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과 속초 산불 발생으로 소방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인콘의 지능형 화재 감시 시스템이 새삼 부각되고 있다. 전일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속초 시내와 고성 해안가로 번지면서 인명피해가 속속 확인되면서 이 회사의 화재 감지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5일 인콘에 따르면, 이 회사는 현재 국내 최초로 사물인터넷 전국망을 연동한 IoT 화재감지기 사업을 추진중이다. 인콘이 개발한 지능형 화재감시시스템은 정확한 화재 감지부터 신속한 상황 전파까지 무중단 무인감시체제를 지원한다. 지능형 화재감시 시스템은 정확한 화재감지부터 신속한 상황전파까지 365일 24시간 무중단 화재감시를 지원하는 것이다. 실제 화재감지기가 열·연기를 5초 이상 감지한 경우 IoT 통신망으로 센서 정보를 자동 전송하며, 신속한 2차전파(소방본부, 관리자, 사용자 등)를 통해 초동 조치 미비로 인한 대형화재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고 피해규모를 최소화한다. 또한 관리자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화재·장애 현황을 모니터링을 지원하며, 화재 발생 시 기 등록된 소방본부·관리자·사용자에게 화재상황을 자동으로 전달한다. 각종 센서정보를 통한 상태조회 뿐만 아니라 GIS, CCTV와의 연계를 통해 위치정보, 영상, 사진 등 실시간 현장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정확한 상황판단과 의사결정을 지원하여 대형화재 발생을 방지하고 피해규모를 최소화하는 데 목적이 크다. 인콘의 국내 최초 IoT 지능형 화재감시시스템은 2017년 8월부터 서울시 암사·둔촌시장 243개 점포를 시작으로, 지난해 12월에는 강원도 천년시장 85개 점포에 설치·운영 중이다. 사측 관계자는 “각종 인증(GS·KFI·KC) 및 특허 출원 등록을 통해 검증 받은 시스템의 안정성을 토대로 향후 전통 시장 뿐만 아니라 공동·단독주택, 상가, 교육시설, 문화재 등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라며 “나아가 화재에 대한 전세계적 이슈에 대응하는 글로벌 소방안전시스템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이같은 기술력을 인정 받아 인콘은 지난해 ‘시큐리티어워드코리아 2018’ 시상식에서 ‘지능형 화재 감시 부문’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9-04-05 10:44:4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인천교통공사는 이용객의 안전과 쾌적한 지하철 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역사 내 공기질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소방·승강기 등의 분야에 4차 산업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활용하고 있다. 26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쾌적한 지하철 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공기질 개선을 추진한 결과 2019년∼2024년 5년간 지하역사의 미세먼지 25.9%, 초미세먼지를 45.4% 저감했다. ■서울시 대기질 수준으로 역사 내 공기질 개선 공사는 2019년 실내공기질관리법 개정으로 다중이용시설 지하역사의 실내공기질 유지기준 내 초미세먼지 항목이 신설됨에 따라 환경부와 인천시에서 2019년부터 올해까지 총 660억원의 예산지원을 받아 공기질 개선을 추진해 오고 있다. 공사는 그동안 인천도시철도 1, 2호선 역사에 집진설비 설치, 노후 송풍기 교체, 공기청정기 설치 등 환기설비를 개선하고 스마트 공기질 관리시스템을 설치해 지하역사의 공기질을 개선했다. 환경부가 정한 역사 내 미세먼지 관리기준은 미세먼지(PM10)는 100㎍/㎥, 초미세먼지(PM2.5)는 50㎍/㎥이다. 인천 1호선 캠퍼스타운역의 경우 미세먼지는 2019년 65.2㎍/㎥였던 것이 2024년 27.7㎍/㎥로 57.5%가 줄었고 초미세먼지는 2019년 56.4㎍/㎥에서 2024년 14.3㎍/㎥으로 74.6%가 축소됐다. 2호선 가정(루원시티)역의 경우 미세먼지는 2019년 79.2㎍/㎥에서 2024년 25.4㎍/㎥으로 67.9%가 줄었고 초미세먼지는 39.9㎍/㎥에서 12.8㎍/㎥으로 67.9%가 줄었다.치이 개선된 수치는 서울시와 인천시의 대기 중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보다 낮은 수치다. 한국환경공단 제공 대기 정보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서울시의 미세먼지 농도는 33㎍/㎥, 초미세먼지는 28㎍/㎥으로 보통이었다. 인천시의 미세먼지 농도는 43㎍/㎥, 초미세먼지는 32㎍/㎥로 보통이었다. ■화재·위급상황 시 실시간 소방서·안전관리자 알려 또 공사는 4차 산업 기술을 역사 기계설비에 도입해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안전 최우선 경영을 실현하고 있다. 