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2일 안양 평촌학생체육관에서 '2016 경기 직업교육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특성화고와 베프(V.E.F-Vocational Education Festival)하자!'라는 주제로, 경기도 중학생 및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진로 및 직업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주요 행사로 수업혁신 사례 발표 및 특성화고 진로 토크쇼(Talk Show)를 진행하며, 수업혁신 전시관, 특성화고 미래인재관, 미래기술체험관 등에서는 배움중심수업 결과물과 주제별 관련 자료를 전시한다. '수업혁신팀 전시관'에서는 경기도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수업혁신 99개팀이 1년간 배움중심수업을 실천한 프로젝트 포트폴리오, 수업결과물, 활동보고서 등을 전시하며, 4팀의 교사와 학생은 수업운영 및 수업활동 사례 발표를 통해 창의적인 수업혁신 내용 및 계열 간 교류수업 방법을 홍보한다. 특히 '진로 토크쇼'에서는 특성화고 재학생, 졸업생, 기업체 관계자가 패널로 참석해 중학생에게는 진로 정보를 안내하고, 특성화고 재학생들에게는 취업 정보를 제공하는 등 진로와 직업의 궁금증을 풀어준다. 이와 더불어 미래 기술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미래기술체험관'에서는 특성화고 교사와 학생들이 정규교과 및 동아리 활동을 통해 완성한 작품을 전시한다. 또 '특성화고 미래인재관'에서는 직업교육 공감대 형성과 직업교육 교육과정 공유를 위해 마이스터, 산학일체형 도제, NCS 교육과정, 취업역량 강화 등 총 4개 분야의 대표 학교 담당 교사 및 학생들이 분야별 교육활동과 진로를 안내한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경기직업축체가 학생들이 자신이 꿈꾸는 진로를 찾고 체계적으로 직업을 준비하여 행복한 미래를 열어 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16-12-01 11:06:38덕성여대 종합인력개발원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센터장 정원호)는 본교 재학생과 지역주민들을 초청, 18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쌍문동캠퍼스 학생회관에서 ‘Career Festival : 나의 직업은 나다’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직업과 커리어에 대해 지금껏 가져왔던 생각들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될 이번 행사에는 색다른 직업에 종사하거나 직업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제시해 줄 멘토들이 직접 덕성여대를 찾아 이들과 고민을 나눌 예정이다. 토크콘서트, 청춘콘서트 등을 통해 젊은 세대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는 방송인 김제동이 메인으로 나서 취업과 입시로 걱정하는 이들에게 따뜻한 조언을 전한다. 또 라디오 DJ, 마케팅 기획사 대표, 빵집 사장, 작가 등 끊임없이 도전하는 인생을 살고 있는 프로레슬러 김남훈이 전하는 ‘커리어개발과 관리비결’, 10만 팔로워를 관리하는 ‘독설닷컴’의 시사인 고재열 기자가 말하는 ‘미디어와 함께 변화하는 인간관계 관리 노하우’, 오지전문이자 우리시대 최고의 다큐멘터리를 만들어 내고 있는 EBS 세계태마기행 탁재형 PD의 ‘세계라는 넓은 안목으로 바라보는 법’도 들을 수 있다. 행사장 외부에는 ‘일천개의 직업‘이라는 주제로 운영되는 직업체험 부스를 비롯해 내가 관심 있는 것과 잘하는 것, 나의 적성을 전문 상담가들과 함께 꼼꼼히 짚어보는 인적성검사 및 해석상담, 커리어 동반자로써의 가족관계를 만들어가기 위한 가족심리상담, 진로상담 등이 동시에 진행된다. 덕성여대 종합인력개발원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 정원호 센터장은 “직업과 커리어개발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안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는 직업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공유하고, 지금까지 막연히 갖고 있던 나의 직업과 커리어에 대해 새롭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rt_dawn@fnnews.com 손호준기자
2011-11-16 08:51:32[파이낸셜뉴스] 웅진씽크빅이 해외 수출 증대에 드라이브를 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웅진씽크빅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XR&메타버스 도쿄 박람회'에서 생성형 AI 기반 메타버스 영어 스피킹 제품 '링고시티'를 처음 선보인다. 링코시티는 메타버스 환경 속에서 자연스럽게 학습을 돕는 생성형 AI 기반 초등 영어 교육 솔루션으로, 런던, 시드니 등 실제와 가깝게 구현한 가상도시를 탐험하며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다. XR&메타버스 도쿄 박람회는 올 여름에만 4만6000여명에 달하는 방문객이 찾은 일본 최대 확장현실(XR) 기술 페스티벌이다. 