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앞으로 '서울유유' 제품을 구매하는 이들은 18세 미만 아동과 치매환자, 지적·자폐·정신장애인 등의 신상정보를 경찰시스템에 손쉽게 입력할 수 있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랑경찰서는 서울우유협동조합과 함께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실종예방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난 1일부터 생산.판매되는 서울우유의 '뼈에 쏙쏙 고칼슘 우유' 930ml 제품에 '안전드림 앱' QR코드를 삽입하고 있다. 안전드림 앱은 '지문 사전 등록제도'를 위해 고안된 시스템이다. 지문 사전 등록제도는 18세 미만 아동과 치매환자, 지적·자폐·정신장애인의 신상정보를 경찰시스템에 등록해 실종자를 더욱 신속하게 찾게 해주는 제도다. 구체적으로 지문과 사진, 보호자 연락처 등을 등록할 수 있다. 경찰에 따르면 8세 미만 아동에게 이 제도를 이용한다면, 보호자를 찾는 시간이 평균 81시간에서 35분으로 크게 줄어든다. 경찰 관계자는 "안전드림 앱을 활용하면 지문등록을 위해 경찰서를 방문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앱의 이용자가 늘어난다면 실종자를 수색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3-05-08 14:58:44[파이낸셜뉴스] 주택가를 돌아다니며 불을 지른 30대 여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랑경찰서는 지난 10일 30대 여성 A씨를 자기소유일반물건방화와 현조건조물방화미수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5시께 서울 중랑구 망우동 일대 다세대주택과 빌라 등을 돌아다니며 총 세 곳에 잇따라 불을 붙이고 도망간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종이 상자나 우편물 등에 불을 붙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다행히 세 곳 모두 주민들이 화재를 발견해 인명피해 없이 10분여 만에 불이 꺼졌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지난 7일 오후 6시30분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범행 당시 A씨는 음주를 하거나 마약류를 투약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10-15 15:06:29[파이낸셜뉴스] 딸을 납치했다는 거짓말로 위협하며 금품을 건네받으려 한 보이스피싱범죄 조직원이 시민의 기지로 검거됐다. 24일 서울 중랑경찰서는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통신사기피해환급법) 혐의를 받는 중국 국적의 A(28·남)씨 등을 지난 13일 현장에서 검거,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공범을 통해 딸의 목소리를 흉내내며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딸이 납치됐다고 하며 자녀를 풀어주는 대가로 금품을 건네받으려 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골드바를 구입하러 온 피해자의 허둥대는 모습을 보고 보이스피싱범죄 피해임을 직감한 금거래소 판매자는 경찰에 신고를 접수했다. 당시 신고자는 보이스피싱범과 통화 중인 피해자에게 필담으로 '도와주겠다'며 경찰에 신고를 했고, 범인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큰소리로 "포장했다"고 말하며 상품 케이스 속에 골드바를 넣지 않은 채 피해자에게 넘겼다. 이같은 방법으로 신고자는 혹시 피의자들이 상품 케이스를 가져가더라도 피해를 예방하고 범인을 검거할 수 있도록 기지를 발휘했다. 경찰은 이 판매자의 신고를 접수한 뒤 금품전달 장소에서 현금 420만원과 1009만원 상당의 골드바가 들어있는 것처럼 포장된 상품케이스를 넘겨받는 범인을 현장에서 붙잡은 것으로 확인됐다. 피의자는 피해자가 딸의 생사 확인을 요구하며 금품을 건네지 않고 있자 검거될 것을 우려, 현장을 벗어났지만 곧 그를 미행하던 경찰관에게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등 공범은 다른 피해자들을 상대로 '(당신의) 자녀를 납치한 뒤 마약을 강제로 먹였는데 살리고 싶으면 돈을 가져오라'는 등 속이는 방법으로 현금 1600만원을 추가로 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범인을 검거하는데 결정적 도움을 준 시민에게 포상을 수여했다"며 "공범과 여죄에 대한 수사를 계속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9-24 14:34:42[파이낸셜뉴스] 숙박업소를 옮겨 다니며 마약을 함께 투약한 미성년자 3명이 경찰에 현행범으로 긴급 체포됐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10대 여성 A양 등 3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 A양은 지난 17일 오후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마약 투약 후 스스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호텔 객실에서 마약 투약 관련 용품을 확보한 후 간이시약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에서 필로폰 등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오자 경찰은 A양을 현장에서 긴급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양은 역삼동 호텔 방문 전 또다른 10대 여성 두명과 함께 서울 중랑구와 중구에 위치한 숙박업소에서 마약을 투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사내용을 바탕으로 나머지 여성 2명도 추적해 붙잡았다. 