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충남도의 역점 사업인 '반려동물 원-웰페어 밸리(One-Welfare Valley)'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충남도는 반려동물 원-웰페어 밸리 조성 사업이 최근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사업 필요성과 타당성 등을 인정받아 최종 통과됐다고 6일 밝혔다. 중앙투자심사는 무분별한 중복 투자를 방지하기 위해 예산 편성 및 사업 시행 전 사업의 적정성을 심사하는 행정 절차다. 충남도는 올해 초 정기 제1차 중앙투자심사에 해당 사업을 상정했으나 일부 보완 사항이 있어 재검토 통보를 받았고 이후 충남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의 자문을 통해 지적 사항을 보완해 이번 제2차 심사에서 조건부 승인을 통보받았다. 이번 심사를 통해 충남도는 행안부로부터 반려동물 연관 산업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지속 가능한 상생 기반 여건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이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공모사업으로, 홍성군에 국내 유일의 반려동물 산업 거점을 육성하는 게 목표다. 반려동물 원-웰페어 밸리는 오는 2027년까지 충남대 내포캠퍼스 내 2만 8952㎡ 부지에 실증·연구·기업 지원 기능을 갖춘 복합시설 2동과 반려동물 전용 야외운동장으로 조성할 예정이며, 국비 200억 원을 포함해 400억 원 이상의 총사업비를 투입한다. 구체적으로 반려동물 관련 제품 및 서비스의 실증 중심의 연구개발, 수의·훈련, 기업 지원 등 복합 기능을 갖춘 전국 최초의 공공형 반려동물 산업 종합 기반으로 구축한다. 급성장 중인 반려동물 산업에 선제 대응하고 사람-동물-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충남도는 지난해 12월 기본계획 수립을 마쳤으며, 홍성군은 사업 부지를 확보하는 등 사전 절차를 착실히 진행해 왔다.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를 기점으로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도와 군은 공공건축 심의와 설계 등 후속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심사 과정에서 지적된 사항을 충실히 보완·개선해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만큼 사업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충남대 내포캠퍼스 조성의 출발점이 될 이번 사업을 통해 내포를 반려동물 연관 산업의 전국적인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7-06 08:29:47【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경기도 성남시는 중원구 금광동 1012번지 2500㎡ 부지에 수영장을 갖춘 다목적 체육센터 건립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6월 11일 금광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해당 부지 활용에 관한 신상진 성남시장과 주민 100여명의 간담회를 열고, 이날 나온 주민 의견을 모아 '금광동 다목적 체육센터 건립 계획'을 수립했다. 수립 계획을 보면 금광동 다목적 체육센터는 총사업비 364억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6250㎡ 규모로 지어진다. 체육센터엔 주민 의견을 반영해 수영장(4~6레인)과 헬스장, 체육관, 110대의 차량을 댈 수 있는 주차장 시설 등이 들어선다. 예산 확보를 위해 시는 연말까지 '향후 5년간의 중기지방재정계획' 반영, 경기도의 지방재정투자심사, 공유재산관리계획 반영 등의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이어 2027년 말까지 금광동 다목적 체육센터 건립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의 행정절차를 밟는다. 순조롭게 진행되면 금광동 다목적 체육센터 건립 공사는 오는 2028년 1월 시작되며, 완공 목표는 오는 2030년 3월이다. 이번 다목적 체육센터 건립 부지는 지난 2023년 10월 주택재개발 사업 완료로 5320가구가 입주한 금광1구역(23만3191㎡) 내에 사회복지시설을 건립하려던 땅이다. 