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와 함께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 개별 바이어 초청 비용으로 최대 300만원을 지원한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지원 사업은 해외 바이어를 전남으로 초청해 기업 현장에서 직접 대면 상담을 진행하고 수출 계약을 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20회 내외의 상담을 예산 한도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구매력 있는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구체적 상담 계획이 있는 중소기업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전남도 수출정보망에 온라인으로 신청한 후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에 증빙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수출 계약 실적에 따라 바이어 항공료, 통역, 체제비 등으로 최대 300만원을 지원한다. 앞서 전남도는 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 11개 지역 중소기업이 미국, 독일, 일본, 베트남 등 10개국 18명의 바이어를 초청해 약 283만6000 달러(한화 약 41억 원)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지역 수출 중소기업이 해외 시장을 적극 개척하도록 실질적 지원에 나서겠다"면서 "우수한 제품을 보유한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2-10 09:28:33[파이낸셜뉴스] 충남도가 지역 중소기업의 활로를 넓히기 위해 ‘충남형 수출 지원 체계’를 본격 가동하며 지방정부형 수출 정책의 새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17일 충남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도는 기존의 단편적인 지원 방식을 넘어 △해외사무소 확대(기존 3개국 → 7개국) △통상자문관제 도입 △도지사 순방과 연계한 시장개척단 파견 등 입체적이고 전략적인 수출 지원 기반을 다져왔다. 충남도내 중소기업의 든든한 해외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는 해외사무소는 현지 수출 어려움 해결, 바이어 발굴, 수출 상담 등 도의 수출 지원사업 전 과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 아울러 해외사무소가 없는 지역에는 통상자문관을 배치, 현지 밀착형 수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으며, 시장개척단도 파견해 사업 연계와 수출 계약 등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와 함께 △해외 규격 인증 획득 지원(CE·FDA·ISO 등 인증 취득 비용) △국제특송 지원(해외 바이어 대상 샘플 발송 운송비) △수출입 보험료 및 바이어 신용조사 지원 △충남FTA통상진흥센터 운영(수출 전문가 상담 제공) 등 수출 전 과정에 걸친 촘촘한 지원책을 도입, 지역 기업을 뒷받침하고 있다. 실례로 논산의 위생용품 제조업체 한포는 충남도 일본사무소를 통해 바이어 상담 중 경영상 어려움으로 사업장 경매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충남 자유무역협정(FTA)통상진흥센터의 긴급 현장 지도와 지원으로 회생에 성공했으며, 올해 예상 매출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재도약에 성공한 바 있다. 특히 지난달 개최된 인도네시아·호주 시장개척단 상담회를 통해 호주 바이어에 1만 5000달러의 초도물량 수출을 수주하며 기업 회생과 수출로 이어지는 과정을 충남도와 함께했다. 이 같은 통합 지원 체계의 성과로 지난해 해외사무소 연계 수출액은 전년 대비 8배 증가한 78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올해에도 전 세계 통상 위기 속에서 5월 기준 수출액 335만 달러를 달성하며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민선 8기 충남도는 23차례 시장개척단을 가동, 5억 9246만 달러에 이르는 수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으며, 1년 만에 전국 무역수지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충남도 관계자는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수출 전 과정에서 기업과 함께 호흡하며 위기를 돌파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특히 다음달 개최 예정인 해외사무소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와 같은 실질적 교류의 장을 통해 수출 성과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오는 7월 1일부터 2일까지 천안 소노벨리조트에서 ‘2025 해외사무소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해외 