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높은엔터테인먼트 제공배우 전성우가 반전 훈훈미가 돋보이는 '60일, 지정생존자' 비하인드 컷으로 종영의 아쉬움을 달랬다. 21일 소속사 높은엔터테인먼트 측은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극본 김태희, 연출 유조선)에서 국가정보원 대테러팀 사이버 요원 서지원 역을 맡은 전성우의 마지막 촬영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공개 된 사진 속 전성우는 진지한 표정으로 분위기를 압도하며 촬영에 임하고 있다. 이어 컷 소리와 함께 무장해제된 전성우는 환한 미소로 현장을 밝히며 반전 훈훈함을 발산했다. 뿐만 아니라 마지막 대본을 수줍은 미소로 바라보며 '댕댕미'를 뿜어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전성우는 극중 국가정보원 대테러팀 사이버 요원 서지원으로 분해 기계를 잘 다루고, 정보 습득력이 탁월한 에이스의 실력을 발휘, 선배 한나경(강한나 분)을 도와 테러용의자 추적에 기여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한나경을 향한 마음을 드러내며 연하남의 거침없는 매력을 발산, 뭇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차기 '심쿵유발러'로 활약했다. 한편 '60일, 지정생존자'는 갑작스러운 국회의사당 폭탄 테러로 대통령을 잃은 대한민국에서 환경부 장관 박무진이 60일간의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지정되면서 테러의 배후를 찾아내고 가족과 나라를 지키며 성장하는 이야기로, 지난 20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chojw00_star@fnnews.com fn스타 조정원 기자
2019-08-21 09:01:24데뷔 20주년을 앞둔 배우 지진희의 새로운 대표작이 추가됐다. '60일, 지정생존자'로 다시 한번 변신에 성공하며 완벽한 원톱 주연의 저력을 보여줬다. 그동안 '대장금'부터 '애인있어요', '미스티' 등 매 작품 깊이감이 남다른 명품연기로 사랑받아 온 지진희가 이번에는 한 작품을 오롯이 끌고 가는 주연의 무게를 짊어지고서 16부까지 완주에 성공했다.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에서 대통령 권한대행 박무진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난 지진희는 그간의 내공을 집대성한 연기로 '믿고 본다'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임을 증명해 보였다. 20일 방송된 '60일, 지정생존자' 최종회에서는 60일간의 권한대행 임기를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온 지진희(박무진 역)에게 다시 차기 대통령 선거 후보자로 출마해 달라고 찾아온 손석구, 최윤영, 박근록과 이에 미소 짓는 지진희의 모습으로 희망적인 결말을 암시하며 막을 내렸다. 애틋한 감정으로 일렁이는 지진희의 눈빛은 마지막까지 마음에 오래도록 지워지지 않을 가슴 벅찬 여운을 남겼다. 이에 지진희는 21일 오전 소속사 이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드라마 종영 소감과 함께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진희는 "드디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여러분의 많은 사랑과 관심에 너무나도 감사하고 기쁘다. 여러분들 덕분에 끝까지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분들, 모든 배우들이 한마음이 되어 협력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모두가 함께 만든 작품이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시청자와 '60일, 지정생존자' 제작진, 동료 배우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앞으로 어떤 역할과 작품으로 인사드리게 될지 모르겠지만, 여러분에게 실망시켜드리지 않는 배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진심 어린 소감을 남겼다. 