웅진씽크빅은 이번 행사 참여를 통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링고시티의 독창적인 학습경험 및 영어 공부의 흥미와 접근성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참관객들이 링고시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을 마련하고, 여러 명이 시청할 수 있는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는 등 참여형 콘텐츠를 기획할 예정이다. 또 현장에 증강현실(AR) 독서 솔루션 'AR피디아'도 함께 전시해 다양한 체험 기회를 마련한다. 내년 1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5' 행사에 링고시티를 전시할 계획이다. 원만호 웅진씽크빅 DX사업본부장은 "링고시티는 글로벌 이용자를 타겟으로 기획된 제품인 만큼 올해 국내시장 성공을 기반으로 내년 일본과 베트남 등 주요 해외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다양한 학생들이 영어 말하기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는 콘텐츠로 자리매김하하겠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4-11-18 14:28:40"(성악가로서) 오페라 전용 극장에서 하는 독창회는 남다른 의미가 있잖아요. 기존에 알던 성악 공연과 다른 예술적 시도를 하고 싶었죠." 지난 2022년 독일 성악가 최고 영예인 '궁정가수' 칭호를 받은 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윤태현·52·사진)이 오는 16일 예술의전당 '보컬 마스터 시리즈'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보컬 마스터 시리즈 Ⅲ-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 공연은 단순한 리사이틀을 넘어 음악, 무용, 무대 미술이 결합된 한 편의 음악극에 가깝다. 그는 "다음 세대를 생각하며 도전에 나섰다"며 "종국에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예술이 어우러진 한국어로 된 종합예술 공연을 꿈꾼다"고 말했다. 1998년 오페라 가수 등용문으로 꼽히는 이탈리아 토티 달 몬테 콩쿠르에서 우승한 윤은 23년간 독일 쾰른의 성악가로 활동하며 세계 오페라 극장을 누볐다. 2004년부터 바그너 음악극만 공연하는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에 꾸준히 참여했고 2012년엔 개막작 '방황하는 네덜란드인'의 주역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지난 2022년 65세까지 정년이 보장되는 쾰른극장의 종신 성악가 자리를 내려놓고 귀국, 모교인 서울대에서 후학을 양성중이다. 동시에 안젤라 게오르규와 함께한 '토스카' 등 다양한 국내외 무대에 섰다. 이 과정에서 그는 새로운 형식의 음악극에 도전했다. 지난 2022년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 아리아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김기훈과 함께 한 듀오 콘서트 '도플갱어'가 그 시작이었다. '방랑자, 영웅의 여정'이라는 부제를 단 이번 공연은 스토리와 연출이 있는 한편의 종합예술을 지향한다. 이를 위해 비주얼 아티스트 박귀섭과 피아니스트 박종화, 현악 4중주단 아벨 콰르텟 등 각 분야 전문가와 손잡았다. 윤은 "'도플갱어'는 앙코르 공연까지 했는데, 스토리가 있는 음악극이라 호평을 받은 것 같다"며 "이번 공연의 주제와 곡도 직접 선정했다"고 말했다. 챕터는 '고독'으로 시작해 '슬픔', '혼돈', '절망과 죽음', '구원과 소망'으로 이어진다. 연주곡을 살펴보면 슈만의 연가곡 '여인의 사랑과 생애'와 오페라 '아서 왕' 중 '당신은 어떤 힘으로?' 등 독일 가곡·오페라 아리아 등 성악곡을 중심으로 피아노를 위한 환상곡 '방랑자'와 현악 사중주 '죽음과 소녀' 등 기악곡을 아우른다. 윤은 "무려 28년간 사무엘 윤이라는 이름으로 외국에서 살면서 늘 이방인이라고 느꼈다"며 "방랑자와 같았던 제 인생의 굴곡진 여정을 한편의 드라마로 엮었다"고 말했다. "슈베르트의 가곡 '방랑자' 중에 '나는 항상 어디 있었을 때도 이방인이었다', '나의 언어로 말할 수 있는 곳을 찾는다'란 가사가 있죠. 한국에 돌아와서야 제 언어를 찾았죠." 그는 남들보다 늦게 음악을 시작해 오랜 기간 인내했고, 오페라에서도 작은 역부터 시작해 자신의 영역을 다졌다. 앞서 "이탈리아 베르디 음악원을 졸업할 즈음에야 소리가 트였다"며 "그전까진 엄청나게 헤맸다"고 밝힌 바 있다 유학시절 외환위기까지 겪은 그는 "비단 제 인생뿐 아니라 성공한 소수를 제하고 자신의 직업으로 먹고살기 힘든 예술가의 어려움 그리고 한국에서 이방인의 모습을 한 사람들의 모습도 투영했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음 세대를 위해 제가 할 역할이 있다고 믿는다"며 "제자들을 보면 너무나 다양한 생각을 갖고 있는데 그걸 구현할 무대가 없다. 새로운 형태의 무대가 후배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1-11 18:23:09[파이낸셜뉴스] “(성악가로서) 오페라 전용 극장에서 하는 독창회는 남다른 의미가 있잖아요. 기존에 알던 성악 공연과 다른 예술적 시도를 하고 싶었죠.” 지난 2022년 독일 성악가 최고 영예인 ‘궁정가수’ 칭호를 받은 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윤태현·52)이 오는 16일 예술의전당 ‘보컬 마스터 시리즈’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보컬 마스터 시리즈 Ⅲ-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 공연은 단순한 리사이틀을 넘어 음악, 무용, 무대 미술이 결합된 한 편의 음악극에 가깝다. 