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국가연구개발사업 관련 국비를 3년 연속 1조원 이상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시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매년 1조원 이상 국가연구개발사업 국비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1조 3312억원을 유치해 전년 대비 17.2% 증가한 역대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최근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이 발간한 '2023년 국가연구개발사업 부산시 유치현황' 보고서와 2017년부터 2023년까지 국가연구개발 부산 유치현황을 보면 국가 연구개발예산의 연평균 증가율(CAGR)은 8%인데 반해, 부산시 국가연구개발사업 유치액의 연평균 증가율은 9.3% 수준으로 파악됐다. 부산 국가연구개발사업 유치액은 2021년 최초로 1조원을 돌파한 이래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주요 부처별 지자체 사업 유치액 순위는 해양수산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순으로 나타났다. 연구 분야별 유치액은 기계 분야가 가장 높았고, 과학기술과 인문 사회 분야가 뒤를 이었다. 또 연구 수행 주체는 대학, 중소기업, 출연연구소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앞서 시는 박형준 부산시장 취임 이후 지산학 협력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선제적으로 5대 선도 사업 등의 미래 먹거리로써의 중대형 사업을 추진했다. 또 시 산하 출자·출연 기관인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 부산테크노파크,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등 관련 기관들도 대학, 지역 기업들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연구개발사업 유치에 나섰다. 시는 이런 정책적 노력이 1조원 이상 국가연구개발 사업 유치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박 시장은 "시의 국가연구개발사업 유치 성과는 지산학 협력 정책 성과이자 부산 미래산업 육성 전략의 출발이 성공적임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시를 중심으로 산하기관, 대학, 기업들이 협력해 미래산업을 유치하고 지역 산업구조를 재편해 청년들이 희망하는 일자리를 더 많이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2-24 13:45:51[파이낸셜뉴스] 작년 한 해 동안 중소벤처기업부 등 중앙부처와 부산시로부터 200여개 사업을 유치하고 총 예산 약 1800억원을 확보해 기술개발과 사업화 등 1400여개 기업을 지원한 부산테크노파크가 ‘2022년 10대 이슈’를 선정해 5일 발표했다. 부산테크노파크는 기관 위상을 강화하고 지역 산업 발전의 밑거름이 되는 성과를 거둔 사례를 조사해 내부직원과 외부고객 의견을 수렴하고 언론 관심도 등을 반영해 10대 이슈를 선정했다. 그 결과 수도권 중심의 정책 흐름에 대응해 지역 산업계를 결집하고 독자적 생태계를 만들어 간 △부산수소동맹과 △파워반도체 공유대학을 비롯해 부산 지산학협력의 전초기지가 되어온 △브랜치 50호 개소 등이 지난해 부산을 달군 주요 성과로 선정됐다. 부산수소동맹은 2022년 1월 지역 수소산업을 지역 기업의 힘으로 초석을 다지고 수소산업 밸류체인을 만들어 수소산업 생태계를 선점하고자 결성됐다. 18개사가 의기투합해 출발한 이후 현재 수소기업 34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수소동맹 회원사 간 협력과제 추진을 통해 부산시는 암모니아 친환경에너지 규제자유특구에 선정돼 ‘암모니아 기반 연료전지 하이브리드 친환경선박’ 실증사업 등 3개 300억원 규모의 실증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추가로 ‘선박용 CCUS 기술개발’ 등 총 6개 800억원 규모의 협력사업을 기획 중이다. 또 2022년 11월 15일에는 부산테크노파크와 동의대 등 지역 13개 대학이 부산권 파워반도체 인재양성 공유대학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부산권 파워반도체 공유대학은 소재, 설계, 공정, 패키징 등 10개 트랙 과정을 운영해 지역 대학생 및 기업 재직자, 고교생 등 연간 300여명의 반도체 전문인력을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대학뿐 아니라 지역으로 이전해온 파워반도체 기업 제엠제코 등 관련 기업도 힘을 보태고 있다. 부산테크노파크 파워반도체상용화센터는 파워반도체 개발에서 생산, 신뢰성 인증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해 공유대학 실습 교육기능을 담당한다. 이처럼 수소동맹, 파워반도체 공유대학을 이끌어 온 바탕에는 부산지산학협력 브랜치가 있다. 부산 시정 핵심사업의 하나인 부산지산학협력센터가 2021년 8월 본격 업무를 개시한 이후 부산테크노파크는 지산학협력센터의 조기 정착과 지산학 협력모델 성과 확산을 위해 현장형 브랜치 센터를 운영했고 1년 반 만에 브랜치 50호가 문을 열었다. 