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이 주최하고 진도학회와 국립남도국악원이 주관하는 진도학회 4반세기 기념 국제학술회의가 오는 29~30일 전남 진도 국립남도국악원에서 열린다. 지난 2001년 전경수 서울대 인류학과 명예교수를 주축으로 공식 출범한 진도학회는 키이스 하워드(영국 런던대 민족음악), 이토 아비토(도쿄대 교수) 등이 주제 발표자로 나선 제1회 학술회의 이후 매년 한 차례씩 국제학술대회를 열고 3개월에 한 번씩 읍면별 절례회를 갖고 있다. '진도 전통과 인류문화: 역사와 구조'를 주제로 한 이번 학술회의에는 왕한석 전 서울대 비교문화연구소장을 좌장으로 '진도학회의 출발점과 지향점'에 대해 토의한다. 또 제1회 학술회의에 기조연설자로 나섰던 이토 아비토 교수와 전경수 교수가 각각 '어느 외국인의 반백년 진도 사랑'과 '진도학이 가야 할 길'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2~5부에서는 '진도를 주목한 사람들', '구비문학으로 기억하기', '굿과 음악으로 기억하기' 등을 주제로 홍석준 목포대 교수, 나경수 전남대 명예교수, 박정경 국립남도국악원장, 허건 진도문화도시센터장 등이 발표 및 토론자로 나선다. 이밖에 SNS 인플루언서이자 파워 인스타그래머인 안경자씨 사회로 '진도의 문화전통을 기억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특별 토크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튿날에도 열띤 토론과 발표가 이어진다. 6~7부에서는 '문헌과 문서로 기억하기', '진도의 문화 전통 새롭게 보기'를 주제로 진도의 문화예술 속에 꽃핀 농악 전통과 진도 관마청의 역사와 내력 등을 살핀다. 또 진도아리랑시네마에서 진행되는 다큐멘터리 영화 '흙의 숨-진도 이야기'(감독 김대현) 상영회도 눈길을 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11-19 17:26:57[파이낸셜뉴스] 남양유업은 전남 진도군 특화 작목인 '강황'을 활용한 발효유 '골든요'를 생산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역 농가의 판로 확대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 사업의 일환이다. 골든요는 1A등급 국산 원유에 강황 발효액을 첨가한 제품으로 한 병에 380ppm의 커큐민이 함유됐다. 강황 특유의 쓴맛과 향을 없애 거부감 없이 고함량의 커큐민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트랜스지방 0g으로 저칼로리(90kcal)다. 골든요는 남양유업과 전남낙농농협, 전남도농업기술원, 진도강황영농조합법인, 유통업체 올굳 등 5개 기업 및 기관이 협업해 만들었다. 남양유업은 전남 나주시에 있는 남양유업 나주공장에서 골든요를 생산한다. 남양유업 나주공장은 흰 우유 맛있는우유GT, 발효유 위쎈, 건강기능식품 이너케어 등과 함께 동결건조 커피(FD)를 만드는 생산기지다. 최원호 남양유업 나주공장장은 "앞으로도 남양유업의 우수한 제조 기술 및 설비를 바탕으로 지역 사회와 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남양유업은 경북 경주시에 있는 남양유업 경주공장에서 지역 낙농가와 협업해 '천년고도 경주우유'를 로코노미 제품으로 출시한 바 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10-21 15:20:49[파이낸셜뉴스] 한국맥도날드는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 캠페인이 국내 대상 수상에 이어 ‘아시아 태평양 에피 어워드’에서도 ‘브론즈 에피’를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1968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된 ‘에피 어워드’는 신문·TV 등 전통 매체부터 뉴미디어, 디지털,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전 세계적 마케팅 시상식으로, 현재는 전 세게 125개 이상의 국가에서 진행되고 있다. 독창성을 위주로 평가하는 타 광고제와는 달리, 실제 마케팅 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효과성’을 기준으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캠페인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 캠페인은 ‘긍정적인 변화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 브랜드 및 서비스’ 분야의 ‘브론즈 에피’를 수상했다. 지난 8월 해당 캠페인을 통해 얻은 ‘에피 어워드 코리아’ 대상에 이어 2연속 에피 어워드 수상 행렬을 이어갔다. 이번 수상 역시 국내 식품업계 ‘로코노미’ 열풍의 주역으로서 로컬 소싱에 대한 고객과 업계의 관심을 촉구한 점, 그리고 이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긍정적인 경제 효과를 만들어낸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또한 한국맥도날드는 올해 특별 시상인 ‘올해의 브랜드’, ‘올해의 마케터’ 분야에도 선정됐다. 앞서 한국맥도날드는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자체 홍보에 기여한 점을 인정 받으며 △전라남도 진도군수 표창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 △2023 대한민국광고대상 오디오 부문 대상 △에피 어워드 코리아 2024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9-19 10:11:21【파이낸셜뉴스 전남=황태종 기자】전남 신안에 이어 진도에서도 해상풍력발전사협의체가 출범해 해상풍력 개발 사업 가속화가 기대된다. 