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제18회 의정부음악극축제가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열흘 동안 의정부예술의전당과 시청 앞 광장 등에서 ‘Connecting Roads : 잇다’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메인 포스터 중앙에 그려진 창문은 빛을 통한 안과 밖의 연결을 의미하고, 창문 위의 별자리는 의정부음악극축제의 마스코트 ‘미스터엠’ 발자취에 따라 연결되며 주제를 다시 한 번 드러낸다. ‘Connecting Roads : 잇다’는 “예술이란 길을 통해 공연과 관객을 잇고, 크게는 개인과 사회를 연결한다”는 의미를 지녔다. 공연예술작품을 통해 다양한 정치-사회적 이슈들을 공유하고, 이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사유하기 위해서다. 해마다 10만명 이상 관람객이 찾는 의정부음악극축제는 올해 폴란드, 호주, 프랑스 미국 등 7개국 40여개 작품을 70여회 공연할 예정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의정부시청 앞까지 넓어진 축제장을 유지하고 특히 의정부예술의전당이 새로 개관하는 ‘의정부아트캠프’까지 가세한다. ◇ 10년 만에 내한 대형야외극 <맥베스> 올해 개막작으로는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인 맥베스를 대형야외극으로 풀어낸 극단 비우로 포드로지(Biuro Podróży)의 작품 <맥베스>(폴란드, 5.10~11)가 시청 앞 광장에서 펼쳐진다. 고전 ‘맥베스’를 통해 제어되지 않는 야망이 가져온 피비린내 나는 전쟁의 비극을 보여주며, 평범한 사람을 희생시키는 전쟁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으로 2009년 의정부음악극축제에서 소개돼 많은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비우로 포드로지 작품의 특징을 나타내는 장대를 이용한 배우들의 불과 음악 사이를 가로 지르는 움직임과, 횃불이 타오르는 무대 사이로 펼쳐지는 오토바이 추격전이 관객에게 짜릿한 스릴을 선사해 야외극만이 가질 수 있는 스펙터클한 장면을 연출하며 축제의 막을 연다. ◇ ‘집’에 대한 딜레마 일깨우다, 라이브 다큐 <HOME> 폐막작 <HOME>(미국, 5.18~19)은 현재 세계적으로 뜨거운 쟁점 중 하나인 ‘집’에 관한 이야기를 무대 위에 풀어낸 신체극으로 물리적 의미의 ‘집(House)’과 정서적 의미의 ‘집(Home)’의 관계성을 탐구한다. 무대 위의 일루셔니스트 제프소벨(Geoff Sobelle)의 특유의 연출기법을 만난 이 작품은 움직임과 환상을 일으키는 무대연출, 포크송 싱어송 라이터 엘비스 퍼킨스(Elvis Perkins)의 노래와 기발하지만 섬세한 방식의 관객 참여가 어우러지며 우리 삶의 공간인 집을 소재로 그 속에서 흘러가는 시간과 사람들을 무대언어로 담담하지만 기발하게 기록해낸다. 80분 동안 관객은 무대 위의 ‘집’이란 렌즈를 통해 집을 둘러싸고 있는 다양한 힘들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관찰하게 되고, 오늘날 세계가 겪고 있는 젠트리피케이션이나 이민 같은 화두를 제시하며 현대인이 겪고 있는 주택 문제의 딜레마를 일깨우고 있다. 2018 에딘버러 인터내셔널페스티벌에서 공식초청작으로 소개되며 전 세계 관객의 공감과 호응을 이끌어 냈고, 해외 유명 공연예술축제와 극장 투어를 이어가고 있는 작품으로 이번 의정부음악극축제를 통해 한국 초연으로 국내 관객과 만난다. ◇ 의정부음악극축제 국제 공동제작 <무빙스토리> 올해 의정부음악극축제는 국제공동제작까지 확대했다. 한국-덴마크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원으로 공동 제작한 <무빙스토리>(한국-덴마크, 5.18~19)가 의정부음악극축제에서 처음 선보인다. 극단 산수유의 류주연 연출과 창작그룹 노니의 연희예술감독 소경진, 덴마크 로열씨어터의 오페라 가수 니나 클라우센(Nina Clausen)과 피지컬 씨어터 아웃오브밸런스(Out of Balanz) 등 한국과 덴마크의 예술가들이 만나 만들어진 프로젝트 그룹 KoDe8071의 작품이다. 난민과 환경에 관한 이야기를 움직임, 음악, 영상 결합으로 쉽게 풀어냈다. ◇ <BACKBONE> <지하철 1호선> 완성도 끝판왕 라이브 연주와 함께하는 완성도 높은 컨템포러리 서커스 <BACKBONE>(호주, 5.11~12),과 무성영화와 라이브 공연이 결합된 시네마 퍼포먼스 <백설공주(또는 베를린 장벽의 붕괴)>(프랑스, 5.10~11)와 같은 장르 간 경계를 뛰어넘은 실험적인 시도를 통해 제작된 작품들은 음악극 경계 확장과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확인하고 동시대 음악극 현주소를 제시한다. <BACKBONE>은 호주의 대표적인 컨템포러리 서커스 극단 그래비티앤아더미스(Gravity&Ohter Myths)의 신작으로, 제목이 말해주듯 힘이 어디에서 나오고, 어떻게 측정되는지에 관한 통찰을 담고 있다. 