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찰청은 23일부터 고속도로 1차로 정속주행 및 대형차량 상위차로 주행 등 지정차로 위반에 대한 집중적인 홍보와 계도를 시행한다. 고속도로를 운행하는 차량은 차종에 따라 소형차는 왼쪽 차로, 대형차는 오른쪽 차로로 주행해야 하고 1차로는 추월할 때만 이용해야 하나, 고속도로 1차로 정속주행과 같은 위반 행위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등 아직도 지정차로 제도에 대한 인식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6월 23일부터 지정차로제에 대한 집중 홍보를 하고 교통량이 증가하는 7월 21일부터 집중적인 현장 계도를 전개할 예정이다. 우선 '고속도로 1차로는 추월차로' 등 메시지를 선정해 도로전광판(VMS)·플래카드·광고지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지속해서 노출하고, 홍보영상을 제작해 주요 위반 사례 및 교통사고 위험성도 홍보할 계획이다. 또 지정차로 위반차량을 발견할 경우 적극적인 계도를 하고, 상습·고질적인 위반 운전자는 단속도 병행할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코로나 방역 조치 완화로 통행량 및 인구이동이 증가해 교통사고 위험성이 높은 상황으로 지정차로 준수 등 기초 교통안전 문화가 확산된다면 더욱더 안전하게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3-06-22 10:59:29[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보행·자전거·개인형 이동장치(PM)가 공존하는 보행안전문화 확립을 위해 이달부터 보행안전 강화를 위한 법령개정, 시범사업 시행 및 대대적인 민·관·경 합동캠페인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우선 PM 이용자들로부터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PM 운행속도를 시속 20㎞로 제한(불가피한 보도 주행 시 시속 10㎞)하는 법령정비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보도 위 PM의 불법 주차로 인한 보행장애 발생 시, 별도의 과태료 부과없이 견인이 가능하도록 하는 도로교통법 시행령 개정도 요청할 계획이다. 법령정비와 함께, 보행안전을 위한 합동계도·단속도 시행된다. 이미 지난달 23일부터 서울 전역의 1750개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해서는 시·구·경찰 합동 사전예고 단속이 시작됐다. 지난 2일부터 19일까지는 집중 합동단속이 시행된다. 학년·학교별 실제 등교시간대에는 불법 주·정차 상습지역·사고다발지역 등 취약지역을 집중적으로 단속이 이뤄진다. 어린이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하교시간대(14시∼18시)에는 전체 대상지에 대한 단속을 실시한다. 도심부 녹색교통진흥지역 내 조성된 자전거도로를 중심으로는 '저속 지정차로제'를 시범사업으로 검토한다. 저속 지정차로제는 편도 3차로 이상의 도로에서 가장 하위차로를 제한속도 시속 20㎞로 지정해 자전거, PM 등이 보다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또 서울시는 '안전속도 5030'를 서울시 전역에서 시행 중이다. '안전속도5030'은 도로교통법 개정에 따라 도시부 도로의 기본 제한 속도를 간선도로 시속 50㎞, 이면도로(주요도로)는 시속 30㎞로 낮추는 정책이다. 더 나아가 도로폭이 좁아 보도를 설치하기 어려운 이면도로 등 보행환경 개선이 요구되는 경우에 제한속도를 시속 20㎞까지 낮추는 '서울형 안전속도 532' 사업도 적극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어린이 보호구역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서울형 제한속도 532' 사업은 보도를 정비하기 어려운 주택가 골목길 등에서는 차량진입을 최대한 어렵게 해 어린이가 도로통행의 주인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지난해 중랑구 신현초, 강서구 가양초, 서대문구 대현초 등 33개소에 우선적으로 시행됐으며 올해 35개소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이혜경 서울시 보행친화기획관은 "보행도시조성을 위한 '친(親)보행정책'은 도시경쟁력을 높이면서도, 미래 교통 환경 구현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며 "친환경 개인형 이동수단의 활성화는 미래교통을 구성하는 필수불가결한 요소인 만큼 조화로운 공존 체계 마련과 안전문화를 확립해 보행자 안전을 최우선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1-03-09 09:43:25[파이낸셜뉴스] 승용차와 승합차 등 소형·고속차량은 왼쪽 차로, 버스 등 대형 차량은 오른쪽 차로로만 주행이 가능하다. 한국도로공사는 20일 고속도로 통행의 효율성을 높이고, 운전자들의 안전한 주행을 위해 올바른 차로별 통행방법인 ‘지정차로제’를 강조했다. 2018년 간소화된 지정차로제는 도로의 주행차로를 왼쪽과 오른쪽으로만 구분한다. ‘앞지르기 차로’가 있는 고속도로에서는 1차로를 제외한 나머지 차로를 양분해 주행차로를 구분하면 된다. 편도 2차로인 구간에서는 왼쪽·오른쪽의 구분 없이 2차로가 모든 차량의 주행차로가 된다. 운전자들이 혼동하기 쉬운 ‘버스전용차로’ 구간은 전용차로제가 시행중일 경우 2차로가 ‘앞지르기 차로’가 되고, 미시행되는 기간에는 버스전용차로인 1차로가 ‘앞지르기 차로’가 된다. 또 편도 3차로 이상에서 오른쪽 차로가 주행차로인 차량(버스·화물차 등)은 ‘앞지르기 차로’로 진입이 불가능하다. 