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2일 안양 평촌학생체육관에서 '2016 경기 직업교육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특성화고와 베프(V.E.F-Vocational Education Festival)하자!'라는 주제로, 경기도 중학생 및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진로 및 직업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주요 행사로 수업혁신 사례 발표 및 특성화고 진로 토크쇼(Talk Show)를 진행하며, 수업혁신 전시관, 특성화고 미래인재관, 미래기술체험관 등에서는 배움중심수업 결과물과 주제별 관련 자료를 전시한다. '수업혁신팀 전시관'에서는 경기도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수업혁신 99개팀이 1년간 배움중심수업을 실천한 프로젝트 포트폴리오, 수업결과물, 활동보고서 등을 전시하며, 4팀의 교사와 학생은 수업운영 및 수업활동 사례 발표를 통해 창의적인 수업혁신 내용 및 계열 간 교류수업 방법을 홍보한다. 특히 '진로 토크쇼'에서는 특성화고 재학생, 졸업생, 기업체 관계자가 패널로 참석해 중학생에게는 진로 정보를 안내하고, 특성화고 재학생들에게는 취업 정보를 제공하는 등 진로와 직업의 궁금증을 풀어준다. 이와 더불어 미래 기술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미래기술체험관'에서는 특성화고 교사와 학생들이 정규교과 및 동아리 활동을 통해 완성한 작품을 전시한다. 또 '특성화고 미래인재관'에서는 직업교육 공감대 형성과 직업교육 교육과정 공유를 위해 마이스터, 산학일체형 도제, NCS 교육과정, 취업역량 강화 등 총 4개 분야의 대표 학교 담당 교사 및 학생들이 분야별 교육활동과 진로를 안내한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경기직업축체가 학생들이 자신이 꿈꾸는 진로를 찾고 체계적으로 직업을 준비하여 행복한 미래를 열어 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16-12-01 11:06:38덕성여대 종합인력개발원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센터장 정원호)는 본교 재학생과 지역주민들을 초청, 18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쌍문동캠퍼스 학생회관에서 ‘Career Festival : 나의 직업은 나다’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직업과 커리어에 대해 지금껏 가져왔던 생각들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될 이번 행사에는 색다른 직업에 종사하거나 직업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제시해 줄 멘토들이 직접 덕성여대를 찾아 이들과 고민을 나눌 예정이다. 토크콘서트, 청춘콘서트 등을 통해 젊은 세대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는 방송인 김제동이 메인으로 나서 취업과 입시로 걱정하는 이들에게 따뜻한 조언을 전한다. 또 라디오 DJ, 마케팅 기획사 대표, 빵집 사장, 작가 등 끊임없이 도전하는 인생을 살고 있는 프로레슬러 김남훈이 전하는 ‘커리어개발과 관리비결’, 10만 팔로워를 관리하는 ‘독설닷컴’의 시사인 고재열 기자가 말하는 ‘미디어와 함께 변화하는 인간관계 관리 노하우’, 오지전문이자 우리시대 최고의 다큐멘터리를 만들어 내고 있는 EBS 세계태마기행 탁재형 PD의 ‘세계라는 넓은 안목으로 바라보는 법’도 들을 수 있다. 행사장 외부에는 ‘일천개의 직업‘이라는 주제로 운영되는 직업체험 부스를 비롯해 내가 관심 있는 것과 잘하는 것, 나의 적성을 전문 상담가들과 함께 꼼꼼히 짚어보는 인적성검사 및 해석상담, 커리어 동반자로써의 가족관계를 만들어가기 위한 가족심리상담, 진로상담 등이 동시에 진행된다. 덕성여대 종합인력개발원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 정원호 센터장은 “직업과 커리어개발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안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는 직업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공유하고, 지금까지 막연히 갖고 있던 나의 직업과 커리어에 대해 새롭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rt_dawn@fnnews.com 손호준기자