시는 △지역 내 11곳 종합사회복지관 중 2곳이 사업 부지를 중심으로 반경 2㎞ 이내에 있다는 점 △수영장을 포함한 체육시설이 필요하다는 점 △청소년 이용 시설과 주차 공간이 필요하다는 점 등의 지역 상황과 간담회 당시 금광동 지역 주민 의견을 종합 고려해 체육센터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 신상진 시장은 “"금광동 다목적 체육센터 건립은 주민 의견을 반영해 공공시설 용도를 정한 모범 케이스"라며 "성남시는 앞으로도 공공시설 개발사업 추진 시 시민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7-04 10:45:56◆울산시 ◇3급 승진 △정책기획관 강기중 △시민건강국장 허정완 △교통국장 김종화 △종합건설본부장 조용관 ◇4급 승진 △정보화담당관 황윤국 △신산업과장 강선미 △환경정책과장 하길상 △하수관리과장 손종익 △식의약안전과장 이승태 △스마트도시과장 이숙자 △생태정원과장 최광익 △울산시의회 박대환 △온산수질개선사업소장 김중곤 △사회재난산업안전과장 이운대 △농축산과장 김상구 △동물위생시험소장 진병찬 △해양수산과장 박헌식 △자원순환과장 권기태 △천상정수사업소장 정동욱 ◇5급 승진 △지방시대담당관김보창 △안전정책관 김정식 △경제정책관 장경희 △경제정책관 김기희 △투자유치과 민병천 △교통기획과 노혜영 △총무과 정장효 △자치행정과 이보경 △인재교육과 박은영 △상수도사업본부 이정수 △예술사업과장(직무대리) 이소민 △경제자유구역청 김남희 △세정담당관 신성국 △기업지원과 배준성 △울산시의회 남기택 △장애인복지과 유미은 △교통기획과 손창욱 △자원순환과 우경곤 △종합건설본부 이충걸 △상수도사업본부 정태문 △용연수질개선사업소 이용길 △북구 김종필 △수목원관리사무소장(직무대리) 이영 △보건환경연구원 이윤정 △식의약안전과 허기순 △울주군 이우갑 △감염병관리과 강영란 △남구 이명란 △온산수질개선사업소 박영길 △울주군 김성득 △건축정책과 김창영 △남구 조재일 △울주군 김헌철 ◇전보 3급 △사업총괄본부장 류재균 ◇전보 4급 △권익인권담당관 김현정 △경제정책관 박경례 △국가산단과장 노상현 △복지정책과장 박정순 △토지정보과장 석동재 △인재교육과장 박정희 △건설부장 김현철 ◇전보 5급 △예산담당관 신미자 △지방시대담당관 박연화 △세정담당관 권태규 △안전정책관 이영희 △자연재난과 배희영 △주력산업과 임승규 △에너지산업과 김소연 △해양수산과 문상돈 △기업지원과 류기석 △기업지원과 노수영 △체육지원과 김봉화 △체육지원과 황보승 △복지정책과 신용정 △환경정책과 이용주 △환경정책과 이창희 △하수관리과 조창선 △교통기획과 이동구 △버스택시과 우강곤 △녹지공원과 서현미 △태화강국가정원과 임소영 △생태정원과 이선미 △국제정원박람회추진단 이상훈 △국제정원박람회추진단 김주철 △총무과 최원기 △회계과 이하우 △상수도사업본부 김영우 △상수도사업본부 이은영 △상수도사업본부 우동희 △종합건설본부 박춘혁 △경영관리과장 정선영 △울산박물관 김인구 △울산박물관 최진숙 △운영지원과장 이상의 △자료정책과장 박소정 △정보서비스과장 김은정 △세종사무소장 김천용 △자치경찰위원회 정해숙 △시민건강과 황임구 △상수도사업본부 박우흠 △민생사법경찰과 김민철 △사회재난산업안전과 김명숙 △주력산업과 박종필 △시민건강과 김애남 △자원순환과 김상목 △도시계획과 박정호 △도시균형개발과 박근철 △도시균형개발과 탁영식 △국가산단과 신원삼 △국가산단과 김동순 △종합건설본부 최진곤 △종합건설본부 류춘기 △건축정책과 이종수 △주택허가과 김태현 △토지정보과 김미정 ▷연구관 △농축산과 박성웅 △보건환경연구원 김영민 ◇전출 3급 △울산시의회 김석명 ◇전출 4급 △북구(국장요원) 황찬욱 ◇전출 5급 △중구 한인숙 △남구 김혜금 △울주군 김준기 △남구 최지숙 △중구 김은진 ◇전입 4급 △일반산단과장 한승완 ◇전입 5급 △농축산과 김주영 △감염병관리과 임명순 △민생사법경찰과 김수현 △맑은물정책과 최은정 △종합건설본부 이명희 ◇파견 2급 △시민안전실장 박순철(파견복귀) ◇파견 4급 △자연재난과(행안부) 박현자 △민생사법경찰과(경남도) 백승희 △에너지산업과(산업통상자원부) 여윤희 ◇파견 5급 △감사관(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배성호 △지방시대담당관(국토부) 정재용 △지방시대담당관(부울경초광역경제동맹추진단) 정성숙 △법무통계담당관(국무조정실) 김필목 △법무통계담당관(국무조정실) 정연호 △주력산업과(중소벤처기업부) 정양선 △투자유치과(외교부) 엄진영 △환경정책과(국무조정실) 김경옥 △광역트램교통과(국토부) 정순열 △복지정책과(보건복지부) 안선희 △에너지산업과(산업통상자원부) 손태호 △환경정책과(환경부) 박미진 △환경대기과(환경부) 조인호 △교통기획과(국토부) 김지훈 △감사관(부산센터) 김현환 ▷연구관 △경남보건환경연구원 대기연구과 최봉욱
2025-06-24 15:26:3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해양수산부 부산시 이전 방침에 대해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해양수산청과 인천항만공사의 지자체 이관을 제안했다. 유정복 시장은 17일 인천시의회의 인천시 시정질문에서 행정 효율성이 떨어지는 부처의 단순한 지방 이전보다는 기능이 이관돼야 한다며 해양 문제를 통합적으로 관리·운영하기 위한 지역해양수산청과 항만공사의 지자체 이관을 주장했다. 