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약 30개월 동안 고금리 기조를 유지하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미국 대선을 약 50일 앞두고 이달 기준금리를 0.5%p 깎는 ‘빅컷’을 단행하면서 정치적으로 움직인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민주당 정부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연준의 금리 결정에 간섭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오는 11월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로 나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9일 미국 우파 매체 뉴스맥스와 인터뷰에서 연준의 빅컷을 언급했다. 연준은 지난 18일 발표에서 약 2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던 기준금리(5.25~5.5%)를 0.5%p 깎는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지금 미국은 나쁘게 흘러가고 있다. 어떤 입장에서는 금리를 깎을 필요가 있지만, 다른 입장에서 보면 이번 결정은 정말 정치적인 행동이다”고 말했다. 그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연준이 금리를 0.25%p 내린다고 생각했으며 아마도 그게 맞을 것”이라면서 “이번 인하는 누군가의 자리를 지키기 위한 정치적인 행동이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그러나 이 조치는 그동안 물가상승이 너무 심각했기 때문에 효과가 없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가상승이 이미 미국 경제에 큰 타격을 줬다며 이제는 실업률을 걱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실업률은 2023년 1월 3.4%에서 지난 7월 4.3%까지 올랐다가 8월에는 4.2%로 내려갔다. 트럼프는 “실업률이 올라가고 있다”면서 “이민자들이 미국에 들어와 흑인 및 히스패닉 인구의 일자리를 빼앗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를 신속히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017년 대통령 재임 당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지명했던 트럼프는 이후 지속적으로 파월의 금리 인상에 반대했다. 그는 올해 들어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자 지난 2월 인터뷰에서 파월이 "정치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비난했다. 트럼프는 "만약 파월이 금리를 낮춘다면 아마도 민주당을 돕기 위해 무언가를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7월 대선후보 수락 연설에서 자신이 대선에서 이기면 금리를 내리겠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8월 기자회견에서 파월이 기준금리 결정 시기를 잘못 정했다며 자신이 대선에서 이기면 연준의 금리 결정에 개입하겠다고 시사했다. 그는 "대통령이 최소한 거기(연준)서 발언권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민주당 및 바이든은 트럼프가 연준의 독립을 보장하는 보편적인 정치 관례를 파괴한다고 비난했다.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바이든은 19일 미국 워싱턴DC 이코노믹 클럽 연설에서 “나는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 단 한 번도 연준 의장과 대화한 적이 없다”며 자신이 연준 결정에 간섭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는 나의 전임자(트럼프)와 다르게, 물가안정을 추구하는 연준의 독립성을 존중한다”며 중앙은행의 “독립이 훼손될 경우 미국 경제에 막대한 손상이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이에 CNBC는 바이든이 취임 이듬해인 2022년 5월 31일에 재닛 옐런 재무장관과 함께 백악관 집무실에서 파월과 만났다고 반박했다. 같은 날 백악관의 제러드 번스타인 경제자문위원회 의장은 바이든의 발언에 대해 “대통령은 파월과 금리 결정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없다는 점을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바이든은 2022년 5월 회동에서도 연준의 독립성을 강조하면서 연준의 결정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09-20 10:32:41[파이낸셜뉴스] 회계학 발전과 기업지배구조 연구에 힘쓴 학자로 김이배 덕성여대 회계학과 교수와 박성종 한경국립대 법경영학부 교수, 김경원 서울시립대 경영대학 교수, 김예원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가 선정됐다. 삼정KPMG는 23일 강남구 역삼동 강남파이낸스센터 본사에서 한국회계학회가 주관하고 삼정KPMG가 후원하는 ‘2024 삼정KPMG 프로페서(Professor)’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계제도 및 회계투명성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및 활동으로 원칙중심 회계의 정착과 회계 위상 강화에 공헌한 교수에 수여하는 ‘디스팅귀시드 프로페서(Distinguished Professor)’에는 김이배 덕성여대 회계학전공 교수가 위촉됐다. 김 교수는 지난 2008년부터 덕성여대 회계학전공 교수로 재직하며 덕성여대 기획처장, 글로벌융합대학 학장을 역임하였다. 