2011-11-16 08:51:32인디 록 밴드 신인류가 멜론과 손을 잡았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Melon)은 인디 음악 활성화 프로젝트 '트랙제로'의 6월 이달의 아티스트로 록 밴드 신인류(보컬·신온유, 키보드·하형언, 베이스·문정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기념해 신인류는 지난 5일 공개된 멜론 스테이션 '트랙제로' 초대석에 출연해 정규 1집 '빛나는 스트라이크'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고, 각 멤버가 추천하는 숨은 명곡들도 소개했다. 이들의 주요 곡은 멜론매거진 '트랙제로' 플레이리스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지난 4월 공개된 이번 앨범에 대해 신인류는 "저희의 반짝이는 순간들을 모아 지은 제목"이라며 "저희를 잘 아는 분들뿐만 아니라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도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었다"고 전했다. 총 11개 트랙이 수록된 이번 앨범은 '영혼 빌리지'라는 독창적인 세계관을 배경으로, 반짝이는 영혼들의 이야기를 1층부터 층층이 쌓아 올리는 구조로 풀어낸 점이 인상적이다. 멤버들은 자연스럽게 타이틀곡으로 자리 잡은 '정면돌파'를 비롯해, 스물아홉을 지나거나 지나고 있는 멤버들의 현재를 담은 또 다른 타이틀곡 '일인칭 관찰자 시점'을 가장 먼저 소개하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앨범 제작 과정에서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흥미롭다. 멤버들은 믹싱 작업 중 유선 이어폰과 무선 이어폰 간 음질 차이로 생긴 해프닝을 회상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신온유는 "이번 앨범은 꼭 무선 이어폰이나 헤드폰으로 들어주셨으면 한다"며 특별한 청취 팁도 전했다. 각 멤버가 추천하는 곡들도 주목할 만하다. 신온유는 인디 록 밴드 데카당의 '빈'을 추천하며 "도입부 기타 리프가 정말 강렬해서, 운전할 때 들으면 신나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하형언은 김혼의 '우린 (Weare)'을 꼽으며 "싱어송라이터이자 현재는 피아노 조율사로 활동하는 친구인데, 그 직업이 너무 잘 어울릴 정도로 섬세하고 아름다운 음악을 한다"며 애정을 표현했다. 문정환은 싱어송라이터 Kim의 'Mr.망고스틴'을 언급하며 "제가 믹스에 참여했던 곡 중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신인류는 이번 정규 1집을 시작으로 페스티벌, 단독 공연 등 올여름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멤버들은 "페스티벌 무대에 더 많이 서고 싶고, TV 프로그램이나 대학 축제에서도 관객들과 만나고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멜론은 '트랙제로'를 통해 매달 '이달의 아티스트'와 '이달의 추천 신곡'을 발표하며 다양한 아티스트와 명곡을 지속적으로 조명 중이다. '이달의 아티스트'는 국내에 음원을 발표한 적 있는 아티스트가 대상이며 '트랙제로 추천 신곡'은 3~4개월내 발매된 곡 중에 선정한다. '트랙제로'는 국내 음원플랫폼 업계 유일의 인디음악 지원사업이며 이를 통해 음악산업 전체의 동반성장에 주력하고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멜론
2025-06-09 09:40:04[파이낸셜뉴스] 지난 23일 ‘커피섬’ 부산 영도의 아미르공원 일대에 진한 커피향이 퍼지기 시작했다. 이날 부산 영도구와 ㈔한국커피협회의 공동 주최·주관으로 아미르공원 일대에서 2025 글로벌 영도 커피 페스티벌이 열렸다. 이 행사는 25일까지 3일간 진행됐다. 이번 축제는 ‘커피에 반하다, 영도에 반하다’라는 슬로건으로 해외 11개국 커피업체 및 주한대사관과 국내 커피 업체 등 총 90여개사가 150개의 부스를 차려 역대 최대 규모로 마련됐다. 커피를 맛보고 향을 느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스토리를 나누고 커피 내리는 것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등 다방면으로 체험할 수 있었다. 먼저 행사장 출입구 가까이에 설치된 네트워킹존 커핑룸에서 카페 및 커피 전문업체가 직접 커피를 내려주고 방법을 설명하며 궁금한 점을 자유롭게 소통하는 오마카페가 마련됐다. 행사 기간 매일 3개 업체씩 총 9개 업체 전문가들이 직접 커피를 내려준다. 스페셜티 전문점 라이크댓 카페 정백광 로스터(33)가 첫 주자로 나서 솜씨를 발휘했다. 정씨는 원두를 볶는 로스터와 커피를 내리는 바리스타를 겸하고 있다. 커피 내리는 다양한 방법과 향의 차이 등을 설명하면서 현업에서 겪은 경험담을 전해줬다. 정씨는 “바리스타 혹은 로스터란 직업은 사실 사람들 사이에 아르바이트 이미지가 남아 있어 아직은 인식이 좋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이 일을 계속할 수 있는 것은 아무래도 커피에 대한 애정이 있고 늘 재미있게 일할 수 있기에 그렇다”며 “올해 커피 페스티벌은 전년보다 더 깊이 있게 커피를 체험할 만한 것들이 많아 이전 행사보다 더 커피축제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느낌이 든다”라고 말했다. 커피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전문가가 관객들과 열린 소통을 하며 커피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영도 커피 살롱’도 서브무대에 마련돼 참관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커피 살롱은 행사 기간 매일 1명씩 총 3명의 전문가가 강연을 한다. 이날은 유튜브 커피하는람쥐 채널 운영자 겸 바리스타 강사로 커피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박성관 대표가 무대에 섰다. 