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30일 오후 북한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도발하면서 한반도 안보정세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북한 관영 선전매체 조선중앙통신은 8월 31일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미국과 《대한민국》군부깡패들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의 전면전쟁을 가상한 도발적 성격이 짙은 위험천만한 대규모 연합훈련을 벌려놓은 상황에 대응해 29일부터 전군지휘 훈련을 조직했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훈련지휘소를 방문하시고 전군지휘훈련 진행 정형을 료해(파악)하시였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훈련의 목표가 "원쑤들의 불의적인 무력침공을 격퇴하고 전면적인 반공격으로 이행하여 남반부 전 영토를 점령"하는 것이라고 했다. 남한 점령을 목표로한 전군지휘 훈련을 실시했다는 보도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김정은의 훈련지휘소 방문에는 박정천 원수와 강순남 국방상이 동행했다. 그는 작전 초기에 적의 전쟁 잠재력과 적군의 전쟁 지휘 구심점에 심대한 타격을 가하고 지휘통신수단들을 마비시켜 초기부터 기를 꺾어놓고 전투행동에 혼란을 주며 적의 전쟁수행의지와 능력을 마비시키는데 최대한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김정은은 전쟁 준비를 보다 확고히 하기 위한 전면적인 과업과 방도들을 제시하고 작전지휘훈련과 실기동훈련의 강화를 지시하면서 "현대전은 두뇌전의 대결"이라며 "전쟁에서의 승패 여부는 싸움에 앞서 지휘관의 두뇌에 의해 먼저 결정된다"면서 모든 지휘관이 철저히 준비할 것을 강조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08-31 18:16:35[파이낸셜뉴스] 북한이 지난 30일 오후 북한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도발하면서 한반도 안보정세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북한 관영 선전매체 조선중앙통신은 8월 31일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미국과 《대한민국》군부깡패들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의 전면전쟁을 가상한 도발적 성격이 짙은 위험천만한 대규모 연합훈련을 벌려놓은 상황에 대응해 29일부터 전군지휘 훈련을 조직했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훈련지휘소를 방문하시고 전군지휘훈련 진행 정형을 료해(파악)하시였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훈련의 목표가 "원쑤들의 불의적인 무력침공을 격퇴하고 전면적인 반공격으로 이행하여 남반부 전 영토를 점령"하는 것이라고 했다. 남한 점령을 목표로한 전군지휘 훈련을 실시했다는 보도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김정은의 훈련지휘소 방문에는 박정천 원수와 강순남 국방상이 동행했다. 그는 작전 초기에 적의 전쟁 잠재력과 적군의 전쟁 지휘 구심점에 심대한 타격을 가하고 지휘통신수단들을 마비시켜 초기부터 기를 꺾어놓고 전투행동에 혼란을 주며 적의 전쟁수행의지와 능력을 마비시키는데 최대한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김정은은 전쟁 준비를 보다 확고히 하기 위한 전면적인 과업과 방도들을 제시하고 작전지휘훈련과 실기동훈련의 강화를 지시하면서 "현대전은 두뇌전의 대결"이라며 "전쟁에서의 승패 여부는 싸움에 앞서 지휘관의 두뇌에 의해 먼저 결정된다"면서 모든 지휘관이 철저히 준비할 것을 강조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이와 관련, 북한이 심야 기습 도발로 한반도 안보 정세 위기감 고조를 유도하는 한편, 전승절인 내달 9일 도발의 강도를 최고조 끌어올리기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반길주 고려대학교 일민국제관계연구원 연구교수는 "전술무기는 상대방에 대한 강압의 강도가 낮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심야시간대를 이용해 기습도발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은 이번 전술도발만으로는 UFS나 미국의 전략폭격기에 대한 반발의 강도를 제대로 현시해주지는 못했다고 판단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는 9.9절을 계기로 이보다 강력한 도발을 시나리오에 포함하고 있을 가능성을 추정하게 해준다"며 "군당국은 UFS 종료 후 일반상황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북한이 과도기적 허점을 노린 도발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대비태세를 잘 유지하여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08-31 14:35:45[파이낸셜뉴스] 북한이 한미연합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습에 대응해 남한 점령을 목표로 '전군지휘훈련'을 진행 중이다. 