또한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위원, 자본시장분과위원장, 회계제도심의위원회 위원, 자체평가위원, 한국회계기준원 회계기준자문위원회 위원, KSSB(한국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자문위원회 위원, 국민연금공단(NPS) ESG 경영위원회 위원, 지배구조개선 자문위원회 위원 등을 통해 국내 회계제도 및 투명성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기업지배구조 개선, 감사위원회의 역할 강화와 관련한 연구업적이 우수하고 향후 해당분야 발전에 공헌할 것으로 기대되는 교수에 수여하는 ‘ACI 프로페서(Audit Committee Institute Professor)’에는 박성종 한경국립대 법경영학부 교수가 선정됐다. 박 교수는 지난 2022년부터 한경국립대 법경영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회계기준원 IFRS 질의회신연석회의 위원, 금융감독원 회계감독국 회계자문교수를 역임했고, 현재 한국회계학회 보험회계위원장 및 엘앤씨바이오 사외이사와 SK디스커버리 KSSB(ESG) 공시체계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회계학 관련 우수한 논문을 발표한 신진학자에 주는 ‘스칼라십 프로페서(Scholarship Professor)’에는 김경원 서울시립대 경영대학 교수와 김예원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가 올랐다. 김경원 교수는 스페인 IE University 조교수를 거쳐 올해 서울시립대 경영대학 조교수로 임용, 한국연구재단 글로벌박사 펠로우십에 선정되며 연구 역량을 인정받았다. 김예원 교수는 삼정KPMG 감사본부에 근무하며 실무 경험을 쌓았으며, 한국공인회계사회 회계∙세무와 감사연구 최우수논문상 및 한국회계학회 아시아회계학회연합회 국제학술대회 우수논문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 교수는 ‘회계제도 및 회계투명성과 기업투자 의사결정에 대한 연구’ 등을 주제로 연구활동을 활발하게 수행하고 있다. 김교태 삼정KPMG 회장은 “학자들의 전문성 있는 연구는 원칙중심 회계의 정착과 회계투명성 제고에 큰 힘이 된다”며, “앞으로도 ‘삼정KPMG 프로페서’를 통해 자본시장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학자들의 통찰력 있는 연구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4 삼정KPMG 프로페서(Professor)’는 한국회계학회가 자체 규정에 따라 선정하며, 삼정KPMG는 위촉된 교수들에게 향후 1년간 소정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23 13:34:40[파이낸셜뉴스] 카카오페이의 올해 2·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6%, 직전 분기 대비 5.2% 증가한 1855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용대출 거래액 및 카카오페이손보의 매출 증가, 해외주식 거래규모 증가 등의 영향으로 금융서비스 매출이 처음으로 500억원을 넘어선 영향이다. 결제서비스 매출도 오프라인과 해외결제 서비스가 매출을 견인하며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한 121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는 향후 손보 신규상품 출시 등을 통해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지난 6일 2·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정호 카카오페이 서비스총괄 리더는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이번 분기 89억 원의 매출을 기록함으로써 불과 1년여 만에 30배에 가까운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며 "기존 상품의 상품력과 개선을 지속하면서 영유아보험과 같은 중장기 보험 등 추가적인 신규상품 출시를 통해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금융안심보험, 해외여행보험, 휴대폰보험, 운전자보험에 이어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을 위한 영유아보험을 출시한 바 있다. 박 리더는 카카오페이증권에 대해서도 "펀드, 주식, 예탁금을 포함한 예탁자산이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하며 2조9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달 초에는 3조원을 돌파했다"며 "주식거래 대금과 주식거래 건수가 증가하면서 페이증권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고, 적자규모가 축소되는 등 손익이 개선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는 결제 측면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백승준 카카오페이 사업 총괄 리더는 "지난 2022년 3월 오프라인 결제 유저 200만 명 돌파에서 23년 3월 300만 명, 23년 12월 4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이 같은 추이로 올해는 500만 명 이상의 오프라인 결제 유저를 확보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재 카카오페이는 국토교통부의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인 ‘K-패스 교통카드’ 발급이 가능한 유일한 간편결제사로, 해당 카드 출시 직후 10만 명의 가입자가 모여 교통카드의 범용성과 편리함이 유저들의 오프라인 결제 활동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백 리더는 "이번 달 내에 톡페이 결제창에서도 삼성페이 결제 기능이 연동된다"며 "안드로이드를 이용하는 카카오페이 유저라면 누구나 톡페이와 페이앱 두 채널 모두에서 삼성페이 결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도 설명해 향후 오프라인 신규 유저가 가파르게 증가할 전망이다. 카카오페이는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초개인화 금융 서비스'에도 주력하고 있다. 