끊임없이 탄성이 터져 나오게 만드는 퍼포머들의 탁월한 팀워크와 안무는 중력에 저항하는 인간의 도약과 결속을 보여주며 한시도 관객의 눈을 땔 수 없게 만들고, 여기에 무대 위의 분위기를 압도하는 라이브 연주와 한 몸처럼 움직이는 역동적인 조명 디자인의 결합으로 강렬한 에너지를 만들어낸다. <백설공주(또는 베를린 장벽의 붕괴)>는 프랑스의 극단 라꼬르도네리(La Cordonnerie)의 작품으로, 모두가 알고 있는 동화 ‘백설공주’가 1989년 발생한 베를린 장벽의 붕괴라는 역사적 사실을 결합해, 오해와 갈등, 실종과 불안이란 감정을 오가며 냉전시대를 바탕으로 단체만의 새로운 언어로 무대 위에서 재탄생한다. 완전하게 새로운 시각으로 각색된 고전의 무성영화는, 무대 위에서 실시간으로 더빙되는 등장인물의 대사와 다양한 악기의 라이브 연주, 다양한 일상의 오브제들로 마치 수공예 작업방식을 연상시키며 만들어지는 음향효과가 결합되면서 완전히 새로운 무대언어를 만들어 낸다. 허구의 이야기와 현실, 영화와 공연을 결합한 ‘시네마 퍼포먼스’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고 개척해 나가고 있는 라꼬르도네리는 ‘CINEMA+PERFORMANCE 제작워크숍(5.7~8)’을 통해 국내의 공연예술 관계자와 작품 제작 노하우를 공유하고, 연극, 영화와 음악이 결합된 작품을 직접 제작해 보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국내 작품은 브러쉬씨어터의 <리틀뮤지션>(5.13~15), 학전의 <지하철1호선>(5.15)이 공연된다. <리틀뮤지션>은 우즈베키스탄 동화 ‘작은 악사’ 이야기에 브러쉬씨어터 만의 통통 튀는 아이디어가 만나 만들어진 4D음악극이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인정받은 대표적인 웰메이드 한국 음악극으로, 2018 에딘버러 프린지페스티벌에서 어린이 공연 베스트3으로 선정됐다. 한국 창작뮤지컬의 기념비적인 작품, 학전의 <지하철 1호선>은 IMF사태가 벌어진 1998년 서울역을 배경으로 이주노동자, 시장상인 등 서민의 삶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냈다. 지하철 1호선 안에서 수없는 삶을 통해 20세기 말 한국사회의 모습을 되돌아보며, 그 속에서 과거와 다르지 않은 지금의 우리를 발견할 수 있다. ◇ 한국형 음악극 <19호실로 가다>, <판소리 동물농장> 의정부음악극축제는 신진 음악극을 소개 및 발굴하는 ‘넥스트웨이브’를 신설해 국내 음악극 발전의 토대를 구축하고 공연예술계의 다양성을 담보한다. 넥스트웨이브에서 선보일 작품은 입과손스튜디오의 <19호실로 가다>와 장서윤의 <판소리 동물농장>이다. 두 창작집단은 기존 틀에 갇히지 않고 판소리라는 연희양식이 갖고 있는 형태를 확장하고 변형하며 판소리 외연을 넓히고 있다. 매 공연 종료 후 창작자와 관객이 함께 창작과정을 공유하는 오픈 토크를 진행한다. ◇ 전공자-전문가 예술교류 프로그램 전공자, 전문가를 위한 심포지엄, 워크숍과 같은 예술교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심포지엄(5.10)’은 ‘새로운 음악극, 유쾌한 탐구’라는 주제로 축제 개막일에 진행된다.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기발한 상상력을 무대 위에 구현한 국내외 음악극 창작자들이 직접 공연 제작의 뒷이야기를 들려준다. 라꼬르도네리 예술감독 사뮤엘 에르퀼, 마틸다 웨얼강과 <리틀뮤지션> 브러쉬 씨어터의 염용균 연출, 김미영 배우, <무빙스토리>의 류주연 연출, 오페라 가수 니나 클라우센이 작품의 비하인드를 전해줄 예정이다. 특히 라꼬르도네리는 ‘시네마+퍼포먼스 제작워크숍’을 진행한다. 공연-시각예술, 음악, 무대미술, 영상 관련 전공 학생 및 아티스트들이 대상이며 영상과 음향의 결합을 통한 무대화와 음악작업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 ◇ 시민 참여 워크숍 다양…축제-대중성 확보 의정부음악극축제는 시민 참여를 통해 축제성과 대중성을 동시 추구한다. ‘관람자’를 넘어 ‘참여자’로 즐길 수 있는 시민 참여 워크숍과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삶을 연주하다 ‘룰루랄라 예술기차’ 워크숍, ‘시민마사지사 워크숍’ 외에도 ‘어린이 뮤지컬 워크숍’, ‘어린이 댄스 워크숍’이 진행된다. ‘시민마사지사 워크숍’은 야외공식초청작 중 하나인 <마사지사> 공연에 주체적 참여 예술가로 활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육성 프로그램이다. <마사지사>는 서로에게 이방인인 시민이 서로를 이해하고 소외되고 상처받은 자신을 마주하며 안아주는 시민 공동체 공연이다. 시민 마사지사는 관객을 마사지 받을 손님으로 모셔 공연을 진행하게 된다. 