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인구유입 방안' '대구 소비진작 아이디어'.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나서서 방법을 찾고 고민하는 가운데 결정적 도움을 주는 곳이 있다. 삼성카드의 데이터 얼라이언스인 '올데이터(allDATA)'다. 올데이터 운영을 담당하는 강상현 삼성카드 데이터사업팀장(사진)은 28일 "올데이터는 높은 데이터 역량을 보유한 5개의 데이터 공급사가 데이터를 결합하고 분석해 가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하는 선순환 데이터 제휴 네트워크"라며 "데이터가 필요한 모든 곳에 데이터 인사이트를 끌어내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삼성카드와 올데이터 회원사는 지난 8월부터 부산과 대구가 각각 주관한 데이터 해커톤에 발제사로 참여해 지자체 현안 해결을 위해 데이터 지원활동을 본격적으로 개시했다. 당시 지자체는 각자 주요 현안인 '인구유입 방안(부산)'과 '소비진작 아이디어(대구)'를 주제로 냈다. 삼성카드와 올데이터 회원사는 △성별, 연령, 업종, 지역, 매출액, 품목정보 등 소비데이터 △자택·직장, 자산·소득 등 신용정보 데이터 등을 제공해 지자체 현안을 진단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도왔다. '부산 인구유입 방안' 주제로 '부산시 워케이션(휴가지 원격근무) 활성화' 아이디어를 제출한 참가팀의 경우 삼성카드의 연령별·업종별 카드 소비금액과 롯데멤버스의 워케이션 관련 설문, 나이스평가정보의 소득 데이터를 활용했다. 또 '대구 소비진작 아이디어' 주제에는 삼성카드가 제공한 지역별·연령별·업종별 카드 소비금액을 바탕으로 관광지 특화 마케팅과 맞춤형 카드상품 아이디어가 도출됐다. 강 팀장은 "삼성카드가 가진 방대한 소비 데이터에 다른 핵심 산업들의 데이터를 결합하면 더 큰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판단, 올데이터가 시작됐다"며 "이종(異種)산업과의 데이터 교류 및 결합을 통해 삼성카드는 물론 회원사의 데이터 경쟁력도 함께 강화할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카드와 올데이터 회원사는 민간기업, 공공·연구기관 등이 주관하는 데이터 사업에도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회원사의 데이터를 활용한 특화상품을 기획하는 등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올데이터의 강점에 대해 강 팀장은 "특정 타깃의 특화정보를 필요로 하는 민간기업, 공공·연구기관, 지자체의 요구사항에 맞춘 데이터 상품을 올데이터가 보유한, 수준 높고 방대한 데이터와 삼성카드의 데이터 전문기관을 바탕으로 공급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삼성카드와 올데이터가 보유한 고품질의 데이터를 삼성카드의 데이터전문기관을 통해 융·결합함으로써 제품과 광고의 수요를 추정하거나 지역 축제의 경제효과를 분석하는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도 올데이터는 지자체와 민간기업, 공공·연구기관이 직면한 현안에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공할 수 있는 데이터 관련 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다. 강 팀장은 "올데이터는 각 회원사의 대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결합 데이터 세트상품을 준비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데이터 개방·공급을 통해 지자체의 현안 해결을 돕겠다"고 전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4-10-28 18:07:27[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13일과 20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국민의힘 부산시당과 권역별 '지역현안 협력협의회'를 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원도심, 중부산, 동부산, 서부산, 4개 권역으로 나눠 지역 현안을 중심으로 해법을 모색한다.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시 주요 간부와 박수영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 등 지역 국회의원들이 참석한다. 시는 굵직한 지역 현안과 국비 확보 위주로 이어오던 지역 국회의원들과의 당정협력 체계를 넘어 실질적인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되는 지역별 현안에 대한 해결 방안을 논의하며 협력의 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논의하는 지역별 주요 현안은 중구·영도구 산복도로 고도 제한 및 공폐가 문제, 서구·동구 도시철도 송도선(트램) 건설, 부산진구 범천동 철도차량기지 이전, 동래구 명장정수장 및 동래통합사업소 부지 주민 친화적 개발, 남구 파크골프장 건립 추진, 북구 화명~만덕 연결도로 건설, 강서구 미래항공 클러스터 구축 등이다. 해운대구 53사단 군부대 이전 개발, 사하구 제2대티터널 조기 건립, 금정구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연제구 제2센텀선 건설, 수영구 문화도시 조성사업, 사상구 낙동강(삼락생태공원) 국가 정원 지정, 기장군 정관선 건설 등도 논의된다. 