백 리더는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9월 말 마이데이터 가입자 10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지난달 말 기준 1650만명의 마이데이터 가입자를 확보했다"며 "오는 2025년 상반기 내 카카오페이의 마이데이터 가입자는 2000만 명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카카오페이는 유저의 금융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보험, 금융상품 중개, 투자자문 등의 맥락으로 보다 정교한 연결이 될 수 있도록 설계된 ‘금융비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백 리더는 "국내 온∙오프라인 가맹점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107만 가맹점을 확보했다"고도 덧붙였다. 매출 기여 거래액(Revenue TPV)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2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결제 서비스의 거래액이 23% 증가했는데, 이성호 카카오페이 재무총괄 리더는 "학원결제 등 O2O 결제사업에 특화된 페이민트가 올해 1월부터 연결 자회사에 편입됐고, 삼성페이∙제로페이가 지난 4월부터 카카오페이와 연동되며 오프라인 결제 TPV 증가에 기여했다"고 전했다. 금융 서비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1금융권과 2금융권에서 신용대출 실행액이 고르게 증가하며 대출 서비스 거래액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2·4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한 1928억원으로 매출 증가 속도에 비해 낮은 수준의 증가폭을 보였다. 이 총괄리더는 "오프라인 결제 확장 등에 따른 프로모션 영향으로 광고선전비가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했지만, 매출액 대비 광고 선전비 비율은 9%로 효율적인 비용 관리 기조는 유지되고 있다"고 짚었다. 직전 분기 대비 영업비용은 광고선전비와 지급수수료의 영향으로 3.6% 증가했으며, 2·4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은 직전 분기 대비 감소한 73억 원이다. 카카오페이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대한 의욕도 드러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카카오페이는 2022년 ESG 추진위원회 설립을 시작으로 업 특성과 연관 있는 활동들로 사회적 책임 이행과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지난 5월에는 두 번째 ESG 보고서를 발간하고 지난달에는 재생에너지 1000MWh(메가와트)를 구매했다"고 언급했다. 신 대표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지난해부터 ‘오래오래 함께가게’ 프로젝트를 운영해오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온라인몰 등 입점부터 판매대행, 마케팅, 금융교육까지 지원하는 상생 프로젝트다. 신 대표는 "여러 노력으로 지난 7월 S&P Global의 지속가능성 Yearbook 멤버로 선정되는 등 카카오페이의 ESG는 국내외 평가기관들로부터 인정받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8-06 23:56:22[파이낸셜뉴스] 법무법인 지평은 '2022-2023 지평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지평은 지난 2019년부터 법률 분야에서 사회적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사회적가치 실현 경영선언'의 추진 노력과 주요 성과 등을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를 기반으로 이해관계자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자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2022-2023 지평 지속가능성보고서는 2022년 1월~2023년 12월 지평의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한 노력과 유엔글로벌콤팩트 10대 원칙, 유엔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을 위한 주요 활동을 포함하고 있다. 국제 지속가능성 보고 표준인 GRI 스탠다드, 홍성수 숙명여대 교수가 '로펌의 사회적 책임과 공익활동'을 통해 제안한 기준, 대한변호사협회의 '로펌 공익활동 평가지표'에 따라 작성됐다. 이번 보고서는 ESG 원칙을 바탕으로 책임감 있는 경영을 실천하고자 하는 지평의 구체적인 노력을 담고 있다. 지평은 2022년 3월 구성원들의 안전한 근무환경과 보건·정신건강을 위한 조치로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구성해 안전보건경영방침을 세우고 안전보건관리규정 제정 및 안전보건관리체계를 정비했다. 같은 해 8월에는 아시아 로펌 최초로 글로벌 인권경영 다자간 연합체인 '세계 벤치마킹 얼라이언스(WBA)'에 가입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인권경영을 체계적으로 자문하고, 공익 법률 지원과 사회적 약자 보호, 인권 존중을 위한 법률자문을 제공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윤성원 지평 대표변호사는 "ESG를 통한 기업지속성의 추구는 모든 기업에게 필요한 핵심 가치 중 하나"라며 "지평의 ESG 전략은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사 및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더욱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천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투명한 거버넌스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4-08-05 16:31:28[파이낸셜뉴스] 올해 증시 상장(IPO)을 추진하는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외식 브랜드 중 하나인 연돈볼카츠 일부 가맹점주와 갈등을 빚으면서, 증시에 무사히 입성할지에 시선이 쏠린다. 