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오성택 기자】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이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지역활력 제고를 위한 실천전략회의’에 참석해 선도사례를 발표했다. 창원시는 ‘2018 신속 집행 및 재정확대 운영 전국 최우수단체’로 선정돼 이날 허 시장이 선도사례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확장적 지방재정 운용과 규제혁신, 지역 일자리창출을 위해 전국 시·도 부단체장 등 400여명이 참여했다. 허 시장은 상반기 지역경제 활성화 마중물을 붓기 위해 역대 최고 수준의 신속집행과 활용가능 재원을 선제적으로 투입한 역대 최대 규모의 3월 추경 추진 의지를 밝혔다. 시는 최근 5년 간 지방재정 신속집행 목표율 61%를 설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할 방침이다. 또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일자리사업 및 생활SOC사업 중심으로 집행할 계획이며, 신속집행 목표액은 지난해 6792억 원보다 2431억 원이 늘어난 9223억 원 규모다. 시는 지난 4일 올해를 ‘창원경제 부흥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경제 살리기 범시민 대책기구를 출범시키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모든 역량을 쏟아 붓기 위해 2000억 원 규모의 추경편성 계획을 발표한바 있다. 이날 허 시장은 선도사례 발표 후 김부겸 행안부 장관과 함께 오찬 회동을 하면서 경남동부안전복합체험관 건립과 민주주의 전당 건립,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 등 굵직한 지역현안 2건을 건의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최근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모든 경제주체가 경제 살리기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며 “시민과 함께 차질 없는 신속집행 및 추경을 통해 경제 숨통을 틔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9-01-17 16:17:18【 울산=최수상 기자】 이경식 울산경제자유구역청장은 산업통상지원부 근무 당시 자동차, 조선, 화학산업 업무를 담당하며 울산에 특별한 관심을 가졌다. 이 분야 한국 최대의 산업클러스터가 형성된 곳이기 때문이다. 이후 고위공직자로 요직을 두루 거쳤고 코트라 외국인투자지원센터장 재임 중이던 지난 1월 제2대 울산경제자유구역청장에 취임해 다시 울산과 인연을 이어갔다. 최근 울산경제자유구역이 추가 지정돼 산업수도에 걸맞은 규모를 갖추는 등 짧은 기간에 가시적 성과를 얻고 있다.지난 8일 인터뷰를 통해 차별화된 경영 전략과 글로벌 기업 동향, 울산 투자 현황과 전망 등을 들어봤다. ―울산경제자유구역 1차 추가 지정의 의미와 기대 효과는▲울산경제자유구역은 기존 타 지자체보다 후발주자로 규모가 작아 규모의 경제 실현을 위해 산업도시 울산에 걸맞은 경제자유구역 확장이 필요했다. 이번 KTX 울산역 복합 특화지구 추가 지정으로 울산경제자유구역 면적이 기존 4.75㎢에서 약 32% 증가한 6.28㎢로 확장됐다. 이는 울산이 저탄소 에너지산업을 주도하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에너지 국제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다. 2030년 기준 생산 유발효과 2조36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8353억원이 예상된다. 추가 지정이 더 필요해 2차 추가 지정 추진을 위해 대상지 등에 대한 검토를 빠르게 진행할 계획이다. ―취임 후 조직과 사업 분야에서 가장 큰 변화는▲울산경제자유구역청에 대한 울산시민의 기대가 크다. 지난 3년간 축적된 초대 청장의 정책을 발전시키고, 2021년 수립된 1차 경제자유구역 발전 계획을 실현하면서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게 2대 청장의 소임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웃리치 활동으로 입주 기업뿐 아니라 다양한 기업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 지난 5개월 동안 50여 개 기업과 조찬간담회를 가졌다. 또 유관기관과도 격주 오찬 간담회를 통해 현장 의견을 직접 수렴하고 있다. 지난 7월엔 경제자유구역 혁신 성장 기능을 보강하기 위해 청장 직속의 발전전략팀을 신설했다.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수소·이차전지 등 핵심전략산업 지원과 경제자유구역 현장 지원 등을 강화하고자 한다. ―지난 9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프리존기구 연례회의에 참석했다. 세계 경제는 어떤 상황이며, 글로벌 기업의 투자는 어디를 향하고 있나▲세계프리존기구(WFZO)는 경제자유구역 간 정보 교류를 위해 전 세계 140개국 750개 기관의 회원을 보유한 비영리 기구다. 매년 협력 강화와 발전방향 모색을 위해 회의를 개최한다.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이 한국 대표로 참석했다. 올해 세계프리존기구 제10차 연례회의는 보호무역, 미-중 무역 갈등, 자국산업 우선주의 등 불황 기조에 대응하기 위한 경제자유구역 경쟁력 강화 방안이 주요 의제였다. 현재 글로벌 기업들은 좋은 경영 환경이 제공되는 지역으로 이동 중이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중동 분쟁 등 지정학적 요인이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원자재 비용 상승에 따른 생산 비용 증가, 생산·판매 차질 등 부정적 환경에서 벗어나 안전한 지역으로 기업이 빠져나가는 추세다. 이들 기업은 불안정한 공급망을 재편하고자 한다. 따라서 규제 완화 등 이점이 있는 경제자유구역이 상당한 매력을 얻고 있다. 이런 점을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이 홍보하고 부각한다면 글로벌 기업 유치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우리나라는 올해 3분기 누적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미 안정적인 투자처임을 확인해 주고 있다. ―현재 글로벌 기업들이 울산에 투자할 만한 분야는▲울산은 수도권과 차별화된 그린필드 투자의 최적지로, 풍부한 기존 산업 기반과 함께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전통적인 자동차, 조선, 화학 산업을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 수소 산업 및 이차전지 산업을 핵심 전략 산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사우디 아람코의 자회사인 에쓰오일이 9조3000억원을 투자한 샤힌프로젝트가 대표적 사례다. 