더불어 지진희는 “(주연 배우들뿐만 아니라) 우리 드라마에 나온 많은 배우들이 있다. 한 분 한 분 모두 연기를 정말 잘 하셨다. 그분들께도 계속해서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리겠다”고 당부를 덧붙여 훈훈함을 더했다. '60일, 지정생존자'는 시작부터 끝까지 지진희의 변화와 성장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됐다. 주인공에 포커스가 맞춰지는 만큼, 어깨가 무거울 법도 했다. 그러나 지진희는 부담감 대신 노력을 더한 자신감을 보여줬고, 하루아침에 대통령 권한대행이 된 박무진의 고뇌와 성장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눈빛 연기의 대가답게 인물의 다양한 감정 변화를 함축시킨 섬세한 눈빛 표현이 보는 이들의 가슴 깊이 스며들며 호평을 자아냈다. 중후한 목소리와 또렷한 발음은 정직, 신뢰를 중시하는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시키며 대사 한마디 한마디에 힘을 실었다. 연기력 못지않게 지진희의 훈훈한 비주얼 또한 화제였다.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따뜻한 인간미를 지닌 리더, 가정적인 남편이자 아버지, 데이터를 중시하는 과학자 사이를 오가며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한 가운데, 지진희의 우월한 셔츠핏과 피지컬이 여심을 흔들었다. '멜로 장인'으로 불리던 지진희가 이제는 어떤 연기도 다 가능한 독보적인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지진희를 위한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지진희는 박무진 그리고 '60일, 지정생존자' 그 자체로 존재감을 새겼다. 또한, 이준혁, 허준호, 배종옥, 손석구 등 각 배우들의 호흡을 한데 아우르는 그의 저력이 드라마를 조화롭게 완성했다. 전작의 인생 캐릭터들을 뛰어넘는 감동적인 연기로 호평과 시청률 모두 잡는 데 성공, 원톱물에서도 빛나는 성과를 이뤄낸 지진희의 다음 행보에도 기대가 집중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9-08-21 08:19:42▲ 사진=tvN '60일, 지정생존자' 방송 캡처 ‘60일, 지정생존자’ 공정환이 씬스틸러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가 결말까지 단 2회만 남은 가운데 배우들의 활약이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항상 변함없는 모습으로 충직하게 권한대행 박무진(지진희 분) 곁을 지키며 청와대 경호처 수행비서관 강대한 그 자체를 만들어가고 있는 배우 공정환의 활약을 짚어봤다. #. 실제 경호관 모습 그대로! ‘완벽한 싱크로율’ 갑작스러운 폭탄 테러로 국회의사당이 무너지며 아수라장이 된 현장 속 갑작스레 권한대행이 된 무진을 청와대로 인도하며 권한대행 박무진의 첫 시작을 알린 강대한. 공정환은 큰 키와 다부진 체격으로 반박할 수 없는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아내며 실제 경호관을 방불케 하는 비주얼은 물론 절제된 표정과 강렬한 포스로 인상적인 첫 등장을 알렸다. #. “다시는 그런 실수를 하지 않고 싶었을 뿐입니다” 탈북민을 테러범으로 오해한 대한은 이후 무진을 찾아 대통령을 끝까지 지키지 못한 부끄러움과 더불어 무진을 향한 미안함이 교차하는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테러 당시 대통령을 지키지 못한 경호처 수행비서관으로서의 죄책감뿐만 아니라 복잡하고 미묘한 심경을 진실한 눈빛과 진중한 말투 속에 담아낸 공정환은 투철한 사명감으로 자신의 일에 임하는 강대한의 모습을 심도 있게 그려냈다. #. 테러의 진범을 밝혀라! 테러 배후 팽팽한 긴장감 선사 국회의사당 테러를 공모한 진범을 찾기 위해 무진과 함께 은밀히 배후를 찾아가던 대한은 무진이 암살시도로 인한 총격을 당한 후, 홀로 모든 비밀을 안고 계속해서 수사를 진행해나간다. 한나경(강한나 분)과의 살벌한 취조실 씬과 은희정(이기영 분)과의 양보 없는 기 싸움으로 만들어낸 신문 장면 속에서 강인하고 단단한 눈빛으로 만들어낸 강대한의 차분하지만 예리한 모습은 안방극장에 밀도 높은 긴장감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byh_star@fnnews.com fn스타 백융희 기자