박 대표는 ‘홈카페의 모든 것, 집에서 즐기는 커피의 세계’를 주제로 집에서 커피를 내릴 수 있는 가성비 있는 기기들을 소개하며 보다 맛있게 내리는 방법 등을 설명했다. 그는 “야외에서 커피 토크쇼를 처음 진행해 봤는데 예상보다 홈카페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있어 놀랐다”며 “커피 교육을 담당하는 사람으로서 꼭 교육생뿐 아니라 이렇게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사람들에게 커피를 알리는 장이 많으면 좋겠다. 시민들 반응도 좋은 것 같아 뿌듯했다”라고 전했다. 한국커피협회 주관으로 최고의 커피 테이스터를 찾는 커핑 경연대회 ‘GPCC in 영도’도 열린다. 원두와 커피의 맛과 향, 블렌딩 등을 통해 다양한 종류의 커피를 맛보고 커피를 골라내는 대회로, 올해 3회째를 맞아 처음으로 전국 단위로 확대해 개최됐다. 총 47명이 출전해 12명이 본선에 진출, 25일 최고의 커피 테이스터를 가린다. ‘글로벌’ 타이틀을 내건 행사인 만큼 글로벌 커피존이 전년보다 대폭 확대됐다. 커피 강국인 베트남과 에티오피아, 콜롬비아 등 11개국, 16개 업체와 주한대사관 등이 총 22개 부스를 꾸렸다. 방문객들은 각국 바리스타가 내려주는 따끈따끈한 커피를 직접 시음하며 각종 디저트를 함께 즐겼다. 이날 행사장에서 만난 영도구민 이영미씨(50대·여)는 “영도구가 커피도시 사업을 시작한 지 몇 년 됐는데 그 전과 비교하면 방문객들도 더 많아지고 동네 분위기가 보다 젊어진 것 같다"며 "이전에는 조용한 섬동네라는 이미지가 강했는데, 요즘은 커피 페스티벌 등 주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행사들이 열리면서 관광도시처럼 밝아진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좋다”라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5-23 17:38:54【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원문화재단은 2025 평창대관령음악제 대관령아카데미 연중 교육프로그램인 '찾아가는 마스터클래스'가 오는 16일 강원예술고등학교에서 열린다고 15일 밝혔다. 대관령아카데미 '찾아가는 마스터클래스'는 도내 음악학도를 대상으로 국내외 저명 예술인을 초청,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올해 상반기에는 성악, 피아노 2개 분야로 운영하고 있다. 강원대와 강릉원주대에 이어 세 번째로 오는 16일 오전 10시30분 강원예술고등학교에서 ‘피아니스트 박상욱 마스터클래스’가 진행된다. 피아니스트 박상욱은 빈 국립음악대학교 최연소 입학해 빈 시립음대, 독일 로스톡 국립음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를 모두 최고점으로 졸업했다. 오스트리아를 거점으로 유럽과 한국을 오가며 활발한 연주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그는 피아니스트 신미정과 피아노 듀오 ‘신박’을 결성해 ARD 콩쿠르에서 2위 입상, 슈베르트 국제 콩쿠르 등 유럽 주요 콩쿠르를 석권했고 국내외 페스티벌에 꾸준히 초청받고 있다. 신박 듀오는 오는 6월29일 원주 치악예술관에서 대관령음악제 기획공연 강원의 사계 '여름' 공연에서 듀오 리사이틀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강원문화재단은 도내 음악 학도들을 위한 '찾아가는 마스터클래스', '직업 진로 특강'을 연중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도내 학생들에게 차별화된 음악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5-15 10:16:44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부산시와 지역 과학관·박물관 등이 어린이를 위한 잔치마당을 연다. 부산시는 오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영화의전당 일원에서 '2025 제52회 부산 어린이날 큰잔치'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는 지난해 첫선을 보인 어린이날 캐릭터 '맘바'의 첫번째 생일잔치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올해 행사는 '어린이가 행복한 마을, 함께 만드는 내일'이라는 표어 아래 별빛마을, 하늘마을, 알록마을, 행복마을, 튼튼마을, 달콤마을 등 6개 마을에서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야외무대에서 '버블앤 벌룬쇼' '어린이 창작자 토크콘서트' '랜덤플레이댄스 경연대회' 등이 열린다. 애니메이션 노래 부르기 프로그램, 마술쇼 등은 사전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이외에도 반려견과 함께하는 프로그램과 나눔마켓, 이색직업 체험전, 보드게임, 얼굴 그림(페이스 페인팅), 교통경찰 오토바이(사이드카) 시승 체험, 아동권리 문화확산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국립부산과학관도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과학체험행사 '뚝딱뚝딱 패밀리 챌린지'를 3~6일 과학관 야외광장 및 꿈나래동산 일대에서 개최한다. 뚝딱뚝딱 패밀리 챌린지는 온 가족이 함께 과학을 주제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즐거움을 나누는 체험 행사다. 