또 삼성에스디아이는 배터리 분야 세계 시장 확대와 울산시의 이차전지 전주기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약 1조원을 투입했다. 현재는 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 내 양극재와 배터리 생산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현대자동차도 차체를 한 번에 찍어내는 첨단 제조 공법인 하이퍼캐스팅 관련 차체 부품 생산공장 건설을 위해 울산에 1조원을 투자했다. 고금리 장기화로 다른 기업의 투자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글로벌 IT 경기 회복과 친환경자동차 수요 증가에 따라 관련 반도체, 전기차 및 이차전지 등을 중심으로 투자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추가 투자 유치가 기대된다.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글로벌기업 투자유치를 지원하고 핵심전략산업인 '미래 모빌리티, 미래화학신소재, 수소·저탄소에너지'를 발전시키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조세감면 등 제도적 이점이 있는 울산경제자유구역에 기업이 입주할 경우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근 추세인 호텔, 실버타운, 의료 시설을 경자구역 내에 유치해 더 나은 투자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어떠한 산업을 유치하려는 것인가▲울산은 국내 최대 수소 생산 지역이면서 수소 생산, 공급, 유통 및 활용까지 전후방 산업 기반이 비교적 잘 구축돼 있다. 수소시범도시 조성과 수소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수소융복합단지 실증사업 등 정부의 3대 수소산업 육성사업도 모범적으로 추진 중이다. 울산시는 수소경제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중점 유치 업종으로 수소산업을 전략적으로 선정했다. 현재 수소연료전지산업, 수소자동차부품산업, 수소 관련 앵커산업을 유치 중이다. 이런 가운데 울산의 매력은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에스케이, 에쓰오일, 롯데케미칼 등 울산에 사업체를 둔 각 분야의 글로벌 대기업들이 공급 및 수요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다 한국수력원자력, 에너지경제연구원, 유니스트, 울산테크노파크 등 중점유치산업 분야의 공공·연구·교육·산하기관들이 많아 전문인력 활용에 유리한 장점이 있다. 취임 후 울산시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높이기 위해 기업에 공무원을 직접 파견해 민원을 해결하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이는 민선 8기 울산시 시정 방향이었다. 이에 발맞춰 울산경제자유구역청 또한 울산의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위해 최상의 기업 투자 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 ulsan@fnnews.com
2024-10-09 18:36:03【파이낸셜뉴스 부천=노진균 기자】 경기 부천시가 지난달 22일부터 8월 4일까지 반도체·뷰티산업 등 경제협력 강화와 도시공간 혁신 우수사례 연구·자매도시 친선 교류를 위해 미국 방문 연수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이번 연수에서 K-뷰티산업을 선도할 화장품 산업의 판로개척을 돕고, 세계 2위 전력반도체기업 온세미와 지속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는 등 경제 활성화 물꼬를 텄다. 노후 공업지역 재생과 경인선 지하화 사업을 위해 뉴욕과 보스턴의 성공 사례도 살폈다. 또한 자매도시인 베이커스필드와 펄벅 인터내셔널 및 서재필 기념관을 방문해 친선 교류의 장을 열었다. 362억 원 상당 화장품 기업 수출 상담 연계·온세미 본사 방문…경제활력 시동부천시는 미국 네바다주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7월 23일부터 25일까지 열린 ‘2024 북미 코스모프로프 전시회’에 참가했다. 본 행사는 화장품·헤어·뷰티살롱 등 미용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세계 최대 규모 박람회다. 부천에서는 ㈜우신화장품, ㈜세리화장품, ㈜도우엔, 라파레이, ㈜신광엠앤피, 큐어놀로지 등 6개 화장품 기업이 부천시 공동관으로, ㈜우정테크, 레삐 등 2개 기업은 개별관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수출 상담 454건 2630만 달러(약 362억원), 계약 가능 76건 545만달러(약 75억원)의 성과를 거뒀다. 시는 앞으로 부천 관내 화장품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 진출해 제품을 홍보하고 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기업 중심 네트워크로 유기적 협력체계를 만들어 부천 뷰티산업의 기반을 다져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온세미 본사를 방문해 부천시 반도체산업 활성화와 기업 성장을 위한 상호협력의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도 가졌다. 온세미는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 분야 글로벌 시장점유율 2위 기업이다. 지난 2022년 부천시·경기도와 1조 4,000억원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지난해 부천에 세계 최대 규모의 제조시설을 준공한 바 있다. 美 동부 도시재생 프로젝트 탐방…경인선 지하화·노후 공업지역 재생에 접목 검토도시공간 혁신과 융복합 도시관리 방안을 모색하는 벤치마킹도 이뤄졌다. 매사추세츠주가 추진한 ‘빅딕(Big Dig)’ 프로젝트는 도심을 통과하는 고가도로를 지하화하고, 상부에 공원과 녹지 공간을 조성해 단절된 두 지역을 연결하는 교통 기반형 도시재생 사업이다. 