2019-08-14 06:29:51‘60일, 지정생존자’ 지진희를 향한 총성이 울렸다. 테러 조직의 대통령 권한대행 저격 계획까지 드러나면서 안방극장은 또다시 충격에 휩싸였고, 시청률은 최고 5.9%까지 오르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7월 3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 10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4.4%, 최고 5.9%를 나타내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평균 2.2%, 최고 3.1%를 나타내며,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박무진(지진희)과 독대한 국정원 요원 김준오(이하율)는 국회의사당 폭탄 테러 시뮬레이션 영상을 꺼내놓았다. 양진만(김갑수) 대통령이 북한과 평화협정을 논의하며 혹시 모를 테러와 무력도발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기획한 1급 기밀 프로젝트였다. 김준오는 테러 전, 시뮬레이션과 동일한 방식으로 국회의사당 테러가 모의 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 보고했지만, 국정원과 청와대에 의해 은폐됐다. 그가 청와대 내부에 테러 공모자가 있다고 밝힌 이유였다. 당시 이 영상의 존재를 알고 있었던 사람은 대통령, 국방부 장관, 국정원 원장, 안보지원사 사령관뿐. 이들 중 유일한 생존자는 당시 안보지원사 사령관이었던 전 합참의장 이관묵(최재성)이었다. 이와 함께 김준오는 오영석(이준혁)의 생존이 처음부터 철저하게 계획됐고, 그 사실을 밝히려던 사람들은 함정에 빠지거나 위험에 처해있다며, “아무도, 그 누구도 믿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국정원 차장 지윤배(김진근)의 보고는 달랐다. 감찰국 조사 결과, 한나경(강한나)이 명해준 살해를 공모했고, 그녀가 제기한 오영석(이준혁) 결격 사유에 대한 어떠한 단서도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 이에 보류했던 장관 임명식을 진행하자는 비서진. 박무진에겐 더 이상 거국 내각 출범을 미룰 명분이 없었다. 박무진은 일단 사실 확인을 위해 이관묵을 청와대로 불러들였다. 이관묵은 영상의 존재는 알고 있었지만, 청와대의 압력으로 국방부 장관이 자신의 비취인가(비밀취급인가)를 박탈해 보지는 못했다고 주장했다. 박무진이 비서관 정수정(최윤영)을 통해 해당 날짜의 통신기록을 조회해본 결과, 청와대 비서실에서 국방부 장관실에 전화를 걸었던 사실이 확인됐다. 당시 비서실장 한주승과 선임 행정관 차영진이 같은 번호를 공유하고 있었고, 두 사람 중 누군가를 내부 공모자로 의심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한편, 청와대 안가에 은신하고 있던 김준오. 그간 CCTV로 한나경을 지켜봐 왔던 그는 서지원(전성우)의 집을 다녀간 가스검침원의 이상 행동을 감지, 그녀를 대피시켰다. 덕분에 집이 폭파되기 전 한나경은 탈출했지만, 그녀를 구하기 위해 달려온 김준오는 가스검침원이 발사한 총에 맞아 사망했다. 살아 돌아왔다 생각했던 약혼자의 죽음을 눈앞에서 목격한 한나경. 그의 희생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더욱 필사적으로 테러 조직을 추적했다. 그 결과 가스검침원의 은신처를 찾아냈고, 그와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다 그의 소지품에서 국회의사당 인근 건물에서 사용하는 도어락키를 발견했다. 한나경은 장관 임명식이 거행될 국회의사당에서 또 다른 테러가 계획되고 있음을 직감했다. “헌신은 요원의 미덕이 아니라 의무”라던 김준오의 사망 소식에 박무진은 또다시 나라를 지키기 위해 누군가가 희생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오영석에 대한 단서를 가지고 있는 한나경을 찾을 길이 없었고, 결국 예정대로 장관 임명식은 진행됐다. 