바이어 100여 개사와 도내 기업 210여 개사가 참여하는 충남도내 역대 최대 규모의 수출상담회가 될 전망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6-17 08:44:00"최근 국제정세 불안, 공급망 재편 등 예측 불가능한 외부 요인으로 인해 연료 수급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에 대응하기 위해 중부발전 조달협력처는 구매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특정 공급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힘쓰고 있다." 22일 만난 김유신 중부발전 조달협력처장(사진)은 최근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발생 가능한 어려움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지난 1999년 입사한 김 처장은 연료2부장, 연료총괄부장 등을 거치는 등 발전연료 조달 분야의 전문가다. 조달협력처는 발전소 운영에 필수적인 연료의 수급과 설비 자재부터 각종 용역 등의 계약을 수행하며, 협력 기업과의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하고 상생 발전을 도모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그는 "연료는 발전 비용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요소로, 효율적인 연료 구매는 회사의 경영 성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에 안정적인 수급과 경제성 확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며 "장기 계약과 현물 구매를 유기적으로 조합해 수급 안정성을 높이고, 연료 구매처의 다변화를 꾸준히 검토해 특정 구매처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환경 규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액화천연가스(LNG) 구매의 경우, 발전공기업 최초로 2015년부터 LNG 직도입을 시행하며 연료비 절감 효과를 달성하고 있고, 직도입 전문성 강화를 위해 발전공기업 중 유일하게 직도입 초기부터 아시아 에너지 허브인 싱가포르에 LNG 담당 인력을 파견해 실시간 시장 정보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부발전은 지난 4월 발표된 동반성장평가에서 134개 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10년 연속 최고등급을 획득했다. 동반 성장을 위해 협력 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확산을 위한 공동 노력을 강화한 결과라는 게 김 처장의 설명이다. 중부발전은 협력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수출 확대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써왔다. 협력 중소기업의 발전기자재 혁신제품 수출을 위해 민간·정부·공기업 간 협업 체계를 바탕으로 해외 실증을 추진하며 총 5억7000만원 규모의 수출 성과를 거뒀다. 해외시장개척단 파견을 통해 발굴한 해외 바이어를 국내로 초청하는 현장 중심의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했다. 중부발전은 중소기업들이 해외 바이어와 신뢰를 구축하는 데 도움을 주며, 지난해 협력 중소기업들의 2370만달러 수출 실적 달성에 기여한 바 있다. 그는 "중부발전은 협력 기업을 단순한 사업 파트너를 넘어 함께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동반자로 생각하며, 이를 위해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고 투명한 계약 절차를 거쳐 신뢰를 구축하고 있다"며 "기술개발 지원, 교육 프로그램 제공 등을 포함해 해외 동반 진출까지 다양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처장은 중부발전 조달협력처의 향후 핵심 목표에 대해서도 안정적 에너지 공급과 협력을 꼽았다. 그는 "효율적인 연료 조달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연료 구매비용 절감 목표를 달성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협력 기업과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해 건강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함께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5-05-22 18:29:18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오는 6월 9일부터 10일까지 롯데호텔부산에서 '2025 해외바이어 초청 무역상담회'를 한다고 14일 밝혔다. 해외바이어 초청 무역상담회는 부산의 주요 수출국인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진성 구매자와 수출 상담 기회를 제공해 지역기업이 해당 국가 시장점유율과 거래처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지역 중소기업의 다양한 해외판로 개척을 위해 재외동포청과 협력해 '2025 세계한인비즈니스 포럼'과 함께 개최한다. 