북한 관영 선전매체 조선중앙통신은 31일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미국과 《대한민국》군부깡패들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의 전면전쟁을 가상한 도발적 성격이 짙은 위험천만한 대규모 연합훈련을 벌려놓은 상황에 대응해 29일부터 전군지휘 훈련을 조직했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훈련지휘소를 방문하시고 전군지휘훈련 진행 정형을 료해(파악)하시였다"고 전했다. 통신은 훈련의 목표가 "원쑤들의 불의적인 무력침공을 격퇴하고 전면적인 반공격으로 이행하여 남반부 전 영토를 점령"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남한 점령을 목표로한 전군지휘 훈련을 실시했다는 보도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김정은의 훈련지휘소 방문에는 박정천 원수와 강순남 국방상이 동행했다. 김정은은 전쟁 준비를 보다 확고히 하기 위한 전면적인 과업과 방도들을 제시하고 작전지휘훈련과 실기동훈련의 강화를 지시하면서 "현대전은 두뇌전의 대결"이라며 "전쟁에서의 승패 여부는 싸움에 앞서 지휘관의 두뇌에 의해 먼저 결정된다"면서 모든 지휘관이 철저히 준비할 것을 강조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그는 작전 초기에 적의 전쟁 잠재력과 적군의 전쟁 지휘 구심점에 심대한 타격을 가하고 지휘통신수단들을 마비시켜 초기부터 기를 꺾어놓고 전투행동에 혼란을 주며 적의 전쟁수행의지와 능력을 마비시키는데 최대한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이어 적의 중추적인 군사지휘거점들과 군항과 작전비행장 등 중요 군사 대상물들, 사회정치, 경제적 혼란사태를 연발시킬 수 있는 핵심요소들에 대한 동시다발적인 초강도 타격을 가하며 다양한 타격수단에 의한 부단한 소탕전과 전선공격작전,적 후방에서의 교란작전을 복합적으로, 유기적으로 배합 적용해 전략적 주도권을 확고히 확보하는 문제도 제기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또 김정은이 유사시 전선 및 전략예비포병이용계획과 적후전선형성계획, 해외무력개입파탄계획 등 총참모부의 실제적인 작전계획 문건들을 구체적으로 검토했다며 "총참모장으로부터 전쟁발생시 시간별, 단계별 정황에 따르는 적군과 아군의 예상 행동 기도에 대한 보고를 받으시고 전군지휘훈련 조직 정형과 진행 실태를 구체적으로 료해하시였다"고도 보도했다. 김정은은 "미국과 《대한민국》군부 깡패들의 분주한 군사적 움직임과 빈번히 행해지는 확대된 각이한 군사연습들은 놈들의 반공화국 침략기도의 여지없는 폭로로가 된다"면서 철저한 대응을 거듭 강조했다. 또 남측의 반격으로부터 타격수단들을 철저히 보존하기 위한 대책을 철저히 세우고, 작전지휘체계와 화력지휘통신방식을 전면 갱신하는 문제 등 앞으로의 작전조직과 지휘, 전쟁준비에서 북한군이 견지해야 할 전면적인 과업들과 원칙적 요구와 방도들을 구체적으로 밝혔다고 보도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08-31 09:00:48[파이낸셜뉴스] 한미 양국은 연합지휘소훈련(CCPT)을 내달 22일부터 9월 1일까지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CCPT는 통상 매년 3월과 8월, 각 전반기와 하반기로 나누어 2차례의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의 도상훈련(CPX)으로 실시된다. 도상훈련이란 지도 위에 시설 등을 표시한 뒤 도구 등을 이용해 실제 작전처럼 옮기면서 하는 훈련이다. 군에 따르면 올해 후반기 한미 연합 CCPT의 경우 공식 명칭에 '동맹' 등 표현을 넣는 방안과 함께, 야외실기동훈련(FTX)을 병행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날 "다양한 상황·여건을 고려한 FTX를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미 양국 군은 지난 2018년 이전까지만 해도 매년 전반기엔 CPX인 '키리졸브'(KR)와 FTX인 '독수리연습'(FE)을 병행 실시하고, 후반기엔 CPX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진행해왔다. 그동안 연합 FTX는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첫 북미회담 후 한미 양국 군의 대대급 이하 소규모로만 진행돼온 상황이다. 한미 간 CPX의 경우도 2019년 전반기엔 '동맹' 연습으로 불렸으나, 같은 해 후반기부턴 한미훈련에 대한 북한의 반발과 연이은 단거리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의식, 현재와 같은 '연합지휘소훈련'으로 변경했다. 다만 준비기간과 재유행하는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올 후반기 CCPT 계기 FTX를 종전처럼 연대급 이상 대규모로 실시하긴 쉽지 않을 것을 전망이다. 