금양, 파나시아 등 지역 강소기업부터 소셜빈, 브이드림과 같은 스타트업을 비롯해 백년어서원, 문화공간 봄 등 인문사회공간, 커피산업의 모모스커피까지 지산학협력의 이름으로 묶어냈다. 이 외에도 △국제 전기차 전자파적합성시험평가 공인기관 인정 획득 △시민단체와 함께하는 부산기업 상생투어 추진 △중기부 경영평가 2년 연속 A등급 획득 △국내 최초 아시아 창업 엑스포 ‘플라이 아시아 2022’ 성공 개최 △의료기술지원 플랫폼 의료산업기술지원센터 개소 △중미 6개국 등 커피산업 국제적 협력체계 구축 △데이터 기반 산업 확산 데이터 위크 개최 등이 2022년 부산테크노파크 10대 이슈에 이름을 올렸다.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은 “지난해 성과는 지산학이 힘을 모으고 수소, 파워반도체와 같이 같은 분야 기업이 뭉치고 지역시민사회와 기업 간 새로운 만남이 힘을 모아 만들어 낸 결과라고 생각한다”라면서 “이를 토대로 촘촘한 부산만의 독창적인 밸류체인을 만들어 부산 산업의 새로운 생태계와 활력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1-05 14:35:38[파이낸셜뉴스] 국립한국해양대학교 라이즈(RISE) 사업단은 글로벌 해양 리더십 확보와 기술가치사슬 플랫폼 기반의 협력 생태계 구축 지원을 위해 국내 조선해양기자재 기업과 아세안 현지 바이어 간 '일대일 수출상담회'를 성공적으로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이 행사는 최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코리아-아세안 Korea-ASEAN Maritime Week 2025'의 하나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부산시, 경남도가 공동 주최하고 국립한국해양대 RISE 사업단, 경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 부산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 KOTRA 6개국 무역관이 공동 주관했다. 행사에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베트남, 태국 등 아세안 주요국의 조선해양 관련 협회들도 협력 기관으로 참여해 글로벌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지산학연 글로벌 마케팅 협력 기반을 한층 더 강화했다. 이번 행사는 RISE사업단의 기업 중심 수요기반 지원체계 하에 선발된 국내 조선해양기자재 중소기업 30여 개사와 아세안 현지 바이어 40여 개사가 참여해 △기술 상담 △부품 교류 △공동생산 등 글로벌 산업가치사슬 연계 협력 방안과 지속성장 가능한 글로벌 공급망 구축관련 전략을 활발히 논의했다. 국립한국해양대 RISE 사업단은 부산지역 기반 조선해양 산업체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지산·학·연 연계 우수사례와 사업단의 주요 활동을 소개했다. 이어 해양모빌리티 Open UIC 발전모델 정립을 위한 지산학연 기반 글로벌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한 노력도 펼쳤다. 이서정 RISE 사업단장은 "이번 수출상담회는 단기적 수출성과를 넘어 아세안 주요국과의 장기적 협력, 상생 파트너십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라며 "향후 해양모빌리티 Open UIC 연관산업 클러스터 구축과 우리 지역 기업의 지속가능한 글로벌 진출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실질적 협력의 장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8-11 09:17:34[파이낸셜뉴스] 부산시 지·산·학 산업의 기술사업화를 촉진시킬 ‘지산학 연결중개 촉진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TP)는 최근 ‘2025 부산 지산학 연결중개 촉진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 30개사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내 대학, 연구기관, 기업 간 협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기술 기반 혁신과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기업은 지난 4월 모집을 시작해 서류심사, 발표평가,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세부 사업은 ‘지산학 브랜치 융복합 지원사업’ ‘지산학 기술도입 지원사업’ ‘지산학 협력 기업사업화 지원’ 3가지로 나눠 진행된다. 먼저 브랜치 융복합 지원사업은 지난해까지 지정된 100개의 부산 지산학 협력 브랜치 간 연계를 통해 새로운 지산학 협력 모델 도출을 지원하는 것으로, 3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또 기술도입 지원사업은 지역 대학이 지닌 지식재산권을 기업에 이전하는 비용을 지원하는 것으로, 총 9개 기업이 선정돼 지원을 받는다. 기업사업화 지원사업은 지역대학의 기술을 이전받은 기업 또는 대학과 공동 연구개발 과제를 마친 기업이 해당 기술을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17개 기업이 선정됐다. 