부천시는 향후 경인선·경인고속도로 지하화에 해당 사업을 접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뉴욕 허드슨 강변의 철도 차량기지를 덮어 주상복합단지로 재개발한 ‘허드슨 야드(Hudson Yard)’와 버려진 상업용 고가철도를 공원으로 재탄생시킨 ‘하이라인 파크(High Line Park)’ 등 현장도 방문했다. 네이비 야드에서 덤보로 이어지는 브루클린 공업지역 사례도 직접 살폈다. 해당 사업은 부천의 내동·삼정동 일대 노후 공업지역 재생 시 본보기로 적용될 예정이다. 자매도시 베이커스필드·펄벅 인터내셔널·서재필 기념관 방문…교류 협력 장 마련부천시와 베이커스필드시는 지난 2006년 자매결연 후 경제·문화·청소년 등의 분야에서 꾸준히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조용익 부천시장은 캐런 고 베이커스필드 시장과 지속 가능한 교류와 상호 발전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이어 베이커스필드시 자매도시협의회와 간담회를 열고, 두 도시의 미래 협력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했다. 시는 밀크릭 공원에 설치된 부천 동산에서 두 도시의 우정을 기념하는 동판 제막식도 가졌다. 또한 한국전쟁 정전협정일인 7월 27일에는 정전협정 기념 공원인 자스트로 공원에서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리는 추모식에도 참석했다. 펄벅인터내셔널(PSBI) 설립 60주년을 맞이해 펄벅 여사의 정신을 계승하는 펄벅기념관도 방문했다. 펄벅 여사는 지난 1967년 부천에 소사희망원을 개소해 전쟁고아를 보살피는 등 부천시와 특별한 인연을 맺은 인물이다. 한국펄벅재단은 부천에서 지금까지 의료·교육·사회정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문화가정과 아동을 지원하고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번 벤치마킹이 노후 공업지역의 재생과 관리 방안 마련에 큰 틀을 제공할 것"이라며 "도시의 자족 기능을 회복하고 한정된 공간을 입체·복합적으로 꾸미는 등 공간혁신을 통해 부천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8-09 11:41:442024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귀중한 상을 받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경부고속도로 직선화 사업(경부동탄터널)은 지역 주민과 지방자치단체 등 여러 기관의 지속적인 소통과 노력을 통해 추진됐습니다. 이 기회를 빌려 많은 도움을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고속도로는 국가 경제발전과 국토 균형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고속도로가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시대를 선도해 나갈 성장 동력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그중 하나가 지상 고속도로로 인한 도시 단절 문제입니다. 무엇보다 급속한 도심 팽창과 차량 증가로 도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지상에서의 도로 확장은 공간 부족과 높은 토지 가격 등의 이유로 한계에 도달해 있는 상황입니다. 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은 이를 해결할 최적의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으며, 경부동탄터널은 첫 시범사례입니다. 이 터널은 고속도로로 인해 단절된 동탄1·2 신도시를 연결함으로써 차량 정체 해소와 고속도로 접근성 향상이 기대됩니다. 또한 미래 지향적 디자인과 첨단시설을 갖춰 이용자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주행환경을 제공하고, 터널 상부는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도시공간으로 재창조될 것입니다. 동탄터널은 향후 고속도로 지하화 사업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기술적·정책적·경제적 과제를 해결하는 데 기준이 될 것입니다.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
2024-07-17 18:57:195월 29일(수)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19회 제주포럼에서는 제주와 아태지역 지방정부의 연대와 협력을 도모하는 특별세션 ‘제주 아세안+α 라운드테이블 : 공동번영의 미래를 위한 협력’이 개최되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아태 지역의 지속 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에 있어서 지방정부의 역할을 강조하며, 제주와 아태 지역의 공동번영을 위한 국제교류와 협력의 비전을 담은 ‘제주 아세안+α’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평화연구원은 이번 세션을 통해 ‘제주 아세안+α’의 비전을 공유하는 등 대상국 간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향후 정책 추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세션은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까으 끔 후은 아세안 사무총장과 버나디아 찬드라데위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UCLG ASPAC) 사무총장의 기조연설, 김재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의 축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평화의 섬 제주에서 ‘아세안+α’ 비전을 나누며 공동 번영을 모색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기쁘다.”고 환영의 인사를 시작했다. 이어 아세안 경제공동체의 영향력과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특히 제주특별자치도와의 다양한 경제 협력 사례를 언급하며 “이번 세션을 통해 아세안과의 경제협력 가능성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까으 끔 후은 아세안사무총장은 “올해는 한국과 아세안이 대화를 시작한 지 35주년이 된 뜻깊은 해이고 오랜 신뢰를 바탕으로 한국과 아세안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격상하여 포괄적 동반자관계로 나아가는 중요한 시기”라고 밝히며 한국과 아세안의 관계를 강조했다. 