박 시장은 "진정한 시민행복도시를 위해서는 지역 주민들이 원하고,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되는 지역의 당면 현안들을 속도감 있게 해결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에 논의할 현안을 정책의 우선순위에 두고, 조금이라도 더 빠르게 더 나은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고민하며, 경계 없는 협력과 소통으로 새로운 시민행복시대를 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9-13 09:10:30【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이철우 경북지사 대구경북 신공항 등 지역 사회간접자본(SOC)들의 현안 해결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 지사가 지난 11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2025년도 SOC분야 주요 국비 건의사업 정부예산 반영과 예타사업, 의성 화물 터미널의 최적 입지 도출을 위해 적극 협조를 요청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신공항의 화물기 전용 터미널 입지와 관련, 지역민이 원하는 합리적인 위치에 화물 터미널이 들어설 수 있도록 국토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협조와 조속한 결정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신공항 및 기타 SOC사업들은 지방시대를 여는 기반이자 도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제 활력을 불어넣는 데 큰 역할을 한다"면서 "지역의 주요 SOC사업 현안들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SOC분야 중점 국비 건의 사업으로 △문경~김천간 철도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영일만횡단구간 고속도로 사업 등을 건의했고, 해당 사업들은 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효율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핵심 SOC 사업으로 현재 정부 예산안에 일부 반영되어 있으나,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추진 등 사업의 조속한 착공을 위한 국비 추가 반영을 건의했다. 도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한창 진행 중인 △신공항 광역철도(서대구~의성) 건설사업과 △성주~대구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신공항 개항에 맞춰 접근성 향상, 유동 인구와 물자 수송 증가에 대비한 도로 교통망 개선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예비타당성 조사가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강력히 촉구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9-12 14:40:10【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의회가 각종 특위를 구성, 지역 현안 해결에 앞장서기로 해 눈길을 끈다. 대구시의회는 제311회 임시회에서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위원회', '맑은 물 공급 추진 특별위원회',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특별위원회' 등 3개 특별위원회(이하 특위)를 구성하고 제9대 의회 후반기 활동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대구시의회는 시민의 안전한 식수 확보를 위해 '맑은 물 공급 추진 특별위원회', 대구·경북 미래 50년을 책임질 신공항의 성공적인 건설을 위해 '통합신공항 건설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현안 해결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번에는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의 대안으로 논의된 행정통합의 해법을 모색하고자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위원회'를 새로 구성했다. 특위는 각각 7명의 위원으로 구성하고, 활동 기간은 2026년 6월 30일(9대 의회 후반기)까지다. 주요 사안에 대해 대구시의회 차원에서 대안을 제시하고 사업 추진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위는 위원장에 조경구 의원(수성구2)이, 부위원장에 김지만 의원(북구2)이 선임됐다. 특위는 현재까지 진행된 행정통합 추진 과정을 다시 한 번 짚어보고, 중앙정부, 대구시, 경북도 등 관련 기관과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할 예정이다. 조 위원장은 "단순한 행정구역의 통합이 아닌 자치권과 자립성을 강화한 질적 통합을 이뤄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특위를 중심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맑은 물 공급 추진 특위는 위원장에 박종필 의원(비례)이, 부위원장에 류종우 의원(북구1)이 선임됐다. 특위는 예타 면제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비롯해 관련 지자체와의 협력 방안 모색, 취수 지역에 대한 상생 협력 지원 등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먹는 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대구시와 긴밀하게 소통해 나갈 계획이다. 