해외무역사무소에서 모집한 미·중·일·베 30여개사 구매자와 재외동포청에서 모집한 재외동포 비즈니스 자문단 20여개사 등 총 50여개사의 해외구매자가 이번 상담회를 통해 부산기업과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담 품목은 조선기자재, 기계부품 등 산업재부터 화장품, 생활용품 등 소비재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시는 참가 기업들에 별도의 비용 부담 없이 통역을 비롯한 제반 사항을 무료로 제공한다. 수출 상담을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23일까지 시 해외마케팅 통합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권병석 기자
2025-05-14 19:15:33[파이낸셜뉴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오는 6월 9일부터 10일까지 롯데호텔부산에서 '2025 해외바이어 초청 무역상담회'를 한다고 14일 밝혔다. 해외바이어 초청 무역상담회는 부산의 주요 수출국인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진성 구매자와 수출 상담 기회를 제공해 지역기업이 해당 국가 시장점유율과 거래처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지역 중소기업의 다양한 해외판로 개척을 위해 재외동포청과 협력해 '2025 세계한인비즈니스 포럼'과 함께 개최한다. 해외무역사무소에서 모집한 미·중·일·베 30여개사 구매자와 재외동포청에서 모집한 재외동포 비즈니스 자문단 20여개사 등 총 50여개사의 해외구매자가 이번 상담회를 통해 부산기업과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담 품목은 조선기자재, 기계부품 등 산업재부터 화장품, 생활용품 등 소비재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시는 참가 기업들에 별도의 비용 부담 없이 통역을 비롯한 제반 사항을 무료로 제공한다. 수출 상담을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23일까지 시 해외마케팅 통합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5-14 09:39:08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가 주최하고, 한국무역협회,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 9개 기관이 공동주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2025 월드IT쇼’가 “AI로 디지털 대전환, 과학기술로 미래 선도”를 슬로건으로 오는 4월24일(목)부터 26일(토)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A, B, C Hall)에서 열린다. 2008년부터 시작된 ‘월드IT쇼’는 국내 최대 규모의 AI/ ICT 분야 전시회로 매년 국내외 최신 AI/ ICT트렌드 및 응용 기술 분야 산업 동향과 전망을 확인하고, 동 분야 유망혁신기업부터 대기업까지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를 지향하는 B2B 행사다. 올해 행사는 17개국들에서 온 국내외 기업들이 참가한다. ICT분야 대기업 및 중소기업과 혁신 스타트업, 정보통신 R&D 분야 공공기관 및 단체들까지 참여해 1,300부스 규모로 개최되어 행사장인 코엑스 A, B, C홀을 채울 예정이다. 주요 전시 분야는 정부의 디지털 혁신(디지털화) 전략에 따라 △AI, IoT 등 ICT Convergence, △Digital Twin & Metaverse(XR기술) △ 스마트 리빙 및 디지털 헬스 케어, △ (휴머노이드 등) Robotics △ 자율주행(SDV)과 UAM 등 Intelligent Mobility △ 블록체인 및 보안 △ 양자정보기술 분야의 최신 기술과 제품들이 대거 선보인다. 올해 행사는 기술 수요-공급 기업 간 현장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강화에 집중한다. 전시에 참여하는 민·관 협력 참여 및 혁신기술을 보유한 100여 개의 유망 ICT유망혁신기업들과 투자사 및 바이어들이 전시 참여 목적을 사전공유하고, 상호 니즈를 기반으로, 사업협력 및 투자 파트너를 발굴하는 1:1 연결형 비즈니스 커넥팅 프로그램인, ‘밍글링존(Mingling Zone)’이 B1홀에서 개최된다. 첫날인 24일(목) C홀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ICT전망 콘퍼런스’에서는 ‘AX시대: AI 일상화의 본격화’를 주제로 차세대 ICT 주요기술들의 전망과 급변하는 산업환경 속 우리 ICT 기업들의 대응전략과 시장 전망이 공유될 예정이다. 아울러 행사에 참가한 중소기업 중 혁신적인 ICT기술을 사전 심사를 통해 선정해 장관상 등을 수여하는 ‘WIS혁신상’ 및 올해의 ICT분야 수상 행사인 ‘대한민국 ImpaCT-ech대상’ 시상 도 4월 24일(목) 현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CES 등 글로벌 ICT전시회에서 ‘혁신상’ 등을 수상한 국내 기업의 수상 기술과 제품을 공유하고 글로벌 기술 트렌드를 제공하는 (가칭)글로벌 혁신 어워드 수상작 쇼케이스도 4월25일(금) 코엑스 B홀에서 개최된다. 