한국도로공사는 그림 표출이 가능한 도로전광표지(VMS), 차로제어기(LCS)등을 활용해 운전자들이 직관적으로 지정차로를 확인하고, 안전하게 주행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계도할 계획이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0-11-20 09:37:30[파이낸셜뉴스] 13살짜리 내 자녀가 헬멧 등 보호장구도 없이 전동킥보드를 타고 도로위를 버스, 택시, 건설기계와 뒤섞여 달린다면 어떨까. 오는 12월부터는 이게 합법적인 운행으로 장려된다. 서울시가 도로 맨 오른쪽 차로를 자전거·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의 ‘지정차로’로 정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운전면허가 없어도 누구나 13세 이상이면 전동킥보드 운전을 허용하는 12월 도로교통법 개정안 시행과 맞물리면서 사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10일 서울시는 ‘보행안전개선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전동킥보드 등으로 인한 보행자 불편을 줄이고, 안전을 지키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개인이동수단과 자동차가 공존하는 교통 문화를 만들겠다는 서울시 바람과 달리 교통 혼잡도와 사고 발생 위험만 가중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곧 중1도 면허 없이 전동킥보드 모는데...버스, 택시와 같이 달린다?가장 눈에 띄는 항목은 ‘지정차로제’다. 법령을 개정해 서울 시내 일부 3차선 이상 도로 가장 오른쪽 차로를 자전거·전동킥보드 등의 지정차로로 내주겠다는 정책이다. 이는 자전거도로가 전체 연장도로 8282km의 8% 수준에 불과한 실정에 따른 것이다. 여태 인도를 활보해 사고와 불편을 유발했던 자전거 및 전동킥보드를 도로로 내려 보내야 한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몇 군데 지정할지는 서울시와 경찰이 협의하고 있다. 문제는 이 지정차로에 버스·택시·일반차량·건설기계 등도 진입한다는 점이다. 결국 뒤섞여 도로를 달리게 된다. 20km/h 속도 제한이 적용되지만 사고 위험도가 급증할 우려가 큰 셈이다. 특히 전동킥보드는 바퀴가 작고 무게중심이 높아 급제동 등에 취약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공유PM의 증가 추세를 보면, 이 우려가 현실화될 것으로 점쳐진다. 2018년 150대 정도였던 서울 내 대수는 올해 3만5850여대로 200배 넘게 뛰었다. 2022년에는 20만대(개인 소유 킥보드 포함)까지 불어난다는 예측도 있다. 무엇보다 개정된 도로교통법이 12월 시행되면 전동킥보드 운행 제한 연령이 기존 16세에서 13세로 하향조정 되는 데 대한 걱정 섞인 목소리가 높다. 초등학교를 막 졸업한 학생들이 무면허로 전동킥보드를 몰고 버스, 택시와 같이 도로를 달리게 되는 탓이다. 서울시 관계자 역시 “걱정이 많이 된다. 담당 부서에서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본인이 타겠다고 하면 뾰족한 수가 없다”며 “현 시점에선 학교별 안전운전 교육과 홍보가 최선인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지정도로가 자전거, 전동킥보드의 인도 통행을 방지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현행법상 개인형 이동장치는 인도를 다닐 수 없다. 하지만 교통경찰이 일일이 단속할 수 없고, 적발돼도 범칙금이 적은 탓에 이용자들은 여전히 보행자 사이를 활보한다. 지정차로로의 ‘유도’만으로 정책 실효성이 담보될지 알 수 없는 이유다. 이에 서울시 측은 “종합계획의 핵심은 자전거·PM의 도로 이용 여력을 확대함으로써 인도는 보행자 전용이라는 안전 수칙을 실현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차 제한구역 ‘사각지대’ 존재..아파트 단지, 골목, 역 내부이번 계획에 주차 허용 및 제한 구역을 각각 12개, 14개 지정하는 안도 담겼다. 하지만 역시 허점이 보인다. 제3의 구역 전동킥보드 방치를 단속할 방안은 나와 있지 않다. 현재 가이드라인에는 횡단보도·보도·산책로·지하철역 통행을 방해하는 구역만 제한하고 있다. 즉 아파트 단지나 주택가 골목, 지하철 역 안 등에 버려두는 것은 막을 수 없는 셈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아직 경찰과 협의 중에 있어, 모든 사항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공유PM 업체들과 MOU(양해각서)를 맺은 상태다. 제한구역 확대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 같은 문제들에 대한 대안으로 현재 ‘개인형 이동수단의 관리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일명 ‘PM기본법’)‘이 지난 9월 국회에 발의된 상태다. △대여사업 신고제→ 등록제 전환 △피해 배상 보험 가입 의무화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와 별도로 국토부도 정부 발의 법안을 마련하고 있다. 법안과 관련 경찰청 측은 “전동킥보드 관리가 수월해지고, 피해자 보호 여력도 커질 것”이라고 답했지만, 시민들 불안을 불식시킬 이렇다 할 근본 대책은 없는 실정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인턴기자