어린이가 자유롭게 예술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된 ‘어린이 뮤지컬 워크숍(5.13)’과 ‘어린이 댄스 워크숍(5.18)’은 순수하고 놀라운 상상으로 가득한 아이들의 예술적 감성을 길러주는 참여 프로그램이다. ◇ 야외로 뛰어나온 공연-시민 참여 공연 풍성 의정부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다채로운 국내야외공식초청작이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야외공간에 특화된 공연과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 등 관객과 공연자가 하나가 되는 공연 콘텐츠로 구성됐다. 삶을 연주하다 ‘룰루랄라 예술기차’는 시민이 축제 시작을 선언하는 퍼레이드형 릴레이 퍼포먼스로, 브라질 쌈바 리듬을 연주하는 타악기팀인 에스꼴라 알레그리아와 함께 다양한 세대로 구성된 의정부지역 시민 150여명이 함께할 예정이다. 시민은 약 2개월 간 사전 워크숍을 통해 퍼레이드의 의상·소품·공연을 분주하고 설레는 기분으로 준비했다. 사전 신청한 시민이 아니더라도 참여를 희망하면 누구나 공연 당일 ‘룰루랄라 예술기차’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남북맛집선언의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 출연진으로 국내 1세대 대표 마임이스트이자 (전)춘천마임축제 예술감독인 유진규씨도 포함돼 주목을 끌고 있다. 공중 퍼포먼스와 서커스적 요소를 더해 강력한 시각적 판타지를 선사할 프로젝트날다의 <스파이더스>, 대형 반구를 이용한 아슬아슬한 몸짓을 보여줄 극단 몸꼴의 <충동>, 관객과 연희자가 어우러지는 한국적 거리극 연희THE광대의 <당골포차>도 기대작이다. 아프리카 음악과 무용극으로 구성한 쿨레칸의 <이리바>, 재즈를 기반으로 한 리드미컬한 연주로 음악의 기쁨을 선사할 브라스밴드 <바스커션>도 공연예술의 다채로움을 안겨준다. 이외에도 경기북부 5개 공연예술대학(경민대, 경복대, 동양대, 신한대, 예원예대) 재학생의 연합 뮤지컬 갈라쇼 ‘청춘인가봄’은 올해로 4년째 선보인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05-06 22:21:31[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올해로 네번째를 맞는 '경기실내악축제'가 오는 5월8일부터 28일까지 서울을 비롯해 13개 지역에서 순회 개최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경기실내악축제는' ‘경기도’ 정명 천년을 맞아 연천, 파주, 가평 등을 포함해 여러 시·군을 누비며 총 15회의 공연으로 경기도민들을 찾아간다. 페스티벌 이름 그대로 ‘경기’라는 지역 명을 사용한 만큼, 그에 걸맞게 경기도 전역을 누비며 도민들과 음악으로서 소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번 경기실내악축제는 트렌디한 국내·외 아티스트를 대거 섭외하고, 레퍼토리의 폭을 넓혀 작품성과 예술성까지 겸비했다. 매년 경기실내악축제를 이끌어온 강동석 교수가 총 예술감독을 맡고, 한국인으로는 최초의 기록들을 세우고 있는 국내 최정상 현악4중주단 노부스 콰르텟(NOVUS Quartet)이 이번 실내악 축제에 참가한다. 이들은 광명, 가평 등 4회 이상의 공연에 참가하며, 모차르트, 멘델스존, 브람스 등 다양한 작곡가들의 작품을 연주한다. 이어 제네바, 부조니 콩쿠르의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문지영도 실내악 축제에 합류한다. 이밖에도, 첼리스트 송영훈, 플루티스트 최나경, 첼리스트 조영창, 바이올리니스트 양정윤, 피아니스트 원재연, 플루티스트 마티어 듀푸르(Mathieu Dufour), 클라리네티스트 로망 귀요(Romain Guyot), 피아니스트 미카 챙(Mika Chang) 등 국내·외 저명한 아티스트들로 구성되어있다. 특히 마티어 듀푸르(Mathieu Dufour)는 지난해 사이먼 래틀과 베를린 필하모닉 내한공연 당시 플롯 수석으로 활약해,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아티스트다. 또 경기실내악축제는 공연 횟수와 더불어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자주 접할 수 있는 멘델스존, 브람스, 모차르트, 슈만뿐만 아니라 로시니, 포레 등 실내악 실황으로 접하기 힘든 작곡가들의 작품까지 두루 포함하고 있다. 이어 덧붙여 잘 연주되지 않는 노르웨이의 작곡가 크리스티안 신딩(Christian Sinding)의 작품도 연주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18-04-30 11:03:59인천의 대표적인 지역축제인 ‘부평풍물대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지역대표공연예술제 지원사업’에 5년 연속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부평풍물대축제는 심사평가에서 프로그램 내용이나 콘텐츠의 수준이 높고,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전통과 지역의 가치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됐다. 올해 22회를 맞는 부평풍물축제는 국내 유일의 풍물축제로 부평지역의 상징성과 역사성을 갖고 있다. 