군 당국은 이번 후반기 CCPT 때 한미 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이후를 대비한 '미래연합사령부의 완전운용능력(FOC) 평가'도 함께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양국은 지난 2014년 합의한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계획'에 따라 전작권 전환 이후를 대비한 미래연합사의 3단계 역량 평가를 시행해왔으나 △1단계 '기본운용능력'(IOC) 평가와 △2단계 'FOC' 평가 △3단계 '완전임무수행능력'(FMC) 평가 가운데 IOC 평가만 2019년 CCPT를 기해 종료됐고, 아직 FOC 평가는 시작하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미 양국 공군은 지난 6일, 공군 수원기지에서 이번주 F-35A 스텔스 전투기 등 '연합 공군전력의 비행훈련'을 앞두고 북한 스커드 미사일 모의 탄두를 동원한 화학탄 대응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한군 훈련 동향에 대해 이날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브리핑에서 "현재까진 집중호우와 코로나19 때문에 일부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관련 활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군은 전날 오후 서해안 일대에서 최소 2발로 알려진 방사포를 발사하며 올해 20번째 무력시위를 벌였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2-07-11 16:50:31[파이낸셜뉴스] 북한이 어제 16일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한 가운데 합동참모본부는 올 전반기 한미 연합지휘소훈련(CCPT)을 18일~28일까지 주말과 휴일을 제외한 9일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합참은 이날 "코로나19 상황과 연합방위태세 유지 등 제반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같이 훈련을 시행하기로 했다며 "이번 훈련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방어적 성격의 지휘소 훈련(CPX)으로 실병기동훈련(FTX)은 없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 장병들의 연합작전수행능력을 향상시키고, 연합방위태세를 한층 더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 양국은 12~15일 한반도 전시상황을 가정한 사전연습 '위기관리 참모훈련'(CMST) 이후 올해는 특히 미군 증원 인력을 동원한 대규모 야외 실기동훈련(FTX) 실시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3년째 컴퓨터 모의훈련'으로 진행한다. 관련전문가들은 "한·미가 연합훈련을 그동안 축소한 것은 북한이 모라토리엄(핵실험·ICBM 시험발사 유예)을 지켜왔기 때문이었으나 북한이 모라토리엄을 파기 '레드라인'을 완전히 넘어선 만큼 한미가 대응차원에서 한미연합훈련을 정상화하는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문재인정부가 임기 내 전시작전권 전환을 공약으로 내세웠던 만큼, 이번 실기동훈련 검토는 당연했다 평가다. 지난 2015년 한·미 양국은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계획'을 승인에 따라 현재 한미연합사령관이 가지고 있는 한국군의 전시작전권은 한국군에게 이양된다고 합의한 바 있다. 다만, 그 조건으로 △연합방위 주도에 필요한 한국군의 군사적 능력 △한미동맹의 포괄적인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응능력 △안정적인 전작권 전환에 부합하는 한반도 및 역내 안보환경 등 3가지가 충족되어야 한다. 특히, 한국군의 군사적 능력 검증을 위한 3단계, 즉 기본운용능력(IOC)과 완전운용능력(FOC), 완전임무수행능력(FMC) 평가 등이 필수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2-04-17 17:50:01[파이낸셜뉴스] 군이 태국에서 실시되는 다국적 연합훈련 '2020 코브라골드 훈련'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군은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코브라 골드 훈련에 참가해 왔지만 올해는 태국에서 '코로나 19'가 확산되며 불참설이 제기돼 왔다. 12일 해군은 오는 25일부터 내달 6일까지 태국에서 개최되는 '2020 코브라골드 훈련'에 함정, 해병대 병력은 참가하지 않고 '지휘소 연습'을 위한 지휘관ㆍ참모 위주의 인원만 참가하기로 잠정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결정은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장병들의 안전 등 전반적 상황을 고려하여 판단했으며, '지휘소연습' 참가 인원에 대해 철저한 방역대책을 수립하고 태국측과 긴밀히 협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해군은 향후 '코로나19' 확산추세 등을 고려해 참가규모를 출국 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해군은 짝수 해와 홀수 해로 나눠 코브라골드 훈련 참가규모를 조절해 왔다. 홀수 해는 규모를 줄이고 짝수해는 늘렸는데 올해는 짝수 해지만 신종 코로나로 인해 홀수해 보다 더 적은 규모로 참가하게 됐다. 태국의 신종 코로나 확진자는 33명으로 중국, 홍콩, 싱가포르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많다. 