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산업에 거는 기대가 크다. 저성장으로 시름하는 우리 사회에서 관광산업은 새로운 신성장동력으로 인식된다. 관광산업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선진국 평균인 10%보다 현저히 낮은 5% 수준임을 고려할 때 앞으로 성장할 여지는 확실히 존재한다.중요한 건 전략이다. 과연 현재와 같은 홍보와 관광지 개발 위주로 국내관광을 활성화할 수 있을까. 지금까지의 성과를 보면 성공 가능성을 낙관할 수 없다. 정부의 노력과 투자에도 불구하고 국내관광은 좀처럼 '뜰' 기미를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내국인 여행자의 해외 선호는 오히려 확산되고 있다. 원인은 가성비다. 내국인 여행자들은 예외 없이 국내관광을 기피하는 이유로 가격 대비 낮은 품질을 지적한다. 우리가 국내관광 활성화 전략에 대해 고심하는 중에 올 초 뉴욕에서 좋은 소식 하나가 도착했다. 뉴욕타임스가 부산을 2017년에 꼭 가봐야 할 52곳 중 하나로 추천한 것이다. 부산을 왜 추천했는지를 질문해야 한다. 바다와 해수욕장 때문일까. 아니다. 부산이 선정된 이유는, 도시 여행지로 매력적이기 때문이다.오래전부터 여행 트렌드가 자연과 역사에서 도시문화로 옮겨갔다. 2017년 뉴욕타임스 추천 장소 52곳 중 26곳이 도시, 12곳이 자연관광지 그리고 14곳이 지역 또는 국가였다. 색다른 체험과 공감을 위한 도시여행은 자연경관과 문화유산 위주로 여행하는 중장년층에게는 생소한 개념이지만 젊은이들 사이에선 이미 보편적 여행방식으로 자리 잡았다. 그렇다면 우리의 국내관광 활성화 전략은 간단하다. 도시여행으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 우리는 관광자원을 문화재, 자연경관으로 한정하는 경향이 있지만 급속히 증가하는 도시여행자에게 중요한 관광자원은 편리한 대중교통, 걷기 좋은 거리, 특색 있는 가게와 익숙한 브랜드가 공존하는 상업시설이다.지자체의 우선 과제는 자명하다. 도시여행자를 위해 대중교통망을 확충하고 걷고 싶은 거리와 마을을 조성하는 일이다. 천편일률적 개발에서 벗어난 지역 특색 강화도 중요하다. 문화체육관광부도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사업을 통해 지역 테마여행을 지원한다. 전국에 10개 권역을 선정해 권역별 특성을 잘 살릴 수 있는 코스를 개발하고, 관광지 간 연계성과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부산-거제-통영-남해의 '남쪽빛 감성여행'을 포함해 광주-담양-나주-목포의 '남도 맛 기행', 대구-안동-영주-문경의 '선비 이야기 여행' 등이 테마여행 10선에서 담고 있는 테마여행 주제다. 테마여행은 글로벌 트렌드다. 뉴욕타임스가 2017년 추천 장소로 선정한 포틀랜드의 테마는 음식이다. 힙스터의 여행 성지가 된 포틀랜드의 맛있는 도넛뿐 아니라 라멘 체인, 파인스트리트 마켓을 소개한다. 부산에서도 뉴욕타임스는 테마여행을 추천했다. 이 신문은 짧은 소개문에서 부산 테마여행으로 영화와 디자인을 소개했다. 부산이 영화도시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부산 디자인 페스티벌, 부산 디자인 스폿 등 디자인 관련 시설과 행사가 주목받고 있다.우리나라 모든 지역 도시가 자연생태계, 역사문화, 레포츠관광으로 성공할 순 없다. 하지만 모든 도시가 도시여행으로는 성공할 수 있다. 우리 삶의 현장 그 자체가 우리 도시의 특색이며 관광자원이기 때문이다. 모종린 연세대 교수
2017-09-21 17:10:57작지만 확실한 일상에서의 행복을 뜻하는 ‘소확행’이 유행하며 여행 트렌드도 변하고 있다. 유명 관광지나 대도시에서 벗어나 한적하고 여유로운 소도시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것. 올해는 징검다리 연휴가 많아 가까운 해외로 짧은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제안하는 일본 소도시로의 여행을 계획해 보자. 봄철 가장 인기 있는 해외여행지 중 하나가 봄의 전도사 벚꽃을 만날 수 있는 일본이다. 꽃놀이를 뜻하는 ‘사쿠라 하나미’를 즐기기 위해서는 나고야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인 ‘나고야성’을 방문해 보자. 일본의 3대 성으로 꼽히는 나고야성은 에도 막부를 창건한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천하통일을 이룩한 후 자신의 권력 기반을 다지기 위해 축조한 성이다. 3월 중순부터 4월 초까지 나고야성을 중심으로 벚꽃이 장관을 이룬다. 순환버스인 메구로버스를 타면 나고야 명소를 손쉽게 돌아볼 수 있다. 소박하고 아름다운 온천마을 ‘게로온천마을’은 일본 나고야에서 기차로 1시간 30분 걸리는 기후현의 작은 온천마을이다. 알카리수 온천수로 피부가 좋아진다고 하여 미인온천으로 불린다. 국내에는 드라마 ‘나쁜 남자’의 배경으로 알려졌으며, 일본 3대 온천으로 꼽힌다. 붐비지 않고 조용한 마을에서 한적하고 조용하게 휴식을 즐기며 다가오는 봄을 만끽해 보자. 일본3대 와규(和牛·일본쇠고기) 맛을 보고 싶다면 기후현을 찾아가보자. 기후현의 대표적인 먹거리 ‘히다규’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소고기로도 유명하다. 