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K에너지가 국내 최초로 지속가능항공유(SAF) 전용 생산라인을 갖추고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나선다. SAF를 연속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전용 설비를 확보하고, 안정적으로 바이오 원료를 제공할 공급업체를 선정했다. SK에너지는 11일 코프로세싱(Co-Processing) 방식의 SAF 전용 생산라인을 갖추고 다음 달부터 상업 생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코프로세싱이란 기존의 정유 설비에 석유 기반 원료와 동식물성 바이오 원료를 함께 투입하는 방식이다. 폐식용유, 동물성 지방 등 바이오 원료를 투입해 SAF를 비롯한 저탄소 제품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SK에너지는 바이오 원료 저장 탱크에 5㎞ 길이의 전용관을 설치해 상시로 바이오 원료를 석유제품 생산 공정에 투입할 수 있도록 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연속적인 SAF 생산이 가능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SAF 상업 생산이 시작되면 SK에너지는 SAF 사업 확대를 위한 원료 수급부터 생산, 판매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완성하게 된다. 안정적인 바이오 원료 확보를 위해 지난해 SK이노베이션 자회사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폐자원 기반 원료 업체에 지분투자를 진행했다. 바이오 원료뿐 아니라 합성 원유 기반 연료를 확보하기 위해 인피니움과 협업을 통해 그린수소,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이퓨얼' 기술 개발도 동시에 진행 중이다. 또 SK에너지는 SAF 생산 및 판매를 위해 지난 6월 국제항공 분야에서 SAF 생산을 공식 인증하는 'ISCC CORSIA' 인증을 획득했다. 이와 함께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지침(RED)에 따른 저탄소 연료 제품 생산을 인증하는 'ISCC EU' 인증과 자발적 시장의 친환경 제품 인증인 'ISCC PLUS' 인증도 받았다. 이러한 준비를 바탕으로 SK에너지는 내년 초부터 대한항공 여객기에 SAF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달 30일 SK에너지는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항공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에서 국산 SAF 상용운항을 기념하는 행사에도 참석했다. 홍광표 SK에너지 전략운영본부장은 “코프로세싱 방식을 통해 SAF를 연속 생산하는 국내 첫 사례"라며 "향후 국내외 SAF 정책, 수요 변동 등 시장 상황을 면밀히 감시해 SAF 생산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9-11 08:49:54[파이낸셜뉴스] 신협중앙회는 지난 18일 시민발전이종협동조합연합회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동 소재 신협중앙회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 우욱현 신협중앙회 관리이사, 손재완 신협중앙회 신협행복나눔부문장, 시민발전이종협동조합연합회 이창수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 기관이 최근 고조되는 기후위기에 대응해 시민참여 에너지협동조합의 활성화와 사회적금융 확대를 목표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소속 회원조합 간 상호 이용을 통한 협동조합 생태계 구축, △에너지협동조합의 햇빛발전사업에 필요한 금융지원,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한 환경교육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신협중앙회 우욱현 관리이사는 “전통적인 금융기관의 역할을 넘어 협동조합 간 연대를 통해 사회와 환경이 직면한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행동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협력하고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활동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3-09-20 09:47:1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내년 정부예산안에 에너지신산업 분야 국비 747억원을 확보해 미래 에너지산업 발전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예산 반영 사업은 에너지 기반 시설 확충, 기술 개발 및 산업 지원, 에너지 복지, 인력 양성 등 에너지 분야에 시급한 사업으로 전남도 에너지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에너지 분야 기반 시설 확충의 경우 △소재-소자-모듈-시스템 간 일련의 공정기술을 체계화한 실행기술 개발로 사업화를 조기 지원할 에너지신소재산업화 플랫폼 구축(56억원) △차세대 그리드 반도체 센터 구축(3억원) △해상풍력 융복합산업화 플랫폼 구축(25억원) 등이 반영됐다. 또 △도심 미관 정비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전선로 지중화 사업(16억원) △온실가스 감축 및 전력계통 안정화를 도모할 소규모 분산에너지 통합관리 플랫폼 구축(20억원)도 포함돼 전남도의 에너지산업 육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 전력 기자재 등 기술 개발 및 산업지원 기반과 관련해선 △전기자동차 보급·확산을 통한 탄소중립 및 자원순환 경제 실현을 도모할 친환경 부품 재활용 재제조 전환 기술 개발(40억원)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활성화 지원(17억원) △노후 전력기자재 재제조 기술 개발 및 기반 구축(30억원)이 반영됐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의 지능형 전력기자재 기술 개발 능력 향상을 위한 전력기자재 디지털 전환 기반 구축(19억원) △수전해 시스템 신뢰성 제고 기술 개발(28억원) △지역 주력산업 육성사업(20억원) △미세먼지 저감형 굴뚝 폐열 활용 스마트팜 연계 운영기술 개발 및 실증(18억원)이 반영돼 에너지산업의 중장기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도민이 체감할 에너지 복지 관련 예산으로 △중규모 LPG 배관망 구축(55억원) △화순광업소 광해방지사업 추진(100억원) △재생에너지를 통한 지구온난화 방지 및 서민층 에너지비용을 절감할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 사업(112억원) △취약계층 에너지 복지사업(5억원) △가스 누출 사고를 예방을 위한 LPG용기 사용가구 시설 개선 사업(6억원) 등이 반영됐다. 