유 시장은 “항만 오염과 해양 정책이 지역의 산업 구조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만큼 관련 기능은 어떤 특정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 항만 도시들이 공통으로 직면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단순히 이전에 반대하는 차원과는 별개로 수도권 항만도시로서의 위상을 유지하고 실증 권한을 확보하기 위한 대응 전략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해사 법원 본원 유치, 해양 전문 인력 양성 기반 해양대학교 설립, 국제수로기구 인프라 센터 유치 등 미래 해양산업을 선도할 인프라 구축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 시는 항만 자치권 확보와 미래 해양산업 육성 연계 방안에 대해 항만 개발 사업에 지방 정부의 주도적 참여를 확대하고 대안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전략을 수립해 단계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준설토 매립 사업에 대한 지방 정부 소유권 확보를 위한 항만법 개정 추진, 항만 배후단지 투자 유치와 관리를 위한 인천시의 직접 참여, 해양수산부와 인천시 간 공동 항만 개발 사업 체계 구축, 인천 해안 재개발 전담 조직 설립을 통한 사업 관리 등을 통해 자립적인 항만 운영권을 보유하고 미래 해양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항만 도시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또 시는 해운항만, 물류, 해양바이오, 조선 기자재, 해양 레저, 건강 등 신산업을 핵심 산업군으로 선정해 인천항을 해양수산부가 추천하는 해양산업 클러스터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추진키로 했다. 유 시장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 8개 해양 관련 핵심 기관이 이미 부산에 집중되어 있는 상황에서 해수부까지 이전하게 되면 해양도시로서 인천의 정책 접근성과 자율성이 더욱 제한될 수밖에 없어 수도권 역차별 문제가 제기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6-17 16:22:0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연구원 산하 인천공공투자관리센터는 인천시의 지난해 주요 성과를 집약한 ‘2024 인천공공투자관리센터 연차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인천시는 지방재정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019년 ‘인천시 공공투자사업 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이듬해인 2020년 인천연구원 내 센터를 설립했다. 올해 설립 5주년을 맞은 센터는 인천시 재정 및 민간투자사업 검토, 타당성 조사, 정책연구, 교육 및 컨설팅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센터는 지난해 총 52건의 재정투자심사 대상 사업을 검토했으며 이를 통해 연간 1174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 또 69건의 재정사업에 대해 심사 의뢰 전 사전 검토를 실시해 사업계획 보완 및 사업비 산정 등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했다. 특히 시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 사업에 대해서도 심층 타당성 조사 연구를 실시해 정책결정의 합리성을 지원하고 있다. 2024년에는 공영주차장 조성, 광역철도 추가 역사 설치 등 현안 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 연구를 수행했다. 센터는 민간투자사업 분야로도 지원 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다. 인천시는 2023년 제정된 ‘인천시 민간투자사업에 관한 조례’에 따라 시 재정부담을 유발하는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사전검토 절차를 의무화하고 있다. 이에 센터는 지난해 ‘제4경인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의 사전검토 업무를 수행했고 지난해 10월 기획재정부로부터 민간투자사업 검토 전문기관으로 지정돼 법적 근거를 확보했다. 이 밖에도 공공투자 지침 및 가이드라인 연구, 공무원 대상 정기 교육과 컨설팅, 대형 용역사업 용역비 적정성 사전검토, 군・구 투자심사 사업 검토 등 공공투자 전반에 걸쳐 지원 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다. 