2020-11-13 15:02:18내년 서울시 지하철역 출입구 인근에 킥보드용 충전거치대와 부대시설이 생긴다. 3차로 이상의 도로의 가장 오른쪽 차로를 자전거나 공유 킥보드 등이 이용할 수 있는 지정차로제도 생긴다. 오토바이의 불법 행위를 단속이 강화되고 대각선 횡단보도도 늘어난다. 서울시는 10일 시민의 안전한 보행권 확보를 위한 '보행안전개선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내년에는 지하철 역사 출입구 근처에 킥보드용 충전거치대와 부대시설이 설치된다. 시범사업으로 1~5개 역에 설치하고,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경우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3차로 이상의 도로의 가장 오른쪽 차로를 자전거 등이 이용할 수 있는 '지정차로제'로 지정하는 등의 법령 개정도 추진된다. 이는 다음달부터 전동킥보드 등 공유 퍼스널 모빌리티(공유PM)의 자전거도로 통행이 가능해지고 보급도 늘고 있지만 자전거도로 설치율이 낮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자전거도로 설치율은 전체 도로연장(8282㎞) 대비 8%에 불과하다.또 자전거 등록제 및 공유 PM 데이터의 지자체 공유 의무화도 추진한다. 자전거 등록제의 경우 '전국적인 자전거 등록정보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도난 예방 및 방치기기 관리 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유 PM의 경우 사업자 등록기준으로 관리 데이터를 의무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건의할 예정이다. 보행자의 통행을 방해하는 이륜차(오토바이)의 불법 행위를 차단하기 위한 실효책도 마련한다. 단속 카메라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륜차의 전면 번호판을 부착할 수 있도록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고 불법 주정차 이륜차에 대한 경찰 및 시장 등의 과태료 부과가 가능하도록 단계적 방안을 추진한다. 공유 PM과 공유 자전거의 무분별한 주차 문제 개선을 위해 주차 허용구역(12개)과 주차 제한구역(14개) 등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기기 반납 시에는 주차 상태를 촬영하는 방안을 만든다. 이외에 기기관리, 민원처리, 안전을 위한 보험상품 등 관리 체계를 수립한다. 시민 보행 문화를 이끌기 위한 캠페인 및 특별 계도 역시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보행자의 편리한 이동을 위해 오는 2023년까지 대각선 횡단보도도 120개소에서 240개소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더불어 서울형 안전속도인 '532'프로젝트를 추진해 보행 안전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속도에 대한 기준을 강화한다. '532' 프로젝트는 어린이·노인·장애인 보호구역과 생활권역 이면도로의 경우 현행 시속 30㎞에서 20㎞로 제한 속도를 하향하는 것이다. 생활권의 안전 확보를 위한 속도제한뿐만 아니라,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 근절을 위한 폐쇄회로(CC)TV설치 사업도 내년 상반기에 완료할 방침이다. 이에 더해 녹지와 휴식공간을 늘려 보행 문화를 보다 시민들의 생활 속에서 즐길 수 있도록 지역별 특색에 맞는 거리를 운영, 조성한다. 서울시는 보행안전을 위한 제도와 안전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이날 서울시교육청, 서울지방경찰청과 함께 공동 협약을 체결한다. 각 기관은 앞으로 △보행자 배려 운행문화 정착을 위한 교육 및 계도 강화 △보행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 △보행안전문화 정착 관련 법령 정비 추진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보행, 개인형 이동수단 등 녹색 교통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교통 정책을 수립하고 더 나아가서는 시민의 삶의 질이 더욱 높아질 수 있도록 서울만의 '보행 경쟁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0-11-10 17:02:08[파이낸셜뉴스] 내년 서울시 지하철역 출입구 인근에 킥보드용 충전거치대와 부대시설이 생긴다. 3차로 이상의 도로의 가장 오른쪽 차로를 자전거나 공유 킥보드 등이 이용할 수 있는 지정차로제도 생긴다. 오토바이의 불법 행위를 단속이 강화되고 대각선 횡단보도도 늘어난다. 서울시는 10일 시민의 안전한 보행권 확보를 위한 '보행안전개선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내년에는 지하철 역사 출입구 근처에 킥보드용 충전거치대와 부대시설이 설치된다. 시범사업으로 1~5개 역에 설치하고,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경우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3차로 이상의 도로의 가장 오른쪽 차로를 자전거 등이 이용할 수 있는 '지정차로제'로 지정하는 등의 법령 개정도 추진된다. 이는 다음달부터 전동킥보드 등 공유 퍼스널 모빌리티(공유PM)의 자전거도로 통행이 가능해지고 보급도 늘고 있지만 자전거도로 설치율이 낮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자전거도로 설치율은 전체 도로연장(8282㎞) 대비 8%에 불과하다. 또 자전거 등록제 및 공유 PM 데이터의 지자체 공유 의무화도 추진한다. 자전거 등록제의 경우 '전국적인 자전거 등록정보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도난 예방 및 방치기기 관리 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유 PM의 경우 사업자 등록기준으로 관리 데이터를 의무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건의할 예정이다. 