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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지속가능성 어느 때보다 중요…에너지 절약기술 연내 65개국 확대"

한종희 "지속가능성 어느 때보다 중요…에너지 절약기술 연내 65개국 확대"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 삼성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은 "삼성 가전이 지향하는 지속가능성, 연결성, 디자인을 통해 개개인이 추구하는 가치와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 부회장은 오는 9일 ‘비스포크 라이프 2023’ 행사를 앞두고 삼성전자 뉴스룸을 통해 공개한 기고문에서 "맞춤형 경험과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시대적 요구는 확대되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더 이상 가전제품 구매 시 기본적인 성능만 고려하지 않는다"면서 "어떻게 가전제품이 지속 가능한 일상을 만들어줄 수 있을지, 기기간 연결을 통해 어떻게 더 편리한 삶을 살 수 있을지를 중요시 한다"며 이 같이 언급했다.

한 부회장은 "친환경적인 라이프스타일과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고, 에너지 절감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일상생활에서 지속가능한 삶을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 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 선보이는 비스포크 라이프는 지속가능성을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가치로 추구한다. 삼성전자는 환경 친화적인 생활 방식이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러운 일이 되도록 함으로써 소비자들이 더 건강한 환경을 추구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전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제품의 개발부터 제조, 유통, 사용, 서비스, 그리고 폐기 등 제품의 전체 생애 주기에 걸쳐 탄소 배출을 감축하는 한편, 스마트싱스의 ‘인공지능(AI) 절약 모드’를 통해 다양한 제품 카테고리에서 손쉽게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연내 65개국까지 확대적용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양 오염의 주요 원인이 되는 미세 플라스틱 배출을 줄이기 위해 글로벌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와 협력해 ‘미세플라스틱 저감 세탁 코스’뿐 아니라 ‘미세플라스틱 저감 필터’를 출시해 고객들이 세탁 시 발생하는 유해한 미세 플라스틱 배출을 줄일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한 부회장은 "지난 3년간 사람들 간 교류의 단절을 거치면서 연결의 가치를 새삼 깨닫고 있다"며 "사람과 사람, 사람과 기기, 기기와 기기, 기기와 네트워크가 서로 연결되는 초연결 시대가 진정으로 도래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첨단 AI 기술을 통해 스마트싱스 플랫폼을 진화시켜 나감으로써 고객들에게 더 개인화되고 직관적이며 편리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출시되는 모든 비스포크 신제품에는 와이파이 기능을 탑재하고 강화된 녹스 보안기술도 적용한다.
또 20가지 이상의 자동화 모드를 적용해 손쉽게 가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 부회장은 "비스포크가 추구하는 가치는 고객 개개인들이 자신만의 취향과 가치를 더 과감하게 드러낼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히는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그는 "가전제품의 패널 색상과 소재를 쉽게 교체할 수 있게 해 가전제품을 더 개인에게 맞출 수 있고, 제품 전체를 교체하지 않고도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며 환경 친화적인 소비를 돕고자 한다"고 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