전남도는 해상풍력 개발 사업 가속화를 위해 진도에서 해상풍력 발전 사업을 추진하는 발전사로 구성된 사단법인 진도해상풍력발전사협의체 설립을 허가했다고 2일 밝혔다. 진도해상풍력발전사협의체는 이용걸 총괄대표가 속한 회장사 SM E&C를 중심으로 10개 발전사가 참여하고 있다. 진도해상풍력발전사협의체 설립은 전남에서 신안에 이어 두 번째로, 어업인 수용성 확보와 계통연계 등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진도 해역 해상풍력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설립됐다. 전남의 해상풍력 계획 용량은 30GW다. 이 가운데 진도는 현재 3.2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신안에 이어 진도에서도 성공적 해상풍력 사업을 위해 발전사로 구성된 협의체가 만들어진 것은 고무적이다"면서 "이에 그치지 않고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 중인 타 시·군 발전사도 협의체가 설립되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월 산업부 전기위원회에서 SK에코플랜트가 영광에 추진 중인 1GW 규모의 영광 에코1, 2 해상풍력 사업이 조건부 허가를 받았다. 이로써 전남도는 신안 4.8GW, 영광 4.2GW, 여수 4.8GW, 완도 1.2GW, 해남 0.3GW, 진도 2.0GW, 고흥 1.0GW 등 총 18.3GW의 발전사업 허가를 받는 등 '국내 해상풍력 1번지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02 09:00:12[파이낸셜뉴스] 한국맥도날드는 에피 어워드 코리아에서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 캠페인을 통해 대상인 ‘그랜드 에피’를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에피 어워드는 1968년 미국에서 시작돼 현재 전 세계 125개 이상 국가에서 열리는 전 세계적 마케팅 캠페인 시상식이다. 독창성을 위주로 평가하는 기존 광고제와는 달리, 해당 캠페인이 실제 마케팅 목표 달성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효과성’을 기준으로 심사하는 게 특징이다. 맥도날드는 ‘2023 한국의 맛 프로젝트’로 탄생한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가 식품업계에 로컬 소싱 열풍을 선도한 점과 이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불러온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대상인 ‘그랜드 에피’를 수상했다. 또한 이와 함께 특별상인 ‘모스트 이펙티브 마케터’와 ‘모스트 이펙티브 브랜드’에 선정됐다. 맥도날드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제품을 만드는 ‘로코노미’ 선두 주자로서, 지자체와 협업해 지역의 문화를 널리 홍보하는 등 각 지역 이미지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번 수상을 통해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 캠페인은 7관왕을 차지하게 됐다. 앞서 맥도날드는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를 출시해 지역 농가를 살리고 지자체 홍보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전라남도 진도군수 표창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 △2023 대한민국광고대상 오디오 부문 대상을 받았다. 맥도날드와 협업한 진도군은 △2023 전라남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2023 정부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 △2023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국무총리상을 받은 바 있다.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는 다도해 해풍을 맞고 자란 진도 대파를 구워 만들어 은은한 단맛과 마요 소스의 매콤 고소한 맛을 자랑한다. 지난해 7월 출시 단 1주일 만에 50만 개 판매를 달성했으며, 뜨거운 고객 호응에 힘입어 조기 품절된 뒤 9월 재출시됐다. 맥도날드는 지난 14일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를 재출시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그랜드 에피 코리아 수상으로 국내산 농산물의 우수성과 한국의 맛을 널리 알린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 캠페인이 인정받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8-23 09:41:45국립국악원은 국립남도국악원과의 교류공연으로 '따님애기'를 오는 25~26일까지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남도국악원이 개원 20주년을 맞이해 지난 6월 14~15일 초연한 '따님애기'는 꿈을 깊게 심는 진도 여인들의 강인한 생명력을 춤과 음악에 담았다. 대를 이어 계속되는 생에 대한 숭고한 의지를 그렸다. 작품은 모두 3막 9장으로 구성됐다. 무용단의 춤과 동작을 통해 이야기의 전개를 이어가고, 성악단의 소리와 기악단의 연주가 예술적 색채감을 더한다. 