윤하연 인천공공투자관리센터장은 “지방분권화 추진으로 예산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권한과 책임이 갈수록 커지는 만큼 센터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6-17 08:59:55[파이낸셜뉴스] 메리츠증권이 을지로3가 프라임오피스 개발 프로젝트인 '을지파이낸스센터(EFC)'에 8200억원이 넘는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주선을 완료했다. 2022년부터 2800억원 규모 브릿지론(Bridge Loan)을 주선했던 프로젝트다. 2023년 선매각 당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8150억원에 사옥용도로 인수를 추진했으나 철회했다. 이후 이지스자산운용, 삼성SRA자산운용이 인수를 검토했지만 선매입이 무산된바 있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최근 서울 지하철 3호선 을지로3가역 인근 을지파이낸스센터(서울시 중구 수표동 56-7번지 외 소재) 개발을 위한 8237억5000만원 규모 PF 대출을 주선하는데 성공했다. 내달에는 을지로3가 1, 2지구 철거를 끝내고 오피스 착공에 들어간다. 2029년 3월 준공이 목표다. 이번 프로젝트의 시행사는 아이비투자을지로다. 시공사는 글랜우드PE가 투자한 자이에스앤디, GS건설이다. 신탁은 교보자산신탁이 맡는다. 대지면적 4747㎡로 연면적 6만7392㎡ 규모 프라임 오피스로 개발된다. 지하8층~24층 규모다. 서울 주요 업무권역인 도심업무권역(CBD) 내 위치한 을지파이낸스센터는 업무중심지역에 오피스 신규공급이 제한적인 만큼 기존 매각 당시 전략적투자자(SI)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외에도 지방행정공제회, 삼성SRA자산운용 등은 실제 인수를 추진하기도 했다. 이 오피스는 을지로3가역 1번 출구 50m 이내로 북측에 시그니쳐타워가, 서측에 롯데시티호텔(명동점) 등이 위치해 있는 CBD(도심업무권역)에 들어선다. 인근 사업장인 '을지로3가 제12지구' 오피스빌딩은 2023년 3분기에 3.3㎡당 415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교보AIM자산운용이 인수한 것으로 수익자는 교보생명 등이다. 문영관 메리츠증권 상무는 "CBD 권역은 대표적인 오피스 권역으로 지속적인 임대료 상승에도 불구하고, 낮은 공실률의 임대인 우위 시장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이 프로젝트는 CBD 권역 중 핵심인 을지로 권역에 있다. 을지로3가역 도보 1분거리에 있는 초역세권이자 프라임 오피스"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4년 3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마치고, 2025년 3월 문화재 발굴조사 완료해 착공 및 준공 리스크가 없다"라면서 "시공사가 책임준공확약을 제공한 만큼 자이에스앤디 및 GS건설의 우수한 대외신인도를 고려할 경우 채무불이행 리스크는 높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기자
2025-06-16 10:16:31【 하남=김경수 기자】 경기 하남시는 수도권 동남부의 중요한 교차점에 위치한 도시다. 3기 신도시 개발, 교통 인프라 확장, 첨단 산업단지 구축 등 다양한 계획이 펼쳐지고 있다. 하남시는 최근 또 하나의 큰 경사를 맞았다. '2024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하남시가 전국 최초로 2년 연속 대통령 표창 수상 기록을 세운 유일한 지방자치단체가 됐다. 중심에는 이현재 하남시장이 '미래도시'로서의 비전을 구체화하며 도시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고 있다.21일 오후 하남시청 집무실에서 만난 이 시장은 "변화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하남을 더 나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시장과의 일문일답이다. ―민선 8기 주요 성과가 궁금하다. ▲행정안전부 주관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4년 연속 수상, 지역사회 보장계획 평가 최초 우수기관 선정, 교통안전지수 전국 1위 등 지난해 정부기관 등으로부터 총 40개의 수상을 거머쥐었다. 최근에는 전국 최초로 2년 연속 대통령 표창 수상 기록을 세운 도시가 됐다. 많은 수상이 증명하듯 하남시는 도시 성장과 발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그래서 하남을 '미래형 자족도시'로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 성과로 2023년 7월, 환경평가등급 수질 1~2등급지도 오염원 관리를 위한 대책을 수립하면 그린벨트(GB) 해제를 허용한다는 국토교통부 지침 개정을 이끄는 데 성공했다. 국무총리, 국토교통부, 환경부 장·차관 등을 수차례 만나 정당성을 알렸다. 