커머스 시장이 저성장기를 맞이한 가운데, 이커머스 기업은 적자 구조에서 탈피해 수익성에 집중하며 기업 가치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전환하고 있다. 삼정KPMG는 8일 '성숙기에 접어든 이커머스 시장의 현주소와 도전 과제' 보고서를 발간, 지난해 연간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228조 8607억원으로 전년대비 8.4% 성장했으며, 2018년 이래 두 자릿수를 유지하던 연간 증감률이 한 자릿수를 기록해 이커머스 기업의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국내 이커머스 기업의 전략 변화를 제안하며, 주요 비즈니스 트렌드로 전 세계 고객에게 상품을 판매하는 크로스보더 이커머스(Cross-border e-commerce)를 꼽았다.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글로벌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시장 규모는 2021년7,850억 달러에서 2030년 7조 9,380억 달러로 10배 가량 성장할 전망이다. 이커머스 기업은 해외직구와 역직구를 포함한 크로스보더 비즈니스를 통해 시장을 확대하고 상품 소싱 범위를 글로벌로 확장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이미 중국의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와 일본의 라쿠텐(Rakuten)등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이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에 진출해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이미 미국을 제치고 국내 최대 직구처로 부상했고, 중국 플랫폼은 저렴한 생산 기반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의 초저가 전략을 통해 국내 소비자와 셀러를 타깃으로 한 시장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커머스 업계의 물류 전략도 변화하고 있다.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에 물류 내재화를 선택했던 국내 이커머스 기업들은 물류 효율성을 위해 자체 물류 규모를 축소하고, 물류 기업과의 협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조정 중이다. 물류 기업들은 풀필먼트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배송 속도를 높여, 이커머스 기업들이 당일 혹은 익일 배송 등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편, 이커머스 시장에서는 콘텐츠와 상품을 결합해 구매를 유도하는 콘텐츠 커머스가 빠르게 성장 중이다. 틱톡은 동남아시아, 미국, 영국 등 8개국에서 ‘틱톡샵’을 운영하며 이커머스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으며, 지난해 한국에도 ‘틱톡샵’ 상표를 출원했다. 이커머스 기업은 소비자 데이터를 확보해 상품 추천 알고리즘을 정교화하고, 소비자의 플랫폼 체류시간을 늘려 구매 전환율을 높이는 등 다방면으로 콘텐츠 커머스를 활용하고자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삼정KPMG 박홍민 파트너는 "이커머스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며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며, "이커머스 기업들은 플랫폼과 비즈니스 솔루션을 결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해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직구 시장 등 글로벌 영역으로의 확장이 필요하며, 한국 제품의 입지 확대를 통해 제품 소싱에 강점을 갖춘 기업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08 08:50:13[파이낸셜뉴스]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미인증 치과용 기기를 몰래 들여온 치과의사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6일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국내 미인증 치과용 기기를 국내로 밀반입한 뒤 환자에게 사용해 온 치과의사 13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22년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1184회에 걸쳐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치료 사용 목적의 의료용 치과 기기를 구매하고 이를 자가 사용 물품으로 위장해 수입 요건과 관세 등을 면제받아 국내로 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의료기기를 수입할 때는 자가 치료 등 일부 경우를 제외하면 구매 가격이 150달러(약 21만원) 이하더라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료기기 수입 허가를 받고 목록 통관이 아닌 정식 수입통관 절차를 거쳐야 한다. 