보행자의 통행을 방해하는 이륜차(오토바이)의 불법 행위를 차단하기 위한 실효책도 마련한다. 단속 카메라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륜차의 전면 번호판을 부착할 수 있도록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고 불법 주정차 이륜차에 대한 경찰 및 시장 등의 과태료 부과가 가능하도록 단계적 방안을 추진한다. 공유 PM과 공유 자전거의 무분별한 주차 문제 개선을 위해 주차 허용구역(12개)과 주차 제한구역(14개) 등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기기 반납 시에는 주차 상태를 촬영하는 방안을 만든다. 이외에 기기관리, 민원처리, 안전을 위한 보험상품 등 관리 체계를 수립한다. 시민 보행 문화를 이끌기 위한 캠페인 및 특별 계도 역시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보행자의 편리한 이동을 위해 오는 2023년까지 대각선 횡단보도도 120개소에서 240개소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더불어 서울형 안전속도인 '532'프로젝트를 추진해 보행 안전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속도에 대한 기준을 강화한다. '532' 프로젝트는 어린이·노인·장애인 보호구역과 생활권역 이면도로의 경우 현행 시속 30㎞에서 20㎞로 제한 속도를 하향하는 것이다. 생활권의 안전 확보를 위한 속도제한뿐만 아니라,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 근절을 위한 폐쇄회로(CC)TV설치 사업도 내년 상반기에 완료할 방침이다. 이에 더해 녹지와 휴식공간을 늘려 보행 문화를 보다 시민들의 생활 속에서 즐길 수 있도록 지역별 특색에 맞는 거리를 운영, 조성한다. 서울시는 보행안전을 위한 제도와 안전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이날 서울시교육청, 서울지방경찰청과 함께 공동 협약을 체결한다. 각 기관은 앞으로 △보행자 배려 운행문화 정착을 위한 교육 및 계도 강화 △보행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 △보행안전문화 정착 관련 법령 정비 추진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보행, 개인형 이동수단 등 녹색 교통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교통 정책을 수립하고 더 나아가서는 시민의 삶의 질이 더욱 높아질 수 있도록 서울만의 '보행 경쟁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0-11-10 10:20:04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대중교통 체계를 전면 개편한지 1년이 되었습니다. 제주 교통의 근본 방향은 차량 증가 억제를 통하여 쾌적한 교통환경을 만드는 것입니다. 쾌적한 교통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한 가지 정책만이 아니라, 여러 가지 정책들이 종합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돼야만 합니다. 대중교통체계의 정비, 도로 체계와 주차여건 개선, 그리고 차량 총량관리, 보행권의 신장 등을 종합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해야만 달성할 수 있는 목표입니다. 이 모든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풀어야 할 첫 단추가 바로 대중교통체계 개편이었습니다. 역대 도정에서 얽히고설킨 이해관계와 예산 문제 등으로 손을 대지 못하였지만, 30년 만에 첫걸음을 뗀 것입니다. 대중교통체계 개편의 목표는 ‘더 빠르고, 더 편리하고, 더 저렴한’ 제주형 대중교통 시대를 만들어 나가는 것입니다. 노선 체계는 급행-간선-지선, 관광지 순환버스로 개편하여 기존 89개의 노선을 194개로 다양화했습니다. 버스 대수는 기존 556대에서 883대로 327대를 늘려 하루 운행횟수를 기존 4082회에서 6064회로, 2000회 가량 증가시키면서 촘촘한 배차가 이뤄지도록 했습니다. 대중교통체계 개편을 통해 중앙차로제가 시범 시행된 광양사거리에서 아라초등학교 구간 버스 평균 통행속도는 기존 13.2㎞에서 18.9㎞로 빨라졌습니다. 반면, 같은 구간에서 일반 차량의 평균 통행 속도는 18.5㎞에서 13.8㎞로 느려졌습니다. 과거 20년간 감소세였던 대중교통 이용객 수도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1991년 9900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를 지속하면서 2015년에는 5600만명으로 4300만명 이상 감소했습니다. 그런데 대중교통체계가 개편된 지난해 9월부터 올해 6월까지 버스 이용객 수는 5005만7851명으로 한 달 평균 500만명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1일 평균 17만400여 명이 이용한 것으로 개편 이전보다 11.4%인 1만7000명이 증가한 것입니다. 서울과 대전이 대중교통체제 개편을 통해 이듬해 각각 11.8%와 8.8%의 이용객 증가율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도 매우 의미 있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중앙차로제 시범 시행 구간에서는 월 평균 버스 이용객수가 개편 전 26만명에서 33만3000명으로 무려 28%나 획기적으로 증가하였습니다. 