올해는 감성적이고 여유로운 태도를 뜻하는 유행어 '칠(Chill)'을 활용해 '칠(Chill)한 칠(Chill)드런스 위크'라는 부제를 달아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 행사는 또 만나면 좋을 텐(10)데, 칠 드런스 플레이그라운드, 칠하게 패밀리메이킹, 칠한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한다. 행사는 네이버 예약 또는 현장 선착순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상세한 내용은 국립부산과학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박물관은 오는 5일 오후 1시부터 '꿈꾸는 어린이, 박물관에서 놀자!' 행사를 연다. 영화 '사랑의 하츄핑'을 상영하고 '문화유산 그리기 피크' '나만의 거울 만들기' '캐리커처' '바디페인팅' '박물관 인생 네컷' '탁본 만들기' '3D 퍼즐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영화 상영은 예약 첫날인 지난 28일 마감되었으며 체험 프로그램은 예약 없이 당일 현장에서 바로 참여 가능하다. 국립해양박물관은 오는 5~6일 이틀간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특별 체험 프로그램 '반짝 바다놀이터'를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최근 개편한 2층 어린이박물관의 새로운 교육 공간 '바다배움터'에서 진행된다. '바다 바람개비 만들기' '바다 썬캡 만들기' '해양안전 모래놀이' '해박 바다키링 만들기' 등 시간대별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4~5일 경마공원 더비광장에서 '어린이 놀자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인기 애니메이션 싱어롱쇼와 함께 25가지의 체험과 공연 행사로 구성됐다.축제의 주무대인 더비광장에서는 손 인형극과 버블 마술쇼, 어린이 치어리딩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들이 펼쳐진다. 올해는 인기 애니메이션 '엄마 까투리' 공연이 오는 4일에, '브레드 이발쇼' 공연이 오는 5일에 각각 열린다. 광장에 마련된 체험부스에서는 아이들의 상상력과 집중력을 길러줄 수 있는 펄러비즈, 컬러링, 타로, 페인팅, 공예 체험 등이 운영된다. 아울러 경찰서, 소방서와 함께하는 직업 체험을 비롯해 말(馬) 산업 분야 직업 체험도 가능하다. 또 축제 기간 광장에는 미니어처 말들이 나와 말이 생소한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4-30 18:35:20우리금융그룹이 꿈꾸는 내일은 소외된 이들이 자립할 수 있는 사회다. 우리금융은 그룹사간 사회공헌활동 협조 체계를 구축해 효과적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사업의 추진동력을 마련했다. 그룹경영협의회에는 그룹사 최고경영자(CEO), 지주사 임원이 참여해 그룹의 ESG경영 전략을 수립하고, 협조한다. 24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우리금융의 사회공헌 비전은 '우리가 함께 만드는 더 나은 미래'다. 핵심가치는 △인간 사랑 △행복 추구 △희망 실현이다. 구체적으로는 △발달장애인의 동반 파트너(굿윌스토어) △소상공인의 상생파트너(우리동네 선한가게) △미래세대의 육성 파트너(우리루키프로젝트) △다문화가족의 성장 파트너(우리누리프로젝트) 등 4대 핵심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 밖에 14개 그룹사와 우리금융미래재단,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 금융회사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장애인의 '일할 권리' 4대 핵심사업을 살펴보면 전국에서 운영 중인 굿윌스토어가 먼저 눈에 띈다. 우리금융이 발달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실천하는 핵심 사회공헌 사업이다. 우리금융은 오는 2033년까지 굿윌스토어 건립에 300억원을 지원해 1500개의 장애인 일자리를 만들어낼 방침이다. 굿윌스토어는 밀알복지재단이 발달장애인 자립을 위해 지난 2011년 시작했다. 개인은 물론 기업과 기관이 기증한 물품을 판매한 수익으로 발달장애인을 고용한다. 우리금융은 이 사업이 안정화 단계에 이르면 1500명이 넘는 발달장애인들이 우리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인정받고 경제적 자립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의 이사장을 맡고 있는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지난해 9월 미국 굿윌스토어 스티븐 프레스턴 대표이사와 우리금융 본사에 위치한 굿윌스토어 밀알우리금융점에서 만남을 갖기도 했다. 스티븐 프레스턴 대표이사는 2019년 굿윌 인더스트리 인터내셔녈 CEO로 취임했다. 그는 굿윌스토어 밀알우리금융점을 방문한 자리에서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로 특화된 한국의 사업 모델과 양 재단의 강점을 활용한 협력 방식에 큰 인상을 받았으며, 이를 글로벌 네트워크에 공유함으로써 각 국가와 지역에 맞는 창의적인 사업 추진에 자극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발달장애인 일자리생태계 구축을 위해 밀알복지재단과 10년간 굿윌스토어 100호점을 만드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난 2023년 시범사업으로 밀알금천점을 개점했고, 지난해 4월 밀알우리금융점을 개점한데 이어 6개 점포를 열었다. 