그 사이 국회의사당 인근 건물로 숨어든 태익(최영우)의 조준경에 박무진이 들어왔다. 방아쇠를 당긴 순간, 그의 총대를 조준한 또 한 사람, 바로 한나경이었다. 덕분에 첫 발은 빗나갔지만, 청와대 경호원들이 한나경을 제압하는 바람에 태익은 두 번째 총알을 발사했다. 임명식이 시작된 직후, 정수정은 통신실로부터 당시 비서실과 국방부 장관실 사이의 통화 녹취록 파일을 전달받았는데, 그 안에 담긴 목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차영진이었다. 박무진을 도와 그 누구보다 대한민국과 청와대 재건에 힘써온 그가 내부공모자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시청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충격을 받았다. 무엇보다 박무진의 목숨을 위협하면서까지 꾸미고 있는 테러 공모자들의 진짜 계획이 무엇일지 궁금증이 증폭된 상황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9-07-31 08:24:14배우 송민지가 시청자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송민지는 지난 2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에서 국가정보원 대테러 팀 팀장 김주헌(정한모 역)의 아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특히 납치된 아이를 찾으려 노력하는 엄마의 모습을 생생하게 표현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울렸다. 무언가를 숨긴 채 자신이 테러의 범인이라 자백하는 김주헌과 마트에서 수상한 행동을 하며 누군가와 통화를 하는 송민지. 두 명이 협박 받는 중임을 알아챈 강한나(한나경 역)는 이들을 도우려 노력했다. 하지만 송민지는 강한나를 믿지 못했고, 강한나는 경호원들을 피해 송민지 곁을 떠났다. 이번 에피소드에서 송민지는 엄마의 마음을 진솔하고 애절하게 그려내며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을 증명했다. 특히 그는 강한나와 이야기를 하는 장면에서 디테일함을 살린 표정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에 송민지가 앞으로 '60일, 지정생존자'에서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60일, 지정생존자'에서 신스틸러로 활약 중인 송민지. 그는 KBS1 '비켜라 운명아', KBS2 '아버지가 이상해', JTBC '무정도시', tvN '응답하라 1994'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tvN '60일, 지정생존자'
2019-07-30 09:14:34'60일, 지정생존자' 지진희가 감동적인 부성애 연기로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하고 있다. 2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 9회는 지진희(박무진 역)의 진한 부성애와 테러의 유력한 단서를 쥔 인물 이하율(김준오 역)의 등장을 다루며 안방극장에 감동과 긴장감을 동시에 선사했다. 그동안 지진희의 변화와 카리스마 넘치는 활약이 짜릿한 희열을 안겼다면, 이날 방송에서는 한 국가의 지도자이기 전에 남편이자 가장으로서 가족을 지키려는 지진희의 부성애 연기가 마음 한쪽을 강하게 두드렸다. 박무진(지진희 분) 권한대행이 청렴함과 도덕성을 갖춘 리더십으로 ‘파파미’(파도 파도 미담)라는 애칭을 얻으며 대선주자 지지율 1위에 오른 가운데, 그와 관련된 스캔들을 폭로하겠다는 익명의 청와대 내부 고발자가 나타나 혼란에 빠졌다. 이때 아들 시완(남우현 분)이 혼외자이며 최강연(김규리 분)과 전남편의 이혼 사유가 박무진 때문이라는 의혹이 함께 불거졌다. 하지만 진실은 정반대였고 오히려 박무진은 가족의 반대와 편견을 무릅쓰고 전 남편에게 부정당한 두 사람을 사랑으로 받아들인 사람이었다. 비서실장 차영진(손석구 분)은 박무진에게 씐 불륜이라는 오명을 벗기기 위해 친자 확인 유전자 검사 결과를 언론에 공개하자고 제안했으나, 박무진은 자신이 감수하겠다며 "세상 사람들 앞에서 내가 친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하게 만들진 않을 겁니다"라고 강하게 거절했다. 