지난해 코브라골드 훈련에는 장병 60여명이 '대한민국 해군 코브라골드 훈련전대'를 구성에 훈련에 참가했다. 2018년에는 장병 400여명과 4900t급 상륙함(LST-Ⅱ) 천자봉함, 상륙돌격장갑차(KAAV), 자주포 등으로 훈련전대를 구성했다. 한편 공군은 '코로나 19' 위험으로 11∼16일 열리는 '싱가포르 에어쇼 2020'에 불참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0-02-12 15:11:02북한은 20일 종료되는 한미 연합지휘소 훈련에 '북한정화작전'이 포함됐다며 "공공연한 적대행위이며 용납못할 군사적 도발"이라고 비난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연합지휘소훈련의 허울은 벗겨졌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호전광들이 연합지휘소 훈련에 점령지역에서의 평정 및 치안질서유지, 정부조작 등을 내용으로 하는 북안정화작전이라는것까지 포함시켰다"면서 "연합지휘소훈련이 과연 무엇을 노린것인가 하는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연합지휘소훈련은 우리를 침략하기 위한 공공연한 적대행위이며 용납 못할 군사적도발"이라고 못박았다. 한미연합지휘소 훈련은 옛 을지프리덤 가디언 훈련으로 올해는 야외 기동훈련이 아닌 전시작전권 전환을 대비한 지휘소 훈련으로 실시됐다. 노동신문은 "미사여구나 늘어놓고 간판이나 바꾼다고 하여 연련합지휘소훈련의 침략적이며 도발적인 성격이 달라지는것은 결코 아니다"라며 '연합지휘소훈련은 우리 공화국을 불의에 선제공격하기 위한 침략전쟁 불장난'으로 규정했다. 특히 "이번 전쟁연습에는 남조선의 합동참모본부와 육해공군작전사령부, 남조선미국련합군사령부와 남조선강점 미군사령부, 미태평양사령부가 투입됐다고 한다"면서 "이런 방대한 규모의 침략전쟁연습을 정당화할수 있다고 타산했다면 그보다 더 큰 오산은 없다"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긴장완화와 평화, 통일에 대한 겨레의 지향에 한사코 도전하면서 외세와 함께 침략적인 합동군사연습을 감행한 남조선호전광들은 그 어리석은 행위의 대가를 뼈저리게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19-08-20 08:54:11[파이낸셜뉴스] 육군은 특수전사령부가 지난 24일부터 5일간 한미 '2024 UFS/TIGER'의 일환으로 공군 공정통제사(CCT) 및 미 2전투항공여단 등과 함께 공세적 연합·합동 특수타격 훈련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특전사 예하부대와 공군 공정통제사(CCT), 미 2전투항공여단 등이 참가한 이번 훈련은 연합·합동 전력을 활용한 특수정찰, 전투사격, 핵심시설 타격 등 고도의 전투기술을 숙달하고, 다양한 우발 상황 부여 및 대항군 운용으로 전시 임무수행능력을 완비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이들 부대는 훈련에 앞서 수집된 각종 정보를 바탕으로 세부 작전계획을 수립했으며, 목표지역 확보 및 핵심시설 타격 등 다양한 전술과제를 숙달했다 훈련을 참관한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특전사는 유사시 시간·장소를 불문하고 적진에 투입돼 전략적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최정예 부대"라고 격려하고 "작전이 곧 훈련, 훈련이 곧 작전이라는 신념으로 고도의 전문화된 교육훈련을 실시해 적에게는 공포를, 국민에게는 신뢰를, 스스로에게는 자부심을 줄 수 있는 세계 최강의 특수부대가 될 것"을 당부했다. 육군은 美 UH-60·CH-47 등 대규모 항공전력과 공군 공정통제사들과의 연합·합동작전으로 훈련 성과를 높였으며, 주둔지 내 미측 전술지휘소 운용과 한미 조종사 계획 보고로 실시간 양국 군 협력체계 및 상호운용성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어둠 속에서 시작된 훈련에 참가한 특전대원들은 화력지원과 전력화된 첨단 장비들을 활용해 목표지역까지의 통로를 개척하고 장애물을 신속히 극복했다. 또한 부여된 여러 가지 우발상황 속에서도 정확한 상황판단과 신속한 작전수행으로 핵심시설을 타격하고 대항군을 격멸했다. 이후 항공기로 작전지역을 이탈함으로써 한미 연합·합동작전팀은 완벽한 팀워크를 발휘하며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8-29 16:35:25[파이낸셜뉴스] 김명수 합동참모의장이 육군 수도군단 지휘소에서 연습상황을 보고받고 "전시 수도군단의 복잡하고 다양한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면밀한 작전환경 분석과 명확한 지휘체계 확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합참에 따르면 27일 김 의장은 한미 연합군사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에 참가 중인 수도군단 사령부를 찾아 전·평시 작전수행태세를 점검했다. 김 의장은 UFS 연습과 함께 주·야간 경계태세에 매진하는 장병들을 격려하면서 "전 제대 및 기능뿐만 아니라 정부기관 및 민간단체 등과도 효과적으로 노력을 통합하기 위해서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한미는 지난 13~16일엔 UFS 사전연습 격인 위기관리연습(CMS)과 19~23일엔 정부연습(을지연습)을 실시했다. 