또 △지역에너지 클러스터 인재 양성 사업(10억원)이 반영돼 전문지식 및 현장 경험을 겸비한 수요 맞춤형 전문 인력을 양성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국회 심의 과정에서 △에너지신산업 글로벌 혁신특구 조성 △탄소중립 대응 국가 실증연구단지 시범사업 △해상풍력단지 운영기술 공동 연구·실증기지 구축 등 추가 확보가 필요한 예산이 반영되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내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사업은 분산에너지 및 해상풍력을 주도로 한 글로벌 기업 유치 가속화 등 에너지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 발전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국회와 긴밀히 소통해 필요한 예산이 추가로 반영되도록 마지막까지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9-05 09:42:49[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1일(현지시간)부터 5일 동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에 참가한다. 8월3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이번 전시 테마는 '모두를 위한 즐거움과 지속가능한 삶(Sustainable Life, Joy for All)'으로 지속가능한 일상을 위한 LG전자의 프리미엄 가전과 에너지 솔루션들을 대거 공개한다. LG전자는 올해 전시관을 자연 속에서 마주하는 숲속길을 형상화한 'LG 지속가능한 마을(LG Sustainable Village)'로 꾸몄다. LG전자는 전시관 기획단계부터 접근성, 친환경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요소를 반영했다. 이번 전시에서 LG전자는 고객의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스마트코티지 등 홈 에너지 솔루션 △최고 수준의 에너지 고효율 제품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초개인화 가전 △유럽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한 혁신적인 기술 기반의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스마트코티지는 고효율 에너지 기술을 집약한 주거 솔루션이다. 사용 에너지 일부를 자체 생산하는 4킬로와트(㎾)급 태양광 패널 지붕,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써마브이 모노블럭',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컴팩트, 식기세척기, 인덕션 전기레인지, 정수기 등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다양한 기술이 탑재된 프리미엄 가전을 갖췄다. LG 스마트코티지 주변 캠핑 공간에서는 '스탠바이미 Go'와 프리미엄 무선 스피커 'LG 엑스붐 360' 등을 즐길 수 있다. 스마트코티지 전시 공간 옆에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식기세척기 등 유럽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고효율 가전 신제품과 함께 홈 에너지 솔루션을 체험하는 넷제로 비전하우스를 테마로 한 공간을 조성했다. 이번 전시에는 가전제품의 고객 접근성을 높이는 유니버설 업 키트를 처음 공개한다. 유니버설 업 키트는 성별이나 나이,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고객이 LG전자 제품을 손쉽게 사용하도록 보조하는 탈·부착형 액세서리다. 순환 경제 구축을 고려해 재생 플라스틱을 활용할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전시 공간 내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무선 청소기, 정수기 등 제품에 부착된 유니버설 업 키트를 체험할 수 있다. LG 시그니처 빌라 전시 공간에서는 △대용량 세탁기와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를 융합해 세탁과 건조를 한번의 조작으로 모두 해결하는 혁신적인 '세탁건조기' △전원 외 모든 연결선을 없애 설치 공간의 자유로움을 높이는 세계 최초 무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M' △문을 열지 않고도 냉장고 내부를 볼 수 있는 인스타뷰를 양쪽 도어에 적용한 '듀얼 인스타뷰 냉장고' 등 혁신적인 LG 시그니처 2세대 제품들을 경험할 수 있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차별화된 핵심부품과 앞선 기술력으로 만든 친환경·고효율 가전을 통해 고객의 일상에 지속가능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스마트 홈 솔루션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3-08-31 10:02:09[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을 가전제품에 활용해 에너지 절약을 실현하는 기술을 올해안에 65개국까지 확대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은 오는 9일 ‘비스포크 라이프 2023’ 행사를 앞두고 삼성전자 뉴스룸을 통해 공개한 기고문에서 "맞춤형 경험과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시대적 요구는 확대되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더 이상 가전제품 구매 시 기본적인 성능만 고려하지 않는다"면서 "어떻게 가전제품이 지속 가능한 일상을 만들어줄 수 있을지, 기기간 연결을 통해 어떻게 더 편리한 삶을 살 수 있을지를 중요시 한다"고 언급했다. 