그는 “다음 세대를 생각하며 도전에 나섰다”며 “종국에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예술이 어우러진 한국어로 된 종합예술 공연을 꿈꾼다”고 말했다. 1998년 오페라 가수 등용문으로 꼽히는 이탈리아 토티 달 몬테 콩쿠르에서 우승한 윤은 23년간 독일 쾰른의 성악가로 활동하며 세계 오페라 극장을 누볐다. 2004년부터 바그너 음악극만 공연하는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에 꾸준히 참여했고 2012년엔 개막작 ‘방황하는 네덜란드인’의 주역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지난 2022년 65세까지 정년이 보장되는 쾰른극장의 종신 성악가 자리를 내려놓고 귀국, 모교인 서울대에서 후학을 양성중이다. 동시에 안젤라 게오르규와 함께한 ‘토스카’ 등 다양한 국내외 무대에 섰다. 이 과정에서 그는 새로운 형식의 음악극에 도전했다. 지난 2022년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 아리아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김기훈과 함께 한 듀오 콘서트 ‘도플갱어’가 그 시작이었다. ‘방랑자, 영웅의 여정’이라는 부제를 단 이번 공연은 스토리와 연출이 있는 한편의 종합예술을 지향한다. 이를 위해 비주얼 아티스트 박귀섭과 피아니스트 박종화, 현악 4중주단 아벨 콰르텟 등 각 분야 전문가와 손잡았다. 윤은 “‘도플갱어’는 앙코르 공연까지 했는데, 스토리가 있는 음악극이라 호평을 받은 것 같다”며 “이번 공연의 주제와 곡도 직접 선정했다”고 말했다. 챕터는 ‘고독’으로 시작해 ‘슬픔’, ‘혼돈’, ‘절망과 죽음’, ‘구원과 소망’으로 이어진다. 연주곡을 살펴보면 슈만의 연가곡 ‘여인의 사랑과 생애’와 오페라 ‘아서 왕’ 중 ‘당신은 어떤 힘으로?’ 등 독일 가곡·오페라 아리아 등 성악곡을 중심으로 피아노를 위한 환상곡 ‘방랑자’와 현악 사중주 ‘죽음과 소녀’ 등 기악곡을 아우른다. 윤은 “무려 28년간 사무엘 윤이라는 이름으로 외국에서 살면서 늘 이방인이라고 느꼈다”며 “방랑자와 같았던 제 인생의 굴곡진 여정을 한편의 드라마로 엮었다”고 말했다. "슈베르트의 가곡 '방랑자' 중에 '나는 항상 어디 있었을 때도 이방인이었다', '나의 언어로 말할 수 있는 곳을 찾는다'란 가사가 있죠. 한국에 돌아와서야 제 언어를 찾았죠." 그는 남들보다 늦게 음악을 시작해 오랜 기간 인내했고, 오페라에서도 작은 역부터 시작해 자신의 영역을 다졌다. 앞서 “이탈리아 베르디 음악원을 졸업할 즈음에야 소리가 트였다”며 “그전까진 엄청나게 헤맸다”고 밝힌 바 있다 유학시절 외환위기까지 겪은 그는 “비단 제 인생뿐 아니라 성공한 소수를 제하고 자신의 직업으로 먹고살기 힘든 예술가의 어려움 그리고 한국에서 이방인의 모습을 한 사람들의 모습도 투영했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음 세대를 위해 제가 할 역할이 있다고 믿는다"며 "제자들을 보면 너무나 다양한 생각을 갖고 있는데 그걸 구현할 무대가 없다. 새로운 형태의 무대가 후배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발레리노 출신의 비주얼 아티스트 박귀섭은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2’의 타이틀 영상 제작, 금연복지부 금연캠페인 CF 광고 연출 등 경계를 넘나드는 예술가다. 오페라 연출은 처음인 그는 이날 “이방인이라는 키워드가 재밌었다”며 “저 역시 미술을 하다 무용을 했고 무용을 하다 사진, 영상을 하게 되면서 어딜 가서도 이방인 같았다”며 동질감을 표했다. “밤이 지나면 아침이 오는 하루의 시간을 키워드로 잡고 의자와 붉은 천 등 오브제와 세 무용수의 움직임 등 주제에 맞는 무대 언어를 통해 한편의 무성영화처럼 보이게 연출할 예정”이라며 “빛도 중요한데, 작은 빛이 무대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1-08 08:56:18[파이낸셜뉴스] 대학시절 대학생이 느낄 수 있는 모든 희로애락을 겪었다고 말하는 백송은 씨. 덧붙여 자신을 SNS 중독자라고 소개한다. 하고 싶은 것, 재밌게 할 수 있는 것들에 거침없이 도전하다보니 그 모든 경험이 자양분이 되어 <대학내일>의 디지털 에디터가 될 수 있었다고. 그를 보니 자신이 즐겁게 해오던 것을 직업으로 삼는 게 그에게는 아주 당연한 수순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도 즐기자는 자를 이길 수 없다는 말을 실감하는 순간이다. 이하 인터뷰어는 ‘김’ 인터뷰이는 ‘백’으로 표시합니다. [Interview Chapter 1: 대학내일 디지털 에디터 백송은] 김: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백: 대학내일에서 4년째 일하고 있는 디지털 에디터 백송은이라고 합니다. 김: 대학내일 하면 각종 취업 정보, 유명인 인터뷰, 여러 대학 소식까지. 대학 생활에 많은 정보가 담긴 잡지로 저에게도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매체인데요. 대학내일을 소개해 주신다면? 백: 대학내일은 온라인 매거진 <캐릿> <대학내일>과 <대학내일20대연구소>와 같이 자체 브랜드를 보유한 광고 대행사입니다. 김: <대학내일>은 원래 지면 잡지로 발행되었었죠? 백: 네 맞아요. 아쉽게도 지면 잡지는 2020년부터 장기 휴간에 들어간 상태고요. 현재는 웹 메거진 전용 채널 외에 인스타그램, 뉴스레터, 유튜브 등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들을 발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리스티클 형식의 카드 뉴스나 화제의 인물을 다루는 인터뷰 콘텐츠, 빛나는 대학생분들을 조명하는 표지모델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김: 콘텐츠들을 만들 때 특별한 비결이 있을까요? 