이번 지원을 통해 시는 기술 도입 과정부터 사업화까지 이르는 ‘랩투마켓(Lab to market·기업과 연구기관이 함께 기술을 비즈니스 모델로 구축)’ 체계를 정착할 계획이다. 대학과 기업 간 상시 협력 네트워크도 강화함으로 지산학 컨소시엄의 기술사업화 성공률을 높이고 지역 산업 경쟁력도 높일 방침이다. 부산TP 김현식 지산학DX단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기업의 기술 자립도를 높이고 시장 경쟁력도 강화할 것을 기대한다”며 “부산 지산학 협력 모델의 정착으로 지역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지산학 협력센터는 부산시 전력산업의 성장 동력 확보와 지역 산업 생태계 강화를 목적으로 지난 2021년 8월 개소했다. 이후 지산학 협력 1호 브랜치 개소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3년 만에 100호 브랜치를 조성하며 부산의 지산학 협력 기반을 다졌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6-09 11:03:02[파이낸셜뉴스] 정부의 2024 글로컬대학 사업에 연합유형으로 선정된 동아대·동서대가 함께 ‘동아-동서 글로컬 연합대학 위원회’를 23일 출범시켰다. 연합대학의 최고 심의·의결기구인 ‘글로컬 연합대학 위원회’ 공동 위원장은 박형준 부산시장과 이해우 동아대 총장, 장제국 동서대 총장이 맡았다. 위원으로는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은산해운항공 대표이사), 김광수 부산경영자총협회장(동아전기공업 회장), 신정택 동아대 총동문회장(세운철강 회장), 이재환 동서대 총동문회장(톱텍 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23일 오전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위원회 1차 회의에는 박형준 시장과 이해우·장제국 두 대학 총장을 비롯한 위원들과 강대성 동아대 글로컬추진단장, 조대수 동서대 글로컬사업단장, 글로컬 연합대학 거버넌스 부서장 및 글로컬 연합대학 교육위원회 위원, 부산시 관계자, 두 대학 직원 등 모두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안건 심의를 통해 글로컬 연합대학 총장을 맡게 된 이해우 동아대 총장은 “부산은 글로벌 허브 도시로 발돋움하고 동아대와 동서대는 글로벌 명문사학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글로컬 연합대학의 목표”라며 “무거운 책임감으로 부산의 미래, 동아대와 동서대의 미래를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또 “전국 대학 박물관 중 최고로 손꼽히는 동아대 석당박물관에는 국보 2점이 있다. 그 중 하나가 200여 년 전에 그려진 동궐도다. 동궐도는 창덕궁과 창경궁을 화폭에 담은 궁궐 그림으로 한국을 넘어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여기에 동서대의 강점인 문화콘텐츠 디지털 기술을 더해 우리의 문화유산과 부산을 세계에 알리고 세계가 부산을 찾게 할 것이다”며 글로컬대학 취지에 부합하는 연합대학의 목표를 강조했다. 이밖에 이날 행사에서는 글로컬 연합대학 학칙 제정 승인과 글로컬 연합대학 거버넌스 주요 위원회 및 오피스장 임명 등이 진행됐다. 앞서 동아대와 동서대는 연합유형으로 정부의 2024 글로컬대학에 선정, 통합산단 기반으로 부산시-대학 공동 이익을 실현하는 ‘부산 개방형 연합대학’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지역산업과 연계한 4대 특화 분야(에너지테크·바이오헬스·문화콘텐츠·부산헤리티지) 중심으로 지산학을 연계, 부산지역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2-23 14:17:52[파이낸셜뉴스] 부산테크노파크(TP)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부산 지·산·학 협력 사업이 브랜치 센터 100호를 돌파한 가운데, 다음 단계로 진행을 위한 준비 과정을 밟고 있다. 11일 부산TP에 따르면 최근 교육부 주최로 벡스코에서 열린 ‘산·학·연 협력 엑스포’에서 지난 8일 ‘2024 지·산·학 협력 교류 네트워크 데이’를 열고 부산 지산학 시즌2 비전을 제시했다. 행사는 먼저 그간 추진됐던 지·산·학 협력 가운데 우수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대표로 황이택 ㈜엠베스티 대표, 이연화 ㈜에스와이이노테크 대표, 송건호 ㈜링스업 대표, ㈜투와이드컴퍼니 김도연 팀장, 신라대 배일권 교수가 성공사례들을 발표했다. 이어 산업연구원 소속 김영수 박사가 ‘산업 대전환기, 지역의 산·학 협력 활성화 전략’을 주제로 전문가 특강을 진행했다. 김 박사는 지·산·학 사업의 다음 단계인 라이즈 사업으로 넘어가기 위해 세계의 산·학 협동 변화 추이와 지역별 인구변화에 따른 경제·교육 정책들을 진단했다. 또 김형균 부산TP 원장이 ‘새롭게 변화하는 지산학 2.0, 시즌2’를 주제로 향후 지·산·학 정책 비전을 제시했다. 김 원장은 지·산·학 협력 정책이 현재 고도화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정책의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했다. 