재촉하는 한주승(허준호 분)에게도 "약속했다. 더는 상처 주지 않겠다고. 세상의 박수를 받자고 자식을 지옥으로 밀어 넣어야 하는 겁니까. 정치는 그렇게 하는 건가요"라며 강경한 태도로 일관했다. 비록 가슴으로 낳았지만, 아들을 향한 박무진의 사랑은 그보다 더 크고 깊었다. 다친 아이를 안고 응급실로 정신없이 달려가는 모습, 서로에게 마음을 연 듯 무진의 옷깃을 꼭 잡는 어린 시완과 그런 시완을 조심스럽게 껴안는 지진희의 진실된 눈빛과 표정은 비로소 '아빠'가 된 박무진의 벅찬 감동을 고스란히 전달하며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일말의 주저함도 없이 "내 아들이니까"라며 끝까지 아들을 지키고자 했던 박무진의 스캔들 사건은 다행히 언론에 보도되지 않았고, 이번 일을 계기로 무진-시완 부자 관계는 전보다 끈끈해졌다. "나 아빠 아들이잖아요"라는 아들의 말에 울컥해 눈물이 차오르는 지진희의 모습은 애틋한 부성애가 느껴져 감동을 더했다. 진정한 리더의 품격은 물론 진한 부성애까지 보여준 지진희는 다시 한번 스펙트럼 넓은 연기력을 입증하며 대체불가한 배우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 한마디 한마디 진심으로 와닿을 수밖에 없는 깊은 눈빛과 표정, 목소리가 캐릭터의 부성애를 보다 묵직하고 진정성 있게 살리며 눈물샘을 자극했다.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맡게 된 이후 단 하루도 순탄치 않았던 박무진. 그런 그의 감정선을 촘촘히 완성해온 지진희의 연기 내공이 뒷받침되었기에 이날 시청자들이 느끼는 감동은 배가 됐다. 한편, 진짜 내부 고발자였던 국정원 요원 김준오(이하율 분)가 박무진(지진희 분) 앞에 등장해 테러범과 공모한 사람이 청와대에 있다고 밝혀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박무진은 과연 배후를 찾아낼 수 있을까.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9-07-30 08:09:22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에서 매일같이 터지는 사건 사고에 하루도 바람 잘 날 없는 청와대. 국가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쉴 새 없는 고군분투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 역시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일상이고, 그 안엔 희로애락이 있으며, 때문에 시청자들 역시 함께 울고 웃을 수 있었다. ■喜(희): 지진희의 거국내각 통쾌한 승리 어느새 유력 대권 후보로 올라선 박무진. 그의 거국내각 추진에 박무진을 견제하려는 윤찬경(배종옥) 대표와 강상구(안내상) 시장이 거세게 반대하고 나섰다. 모두가 장관 청문회 무산은 물론 탄핵 위기까지 맞은 박무진이 백기를 들 것이라 예측했지만, 그는 민정수석 안세영(이도엽)을 통해 강상구를 압박, 야당의원들을 청문회에 참석하게 했다. 박무진이 정치 베테랑들과 정면 대결했고, 통쾌한 승리를 거둔 순간이었다. 청문회 무산을 걱정했던 비서진들은 안도감에 더해 어느새 이길 줄 아는 리더가 된 박무진의 성장에 놀라며 함께 기쁨을 나눴고, 시청자들 또한 짜릿한 쾌감을 함께 느꼈다. ■怒(로): 대통령을 지키지 못한 손석구의 분노 지난 8회에서 비서실장 차영진(손석구)의 분노는 가슴 저릿한 잔상을 남겼다. 반드시 이겨야겠다는 의지, 하지만 또 패배할지 모른다는 분노가 절박함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오영석(이준혁)의 국방부 장관직 임명을 미루기로 결정한 박무진에게 이 결정이 야당에게 공격의 빌미를 주는 것이자 국정수행 지지도까지 추락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하게 반대한 차영진. 박무진은 그럼에도 물러서지 않았고, 정수정(최윤영)이 또다시 그를 감싸자, 치솟는 감정을 터뜨리고 말았다. “나는 매일매일 생각합니다. 저들에게 그 때 빌미조차 주지 않았다면, 내가 대통령님한테 한번만 더 강하게 말했었더라면, 대통령님이 저들에게 임기 내내 조롱당하고 끝내 이렇게 초라한 뒷모습으로 역사에 남지 않았을 텐데.” 