한 부회장은 "친환경적인 라이프스타일과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고, 에너지 절감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일상생활에서 지속가능한 삶을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 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 선보이는 비스포크 라이프는 지속가능성을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가치로 추구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삼성전자는 제품의 개발부터 제조, 유통, 사용, 서비스, 그리고 폐기 등 제품의 전체 생애 주기에 걸쳐 탄소 배출을 감축하는 한편, 스마트싱스의 ‘인공지능(AI) 절약 모드’를 통해 다양한 제품 카테고리에서 손쉽게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연내 65개국까지 확대적용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양 오염의 주요 원인이 되는 미세 플라스틱 배출을 줄이기 위해 글로벌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와 협력해 ‘미세플라스틱 저감 세탁 코스’뿐 아니라 ‘미세플라스틱 저감 필터’를 출시해 고객들이 세탁 시 발생하는 유해한 미세 플라스틱 배출을 줄일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한 부회장은 "지난 3년 사람들 간 교류의 단절을 거치면서 연결의 가치를 새삼 깨닫고 있다"며 "사람과 사람, 사람과 기기, 기기와 기기, 기기와 네트워크가 서로 연결되는 초연결 시대가 진정으로 도래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첨단 AI 기술을 통해 스마트싱스 플랫폼을 진화시켜 나감으로써 고객들에게 더 개인화되고 직관적이며 편리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출시되는 모든 비스포크 신제품에는 와이파이 기능을 탑재하고 강화된 녹스 보안기술도 적용한다. 또 20가지 이상의 자동화 모드를 적용해 손쉽게 가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3-06-05 10:26:27포스코건설은 그룹의 경영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기반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와 나눔의 가치를 짓는다는 의미인 '해피빌더 지속가능한 행복을 짓다'를 사회공헌 비전으로 체계적 사회공헌활동을 전개 중이다. 그룹사 유일의 기업과소비자간거래(B2C) 기업으로서 고객과 함께 지역사회 이슈 해결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사업 강화 13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취약계층 대상 주거환경 개선사업인 '에코드림'을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접목해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소방청과 공동으로 '화재예방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시작한 이래 296가구의 노후주택을 개보수해 왔다. 2021년부터는 포스코1%나눔재단의 지원을 받아 포스코에너지, 포스코A&C, 포스코O&M 등 그룹사와 이건창호, 경동나비엔 등 협력사가 공동으로 고효율 난방시스템과 단열 창호 등 에너지 효율을 높여 탄소배출을 줄이고 에너지 취약계층의 냉난방비 부담을 완화하는 '에코드림'주거환경 개선으로 개편했다. 올해에는 서울유니버셜디자인센터와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노인 등 주거편의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스마트홈을 적용해 응급상황 감지 등 디지털 돌봄 기능을 강화해 한층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건설현장 내 안전사고 예방과 외국인근로자 한국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맞춤형 케어서비스도 펼치고 있다. 선한의료포럼, 라파엘클리닉,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대한결핵협회 등 의료단체와 함께 내과, 치과, 정형외과 등 진료와 처방약을 제공하고 결핵, 초음파, 골밀도 등 건강검진 역시 지원하고 있다.건설업 비즈니스 역량과 임직원의 전문성을 활용한 '도시혁신스쿨'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도시혁신스쿨은 지방자치단체, 대학, NGO와 함께 참신한 도시재생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생활여건 개선과 지역주민들이 실제 필요로 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0년 서울여대, 한국해비타트와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의정부 신흥마을, 전주 도토리골, 부산 밭개마을, 창원 신월마을 등 4개 지역에서 경남대, 고려대 등 7개 대학 200여명의 학생 및 교수진을 비롯해 그룹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그동안 마을을 상징하는 마스코트 제작과 벽화그리기부터 언덕 통행로 안전시설 설치, 주민소통 및 휴식공간 조성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올해에는 교과 개발 및 운영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해 서울여대에 도시재생 과목을 정규 교과목으로 신규 개설하고, 대학별 학점교류제를 통해 참여 대학의 확대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 동기를 부여할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 건축의 상징인 모듈러 건물을 조성해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해 학생들의 단순 아이디어 발굴 차원이 아닌 특화된 도시재생사업으로 지속 발전시킬 예정이다. ■아동돌봄·청소년교육 지원 확대 포스코건설은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연계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도 펼치고 있다. 