앞으로 제주지역 버스 수단분담률이 높아지기 위해서는 도민 참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2015년 기준 제주지역 버스 수단분담률은 12.1%로, 전국 평균 19.83%보다 7.73% 포인트나 낮은 전국 최저 수준이어서, 이처럼 낮은 버스 수단분담률을 전국 평균 이상 수준까지 끌어올려야하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의미 있는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제주도정의 방향성에 동의해주시면서 많은 불편을 감내해주시고, 많은 의견을 제시해주신 제주도민께 감사드립니다. ■ 보편적 복지 실현 위한 대중교통체계 개편대중교통체계 개편을 통해 시내.외 버스를 통합해 1200원이면, 어디든지 갈 수 있도록 단일요금제를 적용해 지난 10개월간 129억원의 혜택이 도민에게 돌아가도록 했습니다. 환승 할인시간도 기존 30분에서 40분으로 확대하면서 10개월간 56억원의 도민 교통비 절감혜택을 제공했습니다. 만 70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을 대상으로는 무임 교통복지카드를 발급해 1일 2만8000여 명이 이용하면서 10개월간 88억원의 교통비 혜택이 돌아가는 등 대중교통이 교통복지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청소년 할인(19억원)과 어린이 할인(7억원) 등 지난 10개월간 총 299억원의 도민 교통비를 절감시켰습니다. 모든 버스 안에는 공공 무료 Wi-Fi를 설치해 도민과 관광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1일 4만6000여 명의 승객이 공공 무료 Wi-Fi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 대중교통체계 개편은 아직도 해결해야 할 어려운 문제점과 과제가 산적합니다. 대대적인 노선개편과 부분 개편을 계속하고 있지만 굴곡 노선, 탑승저조 노선, 만차 노선 등 앞으로도 더 많은 개선을 해야 할 어려운 문제점과 과제들이 남아있습니다. 버스 노선과 배차 간격은 이해가 상충되기 마련입니다. 모두가 노선배치를 원하고 버스 증차를 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합리적인 노선 조정을 위하여 도민들이 참여하는 노선조정위원회를 통하여 이 문제들을 도민과 함께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노선조정위원회는 전문가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해 운영될 것입니다. ■ 대중교통체계 개편 예산 강력한 통제.관리로 버스준공영제의 공공성.투명성 확보 추진 대중교통 체계 개편과 관련한 예산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올해 대중교통분야 전체 투자예산 1475억원 중 민영버스 운영에 투입되는 준공영제 관련 예산은 965억원입니다. 510억원은 비가림승차대, 버스정보 안내기, 법정 유가보조금, 공영버스 운영비 등 민영버스 준공영제와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이는 준공영제 버스의 총 운송비용 1441억원이 총 예상 운송수입 476억원을 초과하는 금액입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올해 총 운송수입 예상액은 시외요금 인하(84억원), 무임 교통복지카드(150억원) 시행으로 개편 이전(563억원) 보다 87억원이 줄어든 476억원입니다. 총 운송비용은 유류대 240억원(16.7%), 운전자 인건비 792억원(55.0%), 정비 및 관리 등 358억원(24.9%), 이윤 51억원(3.5%) 등 1441억원입니다. 비용 보전금액 965억원을 요인별로 보면, 노선 증가 및 배차 확대를 위해 증차된 차량운영비(255대, 326억원), 안전운전을 위한 운전원 증원 및 처우개선(922명, 179억원), 전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요금 단일화(84억원), 어르신 등 교통복지를 위한 요금 면제(1일 28천명, 150억원), 유가인상 등 2018년 원가 상승 요인(76억원), 기존 손실 지원제도 유지(비수익 적자노선, 무료환승, 청소년 할인, 구간요금 손실보전 등 150억원)에 따른 것입니다. 이는 개편 이전 법인세 차감 전 이익 63억원(7개사)보다 13억 원이 감소한 것으로 운수업계의 이익금은 오히려 줄어들었습니다. 결국 대중교통 재정지원 증가는 버스 증차 및 운전원 증가, 전 지역 요금 단일화와 교통복지카드 도입 등에 따른 비용 증가로 인한 것입니다. 대중교통이 사회 인프라이자 보편적 복지라는 관점에서 빠르고, 편리하고, 저렴한 대중교통을 위한 비용을 투자하는 것입니다. 올해 3월 근로시간 단축을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노선버스 운수종사자가 특례업종에서 제외되면서 정부의 기조도 특별시나 광역시에서만 운영되고 있는 버스 준공영제의 전국 확대방침을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표준운송원가에 대한 우려가 높습니다. 운송원가는 인건비, 유류비 상승 등에 따라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그럼에도 비용은 줄여나가야 합니다. 우리도는 타 지역에 비해 낮은 수준이나, 운송원가에 대한 교통위원회의 심의를 더 강화하고 도민사회의 엄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비용을 줄여나가겠습니다. ■ 대중교통 중앙차로 확대는 도민 의견 수렴하면서 신중히 결정 대중교통체계 개편과 함께 시범적으로 운영중인 버스 중앙차로는 도입 목표대로 버스의 정시성이 향상됐고, 버스 이용객도 개편 전 보다 28%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버스 중앙차로제는 제주의 교통실정에 맞춰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시범운영 구간에 대한 정밀한 평가와 도민 공청회 등 충분한 의견수렴을 통하여 확대 여부를 신중히 결정하겠습니다. ■ 대중교통체계 개편은 도로체계.