국무조정실 규제혁신기획관실 실무 협의, 국토부의 현장 확인을 유도해 이뤄냈다. 이를 통해 하남은 미래 100년의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는 K-스타월드 조성사업 등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하남은 산업과 문화, 교육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하남은 '주거도시' 이미지가 상당히 강하다. '자족도시'로 발전하려면 기업 유치가 중요할 텐데. ▲기업 유치를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행정 절차를 단축하는 '원스톱 기업 민원 처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행·재정적 지원 근거 등을 마련했다. 그 결과 서희건설, PXG의 골프용품 생산·판매사인 로저나인 R&D센터, BC카드 R&D센터, 롯데의료재단 보바스병원, 다우산업개발 등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투자유치과' 신설 등을 통해 조직을 개편하고, 대규모 기업정책설명회를 개최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하반기 민간사업 공모를 준비하는 교산신도시 개발사업, K-스타월드 조성사업 등도 성공적으로 완수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교산지구 산업단지 개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크다.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교산지구는 하남시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프로젝트다. 이 지역에는 도시첨단 산업단지를 포함해 자율주행, AI, 바이오 등 혁신적인 산업들이 자리 잡을 예정이다. 성남 판교와 같은 첨단 산업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의 산업단지와는 차별화된 전략을 세우고, 기업들이 이곳에 유치될 수 있도록 세제 혜택이나 인프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하남에 들어설 산업단지는 단순한 공장 단지가 아닌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산업들로 가득한 공간으로 조성될 것이다. ―K-스타월드 조성도 궁금하다. ▲K-스타월드 조성사업은 하남시 미사동 일원 170만㎡ 부지에 K-팝 공연장, 영화촬영 스튜디오, 호텔 등 영상문화 콘텐츠를 집적화한 대규모 도시개발과 영상문화단지를 복합개발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19조원이다. 이 사업을 통해 약 3만개의 일자리 창출과 연간 2조5000억원대의 경제 효과를 기대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서울 코엑스에서 'K-스타월드 조성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사전 설명회를 개최했다. 국민은행·한국투자증권·우리은행·GS건설·포스코 등 국내 메이저급 건설사, 증권사, 유관단체 등이 참석해 K-스타월드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였다. 올 하반기 민간사업자 공모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하남시를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문화 도시'로 자리 잡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아동친화특별시 하남'으로 주목받고 있다. ▲10년 넘게 초등학교 교통 봉사를 통해 학부모, 어린이들과 스스럼없이 소통했다. 도시가 발전하는 데 있어 최고의 방법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조성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를 바탕으로 △워킹스쿨버스 도입 △하남형 스쿨존 시행 △초등학교 학교보안관 운용 △하남교육지원청 신설 건의 △과밀학급 문제 해소를 위한 가칭 한홀중(미사5중)·청아고(미사4고) 적기 개교 △출산장려금 및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급(월 30만원씩 최대 6개월간) 등 다양한 보육·교육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안전한 양육 환경 조성을 목표로 워킹스쿨버스, 초등학교 학교 보안관, 하남형 스쿨존 등도 운영하고 있다. ―시민들께 하고픈 말이 있다면. ▲하남시는 지금 변화의 시기에 있다. 변화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다. 교통, 산업, 교육,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어야 한다. 시민들의 의견을 항상 경청하며, 시민들과 함께 하남을 더 나은 도시로 만들고 싶다. 믿고 의지해주셔서 감사하다. 하남을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2ks@fnnews.com