특히 더본코리아가 지난 5월 29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 신청서를 낸 상황에서 연돈볼카츠 일부 점주들은 지난달 더본코리아를 가맹사업법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연돈볼카츠 점주들은 "가맹본부가 월 3000만원 수준의 매출과 20∼25%의 수익률을 보장했으나, 실제 매출은 1500만원으로 절반에 그치고 수익률도 7∼8% 정도"라고 주장했다. 더본코리아는 매출액과 수익률을 약속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나 연돈볼카츠 일부 점주의 공정위 신고는 더본코리아 상장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더본코리아 상상 심사 '소송 및 분쟁' 변수로 16일 프랜차이즈업계와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더본코리아 상장 예비 심사 과정에서 연돈볼카츠 점주들의 주장 내용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소는 상장 예비 심사에서 질적 심사요건도 중요하게 심사한 뒤 상장 여부를 결정한다. 질적 심사 요건은 상장기업으로서 적격인지 판단하기 위한 것으로 기업경영의 계속성, 경영 투명성, 경영 안정성, 투자자 보호로 구분된다. 예를 들어 질적 심사 기준에는 '소송 및 분쟁'도 있다. 중요한 소송이나 분쟁이 있으면 기업경영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거래소는 심사에서 기업과 사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경영체계를 갖췄는지도 평가한다. 거래소의 상장 예비 심사 기간은 45영업일로, 더본코리아 상장 심사는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것이 통상적이지만 더 걸릴 수도 있다. 심사 과정에서 중요한 이슈가 있어 추가 확인이 필요하면 심사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 다만 거래소는 현재까지 살펴본 내용을 토대로 볼 때 상장 예비 심사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고 판단하지는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본코리아가 공정위로부터 과징금을 부과받을 수도 있지만 과징금 처분을 받고도 상장한 사례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악의 경우 연돈볼카츠 이외 다른 여러 브랜드 점주까지 더본코리아 문제가 크다고 제기할 경우 질적 심사 요건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간주할 수 있어 상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더본코리아가 가맹점주들과 합의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상생 방안이나 ESG 경영 체계 구축 등의 노력을 하면 상장 수순으로 갈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가맹점 단체 "상장 전에 상생 구조부터 만들어야" 가맹점 단체는 더본코리아가 현시점에서 상장을 추진하는 것에 부정적이다. 정종열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자문위원장은 "연돈볼카츠 사례와 같은 문제를 안고 상장을 추진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면서 "상장해서 회사가 커지고 사업을 확장하는 것은 좋지만 문제를 적절하게 해결하고 점주들과 상생하면서 상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가맹본부가 잘 될수록 점주는 잘 안되는 구조의 전형적인 사례가 더본코리아"라면서 "백종원 인지도를 통해 화제성으로 초기 매출만 바짝 올리는 행태를 버리고 가맹비, 재료비 등을 줄여 장사 잘 안되는 점주들 부담을 줄이도록 상장 전에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연돈볼카츠 가맹점주도 "상장에 대한 생각은 따로 해본 적 없다"면서도 "상장 추진 전에 우리 문제를 해결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더본코리아는 상장과 관련해 말을 아끼고 있다. 더본코리아 측은 "현재 상장 예비 심사 신청 이후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서두르지 않고 계속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만 밝혔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7-17 06:28:35일라이릴리가 '제2의 엔비디아'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만 50% 넘는 주가 상승률을 보이면서 엔비디아에 이은 액면분할 후보로 평가된다. 6월 30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릴리의 주가는 연초(592.20달러) 대비 52.88% 상승한 905.3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의 상승률(15.13%)것과 비교하면 3배가 넘는다. 시가총액은 8605억달러(약 1189조원)에 달해 국내 증시 대장주 삼성전자(486조원)보다 2배를 웃돈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주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국내 투자자에게는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거래량은 적은 편이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일라이릴리에 대한 순매수 금액은 1억4742만달러(약 2000억원)으로 해외증시 종목 가운데 19위에 그쳤다. 