우리금융은 15개 전 그룹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기부 릴레이 캠페인을 펼쳐 총 4만여점을 굿윌스토어 밀알우리금융점(은행 본점 위치)에 기부했다. 우리금융과 거래하는 기업들도 기부 릴레이에 동참하고 있다. ■우리동네 선(善)한가게 우리동네 선한가게는 지역사회에서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 우리금융은 △금융 △컨설팅 △홍보 △인테리어 종합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우리금융은 식당, 미용실, 세탁소, 화원 등 전국 300여 곳의 사업장마다 특색에 맞는 내·외부 인테리어를 지원했다. 그룹사의 인프라를 활용해 기부금 지원, 무료 경영컨설팅, 우리카드 결제 할인, 대출 및 예적금 금리 우대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경영환경 개선으로 향상된 고객만족도와 매출은 해당 점주들의 봉사 의지가 커지는 선순환으로 이어지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어 앞으로 대상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2023년 11월부터 네이버와 함께 '우리동네 선(善)한가게' 매장 검색 결과에 '선한 영향력을 나누는 우리동네 善한가게'라는 문구도 삽입했다. 선한 영향력이 동네를 넘어 웹으로 퍼져나가게 한다는 전략이다. ■미래세대 우리루키에게 '빛과 소리'를 우리금융그룹은 기존에 진행하던 사업도 확대했다. 저소득층 시·청각 장애아동과 청소년 수술 및 재활치료비를 지난해보다 2배 늘려 400명에게 20억원을 지원하는 '우리루키(Look & Hear) 프로젝트' 시즌2를 시작한 것이다. 또 청각장애 유소년 클라리넷 연주단 육성 프로젝트도 새로 포함했다. 2023년 '제1회 우리모모콘(모이면 모일수록 선한 힘이 커지는 콘서트)'에서 우리금융은 저소득층 시·청각 장애아동과 청소년 200명에게 개안수술과 인공달팽이관 수술비와 재활치료비 10억원을 지원해 빛과 소리를 선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제2회 우리모모콘'에서는 관객들의 참여로 모인 금액에 우리금융그룹이 더해서 이 사업을 400명, 20억원으로 지원대상과 규모를 2배로 확대, 국민건강보험 미적용 대상 사시수술과 인공와우기 교체 등으로 범위를 늘리기로 했다. 우리금융이 사회공헌 체험형 페스티벌로 2023년 우리모모콘은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참여로 인기를 끌었다. 2회 우리모모콘에는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하는 굿네이버스, 사랑의 열매 등 7개 NGO 단체가 함께 '우리 상생 시티'를 마련해 관람객들이 재미있게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굿윌스토어'도 1회보다 큰 규모의 매대를 열어 기부자의 온정을 전달했다. ■다양성이 힘이 되는 시대 우리누리 프로젝트는 우리금융이 다문화가족의 성장 파트너가 되겠다는 구상 아래 추진되고 있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지난 2012년 금융권 최초 다문화가족을 위한 공익재단으로 설립됐다. 다문화가족의 한국사회 정착을 위한 '우리누리 프로젝트'로 장학, 교육 및 복지사업 등 여러 특화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먼저 장학사업은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의 대표사업으로 지금까지 다문화가족 초·중·고·대학생 약 6700명에게 장학금 80억원을 지원했다. 더 많은 학생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기존 연간 800명 규모의 지원 대상을 올해 1000명으로 확대했다. 교육사업은 다문화가족의 자녀들이 대부분 2개 국어를 구사하고 있는 점에서 착안, 모국어실력 향상을 지원해 글로벌 인재로 양성할 계획이며, 세계인의 날, 세계 아동의 날 행사 등에서 종종 만나봤던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 등 다문화가족의 자녀들이 특기와 재능을 발견하고 우리 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복지사업으로는 다문화 자녀들에게 맞춤형 책상, 의자 등을 선물해 쾌적한 환경에서 소중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우리 드림(Dream) 공부방’ 사업을 통해 학습용 가구를 지원하고 있다. 다문화 포용성 향상을 위한 콘텐츠 제작, ‘대한민국 다문화 페스타’ 등의 참여·소통 사업을 펼치고 있다. ■발달장애 미술작가 육성사업 '우리시각' 우리시각은 지난해 우리금융이 신진 발달장애 미술가 육성을 위해 새롭게 시작한 사회공헌 사업이다. 서울문화재단과 함께 시각예술 전문가 멘토를 구성해 발달장애인 미술작가들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5월 공모를 통해 △서양화 △동양화 △판화 등 시각예술 분야 발달장애 신진작가 10명을 선정해 1000만원 상당의 재료비와 제작비, 전문 멘토링, 포트폴리오 제작 등을 지원했다. 