지난 1997년부터 풍물을 테마로 우리 민족의 정서를 잘 표현하는 민속예술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 부평풍물대축제는 10월 12∼14일까지 3일간 부평대로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부평구 관계자는 “지역대표공연예술제 선정을 계기로 부평풍물대축제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리고 동시에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풍성한 축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03-06 11:30:16인천시는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학생들과 가족이 관람할 수 있는 공연, 전시, 체험, 강좌 등 다양한 문화행사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여름휴가와 방학을 맞아 인천에서 공연 31개, 전시 15개, 체험 및 교육 8개 프로그램 등 모두 50여개 문화행사가 열린다.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는 8월 8∼12일 ‘여름방학 청소년 음악축제’를 개최한다. 루체뮤직 소사이어티의 ‘발레모음곡’, 코리아쿱오케스트라의 ‘오페라 갈라콘서트’, 시립합창단의 ‘청소년을 위한 해설이 있는 음악회’, 시립교향악단의 ‘베토벤 교향곡 제1번 연주회’ 등을 진행한다. 또 금∼일요일 오후 7시 30분 문화예술회관 야외무대에서 ‘황금토끼’ 상설무대가 마련돼 댄스, 음악콘서트 등을 즐길 수 있다. 오는 31일부터 8월 5일까지 수봉문화회관 등에서 인천 비타민연극축제 ‘연극, 주파수를 맞추고 볼륨을 높여라’가 진행된다. 이곳에서는 극단 엘칸토의 ‘써니의 추억’, 극단 나무의 아동극 ‘이야기 하루’가 공연된다. 인천아트플랫폼 일대의 카페, 거리, 로비 등에서 단막극 축제인 ‘제4회 15분 연극제×인천'이 15분씩 릴레이로 펼쳐진다. 인천역 부근 개항장 일대에 위치한 인천아트플랫폼과 인천한국근대문학관에서는 각종 전시와 강좌가 진행된다. 또 도심에서 해변의 물놀이로 더위를 식히고 싶다면 22일부터 8월 6일까지 송도달빛공원에서 개최되는 ‘인천 송도해변 여름대축제’와 29일부터 8월 12일까지 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 설치되는 물놀이 시설을 이용하면 된다. 열우물경기장과 송림체육관에서는 ‘여름방학 수영특강반’을, 선학국제빙상경기장에서는 ‘여름방학 스케이트, 비겨 특강반’을 운영한다. 현재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올해로 12번째 개최하는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은 8월 11∼13일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3일간 펼쳐진다. 저스티스, 5세컨즈 오브섬머, 바스틸, 씨카웨이브스, 허네임블러드, 피아, 솔루션스 등 해외 뮤지션들과 국카스텐, 장기하와 얼굴들, 이디오테잎, 킹스턴루디스카, 아시안 체아샷, 강산에 등 국내 뮤지션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또 인천지역 생활문화 동아리 80개 팀이 참여하는 ‘인천생활문화축제’가 8월 22일부터 9월 2일까지 아트플랫폼에서 열린다. 아울러 섬마을 주민으로 구성된 섬마을 밴드 6개 팀이 8월 26일 대이작도에서 ‘섬마을밴드 음악축제’를 개최한다.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음악과 함께 만끽할 수 있는 축제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 곳곳에서 공연, 전시, 체험, 축제 등 60여개의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진행돼 문화공연과 함께 무더운 여름을 즐길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7-07-21 09:52:41견본주택 오픈 전부터 지역내 뜨거운 관심을 불러 일으켰던 ‘내서중리지구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행사를 개최하여 좋은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지난 16일 견본주택오픈과 함께 인기 트로트 걸그룹 ‘오로라’의 신명나는 댄스와 트로트 인기곡을 시작으로 다채로은 이벤트와 함께 대하사극 ‘정도전’에 출연한 탤런트 이병욱씨의 팬사인회도 열렸다. 실제 이 아파트는 벌써 1차 조합원 모집을 완료한 상태로 주목을 받아왔으며 주택홍보관 오픈과 함께 2차 조합원 모집에 들어간다. 오픈 2일 동안 1만 여명이 내방하여 조기 마감이 예상되고 있다. 교통, 자연, 교육 3박자 갖춘 1,000여 세대 대단지, 창원에 선보여~‘내서중리지구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지상 9~15층, 아파트 27개동, 총 989세대 규모로 선보인다. 