양진만 대통령처럼 또다시 ‘좋은 사람’ 박무진이 공격당하는 일을 반복하고 싶지 않았던 차영진. “그래서 우리는 실패하는 겁니다”라며 돌아서는 그의 뒷모습에서 묻어난 쓸쓸한 좌절감에 시청자들 역시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哀(애): 리더의 무게, 희생으로 아프게 깨달은 지진희. 가장 높은 영상 조회수를 기록하며 (네이버TV 7월27일 기준), 아직도 시청자들에게 회자되고 있는 지난 6회의 엔딩. 태극기가 덮인 관에 실려 돌아온 장준하(박훈) 소령의 희생에 가까스로 억눌렀던 슬픔을 전 비서실장 한주승(허준호)을 찾아가 토해낸 장면이었다. 울분에 가득찬 그의 목소리엔 장소령의 죽음이 그를 사지로 내몰아 명해준(이도국)을 생포하라 명령한 자신 때문이라는 죄책감이 가득했다. 한주승은 그를 위로했다. 슬픔, 죄책감, 분노라는 감정으로부터 도망치지 말고, 변명하지도 말고, 자신의 자리에서 책임을 다하라는 것. 테러로 목숨을 잃은 사람들, 그 테러의 배후를 알아내기 위한 작전에서 부대원들을 지키기 위해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해야 했던 장소령, 무엇보다 그 위대한 희생으로 리더로서의 자리와 무게와 깨달은 박무진, 슬픔과 감동이 안방극장에도 진하게 전해졌다. ■樂(락): 손석구와 이무생은 톰과 제리? 진지한 만담(?)으로 시청자들을 웃기는 차영진과 청와대 대변인 김남욱(이무생). 숨 쉴 틈 없는 청와대 라이프 속에서 틈새 꿀잼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8회에서도 여지없이 터졌다. 언론 대응 대해 논의하던 중 갑자기 차영진에게 누구를 대통령 후보로 생각하냐고 물으며, “차실장님 대행님한테 까였지”라고 또다시 속을 긁은 김남욱. 뉴페이스 후보가 꼭 나타날 거라며, “실장님 파이팅!”으로 아예 못을 박았다. 이에 “뭔 놈의 집구석이 오프더레코드도 안 되고 엠바고도 안 되고”라며 부글부글 끓는 속을 삭힌 차영진. 비상한 두뇌와 날카로운 언변으로 어디 서도 지지 않는 차영진이 예고 없이 치고 들어오는 김남욱에게는 늘 무방비로 당한다. 시청자에게 ‘톰과 제리 커플’로 불리는 이들이 안방극장에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 것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9-07-28 10:10:43‘60일, 지정생존자’ 지진희가 스캔들에 휩싸일 위기에 처했다. 또한 이준혁을 비롯한 테러 공모자들이 베일을 벗어 충격을 안겼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폭풍우처럼 몰아친 미스터리에 시청자들의 반응도 폭발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 8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4.2%, 최고 5.4%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평균 1.9%, 최고 2.5%를 나타내며, 케이블-종편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거국 내각의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무사히 시작되고, 박무진(지진희) 정부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를 엄정하고 차질 없이 치르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도 잠시, 명해준(이도국)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청와대는 긍정도 부정도 할 수 없었고, 그만큼 의혹은 커져갔다. 그 가운데, 국정원 대테러팀 사이버 요원 서지원(전성우)이 무너진 국회의사당 CCTV를 복구해, 테러 직전 오영석(이준혁)이 119호 방공호로 들어가는 영상을 확보했다. 이를 확인한 한나경(강한나)은 곧장 정한모(김주헌)에게 이 사실을 알리며, 청와대 직보(직접 보고)를 요청했다. 오영석 관련 자료를 가지고 비장하게 청와대를 찾은 정한모. 그런데 자신이 명해준을 살해했다고 자백해 충격을 안겼다. 믿을 수 없는 상황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국정원 감찰국에선 한나경마저 공모 혐의로 수사를 시작했다. 