주차 개선.차량총량관리.보행권 신장 등 다른 정책과 함께 지속 추진 대중교통 개편은 이제 시작에 불과합니다. 도로 체계와 주차 여건 개선, 렌터카 및 자가용 총량관리 등 여러 정책이 어우러진 종합적이고 과학적인 교통정책 추진이 필요합니다. 도로 체계에 관하여 주요 교차로 개선 사업, 도심 진입 환승 주차장 및 복합환승센터 건립, 도시계획에 의한 도로 신설에도 재원을 투자하여 교통 분산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주차정책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도 전역 차고지증명제 확대, 교통유발부담금 부과, 공영주차장 확충 및 유료화, 민간 유료 주차장 활성화, 불법 주·정차 강력 단속 등의 정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보행자의 권리 신장, 편의 확대도 우리가 가야할 방향입니다. 주택가 이면도로 일방통행로 지정 확대를 통해 보행자의 안전과 편의를 도모해 나가겠습니다. 여러 가지 보행자 권리 확대 방안도 도민과 함께 찾아 가겠습니다. 섬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하여 수용가능한 수준에서 차량총량관리 제도를 정밀하게 검토해 나가겠습니다. 우선적으로 올해 9월부터 현재 3만2000여 대의 렌터카를 2만5000대까지 확실히 줄여가겠습니다. 자가용에 대한 총량관리에 대해서도 도로 체계와 주차 여건 개선 등의 문제를 차량수용능력 분석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과학적인 조사 분석을 통해 교통정책을 수립하여 나가겠습니다. ■ 쾌적한 교통환경 만들기 도민과 함께 추진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지난 1년은 정말 어려운 여정이었습니다. 대중교통체계 개편은 가야만 하는 길이고, 늦추면 늦출수록 더 부담이 가중되기 때문에 첫걸음을 뗐습니다. 하지만 쾌적한 교통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앞으로 가야할 길은 더 멉니다. 도민 참여 없이는 갈 수 없는 길입니다. 도민들의 참여를 통해 발전적 개선책을 찾아가겠습니다. 앞으로 노선조정, 원가조정, 주차정책, 차량총량정책, 보행권 확대 등 도민들의 의견을 듣고 도민의 참여 속에 하나하나 풀어나가겠습니다. 도민 여러분께서도 제주의 쾌적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자가용이 아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버스 타기 자율운동에 동참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도민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8-08-27 13:52:53올 여름휴가철 고속도로는 8월3~4일 출발, 8월5일 귀경이 가장 번잡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토교통부는 올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 수립을 위해 KT와 카카오모빌리티의 교통빅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며 7월25일부터 8월12일까지 19일간을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국민들에게 안전한 교통환경과 원활한 교통편의를 제공하겠다고 24일 밝혔다. ■7월28일~8월3일 피서객 40.8% 몰려 국토부는 이번 대책기간 동안 하루 평균 483만명, 총 9180만명이 이동해 지난해 같은기간 하루 평균 대비 0.3%, 평시대비 27.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계휴가기간 중 이용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4.3%, 버스 9.9%, 철도 4.2%, 항공 0.9%, 해운 0.7%의 순으로 조사돼 승용차 이용자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총 8722만대(하루 평균 459만대)로 지난해 같은기간 총 8669만대(하루 평균 456만대0ㅂ다 0.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평일 고속도로 이용차량 하루 평균 435만대보다 5.6% 많은 수치다. 고속도로별 이용도는 영동선이 20.0%, 경부선 18.9%, 서울양양선 12.0%, 서해안선 11.0%, 남해선 9.2%, 중부내륙선 4.1%, 제2영동선 4.0%, 중부선 3.9% 등이다. 올 여름 휴가객은 이번 대책기간 동안 약 64.6%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7월28일~8월3일까지 7일동안 전체의 40.8%의 이동수요가 집중돼 이동인원이 평시에 비해 약 47.2%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고속버스 , 철도 등 대중교통 증편 이에따라 국토부는 고속버스, 철도 등 대중교통 수송력 증대와 교통소통에 중점을 두고 특별 교통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휴가기간 원활한 수송을 위해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1일 평균 고속버스 324회, 철도 6회, 항공기 7편, 선박 179회를 증회한다. 또 교통량 분산을 위해 VMS 등을 활용한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상습정체구간 우회도로, 교통 집중기간 및 혼잡구간에 대한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등 사전홍보도 강화한다. 