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산지역의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일수는 늘고, 오존주의보 발령일수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대기오염 경보제 운용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원은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오존 등 3개 항목을 대상으로 발령기준에 따른 권역별 대기오염 경보발령을 위해 도시대기측정망 28곳을 운영하고 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시간 평균 75㎍/㎥ 이상 2시간 지속 시, 미세먼지 주의보는 시간 평균 150㎍/㎥ 이상 2시간 지속 시, 미세먼지 경보는 시간 평균 300㎍/㎥ 이상 지속 시, 오존 주의보는 시간 평균 0.12PPM 이상으로 기준초과 시 해당권역에 발령된다. 대기오염 경보제 운영 결과 지난해 미세먼지 발령일수는 주의보 12일(30회), 경보 5일(8회)로, 전년(주의보 3일 8회) 대비 증가했다. 초미세먼지 발령일수는 주의보 9일(16회)로 전년(4일 6회) 대비 상승했다.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은 중국 발생 황사의 장거리 이동이며 초미세먼지는 국내외 유입, 대기정체 및 축적으로 분석됐다. 오존주의보 발령일수는 4일(5회)로, 전년(7일 17회) 대비 발령일수가 감소했다. 정승윤 연구원장은"미세먼지와 오존의 연중 상시 모니터링으로 경보제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권병석 기자
2024-02-07 19:15:54[파이낸셜뉴스] 21일 금요일은 중국에서 넘어온 황사로 인해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다. 황사는 토요일인 22일까지 국내에 영향을 주겠으며, 이후 기류가 약하면 23일에도 일부 지역에서 황사가 관측될 수 있을 전망이다. 영동·부산·울산은 미세먼지 '매우나쁨' 전날 몽골 동부와 중국 동북부에서 발원한 황사가 이날 아침 백령도와 울릉도에 도달했다. 황사가 서풍이 아닌 북풍과 동풍에 실려 오면서 우리나라 서쪽과 동쪽에 거의 동시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이에 영동·부산·울산·경북의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나쁨'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남부, 강원영서, 충북, 충남, 대구, 경남, 제주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이겠으나 서울, 경기북부, 대전, 세종은 오후에, 호남은 밤에 ‘나쁨’ 수준으로 바뀌겠다. 기상청 "주말 내내 황사 영향권" 20일 기상청은 “황사가 예상되고 있다”며 “기존의 황사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때는 고비사막쪽에서 발원해서 우리나라 쪽으로, 즉 북서쪽에서 남동진해서 영향을 미치게 되는 패턴이 가장 많은데 이번 같은 경우에는 북동쪽에서 발원해서 거의 북풍계열을 타고 우리나라 쪽으로 남하한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발표했다. 이에 기상청은 “21일과 22일에는 우리나라 전역이 황사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이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상청은 “전체적으로 볼 때 기류 자체가 그 이후엔 우리나라쪽에서 강하게 빠져나가는 그런 기류가 잘 보이지 않는 모습이다”라며 “따라서 23일 정도까지 우리나라를 완전히 빠져나가지 못한 잔존해 있는 황사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기상청은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겠으니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4-21 10:41:10【베이징=정지우 특파원】‘10년 만의 가장 빈번한 중국발 황사’라는 한국 언론의 보도에 중국이 또 발끈했다. 중국은 사실상 ‘통과 역’에 불과하고 근본적인 원인은 몽골 등 중앙아시아에 있다는 논리다. 그러나 중국은 자국 영토인 신장위구르자치구와 네이멍구자치구 지대에 발원하는 황사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고 있다. ■"황사, 中이라는 韓 편협·무지" 15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베이징일보와 환구시보 등은 ‘황사의 발원지가 중국이라는 한국 언론의 과장된 추측은 얼마나 편협하고 무지한가’라는 제목의 최근 기사를 통해 이같이 비판했다. 매체는 “황사의 경우 기상 현상으로 국경을 넘는 사례가 많다는 것은 상식”이라며 그 예로 중국을 제외하고 중앙아시아의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몽골 남부의 고비 사막 등에 황사 원인이 널리 분포돼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2년 동안 많은 황사가 영향을 미쳤으나 과학적 모니터링과 종합적인 분석 결과, 중국은 통과역에 불과하고 주로 몽골의 태풍과 강풍 때문이라고 이 매체는 강조했다. 