전용 66㎡ 174세대, 전용 75㎡ 194세대, 전용 84㎡ 621세대로 전세대가 선호도 높은 중소형이라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곳은 교통, 교육, 자연의 3박자를 갖춘 단지로 평가받는다. 교통의 중심이자, 그린벨트로 보존되어온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한마디로 창원이 숨겨놓은 최적의 입지라 해도 부족함이 없다. 명문학교와 단지 내 학원을 통해 아이들의 교육도 책임진다. 마케팅대행사 (주)삼형코리아 황태오 대표는 “내서중리지구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전체가 단일 브랜드타운으로 건설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며 탁월한 교육환경과 편리한 교통여건, 웰빙 주거환경 덕에 성공적인 1차 조합원모집을 마치고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곧바로 2차 조합원모집에 돌입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주택조합아파트는 무주택자의 주택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마련한 제도로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가격경쟁력이 우수해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을 위한 좋은 수단”이라고 설명했다.“교육 걱정 끝!”, 단지 내 유명학원 입점, 인근 명문고 위치교육환경은 부동산시장에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자녀교육에 관심이 많은 우리나라 학부모들은 내 집 마련의 기준까지 학군에 맞추고 있다. 서울 강남, 목동 등 명문학군에는 전입수요가 몰리면서 아파트가격도 강세다. 내서중리지구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명문고인 마산제일고교와 마산대학교가 단지 근처에 있다. 마산제일고는 높은 진학률을 기록하며 지역명문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입시결과 서울대, 경찰대 등 주요 명문대학에 합격자를 배출했다.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단지 내에 요즘 뜨고 있는 영어강의 ‘영어의 여신’과 제휴해 학원을 유치할 예정으로 자녀교육에 최적화된 단지가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주변에 유해환경이 없는 청정지역이라 안심하고 자녀를 교육할 수 있는 것도 이 아파트의 매력이다.“힐링으로 가득~” 그린벨트로 보존 되어온 화개산 청정 대단지‘내서중리지구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화개산 자락에 위치한 웰빙 아파트로써 그린벨트로 보존되어 온 천혜의 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는 점은 특권에 가깝다. 생태환경을 복원한 단지 내 실개천과 소공원 등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단지 내 캠핑장을 조성하여 365일 언제나 안전하게 가족끼리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산업단지가 발달한 창원에서는 깨끗한 공기를 누릴 수 있는 주거지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한만큼 1,000여 세대의 대단지 내부도 힐링 아파트로 꾸며지는 ‘내서중리지구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의 인기는 그만큼 높다. 시행은 (가칭)내서중리지역주택조합, 업무대행사는 ㈜정우주택이며 시공예정사는 ㈜서희건설, 자금관리는 ㈜무궁화신탁, 모집 마케팅대행사는 ㈜삼형코리아가 맡고 있다. 지역주택조합 사업에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이 만나 사업에 대한 신뢰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문의 : 055-243-5940
2015-05-20 09:54:37【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에서 건강하고 안전한 식재료로 가족이 함께 김장하며 즐기는 김장문화축제가 열렸다. 전주시와 (재)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618가족을 대상으로 ‘2024 전주김장문화축제’를 진행했다. ‘맛과 멋을 버무린, 2024 전주김장문화축제’를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맛과 멋의 고장 전주의 김장문화를 홍보하고, 지역에서 생산된 안전한 농산물을 알리기 위해 참여 가족에게 전주지역에서 생산되고 안전성을 인증 받은 지역농산물을 이용해 만든 절임배추와 양념 재료가 제공됐다. 