이에 서지원의 도움으로 국정원에서 도망친 한나경. 청문회 중인 오영석이 국방부 장관이 되는 것을 막고자 야당대표 윤찬경(배종옥)에게 “확실한 증거가 생겼다”는 사실을 알리고 청문회장으로 향했다. 그런데 갑자기 육중한 트럭이 차를 들이받아 의식을 잃은 사이, 경찰복을 입은 의문의 남자가 한나경이 가지고 있던 오영석 관련 자료를 빼앗아갔다. 결국 그날 국방부 장관 청문회 보고서는 채택됐다. 박무진 역시 의문을 떨칠 수 없었다. 국정원 엘리트 코스를 거친 경력이나, 한 가족의 가장이라는 점을 고려해봤을 때, 정한모가 그런 무모한 일을 저질렀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았다. 또한, 이전 날 자신을 찾아왔을 때, 명해준 살해범에 대한 단서를 찾았다고 하더니 바로 번복했던 일도 마음에 걸렸다. 고민하는 박무진에게 아내 최강연(김규리)은 그런 경우는 단 하나, 그 얘기를 들어선 안 되는 사람이 있을 때라는 힌트를 줬다. 박무진은 그 자리에 있었던 오영석을 떠올렸고, 의심의 씨앗이 뿌려졌을 때, 윤찬경이 찾아왔다. 그녀는 오영석이 국방부 장관직에 부적절하다는 한나경 요원의 제보가 있었고, 곧 청문회장으로 온다던 그녀가 아직까지 행방불명이라는 사실을 전했다. 오랜 고민 끝에 박무진은 오영석에 대한 인사 검증절차가 끝날 때까지 장관 임명 연기를 결정했다. 의식을 잃었던 한나경은 서지원의 집에서 깨어났다. 이곳까지 어떻게 오게 됐는지기억이 흐릿했지만, 이젠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 서지원이 확인해달라는 명해준 살해범 몽타주를 본 한나경은 또 한번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명해준에게 점심식사를 운반해 그를 독살하고, 사고 당시 한나경을 공격했던 남자가 동일인물이었기 때문. 한나경은 그가 명해준이 남긴 다잉 메시지의 ‘태익’이라 확신했다. 그리고 생각지도 못했던 의외의 인물들이 테러 공모자들로 밝혀져 안방극장에 충격을 몰고 왔다. 청와대에도 폭풍우가 불어닥치고 있었다. 양진만(김갑수) 정부 장관들의 대형 비리 스캔들이 터진 것. 민정실만 알고 있던 고급 정보가 담긴 내부 문건을 언론사에 제보한 이 내부고발자는 박무진의 비리 역시 언론을 통해 내일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환경부장관 시절에도 평판 조회로는 가장 우수했고, 무엇보다 정계에 진출하기 전 학교에서 연구에만 몰두했던 ‘모범생’ 박무진. 그에겐 어떤 비밀이 있을까. 무엇보다 박무진을 흔드는 내부고발자는 누구이며, 그 의도는 무엇일까. 다음회까지 일주일을 기다려야 하는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끝없이 유발한 엔딩이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9-07-24 08:35:44‘60일, 지정생존자’ 지진희의 카리스마가 안방극장을 완벽하게 매료시켰다. 2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 7회에서는 상대를 내 편으로 만들 줄 아는 ‘이기는 좋은 사람’으로 한 뼘 더 성장한 박무진(지진희 분)의 통쾌한 활약이 그려졌다. 역경과 실패에도 담대하게 맞서 앞으로 나아가는 지혜와 용기는 청와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고, 어떠한 상황에도 흔들림 없는 지진희의 냉철한 카리스마는 박무진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이날 꽁꽁 숨겨뒀던 박무진의 카리스마가 제대로 터져 나왔다. 박무진은 국정 안정을 위한 거국내각(중립내각) 결정을 두고 윤찬경과 격돌하게 됐다. 거국내각을 반대한 윤찬경이 박무진에 대한 탄핵안 발의를 선언한 것. 철회를 두고 청와대에서 내분이 일자 박무진은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자신을 향한 많은 시선과 선택이 끊이질 않는 상황들 속에 지친 모습이었다. 팽팽한 카리스마로 흥미진진한 긴장감을 형성하면서도 “가고 싶다. 우리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 다시 학교로”라며 아내에게 털어놓는 지진희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애잔하게 만들었다. 