공사는 역사 내 소방시설 이상정보 및 화재경보를 원격 모니터링 할 수 있는 IoT(사물인터넷) 기반 실시간 소방시설 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IoT 기반 실시간 소방시설 관리시스템은 역사 화재수신반에 IoT 통신 단말장치를 설치해 역사에서 발생하는 주요 소방정보를 인천소방본부와 소방안전관리자 등 관계자에게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공사는 인천 1호선 25개역(83.3% 구축)과 2호선 27개역(100% 구축)에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공사는 오는 2025년까지 공사에서 관리하는 1, 2, 7호선 전 역사에 이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 공사는 고객의 안전한 승강기 이용환경 개선을 위해 엘리베이터 내부에 위급상황 감시시스템인 '디지털 기반 승강기 스마트 관제 플랫폼'을 구축했다. 인천 1, 2호선 주요 승강기 100대에 IoT 지능형 감시장치(CCTV, 음성인식)를 설치했다. 승강기 내부의 폭행 및 쓰러짐 등 위급상황 발생 시 이용자의 비정상적 움직임과 음성을 인지해 위급상황을 통합관제 및 관계자에게 실시간 전파함으로써 신속한 출동이 가능해졌다. 또 비상 영상통화 기능을 탑재해 갇힘 사고 등 이례상황 발생에 따른 고객의 불안감을 초기 대응함으로써 안심하고 편안한 승강기 이용 안전환경을 구축했다. 김성완 공사 사장은 "역사의 안전한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 4차산업 기술을 접목·활용하고 있으며 고객 및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혁신적인 종합교통공기업으로 한걸음 앞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8-26 18:04:13【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가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으로 디지털 트윈, 교통 최적화, 수요응답형 버스, 드론밸리, 지능형 행정서비스, 스마트 폴 및 미디어 월, 데이터 허브 등 8개 스마트 서비스를 추진한다. 4일 고양시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국토부 공모사업인 '거점형 스마트시티' 공모사업에 선정됐고 이후 7월 25일 '2024 제2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시는 오는 10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말까지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한국국토정보공사(LX), 진우에이티에스 등 8개 업체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민 맞춤형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거점형 스마트시티 사업비는 총 402억 원이며 국비 200억원을 지원받고 시비 200억원, 민간투자 2억원을 추가하여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디지털 트윈, 스마트 행정 플랫폼 구축…시민편의·행정효율 향상디지털 트윈은 현실과 동일한 가상세계를 구현해 시 전역에 대한 3차원 도시공간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가상세계를 이용해 도시 계획에 대한 모의실험(시뮬레이션)으로 데이터를 얻고 적은 비용으로 시행착오를 줄여 정책결정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시는 1기 신도시 재건축 및 3기 신도시 계획, 도심항공교통(UAM) 최적경로 설정, 지반침하 실시간 관측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교통분야에서는 차량 이동, 유동 인구에 대한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해 교통흐름 최적화 방안을 마련한다. 고양시 전 지역에 차량이동 정보용 센서 66대, 유동인구 측정센서 240대를 설치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교통노선 재구조화, 교통영향평가, 인구 집중화 해소 등 정책 결정에 활용한다. 대중교통 서비스에서는 수요응답형 버스를 운영한다. 수요응답형 버스는 정해진 버스운영 노선과 시간표 대신해 탑승자의 사전예약, 스마트폰 앱으로 호출을 받아 현장결제를 통해 탄력적으로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시는 드론 통합관제 시스템을 구축해 시설물 점검, 산불감시, 재난 대응 등 다양한 용도로 드론을 활용한다. 또한 기존의 LED 보안등, 방범 CCTV, 미세먼지 측정, 공공 와이파이, LED 디스플레이 등의 기능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스마트폴을 설치해 다목적으로 활용한다. 