일라이릴리보다 순매수가 많은 인텔(2억4052만달러)의 주가는 올해 들어 47.80달러에서 30.97달러로 35.20% 빠졌다. 이에 KGCI자산운용은 'KCGI 미국 S&P500 TOP10 상장지수펀드(ETF)'에서 테슬라 등을 제외하고 일라이릴리 등을 편입하기도 했다. 주가가 900달러에 육박하면서 일라이릴리도 액면분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투자전문매체 더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의 아드리아 치미노는 "주식 분할 시계가 다음은 일라이릴리를 가리키고 있다"며 "일라이릴리는 4차례의 주식 분할 경험이 있고, 마지막 분할이 오래 전이지만 주가가 크게 상승한 후 주식 분할에 개방적이었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주가가 고점에 이르렀다는 지적도 나온다. 글로벌 리서치기업 팩트셋에 따르면 일라이릴리의 목표주가는 886.44달러로 현 주가보다 2% 낮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일라이릴리의 최근 4개 분기 기준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각각 127.4배, 64.17배다. 비교기업인 애브비의 50.6배, 37.63배나 암젠의 43.5배, 32.56배보다 고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젭바운드' 등 비만·당뇨 치료제에 대한 시장 지배력이 압도적이고,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행보도 좋아 실적과 주가는 앞으로도 더 상승할 것이라는 증권가의 공통된 견해다. 트루이스트증권은 최근 일라이릴리의 목표주가를 기존 892달러에서 1000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 "비만 치료 시장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어 일라이릴리의 비만 관련 제품 파이프라인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일라이릴리가 개발한 알츠하이머 치료제 '도나네맙'에 대해서도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약물의 사용에 찬성하는 결과가 나와 또 다른 성공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투자증권 하헌호 선임연구위원은 "일라이릴리의 도다네맙은 늦어도 올해 말까진 FDA의 최종 승인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일라이릴리는 챗GPT로 유명한 오픈AI와 협력, 항생제 내성(AMR)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항균제 개발에 생성형 AI를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더 모틀리 풀의 아담 스파타코는 "일라이릴리가 AMR 연구에 진전을 이루기 시작하면 다른 분야에도 오픈AI를 활용하기 시작할 수 있다"며 "이 경우 일라이릴리와 오픈AI는 또 다른 기회를 얻게 된다"고 강조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6-30 18:16:49[파이낸셜뉴스] "더 사야 하는데 조금만 천천히 올라가자." '아는 개미만 아는' 일라이릴리가 '제2의 엔비디아'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만 50% 넘는 주가 상승률을 보이면서 엔비디아에 이은 액면분할 후보로 평가된다. ■주가 900달러 육박, 올해 53% 상승 6월 30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릴리의 주가는 연초(592.20달러) 대비 52.88% 상승한 905.3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의 상승률( 15.13%)것과 비교하면 3배가 넘는다. 시가총액은 8605억달러(약 1189조원)에 달해 국내 증시 대장주 삼성전자(486조원)보다 2배를 웃돈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주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국내 투자자에게는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거래량은 적은 편이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일라이릴리에 대한 순매수 금액은 1억4742만달러(약 2000억원)으로 해외증시 종목 가운데 19위에 그쳤다. 일라이릴리보다 순매수가 많은 인텔(2억4052만달러)의 주가는 올해 들어 47.80달러에서 30.97달러로 35.20% 빠졌다. 이에 KGCI자산운용은 ‘KCGI 미국 S&P500 TOP10 상장지수펀드(ETF)'에서 테슬라 등을 제외하고 일라이릴리 등을 편입하기도 했다. 주가가 900달러에 육박하면서 일라이릴리도 액면분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투자전문매체 더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의 아드리아 치미노는 "주식 분할 시계가 다음은 일라이릴리를 가리키고 있다"며 "일라이릴리는 4차례의 주식 분할 경험이 있고, 마지막 분할이 오래 전이지만 주가가 크게 상승한 후 주식 분할에 개방적이었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비만 치료제 이어 알츠하이머 치료제 주가가 고점에 이르렀다는 지적도 나온다. 글로벌 리서치기업 팩트셋에 따르면 일라이릴리의 목표주가는 886.44달러로 현 주가보다 2% 낮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일라이릴리의 최근 4개 분기 기준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각각 127.4배, 64.17배다. 비교기업인 애브비의 50.6배, 37.63배나 암젠의 43.5배, 32.56배보다 고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젭바운드' 등 비만·당뇨 치료제에 대한 시장 지배력이 압도적이고,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행보도 좋아 실적과 주가는 앞으로도 더 상승할 것이라는 증권가의 공통된 견해다. 