이를 위해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는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0일까지 김장문화축제에 참여할 가족을 접수했다. 올해 축제에서는 행사장 내 전라도 김치 전시 및 홍보·체험 행사를 위한 부스도 마련됐다. 먹거리 판매부스도 운영돼 전주푸드 가공품 출하자들이 직접 현장에서 막걸리와 두부 등 다양한 먹거리가 판매됐다.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을 위한 부대행사로 △벼 털기·방아 찧기, 키질(벼 탈곡한 뒤 불순물을 걸러내는 작업) 등 가을걷이 농촌 체험과 전통 농기구 체험 △ 각종 만들기 체험(오복김장 복주머니만들기, 김장할땐 스카프) △어린이 김장 놀이터(윷놀이, 협동재기 등) △콩쥐팥쥐 포토존 △퓨전 국악공연 등도 펼쳐져 현장을 찾은 가족 단위 방문객이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즐겼다. 이외에도 전주시는 쓰레기 없는 탄소중립 축제를 만들기 위해 참가자들이 김장통과 고무장갑, 앞치마를 직접 가져와 일회용품 줄이기 운동에 참여토록 하는 등 친환경적인 김장문화축제가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지난 축제에서 호응이 좋아 축제기간을 2일에서 3일로 연장했다. 맛과 멋이 버무려진 김장문화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1-22 16:46:24【파이낸셜뉴스 과천=장충식 기자】 경기도 과천시는 '탄소중립도시 실천'을 위해 국립과천과학관 등 13개 기관과 함께 다회용컵 사용 문화 확산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이날 한국수자원공사, 국립과천과학관 등 13개 유관기관과 함께 '1회용컵 없는 공공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시가 격월로 개최하고 있는 '주요 기관장 간담회'를 통해 진행됐으며, 간담회에는 안양과천교육지원청교육장, 과천경찰서장, 과천청사관리소장, 한국마사회장 등의 대표가 참여했다. 참여 기관들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온실가스 감축, 공공기관 내 1회용컵 구매·사용 중단, 다회용컵 사용 활성화 등에 합의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오는 2025년부터 시 산하 기관까지 캠페인을 확대하고, 다회용컵 사용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과 환경 정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이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컵 사용 문화를 선도적으로 확산시키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탄소중립도시 과천을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시는 올해 '과천공연예술축제'에서 방문객들에게 다회용기를 제공한 데 이어, 시청사 내 텀블러 세척기 설치, 지역 카페와의 협력을 통한 '1회용컵 없는 카페' 시범사업 등 다양한 친환경 정책을 통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다회용컵 사용 실천 방안을 구체화하고, 관련 환경 정책을 마련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21 14:06:14【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여수밤바다를 보러 또 갈 일이 생겼다. 여수시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 사업' 공모에 선정돼 여수밤바다를 한층 다채롭고 매력적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어서다. 21일 여수시에 따르면 '리듬 오브 더 나이트, 여수(Rhythm of the Night, YEOSU)'이라는 주제로 추진될 이번 사업은 야간관광의 공간적 확대 및 다변화되고 차별화된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을 위한 것으로, 기존 여수 밤바다에 소리와 빛, 감성적 체험 요소를 더한 '다감각적 야간관광 이미지' 구축이 핵심이다. 여수는 이를 위해 오는 2027년까지 국동항 수변공원과 장도 등 여수시 일원에 총 32억원을 투입해 신규 야간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야간경관 명소를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관람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캔들라이트 콘서트', '마칭 퍼레이드', '아쿠아리움에서 한밤의 산책', '여수의 밤, 천둥소리', '프라이빗 디너파티' 등이 포함돼 있다. '캔들라이트 콘서트'는 여수 밤바다를 배경으로 자연스러운 조명을 더해 밤의 분위기를 살려 재즈와 클래식 음악을 선보인다. 