공원, 주요 관광지에는 건물 외벽에 전광판(미디어 월)을 설치하여 다양한 콘텐츠와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스마트안전센터, CCTV 9천대 운영…AI 관제로 범죄·사고 예방고양시는 실시간 관제, 영상정보 제공, CCTV 확대 구축, 지능형 관제시스템 도입으로 스마트안전센터를 365일 24시간 운영한다. 스마트안전센터는 생활방범, 불법주정차, 차량방범, 문화재 보호 등을 위해 고양시 전역에 CCTV 9126대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경찰서, 소방서, 군부대, 시 재난상황실 등과 실시간 비상상황 전파 체계를 구축하고 긴밀한 협조체계를 운영한다. 민선 8기 2년 동안 212개소에 생활방범 CCTV 884대를 확대 설치했고 올해는 27개소에 120대 신규 설치를 진행 중이다. 시는 AI 기반 지능형 관제시스템 2000대를 도입해 인력의 육안 관제 한계를 극복하고 신속한 대응체계를 마련했다. 지능형 관제시스템 도입으로 AI기술을 활용한 현장별 맞춤형 영상감시가 가능해졌다. 관제 사각지대가 감소하고 화재, 낙상, 배회 등 이상 징후에 대한 신속한 대응능력이 향상됐다. 지난해 CCTV 관제로 범죄, 재난, 실종, 화재예방, 안전대응 등 7천여 건의 실적을 거뒀고 경찰서로부터 12건의 표창 및 감사장을 받았다. 또한 범죄 및 사건·사고에 대한 영상정보 8000여 건을 제공하여 사건 해결에 직접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또한 어린이 보호구역, 도시공원, 우범지역 등 방범 CCTV 1,630개소에는 비상벨을 설치 운영해 위급 상황시 비상벨을 누르면 스마트안전센터 관제사와 연결돼 상황안내, 상황조치 등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시는 방범 CCTV 비상벨에 대한 인식을 넓히기 위해 교육을 희망하는 관내 초등학교 8곳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방범 CCTV 비상벨 안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동환 시장은 "스마트 기술의 최종적인 지향점은 결국 사람이며 시민들의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고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8-02 09:42:54[파이낸셜뉴스] 국가 전체의 인공지능(AI) 전략을 구상할 민·관 AI 최고위거버넌스인 'AI전략최고위협의회' 출범과 함께 정부는 올해 AI 일상화에 7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AI 전략최고위협의회' 출범식에서 일상과 산업현장, 그리고 정부행정 내 AI확산에 총 7102억원을 투입해 69개의 과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국민들의 AI서비스 경험율을 51%(2023년)에서 60%로, 기업의 AI도입률은 28%(2023년)에서 40%, 공공부문 AI 도입률도 55%(2023년)에서 80%까지 올해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우선 국민 일상 속 AI행복 확산에 총 755억원을 투입해 18개 과제를 추진한다. 건강·질병관리, 장애인·어르신 돌봄 등 국민들의 수요는 높으나 민간이 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사회복지 분야 AI도입 지원과 함께 보육·교육·문화·주거 등 국민들이 체감하는 AI 편익이 높으며, 민간의 자발적인 AI도입이 이뤄지는 분야 AI확산 지원을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총 9종의 소아희귀질환 임상정보·인간전장유전체 데이터 구축 및 진단·치료·예후관리 AI SW 개발하는데 28억원을, 총 12개 중증질환의 진단 보조 AI 의료 SW 24개 개발과 임상검증, 상용화에 79억원을 투입한다. 또 자폐성 장애 치료・관리를 위한 AI 기반 뇌발달질환 디지털의료기기 개발 지원에 8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독거노인 등 건강취약계층 대상 예방적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 등에 137억원을, 위기정보 분석 및 복지 사각지대 가구 예측·선별·지원, AI 활용 초기상담 정보시스템 신규 구축·운영에 16억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보육과 교육 부문에서는 AI를 활용한 수요-공급간 맞춤형 돌보미 추천·매칭 등을 수행하는 AI 자동매칭 시스템 개발·고도화에 32억원을, AI디지털 교과서 개발과 도입에 53억원이 투입된다. 문화 부문에서는 보훈인물 AI 디지털 휴먼 콘텐츠 제작에 107억원이, AI 큐레이터 서비스에 15억원, 실제 주거환경에서 생성형AI 기반의 지능형 홈 서비스 추친에 25억원이 지원된다. 아울러 초거대AI법률서비스 개발에 75억원, AI의료서비스 개발에 80억원, AI심리케어서비스 개발에 60억원이 투입되며, 생성형 AI 기반 창작보조서비스 개발 90억원, AI학술·클라우드 서비스 개발에 78억원이 책정됐다. 폐암과 난치성 질환 등 신약개발(77억원), AI를 통한 항체 은행(50억원), 지역 의료 AI(183억원)이, 스마트물류 등에도 AI화 예산이 지원된다. 공공부문에서는 AI감시 플랫폼 등을 활용해 화재·홍수 등 국가적 재난 상황의 위기대응 능력을 높이기로 했다. 