전업 작가로 성장을 위해 일반 작가 중심으로 구성된 5명의 멘토단의 멘토링를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창작목표 등을 설정해 작가노트와 포트폴리오를 도출한 결과 선발된 10명 중 김승현 작가가 서울문화재단 레지던스 작가로 선정돼 활동 중이다. ■장애인연계고용제도 활용 물품 구입 우리금융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자 '장애인연계고용제도'를 적극 활용해 장애인 표준사업장과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서 영업에 필요한 제품을 구매하기로 했다. 먼저 우리은행에서 경기도 김포시 소재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서 9억원 상당의 쌀 사은품 4만 세트를 구입해 전국 영업점에서 장애인들의 손길로 만들어진 제품임을 고객에게 안내하며 사은품으로 활용하고 있다. 앞으로 우리금융 전 계열사는 △사회공헌사업 물품 △복사용지 △홍보물 △커피류 등 많이 사용하는 물품을 장애인 표준사업장에서 구입해 사용할 예정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2-24 18:26:32【 광주=황태종 기자】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흥미를 잃고 잠을 자는 이른바 '잠자는 교실'을 깨우기 위해 새해에는 수업 혁신에 총력을 쏟겠습니다.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은 최근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잠자는 교실'을 깨우고, 수학·과학을 포기하는 '수포자'를 조금만 줄여도 우리 학생들의 학교생활이 훨씬 재미있어지고, 상급 학교 진학도 수월해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초등 교사를 양성하는 광주교육대학교 총장을 역임한 그는 '다양한 실력'을 기치로 새로운 '광주교육'의 열매를 맺기 위해 노력해 학생 실력 향상 등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음은 이정선 교육감과 일문일답.―핵심 추진 정책은 무엇인가 ▲교육은 본질적으로 잘 가르치고 잘 배워서 학생들에게 올바른 배움과 성장이 일어나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그로 인해 학생들의 꿈이 실현될 수 있어야 한다. 직선 4기 광주광역시교육감으로 취임한 직후 △다양한 실력 △따뜻한 인성 △글로벌 기반 세계로 △디지털 기반 미래로 등 4가지 핵심 정책을 토대로 '광주교육'이라는 토양을 가꾸는 데 매진했다. 특히 '창의성을 갖춘 가슴 따뜻한 세계민주시민'이라는 교육지표처럼 우리 아이들이 미래사회 변화에 대응하면서 이를 주도하는 '세계민주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뒷받침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학생들의 창의성이나 문제 해결력을 키우기 위한 '다시 책으로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학생들이 주도적 독서 활동을 하도록 학교와 일상에 책을 가까이 두고 '늘 독서'를 생활화하도록 만들기 위해서다. ―평소 학생들이 '다양한 실력'을 갖추고 미래 인재로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하는데.▲학생들의 끼, 재능, 특기, 적성은 다양하다. 다양한 학생들을 그들의 결대로 성장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100명의 아이들을 한 방향만 보고 뛰게 하면 1등은 1명 밖에 나오지 않는다. 반대로 100명의 아이들이 각자 스스로 원하는 방향으로 뛰면 모두가 1등이 될 수 있다. 먼저 학업을 목표로 하는 아이들을 위해 '365-스터디룸'을 마련했다. 요즘 유행하는 스터디카페를 학교 안으로 옮겨왔다고 생각하면 된다. 또 다양한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진로진학 정책도 다채롭게 운영하고 있다. 학교에서 대입 관련 최신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진학 전문가를 배치해 새로운 대입 제도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1고교 1대입 전문디렉터', 실시간 진학 상담이 가능한 '빛고을 꿈트리 진로진학 상담' 등은 우리 '광주교육'만의 자랑이다. 성적도 전반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광주 학생들의 2024학년도 수능 성적을 분석한 결과, 국어와 수학의 학교 간 표준점수 평균 차이가 전국에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습 분위기가 좋아지면서 학생 전체가 고른 실력을 갖게 된 것이다. 문화예술인을 꿈꾸는 아이들이 자신의 재능을 맘껏 뽐낼 수 있는 '학생 야외버스킹', 광주 학생들이 재능을 펼치고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학생 주도형 오디션 프로그램인 '光탈페(광주학생탈렌트페스티벌)', '학교로 찾아가는 문화 배낭', '학교스포츠클럽' 등도 운영하고 있다. 인성을 키우는 교육에도 힘을 쏟고 있다. 