매체는 “바람이 강하고 지속적이어서 먼지는 자연히 멀리 날아간다”면서 “한국의 언론은 상식을 무시하고 책임을 ‘떠넘기는’ 보도를 하고 있는데, 이는 먼지가 많은 날 만큼이나 끔찍하다”고 지적했다. 또 환경과 기후 문제는 세계적인 현상이며, 오히려 중국은 식수조림, 사막 녹지화 등 적극적인 행동에 나섰다고 피력했다. 이런 주장은 중국 정부와 반응이 유사하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베이징에서 목격된 황사가 일본 각지로 퍼졌다. 중국이 황사 문제에 대해 어떤 대책을 취할 것인지’를 일본 기자가 묻자, “중국의 사막화 통제와 관리는 수년 동안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으며 동북아시아 전체의 대기질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중국 내 전문가들도 정부와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 핑위진 푸단대학교 국제문제연구원 부원장은 펑파이신문과 인터뷰에서 “(황사의)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몽골과 러시아 극동지역의 자원 과다 채굴로 인한 현지 생태계의 파괴”라며 “이들 국가로부터 수입을 줄이는 것이 우리 생태 안전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일환”이라고 전했다. ■네이멍구·신장·고비사막 발원 2~3일 전 '인정' 하지만 중국은 이번 황사가 지난 9~10일 몽골뿐만 아니라 자국 북부 네이멍구자치구와 신장위구르 서북부 자치구에서 발원했다는 점에 대해선 갑자기 침묵하는 등 태도를 전환하고 있다. 이 황사는 북서풍을 타고 한국으로 넘어가고 있다. 중국 네이멍구자치구 후허하오터시 정부는 지난 12일 홈페이지에 “지상기상 관측자료와 위성 원격탐지 모니터링 분석을 보면 우리 시에 9일 밤부터 11일 오전까지 황사가 시작되기 1~2일 전에 몽골 남부, (중국) 신장지역 일대, (중국) 네이멍구 지역에서 먼저 나타났다가 점차 동쪽으로 이동했다”고 확인했다. 이어 “올해 3월 이후 몽골과 중국 북부 지역은 강수량이 적고 기온이 높으며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와 식생이 아직 푸르지 않아 광범위한 모래 먼지가 발생하기 쉽다”면서 “공기가 동쪽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강한 바람이 황사를 일으키며 중국 동북지역, 화베이, 서북, 황화이, 장쑤성과 안후이성 일대 등으로 침강해 황사, 모래 날림, 미세먼지 등을 형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후허하오터시 정부의 이런 공지의 출처는 시 기상청으로 나와 있다. 또 여기서 언급하는 몽골 남부는 고비 사막으로 이해된다. 이 사막 지대는 몽골 외에도 중국 영토인 네이멍구와 간쑤성을 포함하고 있다. 전문가의 인용해 중국발 황사에 반박한 펑파이신문도 지난 11일자 기사에서 “중국 국가임초국에 따르면 이번 황사는 주로 몽골 남부와 우리나라 네이멍구 중서부 지역에서 기원됐다”고 인정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역시 12일 온라인 판에서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최근 한 국내 라디오와 인터뷰를 통해 “고비사막, 내몽고(네이멍구자치구) 고원에서 시작됐다”면서 “어쨌든 황사는 발원 지역의 상태가 가장 중요하게 우리나라 쪽으로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말했다. ■2년 전에도 같은 태도 "황사는 몽골 것" 중국이 '중국발 황사'라는 표현에 불쾌한 심기를 들어낸 것은 처음이 아니다. 2021년 3월 당시 기준 최악의 황사가 한반도를 덮친 이후에도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환경과 대기 문제는 국경이 없다. 검측 기관에 따르면 이번 황사는 중국 국경 밖에서 시작됐고 중국은 단지 거쳐 가는 곳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올해 황사에 대한 중국의 태도와 같다. 그러나 그때 미 항공우주국(NASA)이나 한국 국립기상과학원은 몽골에서 시작된 황사 바람이 중국 내 고비 사막과 네이멍구 고원을 거쳐 몸침을 크게 불렸고, 한반도에 들어온 황사는 중국 영토 요인이 더 크다고 진단했었다. 영국 방송 BBC는 지난 14일 황사를 집중 조명한 기사에서 "황사는 수백만 명의 북아시아인들이 겪는 계절적 시련"이라며 중국과 몽골 국경에 있는 고비 사막에서 발원해 봄바람을 타고 한반도에 도달하는 황사가 올해는 바다 건너 일본까지 덮쳤다고 전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3-04-14 13:17:30중국발 황사가 국내에 유입된 12일 남산서울타워 등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중국 고비사막과 네이멍구고원에서 생긴 황사가 국내에 유입되면서 이날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였다. 사진=김범석 기자