박 위원장은 "시가 경북 안동시, 환경부와 함께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 추진을 공식 선언하면서 물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마련됐다"면서 "시와 보조를 맞춰 이번에야 말로 안전한 식수원 확보에 대한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특위는 위원장에 이재숙 의원(동구4)이, 부위원장에 육정미 의원(비례)이 선임됐다. 특위는 신공항을 중심으로 그 일대를 지역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발전시키고자, 배후 산업단지 조성 계획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지역 정치권과 지역사회의 역량을 결집해 신공항 건설과 후적지 개발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 위원장은 "신공항 건설 사업이 지난해 특별법 통과로 획기적인 전환점을 맞이했지만, 대규모 건설 사업의 특성상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면서 "특위가 현안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9-06 13:44:27[파이낸셜뉴스]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양재생)는 지난 8월 30일 오후 범천동 부산상의 2층 상의홀에서 '국민의힘 부산지역 국회의원 초청 상공인 간담회'를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수영 부산시당위원장을 비롯해 김도읍, 김희정 의원 등 국민의힘 국회의원 14명이 참석했다. 상공계에서는 부산상의 양재생 회장을 비롯해 강동석 동진기공 대표, 최삼섭 ㈜대원플러스건설 회장, 신한춘 부산광역시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 이사장, 이수태 ㈜파나시아 회장 등 30여명이 함께 했다. 부산상의가 건의한 5대 기업과제에는 △지역거점 항공사 에어부산 분리매각 △부산형 복합리조트 유치 △중소·중견 조선사 공유수면 점·사용료 감면 △김해공항 특송 통관장 설치 △상법 개정안(이사 충실의무 확대) 재검토 등이 들어있다. 이날 간담을 통해 처음 공론화된 김해공항 특송 통관장 설치와 관련해서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의 급성장으로 수입·환적 물량이 급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국내 항공 특송화물은 인천공항에 집중돼 처리 용량 포화로 인한 만성적인 통관 지연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남부권 항공화물 기반 인프라 부재로 인해 지역 기업들은 인천공항까지 4시간 이상 육로로 이동한 후 최소 1일을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이로 인한 추가 비용 부담과 일정 지체는 기업 경쟁력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어 김해공항에 특송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통관장 설치가 시급하다는 것이 상공계의 시각이다. 현재 입법 논의 중인 이사 충실의무를 현행 회사에서 주주로 확대하는 상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사 충실의무 범위 확대는 기업 경영의 혼란을 초래하고 형법상 배임죄 적용 등 사법 리스크를 증가시킬 수 있어 신중한 논의가 필요한 만큼 해당 개정안에 대한 논의 중단을 요청했다. 이날 5대 지역현안 과제로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조속 제정 △한국산업은행 본점 부산 이전 △제2차 공공기관 부산 이전 △HMM 본사 부산 이전 △부산 맑은 물 공급 등을 건의했다. 지역 상공인들은 부산경제의 미래가 걸려있는 부산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과 한국산업은행 개정안에 대해 여·야의 정치이슈로 21대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내면서 지역 국회의원들이 22대 국회 개원과 함께 공동 발의에 나선 만큼 조속하게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맑은 물 공급사업과 관련해서는 시민들의 건강과 정주환경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맑은 식수 공급사업인 만큼 현재 국책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취수원 다변화 사업이 지역 갈등의 해소를 통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에서도 관심을 가져 줄 것을 건의했다. 부산상의 양 회장은 "부산은 대한민국 제2의 도시라는 낡은 타이틀을 벗어던지고 수도권에 대응하는 남부권 거점도시이자 동북아 대표 글로벌 허브도시로 발돋움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지역 현안들과 기업성장 과제들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지역 정치권과 강력한 연대를 구축해 나갈 것인 만큼 지역 정치권도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보내주길 바란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에 박수영 부산시당위원장도 "산은이전과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은 부산만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국토 균형성장과 미래 금융, 무역의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한 국가적 과제"라면서 "지난 총선에서 야당도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부산 이전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부산과 국토균형발전에 여야가 따로 없으므로 협치와 소통으로 한걸음씩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9-01 08:13:02[파이낸셜뉴스] 정부의 ‘8.8 부동산 대책’에 발맞춰, 서울시가 자치구와 지역 정비사업 현안을 논의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소통을 강화한다. 