이어 “한국 외에도 다양한 국가들과 아세안은 평화를 가장 중요한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며 아세안의 주요 대외 정책인 5P 정책(평화Peace, 변영prosperity, 계획Plan, 사람People, 협력Partnership)을 소개했다. 또한 ‘아세안+α’에 대해서는 “지역과 국가 전체에 있어서 상호 관심, 상호 이해, 상호 신뢰에 기반한 아세안과 한국의 견실한 파트너십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버나디아 찬드라데위 세계지방정부연합아시아태평양지부(UCLG ASPAC) 사무총장은 “제주 아세안+α는 단순한 이니셔티브가 아닌 긍정적 변화를 위한 우리의 결단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치켜세우며, “협력과 파트너십의 정신을 받아들이면 국가와 지역을 위한 지속 가능한 번영의 미래를 만들 수 있다.”고 밝히고 세계지방정부연합아시아태평양지부의 ‘제주 아세안+α’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김재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 역시 축사를 통해 “오늘 라운드테이블이 함께 번영하는 미래를 향한 협력을 위한 의미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제주 아세안+α’ 정책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뒤이은 패널토론에는 김인영 제주특별자치도 경제활력국장, 이추안택 싱가포르 기업청장, 윤린네 캄보디아 시엠립 부지사, 딩꾸앙끄엉 베트남 다낭시 국장, 마크내퍼 주베트남 미국대사, 마리아 테레사 디존-데베가 주한 필리핀대사, 송칸 루앙무닌톤 주한 라오스대사, 젤다 울란 카티카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대리, 찌릉 보톰랑세이 주한 캄보디아 대사, 임은정 공주대 국제학부 교수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각자 자신의 분야에서 ‘제주 아세안+α’ 비전을 공유하고 연대•협력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교환했다. 각 분야의 전문가 패널들은 한결같이 지방외교와 경제협력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강조했으며, ‘제주 아세안+α’가 작은 단위 지역의 연대와 협력을 위한 좋은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기술 협력, 경제 활성화, 교역 증대 등 경제적 측면에서의 협력과 발전은 물론 글로벌 어젠다 선도, 국제적 연대와 협력 등 국제 관계 확대 등 지방 외교의 측면에서도 ‘제주 아세안+α’가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2024-05-30 10:07:17[파이낸셜뉴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6일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을 방문해 '소규모 농업진흥지역 정비계획'의 지자체 참여를 독려하고 나섰다. 진안군은 개발 후 남은 '자투리 농지' 위에 체육시설, 공원 및 작은 목욕탕을 설치한 선도 사례로 꼽힌다. 정부는 6월 말까지 각 지자체의 개발 계획을 수립해 접수 받고 10월까지 결과를 통보할 방침이다. 3ha 미만의 소규모 농지 개발을 허용하는 '소규모 농업진흥지역 정비계획'은 지난 2월 민생토론회에서 나온 '농지 이용 규제 합리화'의 후속 조치다. 사실상 농업활동이 어려운 좁은 땅임에도 농지 외에는 활용이 불가능한 비효율을 개선하겠다는 목표다. 농식품부는 간담회에서 청년농업인과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대상으로 정비계획의 추진배경, 해제기준 및 향후 일정 등을 설명하고 자투리 농지의 활용 방안에 대해 의견을 수렴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청년농업인은 “일·가정 양립, 영농창업의 성공 가능성 등을 보고 많은 청년들이 농촌을 찾지만 문화·체육, 보건·의료 등 정주여건 관련 시설들이 부족하다 보니 다시 도시로 돌아가는 경우가 있다"며 "이번 소규모 농업진흥지역 정비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설의 설치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송 장관은 “이번 정비계획을 통해 소멸 위기에 처한 농촌지역이 새로운 활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가 농촌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생활기반시설(SOC) 등 개발 계획 수립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4-26 10:06:25【 인천=한갑수 기자】 "시민이 체감할 수 있고 현실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완성해 시민을 행복하게 해주겠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취임 3년차인 올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 성과를 보여주겠다고 지난 20일 강조했다. 유 시장은 시정운영의 기본적인 방향을 기존 균형·창조·소통에서 역할·책임·성과로 변화를 모색중이다. 또한 업무에 대한 시각도 인천 시민이 체감하고 현실적으로 해결한 것만을 이행된 것으로 보도록 바꿨다. 단순히 계획을 세우고 양해각서(MOU) 체결하는 것을 넘어서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역할 분담을 명확하게 하고 책임 있게 완수해 그에 상응하는 성과를 관리하는 조직관리 운영 체계를 만들 예정이다.유 시장은 "공직자로 지켜온 소신 중 하나가 진정성이다. 지난 2년간 오직 인천, 오직 시민, 오직 미래만 생각하며 진정성 있게 일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정치현수막 철거, 재외동포청 유치,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개최, 세계보건기구 글로벌 바이오 메인 캠퍼스 유치,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전면 무료화, 인천대로 지하화 및 백령공항 건설 사업 확정, 수도권 매립지 4자 협의체 재가동 등 숙원 사업을 하나씩 풀어 나가고 있다. 유 시장은 올해를 세계 10대 도시로 여정을 위한 중요한 해로 보고 우선 인천을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만들기 위해 2025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유 시장은 인천 재창조 프로젝트 추진에도 박차를 가한다. 