국내외 기업 간 비즈니스 협력을 촉진하고 ICT 업계의 실질적인 수출성과를 창출하고자 ‘한국무역협회’주관의 ‘글로벌 ICT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도 24, 25일 양일간 코엑스 1층 A홀에서 운영된다. 이번 상담회에는 12개국 총 45개사의 바이어가 참가하고, 사전매칭을 통해 국내기업 150여 개사와 700여 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사전 선정된 ICT유망혁신기술 보유 참가사들의 제품과 기술들이 공개되는 자리인 ‘신제품&신기술발표회’가 25일(금) C홀에서 진행된다. 혁신 참가기업들이 행사에 초대된 신기술 소싱 및 사업·기술협력 부분의 대·중견기업 임직원과 유망투자기업 발굴을 위해 참여하는 투자사(FI/SI/M&A)를 대상으로 자사의 신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이는 행사가 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동시개최 행사로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대학정보통신연구센터협의회이 주관하여 개최되는 ‘ITRC 인재양성대전 2025’이 개최된다. 전국 38개 대학, 81개 대학IT연구센터들이 반도체·디스플레이, 차세대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연구주제별로 10개 관을 구성해 그간의 연구성과물을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국민 참여형 전시관 형태로 행사를 3일간 개최한다. 한편,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여, 주요 ICT분야 연구개발의 성과가 민간으로 이전, 사업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 교류의 장인 ‘2025 ICT 기술사업화 페스티벌’도 동시개최 행사로 개최된다. 정부의 지원을 받은 공공연구기관과 대학, 기업들이 주요 기술을 전시하고, 공동연구와 협업 기회 모색 등 해당 기술의 수요자와 공급자 간 비즈니스 마케팅의 활성화를 추진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예정이다. 한편, 최근 전 세계적인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청정에너지 연구개발의 성과를 공유하는 ‘2025 미래청정에너지 포럼’도 동시 개최된다. 본 포럼은 미래 청정에너지 기술의 상용화 및 확산을 위한 산·학연관 전문가 간 협력과 혁신을 도모하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2025 월드IT쇼> 주관기관 관계자는 올해 행사가 “그간 미국 내 M7기업들 위주로 진행되어 온 AI투자가 오픈소스 기반의 대안 모델들의 등장으로 우리 IT기업들에게도 다양한 사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라며, “올해 <월드IT쇼>는 다양한 산업분야의 로보틱스, 디지털 트윈 등 물리적 AI를 활용한 비용 절감 및 생산성 강화 사례들을 공유하고, AI기반의 다양한 디지털 기반 비즈니스 모델들을 한 공간에서 확인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 마켓 플레이스”라고 강조했다. 무료입장(현장 입장 시 1만 원에 현장구매)이 가능한 행사 참관 온라인 사전등록은 <2025 월드IT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4-11 13:44:36[파이낸셜뉴스] 서울 금천구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517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고 3일 밝혔다. 구는 정치적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민생경제 회복을 돕기 위해 소상공인,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에 예산을 편성했다. 관내 소상공인의 매출을 늘리기 위해 할인율 5%의 금천G밸리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지난해 200억원에서 올해 230억원으로 늘렸다. 특히, 1월에 90억원(39%), 2~6월에 매달 10억원씩 50억원을 추가로 발행해 상반기 중 140억원(60%)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금천공공배달앱상품권을 9억원 규모로 발행해 소상공인의 배달 수수료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소비자는 관내 요식업체와 시장에서 배달 주문 시 15%의 할인을 받을 수 있고, 가맹점은 주요 배달앱 평균 수수료(10%)보다 훨씬 저렴한 2%의 수수료로 배달 운영의 어려움을 덜 수 있다. 경영 악화에 따른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작년부터 진행한 금천형 소상공인 특별 무이자 융자 지원 사업을 올해도 추진한다. 1년간 소상공인에게 212억원 규모의 융자를 지원한다. 또한 소상공인 공적 제도인 노란우산 희망장려금에도 1만원 추가 적립을 지원해 소상공인의 생활 안정을 도모한다. 