서울시 주택정책을 총괄하는 주택실장이 직접 지역 현장을 찾고 여러 자치구청장과 함께 정비사업 현안을 논의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신속한 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서울시의 적극적인 의지를 자치구에 전하는 취지다. 서울시는 지난 14일 강북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제2차 정비사업 관련 찾아가는 시·구 소통 회의'를 열고,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을 비롯한 시 정비사업 유관 공무원들이 이순희 강북구청장, 오승록 노원구청장, 오언석 도봉구청장 등 자치구청장들과 직접 소통하며 정비사업 현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4월 광진구청에서 광진구, 동대문구청장과 함께 진행한 제1차 회의에 이어 서울시-자치구 간의 두 번째 소통 자리다. 노원·도봉강북 등 3개 지역 내 정비사업 현안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구민들이 선호할 수 있는 현실적인 정책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회의에서 노원구는 역세권이나 대중교통이 편리한 지역에서의 종상향 또는 용적률 1.2배 완화와 상계3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 추진을 위한 서울시의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건의했다. 강북구는 주택재개발사업의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선정, 재개발·재건축 공공기여 시설에 대한 구청의 요구사항 우선 반영, 소규모주택정비사업에서 세입자 손실보상 대책을 강제할 수 있는 규정 마련과 관리처분계획의 타당성 검증제도 도입 등을 시에 요청했다. 또 도봉구는 재건축사업 추진에 있어 공원과 녹지의 의무확보 기준 완화와 정비사업 추진 시 공동주택 단지 내 군사시설 설치 기준 완화를 위해 국방부와의 적극적인 협의, 재개발사업 시 의무 임대주택 건설비율을 지역 여건에 따른 차등화 및 상대적으로 낮은 아파트 평균매매가격과 거래현황을 고려힐 신통 재개발 사업지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해제 등을 건의했다. 시는 정비사업의 사업성 개선을 위한 여러 차원의 현실적인 대안들을 마련하고, 변화된 정책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이해와 사업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행정적 지원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8-16 16:47:0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김영록 지사가 지난 9일 국회에서 인요한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만나 지역 현안 정책 과제와 2025년 국비 핵심 사업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정책 건의 3건, 국고 건의 10건을 소개하면서 "전남의 미래 100년, 진정한 균형 발전과 자치분권을 실현할 핵심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여당 지도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부탁드린다"라고 요청했다. 김 지사는 먼저, 남해안 종합개발청 설립과 관련해 "남해안은 개발 업무가 여러 부처에 분산돼 있어 사업 간 연계성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SOC, 관광, 해양 등 남해안 발전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남해안 종합개발청 설립 특별법' 제정에 노력해달라"라고 부탁했다. 전남도 국립의대 설립에 대해선 "전남도에서 올해 의대 설립 대학을 정부에 추천하면 정부에서 의대 신설 절차와 2026년 설립 및 정원 배정을 신속히 추진하도록 협조해 달라"라고 건의했다. 이외에도 '지방 소멸 위기 극복 전남특별자치도 특별법' 제정 등 현안 정책 과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또 2025년 전남지역 국가 SOC 사업과 관련해선 "균형 발전의 마중물이 될 SOC는 지역 형평성을 고려한 사업비 배분이 필요하나, 2024년 전남 예산은 최하위 수준"이라며 "적기에 차질 없이 SOC 사업이 추진돼 지역 균형 발전에 큰 역할을 하도록 여당 차원의 강력한 지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준공이 임박한 △호남고속철 2단계 △보성~임성리 남해안철도 △광주~완도 고속도로 1단계 사업의 차질 없는 지원과 사업의 연속성 확보를 위한 △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 예타 통과 등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아울러 2025년 국고 건의 핵심 사업으로 △국립 김산업 진흥원 및 마른김 물류단지 △조성 K-디즈니 조성을 위한 인력 양성 및 콘텐츠 제작 지원 등도 요청했다. 