기후현이 1981년 개발에 착수해 12년 만에 성공한 맛 좋은 소고기로 알려져 있는데 화로에 구워 먹으면 고기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샤브샤브, 스테이크, 불고기, 초밥 등 다양한 조리법으로 맛볼 수 있다. 오는 16일 리뉴얼 오픈하는 ‘지츄카이무라’는 미에현의 이세시마 반도에 위치한 이국적인 리조트이다. ‘스페인보다 더 스페인 같은 일본’으로 젊은 커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1만 평의 부지에 스페인 지역의 특징을 딴 빌라와 카스티야, 사르디니아, 안달루시아 도시를 재현한 거리에서는 인생샷을 찍을 수 있다. 크루즈, 낚시 등 스페인의 특징을 느낄 수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8-02-26 08:27:41문화체육관광부는 28일 '대한민국 관광 업그레이드 모니터링단'을 출범한다. 앞으로 이 모니터링단은 29일부터 12월 11일까지 모니터링 활동을 펼친다. 대학생 20팀과 주부 20팀, 외국인 20팀 등 총 60팀 120명(1팀 2명)으로 구성된 모니터링단은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사업에서 1차선정된 10개 권역을 구석구석 여행하면서 불편한 점은 없는지 진단하고, 개선점을 도출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15일부터 24일까지 9일간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대한민국 관광 업그레이드 모니터링단'을 모집했다. 정부 포털 외에도 누리소통망(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과 각 한국어교육원을 대상으로 모니터링단 모집을 홍보한 결과, 9일간의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대학생 134팀과 외국인 118팀, 주부 76팀 등 총 328팀이 지원해 약 5.5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5.5 대1 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모니터링 참가자들은 28일 사전 교육을 받은 후, 29일부터 12월 11일까지 팀별로 2박 3일간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120명의 참가자들은 10개의 권역을 나눠 각 권역당 대학생 2팀(4명), 외국인 2팀(4명), 주부 2팀(4명) 총 12명씩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모니터링단은 여행 최종수요자 입장에서 각 권역의 관광지뿐만 아니라 교통, 숙박, 음식, 체험프로그램, 쇼핑 등 관광 수용 태세까지 종합적으로 진단한다. 특히, 모니터링 점검표에는 외국인 전용 문항과 노약자, 장애인 등 관광약자 배려 문항까지 포함되어 다양한 관광수요자 입장에서 폭넓게 진단할 계획이다. 참가자들이 제출한 모니터링 결과는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사업의 고품격 관광코스를 개발하는 데에 기초자료로 사용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모니터링 참가자들은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의 각 여행지도 홍보한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개인 누리소통망(SNS) 계정에 모니터링 사진과 우수한 여행콘텐츠를 게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여행 장소를 추천해 우수 콘텐츠를 시상하는 '여행콘텐츠 추천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6-11-28 09:16:45[파이낸셜뉴스] 중국의 무비자 정책 시행의 영향으로 중국 여행 상품을 찾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유통 업계도 들썩이고 있다. 짧은 비행 거리로 항공권 가격이 저렴한 만큼 겨울 여행 수요는 더욱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이커머스 플랫폼을 중심으로 중국여행 상품 프로모션이 기획되는 등 업계가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가까운 해외여행지로 압도적인 사랑을 받았던 일본 대신 중국이 연말 인기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중국 정부가 한국인에 대해 내년 말까지 한시적 무비자 정책을 발표하면서 절차가 복잡하고 비용이 발생했던 단점이 해소됐기 때문이다. 중국 일부 도시의 경우 제주도보다 항공권 가격이 싸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중국 여행 수요도 급성장하고 있다. 최근 트립닷컴이 중국의 무비자 정책 발표 이후 일주일간(11월 2~8일) 한국발 중국행 항공권 예약 건수를 분석한 결과 전주 동기간 대비 10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패키지 예약도 크게 늘어 인터파크트리플의 11월 초(11월 1~5일) 중국 패키지 예약건 수는 전월 동기(10월 1~5일) 대비 91% 증가했다. 