기업과 사회의 공동발전을 추구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지난 2010년부터 이어온 사회공헌 사업인 인천지역아동센터 '원앤원'이 대표적이다. 회사 내 30여개 부서와 아동센터 30개소가 일대일 자매결연을 맺고 학습지도, 여가활동, 멘토링 등 직원들의 정기봉사활동을 통해 아동들의 돌봄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아이들의 친환경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꿀벌, 반딧불이, 숲체험 등 다양한 생태환경 체험교육을 지원하고, 생태미술심리교실을 제공하여 정서적 돌봄도 지원할 계획이다.또한, 지난해 인천지역 19개 그룹홈에 거주하는 아동청소년을 위한 사회성 향상 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동아리활동, 가족여행, 직업인 만남 등 평소 접하기 힘든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아동청소년들이 건전한 마인드를 갖고 더불어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올해는 진로와 문화예술이 결합된 미래인재 육성 캠프를 진행한다. 이밖에도 청소년의 꿈찾기를 지원하기 위한 활동으로 2016년부터 중학생 자유학기제 건설교육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학교를 방문해 건축, 플랜트, 토목 등 건설분야의 직업교육을 실시하고 3D 모형 만들기 활동을 통해 건설분야 체험도 지원한다. 현재까지 2만여명의 학생들이 진로교육을 받았다. 포스코1%나눔재단과 함께 자립준비청년 지원 두드림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의 건설 현장을 탐방해 건축물의 주요 공법과 시공과정의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직원들의 멘토링을 통해 건설 직무에 대한 이해를 돕는 등 취약계층 청년들의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3-02-13 18:45:22[파이낸셜뉴스] LG전자는 22일 ‘2021-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올해 16번째로 발간된 이번 보고서에는 지난해 LG전자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적 및 2030년까지 추진할 새로운 ESG 중장기 전략과제 ‘베터 라이프 플랜 2030(Better Life Plan 2030)’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목표와 실행 계획을 담았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제품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7년 대비 50% 감축한다. 2019년 LG전자가 선언한 ‘탄소중립 2030’ 목표의 일환이다. 지난해 국내외 사업장에서 배출한 직접 온실가스(Scope 1)와 간접 온실가스(Scope 2)의 총량은 115만 tCO2eq(이산화탄소환산톤;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으로 2017년 대비 약 40% 줄었다.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는 연료 사용으로 인한 직접 온실가스와 외부 전력이나 열 소비 등으로 인한 간접 온실가스로 구분하고 있다. 지난해 제품에 사용된 재활용 플라스틱은 2만6545t으로 전년 대비 약 32% 늘었다. 또 LG전자가 지난해 회수한 폐전자제품은 44만2315t으로 지난해 말 기준 누적 회수량이 전년 대비 약 14% 증가한 352만t을 기록했다. 고객이 제품을 사용하는 단계에서는 TV, 냉장고 등 7대 주요 제품의 온실가스 원단위 배출량이 전년 대비 6.6% 가량 줄었다. LG전자는 생산 공정 내 에너지 고효율 설비, 탄소 배출량 감축 장치 등을 도입하고 있으며, 동시에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외부에서 탄소감축활동을 펼쳐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할 계획이다. LG전자는 2050년까지 국내외 모든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중장기 계획도 세웠다. 우선적으로 북미법인은 지난해 생산, 물류, 오피스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한 바 있다. 개발단계에서는 LG전자가 지난해부터 2030년까지 총 60만t의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TV, 모니터 등에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을 늘리고 있다. LG전자는 순환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폐전자제품 회수도 확대하고 있다. 당초 2006년부터 2030년까지 450만t을 회수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했지만, 누적 회수량 목표치를 800만t으로 상향 조정했다. LG전자는 7대 주요 제품에 에너지 고효율 기술을 적용해 사용단계에서의 온실가스 원단위 배출량도 2030년까지 2020년 대비 20% 저감해 나갈 방침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2-07-22 08:53:09유럽연합(EU) 10개국의 경제와 에너지 장관들이 원자력 에너지를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 리스트’에 포함시켜줄 것을 집행위원회에 요구했다. 11일(현지시간)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EU 장관들이 유럽 주요 신문에 공동기고문을 통해 "원자력 에너지는 탄소중립과 에너지 주권을 실현하기 위한 최고의 무기"라며 내년 말까지 포함해줄 것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가 시작한 이 서한엔 불가리아와 크로아티아, 체코, 핀란드, 헝가리, 폴란드,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루마니아 등 10개국 경제·에너지 장관 16명이 서명했다. 