2023-04-12 18:13:07[파이낸셜뉴스] 금요일인 24일은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2도에서 10도가량 떨어져 쌀쌀한 가운데, 중국발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는 대부분 권역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7시 현재 기온은 서울 7.6도, 대전 7.2도, 광주 8도, 춘천 6.6도, 청주 7.9도, 전주 7.3도, 강릉 8.7도, 대구 12.0도, 부산 13.1도, 제주 11.5도, 울릉도·독도 6.7도 등이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5도, 대전 4도, 광주 7도, 춘천 3도, 청주 5도, 전주 4도, 강릉 8도, 대구 10도, 부산 13도, 제주 12도, 울릉도·독도 6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8도, 대전 18도, 광주 16도, 춘천 18도, 청주 18도, 전주 17도, 강릉 12도, 대구 16도, 부산 16도, 제주 16도, 울릉도·독도 10도 등이다. 한편 대부분의 지역에서 황사가 빠져나가지 않고 남아있는 탓에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다. 기상청은 이날 “서울을 포함한 서쪽 지역과 강원동해안을 중심으로 황사가 관측되고 있고, 오늘(24일)까지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 등에 유의 바란다”고 발표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권·충청권·호남권·부산·대구·울산·경북·제주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대전·세종·광주·전북·제주권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매우나쁨‘, 경남은 오후 한때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3-24 07:44:51[파이낸셜뉴스] 중국 내몽골고원과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서울에서도 관측됐다. 기상청은 15일 오전 10시35분께 백령도에 도달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남동쪽으로 퍼져 중부 서해안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황사가 몰려오면서 오후 6시 50㎍/㎥대에 머물렀던 서울의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오후 9시 기준 156㎍/㎥로 급등했으며, 강화도와 연평도, 안면도도 111∼114㎍/㎥를 기록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직 황사주의보나 황사경보가 내려진 곳은 없지만 기상청은 "15∼17일 사이 기류에 따라 황사의 영향 가능성이 유동적이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황사주의보는 황사로 인해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2시간 넘게 400㎍/㎥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되며, 황사경보는 800㎍/㎥ 이상의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2시간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16일 전국 미세먼지 수준이 '보통'이겠지만 수도권·강원권·충북은 오전 한때 '나쁨'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황사 영향을 받는 중부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 중엔 다소 높겠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3-16 05:24:53[파이낸셜뉴스] 중국 북방과 서부지역에 돌풍을 동반한 심한 황사가 발생해 경보가 발령됐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11일 네이멍구와 베이징, 톈진, 산둥, 허베이, 랴오닝, 신장, 간쑤 등 12개 성·시에 황사 청색경보를 발령했다. 황사는 바람에 날려 올라갔던 모래흙이 비처럼 땅으로 떨어지는 현상으로 황사 경보는 청색, 황색, 오렌지색, 적색 등 4단계로 나뉘며 적색경보가 가장 오염 정도가 심하다. 중앙기상대는 "네이멍구 사막지대에서 발생한 돌풍의 영향으로 발생한 심한 황사가 남하하고 있다"며 "네이멍구 등 북방 일부 지역에서는 모래바람이 일고 있다"라고 밝혔다. 네이멍구 등 일부 지역은 육안으로 사물을 확인할 수 없을 정도로 황사가 심한 상태로, 공기질지수(AQI)가 최악 수준인 6급 '엄중 오염' 상태를 기록했다. 네이멍구의 한 누리꾼은 소셜미디어에 "공기 중에서 흙냄새가 나고 희뿌연 먼지로 앞을 볼 수 없을 지경"이라며 "한낮인데도 사방이 어둑어둑하다"고 전했다. 