예약 인원 역시 같은 기간 60% 늘었다. 업계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G마켓은 오는 24일까지 중국 무비자 여행 전 상품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티웨이항공과 특급호텔 숙박으로 구성한 청도 2박3일 패키지 여행 상품은 최종혜택가 8만원 대에 구매 가능하다. 그 외에도 9개의 특가 상품을 선보인다. 중국 무비자 여행 코너를 통해 테마별로 즐기는 중국 인기 여행지를 소개한다. '가볍게 떠나기 좋은 청도', '대자연의 웅장함 가득 장가계', '디즈니랜드도 함께 즐기는 상해', '워터파크도 즐기는 하이난' 등 8개의 테마로 구성하여 지역별 대표 특가 상품을 제안한다. 중국 여행상품을 간편하게 비교하고 구매할 수 있는 것도 G마켓 여행의 장점이다. G마켓 모바일 앱에서 여행/항공 아이콘을 클릭하고 해외패키지 검색기를 사용해 여행하기 희망하는 도시, 여행 날짜를 입력하면 여행사별 가격은 물론, 다양한 조건의 상품을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다. G마켓은 중국 여행 관련 할인을 이어갈 예정이다. 12월 2일부터 일주일간 '아시아나 중국 전 노선 단독 특가'를 진행한다. 중국 호텔 상품 할인은 물론, 해외호텔 중복쿠폰도 증정한다. G마켓 관계자는 "거리가 가까워 짧은 일정으로도 무리하지 않고 다녀올 수 있는 것이 중국 여행의 특징인데, 이번 무비자 정책 시행을 통해 중국을 부담 없는 여행지로 찾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11-20 09:24:13【파이낸셜뉴스 함평=황태종 기자】전남 함평군은 오는 26일부터 12월 25일까지 함평엑스포공원에서 '함평의 밤, 빛의 향연'이라는 주제로 '2024 함평 겨울빛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함평군에 따르면 이번 겨울빛축제의 주요 테마는 빛과 예술이 어우러진 야경으로, 미디어 아트 거장 이이남 작가의 작품이 대형 야외 전시물로 중앙광장을 빛낼 예정이다. 이는 전통적인 자연경관에 첨단 예술을 융합해 함평엑스포공원을 단순한 겨울 여행지가 아닌 하나의 대형 아트 전시 공간으로 재구성하려는 함평군의 의도가 반영된 것이다. 이와 함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국향대전에서 인기였던 국화 조형물 등 다양한 포토존과 경관 조명도 설치돼 밤마다 빛의 향연이 펼쳐진다. 특히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특별 체험 부스와 판매존 등 '빛금토 체험존'을 운영해 방문객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빛금토 먹자존'과 '빛금토 판매존'도 운영해 군고구마, 국화빵, 떡볶이 등의 간식뿐 아니라 지역 농특산물도 함께 판매해 방문객들이 함평의 풍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매주 토요일에는 '겨울빛 콘서트'와 'EDM 파티'가 열려 저녁 시간마다 색다른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젊은 층과 가족 단위 방문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함으로써 축제에 활력을 더할 계획이다. 가족 단위 관광객을 겨냥한 다채로운 체험 행사도 마련돼 있다. 산타 복장 체험, 루돌프 머리띠와 야광 페이스페인팅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빛금토 체험존'에서는 크리스마스트리 만들기와 야광 팔찌, 핸드폰 스트랩 만들기 같은 DIY 체험 활동도 가능하다. 이 밖에 축제 기간 중 매일 오후 9시까지 추억공작소, 나비곤충표본전시관, 자연생태관, 친환경농업관 등 엑스포공원의 다양한 전시관을 운영해 추운 날씨에서도 실내에서 편안하게 함평을 탐방할 수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이번 '겨울빛축제'는 함평엑스포공원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겨울철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중요한 행사"라며 "빛과 자연, 예술을 한데 엮은 특별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군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잊지 못할 겨울 추억을 선사하고자 심혈을 기울여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18 14:03:07[파이낸셜뉴스] 신세계백화점이 오는 24일까지 글로벌 인기 캐릭터 '짱구'의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센텀시티 지하 1층 이벤트홀에서는 부산 한정판 굿즈를 비롯해 인형, 문구류 등 총 1000여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3층 연결 통로에서는 짱구와 함께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됐다. 올해 릴레이로 펼친 짱구 팝업스토어는 '짱구는 여행중' 테마로 짱구와 친구들이 서울에서 시작해 대구 등 전국을 순회, 성황리에 개최되며 화제를 모았다. 