사람들의 스와이핑을 멈추게 하는 방법이요. 백: 저 역시 콘텐츠를 소비하는 입장이기도 하잖아요. 그래서 제가 어떤 콘텐츠에서 멈췄는지, 왜 하트를 눌렀는지 한 번씩 생각해 보면서 인사이트를 찾는 편이에요. 보통 인스타그램 콘텐츠는 그렇게 무겁지 않아요. 귀여운 것, 예쁜 것, 재밌는 것들. 혹은 친구랑 같이 가보고 싶은 맛집이나 여행지같이 저장해두면 언젠간 필요할 것만 같은 그런 것들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죠. 김: 실제로 본인도 아카이빙을 굉장히 많이 하신다고 들었어요. 백: 나중에 콘텐츠에 활용해 보고 싶은 것들을 많이 저장해 둬요. 요즘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인 ‘흑백 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관련 밈을 많이 쓰는 걸 보면서 ‘우리 콘텐츠에서는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아카이빙 해두곤 하죠. 김: 송은 님의 보물 상자에는 얼마나 많은 콘텐츠들이 저장되어 있나요? 백: 아카이빙을 위한 전용 계정이 따로 있는데, 저장 개수가 확인되지 않네요. 제가 스크린 캡처도 굉장히 많이 하는데, 이건 약 1만 30000장 정도 저장되어 있어요. 각각 목적과 용도별 폴더를 나누어서 여러 가지로 저장해두고 보는 편이에요. 김: 정말 많이 저장되어 있네요. 그렇게 열심히 모은 정보들로 만든 소중한 내 콘텐츠를 ‘불펌’ 당하신 적도 있다고 들었어요. 백: 다른 채널에서 제가 만든 콘텐츠를 정말 똑같이 불펌한 적이 있어요. 처음에는 유쾌하지 않았는데, 생각해 보니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조차도 제 콘텐츠가 마음에 들었다는 거잖아요. 저는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고, 다양한 곳에서 소비될 수 있는 콘텐츠가 잘 만들어진 콘텐츠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한편으로는 뿌듯하기도 했어요. 컴플레인을 했더니 잘못을 인정하고 콘텐츠를 내려주시기도 했고요. [Interview Chapter 2: 히로애락을 아는 사람] 김: 대학내일에서 일하고 싶었던 이유가 있었을까요? 백: ‘이걸 나 아니면 누가 하지’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웃음) 술 먹고 사족보행도 해봤고, CC로 만나고 헤어져도 봤고. 대학생이 느낄 수 있는 희로애락을 다 경험했다는 자부심이 있었어요. 그리고 제가 SNS 중독자거든요. 나만큼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많이 올리는 사람도 없을 텐데? 하고 생각했죠. 그렇기 때문에 일을 즐기면서 할 수 있을 거란 자신감도 있었어요. 가장 진심으로 준비했던 첫 기업이었고, ‘1트(첫 번째 시도)’만에 합격했습니다. 김: 송은 님의 대학시절이 궁금해지는데요. 대학생 마케터 활동을 하신 적이 있으시다고. 백: 이니스프리 ‘그린어스’라는 대학생 마케터의 마지막 기수로 활동했었어요. 개인 SNS를 활용해 직접 바이럴 콘텐츠를 제작하기도 하고, 팀 단위로 함께 IMC 전략 기획안을 작성하고 발표했어요. 또 ‘에버랜드 마케터스’ 라는 대학생 마케팅 패널로 활동했는데, 이때는 에버랜드에서 주최하는 페스티벌을 직접 체험해 본 뒤 ‘찐’ 리뷰를 작성하거나 마케팅 및 IMC 전략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활동들을 했었죠. *IMC(Integrated marketing Communication,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김: 졸업식을 직접 기획하셨다는 흥미로운 이야기도 들었어요. 백: 제가 졸업할 때 코로나19가 시작됐거든요. 그래서 대학 생활의 마침표가 되어줄 졸업식이라는 행사가 사라지게 된 거예요. 소중한 추억들로 가득했던 대학 생활을 이렇게 끝낼 수 없다는 생각에 친구들과 함께 졸업식을 기획했어요. ‘누가 제일 졸업 최종 학점이 안 좋을 것 같은지’ ‘누가 제일 빨리 결혼할 것 같은지’ 등 재미있는 주제들로 학과 선후배들에게 설문을 돌려서 결과를 발표하는 형식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어요. 훗날 능동적으로 추억과 경험을 만들었던 게 저에게 소중한 자양분이 됐죠. 이 모든 것들이 기록으로 남아있다 보니 취업 준비를 할 때 도움이 되기도 했고요. 지금 취업을 준비하는 분이 있다면 꼭 대외 활동이 아니더라도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직접 경험해 보셨으면 해요. 김: 대학내일의 채용 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백: 서류 통과 후 사전 과제를 제출하고, 1차 직무 면접 후 2차 임원진 면접까지 있습니다. 김: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송은 님만의 뾰족한 기준이 있다고 들었어요. 백: ‘두괄식’으로 작성합니다. 첫 줄에서 인상을 남기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다음 줄로 넘어갈 수 있잖아요. 두괄식으로 글을 쓰는 사람은 내용 요약이나 논지 파악도 잘하는 사람 아닌가 싶어요. 제 친구는 영화 제목을 패러디해서 두괄식으로 자기소개서를 썼다고 하더라고요. 긴 내용을 한 문장으로 요약할 수도 있고, 센스도 어필할 수 있어 좋았겠다고 생각했어요. 김: 특별히 기억에 남은 면접 질문이 있을까요? 백 : ‘좋아하는 아이돌이 누구냐’, ‘본인의 이타심과 이기심의 비율이 얼마냐 되냐’는 질문이요. 첫 번째 질문은 1차 면접 때 질문이었는데, “저는 철새여서 좀 자주 바뀌어요. 요즘은 누구예요”라고 대답했고요. 