수위관측소 확충 등 전국 223개 지점 AI홍수예부시스템을 구축하고, 도심데이터를 활용해 침수 예방체계도 구축한다. 인재 양성을 위해 AI 정보교육 중심학교를 500개교 신규 선정하고, SW중심대학도 17개교 신규 선정한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성공적인 AI 확산·안착 여부가 향후 우리나라 경제성장과 국민 삶의 질 수준을 좌우하는 ‘골든 타임’이 될 것"이라며 "지난해가 AI서비스 개발 경쟁의 해였다면, 올해는 그간 개발한 서비스의 본격 확산을 통한 성과창출 경쟁의 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4-04 11:17:54[파이낸셜뉴스] 깨끗한나라가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에 앞장선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깨끗한나라는 재해 없는 안전한 공장을 만들기 위해 동종업계 최초로 최첨단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통합방재센터'를 오픈했다. 깨끗한나라는 공장 내 위험사각지대를 최소화해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600여 대의 CCTV와 드론을 도입하고 LG유플러스 전용망을 활용해 ‘스마트 통합방재센터’를 구축했다. ‘스마트 통합방재센터’는 3D통합 관제 플랫폼, 실시간 드론 촬영 자료 영상 연결,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VR 안전 체험관, 안전교육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공장 내 안전사고와 위험 상황 예방에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연기, 불꽃, 넘어짐, 협착, 안전모 착용 여부, SOS 제스처 등을 감지할 수 있는 스마트 알고리즘을 활용한 지능형 CCTV 영상 보안 솔루션을 도입했다. 또 3D 통합 관제 플랫폼과 방재실 비디오 월 및 재난상황 대응 전자 매뉴얼(E-SOP)를 구축했다. 여기에 화재 사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화재 지역 3D 맵 연동을 위한 사물인터넷(IOT) 유무선 감지기도 함께 도입했다. 그 외에도 VR장비 2대및 안전 교안 7종, 추락 및 지게차 충돌 등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VR 안전 체험관을 마련했으며, 실시간 드론 촬영과 이동형 CCTV 영상을 방재센터와 연동해 보다 촘촘한 안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새롭게 오픈한 통합방재센터의 24시간 안전, 소방 감시체계를 바탕으로 공장 내 안전 사고를 예방하고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즉각적인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비상대응 시스템을 확립할 계획”이라며 “안전하고 스마트한 공장을 위해 AI, IOT 기반의 모니터링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11-27 11:40:24"전력 공급선과 가스관이 매설돼 있는 대도시 지하공동구에 대한 재난예방과 철저한 안전관리를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감시로봇시스템(레일로봇)으로 해결하세요." 지하공동구나 군 경계근무용, 산업현장 전기실 화재 감시 등을 위한 AI 기반 지능형 감시로봇시스템(레일로봇)이 개발돼 본격 보급에 들어가 주목받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비투코리아(대표 이창하)와 ㈜아이언박스(대표 오상택) 컨소시엄은 서울 은평구와 청주 오창 지하공동구에 레일로봇시스템을 설치해 열 변화와 습도, 이산화질소 등 내부환경을 실시간 감시하는 역할을 맡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비투코리아·아이언박스 컨소시엄은 국내 최초로 군 시설물에도 이 같은 시스템 적용을 요청받아 CCTV 감시카메라도 잡아내지 못하는 사각지대까지 담당하고 있다. 레일로봇시스템은 산업현장에도 적용돼 포스코 지하전기실 화재감시, 한국서부발전 연료전지 화재·설비감시용으로 설치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해 국내 지능형 레일로봇시스템 보급 선두주자로 평가받고 있는 아이언박스 오상택 대표와 비투코리아 이창하 대표는 서울대 생명과학과 선후배 사이로 의기투합하고 있다. 비투코리아와 아이언박스는 각각 레일시스템 유지보수와 로봇시스템 개발을 핵심사업 분야로 하고 있다. 오상택 아이언박스 대표는 "현재 로봇의 종류로 드론 형태와 네발 달린 로봇, 레일로봇 등이 있는데 이차전지를 사용한 레일로봇의 경우 배터리 용량 걱정 없이 지하나 좁은 실내 등에서도 가장 효율적으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최적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강점을 지닌다"고 강조했다. 