이전까지 진행한 지산학 1.0 사업은 정책 토대를 구축하고 지산학 협력센터를 중심으로 부동남권에 100개의 브랜치를 발굴, 설립해 지자체와 대학, 기업을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앞으로 추진될 2.0 사업은 지자체~대학~기업의 본격적인 혁신과 성장을 위한 도약에 집중해 ‘라이즈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도시 전역을 산·학·연 플랫폼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 원장은 “실무협의체가 될 지산학 라이즈 얼라이언스가 필요하다. 얼라이언스는 기업 애로 해결을 위한 정책 수립, 현장 수요기반 기술개발과 공급, 인재육성에 힘쓸 계획”이라며 “지산학 2.0은 각 주체들의 보다 강력한 협력을 기반으로 지산학의 혁신과 고도화를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11-11 10:56:59[파이낸셜뉴스] 교육부가 주관하는 2024년 '글로컬대학30' 예비 지정 대학으로 선정된 부산 4개 대학이 최종 심사를 앞두고 부산시와 비전과 전략을 공유한다. 부산시는 22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동아대-동서대 연합, 동명대-신라대 연합과 글로컬대학 비전 및 혁신전략보고회를 열고, 글로컬대학 본 지정을 위한 글로컬대학 혁신 비전과 전략을 수립·발표했다고 밝혔다. 박형준 시장이 직접 주재하는 이번 보고회는 4개 대학 총장, 유관 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동아대와 동서대 연합은 '통합산단'을 기반으로 '부산시-대학 공동 이익'을 실현하는 부산 개방형 연합대학을 목표로 △개방형 사학 연합 모델 구축 △지속 가능한 통합산단 중심 개방형 연합대학 △세계적 도시경쟁력 강화 등 3대 분야에 대한 8개 전략과제로 구성했다. 특히 지역 산업 연계 특성화와 관련, 에너지테크, 바이오헬스, 문화콘텐츠, 부산 헤리티지 등 4대 특화 분야를 지정하고 지산학 연계를 통해 산업 고도화와 지역 성장 동력을 확보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연합대학 협치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수익형 통합 산학협력단을 운영하는 등 특화 분야 교육·연구혁신을 추진한다. 동명대와 신라대 연합은 '부산형 글로컬 연합대학'을 비전으로 △지산학 허브구축으로 지역산업 선도 △공유와 개방으로 담대한 교육혁신 △세계적 표준으로 지속 가능 대학 모델 확산 등 3대 분야에 대한 6개 추진 과제와 21개 세부 과제로 구성했다. 두 대학은 각 대학이 비교우위를 가진 분야에 대해 특성화하고 과감한 학과 조정을 추진하고 이를 기반으로 '디지텍혁신타운'을 조성한다. 동명대는 미래모빌리티, 신라대는 미래웰라이프로 각각 특성화한 통합학교를 운영한다. 또 두 대학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반려동물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시는 예비 지정 대학들이 글로컬대학으로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대학과 지역이 동반 성장하는 모범사례를 만들어 가기로 했다. 박 시장은 “미국, 독일 등 선진국의 경제 발전 밑바탕에는 세계적인 대학들의 끊임없는 혁신에 따른 경쟁력 확보가 있었다"면서 "부산이 만들어낸 지산학 협력 기반으로 지역 대학들을 혁신성장 거점으로 조성해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으로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컬대학30은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이끄는 대학을 비전으로 2023년부터 2026년까지 비수도권 지방대 30곳을 글로컬대학으로 지정해 지원하는 교육부 주관 공모사업이다. 교육부는 글로컬대학 본 지정에 앞서 지난 4월 혁신성, 성과관리, 지역적 특성 등을 평가해 동아대-동서대, 동명대-신라대 연합모델 2건이 포함된 20곳을 예비 지정했다. 예비 지정 대학을 대상으로 본 지정 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8월 중 최종 10개 대학 내외를 선정할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7-22 09:40:13영남권을 원자력산업·연구개발 중심지로 도약시키기 위해 부산, 울산, 경남, 경북 4개 시·도 지방자치단체와 산업체, 대학, 연구기관이 본격적인 협업에 나선다. 부산시는 지난 12일 오전 10시 해운대 웨스틴조선부산에서 이들 영남권 4개 시도가 참여하는 '지역 원자력산업 기반 에너지기술 공유대학' 사업의 공동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 체결기관은 △부산시, 부산대학교, 동의대학교, 부산테크노파크 △울산시, 울산과학기술원(UNIST), 울산테크노파크 △경상남도, 경상국립대학교, 인제대학교, 경남테크노파크 △경상북도, 포항공과대(POSTECH), 한동대학교, 경북테크노파크 총 15개 기관이다. 