중앙기상대는 먼지가 집 안으로 들어오거나 정밀기기가 훼손되지 않도록 문단속을 철저히 하고, 강풍에 파손되지 않도록 시설물을 철저히 관리하라고 당부했다. 또 외출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한편 가시거리가 짧은 점을 고려해 차량 운행 때 속도를 줄이라고 권고했다. 이날 중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급속히 떨어져 한파 주의보도 발령됐다. 앞서 전날 베이징 등 북방 일부 지역에서 도심 아파트와 빌딩이 윤곽만 어렴풋하게 보이고 AQI가 6급에 이르는 심한 황사가 발생, 올해 들어 처음으로 황사 청색경보가 발령됐다. 한편 이날 한국에도 황사가 유입되면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모두 높게 나타났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3-12 10:13:33[파이낸셜뉴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7 오전 6시에 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6시 기준 미세먼지(PM-10) 시간당 평균 농도가 150㎍/㎥ 이상 2시간 지속됐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 것은 중국 북동지역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유입된 영향 등으로 분석됐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2-04-27 08:32:08[파이낸셜뉴스] 오늘 28일은 전국 하늘에 구름이 많이 낀 가운데 황사가 유입돼 대기가 탁하겠다.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중국과 몽골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남동진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것이다. 기상청은 중국과 몽골에서 발원한 황사로 인해 대기질이 나쁘다고 예보했다. 황사는 점차 남동진하면서 낮부터 수도권을 비롯한 서해안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백령도의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현재 101㎍/㎥다. 환경부는 미세먼지 농도가 0~30㎍/㎥일 때 '좋음', 31~80㎍/㎥일 때 '보통', 81~150㎍/㎥일 때 '나쁨', 151㎍/㎥이상 일 때 '매우 나쁨'으로 예보한다. 미세먼지 농도도 황사 유입에 따라 전 권역에서 '나쁨' 수준을 기록하겠다. 한편, 오늘 오전 6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 인천, 수원이 모두 각각 10도다. 낮 최고기온은 17∼25도로 예보됐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04-28 06:40:54[파이낸셜뉴스] 오늘 29일은 서울과 수도권은 물론, 전국 대부분 지역에 짙은 황사가 관측되겠다. 황사로 인해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행정안전부는 오늘 7시10분에 서울 지역에 황사경보를 내리고 노약자 실외활동 자제와 황사유입 차단을 권고했다. 기상청은 몽골과 중국 내몽골고원에서 지난 26일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따라 우리나라에 유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황사는 서울과 중부지방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도 오늘 오전 5시에 미세먼지(PM-10) 경보와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를 동시에 발령했다. 미세먼지(PM10) 경보는 시간당 평균 농도가 300㎍/㎥ 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되면 발령된다.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는 시간당 평균 농도가 75㎍/㎥ 이상 2시간 지속되면 내려진다. 이에 앞서 환경부도 어젯밤 늦게 전국에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황사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나뉜다. 관심 단계는 황사로 인해 하루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150㎍/㎥를 초과할 것으로 예보될 때 발령된다. 미세먼지는 직경이 10㎛ 이하인 입자를 뜻한다. 입자가 큰 황사는 미세먼지 농도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다. 한편, 7시 현재 서울의 기온은 8도다. 인천은 8도, 수원은 8도를 가리키고 있다. 오늘 낮 기온은 서울이 15도, 인천 13도, 수원이 15도로 예보됐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03-29 07: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