경찰은 이들의 마약 확보 경로와 숙박업소 이용 경위 등을 파악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09-24 14:22:16[파이낸셜뉴스] 마약류를 투약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랑경찰서는 지난 29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29일 오후 8시께 마약류 투약을 하고 서울 중랑구에 있는 한 상가 화장실로 이동해 그곳에 머문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1시간 넘게 화장실에서 나오지 않는 여자가 있다"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화장실에서 나온 후 횡설수설하던 A씨는 마약류간이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마약류의 구매 경로 등을 수사하고 있다"며 "구속 영장 신청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8-30 10:10:58[파이낸셜뉴스] 서울의 한 상가 화장실에서 마약 투약을 하던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서울 중랑경찰서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께 중랑구에 있는 한 상가 화장실에서 마약을 투약하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1시간 넘게 화장실에서 나오지 않는 여자가 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출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화장실에서 나온 A씨는 횡설수설 했고,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마약 구매 경로 등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8-30 09:44:21[파이낸셜뉴스] 70대 남성을 때려 사망에 이르게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랑경찰서는 지난 20일 살인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검거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7시 50분께 서울 중랑구 한 아파트 흡연장에서 같은 아파트 주민인 70대 남성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의식을 잃고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목숨을 잃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8-21 10:17:00[파이낸셜뉴스] "아내가 하혈하고 응급실에 실려갔습니다. 정말 너무 억울합니다." 서울 중랑구에 있는 홈플러스 면목점에서 절도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무혐의로 풀려난 중년 부부가 극심한 스트레스로 응급실에 실려가는 등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부부 측은 마트에서 절도 증거 없이 정황만으로 경찰에 신고를 했고, 수사를 받아 한 집안이 풍비박산이 났다고 토로했다. 파문이 확산하자 홈플러스 본사 측은 재발 방지 약속과 함께 거듭 사과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부부는 마트 측이 병실에 찾아와 사과를 하지 않는 등 형식적인 대응만 하고 있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저 여자가 만두 훔쳤다" 용의자로 경찰 신고 당해 19일 파이낸셜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사건은 지난 5월 31일 발생했다. 당시 아내 A씨는 마트를 방문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이후 마트 측으로부터 절도범으로 경찰 신고를 당했다. 만두와 치즈 케이크 등 약 7만7000원어치의 물품을 훔쳤다는 혐의다. 이후 부부에 따르면 집에 별안간 중랑경찰서 소속 형사 3명이 들이닥쳤다. 이들은 A씨에게 "마트에 절도 신고가 들어왔다"며 "부인이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으니 경찰에 출두해 조사받으셔야 한다"고 안내했다. A씨는 경찰에 출석해 2시간가량 조사를 받아야만 했다. 하지만 절도 혐의 관련 목격자 또는 폐쇄회로(CC)TV 영상자료 등 직접적인 증거는 확인되지 않아 무혐의로 풀려났다. A씨는 해당 마트로 다시 찾아가 절도 의심 정황을 재차 물었다. 그러자 마트 측은 "직접 판매한 직원이 고객이 카트에 케이크를 넣었다고 했다"며 "그런데 고객이 나가는 장면에서 카트에 물품이 없어 절도 의심을 했다. 의심할 만한 정황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직원이 직접 판매한 장면은 영상에 없다"며 "판매한 직원을 만나게 하는 것도 안 된다"고 말했다. A씨의 항의가 이어지자, 마트 측은 "고객님께 죄송하다. 저희로선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기 때문에 의도치 않게 경찰에 신고하게 됐다"고 사과하면서도 "부인이 절도범으로 낙인찍혀 스트레스받으신 건 안타깝다. 그렇지만 저희가 의도한 게 아니다. 경찰하고 얘기하라"고 선을 그었다. 부부는 경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나, 경찰의 잦은 방문과 형사들이 이웃 주민들에게 A씨 사진을 보여주며 탐문을 해 동네에 절도범으로 소문이 났다고 토로했다. 