그러나 이들은 이 같은 사실을 알고도 비용 절감을 위해 해외 오픈마켓에서 기기를 구매해 치료에 사용하고, 단체 채팅방에서 의료기기 해외직구(직접구매) 정보를 공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충치 치료나 치아 절삭에 사용되는 치과용 드릴과 환자의 잇몸에 직접 닿는 구강 마취 주사기 등 1만1349점(시가 1억4000만원 상당)을 들여온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본부세관은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해 미인증·미허가 의료기기 등 사회안전 위해 물품이 국내에 반입되지 않도록 해외직구 통관관리를 강화하겠다"며 "국내 유통에 대한 모니터링도 계속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1-07 08:58:02[파이낸셜뉴스]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가 다음 달 1일부터 12월 3일까지 연중 최대 쇼핑 행사인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을 연다. 30일 알리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초이스데이'(11월 1~7일), '11.11 광군제'(11월 1~18일), '블랙프라이데이'(11월 19일~12월 3일) 등 세 가지 이벤트로 구성돼 역대 최장기간,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고 알리익스프레스는 소개했다. 초이스데이에선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100만개 이상의 제품을 초저가에 제공하고, 광군제에선 현금 1억원이 걸린 '알리 100월 래플' 이벤트를 선보인다.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할 블랙프라이데이에서는 해외 직접구매(직구) 상품을 광군제와 비슷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는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혜택으로 소비자에게 진정한 쇼핑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리익스프레스의 참전으로 다음 달 이커머스 업계의 고객 유치 경쟁도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신세계그룹 계열 G마켓과 11번가는 다음 달 초 각각 연중 최대 쇼핑 행사인 '빅스마일데이'와 '그랜드 십일절'을 개최할 예정이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10-30 14:17:40【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주식회사는 오는 11월 5일까지 일본 도쿄 키치죠지에 위치한 태양 마트에서 '2024 일본-경기도 우수상품전'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경기도주식회사에 따르면 2024년 중소기업 마케팅지원 사업의 하나로 열리는 이번 기획전에서는 경기도 중소기업 엔티에스가 판매하는 미니약과 제품을 판매한다. 일본 현지에 국내 전통 식품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판매와 동시에 시식 행사 등을 통해 약과 알리기에 힘쓸 예정이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올해 마케팅지원 사업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돕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중국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더우인'(중국, 홍콩, 마카오 틱톡의 현지 이름)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 11개사(社)의 뷰티 제품을 판매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에도 도내 중소기업 144개사(社)를 대상으로 일본, 홍콩 등 현지 오프라인 판촉전 진행과 함께 아마존 등 역직구 온라인몰 입점 및 판매지원을 통해 102억 원의 거래액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경기도주식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미주, 동남아 등 해외 현지 오프라인 판촉전을 추가 기획해 국내에서 판로의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0-24 10:56:04[파이낸셜뉴스] 중국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해외직구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구매한 화장품에서 국내 기준치를 초과한 중금속이 검출됐다. 10일 서울시는 10월 둘째 주 해외직구 온라인 플랫폼 판매 제품 159건에 대한 안전성 검사 결과 총 6개 제품에서 중금속인 비소와 납, 니켈이 검출되는 등 유해 물질이 국내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지난 달 9일부터 이달 4일까지 약 1개월간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에서 판매 중인 위생용품 67건, 화장품 62건, 식품용기 25건, 등산복 5건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검사 결과 알리에서 판매한 눈·눈썹 화장품류 5개 제품이 비소 등 중금속류 국내 기준치를 크게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리에서 판매된 아이섀도우 제품의 경우 비소(As) 성분이 국내 기준치(10㎍/g)의 최대 19.8배를 초과한 198.1㎍/g이 검출됐다. 