지역별 미래상과 투자유치를 위한 마스터플랜을 연내 구체화한다. 중·동구 등 원도심과 인천 내항을 문화와 관광, 산업이 융화되는 새로운 미래형 도시로 구현하기 위해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를 궤도에 안착시킬 계획이다. 다음은 유 시장과 일문일답. ―민선8기 절반이 지난 시점에서 만족스러운 성과와 아쉬운 부분을 꼽는다면. ▲대표적인 성과는 재외동포청 유치다. 지난 2022년 9월 재외동포청 설치 법안이 발의되기 전부터 인천시와 시민단체, 시민이 힘을 모아 해외 한인단체와 국회 등에 인천 유치 당위성을 알리고 지지를 이끌어냈다. 재외동포청 출범을 계기로 인천시는 '1000만 도시 인천 프로젝트' 비전을 선포했고 글로벌 한인비즈니스 허브로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20년 숙원인 영종대교와 인천대교 통행료 인하, 주민 무료 통행도 시민을 위한 큰 성과다. 지난해 10월 영종대교 통행료가 인하됐고 영종도와 용유·북도면 인근 섬 주민은 인천대교·영종대교를 하루 1회 왕복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인천대교 통행료는 2025년 말 5500원에서 2000원으로 인하된다. 지난해 6월 정당 현수막 규제를 담은 옥외광고물 조례를 개정해 여야 구분 없이 모든 정치 현수막을 철거했고 현재는 철거 대상 현수막이 눈에 띄게 줄었다. 다만 아쉬운 부분은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실패이다. ―시민이 행복한 초일류 도시가 되려면 우선 서민경제 안정이 중요하다.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은. ▲지난 4월 민생안정 특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주요 민생현안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분야별 전문가 의견을 들어 해결책을 찾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전세 사기 피해, 인천사랑상품권 운영 방안, 무량판구조 아파트 정밀 점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민생안정을 위해 노력 중이다. 시는 침체된 경제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영안정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경제 취약계층에 대한 생활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소득환경 개선을 통한 경제 선순환 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인천사랑상품권 활성화를 통한 소비 붐을 조성하고 지역 상권 활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시책사업을 추진한다. 앞으로 경제위기에 대한 대응 역량 강화,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안정 및 자생력 강화, 지속 가능한 경제생태계 조성, 양질의 일자리 확충, 안정적 물가 관리 및 소비자권익 강화 등을 통해 민생경제의 안정을 도모하겠다. ―정부가 상반기 지정하는 바이오특화단지 유치 전망과 준비 전략은. ▲인천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등 바이오 업체가 집적화돼 세계 1위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을 보유한 도시이다. 바이오 허브 생태계 조성을 위한 각종 인프라가 있고 인천국제공항과 항만도 있어 최적의 수출 및 글로벌 협력·비즈니스 여건을 갖췄다. 시는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바이오 소부장산업 거점 남동지역, 바이오 글로벌 협력 거점 영종 지역을 연결하는 바이오-트라이앵글 특화단지 지정을 추진 중이다. K-바이오 랩허브, 바이오 공정 인력양성센터,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 경험을 바탕으로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를 철저히 준비하겠다. 저 또한 바이오 특화단지의 유치 성공을 위해 정부 부처, 국회 등 정무적으로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가서 인천 유치 당위성을 설명할 것이다. ―핵심 공약인 뉴홍콩시티,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 상황은. ▲뉴홍콩시티는 강화, 영종, 송도, 청라 등을 중심으로 비전·전략의 실현 및 투자유치를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통해 상반기에 시민과 함께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 마스터플랜 용역 결과에 따라 도출되는 실행 과제들을 빠르게 수립해 뉴홍콩시티가 구체적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 원도심 균형발전 프로젝트인 제물포르네상스는 상상플랫폼과 내항 1·8부두 우선 개방으로 이미 시작됐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원도심 활성화 선도사업을 즉시 착수하고 중·장기 사업의 행정절차를 최단기로 이행하고자 한다. 해외 사례에서도 20~30년이 소요되는 중·장기 프로젝트로 단기간 성과에 얽매이지 않겠지만 임기 중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 등 핵심사업 착공으로 제물포르네상스를 지속 가능한 궤도에 안착시키겠다. ―재외동포청이 공식 출범했다. 재외동포를 위해 인천시가 추진하는 시책은. ▲지난해 전국 최초로 재외동포 관련 조례를 제정해 재외동포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우선 올해 재외동포 친화적 환경 조성과 네트워크 구축을 강화하겠다. 주요 한인 단체와 친선 결연, 국가별 재외동포 자문위원 위촉, 차세대 재외동포 정체성을 위한 모국 문화 체험 연수사업, 재외동포 기업인 초청 투자유치, 재외동포청 개청 1주년 기념 시민문화축제 등을 개최하겠다. 재외동포 웰컴센터와 한인비즈니스센터도 설치한다. 재외동포 웰컴센터는 인천을 방문 또는 거주하는 재외동포 등에게 통합정보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재외동포 웰컴센터를 인천과 재외동포가 소통·교류·성장할 수 있는 거점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운영할 것이다. 한인비즈니스센터는 한상 비즈니스 상담, 투자 컨설팅 등 한인비즈니스와 관련 한상 자본의 모국 투자 촉진과 해외 진출을 원하는 국내 기업과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하겠다. kapsoo@fnnews.com