소상공인의 경영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사업 정보를 제공하고 맞춤형 상담과 시설 개선 비용을 지원한다. 영세소상공인에 화재 예방을 위한 에어컨 종합세척 비용도 지원할 계획이다. 전통시장 4개소와 상점가 6개소를 대상으로 야시장, 경품 및 가격할인 이벤트 등 행사를 운영하기 위한 1억 원을 편성해 신규 고객 유치와 매출 증대를 지원하기로 했다. 중소기업 육성기금, 기술지원 등을 통한 ‘중소기업 경영안정 사업’과 해외전시회 단체참가 지원, 수출상담회 개최 등 ‘중소기업 국내외 판로개척 지원’을 위한 예산도 편성했다. 고물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50억원 규모의 융자를 지원한다. 기업별 신청 한도는 1억원이며, 금리는 25개 자치구 중 최저금리인 0.8%로 운영된다. 그밖에 기업 맞춤형 디자인 개발지원에 2억 5000만원, 첨단 혁신제품 개발 촉진을 위한 기술지원에 1억 2000만원을 편성했다. 해외전시회 참가기업에 전용관 임차료, 항공비 등을 지원하기 위해 3억 8200만원을 편성했고, 첨단산업 전시회 참가 지원에 9천만 원, 해외고객(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개최에 4000만원을 편성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2025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겠다”라며, “G밸리산업단지의 혁신적인 기업 활동과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안정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5-01-03 10:51:44【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국내 최대 전시·컨벤션 센터 킨텍스가 국내 뷰티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K-뷰티엑스포' 해외 전시회에 참가할 기업을 공식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킨텍스에 따르면 이번 모집은 8월 16일부터 19일까지 대만 타이베이(TWTC)에서 개최되는 'K-뷰티엑스포 대만'과 11월 7일부터 9일까지 베트남 호치민(SECC)에서 개최되는 'K-뷰티엑스포 베트남' 전시회가 대상이다. K-뷰티엑스포 해외 전시회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킨텍스가 주관하는 행사로 화장품, 에스테틱, 헤어, 원료, 패킹 등 뷰티 산업 전 분야에 걸쳐 국내 기업의 대표 수출 플랫폼이다. 올해 7회차인 K-뷰티엑스포 대만은 매년 수출 비중이 증가하며 성황리에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K-뷰티엑스포 베트남'은 최근 K-뷰티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해 신규 개최되는 행사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기업에는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먼저, 경기도 소재기업을 대상으로 참가비 할인과 운송 및 통역원 비용 등이 지원되며 코트라 타이베이, 호치민 무역관에서는 직접 선별한 바이어를 초청해 참가업체와의 1:1 수출상담회도 지원한다. 더불어 킨텍스와 코트라,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이 협력해 대만 전시회 참가기업을 위한 '경기도 K-뷰티 대만 온라인 유통망 입점 지원사업'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재율 대표이사는 "국내 뷰티업계 내에 수출 판로개척을 위한 동남아 시장 진출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K-뷰티엑스포 대만과 베트남을 현지 전문 뷰티 전시회와 동시 개최하고, 100억 원 규모의 수출상담을 목표로 하여 전시회가 성공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시회별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이 가능하며, 각각 5월과 8월까지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아세안 시장은 6억 5000만명의 인구와 연평균 5%대의 높은 경제 성장률로 중국을 대신한 신흥 뷰티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대만은 한류와 K-뷰티 제품에 대한 높은 인식뿐 아니라 중화권 국가(중국, 홍콩, 대만) 중 제재 없이 안정적으로 수출이 가능한 국가로 꼽힌다. 베트남 역시 연평균 30% 이상씩 한국 화장품 수출액이 증가하고 현지 화장품 수입국 중 우리나라가 1위를 달성하는 등 K-뷰티의 유망시장이 되고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3-28 21:45:2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국제 통상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87억원을 들여 맞춤형 수출 지원을 강화한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글로벌 경기 침체 대응 신시장 개척과 수출 전문 기업 육성 등 4대 대응 과제를 정하고, 해외 마케팅, 농수산물 수출시장 확대 등 32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먼저, 글로벌 경기 침체 대응을 위한 공세적 마케팅을 펼친다. 