정서·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학생을 대상으로 진단, 상담, 치료, 교육 등을 지원하기 위한 '병원형 Wee센터'를 비롯해 지역 사회와 연계한 체험 중심 프로그램 '체인지'를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 '꿈드리미 사업', '방학 중 초등 돌봄교실 무상 중식 지원 사업' 등도 학부모의 호평을 얻은 사업이다. '꿈드리미 사업'의 경우 학생 1인당 연간 100만원을 바우처카드로 지급하는데, 이 카드로 교재 및 도서, 학용품, 안경 등을 구매할 수 있으며 독서실비, 대학원서 접수비, 교복·체육복비, 기숙사비, 고등학교 석식비 등도 낼 수 있다. 특히 지난해 출입기자단이 최고의 정책으로 선정한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 프로그램도 자랑거리다. 이 프로그램은 우리 학생들이 전 세계 유수 기관을 탐방하며 글로벌 리더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는데, 지난해 12개 프로그램에 331명이 참여한 데 이어 올해는 16개 프로그램에 468명이 참여했다. ―올해 광주교육에 두드러진 성과가 있었는데.▲학생들의 '다양한 실력'을 키우기 위해 수업 활성화 정책, 기초학력 전담교사제 등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수업 만족도가 상승하고 초등 기초학습 부진 학생은 감소하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학업 대신 다른 길을 찾고 있는 아이들을 위한 직업교육 정책도 펼치고 있다. 빛고을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과 연계한 학과재구조화, 광주형 마이스터고 지정 등을 추진한 결과, 올해 직업계고 취업률이 전년보다 2.9% 오른 55.9%를 기록했으며, 취업 유지율도 82.4%에 달했다. 이처럼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2025학년도 직업계고 신입생 경쟁률이 입학생 정원을 넘어서는 쾌거도 이뤘다. 최근 12개 직업계고의 내년 신입생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1815명 모집에 2320명이 지원해 평균 1.2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직업계고를 떨어져야 일반계고를 가는 기현상이 빚어진 것이다. 올 한 해 많은 공모사업에도 선정되는 성과를 얻었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을 통해 3년간 33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것을 비롯해 각종 사업 선정과 2년간 재정 달성 인센티브 110억원 등 총 671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런 성과들을 인정받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시행한 '전국 교육감 공약이행 평가'에서 2년 연속 종합 최우수인 'SA 등급'을 획득했다. 이어 올해 교육부 주관 '시·도교육청 평가 국가 시책 추진 실적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내년 광주교육 방향은 ▲올해 광주 출신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전국적으로 관심을 받은 독서교육 프로젝트의 경우 '다시 책으로, 다 함께 책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가정과 학교가 함께 독서교육에 나서 우리 아이들을 글로벌 리더로 키울 생각이다. '생각을 키우는 수학·과학 교육'도 새롭게 구상하고 있는 정책이다. 수학, 과학은 기초 학문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과목이다. 창의적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 2개 과목이 필수적이다. 이 교육을 통해 최첨단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학생들의 실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 아이들이 노벨과학상을 수상하는 꿈이 현실이 되도록 기초 학문 강화에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 또 기후 위기 시대를 맞아 생태전환교육도 새롭게 강조할 방침이다. 이 밖에 5·18민주화운동의 민주·인권·평화, 나눔과 연대 정신이 세계 보편적 가치로 승화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hwangtae@fnnews.com