2024-02-21 18:29:38【 대구=김장욱 기자】 "대한민국 3대 도시(서울·부산·대구)를 넘어 한반도 3대 도시(서울·평양·대구)를 향한 담대한 여정에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13일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고, "대구지역 미래 50년 번영의 핵심인 대구경북(TK) 신공항(이하 신공항) 건설을 위한 가장 급선무인 특수목적법인(SPC) 구성을 신속히 마무리하겠다"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신공항뿐만 아니라 30년 숙원사업이었던 대구와 광주를 연결하는 '달빛철도' 완공을 통해 우리나라 2대 도시인 부산과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대구미래 50년' 기반 탄탄히 다져 홍 시장은 우선 신공항 건설을 위한 SPC 구성을 신속히 마무리는 하는데 방점을 두고 올해 모든 시정을 집중하고 있다. 그는 "현재 경기 침체 및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대출 심각 등의 문제로 SPC 구성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하지만 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SPC 구성 지원 태스크포스(T/F)를 신설,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어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라고 신속한 SPC 구성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신공항 SPC에 참여하는 공공기관 및 민간업체의 지원방안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홍 시장은 "SPC 참여 공공기관 및 참여업체가 신공항을 완공한 뒤 최종 정산할 때 손해가 발생할 경우 대구시가 국비 보전을 보증해 투자비용을 확실하게 회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면서 일종의 안전장치 마련에 대해 얘기했다. 특히 "민간업체에 대해 앞으로 10년간 대구시가 발주하는 모든 공사에 입찰 가점을 주는 등 우선 참여권을 부여하고, K-2 군공항이 이전하는 후적지의 배후 주거단지 선개발·선분양을 통해 SPC 자금 마련을 위한 인센티브도 제공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성공적인 SPC 구성을 위해 국내 굴지의 대기업(SI)은 물론 대형 건설사(CI), 금융기관(FI)을 타깃으로 적극 노력하고 있다. 또 신공항과 연계한 첨단산업단지, 배후 주거단지(에어시티) 조성 등 군위군 도시공간 개발 종합 계획도 차근차근 추진하고 있다. 홍 시장은 대구미래 50년을 위한 다른 현안에 대해서도 설명을 이어갔다. 지난해 3월 정부가 발표한 국가산업단지 15개 후보지 중 한 곳인 제2 국가산단 조성과 도시 그랜드 디자인을 통해 활력이 넘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09년 달성군 구지면에 제1 국가산단이 만들어진 지 14년 만에 조성되는 제2 국가산단은 2026년 보상·공사에 들어가 2030년 완공될 예정이다. 시는 사업구역 조정을 통해 보상비가 높은 달성군 화원읍 구라리 등 118만5000㎡(36만평)를 제외하고, 달성군 옥포읍 본리리 농지 92만2000㎡(28만평)를 신규 편입했다. 이에 제2 국가산단 규모는 기존 329만4000㎡(약 100만평)에서 304만2000㎡(약 92만평)로 조정됐다. 홍 시장은 대구 도심 곳곳에 위치한 군부대 통합 이전에 대해 얘기했다. "군부대 통합 이전은 국방부 작전성 검토와 최적 이전지 결정 등 후속 절차를 이행하는 동시에 군부대 후적지 개발에 대한 청사진도 함께 제시하는 등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지난 1월 25일 달빛철도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달빛철도가 신공항 개항과 함께 조기 개통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하고, 달빛철도가 지나는 지방자치단체들과 힘을 합쳐 대한민국 남부 경제권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홍 시장은 "지금까지처럼 미래 5대 신산업 육성과 산업구조 대개혁을 통해 대구가 투자하기 좋은,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한발 더 도약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그 과정에 사업들의 성공적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한 행정혁신의 노력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영호남 상생' 달빛철도 유치달빛철도는 영호남 지방자치단체들에게 동서화합과 영호남 상생발전을 위한 30년 숙원이었다. 6개 광역시·도(대구·광주·전남·경남·전북·경북) 내 10개 지방자치단체를 경유하는 총연장 198.9㎞로, 달빛철도가 완공되면 대구와 광주를 1시간대로 연결할 수 있다. 서울 중심의 남북방향 철도 일변도인 현행 철도망 체계에서 처음으로 건설되는 비수도권 도시 간 동서 간선철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 홍 시장은 "동서장벽에 혈맥을 뚫어 영호남 교류·화합에 기여하는 철도가 되고,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해 영호남이 지역에서 새로운 시장과 기회를 창출하는 남부 경제권 형성의 계기가 될 것이다"면서 "특히 신공항과 함께 한반도 3대 도시 및 '대구굴기(大邱?起)' 핵심 프로젝트로, 500만 호남 여객과 물류를 신공항과 연계해 거대 남부 물류 경제권 구축의 통로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시는 신공항 개항에 맞춰 달빛철도가 개통될 수 있도록 행정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고 있다. 