동남아, 중동, 유럽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가에 품목별로 시장개척단 91개사를 선정해 신시장 개척을 지원한다. 또 해외 유명 박람회 참가 지원,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온·오프라인 통합수출 지원 등 5개 사업 16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중소기업 역량에 따른 맞춤형 지원으로 수출 전문 기업도 육성한다. 특히 전년도 수출액 50만 달러 이하 수출 초보기업에 대해 시장조사와 해외 무역관 샘플 발송 등 맞춤형 지원 사업을 신설했다. 전년도 수출액 50만 달러 이상 500만 달러 미만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는 기업당 3년간 1억원을 지원하고, 500만 달러 이상 2000만 달러 미만인 기업에 3년간 2억원을 지원한다. 수출 기반이 부족한 청년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마케팅 사업비 2억원 등 4개 사업에 5억6000만원을 지원한다. 자력 수출 역량 제고를 위한 기반 구축도 지원한다. 수출 초보기업의 통상 애로 해소를 위해 통상 전문위원을 3명에서 26명으로 확대 운영한다. 수출상품의 용기, 포장 디자인 개발과 수출상담 시 활용할 수 있는 홍보 동영상 및 카탈로그를 제작해 주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해외규격 인증비용으로 기업당 400만원을 지원한다. 또 견본 등 소량 수출 물류비 부담 경감을 위해 국제 특송비를 지원한다. 수출보험료 및 수출 기업 담보한계 특례보증 등 13개 사업에 8억7000만원을 지원한다. 농수산식품 수출시장도 확대한다. 전국 최대 농수산식품 생산지로서, 농산물 수출물류비 중단에 따른 대체사업을 발굴해 적극 지원한다. '남도장터 유에스(US)', '아마존 전남 브랜드관' 등 온라인 수출 활성화를 지원하고, 신규로 해외 상설 판매장 6개소를 확대해 운영한다. 또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농산물 수출 경쟁력 강화, 현지 맞춤형 마케팅 지원 등 11개 사업에 56억9800만원을 지원한다. 수출 지원 사업별 자세한 사항은 전남도 수출정보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새로운 수출 지원 계획을 통해 전남지역 수출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해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지역 경제의 성장뿐만 아니라 전남도가 세계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수출 기업이 생산과 수출에 차질이 없도록 지난 1월 31일 18개 수출 유관기관과 손잡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4년 수출 지원시책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2-18 08:13:56【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4'에서 첫 단독관인 성남관을 개관했다고 11일 밝혔다. 'CES 2024' 성남관 개관식은 현지 시간으로 9일 오후 2시, 미국을 방문 중인 신상진 성남시장을 비롯해 박광순 성남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프레드 정 풀러턴시 부시장, 초청 바이어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베네시안엑스포 2층 글로벌관에서 열렸다. 신 시장은 "지난해에는 여러 곳에서 흩어져서 전시되었던 성남기업들을 하나로 묶어서 단독관을 마련한 것이 의미가 크다"며 "이번에 성남기업들의 첨단기술이 해외로 뻗어나가는 데 든든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가 'CES 2024'에서 처음 선보인 단독관인 성남관은 278㎡ 규모로 관내 중소·벤처기업 24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또 이번 전시회에 15개 성남업체가 기술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성남시는 관내 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위해 해외 마케팅 교육 및 사전교육, 어워드 신청 및 컨설팅 지원, 어워드 참가비용, 부스 임차 및 장치비 지원, 항공비 지원, 전시물품 편도 운송비, 현장 통역 지원과 홍보 지원 등 해외 전시회 참가에 필요한 절차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신 시장은 "CES 2024에서 첫 단독관인 성남관 운영을 통해 성남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과 성남시의 글로벌 도시로서의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1-11 09:4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