다시 굳은 의지를 다진 박무진은 전체 의원들이 후보자를 검증하는 공청회식 청문회를 제안하며 내각임명을 강행했다. 이에 윤찬경은 청문회와 같은 시간과 장소로 선진공화당 의총 일정을 변경하며 맞대응했다. 이 가운데 안세영(이도엽 분) 민정수석이 강상구와 내통해왔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긴장감을 더했다. 박무진을 향한 거센 공세가 이어지자 사람들은 그의 참패를 예상했다. 그러나 박무진은 판을 뒤엎는 '승부수'로 짜릿한 반전을 선사했다. 바로 자신에게 등 돌린 안세영 카드였다. 박무진은 안세영의 잘못을 추궁하는 대신 손을 내밀었다. 그래도 안세영이 항명하자, 박무진은 "법률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면, 정치적으로 해결하는 수밖에"라며 강상구와의 대화가 담긴 블랙박스 영상으로 회유했다. 지진희의 동요 없는 얼굴은 그 어느 때보다 무섭고 강인했다. 결정적으로 박무진은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대안을 내세우는 주특기를 활용해 안세영을 ‘내 편’으로 만들었다. "제 해임사실을 알리는 편이 민정수석님 입장에선 공익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셨을 거라 생각한다. 정권은 바뀌어도 역대 대통령들이 매번 안수석님을 중용한 이유겠죠. 우리한텐 지금 한 명이라도 더 인재가 필요하다"라는 박무진의 말은 안세영의 마음을 움직였고, 안세영에게 압박당한 강상구가 선진공화당 의원들을 매수하며 의총이 무산됐다. ‘박무진 표 협치’의 성공이었다. 자신의 소신대로 꿋꿋하게 나아가는 지진희의 모습, 지진희와 배종옥의 희비가 엇갈리는 장면은 안방극장에까지 그 짜릿함이 전달됐다. 그리고 그 누구도 적으로 만들지 않고 뜻을 이뤄낸 지진희에게 깊은 신뢰와 확신을 갖게 된 손석구가 "대통령 후보가 되어주시겠습니까?"라고 권하는 장면은 두 사람의 케미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허준호에 이어 손석구까지. 든든한 아군을 얻어낸 지진희. 스토리가 전개될수록 지진희는 카리스마를 더해가는 박무진의 모습을 차분하면서도 강렬하게 표현하며 캐릭터를 더욱 매력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특히 나날이 믿음직스러운 지도자로 발전하는 지진희의 새로운 면모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만들고 있다. '이기는 좋은 사람' 박무진의 다음 선택과 활약이 점점 더 흥미로워진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9-07-23 08:06:25배우 황재훈이 '60일, 지정생존자'로 안방극장에 긴장감을 더한다. 배우앤배움 EnM에 따르면 황재훈은 22일 오후 방송 예정인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에서 국가 안보지원 사령부 중사로 출연한다. 지난 5, 6화에서는 자신이 국회의사당 폭탄 테러의 범인이라 주장하는 탈북 용병 이도국(명해준 역)이 한국으로 송환됐다. 이번 7화에서는 이도국에 대한 본격적인 취조가 펼쳐질 예정이다. 배우앤배움 EnM은 "테러의 진짜 배후를 찾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 '60일, 지존생존자'. 이런 급박한 상황 속에서 황재훈이 어떻게 극의 긴장감을 불어 넣을지, 그의 활약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황재훈은 KBS2 '너도 인간이니', tvN '크리미널 마인드', KBS2 '최강 배달꾼' 등 다양한 드라마를 통해 대중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그는 탄탄한 연기 실력으로 캐릭터를 소화해내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한편, tvN '60일, 지정생존자'는 동명의 미국 드라마 '지정생존자(Designated Survivor)'를 리메이크한 드라마로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배우앤배움 EnM
2019-07-22 08:3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