이와함께 스마트폰 앱, 인터넷, 방송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통해 실시간 도로소통 상황과 우회도로 정보를 제공해 교통수요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조기개통, 국도 등 임시개통 고속도로 23개 노선 76개 교통혼잡 예상구간을 선정해 관리하고 일반국도 46호선 남양주-가평 등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11개 구간(237㎞)에 대해서는 우회도로를 지정 운영한다. 국토부는 또 고속도로 등 신규개통, 고속도로 갓길 운영 등을 통해 교통소통을 원활히 할 계획이다. 부산외곽선 진영~기장 구간 등 고속도로 3개 구간 82.8㎞가 신설 개통되고, 국도 3호선 성남~장호원 등 32개 구간 301.3㎞이 준공되며, 37호선 적성~전곡 등 7개 구간 22.7㎞가 임시개통된다. 서울양양선 정체때 기존 44번 국도 경유 미시령터널 이용을 유도하고 내린천·홍천·청송휴게소에 교통관리 전담요원도 배치한다. 제2영동선과 접하는 중부선·영동선 접속부는 갓길차로를 시행해 진출입 정체를 최소화하고 상주영덕선은 영덕영업소 정체때 복수의 TCS차로를 운영한다. 또 갓길차로제를 35개 구간 246.1㎞에서 운영하고 고속도로 이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8월1일부터 5일까지를 승용차 임시갓길차로를 운영한다. 또 진출부 감속차로 연장운영을 통해 정체도 완화할 계획이다. 경부선과 영동선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는 평소와 동일하게 시행된다. kwkim@fnnews.com 김관웅 부동산전문기자
2018-07-24 09:57:39올해 설 귀성길은 15일 오전, 귀경길은 16일 오후가 가장 혼잡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귀성길은 서울→부산 7시간 20분, 서울→광주 6시간 30분, 귀경길은 부산→서울 7시간 30분, 광주→서울 5시간 5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는 2월 15일부터 2월 17일까지 적용된다. ■15일 오전, 16일 오후 가장 막힌다 12일 국토부에 따르면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2월 14일~2월 18일) 동안 총 3274만명, 하루 평균 655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동 인원이 작년 설 보다 2.3%(73만명) 많을 전망이다. 이용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5.1%, 버스 10.1%, 철도 3.8%, 항공기 0.7%, 여객선 0.3% 순으로 나타났다. 1일 평균 424만대로 예측된다. 한국교통연구원 설문조사에 따르면 귀성시에는 설 연휴 첫날인 2월 15일 오전에 출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34.4%로 가장 높았다. 귀경길은 설 다음날인 2월 17일 오후에 출발하겠다는 응답 비율이 27.4%로 가장 높았고, 설 당일인 2월 16일 오후 출발도 24.6%로 나타났다. 설 당일인 16일부터 17일까지 귀경 교통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귀경 평균 소요시간은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대비 최대 40분 늘어난다. 귀성길은 서울→부산 7시간 20분, 서울→광주 6시간 30분, 귀경길은 부산→서울 7시간 30분, 광주→서울 5시간 50분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서울~강릉의 경우 평창 동계올림픽 영향으로 서울→강릉은 5시간~7시간 30분으로 지난해 대비 1시간 50분~4시간 20분 증가하고, 강릉→서울은 4시간 30분~7시간으로 지난해 대비 1시간 10분~3시간 40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고속도로별로는 경부선 30.8%, 서해안선 14.3%, 중부내륙선 8.5%, 남해선 7.8%순으로 나타났다. ■고속도로 76개 구간.국도 12개 구간 우회도로 지정 설 특별교통 대책기간에는 중 1일 평균 고속버스가 1863회, 열차 71회, 항공기 27편, 여객선은 168회를 늘어난다. 특히 교통량 분산을 위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상습 지.정체 구간의 우회도로 지정 등을 통해 교통량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실제로 고속도로 정체 시에는 우회노선 소요시간 비교정보를 제공해 교통량 분산을 유도한다. 정체가 예상되는 고속도로 76개 구간(995.9km)과 국도 12개 구간(205.6km)에 대해 우회도로를 지정하고 도로전광판과 안내표지판 등을 통해 우회정보를 제공한다. 고속도로.국도 임시개통, 갓길 차로 확대, 임시감속차로가 운영된다. 14개 구간은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제와 5개 구간에서 임시 감속차로를 운영하고 고속도로 운행속도에 따라 4개 노선 23개 영업소의 진입부스가 탄력적으로 조절된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장수IC(일산방향) 등 7개소(장수 일산방향.중동 양방향.송내 양방향.계양 판교바향.서운분기점 판교방향)에는 본선 교통상황에 따라 진입램프 신호등 조작을 통해 진입 교통량을 조절하는 램프미터링이 시행된다. 고속도로 옥산-오창(12.1km) 등 7개 노선 327.8km가 신설 개통되고 국도 34개 구간(298.8㎞)이 준공 개통되며, 국도 12개 구간(53.7㎞)도 임시 개통된다.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에서 신탄진 구간,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에서 여주분기점 구간, 강릉분기점에서 대관령 구간까지 양방향이 2월 14일부터 2월 18일까지 5일간 버스전용차로제를 평시보다 4시간 연장한다. 