2025-05-21 18:31:38【파이낸셜뉴스 하남=김경수 기자】 경기 하남시는 수도권 동남부의 중요한 교차점에 위치한 도시다. 3기 신도시 개발, 교통 인프라 확장, 첨단 산업단지 구축 등 다양한 계획이 펼쳐지고 있다. 하남시는 최근 또 하나의 큰 경사를 맞았다. '2024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하남시가 전국 최초로 2년 연속 대통령 표창 수상 기록을 세운 유일한 지방자치단체가 됐다. 중심에는 이현재 하남시장이 '미래도시'로서의 비전을 구체화하며 도시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고 있다. 21일 오후 하남시청 집무실에서 만난 이 시장은 "변화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하남을 더 나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시장과의 일문일답이다. ―민선 8기 주요 성과가 궁금하다. ▲행정안전부 주관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4년 연속 수상, 지역사회 보장계획 평가 최초 우수기관 선정, 교통안전지수 전국 1위 등 지난해 정부기관 등으로부터 총 40개의 수상을 거머쥐었다. 최근에는 전국 최초로 2년 연속 대통령 표창 수상 기록을 세운 도시가 됐다. 많은 수상이 증명하듯 하남시는 도시 성장과 발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그래서 하남을 '미래형 자족도시'로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 성과로 2023년 7월, 환경평가등급 수질 1~2등급지도 오염원 관리를 위한 대책을 수립하면 그린벨트(GB) 해제를 허용한다는 국토교통부 지침 개정을 이끄는 데 성공했다. 국무총리, 국토교통부, 환경부 장·차관 등을 수차례 만나 정당성을 알렸다. 국무조정실 규제혁신기획관실 실무 협의, 국토부의 현장 확인을 유도해 이뤄냈다. 이를 통해 하남은 미래 100년의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는 K-스타월드 조성사업 등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하남은 산업과 문화, 교육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하남은 '주거도시'라는 이미지가 상당히 강하다. '자족도시'로 발전하려면 기업 유치가 중요할 텐데. ▲기업 유치를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행정 절차를 단축하는 '원스톱 기업 민원 처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행·재정적 지원 근거 등을 마련했다. 그 결과 서희건설, PXG의 골프용품 생산·판매사인 로저나인 R&D센터, BC카드 R&D센터, 롯데의료재단 보바스병원, 다우산업개발 등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투자유치과' 신설 등을 통해 조직을 개편하고, 대규모 기업정책설명회를 개최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하반기 민간사업 공모를 준비하는 교산신도시 개발사업, K-스타월드 조성사업 등도 성공적으로 완수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교산지구 산업단지 개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크다.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교산지구는 하남시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프로젝트다. 이 지역에는 도시첨단 산업단지를 포함해 자율주행, AI, 바이오 등 혁신적인 산업들이 자리 잡을 예정이다. 성남 판교와 같은 첨단 산업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의 산업단지와는 차별화된 전략을 세우고, 기업들이 이곳에 유치될 수 있도록 세제 혜택이나 인프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하남에 들어설 산업단지는 단순한 공장 단지가 아닌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산업들로 가득한 공간으로 조성될 것이다. ―K-스타월드 조성도 궁금하다. ▲K-스타월드 조성사업은 하남시 미사동 일원 170만㎡ 부지에 K-팝 공연장, 영화촬영 스튜디오, 호텔 등 영상문화 콘텐츠를 집적화한 대규모 도시개발과 영상문화단지를 복합개발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19조원이다. 