두 번째 질문은 “이기심과 이타심을 이분법적으로 분리할 수 없고, 이타심 안에 이기심이 있는 것 같습니다”라고 대답했어요. 나중에 여쭤보니 첫 번째 답변은 트렌드에 민감한 사람처럼 보여서 좋았다고 하셨는데, 두 번째 답변은 좀 거짓말하는 것 같이 들렸대요. (웃음) [Interview Chapter 3: What’s Your Routine?] 김: 단 한 번의 면접으로 지금까지 일하고 계신 송은 님. 송은 님만의 면접 루틴이 있을까요? 백: 대학내일은 한 번에 합격했지만, 그게 저의 첫 면접은 아니었어요. 왜냐하면 제가 면접 전형이 있는 고등학교에 진학했었거든요. 마케터 활동에 지원했을 때도 면접을 봤었고요. 그런데 정말 희한하게 면접장에 제 물건을 두고 왔을 때 꼭 면접에 합격하더라고요. ‘두고 간 물건은 나중에 합격해서 찾아가’라는 메시지를 주는 것처럼요. 저만의 루틴이자 징크스가 된 거죠. kind@fnnews.com 김현선 기자
2024-11-07 15:31:13【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가 글로벌 웹툰 기업인 ㈜케나즈(KENAZ) 본사와 오노코리아 한국지사를 유치하며 'K-디즈니 순천' 조성을 본격화하고 있다. 4일 순천시에 따르면 민선 8기 핵심 사업인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의 첫 신호탄이 될 제1호, 2호 기업으로 웹툰 기업 ㈜케나즈(KENAZ) 본사와 한국-프랑스 합작법인 오노코리아 한국지사를 지난 3일 동시 유치했다. 이번 유치는 지난 6월 프랑스 안시에서 체결한 순천시-㈜케나즈-프랑스 오노 간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기업 유치를 위한 순천시의 꾸준한 노력과 순천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기업, 작가들의 니즈까지 모두 맞아떨어져 이뤄졌다. 특히 순천시는 지난 3일 열린 '2024 글로벌 콘텐츠 페스티벌 in 순천' 행사에서 순천시와 시의회, 양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본사 이전을 발표하고, 케나즈와 순천시가 함께 만들어 갈 미래 비전을 선포했다. 앞서 순천시가 역점 추진 중인 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 사업이 지난 10월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 투자심사를 통과한 데 이어 이번에 글로벌 웹툰 기업 2곳을 유치하면서 순천시가 미래 비전으로 제시한 'K-디즈니 순천' 완성에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케나즈와 프랑스 미디어 콘텐츠 그룹 MPP의 자회사 오노가 공동 출자한 합작법인 오노코리아의 한국지사는 서울에 있는 소재지를 연말까지 순천으로 이전한다. 초기 선발대는 5명 규모이며, 단계적으로 2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외 450여명의 웹툰 작가와 250여개의 IP를 보유한 ㈜케나즈도 현재 제주도와 서울에 소재한 본사 소재지와 웹툰 제작 기반들을 2025년 상반기까지 단계적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이전 규모는 총 50여명이다. ㈜케나즈의 본사 이전이 마무리되면 글로벌 웹툰 제작·유통, 인재 양성 아카데미 등 웹툰 분야 전반에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순천시, 오노코리아 한국지사와 함께 순천에서 추진한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우리 아이들이 굉장히 선호하는 직업 중 하나가 웹툰, 애니메이션과 같은 문화콘텐츠 산업이다"면서 "순천으로 본사를 이전하는 케나즈와 오노코리아가 견실한 지역 기업이자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우재 ㈜케나즈 대표는 "케나즈는 전 세계에서 가장 규모 있게 웹툰을 제작하는 회사로, 450여명의 작가들이 순천을 선택했다"면서 "순천으로 본사를 이전해 순천을 글로벌 웹툰의 메카로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아이나라 이파스 프랑스 오노 대표는 "오노는 지난 50년 동안 프랑스에서 만화와 웹툰,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온 미디어 그룹으로, 최근 프랑스 독자들이 한국 웹툰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면서 "순천시와 순천시의회의 지원을 받아 유럽 독자들에게 한국 웹툰을 전파하고, 한국 독자들도 만나는 기회를 갖고 싶다"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순천시는 이번 웹툰 기업 유치를 시작으로 순천 이전 의사를 밝힌 애니메이션, 웹툰 기업 30여개소도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또 게임·영상·AI(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 기업 유치까지 영역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이전 기업들이 지역에 터를 잡고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정착 기업들은 지역 인재를 채용하는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통해 순천을 글로벌 문화산업 메카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04 11:03:09【 무안=황태종 기자】 "전남의 모든 학교가 희망을 갖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남은 임기 동안 모든 힘을 쏟겠습니다." 