지하와 같은 위험지역과 단순반복 업무를 담당하기에 최적으로 꼽히는 AI 레일로봇시스템은 통신선과 전기선, 가스선 등이 있는 지하공동구에서 화재를 사전 감지할 수 있는 온도변화는 물론 탑재된 초음파 카메라를 통해 사람의 귀에 들리지 않는 가스가 새는 미새한 소리까지 체크할 수 있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사람이 일일이 직접 상황을 확인하고 조치를 취해야 하는 업무의 경우 AI를 탑재시킨 로봇이 레일을 따라 이동하며 위험한 임무를 24시간 무선 원격 센싱을 통해 가장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오 대표는 "부산의 경우도 신시가지가 조성된 해운대 지역에 지하공동구가 있다"면서 "국내에서 가장 기능이 뛰어나고 고장률이 낮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지능형 레일로봇시스템과 같은 스마트 안전시스템 도입을 늘려 예기치 못한 화재에 따른 통신두절과 대형 사고를 막는데 선제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07-26 18:24:50【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지역 농촌을 오가는 '마실버스'가 언제 도착할 지 알 수 있는 스마트 시스템이 구축된다. 울산시는 대중교통 취약 지역 이동 서비스 개선을 위해 내년 2월까지 '우리 마을 지능형 이동 수단(스마트 모빌리티) 구축 사업'을 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3년 지능형 마을 보급 및 확대 사업'의 하나로, 총 12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주요 사업 내용은 △울주군 마실버스 위치·도착 정보 제공 체계 구축 △지능형 횡단보도 서비스 구축 △지능형 버스 승강장 서비스 구축 △지능형 이동 수단 기반 구축 등이다. 대중교통 취약지역 주민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공공형 버스인 울주군 마실버스는 시내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농촌 지역을 오간다. 현재 10개 노선에 11대(예비 1대)운행 중이며 운행시간이 정해져 있지만 실시간 운행 정보를 알 수 없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를 활용한 실시간 마실버스 위치·도착 정보 제공체계를 구축한다. 또 고령자 보행 안전을 위해 언양 알프스 시장 일원에 보행신호 자동 연장을 확대 구축하고 자전거 횡단로도 설치할 계획이다. 언양 알프스 시장 앞 옛 언양 버스터미널 버스정류소에는 CCTV와 비상벨, 화재감시기 등을 설치하고, 재난상황실에서 실시간으로 점검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마실버스 이용자와 버스정류장 대기 승객 교통 편의가 크게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시는 이날 오후 2시 시청에서 울주군, 울산경찰청 등과 함께 사업 착수 보고회를 연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07-12 08:33:50【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매년 강원도에서 봄철 대형 산불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초기에 감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딥러닝 AI와 드론이 투입된다. 25일 강원도에 따르면 과기정통부에서 주관하는 2023년 지능형 사물인터넷(IoT) 적용 확산 공모사업 중 인공지능(AI)기반 산불 조기감지 및 확산예방 실증사업에 선정돼 최종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과기정통부가 인공지능을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하는 범용기술로 전 산업과 사회에 파급되도록 공공 AI 융합과 확산, 육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강원도는 지난해 8월 국무총리가 주재한 제5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 안건 중 디지털 국민안전 강화 방안으로 산불 조기감지 등 AI기반 영상 솔루션 개발과 실증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강원도에 전국 최초 광역 단위의 CCTV 영상 공동활용 플랫폼이 이미 구축돼 시군 산불감시 영상 데이터 활용이 편리한 점을 부각시켰고 과기정통부에 수차례 사업 추진계획을 보고한 끝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협약 체결로 강릉과학산업진흥원을 주관기관으로 2년간 국비 26억원 등 30억원을 들여 도내 18시군에 설치된 200여대의 산불감시 CCTV에 딥러닝 AI기술을 적용한 영상분석 시스템을 개발하게 된다. 이를 통해 주·야간 산불 조기감지 등 초기 대응시스템을 구축하게 되며 AI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연기를 감지하고 분석해 신속하게 상황실에 자동으로 알려주게 된다. 