이 사업을 통해 약 3만개의 일자리 창출과 연간 2조5000억원대의 경제 효과를 기대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서울 코엑스에서 'K-스타월드 조성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사전 설명회를 개최했다. 국민은행·한국투자증권·우리은행·GS건설·포스코 등 국내 메이저급 건설사, 증권사, 유관단체 등이 참석해 K-스타월드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였다. 올 하반기 민간사업자 공모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하남시를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문화 도시'로 자리 잡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아동친화특별시 하남'으로 주목받고 있다. ▲10년 넘게 초등학교 교통 봉사를 통해 학부모, 어린이들과 스스럼없이 소통했다. 도시가 발전하는 데 있어 최고의 방법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조성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를 바탕으로 △워킹스쿨버스 도입 △하남형 스쿨존 시행 △초등학교 학교보안관 운용 △하남교육지원청 신설 건의 △과밀학급 문제 해소를 위한 가칭 한홀중(미사5중)·청아고(미사4고) 적기 개교 △출산장려금 및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급(월 30만원씩 최대 6개월간) 등 다양한 보육·교육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안전한 양육 환경 조성을 목표로 워킹스쿨버스, 초등학교 학교 보안관, 하남형 스쿨존 등도 운영하고 있다. ―SNS에서 '팔굽혀펴기 50개'를 가뿐히 해내는 영상이 화제가 됐다. 건강 관리 비결은. ▲바쁜 시정 업무 속에서도 활기차고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하기 위해 10년 넘게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매일 맨발 걷기, 팔굽혀펴기 50개, 턱걸이, 철저한 식단 관리 등으로 체력을 유지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 새벽에는 말바위, 일요일은 미사한강공원을 찾는다. 미사한강모랫길을 맨발로 걷는다. 몸도 가벼워지고, 머릿속도 맑아지는 기분이 든다. 무엇보다 시민들과 함께 걸으며 대화를 많이 나눌 수 있어 너무 좋다. 하남은 맨발 걷기가 특화된 도시다. 자연 속에서 힐링하면서 건강을 챙길 수 있다. 시민들도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계속 걷기 좋은 도시 조성에 힘쓸 것이다. 도심 속 산책로를 확충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시민들께 하고픈 말이 있다면. ▲하남시는 지금 변화의 시기에 있다. 변화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다. 교통, 산업, 교육,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어야 한다. 시민들의 의견을 항상 경청하며, 시민들과 함께 하남을 더 나은 도시로 만들고 싶다. 믿고 의지해주셔서 감사하다. 하남을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5-21 12:05:1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하반기 조직개편을 통해 시민의 안전 및 재난 대응력 강화, 의회 자치 인사권 반영 및 의회 전문강화 등을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대구시는 조직개편안을 19일 입법 예고, 오는 6월 10일 예정된 대구시의회 제317회 정례회 심의·의결을 거쳐 7월 10일 시행한다고 밝혔다. 조직개편 결과 1단·3실·16국·1본부·5사업소에서 1사업소가 늘어난 1단·3실·16국·1본부·6사업소 체계를 갖추게 된다. 또 대구시의회는 4담당관 9전문위원에서 1담당관이 늘어난 5담당관 9전문위원으로 변경된다. 김정기 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시(市) 역점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권한과 책임을 강화하고 산림재난대응 체계를 정비하는 등 시민 안전도 소홀함 없이 챙겨 나가겠다"면서 "안정적인 시정 운영으로 시민행복과 대구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우선 효율적인 산불 대응 등을 위해 산린재난대응 조직을 재정비한다. 