김대중 전남도 교육감은 최근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년여 동안 역점 추진한 '전남교육 대전환'을 위한 정책들이 교육 현장에서 실현되고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학력·신뢰도 하락과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선 학교가 공부하는 공간으로 제 모습을 되찾고, 희망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전남교육 대전환'에 온 힘을 쏟고 있다. 다음은 김 교육감과의 일문일답. ─주민직선 4기 전반기 주요 성과를 꼽는다면. ▲'전남교육 대전환'을 기치로 걸고 △질문·탄성·웃음의 공부하는 학교 △상상·도전·창조의 미래교육 △참여·협력·연대의 교육공동체 △공정·안전·존중의 신뢰행정이라는 4대 교육지표를 세워 추진했다. 그 결과 학생의 사고력을 키워주는 독서인문교육을 강화하고 '공존교실' 운영 등을 통해 '공부하는 학교' 실현에 한발 다가섰다. 지난 5월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전남이란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컬 미래교육'의 힘찬 출발을 보여줬다. 더불어 전남민관산학교육협력위원회, 공생의 길 프로젝트 등을 운영하며 공생과 협력의 교육 생태계도 구축했다. ─'대한민국 글로컬미래교육 박람회'의 지속성 여부가 궁금하다. ▲이번 박람회가 거둔 성과 중 가장 돋보이는 것은 '2030 교실'이다. 현장의 교사와 장학진 400여명이 1년 넘게 준비해 박람회장에서 실제 진행한 학교급별 5개 '미래교실' 수업은 불과 5년 뒤 우리 학교의 모델이란 점에서 국내외 교육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박람회장에서 선보인 '미래교실'을 전남 교육현장에 구현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2030 교실 구축 TF'를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일선 학교에 '2030 교실' 구축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박람회 마지막 날 22개 교육지도자들이 '글로컬 교육 공동 선언'을 통해 △지역의 특수성 및 세계의 보편성 교육 △지역과 녹색의 지구를 지키는 인재 양성 △공생하는 포용적 세계시민 양성 등에 적극 협력키로 약속한 것도 큰 성과다. 공동 선언을 향후 글로컬 교육정책을 제시하는 세계적 교육 네트워크로 발전시키고,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시즌 2'를 준비하기 위한 협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지역 소멸 위기와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전남학생교육수당'을 전국 최초로 신설했다. ▲지난 3월부터 전남 22개 시·군 중 상대적으로 인구 감소 위험이 덜한 5개 시와 무안군 등 6개 시·군 학생에게 매월 5만원씩, 나머지 16개 군 학생에게 매월 10만원씩의 '전남학생교육수당'을 바우처 카드로 지급하고 있다. 전남교육정책연구소가 '전남학생교육수당' 지급 2개월 동안의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학생의 80.9%, 학부모의 62.0%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주요 사용처도 서점과 예체능계 학원, 스포츠용품점, 문방구점 등 본래 취지대로 수당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내년부터는 전남 모든 초등학생에게 매월 10만원씩 확대 지급하도록 지난 8월 보건복지부 사회보장협의를 마쳤다. 또 기초 지자체들과 협의를 통해 중·고등학생에 대한 지급 방안을 단계적으로 마련해 전남의 모든 학생이 '전남학생교육수당'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강진군 등 일부 시·군에서 적극 나서고 있어 이르면 2026년부터 시행될 것으로 기대한다. ─전남에는 이주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많다. ▲18개 국가 1만1000여명의 이주배경 학생이 있다. 이는 전체 학생 대비 5.95%로, 전국에서 가장 높고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이같은 지역적 특색을 강점으로 승화시키고자 다문화 친화 교육정책을 적극 펼쳐왔다. 이중언어 강사 양성, 이중언어 동아리 운영, 다문화가정 맞춤형 번역 서비스 등 이중언어 교육 기반 마련을 위한 지원을 크게 확대했으며, 이주배경 학생의 강점을 더욱 키워주는 정책학교를 운영하고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와 페스티벌도 열고 있다. '글로컬 교육 1번지'로 도약하고자 (가칭)전남글로컬직업고 설립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학교는 이주배경·중도입국 학생과 해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문 직업 교육을 실시하고, 지역 산업체 취업 및 지역 정주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202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3단계에 걸쳐 추진하는데, 현재는 1단계로 완도수산고, 전남생명과학고 등 기존 5개 직업계고에 해외 유학생을 유치해 사전 운영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2단계로는 강진의 옛 성요셉상호문화고를 (가칭)전남국제직업고로 전환해 2026년 3월 개교할 예정이며, 이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나면 2028년 3월 전남글로컬직업고가 문을 열게 될 것이다. 