국제 행사와 연계해 수준 높은 감성 체험을 제공한다. '마칭 퍼레이드'는 지역 주민과 학생이 참여해 이순신광장에서 종포해양공원, 소호동동다리 등에서 개최된다. 코스튬을 입고 행진에 참여하는 가족 단위 이벤트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쿠아리움에서 한밤의 산책'은 여수세계박람회장 아쿠아플라넷에서 진행되는 이색적인 야간 체험 프로그램으로, 독특한 해양 생태계를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을 제공한다. '여수의 밤, 천둥소리'는 여수의 역사적 인물인 이순신 장군과 유탁 장군을 소재로 한 스토리텔링 공연을 기획할 예정이다. LED 퍼포먼스와 현대적 무대 연출을 결합해 관객들에게 여수의 정체성을 전달한다. '프라이빗 디너파티'는 MZ세대를 겨냥한 사전 예약제의 프라이빗 이벤트로 매번 다른 장소에서 열리며, 참가자에게 장소를 사전에 공개하지 않는 등 희소성과 신비로운 매력을 선사한다. 여수시는 이와 함께 국동, 장도, 남산에 새로 야간경관 명소를 조성, 독창적이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등 관광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먼저, 국동항 수변공원 일대에는 감성 조명을 더하고, 조형물 등 여수 특색을 살린 포토존을 마련해 신규 관광 스폿을 조성한다. 야간 프리마켓 장도 마련해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예술의 섬 장도에는 진섬다리 일대에 조명을 설치해 해먹과 쉼터가 있는 '선셋 테라스'를 만든다. 이를 통해 일몰의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야경 명소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남산공원 일대에는 산책로와 테마 보행로 등을 조성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쉬어갈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꾸민다. 특히 이곳은 여수 밤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어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야간의 편리하고 안전한 관광을 위해 야간관광 편의성과 안전성을 강화하고, 시티투어버스의 야간 코스를 확대 운영해 야간에도 관광지를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의 대표 야간관광 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하고자 한다"면서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와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이고 국제적인 관광 도시 여수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21 13:02:54대한민국 대표 관광기념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서울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22~23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관에서 '2024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박람회'를 개최한다. 장미란 제2차관은 현장을 방문해 박람회의 시작을 알리고 공모전 수상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박람회에서는 '축제가 열리는 기념품 마을'을 기획해 지역·분야별 120여개 기업의 개성 넘치는 기념품을 홍보·판매할 예정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2% 증가한 총 262개사가 참여를 희망했고, 이중 120여개사를 선정했다. 행사장은 기념품 마을에 사는 주민들이 직접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기념품을 소개하는 듯한 분위기로 조성됐다. 전시 공간도 비선형적으로 배치해 마을 골목 구석구석에 숨어있는 기념품을 구경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마을 중앙에는 '소원 나무'와 쉼터를 마련했다. 소원을 적은 종이를 화단에 넣으면 추첨을 통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마을을 지키는 마당쇠·사또 등의 공연자들이 중간중간 제기차기 등 놀이를 제안하며 흥을 돋운다. 전시관과 부대행사에 참여해 도장을 모으면 '기념품 마을 주민증'도 발급해준다. '수상작 전시관'은 마을에서 뛰어난 업적을 얻은 주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명예의 전당'으로 꾸몄다. 