2024-12-25 18:07:04[파이낸셜뉴스] 웅진씽크빅이 해외 수출 증대에 드라이브를 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웅진씽크빅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XR&메타버스 도쿄 박람회'에서 생성형 AI 기반 메타버스 영어 스피킹 제품 '링고시티'를 처음 선보인다. 링코시티는 메타버스 환경 속에서 자연스럽게 학습을 돕는 생성형 AI 기반 초등 영어 교육 솔루션으로, 런던, 시드니 등 실제와 가깝게 구현한 가상도시를 탐험하며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다. XR&메타버스 도쿄 박람회는 올 여름에만 4만6000여명에 달하는 방문객이 찾은 일본 최대 확장현실(XR) 기술 페스티벌이다. 웅진씽크빅은 이번 행사 참여를 통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링고시티의 독창적인 학습경험 및 영어 공부의 흥미와 접근성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참관객들이 링고시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을 마련하고, 여러 명이 시청할 수 있는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는 등 참여형 콘텐츠를 기획할 예정이다. 또 현장에 증강현실(AR) 독서 솔루션 'AR피디아'도 함께 전시해 다양한 체험 기회를 마련한다. 내년 1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5' 행사에 링고시티를 전시할 계획이다. 원만호 웅진씽크빅 DX사업본부장은 "링고시티는 글로벌 이용자를 타겟으로 기획된 제품인 만큼 올해 국내시장 성공을 기반으로 내년 일본과 베트남 등 주요 해외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다양한 학생들이 영어 말하기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는 콘텐츠로 자리매김하하겠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4-11-18 14:28:40"(성악가로서) 오페라 전용 극장에서 하는 독창회는 남다른 의미가 있잖아요. 기존에 알던 성악 공연과 다른 예술적 시도를 하고 싶었죠." 지난 2022년 독일 성악가 최고 영예인 '궁정가수' 칭호를 받은 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윤태현·52·사진)이 오는 16일 예술의전당 '보컬 마스터 시리즈'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보컬 마스터 시리즈 Ⅲ-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 공연은 단순한 리사이틀을 넘어 음악, 무용, 무대 미술이 결합된 한 편의 음악극에 가깝다. 그는 "다음 세대를 생각하며 도전에 나섰다"며 "종국에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예술이 어우러진 한국어로 된 종합예술 공연을 꿈꾼다"고 말했다. 1998년 오페라 가수 등용문으로 꼽히는 이탈리아 토티 달 몬테 콩쿠르에서 우승한 윤은 23년간 독일 쾰른의 성악가로 활동하며 세계 오페라 극장을 누볐다. 2004년부터 바그너 음악극만 공연하는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에 꾸준히 참여했고 2012년엔 개막작 '방황하는 네덜란드인'의 주역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지난 2022년 65세까지 정년이 보장되는 쾰른극장의 종신 성악가 자리를 내려놓고 귀국, 모교인 서울대에서 후학을 양성중이다. 동시에 안젤라 게오르규와 함께한 '토스카' 등 다양한 국내외 무대에 섰다. 이 과정에서 그는 새로운 형식의 음악극에 도전했다. 지난 2022년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 아리아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김기훈과 함께 한 듀오 콘서트 '도플갱어'가 그 시작이었다. '방랑자, 영웅의 여정'이라는 부제를 단 이번 공연은 스토리와 연출이 있는 한편의 종합예술을 지향한다. 이를 위해 비주얼 아티스트 박귀섭과 피아니스트 박종화, 현악 4중주단 아벨 콰르텟 등 각 분야 전문가와 손잡았다. 윤은 "'도플갱어'는 앙코르 공연까지 했는데, 스토리가 있는 음악극이라 호평을 받은 것 같다"며 "이번 공연의 주제와 곡도 직접 선정했다"고 말했다. 챕터는 '고독'으로 시작해 '슬픔', '혼돈', '절망과 죽음', '구원과 소망'으로 이어진다. 연주곡을 살펴보면 슈만의 연가곡 '여인의 사랑과 생애'와 오페라 '아서 왕' 중 '당신은 어떤 힘으로?' 등 독일 가곡·오페라 아리아 등 성악곡을 중심으로 피아노를 위한 환상곡 '방랑자'와 현악 사중주 '죽음과 소녀' 등 기악곡을 아우른다. 윤은 "무려 28년간 사무엘 윤이라는 이름으로 외국에서 살면서 늘 이방인이라고 느꼈다"며 "방랑자와 같았던 제 인생의 굴곡진 여정을 한편의 드라마로 엮었다"고 말했다. "슈베르트의 가곡 '방랑자' 중에 '나는 항상 어디 있었을 때도 이방인이었다', '나의 언어로 말할 수 있는 곳을 찾는다'란 가사가 있죠. 한국에 돌아와서야 제 언어를 찾았죠." 그는 남들보다 늦게 음악을 시작해 오랜 기간 인내했고, 오페라에서도 작은 역부터 시작해 자신의 영역을 다졌다. 앞서 "이탈리아 베르디 음악원을 졸업할 즈음에야 소리가 트였다"며 "그전까진 엄청나게 헤맸다"고 밝힌 바 있다 유학시절 외환위기까지 겪은 그는 "비단 제 인생뿐 아니라 성공한 소수를 제하고 자신의 직업으로 먹고살기 힘든 예술가의 어려움 그리고 한국에서 이방인의 모습을 한 사람들의 모습도 투영했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음 세대를 위해 제가 할 역할이 있다고 믿는다"며 "제자들을 보면 너무나 다양한 생각을 갖고 있는데 그걸 구현할 무대가 없다. 새로운 형태의 무대가 후배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1-11 18:2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