학생 수 감소에 따른 소멸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고 지역 사회에는 부족한 산업 인력을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한다. 또 2025학년도부터는 다문화 인재가 초등 교사로 선발될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다문화인재 전형'도 신설했다. ─임기 후반기 적극 추진할 정책이 있다면. ▲주민직선 4기 후반기 핵심 정책으로 내건 '지역 중심 글로컬 미래교육 실현'은 교사가 교육활동에 집중하는 교육 생태계 조성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에 학생의 배움과 성장에 몰입하는 교육 생태계 조성을 위해 △행정업무 총량 감축 △행사 및 회의 운영 개선 △업무 DB 활성화 △학교예산 자율성 확대 △교육행정기관 관리 체계 구축 등 '학교 업무 최적화 장·단기 5대 과제'를 마련해 적극 시행하고 있다. 특히 업무 경감 지원을 위해 '지능형 JNE챗봇' 구축을 서두르고, 교무행정 자동화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확보된 시간을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 중심, 현장 우선의 교육정책을 추진한다. 또 교사들이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학교민원 응대 체계 구축 △교육활동보호센터 역할 강화 △학교로 찾아가는 교육활동 보호 등에 주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학교 현장과 소통을 강화해 체감할 수 있는 교육활동 보호제도가 운영되도록 지원하고, 상호 존중·신뢰를 기반으로 한 학교공동체를 만드는 데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2024-10-23 18:07:18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을 맞아 말산업 관련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잇달아 연다. 먼저 오는 20일 김해시장배와 경상남도지사배 경마대회를 기념해 '더블업 페스티벌'이 열린다. 지역 특산품 체험전과 말산업 직업체험, VR승마체험, 나만의 도자기 만들기 등 40여종에 달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광장에 마련된 만들기 체험부스에선 관람객이 직접 마분퇴비로 나만의 화분 만들기와 마분종이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마분(말똥) 퇴비의 경우 해외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고품질 퇴비로 냄새도 나지 않아 도시에서 농사를 짓는 도시 농부들에게 인기가 높다. 김해를 대표하는 먹거리인 뒷고기 무료시식회도 열린다. 뒷고기는 돼지를 부위별로 나누면서 남은 자투리 부위를 말한다. 과거 도축장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맛있는 부위를 뒤로 빼돌려 먹었다고 해 뒷고기라 불렸다는 이야기가 있을 만큼 맛과 식감이 뛰어나며, 저렴한 가격으로 지역민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경주 관람에 재미를 더해줄 다양한 응원 이벤트도 열린다. 대상경주를 재미있게 즐기기 위해 기수 모자 색상과 동일한 색상의 아이템을 준비해 정해진 응원구역에서 경마대회를 응원하면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색 응원전이 열린다. 이 외에도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어린이 놀이기구존과 각종 먹거리를 판매하는 푸드트럭이 준비돼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킬 예정이다. 선선한 가을 날씨를 즐기기 좋은 '온 가족 걷기 대회'도 11월 10일과 17일 호스아일랜드에서 펼쳐진다. 대회는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걸으며, 가족 간 유대를 쌓고 가을날의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준비됐다. 걷기 코스는 호스아일랜드의 호수를 따라 1㎞를 가볍게 걸을 수 있도록 운영하며, 가을 철새와 갈대 등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힐링구간으로 꾸며진다. 완보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버스킹 공연과 체험부스를 운영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가을축제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지난 9월 재개장한 경주로 안 호스아일랜드는 가족 방문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다. 미니기차를 타고 호스아일랜드로 들어가면 실제로 소풍을 떠나는 듯한 착각이 절로 든다. 알록달록한 기차를 타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아름다운 호수 풍경을 눈에 담으면 웃음꽃이 절로 피어난다. 무료로 이용 가능한 4인승 가족자전거는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으며, 호수 내 숲길을 따라 달리면 가을을 만끽하기 충분하다. 