결국 A씨는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아 응급실에 실려 갔고 대학병원에 입원했다. 무혐의로 풀려났지만 동네에 절도범으로 소문…극심한 스트레스 호소 부부는 절도 용의자로 몰려 너무 억울하고 조사를 받은 아내 건강은 계속해서 악화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남편은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형사들이 찾아온 뒤 저희 일상은 완전 엉망이 됐다. 너무 억울해서 손해 배상도 검토할 생각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마트 CCTV에 절도 관련 증거가 없음을 확인하고, 마트 측이 바로 사과를 했다면 일이 이렇게 커지지는 않았을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부 "너무 억울해, 어디에 하소연 하나"…아내는 졸도까지 사건 발생 일주일 뒤 마트 측은 부부에게 연락해 "도의적으로 30만원의 합의금을 드리겠다"는 제안을 해왔다. 남편은 "합의금을 요구한 적도 없는데 대뜸 돈 얘기를 해서 더 화가 났다"며 "300만원이든 3000만원이든 돈 받을 생각이 조금도 없다. 아내 병원비며 손해 본 건 많지만 감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대형마트에서 정확한 증거도 없이 고객을 절도범으로 몰아가서 억울한 피해자가 생기는 걸 참을 수 없다"고 토로했다. 그러는 사이 아내의 건강은 계속 나빠졌다. 남편은 "24시간 혈압측정기로 아내 혈압을 30분마다 자동 측정했는데 최고는 204까지 나왔다"고 호소했다. 이어 "상세 불명 염증 수치가 너무 높고 후유증이 걱정된다. 합의금이나 단순 사과만으로 될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진짜 너무 억울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내가 갑자기 열이 올라 졸도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 피해를 어디에 하소연할 수 있나"라고 덧붙였다. 합의금 30만원 제안한 홈플러스 "고객님께 깊이 사과" 한편 홈플러스 본사 측은 거듭 사과 입장을 밝혔다. 마트 측은 "이번 건으로 의도치 않게 고객님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 드린다"라며 "이와 같은 사례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유사한 상황 발생시 더욱 신중하게 대응할 것을 약속 드린다"라고 밝혔다. 다만 "당사는 매년 ‘분실, 도난 등 원인불명’으로 인한 연간 손실액이 약 190억원에 이르러 매우 어려운 상황으로, 이와 같은 오프라인 마트의 어려움에 대해 양지하시고 이해를 부탁 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향후 고객께서 동일한 피해를 겪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이번 조사로 불편을 겪으신 고객께 사과 드린다"라고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8-19 09:47:10[파이낸셜뉴스] 음주운전을 해 사고를 낸 뒤 음주단속을 피하기 위해 운전자와 동승자를 바꿔치기 한 이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랑경찰서는 특가법위반(위험운전치상)과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범인도피방조 등의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2명인 A씨(36)와 B씨(36)를 검거했다. A씨는 지난 2일 새벽에 서울 중랑구 상봉역 앞 도로에서 음주운전으로 차량 2대를 들이받아 피해자 2명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또 B씨와 공모해 자신의 음주운전 사실을 숨기기 위해 B씨를 운전자인 척 위장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이들의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사고 현장에서 약 180m 떨어진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사고 당시 운전자와 사고 후 운전석 하차자의 인상착의가 다른 점을 확인했다. 또 운전자 바꿔치기로 인해 실제 운전자에 대한 음주 측정 수치가 없는 상황에서도 CCTV 40여대 분석해 음주량을 소주 2병으로 추정한 다음,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협업해 피의자의 음주운전 혐의를 규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이른바 '김호중 사건'으로 음주단속 회피가 사회적 이슈가 된 상황에서 차량 내 운전자를 바꿔치기해 단속을 회피하려 한 피의자들에 대한 혐의를 규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음주단속을 회피할 목적으로 도주하거나 운전자 바꿔치기 등 악성 음주운전 위반자에 대한 끈질긴 추적 수사를 통해 엄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8-16 08:52:08[파이낸셜뉴스] 전동 휠체어 바퀴를 상습적으로 훼손한 혐의를 받는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랑경찰서는 지난 1일 오후 5시께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월부터 총 5차례에 걸쳐 서울 중랑구 신내동에 있는 아파트에서 복도에 세워둔 전동 휠체어 바퀴를 뾰족한 물건으로 찔러 터뜨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8-02 10:4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