이번 협약은 지역 원자력산업 기반 에너지기술 공유대학 사업을 공동으로 수행하기 위해 지자체, 산업체, 대학, 연구기관이 협업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을 통해 기관 간 연계활동을 강화하고 지역에 정주할 원자력 고급인력을 양성하는 역할을 함께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원자력 전주기를 포함하는 고급인력 양성 △지산학연 협력을 통해 지역 원자력 기업(기관) 맞춤형 고용 창출 △지산학연 협업을 위한 초광역 공유 플랫폼 구축 등에 상호 협력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협약체결 기관 관계자 뿐 아니라 38개 협력기업(기관)과 관계자도 참석해 사업 출범식, 협력기업과의 업무협력 협약식, 에너지기술공유대학 사업 안내,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 인력 양성사업 안내 등도 같이 진행됐다. '지역 원자력산업 기반 에너지기술 공유대학' 사업은 영남권 4개 시도(부산, 울산, 경남, 경북)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에너지원인 원자력의 혁신을 선도할 고급인력을 공동으로 양성해 영남권을 원자력산업·연구개발 중심지로 도약시키는 사업이다. 부산시를 비롯한 영남권 4개 시도는 지난 4월 이 사업에 선정돼 향후 6년간 국비 170억원과 지방비를 포함, 총 221억원을 투입해 원자력 전주기 고급인력을 양성한다. 김경덕 부산시 시민안전실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시를 중심으로 영남권 4개 시도가 지·산·학·연 협력을 한층 강화해 원자력산업의 발전과 미래 기술을 선도할 고급인재를 원활히 양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영남권이 원자력 교육·연구 중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우리시가 중심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7-14 19:21:45[파이낸셜뉴스] 영남권을 원자력산업·연구개발 중심지로 도약시키기 위해 부산, 울산, 경남, 경북 4개 시·도 지방자치단체와 산업체, 대학, 연구기관이 본격적인 협업에 나선다. 부산시는 지난 12일 오전 10시 해운대 웨스틴조선부산에서 이들 영남권 4개 시도가 참여하는 '지역 원자력산업 기반 에너지기술 공유대학' 사업의 공동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 체결기관은 △부산시, 부산대학교, 동의대학교, 부산테크노파크 △울산시, 울산과학기술원(UNIST), 울산테크노파크 △경상남도, 경상국립대학교, 인제대학교, 경남테크노파크 △경상북도, 포항공과대(POSTECH), 한동대학교, 경북테크노파크 총 15개 기관이다. 이번 협약은 지역 원자력산업 기반 에너지기술 공유대학 사업을 공동으로 수행하기 위해 지자체, 산업체, 대학, 연구기관이 협업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을 통해 기관 간 연계활동을 강화하고 지역에 정주할 원자력 고급인력을 양성하는 역할을 함께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원자력 전주기를 포함하는 고급인력 양성 △지산학연 협력을 통해 지역 원자력 기업(기관) 맞춤형 고용 창출 △지산학연 협업을 위한 초광역 공유 플랫폼 구축 등에 상호 협력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협약체결 기관 관계자 뿐 아니라 38개 협력기업(기관)과 관계자도 참석해 사업 출범식, 협력기업과의 업무협력 협약식, 에너지기술공유대학 사업 안내,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 인력 양성사업 안내 등도 같이 진행됐다. '지역 원자력산업 기반 에너지기술 공유대학' 사업은 영남권 4개 시도(부산, 울산, 경남, 경북)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에너지원인 원자력의 혁신을 선도할 고급인력을 공동으로 양성해 영남권을 원자력산업·연구개발 중심지로 도약시키는 사업이다. 부산시를 비롯한 영남권 4개 시도는 지난 4월 이 사업에 선정돼 향후 6년간 국비 170억원과 지방비를 포함, 총 221억원을 투입해 원자력 전주기 고급인력을 양성한다. 김경덕 부산시 시민안전실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시를 중심으로 영남권 4개 시도가 지·산·학·연 협력을 한층 강화해 원자력산업의 발전과 미래 기술을 선도할 고급인재를 원활히 양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영남권이 원자력 교육·연구 중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우리시가 중심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7-14 09:17:17다양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멀티 생활권’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어떤 하나의 지역이 적게는 하나, 많게는 여러 개의 생활권을 공유하는 곳이 있는데, 이러한 지역의 특징을 바로 ‘멀티 생활권’이라고 부른다. 거리가 가깝거나 접근성이 좋아 사실상 하나의 생활권을 형성하기도 한다. 