방문객에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놀이시설 '슬레드힐'과 '바운싱돔'을 빼놓을 수 없다. 사시사철 이용 가능한 썰매장 '슬레드힐'은 16도 각도로 기울어진 약 70m 언덕을 썰매를 타고 내려오는 스릴 만점의 놀이시설이다. 대형 트램펄린 '바운싱돔'은 방방 뛰는 활동을 통해 균형감각을 기르고 성장판을 자극할 수 있으며, 부모들은 모르는 어린이 스트레스까지 해소할 수 있다. 경주마들이 사는 곳을 둘러보는 렛츠런투어는 사파리 투어 못지않은 흥미를 선사해 현장 선착순 접수가 조기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엄영석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장은 "나들이하기 좋은 가을을 맞아 방문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0-14 18:35:19[파이낸셜뉴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을 맞아 말산업 관련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잇달아 연다. 먼저 오는 20일 김해시장배와 경상남도지사배 경마대회를 기념해 ‘더블업 페스티벌’이 열린다. 지역 특산품 체험전과 말산업 직업체험, VR승마체험, 나만의 도자기 만들기 등 40여 종에 달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광장에 마련된 만들기 체험부스에선 관람객이 직접 마분퇴비로 나만의 화분 만들기와 마분종이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마분(말똥) 퇴비의 경우 해외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고품질 퇴비로 냄새도 나지 않아 도시에서 농사를 짓는 도시 농부들에게 인기가 높다. 김해를 대표하는 먹거리인 뒷고기 무료시식회도 열린다. 뒷고기는 돼지를 부위별로 나누면서 남은 자투리 부위를 말한다. 과거 도축장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맛있는 부위를 뒤로 빼돌려 먹었다고 해 뒷고기라 불렸다는 이야기가 있을 만큼 맛과 식감이 뛰어나며, 저렴한 가격으로 지역민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경주 관람에 재미를 더해줄 다양한 응원 이벤트도 진행된다. 대상경주를 재미있게 즐기기 위해 기수 모자 색상과 동일한 색상의 아이템을 준비해 정해진 응원 구역에서 경마대회를 응원하면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색 응원전이 열린다. 이 외에도 가족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어린이 놀이기구존과 각종 먹거리를 판매하는 푸드트럭이 준비돼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킬 예정이다. 선선한 가을 날씨를 즐기기 좋은 ‘온 가족 걷기 대회’도 11월 10일과 17일 호스아일랜드에서 펼쳐진다. 대회는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걸으며, 가족간 유대를 쌓고 가을날의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준비됐다. 걷기 코스는 호스아일랜드의 호수를 따라 1km를 가볍게 걸을 수 있도록 운영하며, 가을 철새와 갈대 등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힐링 구간으로 꾸며진다. 완보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버스킹 공연과 체험부스를 운영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가을축제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지난 9월 재개장한 경주로 안 호스아일랜드는 가족 방문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다. 미니기차를 타고 호스아일랜드로 들어가면, 실제로 소풍을 떠나는 듯한 착각이 절로 든다. 알록달록한 기차를 타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아름다운 호수 풍경을 눈에 담으면 웃음꽃이 절로 피어난다. 무료로 이용 가능한 4인승 가족 자전거는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으며, 호수 내 숲길을 따라 달리면 가을을 만끽하기 충분하다. 방문객에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놀이시설 ‘슬레드힐’과 ‘바운싱돔’을 빼놓을 수 없다. 사시사철 이용 가능한 썰매장 ‘슬레드힐’은 16도 각도로 기울어진 약 70m 언덕을 썰매를 타고 내려오는 스릴 만점의 놀이시설이다. 대형 트램펄린 ‘바운싱돔‘은 방방 뛰는 활동을 통해 균형 감각을 기르고 성장판을 자극할 수 있으며, 부모들은 모르는 어린이 스트레스까지 해소할 수 있다. 경주마들이 사는 곳을 둘러보는 렛츠런투어는 사파리 투어 못지않은 흥미를 선사해 현장 선착순 접수가 조기마감 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엄영석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장은 “나들이하기 좋은 가을을 맞아 방문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며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멋진 가을날의 추억을 많이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0-14 10: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