산림재난대응 기능을 담당하는 산림녹지과를 환경수자원국에서 재난안전실로 이관하고 산림관리과로 명칭을 변경,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산불방지대책복부 운영을 일원화한다. 또 남구 대명동 캠프워커 헬기장 반환 부지에 지난 2022년 첫 삽을 뜬 뒤 오는 10월 개관 예정이 대구도서관의 차질 없는 개관 준비를 위해 사업소를 신설한다. 대구소방학교 개소에 따라 전문적인 교육·훈련 체계도 구축한다. 이에 대구소방안전본부 내 전문적인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전담팀을 설치하고 유능한 소방인력을 적극 양성해 시민들에게 질 높은 소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구시의회 독립성 강화를 위해 의정책정책관 직급을 4급에서 3·4급으로 상향하고, 지방의회에 대한 시민들의 청렴 눈높이에 맞출 수 있게 인사윤리담당관을 신설한다. 이외 기존 시장 직속기구의 정책 연계성을 높이고, 중앙부처와 협의가 진행 중인 시정 핵심과제의 대외 협상력 및 부시장의 책임과 권한을 강화해 해당 조직들의 편제를 부시장 소관으로 전환한다. 또 한시 기구인 군사시설이전정책관, 맑은물하이웨이추진단, 원스톱기업투자센터의 존속 기한을 2026년 10월까지 1년 연장, 핵심 사업들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한다는 시의 의지를 담았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5-19 09:47:21[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는 3747억원을 출자해 34개 펀드 7538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2025년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 사업을 통해 선정된 벤처펀드는 7월 내 결성될 예정이다. 신생·소형 벤처캐피탈 전용 루키리그는 10개 펀드, 1771억원 규모로 선정됐다. 루키리그에는 올해 중기부 모태펀드 출자예산 1조원의 10%인 1000억원이 배정됐다. 이를 토대로 신생·소형 벤처캐피탈이 펀드 결성 기회를 갖고, 도전적인 투자에 나서도록 지원한다. 창업초기 분야는 루키리그 다음으로 큰 1699억원 규모로 선정됐다. 50억원 내외 소규모 펀드를 통해 초기 기업에 투자하는 창업 초기 소형 분야를 신설한 결과 초기 기업 발굴 및 보육에 강점을 가진 창업기획자, 창조경제혁신센터, 대학기술지주회사 등을 선정했다. 바이오 펀드는 500억원 규모로 조성돼 최근 투자유치 어려움을 겪는 초기 바이오 기업의 자금 조달을 돕는다. 올해부터 투자 대상을 전국 단위로 개편한 라이콘 펀드는 171억원 규모다. 기업가형 소상공인이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토대로 의식주 등 생활문화 분야에서 성장 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한다. 중소기업 기업승계를 지원하는 인수합병(M&A) 펀드와 벤처·스타트업의 스케일업 투자유치를 지원하는 스케일업·중견도약 펀드는 각각 1000억원 규모로 선정됐다. 청년창업 펀드(668억원), 여성기업 펀드(200억원), 재도약 펀드(529억원)는 정책적 육성이 필요한 영역에 마중물을 공급한다. 이번 출자사업은 어려운 시기에도 벤처캐피탈이 본연의 모험투자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사항이 신규 적용됐다. 비수도권 투자, 초기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선 운용사는 우대 선정해 지방투자 및 초기 투자 인센티브를 강화했다. 그 결과 인센티브 대상 펀드 중 절반 이상이 투자의무를 설정, 지방·창업초기 전용이 아닌 나머지 펀드도 지방 기업에 862억원, 초기 창업기업에 523억원 이상 투자할 예정이다. 특히 투자, 회수, 재투자의 선순환 구조 촉진을 위해 내년까지 구주 매입을 주목적 투자로 최대 20% 한시 인정한다. 비수도권 투자분은 주목적 투자를 120% 인정한다. 관리보수 지급 기준이 되는 손상차손 가이드라인은 시장 친화적으로 개편했다. 매출이 발생하기 어려운 업력 5년 이내 기업은 투자 이후 재무제표가 악화되더라도 예외적으로 관리보수를 삭감하지 않고, 그 외 기업도 경영 개선이 예상되는 경우 회계감사인 검토 하에 관리보수 삭감을 유보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지난해 우리나라 벤처 투자 규모는 2021년 이후 감소 추세에서 벗어나 첫 반등에 성공하며, 어려운 글로벌 시장 상황에서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출자사업으로 선정된 7000억원 규모 벤처펀드가 신속히 결성돼 하반기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다면 이러한 회복세를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4-23 08:4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