올해 예타면제 확정 및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신속히 실시하고, 내년에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전국 첫 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 전환대구시는 선도적으로 지난해 2월 전국 최초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을 실시했는데, 이는 시민생활과 매우 밀접한 규제개혁의 성공 사례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으로 전통시장, 주요 소매업의 매출액 향상 등 지역상권 전체 경제활성화는 물론 시민들의 쇼핑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시는 대형마트 의무휴업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지역 대·중소 유통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1대형마트-1전통시장 전담제 사업을 시행하는 등 유통업체 간 자발적 협력을 통항 상생발전을 유도했다. 홍 시장은 "대구의 성공 사례는 청주시, 서울 서초구 등 전국적인 확산으로 이어졌고, 정부 역시 적극 호응해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전면 폐지를 결정했다"라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불필요한 규제를 적극 발굴, 민생과 관련된 규제를 과감히 폐지하고 개선하는 등 민생 개혁 정책을 대구가 선도하겠다"라고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 2022년 7월 민선 8기 출범 후 지금까지 총 8조1367억원의 기업 투자유치에 성공, 역대 최대 규모 실적을 거뒀다. 홍 시장은 "신공항 경제권 형성, 기획발전특구 등 호재를 토대로 신산업분야 대기업과 글로벌기업 유치에 주력하겠다"면서 "지난해 7월 경북도에서 편입한 군위군에는 첨단산업단지 원형지 분양을 추진해 삼성 등 대기업들의 투자가 용이하도록 하고, 투자유치의 효과성을 높이겠다"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gimju@fnnews.com
2024-02-14 18:10:14【대구=김장욱 기자】 "대한민국 3대 도시(서울·부산·대구)를 넘어 한반도 3대 도시(서울·평양·대구)를 향한 담대한 여정에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13일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고, "대구지역 미래 50년 번영의 핵심인 대구경북(TK) 신공항(이하 신공항) 건설을 위한 가장 급선무인 특수목적법인(SPC) 구성을 신속히 마무리하겠다"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신공항뿐만 아니라 30년 숙원사업이었던 대구와 광주를 연결하는 '달빛철도' 완공을 통해 우리나라 2대 도시인 부산과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대구미래 50년' 기반 탄탄히 다져 홍 시장은 우선 신공항 건설을 위한 SPC 구성을 신속히 마무리는 하는데 방점을 두고 올해 모든 시정을 집중하고 있다. 그는 "현재 경기 침체 및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대출 심각 등의 문제로 SPC 구성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하지만 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SPC 구성 지원 태스크포스(T/F)를 신설,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어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라고 신속한 SPC 구성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신공항 SPC에 참여하는 공공기관 및 민간업체의 지원방안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홍 시장은 "SPC 참여 공공기관 및 참여업체가 신공항을 완공한 뒤 최종 정산할 때 손해가 발생할 경우 대구시가 국비 보전을 보증해 투자비용을 확실하게 회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면서 일종의 안전장치 마련에 대해 얘기했다. 특히 "민간업체에 대해 앞으로 10년간 대구시가 발주하는 모든 공사에 입찰 가점을 주는 등 우선 참여권을 부여하고, K-2 군공항이 이전하는 후적지의 배후 주거단지 선개발·선분양을 통해 SPC 자금 마련을 위한 인센티브도 제공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성공적인 SPC 구성을 위해 국내 굴지의 대기업(SI)은 물론 대형 건설사(CI), 금융기관(FI)을 타깃으로 적극 노력하고 있다. 또 신공항과 연계한 첨단산업단지, 배후 주거단지(에어시티) 조성 등 군위군 도시공간 개발 종합 계획도 차근차근 추진하고 있다. 홍 시장은 대구미래 50년을 위한 다른 현안에 대해서도 설명을 이어갔다. 지난해 3월 정부가 발표한 국가산업단지 15개 후보지 중 한 곳인 제2 국가산단 조성과 도시 그랜드 디자인을 통해 활력이 넘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09년 달성군 구지면에 제1 국가산단이 만들어진 지 14년 만에 조성되는 제2 국가산단은 2026년 보상·공사에 들어가 2030년 완공될 예정이다. 시는 사업구역 조정을 통해 보상비가 높은 달성군 화원읍 구라리 등 118만5000㎡(36만평)를 제외하고, 달성군 옥포읍 본리리 농지 92만2000㎡(28만평)를 신규 편입했다. 이에 제2 국가산단 규모는 기존 329만4000㎡(약 100만평)에서 304만2000㎡(약 92만평)로 조정됐다. 홍 시장은 대구 도심 곳곳에 위치한 군부대 통합 이전에 대해 얘기했다. "군부대 통합 이전은 국방부 작전성 검토와 최적 이전지 결정 등 후속 절차를 이행하는 동시에 군부대 후적지 개발에 대한 청사진도 함께 제시하는 등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지난 1월 25일 달빛철도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달빛철도가 신공항 개항과 함께 조기 개통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하고, 달빛철도가 지나는 지방자치단체들과 힘을 합쳐 대한민국 남부 경제권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홍 시장은 "지금까지처럼 미래 5대 신산업 육성과 산업구조 대개혁을 통해 대구가 투자하기 좋은,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한발 더 도약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그 과정에 사업들의 성공적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한 행정혁신의 노력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영호남 상생' 달빛철도 유치로 30년 숙원 풀어달빛철도는 영호남 지방자치단체들에게 동서화합과 영호남 상생발전을 위한 30년 숙원이었다. 