이들은 원자력이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꼭 필요한 에너지원이라고 주장했다. 장관들은 "원자력 에너지가 다른 에너지보다 인간의 건강이나 환경에 더 해롭다는 과학적인 증거가 없다"며 "기후변화 위기와의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원자력이 필요하다. 그것은 탈탄소 미래를 실현하기 위한 결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EU는 전체 에너지 공급의 26%를 원자력에 의존하고 있으며 천연 가스의 수입 의존도는 90%에 이르고있다. 장관들은 에너지 주권 실현을 위해서도 필요한 것 또한 언급하면서 최근 직면하고 있는 천연가스 가격 급등 현상과 같은 에너지 가격 변동성에 노출되는 것을 막고 제3국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를 낮춰 에너지와 전기 공급의 독립에도 결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 일부에서는 1986년 옛 소련 체르노빌과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등을 예로 들며 방사성 폐기물이 인간의 건강과 환경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하고 있어 원자력에 대한 반대 여론 또한 만만치 않다고 뉴스위크는 전했다. 이 잡지는 또 최근 에너지 가격 급상승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이후 가동이 중단된 원자력발전소 재가동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11일 오후 중의원 본회의에서 2050년 탄소 순배출 '제로'(0) 실현을 위해서는 "원자력을 포함해 모든 선택지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새 규제 기준을 충족하는 원전은 현지(주민)의 이해를 얻어 재가동을 추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동일본대지진 때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를 계기로 모든 원전의 가동을 중단했다가 이후 새 기준을 충족하는 원전은 차례로 재가동하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오는 17일 후쿠시마 제1원전을 시찰할 예정이며 여기서 스가 요시히데 내각 때 결정된 후쿠시마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를 정화처리해 해야 방류하는 정책을 변함없이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표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1-10-13 09:49:46두산은 해상풍력, 수소 연료전지, 에너지저장장치(ESS), 가스터빈 등 신사업을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워 나가는 한편 계열사별 지속가능경영 목표를 세워 실천해 나가고 있다. 우선 두산중공업은 오는 2030년까지 BAU(일상 경영활동을 했을 때 배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온실가스 양) 대비 온실가스를 20% 저감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에너지 통합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연간 에너지 비용 23억원 절감, 온실가스 배출 8500t 절감이 예상된다. 두산중공업은 풍력발전을 활용한 그린수소 사업에도 참여한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11월 제주에너지공사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지원하는 '그린수소 생산·저장·활용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과제협약을 체결했다. 여기에 경상남도 창원시에 국내 첫 수소액화플랜트를 건설하고 있다. ㈜두산은 온실가스 목표관리제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설비 효율을 개선하고, 에너지 핵심성과지표(KPI)를 수립해 실적관리 체계를 도입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1-06-22 17:25:44LG에너지솔루션은 친환경 에너지, 배터리 재사용과 재활용, 책임 있는 공급망 관리 측면에서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배터리 생산 공정에서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올해 4월 RE100과 EV100을 업계 최초로 동시 가입해 친환경을 향한 의지를 내비쳤다. 폴란드 공장은 지난 2019년부터 재생에너지 100%를 사용해 운영 중이다. 미국 공장은 지난해 7월부터 100%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다. 한국, 중국 공장은 오는 2030년까지 전환이 목표다. 특히 한국 오창공장은 올해 정부 주도하에 처음 시행된 녹색 프리미엄제에 참여해 연간 61GWh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낙찰받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지 원재료 생산·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까지도 감축하기 위해 협력사의 탄소배출량을 모니터링한다. 재생에너지 전환도 지원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소화하는 최적의 운송 수단과 루트를 발굴·검토하고 있다. 폐배터리 연구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안태호 기자
2021-06-22 17:2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