특히 부산 센텀시티에서 개최하는 올해 마지막 팝업은 오픈 첫날 수백 명의 고객이 몰리며 더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부산을 대표하는 명소인 광안리를 테마로 제작된 한정판 무드등 2만4900원을 비롯해 레디백(소형 여행가방) 2만9900원, 아크릴 스탠드 키링 4300원 등을 준비했다. 또 문구류, 쿠션, 인형, 식품 등 1000여종의 관련 상품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지하 1층 굿즈샵을 방문한 모든 고객에게는 부산 한정판 스티커를 증정하고, 3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랜덤 굿즈를, 7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자갈치 시장 상인으로 변신한 짱구 키링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3층 연결 통로에서는 가족, 친구, 연인과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짱구 포토존이 마련됐다. 광안리 해수욕장과 자갈치시장, 부산국제영화제, 돼지국밥, 씨앗호떡 등 지역의 대표적인 명소와 먹거리 등의 콘셉트로 부산 지역 분위기를 담아냈다. 인기 게임 소프트웨어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지난 5월 신규 발매 당시 큰 화제를 모았던 닌텐도 스위치 신작 게임인 '탄광마을의 흰둥이'를 지하2층 8번 게이트 앞 행사장에서 판매한다. 신세계 센텀시티 점장 박순민 전무는 "올해 헬로키티뿐 아니라 스폰지밥, 양파쿵야 등 IP를 활용한 팝업스토어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세계를 찾는 고객들에게 쇼핑과 더불어 색다른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11-15 17:35:45[파이낸셜뉴스] 여성가족부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수능 직후부터 전국 국립청소년수련시설 등에서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진로를 탐색·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먼저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은 미래설계에 관심 있는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진로탐색 활동인 ‘2024년 청소년 드림브릿지 캠프’를 운영하고,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은 친구들과 함께하는 실내 도전 잇기(챌린지)체험과 진로특강을 접목한 ‘고3 수고했쇼(SHOW)’를 진행한다. 국립청소년해양센터는 안전한 바다여행을 테마로 해양안전을 교육하는 ‘수능 후 고3 해양체험활동’을 운영하고, 국립청소년우주센터에서는 1m 망원경으로 만나는 우주의 신비 ‘망원경으로 우주를 보다’ 를 마련했디. 전국 각 지역의 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수련관에서도 청소년을 위한 진로탐구·문화예술·스포츠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서울시 시립성동청소년센터에서는 ‘진로체험학교(스쿨)’를, 대전시 도안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청청청 치유공연(힐링콘서트)’를, 세종시 새롬청소년센터에서는 ‘고3 행복 충전소’ 등을 운영한다.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은 “전국의 수험생들이 오랜 수험생활 기간 쏟은 열정과 노력만큼 결실을 거둘 수 있었으면 한다”며 “전국의 청소년시설에서 다양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자신감과 가능성을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11-14 14:01:42부산시가 BNK부산은행과 함께 부산 주요 관광지 등을 여행하면 우대 금리를 제공하는 '부산이라 좋다 빅(Big)적금'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부산의 도시브랜드를 알리고, 지역 기업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BNK부산은행과 손잡고 이번 적금을 기획했다. 부산이라 좋다 Big적금은 부산을 사랑하는 '큰(Big)' 마음과 위치인증 임무 수행이라는 '큰(Big)' 재미를 담은 적금이다. 시 도시브랜드 '부산이라 좋다(Busan is good)'를 반영해 부산의 여행과 일상을 기록하는 테마형 적금이다. 이 적금은 기본금리 연 2.80%에 지역 인기 명소 방문 인증 우대금리 최대 2%p, 부산은행 동백전 사용실적 우대금리 0.20%p를 더하면 최대 연 5% 금리를 제공한다. 부산은행 모바일뱅킹 앱을 통해 적금 가입 후 부산의 주요 관광지 15곳과 음식점 밀집거리 8곳 그리고 광복동 부산 브랜드숍을 방문해 위치 인증을 완료하면 인증 건수에 따라 최대 2.0%p까지 우대금리 혜택이 제공된다. 