이에 인요한 최고위원은 "현안사업이 해결되도록 당과 정부에 요청하고 전남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답했다. 한편 전남도는 8월이 정부 예산안이 마무리되는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 도지사를 비롯한 실국장들이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중앙부처와 국회를 중점 방문해 국비 확보에 전방위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10 09:35:3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김영록 지사가 국회에서 여야 지도부를 잇따라 만나 지역 현안 정책 과제와 내년도 국비 핵심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한다고 8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전남특별자치도 특별법 제정 등 6건의 정책 과제와 호남권 SOC 확충 등 10건의 핵심 사업을 설명하고 "지역 균형 발전과 인구 소멸 위기를 극복할 핵심 사업인 만큼 원활히 추진되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특히 지방 소멸 위기 극복 전남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해 "올해 3월 전남 인구 180만이 붕괴되는 등 소멸 위기가 현실이 되고 있다"면서 "사람이 모여드는 전남 행복시대 실현을 위해 전남특별자치도 특별법 제정에 노력해 달라"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실효성 있는 해상풍력 산업 추진과 관련해 "전남은 국내 전력자급률 198%(전국 4위), 태양광 및 해상풍력 잠재량 전국 1위 등 글로벌 RE100 실현의 최적지"라며 해상풍력의 효율적이고 신속한 사업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실효성 있는 해상풍력 특별법 제정, 해상풍력 직접화단지 신속 지정을 요청했다. 이 밖에 남해안 종합개발청 신설, 전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 등 현안 정책 과제 해결을 위해 적극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전남도의 2025년 국고 건의 주요 핵심 사업은 △국립 김산업 진흥원 및 마른김 물류단지 조성 △인공지능(AI) 첨단 축산업 융복합 밸리 조성 △K-디즈니 조성을 위한 인력 양성 및 콘텐츠 제작 지원 △민간 전용 우주발사체 엔진연소시험시설 구축 등이다. 김 지사는 또 지역 경제 발전과 관광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호남권 미래 SOC 확충을 강조하며 "전남의 도로·철도 환경은 전국 어느 지역보다 열악하다. 지역 형평성과 균형 발전을 고려한 정부의 SOC 계획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준공이 임박한 호남고속철 2단계, 보성~임성리 남해안철도, 광주~완도 고속도로 1단계 사업들의 차질 없는 지원과 사업 연속성 확보를 위한 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 예타 통과, 목포역 철도시설 재배치 등을 건의했다. 이에 박찬대 원내대표는 전남의 현안에 공감을 표하면서 "민생안정과 지역의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핵심 현안을 충분히 검토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지자체와의 소통과 협력을 지속 확대하겠다"라고 답했다. 김 지사는 오는 9일에도 인요한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논의하는 등 여·야 지도부와 긴밀한 소통·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전남도는 국회 예산 최종 의결까지 전남 발전을 위한 현안 예산을 최대한 많이 확보하도록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08 17:50:05【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24일 서울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역 국회의원들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어 지역 현안 해결 및 내년도 국비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엔 김영록 전남도지사, 민주당 신정훈 전남도당 위원장, 김원이·주철현·조계원·김문수·권향엽·이개호·문금주·박지원·서삼석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정책 건의 8건, 법률 제·개정 5건, 국고 건의 53건을 설명하고 "미래 100년, 전남의 진정한 균형 발전과 자치 분권을 실현할 핵심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바란다"라고 요청했다. 이어 "의원들께서 지원해 줘 해상풍력, 데이터센터, 이차전지, 수소, 문화콘텐츠 등 5개 산업 지구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면서 "우주항공, 바이오, 에너지산업 등 비교 우위 강점을 가진 다른 산업도 추가 지정되고 앵커기업도 유치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라고 부탁했다. 