또한 산불 발생 시 화재지역 위치와 시간, 기상, 주변 임도 등의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해 초기 대응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발화 주변 CCTV가 없을 경우 위치정보 기반 자동 이착륙 드론을 운영해 산불 현장의 영상을 전송하고 감시하는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정일섭 강원도 행정국장은 "매년 반복되는 산불로 많은 피해가 있었지만 CCTV 영상 공동활용 플랫폼 등 이미 구축된 안전 기반시설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초기 대응시스템을 구축해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4-25 08:56:26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자연을 입힌 아파트를 짓기 위해 친환경 설계 강화에 나섰다. 건물과 빛, 바람, 식물이 조화를 이루는 아파트단지 설계를 도입해 입주민들이 자연에 나와 있는 듯한 개방감을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 이를 통해 가구마다 미니 정원을 조성을 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단지 지상과 지하에는 각각 식물원카페, 채소농장 등 차별적인 시설이 적용된다. 건설 과정에서는 탄소저감을 위해 폐자원을 활용한 소재를 도입하기로 했다. ■아파트에 자연을 입힌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친환경 설계를 개발해 향후 특정 조건을 갖춘 분양 단지에 도입할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가 개발한 대표 특화 공간인 '바이오필릭 테라스'가 대표적이다. 바이오필릭 테라스는 거실이나 주방과 바로 연결해 정원으로서 효용을 높인 별도 공간이다. 기존 평면들의 가장자리에 위치한 발코니와 달리 설계부터 자연 친화적인 요소를 도입해 햇볕을 직접 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나무나 화분으로 꾸미면 아파트 실내에 자연 채광이 가능한 정원을 만들 수 있다. 거실이나 주방에서도 싱그러운 정원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것도 장점이다.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홈트레이닝, 야외캠핑 등 다양한 외부 공간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포스코이앤씨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새로운 가치와 문화를 입힌 '바이오필릭 주차장'도 개발했다. 바이오필릭 주차장은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하 1층은 최대한 햇볕과 바람을 끌어들여 나무와 초화류 등 실제 식물을 식재한다. 지하 2층 이하에는 들어오는 햇빛 정도에 따라 반양지 식물이나 음지식물, 조경석 등을 갖춰 최대한 자연환경에 가까운 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안전 및 편의를 위한 첨단기술 적용 측면에서는 별도 전용 공간 없이 각 주차지에서 바로 충전할 수 있도록 '전기차(EV) 과금형 콘센트'를 갖췄다. 지능형 영상 감시 시스템 적용으로 불꽃 감지를 통한 주차장내 화재, 서성거림까지 감지해 안전한 주차 환경을 제공한다.단지 상층부에는 나무와 꽃들 사이에서 차를 마실 수 있는 카페가 조성된다. 포스코이앤씨는 아파트 단지 내 식물원카페 '플랜트리움' 공간도 개발했다. 기존 조경공간이 주로 외곽지역에 있었다면 플랜트리움은 단지 중심에 대형 온실형 구조물로 설치해 주민 이용도를 높였다. 외관 디자인도 햇볕과 바람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유리로 감싸고 있는 삼각형 철골구조물로 계획했다. 건물 내부의 높이 차이 및 상·하부 입면의 환기창을 통해 식물 생장에 필요한 기류를 형성해 온열 부하를 줄일 수 있는 구조다. 입주민들은 플랜트리움 지하층 식물농장에서 채소를 직접 채취해 샐러드 등을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 플랜트리움 하부 미디어월과 야외 데크공간이 1층으로 이어져 계절별로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여행 또는 출장 시 반려식물을 맡길 수 있는 식물호텔과 병원도 갖춘다. ■탄소저감 내장재 적용 확대 포스코이앤씨는 각 세대별 내부의 친환경 시공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지구의 내일을 지키는 친환경 아파트'를 아파트 건설 철학으로 삼고 아파트 건설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개념을 적극 접목하는 등 지구 환경보호와 사람들의 건강한 삶을 담보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를 위해 포스코이앤씨는 탄소배출 저감 및 지속가능한 상품 개발을 추진중이다. 국내 최초로 폐자원의 국산화를 이룬 플리츠마마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특화상품 개발을 진행키로 했다. 