6개 광역시·도(대구·광주·전남·경남·전북·경북) 내 10개 지방자치단체를 경유하는 총연장 198.9㎞로, 달빛철도가 완공되면 대구와 광주를 1시간대로 연결할 수 있다. 서울 중심의 남북방향 철도 일변도인 현행 철도망 체계에서 처음으로 건설되는 비수도권 도시 간 동서 간선철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 홍 시장은 "동서장벽에 혈맥을 뚫어 영호남 교류·화합에 기여하는 철도가 되고,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해 영호남이 지역에서 새로운 시장과 기회를 창출하는 남부 경제권 형성의 계기가 될 것이다"면서 "특히 신공항과 함께 한반도 3대 도시 및 '대구굴기(大邱崛起)' 핵심 프로젝트로, 500만 호남 여객과 물류를 신공항과 연계해 거대 남부 물류 경제권 구축의 통로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시는 신공항 개항에 맞춰 달빛철도가 개통될 수 있도록 행정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고 있다. 올해 예타면제 확정 및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신속히 실시하고, 내년에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전국 최초 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전환 대구시는 선도적으로 지난해 2월 전국 최초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을 실시했는데, 이는 시민생활과 매우 밀접한 규제개혁의 성공 사례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으로 전통시장, 주요 소매업의 매출액 향상 등 지역상권 전체 경제활성화는 물론 시민들의 쇼핑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시는 대형마트 의무휴업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지역 대·중소 유통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1대형마트-1전통시장 전담제 사업을 시행하는 등 유통업체 간 자발적 협력을 통항 상생발전을 유도했다. 홍 시장은 "대구의 성공 사례는 청주시, 서울 서초구 등 전국적인 확산으로 이어졌고, 정부 역시 적극 호응해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전면 폐지를 결정했다"라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불필요한 규제를 적극 발굴, 민생과 관련된 규제를 과감히 폐지하고 개선하는 등 민생 개혁 정책을 대구가 선도하겠다"라고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 2022년 7월 민선 8기 출범 후 지금까지 총 8조1367억원의 기업 투자유치에 성공, 역대 최대 규모 실적을 거뒀다. 홍 시장은 "신공항 경제권 형성, 기획발전특구 등 호재를 토대로 신산업분야 대기업과 글로벌기업 유치에 주력하겠다"면서 "지난해 7월 경북도에서 편입한 군위군에는 첨단산업단지 원형지 분양을 추진해 삼성 등 대기업들의 투자가 용이하도록 하고, 투자유치의 효과성을 높이겠다"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gimju@fnnews.com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2-14 10:04:17【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 스타기업 육성사업이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 강소기업 육성정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지역경제 활력을 선도하고 있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스타기업 육성사업은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가 지난 2007년 시작해 올해로 18년째를 맞고 있는 대표 성장사다리 기업 육성체계다. 월드클래스 300 비수도권 최다 배출 등 다수의 성과를 기록했으며, 대구를 대표하는 300여개 대표기업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사업의 지원트랙을 통해 스케일-업에 성공한 기업은 237개사에 이르며, 스타기업을 거쳐 중견기업까지 이른 기업은 10개사에 달한다. 이중 가장 대표적인 스케일-업 사례는 지난 2014년 스타기업에 선정된 후 100억원 매출에서 현재 5배 이상의 매출을 거두고 있는 와이제이링크㈜다. 와이제이링크는 표면실장기술(SMT) 전문 분야, 특히 무인운반차(AGV)와 연동된 보드 핸들링 장비, 레이저 마킹 장비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속적인 제품 연구 개발로 자동차, 전기전자, 방위산업 등 분야에서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스타기업 선정 후 해외마케팅, 국제전시회 참가, SMT 관련 특허 분석 및 출원, 해외시장조사 등 꾸준한 활동과 사업의 지원을 통해 5년(2013~2017년) 평균 매출 성장률(CAGR) 21.7%로 높은 성장궤도에 올라섰다. 이후 지난 2018년 수출전문기업으로 인정받아 글로벌 강소기업에 선정, 전용 연구개발(R&D, 2년 6억원) 지원을 통해 현재는 매출의 95% 이상을 해외에서 내고 있다. 시와 대구TP가 지원하는 지역 투자 및 상장(IPO) 활성화 사업을 통해 지난 2022년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및 회계전반 자문 컨설팅지원, 2023년 상장기준에 부합하는 내부통제시스템 구축지원으로 상장 심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가 적극적으로 추진해온 지역 투자 및 IPO 활성화 사업의 첫 번째 결실인 ㈜대성하이텍 코스닥, ㈜마이크로엔엑스 코넥스 상장에 이어 와이제이링크가 세번째 결실을 맺을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도건우 대구TP 원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 스케일-업 정책으로 자리 잡은 대구 스타기업 육성사업이 대구형 신 성장사다리 기업육성체계 고도화와 집중 육성 기업군 발굴을 통해 제2의 엘앤에프 같은 대구 대표기업으로 성장,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2024-02-04 18:5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