김 지사는 또 광양만권 미래첨단소재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해선 "이차전지 연관기업을 포함한 수소·기능성화학 등 86개 첨단소재 기업과 투자유치를 조율 중이나, 기존 산단 분양률이 97%에 달해 산업용지 제공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순천·광양 일원 미래첨단소재 산업단지가 국가산업단지 조성 계획에 추가 지정되도록 지원해 달라"라고 건의했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인구 대전환 전남 프로젝트 △전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인공지능(AI) 첨단 농산업 융복합 지구 조성 △글로벌 데이터센터 생태계 조성 △호남권 사회간접자본(SOC) 국가 계획 반영 등 현안 정책 과제 해결을 위한 이해와 협력을 구했다. 특히 "지역 경제 발전과 관광 활성화 마중물이 될 전남의 도로·철도 환경이 전국 어느 지역보다 열악하다"면서 "정부의 5개년, 10개년 국가계획 수립 단계에서 많은 사업이 반영되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남해안 종합개발청 설립 협조도 요청했다. 그는 "남해안은 개발 업무가 여러 부처에 분산돼 있어 사업 간 연계성이 부족하다"면서 "사회간접자본, 관광, 해양 등 남해안 발전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남해안 종합개발청 설립 특별법 제정에 노력해 달라"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방 소멸 위기지역 기회발전특구 조세특례 △인구감소지역법 개정 △해상풍력 특별법 제정 등 현안 법률 과제 해결도 바랐다. 전남도가 이날 건의한 2025년 정부 예산안 분야별 사업은 최첨단 전략산업의 허브 도약의 경우 △민간 전용 우주발사체 엔진연소시험시설 구축(총사업비 485억원 중 20억원 요구) △전남 방산혁신 클러스터 구축(490억원 중 26억원 요구) △미래에너지 반도체 산업 지원 플랫폼 구축(460억원 중 24억원 요구) △미래 모빌리티 충돌 안전 인프라 고도화(172억원 중 30억원 요구) 등이다. 농수축산업 생명 사업의 경우 △인공지능 첨단 축산업 융복합지구 조성 타당성 용역(5000억원 중 3억원 요구) △국립 김산업 수출진흥원 및 대규모 마른김 물류단지 조성(1000억원 중 17억원 요구) △자연재해 등 기후변화 대응 양식어장 구조 개선(500억원 중 70억원 요구) △전남권 농산물 비축기지 구축(250억원 중 10억원 요구) 등이다. 사회간접자본의 경우 △호남고속철 2단계(2조8100억원 중 5624억원 요구) △여수~남해 해저터널(6974억원 중 90억원 요구) △목포역 철도시설 재배치 사업(1700억원 중 100억원 요구) 등이다. 아울러 예비타당성조사 중인 △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 △광양 공업용수도 사업 △화순탄광 경제진흥원사업 등은 조기 통과와 내년 국비 반영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신정훈 위원장은 "참석 국회의원들과 함께 지역 현안의 국가계획 반영과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지역 현안과 관련된 법령 제·개정 등 입법 활동을 통해 도민 삶이 향상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응답했다. 한편 전남도는 오는 8월 말 정부 예산안이 확정될 때까지 재정 당국을 찾아 국비 지원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미반영된 사업은 국회 심의 단계인 9~11월, 정당 지도부, 예결위원장, 지역 국회의원 등과 긴밀히 협력해 마지막까지 국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24 14:33:3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은 22일 국회를 방문해 동구에 당면한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협조와 국비 확보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이날 우원식 국회의장과 지역구 김태선 국회의원 등을 만나 △남목 건강생활지원센터 건립 △청소년 복지시설 건립 △대왕암공원 야간 경관 조성사업 및 해양관광 조성사업 등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한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김 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동구의 우수한 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사업 육성·지원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시급한 현안에 대한 공감대를 당부했다. 또 조선 산업에 의존하고 있는 현 지역 경제 실정과 재정 문제 등을 적극 피력하고, 특히 국회 차원에서 울산 동구의 신성장 미래 먹거리를 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이번에 건의한 사업들은 동구의 미래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핵심 사업이며, 예산과 인력이 한정된 기초자치단체 차원에서 많은 예산을 투입해 신규 사업을 실시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국회의 긴밀한 협조를 바라며, 구에서도 국가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7-22 16:4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