이어 전날부터 오는 29일까지 나흘간 일정으로 UFS 2부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2부 훈련에선 쌍룡훈련, 통합화력훈련과 지상·해상·공중 영역에서 실기동 및 사격훈련 등 총 48건의 야외기동훈련(FTX)이 실시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8-27 16:46:24[파이낸셜뉴스]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올 후반기 한미 연합군사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가 19일 0시 1분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된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번 UFS 1부는 정부연습(을지연습)과 연계해 19일~23일까지, 2부는 우리 군 단독으로 26~29일에 진행된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이달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 동안 UFS의 사전연습 격인 위기관리연습(CMX)이 군 차원에서 실시됐다. 합참은 "이번 연습 기간,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Weapon of Mass Destruction)에 대응할 수 있는 지상·해상·공중·사이버·우주자산 등 다양한 자산을 활용한 다영역 작전을 시행해 어떠한 도발에도 한미동맹의 능력과 태세를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은 정부 부처의 전시 대비 연습과 실제 훈련에도 참여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국가 총력전 수행 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이 이번 UFS는 한미 군 당국이 판단하는 점증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전파 교란 및 사이버 공격, 지상·해상·공중에서의 위협과 최근 전쟁 양상 등 현실적 위협을 시나리오에 반영했다. 우리 군 장병은 지난해 규모와 비슷하게 1만9000여 명이 참여하지만, 북한의 GPS 전파 교란 및 사이버 공격 등 대응을 위해 미국의 우주군도 참여한다. 1부 연습 과정 중 22일 오후 2시부터 20분 동안은 전국에서 동시에 민방위 훈련이 실시된다. 일부 지역엔 북한의 핵무기 사용 시나리오가 처음 적용돼 지역 군부대가 훈련에 함께한다. 훈련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국민은 신속하게 가까운 민방위 대피소나 지하공간으로 대피해야 한다. 5분간 전국 주요 도로 중 일부 구간은 이동이 통제된다. 오후 2시 15분 훈련 경계경보가 발령되면 국민은 대피소에서 나와 경계 태세를 유지하면서 통행이 가능하며, 오후 2시 20분 경보가 해제되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 이번 UFS는 작년 대비 확대 실시된다. 연합 야외 기동훈련(FTX)은 총 48회로 작년 대비 10회 늘어나고, 여단급 훈련은 4회에서 17회로 4배 이상 대폭 확대된다. 육군은 한미 연합 유도탄 대공사격, 한미 연합 공중강습작전, 한미 연합 도하훈련, 다중이용시설 대테러 종합훈련 등을 실시한다. 해군은 다영역 해양작전 수행능력 배양과 한미 연합 공조체계 운영절차 숙달을 위한 지휘소 연습을 진행하며, 부대별로 주요 항만 통합방호훈련, 종합구조훈련, 항만 피해복구 및 함정 탄약 적재 훈련 등도 실시한다. 공군도 각급 부대에서 주·야간 방어제공(DCA), 항공차단(AI), 공중대기 항공차단(X-INT) 훈련 등 80여회의 야외 기동훈련(FTX)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19∼23일 F-15K, KF-16, FA-50, F-16, A-10 등 한미 전투기가 참여하는 24시간 실비행 훈련을 실시한다. 공군은 "24시간 실비행 훈련에 한미 공군 5개 비행단(한국 3개·미국 2개)이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번 UFS엔 유엔사회원국이 참가하며, 중립국감독위원회는 정전협정 준수 여부를 관찰한다. 또한 오는 10월 창설 예정으로 우리 군의 전략적 능력을 통합운용하게 될 전략사령부의 지휘통제본부가 이번 UFS 기간에 편성돼, 전략사 창설 검증을 위한 임무수행능력 최종평가가 이뤄진다. UFS 기간 중 미군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전개돼 우리 전력과 연합훈련을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 군 당국은 한미연합연습 때마다 '북침 전쟁 연습'이라고 주장, 반발해 온 북한이 이번 UFS 기간 도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예의 주시하고 있다.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지난 12일 육군 최전방 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북한이 UFS 연습을 빌미로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만약 적이 도발하면 '즉·강·끝'(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한다) 원칙에 따라 행동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8-18 16:5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