김유진 시 미래디자인본부장은 "많은 관광객이 부산의 다양한 먹을거리와 볼거리를 즐기면서, '부산이라 좋다'라는 이야기를 절로 할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브랜딩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지역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시 도시브랜드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해 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는 이번 적금 출시와 함께 중구 광복동에 부산 브랜드숍을 11월 중 오픈할 예정이다. 부산 브랜드숍은 연면적 약 165㎡ 지상 2층 규모로, 1층에서는 지역 기업과 협업을 위한 팝업스토어 등 이벤트를 하고 2층에서는 부산의 도시브랜드를 활용한 다양한 팬 상품을 전시하고 판매할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13 19:24:27[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BNK부산은행과 함께 부산 주요 관광지 등을 여행하면 우대 금리를 제공하는 '부산이라 좋다 빅(Big)적금'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부산의 도시브랜드를 알리고, 지역 기업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BNK부산은행과 손잡고 이번 적금을 기획했다. 부산이라 좋다 Big적금은 부산을 사랑하는 '큰(Big)' 마음과 위치인증 임무 수행이라는 '큰(Big)' 재미를 담은 적금이다. 시 도시브랜드 '부산이라 좋다(Busan is good)'를 반영해 부산의 여행과 일상을 기록하는 테마형 적금이다. 이 적금은 기본금리 연 2.80%에 지역 인기 명소 방문 인증 우대금리 최대 2% 포인트, 부산은행 동백전 사용실적 우대금리 0.20% 포인트를 더하면 최대 연 5% 금리를 제공한다. 부산은행 모바일뱅킹 앱을 통해 적금 가입 후 부산의 주요 관광지 15곳과 음식점 밀집거리 8곳 그리고 광복동 부산 브랜드숍을 방문해 위치 인증을 완료하면 인증 건수에 따라 최대 2.0%까지 우대금리 혜택이 제공된다. 김유진 시 미래디자인본부장은 “많은 관광객이 부산의 다양한 먹을거리와 볼거리를 즐기면서, '부산이라 좋다'라는 이야기를 절로 할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브랜딩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지역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시 도시브랜드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해 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는 이번 적금 출시와 함께 중구 광복동에 부산 브랜드숍을 11월 중 오픈할 예정이다. 부산 브랜드숍은 연면적 약 165㎡ 지상 2층 규모로, 1층에는 지역 기업과 협업을 위한 다양한 팝업스토어 등 이벤트를 진행하고, 2층에는 부산의 도시브랜드를 활용한 다양한 팬 상품을 전시하고 판매할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13 10:05:12"올해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 기록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여 부산관광의 팬데믹 후유증은 거의 극복했다. 연간 외래 관광객 비율도 2019년 이전까지 계속 15% 내외였으나 올해는 이를 뛰어넘은 18%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지역 내 고급 관광시설이 부족해 제2 컨벤션센터와 인천 인스파이어 같은 복합리조트 확충은 시급한 과제다."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12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그가 코로나 시대 취임 이후 겪은 부산관광 침체기를 극복한 배경과 함께 미래 부산관광 발전을 위해 시급한 현안들을 전했다. 이 사장은 "부산은 2019년 외국인 관광객이 268만명을 넘기며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이에 힘입어 이듬해 초 한국 1호 국제관광도시로 지정되는 쾌거를 올렸지만 불과 몇 달 뒤 팬데믹이 덮치며 그 흐름을 잇지 못했다"며 "저는 코로나19 위기로 관광산업 침체가 절정일 때 취임해 오늘날 엔데믹 시기까지 지역 관광산업의 정상화를 위한 여러 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코로나 영향으로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20년 35만9000명, 2021년 15만2000명으로 급속히 줄어들었다. 다행히 지난해 엔데믹이 찾아오고 그해 외국인 관광객 수는 182만명으로 회복했다"며 "코로나 종식을 앞두고 공사는 예측되는 국제 관광흐름 회복에 맞춰 관광객의 발길을 부산으로 오게 하기 위한 사업들을 연달아 추진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엔데믹과 관광산업 회복에 발맞춰 추진한 여러 사업들로 지난해와 올해 공사와 부산관광은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며 "부산은 최근 국제관광도시사업 추진을 바탕으로 '뉴욕타임스 5대 해변도시' '내셔널지오그래픽 2023 방문해야 할 최고 여행지 25선' '트립닷컴 2024 세계 여행지 100선' 등에 선정됐다"고 성과를 전했다. 