트루이스트증권은 최근 일라이릴리의 목표주가를 기존 892달러에서 1000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 "비만 치료 시장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어 일라이릴리의 비만 관련 제품 파이프라인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일라이릴리가 개발한 알츠하이머 치료제 '도나네맙'에 대해서도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약물의 사용에 찬성하는 결과가 나와 또 다른 성공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투자증권 하헌호 선임연구위원은 "일라이릴리의 도다네맙은 늦어도 올해 말까진 FDA의 최종 승인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일라이릴리는 챗GPT로 유명한 오픈AI와 협력, 항생제 내성(AMR)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항균제 개발에 생성형 AI를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더 모틀리 풀의 아담 스파타코는 "일라이릴리가 AMR 연구에 진전을 이루기 시작하면 다른 분야에도 오픈AI를 활용하기 시작할 수 있다"며 "이 경우 일라이릴리와 오픈AI는 또 다른 기회를 얻게 된다"고 강조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6-30 15:18:25[파이낸셜뉴스]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가 내달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새로운 자율규제안을 내놓는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등 당국 자문을 받아 ‘가상자산 거래지원(상장) 모범사례’ 기준 및 요건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DAXA는 내달 초 가상자산 거래지원 심사 공통 가이드라인 업그레이드 버전을 내놓는다. DAXA 관계자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DAXA 회원사들은 이미 거래지원 심사 공통 가이드라인에 따라 상장 심사를 하고 있다”며 “해당 가이드라인을 초안으로 놓고 금융위·금감원 등 지원을 받아 새로운 자율규제를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DAXA 회원사가 공통으로 적용하고 있는 거래지원 심사 공통 가이드라인은 △가상자산 구조의 내재적 위험 △프로젝트의 사기성 여부 △가상자산의 안정성 분석 △비식별화에 따른 불투명성 △프로젝트의 법적 문제 △가상자산의 증권성 △가상자산의 자금세탁 악용 가능성 등으로 세분화되어 있다. 일례로 업비트는 이미 거래를 지원하고 있는 가상자산의 유지심사 프로세스를 구축한 상태다. 업비트 측은 “가상자산 거래지원 모범사례가 나오기 전에도 계량화된 평가 기준에 따라 정기적으로 유지심사를 하고 있다”며 “DAXA 소속 회원사들이 마련한 거래지원 심사 공통 가이드라인에 따라 거래지원도 심사한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금융당국은 거래지원 심사 기간을 비롯해 거래지원 심의·의결기구의 심사 항목 등을 구체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당국은 가상자산 상장 및 상장폐지 관련해 직접 개입이 아닌 자문 역할만 할 뿐이다. 이에 따라 가상자산 거래지원 모범사례안은 금융당국이 아닌 DAXA가 주축인 자율규제란 점에서 2021년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 개정안 시행 때와 다르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특금법 때는 가상자산 옥석 가리기를 해야 사업자 신고를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일부 거래소 중심으로 대규모 상폐가 불가피했다”며 “당시는 법률상 반드시 지켜야 하는 룰이었지만 이번에는 자율규제이기 때문에 시장 불안감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전했다. 시장 내 자정작용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 시행 이후부터 각 거래소는 가상자산 상장유지 여부를 분기마다 평가해야 한다”면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의 한계를 보완할 자율규제로서 시행 초기에는 일정부분 혼란이 나타날 수 있지만 시장 내 자정작용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르면 6월 말~7월 초 공개될 가상자산 거래지원 모범사례에서 제시한 유의종목 지정 및 거래지원 종료 공통 기준에 따라 가상자산의 상장 지속 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명확한 정량적 기준 제시가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6-23 14:47:03[파이낸셜뉴스] 앞으로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원하는 기업은 정해진 공고기간 내 이를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서류 및 관련 서류는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제출 가능하며 금융당국의 보완 요구가 있을 시 추가 제출도 가능해진다. 심사 진행단계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홈페이지에 추가된다. 금융위원회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이 보다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운영 방식을 개편하고 신청인이 용이하게 심사 진행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금융규제샌드박스 홈페이지를 개선한다고 2일 밝혔다. 