또 강릉분기점에서 대관령 구간은 올림픽 전용차로와 겸용으로 운영된다. 고속철도는 경강선 고속철도를 완전 개통하고, 일반철도 동해선 포항~영덕구간도 신설 개통됐다. ■끼어들기.갓길 주행 등 드론으로 적발 국토교통부에 설치되는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전국의 교통상황을 24시간 관리하며, 기상악화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단계별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한다. 고속도로 교통사고 발생에 대비해 닥터헬기(6대), 소방헬기(28대), 119구급대(342개소), 구난 견인차량(2508대) 등과 연락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지역에 선제적으로 경찰인력을 배치하고 헬기(14대), 암행순찰차(22대)를 이용해 안전벨트 미착용, 음주.난폭.보복 운전 등 법규위반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 한국도로공사는 감시카메라를 장착한 드론 10대를 운영해 끼어들기 위반, 갓길 주행, 지정차로 위반행위 등을 계도.적발할 예정이다. 철도안전을 위해 철도경찰 특별방법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며 철도경찰센터가 소재한 주요 역사(25개역).대합실 등 취약개소를 중심으로 집중 순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귀성.귀경길 출발 전에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 누리집, 인터넷 포털사이트, 교통방송,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제공되는 혼잡 예상일과 시간대, 도로 등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한 후 출발시점과 경로를 결정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이동 중에도 교통상황 안내전화(종합교통정보 1333)와 운전자용 스마트폰 앱, 도로변 전광판(VMS) 등을 통해 제공되는 실시간 교통상황과 지.정체 구간 우회도로 정보를 이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18-02-14 13:57:36올해 설 연휴 고속도로는 귀성길이 15일 오전, 귀경길은 16일 오후가 가장 혼잡할 전망이다. 12일 국토부에 따르면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2월 14일~2월 18일) 동안 총 3274만명, 하루 평균 655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됐다. 10명당 8명은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됐고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대수는 1일 평균 424만대로 예측된다. 귀성·귀경 평균 소요시간은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대비 최대 40분 늘어난다. 귀성길은 서울→부산 7시간 20분, 서울→광주 6시간 30분, 귀경길은 부산→서울 7시간 30분, 광주→서울 5시간 5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서울~강릉의 경우 평창 동계올림픽 영향으로 서울→강릉은 5시간~7시간 30분으로 지난해 대비 1시간 50분~4시간 20분 증가하고, 강릉→서울은 4시간 30분~7시간으로 지난해 대비 1시간 10분~3시간 40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설 연휴기간 중 귀성은 설 하루 전인 2월 15일 오전에, 귀경은 설 당일인 2월 16일 오후에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돼 이 시간대는 피하는 게 이동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지난해 추석과 마찬가지로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가 시행된다. 면제대상은 2월 15일 00시부터 2월 17일 24시 사이 잠깐이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이며, 이용방법은 평상시와 동일하다. 2월 14일부터 2월 18일까지 고속도로 경부선(한남대교 남단·신탄진) 및 영동선(신갈Jct&·여주Jct, 강릉Jct→대관령IC)에서 버스전용차로제가 07시부터 다음날 새벽 01시까지 운영된다. 설 연휴기간과 평창 동계올림픽기간의 중복을 감안해 영동선 강릉Jct→대관령IC(19.8㎞) 구간을 올림픽 차량 및 버스전용차로로 운영한다. 대관령IC 및 강릉IC의 서울방향 진출입 연결차로도 추가 확보(1→2차로)해 원활한 교통소통을 지원한다. 설 연휴에는 감시카메라를 장착한 드론 10대를 운영해 갓길 주행, 지정차로 위반 등을 계도·적발하고 경찰헬기 14대, 암행 순찰차 22대를 투입해 음주·난폭·보복 운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오는 2월 14일부터 2월 18일까지 5일간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향을 다녀올 수 있도록 관계기관 합동으로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수립·시행할 계획이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18-02-12 09:2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