즉 교통이나 상업, 교육, 문화, 업무, 관공서, 공원 등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인프라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곳들이 이에 해당한다. ‘멀티 생활권’ 지역은 생활권을 공유하는 만큼 주거 만족도가 높다. 고양 덕은지구는 서울 상암 DMC와 인접해 있어 덕은지구 자체 인프라는 물론, DMC 일대의 인프라까지 공유해 대표적인 멀티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는 곳이다. 이달 1일 이 단지 1가구의 무순위 청약에 4,894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4,894대 1을 기록하며 지금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충남 아산에도 ‘멀티 생활권’ 입지를 갖춘 곳이 있다. 아산시 탕정면 일원은 천안의 강남이라 불리는 불당지구와 접해 있고, 탕정 택지지구 개발과 KTX천안아산역 일대 개발에 따라 조성된 생활 인프라를 공유하고 있다. 특히 탕정면 중심부에 자리한 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이 대표적인 멀티 생활권 입지를 갖추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다양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곳은 그만큼 생활 편의성이 높고, 주요 시설들이 가까운 만큼 부동산의 가치는 상대적으로 높을 수밖에 없다”면서, “또한 인접 생활권에서 이뤄지는 개발에 대한 수혜도 직·간접적으로 누릴 수 있어 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관심이 높은 편이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멀티 생활권 아파트가 4월 분양을 예고하고 있어 수요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 주인공은 바로 포스코이앤씨가 충남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에 공급하는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2차’로 도시개발구역 내 자체 인프라는 물론, 탕정택지지구, 천안아산역 역세권, 아산 원도심까지 접근이 탁월한 멀티생활권 입지를 갖추고 있다.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2차는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 3블록에 위치해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9개동, 총 1,214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이 중 1,05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은 아산시 갈산리, 매곡리 일대 53만 6,900여㎡ 부지에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1,2차(2,354가구)를 포함한 약 4,300가구 규모 주거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도시개발구역에는 아파트뿐 아니라 학교·공원녹지·공공청사 등 도시기반시설들이 함께 조성되며, 특히 도시개발구역 남측에 보도교 신설이 계획돼 있어 탕정역 접근성도 향상될 예정이다. 탁월한 입지여건도 갖추고 있다.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 내 유치원, 탕정8초등학교(27년 3월 예정, 가칭), 중학교가 모두 조성될 예정인 ‘학품아(학교 품은 아파트)’로서 가치가 높게 평가받고 있으며, 탕정역 일대에 조성돼 있는 학원가 및 이순신대로를 이용하여 불당동 학원가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이 밖에도 모다아울렛, 이마트, CGV, 갤러리아 백화점,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 탕정역과 천안아산역 일대에 위치한 여러 편의시설들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여기에 가까이 곡교천이 흐르고 있고 도시개발구역 내 근린공원(예정)이 위치한 공세권 아파트이며, 인근 용곡공원, 지산공원 등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2차는 지역 내 실수요뿐 아니라 광역 투자자들의 관심도 이어질 전망이다. 비규제지역인 충남 아산시에 분양하는 아파트로, 1순위 청약 자격은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 아산시(당해) 또는 충청남도, 세종특별자치시, 대전광역시 거주(기타)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소득수준, 주택유무, 세대주·세대원, 재당첨 여부 등에 상관없이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전매제한이 없어 전매가 가능하다.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2차의 견본주택은 충청남도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일원에 위치해 있다.
2024-04-08 11:2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