올해 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신설한 '로컬특화 부문' 6점을 포함해 수상작 총 25점을 관람할 수 있다. 가공식품, 공예, 생활용품, 패션잡화 등 최근 유행을 반영한 기념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22일에는 '방송인 광희와 함께하는 수상작 기념품쇼'를 열어 수상작과 가장 어울리는 여행 이야기를 들려준 관광객에게 선물을 준다. 아울러 공모전 수상작을 직접 만들어보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박람회에서는 업계 판로를 지원하고 협업을 촉진하기 위한 기업 간 상담회도 열린다. 올해는 공모전 첫 민간 후원사인 현대백화점을 비롯해 무인양품, 코레일유통 등 40여개의 유통사가 기념품사와 1대 1 사업 상담을 통해 제품 입점을 추진한다. 문체부는 '현대백화점 특별상'을 신설하고, 더현대 서울 팝업스토어와 '더현대 프레젠트' 기념품 매장 입점을 하는 등 현대백화점과 다양한 협업을 진행한다. 이외에 지역 관광기념품 담당자들을 박람회에 초대해 강연을 듣고 교류하는 행사를 올해 처음으로 준비했다. 행사에는 '트렌드 코리아 2025' 저자인 최지혜 박사, 국립현대미술관 고영미 실장, 오세득 셰프, 최동철 와디즈임팩트 대표 등이 참여한다. 장미란 차관은 "문체부는 앞으로도 대한민국 구석구석 숨어있는 관광기념품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더 많은 협업과 지원을 통해 관광객과 접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1-20 09:21:28부산시가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610억원을 투입해 부산 도심을 확 바꾸는 디자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시는 19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품격있는 디자인 도시 부산'을 주제로 '제4차 시민행복부산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김수환 시 경찰청장, 디자인 관련 기업·협회의 대표와 전문가, 부산 디자인 혁신 협의체와 도시비우기 협의체, 시민공감디자인단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부산을 바꾸기 위해 8개의 중점과제로 구성된 '빅 디자인(Big Design)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먼저 현재 부산역 앞에서 진행하는 도시비우기 사업을 2026년까지 모두 6곳으로 확대한다. 도심에 여백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90억원을 들여 가로공간, 다중 집적시설, 관광지, 정주 공간 순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도심에 산재한 공공시설물과 조형물을 조사해 주변환경과 어울리지 않는 대상물은 정비한다. 또 291억원을 들여 국제공모 우수디자인으로 선정된 혁신적·창의적 공공시설물을 관문지역, 관광지 등에 설치한다. 세계적인 야간관광 명소를 조성하기 위해 153억원의 예산으로 강변, 산과 해양, 교량 등에 맞춤형 조명디자인을 연출한다. 또 지역별로 산재한 빛 축제를 품격있게 바꾸고, 미디어아트 작품과 수준 높은 공연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빛 축제를 만들 계획이다. 고령화, 1인가구, 청소년 문제 등 수요자 관점에서 시민참여 공공디자인 진단 시스템을 구축하고 범죄예방 디자인 등 사회문제를 파악해 서비스디자인 사업을 확대한다. 관문지역, 다중집합시설에 사회적 약자가 배려받는 유니버설 디자인을 도입하고, 공공시설 접근 환경 및 진입로 개선, 안내사인 정비 등을 추진한다. 이 외에도 사용자 중심의 공공 서비스디자인 혁신을 위해 시민공감디자인단, 우리동네디자이너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모두에게 열린 디자인 스페이스 조성을 위해 기업에는 디자인스튜디오 역할을 하고, 시민에게는 디자인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빅(Big) 디자인 허브센터'를 구축한다. 회의에 앞서 시와 부산경찰청은 도시비우기 사업과 연계해 교통신호기 정비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박 시장은 "공적 공간을 대상으로 하는 공공디자인은 도시의 품격과 경제적 가치를 높이는 핵심 요인이자 시민 삶의 질을 직접적으로 향상하는 요소"라며 "이번 '빅 디자인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추진해 부산이 '공적 공간에서 최고로 대접받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19 18:3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