양사는 페트병, 폐어망 등에서 뽑아낸 원사를 활용해 친환경 패브릭을 개발할 예정이다. 특화 패브릭은 더샵 아파트의 커뮤니티시설 내 키즈 라이브러리 및 세대 내 드레스룸 옵션 상품 등으로 향후 분양 예정인 단지에 적용될 계획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3-04-23 18:30:09[파이낸셜뉴스]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자연을 입힌 아파트를 짓기 위해 친환경 설계 강화에 나섰다. 건물과 빛, 바람, 식물이 조화를 이루는 아파트단지 설계를 도입해 입주민들이 자연에 나와 있는 듯한 개방감을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 이를 통해 가구마다 미니 정원을 조성을 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단지 지상과 지하에는 각각 식물원카페, 채소농장 등 차별적인 시설이 적용된다. 건설 과정에서는 탄소저감을 위해 폐자원을 활용한 소재를 도입하기로 했다. ■아파트에 자연을 입힌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친환경 설계를 개발해 향후 특정 조건을 갖춘 분양 단지에 도입할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가 개발한 대표 특화 공간인 '바이오필릭 테라스'가 대표적이다. 바이오필릭 테라스는 거실이나 주방과 바로 연결해 정원으로서 효용을 높인 별도 공간이다. 기존 평면들의 가장자리에 위치한 발코니와 달리 설계부터 자연 친화적인 요소를 도입해 햇볕을 직접 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나무나 화분으로 꾸미면 아파트 실내에 자연 채광이 가능한 정원을 만들 수 있다. 거실이나 주방에서도 싱그러운 정원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것도 장점이다.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홈트레이닝, 야외캠핑 등 다양한 외부 공간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포스코이앤씨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새로운 가치와 문화를 입힌 '바이오필릭 주차장'도 개발했다. 바이오필릭 주차장은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하 1층은 최대한 햇볕과 바람을 끌어들여 나무와 초화류 등 실제 식물을 식재한다. 지하 2층 이하에는 들어오는 햇빛 정도에 따라 반양지 식물이나 음지식물, 조경석 등을 갖춰 최대한 자연환경에 가까운 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안전 및 편의를 위한 첨단기술 적용 측면에서는 별도 전용 공간 없이 각 주차지에서 바로 충전할 수 있도록 '전기차(EV) 과금형 콘센트'를 갖췄다. 지능형 영상 감시 시스템 적용으로 불꽃 감지를 통한 주차장내 화재, 서성거림까지 감지해 안전한 주차 환경을 제공한다. 단지 상층부에는 나무와 꽃들 사이에서 차를 마실 수 있는 카페가 조성된다. 포스코이앤씨는 아파트 단지 내 식물원카페 '플랜트리움' 공간도 개발했다. 기존 조경공간이 주로 외곽지역에 있었다면 플랜트리움은 단지 중심에 대형 온실형 구조물로 설치해 주민 이용도를 높였다. 외관 디자인도 햇볕과 바람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유리로 감싸고 있는 삼각형 철골구조물로 계획했다. 건물 내부의 높이 차이 및 상·하부 입면의 환기창을 통해 식물 생장에 필요한 기류를 형성해 온열 부하를 줄일 수 있는 구조다. 입주민들은 플랜트리움 지하층 식물농장에서 채소를 직접 채취해 샐러드 등을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 플랜트리움 하부 미디어월과 야외 데크공간이 1층으로 이어져 계절별로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여행 또는 출장 시 반려식물을 맡길 수 있는 식물호텔과 병원도 갖춘다. ■탄소저감 내장재 적용 확대 포스코이앤씨는 각 세대별 내부의 친환경 시공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지구의 내일을 지키는 친환경 아파트'를 아파트 건설 철학으로 삼고 아파트 건설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개념을 적극 접목하는 등 지구 환경보호와 사람들의 건강한 삶을 담보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포스코이앤씨는 탄소배출 저감 및 지속가능한 상품 개발을 추진중이다. 국내 최초로 폐자원의 국산화를 이룬 플리츠마마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특화상품 개발을 진행키로 했다. 양사는 페트병, 폐어망 등에서 뽑아낸 원사를 활용해 친환경 패브릭을 개발할 예정이다. 특화 패브릭은 더샵 아파트의 커뮤니티시설 내 키즈 라이브러리 및 세대 내 드레스룸 옵션 상품 등으로 향후 분양 예정인 단지에 적용될 계획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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