특히 부산관광공사는 지난해, 2018년 이후 5년 만에 긴 적자 터널을 탈출하며 흑자경영을 실현했다. 이 사장은 "공사는 2018년 3억 6300만원 흑자를 기록한 이후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줄곧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경영수지 흑자를 21억원 달성했다"며 "지난해 비용 절감 노력과 함께 각종 사업이 본격적인 성과로 돌아오며 매출 확대로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공사 측 회계분석에 따르면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18억원 정도 흑자경영이 실현될 것이란 전망이다. 아울러 올해 부산을 찾은 연간 외국인 관광객 수도 4·4분기 기록이 현 추세대로 흘러가면 사상 최초로 300만명을 넘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 사장은 "공사는 이전까지 흩어져 있던 회계 시스템을 지난해 본격 통합함으로 기관의 예산 효율성을 극대화했다"며 "올해 외국인 관광객 수 또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힘입어 부산을 단순 관광지를 넘어 늘 새롭고 여행객이 머물고 싶으며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공사는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관광 회복과 함께 공사는 지역사회 공헌을 강화하기 위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도입했다. 이 사장은 "취임하며 가장 중요시한 것 중 하나가 ESG 시스템 운영이었다. 지난 2022년 3월 공사에 ESG경영팀을 신설해 그해 6월부터 ESG 경영 대외 홍보를 시작했다"며 "이후 올해부터 조직을 ESG경영혁신실로 확대해 공사 경영에 ESG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확산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력의 하나로 공사는 지역 관광업체를 대상으로 ESG 대상을 열어 문화를 확산하고, 아시아 최대 마이스 박람회 ITB 아시아에서 부산 홍보관을 재활용 폐목재로 짓는 등 활동을 이었다. 그 결과 공사는 지난해 ESG 분야 총 14개 대외 수상 및 인증을 획득했으며 올해 대한민국 ESG 대상에서 통일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이 사장은 현재 부산관광에 지원이 시급한 현안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부산은 대한민국 제1호 국제관광도시 선정과 지난해까지의 2030 월드엑스포 유치 활동 등으로 예년보다 도시 인지도가 많이 올랐다"며 "그러나 지금 싱가포르와 홍콩과 같은 아시아 글로벌 허브도시로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멀다고 본다"고 운을 뗐다. 이어 "부산의 관광 인프라는 발전해야 할 부분이 많다. 특히 고급 관광시설이 부족한 것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향후 가덕도신공항의 개항을 대비한 대규모 행사를 유치할 수 있는 제2 벡스코와 같은 국제회의장이 더해져야 한다. 또 인천의 인스파이어와 같은 복합리조트 도입도 부산 관광정책의 우선순위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부산 관광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도 제시했다. 그는 "지금과 가까운 미래 관광 트렌드는 당분간 '체험'이 필수라고 본다. 체험 요소 중에서도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음식"이라며 "실제 부산 방문을 앞둔 방문객 설문 결과 내국인과 외국인 모두 가장 기대되는 점 1위로 60% 넘게 음식을 꼽았다. 부산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창적인 체험 콘텐츠에 더해 지역 음식을 접목한 체험형 콘텐츠를 앞으로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부산은 충분히 매력적인 도시지만 독특하고 재미있는 체험 콘텐츠를 계속해서 강화해 나가야 한다. 과거 1970~1980년대엔 명소 등 볼거리 중심의 관광이 형성됐고 1990년대 이후 놀거리인 테마파크가 성장했으며 2010년대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다양한 체험과 문화 콘텐츠가 필요해졌다"며 "시대의 요구에 따라 문화와 레저 등 다양한 복합 콘텐츠를 발굴하고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11-12 18:2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