우선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이용하길 희망하지만 신청서류 작성과 규제 법령 파악 등에 어려움을 겪던 핀테크 기업들에게 상담과 자문을 상시 제공하던 '수요조사'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했다.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 시행 초기에는 의미 있는 역할을 해왔으나 제도가 시행된 지 5년이 경과하고 혁신금융서비스 신규지정 건도 300건을 넘어선 현재 필요성이 많이 줄었다는 판단에서다. 아울러 '수요조사' 신청 후 회신을 받기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된 경우가 있어 핀테크 기업이 오히려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을 수 있는지 여부, 규제 특례를 적용받아 시장에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는 시점 등을 가늠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수요조사' 형식의 컨설팅을 3일부터 종료하되 신청을 준비하던 업체를 위해 2주간 유예기간을 둬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미 접수한 '수요조사' 신청서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실무 검토의견을 제공할 예정이다. '수요조사'를 대신해 앞으로는 핀테크지원센터가 제공하는 컨설팅을 확대한다.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신청을 희망하지만 신청서 작성이나 금융서비스의 세부내용·운영방안 마련 등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업체들은 핀테크지원센터에 컨설팅을 신청하면 된다. 특히 이는 3가지 방향으로 운영돼 △업체가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신청서(안)를 작성하지 않은 경우에 대해서는 핀테크지원센터가 포괄적으로 상담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신청서(안)를 작성했으나 형식적 요건 충족 여부에 대해서는 점검을 받지 않은 경우 핀테크지원센터가 형식적 요건 충족 여부에 관한 검토의견을 제공 △업체가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신청서(안)를 작성했고 형식적 요건도 갖췄다고 판단한 경우에는 핀테크 종합컨설팅을 통해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심사시 고려하게 되는 9가지 심사기준 관련 내용이 충실히 작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아울러 현재 수시로 제출하던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신청서는 앞으로 공고된 지정 신청 기간에만 신청을 받는 식으로 운영한다. '금융혁신지원 특별법'에 따르면 혁신금융심사위원회 심사는 정해진 기간(접수한 날로부터 30일, 연장시 최대 120일) 내 이뤄져야 하므로 금융당국 실무부서가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신청내용을 효과적으로 검토할 수 있도록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원칙적으로 매 분기말 2주간을 신청 기간으로 공고하고 이 기간 동안 받은 신청서들은 신청 기간의 마지막 날 일괄해서 접수할 예정이다. 공고는 가급적 일찍 공개해 신청 기업들이 신청서 제출 전 충분히 준비하도록 하고 신청 이후의 심사 일정에 대해서도 예측가능성을 높이고자 한다. 첫 공고는 5월 중 있을 예정이다. 이번 운영방식 개편과 함께 금융규제 샌드박스 홈페이지도 개선한다.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신청서와 관련 서류들을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제출할 수 있도록 신청서 제출 기능이 신설된다. 신청서 제출 이후 금융당국의 보완 요구가 있는 경우 보완·수정된 신청서와 관련 서류들도 홈페이지를 통해서 제출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현장 핀테크 기업들이 희망하던 심사 진행단계 확인 기능도 홈페이지에서 제공해 신청 기업이 홈페이지의 '신청내역' 메뉴에서 제출한 신청서의 심사 진행단계, 심사일자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조회' 기능을 추가했다. 금융위원회는 금번 개편사항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향후에도 정책환경의 변화, 핀테크 현장의 요청 등을 고려해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제도의 보완 필요사항을 지속 발굴해나갈 계획이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5-02 11:17:30[파이낸셜뉴스] 한국회계기준원 산하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가 투자자 의견을 듣는 창구를 마련했다. 11일 회계기준원에 따르면 KSSB는 최근 투자자 전문위원회를 구성했다. 지속가능성 공시 정보가 기업에 대한 자원 제공과 관련된 의사결정에 유용하도록 투자자 측 자문을 받고자 취한 조치다. 전문위는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기준(KSSB 기준), 국제 지속가능성 공시기준(ISSB 기준)에 대해 투자자 입장의 자문을 제공하게 된다. 역할로는 △KSSB 기준 제정 시 고려해야 할 투자자 관점 의견 개진 △KSSB 기준에 따른 재무정보와 공시기준에 따른 정보 상호운용성 검토 △KSSB 기준에 따른 재무정보 접근성과 활용성 향상 방안 모색 △ISSB 기준 제정과 정규절차 문서에 대한 검토 등이 있다. 전문위는 환경, 사회 등 지속가능성 관련 투자 전문가 총 10인으로 구성된다. 주로 증권사, 자산운용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애널리스트나 매니저들이다. 이들 임기는 2년이다. 이달 안에 제 1차 킥오프 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3-11 10:0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