납(Pb)은 국내 기준치(20㎍/g)의 최대 3.6배 초과한 72.8㎍/g, 니켈(Ni)은 국내 기준치(35㎍/g)의 최대 2.1배를 초과한 74㎍/g이 검출됐다. 비소는 인체에 축적되고 배설이 잘 되지 않으며 피부 및 신경계를 비롯한 다른 장기에 독성을 일으킬 수 있으며, 적은 양의 비소라도 지속적으로 노출 시 발암 가능성이 높아진다. 납과 니켈 역시 미량이라도 오랫동안 노출되면 신경발달독성·고혈압 등의 전신독성이 나타날 수 있다. 테무에서 구매한 기능성 의류 등산복 1개 제품은 지퍼 부위에서 국내 기준치(0.5㎍/㎠/week)의 1.4배를 초과한 0.7㎍/㎠/week의 니켈 용출량이 검출됐다. 니켈은 알레르기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금속으로 피부에 닿으면 부종이나 발진, 가려움증 등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할 수 있고, 장기간 노출 시 만성 피부염이나 천식을 악화시킬 수 있다. 서울시는 해당 6개 제품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련 기관과 해외 온라인 플랫폼사에 판매 중지를 요청해 상품 접근을 차단할 예정이다. 안전성 검사 결과는 서울시 누리집 '분야별정보' 란과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해외 온라인 플랫폼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나 불만 사항은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 핫라인, 120 다산콜로 전화하거나 전자상거래센터 누리집으로 문의 가능하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해외직구 화장품류는 지속적으로 유해성이 확인됐다"라며 "시민들은 안전성이 확인된 국내제품을 구매하는 등 주의를 기울여달라"라고 말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0-10 09:13:21[파이낸셜뉴스]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 해외직구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바디페인팅, 바디글리러 제품에서 국내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 물질이 다량 발견됐다. 해당 제품들은 피부에 직접 발라 사용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시는 9월 2째 주 해외직구 온라인 플랫폼 판매 제품 146건에 대한 안전성 검사 결과, 총 11개 제품에서 중금속인 납과 니켈이 검출되는 등 국내 기준을 초과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사를 완료한 제품은 총 146건으로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에서 판매 중인 위생용품 47건, 화장품 44건, 식품용기 31건, 기능성의류 24건에 대해 검사한 결과다. 검사 결과 알리와 쉬인에서 판매한 바디페인팅 2개 제품이 국내 기준치를 크게 초과했다. 알리 판매 제품에선 납(Pb) 성분이 국내 기준치(20㎍/g)의 92.8배를 초과한 1856㎍/g가 검출됐다. 쉬인 판매 제품에서는 납 성분이 국내 기준치의 3.8배를 초과했고, 니켈(Ni)도 국내 기준치(30㎍/g)를 1.4배 초과해 검출됐다 납은 세게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인체 발암 가능물질(Group 2B)로 안전기준 이상 노출 시 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장기노출 할 경우 중추신경계 손상, 신장기능 저하 등 다양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니켈은 알레르기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금속 물질이다. 피부와 접촉 할 경우 부종이나 발진, 가려움증 등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장기간 노출 시 만성 피부염이나 천식을 악화시킬 수 있다. 일부 바디페인팅 제품의 색소사용 표시사항 확인결과, 국내에서 눈 주의 사용 금지 색소인 CI45410이 사용된 것으로 기재돼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알리에서 구매한 바디글리터 9개 제품에서는 메탄올 성분이 국내기준치(0.2%)의 43.2배를 초과한 8.635%, 안티몬 성분이 국내기준치(10㎍/g)의 최대 5배가 넘는 50.6㎍/g이 검출됐다. 메탄올은 눈 및 호흡기에 심한 자극을 일으킬 수 있으며 졸음 또는 현기증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장기간 노출 시 중추신경계, 소화기계 및 시신경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안티몬은 은백색의 광택이 나는 단단한 금속으로 피부와 접촉 할 경우 피부발진 및 금속에 대한 접촉 알레르기를 유발한다. 이번 검사 결과 국내 기준을 초과하거나 맞지 않는 11개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련 기관과 해외 온라인 플랫폼사에 판매 중지를 요청해 상품의 접근을 차단할 예정이다. 그간 서울시에서 진행한 안전성 검사 결과 국내 기준초과 제품은 알리, 테무 등 해외 플랫폼에 판매 중지를 지속 요청하고 있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앞으로도 서울시의 유해 제품 정보 등 해외직구 제품 안전성 검사결과를 관심있게 지켜봐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9-11 18: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