뮤지컬 '모차르트', '피맛골연가', '투란도트' 등을 제작한 뮤지컬연출가 유희성이 총연출을 맡고, 국립남도국악원 무용단 박기량 안무자가 안무와 협력연출로 힘을 보탰다. 또 작곡가 강상구가 작곡과 지휘로 참여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7-16 09:54:1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2024년 남도음식거리'로 함평천지 맛거리와 진도서촌 간재미거리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남도의 남도음식거리 선정은 지역 특색을 살린 맛집과 전통음식을 중심으로 관광객에게 남도의 맛과 멋을 널리 알리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16년부터 시행 중이다. 지금까지 △목포 평화광장 △순천 웃장국밥 △광양 불고기·섬진강망덕포구횟집거리 △담양 창평국밥 △곡성 압록 참게·은어 △고흥 녹동장어 △보성 벌교 꼬막 △장흥 키조개 △강진 병영 돼지불고기, 마량 미항횟집거리 △해남 닭코스 △무안 뻘낙지 △영광 법성포 굴비 △장성 장어 △완도 전복 △신안 섬 뻘낙지 등 15개 시·군 17개소가 조성됐고, △여수 해양공원 해물삼합거리 △나주 영산포 홍어거리 등 2개소는 조성 추진 중이다. 관광산업 파급효과가 큰 남도음식을 지역 특성에 맞게 특화하고 음식관광 기반 시설을 구축함으로써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선정된 함평천지 맛거리는 함평읍 중앙길 일원에 15개소가 영업 중이다. 인근 수산물 거리와 연계해 음식거리를 조성할 예정이다. 신선한 해산물 요리와 함께 함평의 대표적 한우 요리 등이 맛거리의 주요 메뉴다. 함평나비축제와 함평국화축제로 유명한 이곳은 축제 기간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음식거리가 조성되면 접근성이 뛰어나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도서촌 간재미거리는 진도읍 남동1길에 위치해 있다. 진도의 특산물인 신선한 간재미 회와 매운탕, 찜 요리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맛있는 간재미 요리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진도의 자연경관과 함께 다양한 관광지를 연계해 방문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선정된 2개 군은 남도음식거리 조성 사업 실시설계용역을 시작으로 음식거리 상징물, 편의 시설, 간판 개선, 보행로 정비, 주차장 확보 등 관광객이 편히 이용하도록 오는 2025년까지 개소당 10억원(도비 5억원·군비 5억원)을 들여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남도음식거리 브랜드화를 위해 1시·군 1음식거리를 조성해 지역 특산물과 문화를 바탕으로 깨끗하고 특색 있게 남도의 맛과 멋을 널리 알리겠다"면서 "아직 음식거리가 조성되지 않은 3개 군에 대해서도 연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16 08:51:03[파이낸셜뉴스] 광주지법 해남지원 형사1부(박현수 재판장)는 지난 3일 전남 진도군 의신면 명금저수지(현 송정저수지)에서 살인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 사망한 고(故) 장모씨(66)에 대한 재심 공판 현장검증 기일을 열었다. 쟁점은 장씨가 의도적으로 차량을 저수지에 추락시켰는지, 아니면 졸음운전으로 인한 불의의 사고였는지를 가늠하는 것이다. 현장검증에서는 장씨가 핸들을 조향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차량이 추락지점에 도달할 수 있는지 확인했다. 검증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장씨 측 변호사와 검사 측이 서로 번갈아 가며 시운전을 했지만 같은 조건의 주행에서도 도달 지점은 2~3m가량 차이를 보였다. 재판부는 시운전으로 차량이 도달 지점을 흰색 페인트로 각각 표시해 두고 사진으로 기록하는 등 추후 판단을 위한 자료를 수집했다. 이른바 '송정저수지 살인사건'의 현장검증이 21년 만에 이뤄졌다. 이미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장씨는 사망했지만 재심을 통해 진실이 확인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건은 지난 2003년 7월 9일 오후 8시39분 송정저수지로 화물 트럭 한대가 빠지면서 시작됐다. 트럭에는 운전자 장씨와 아내가 타고 있었다. 다행히 장씨는 물 밖으로 탈출했지만 아내는 빠져나오지 못했다.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아내는 구조됐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사고로 여겨졌던 사건은 수사를 거치면서 살해사건으로 바뀌게 됐다. 장씨 아내 앞으로 가입된 8억8000만원 상당 보험이 발견되면서 수사당국은 해당 사고가 계획범죄라는 판단을 내리게 됐다. 아내가 가입한 보험은 피해자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이 인정돼야 받을 수 있는 상품이었다. 더구나 부검결과 부인의 목과 가슴에 눌린 흔적이 남아있고 차 앞 유리가 쉽게 떨어져 나간 정황 등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에 검찰은 장씨에게 살인 혐의를 달아 재판에 넘겼다. 재판에서 장씨는 단순 사고임을 주장했지만 지난 2005년 살인 혐의에 대한 무기징역을 확정받았다. 장씨가 아내를 죽였다는 직접 증거가 없었음에도 검찰이 제출한 간접증거를 근거로 혐의가 인정됐기 때문이다. 반전이 시작된 것은 지난 2020년 충남경찰청 현직 경찰관이 "경찰이 엉터리 현장조사, 허위공문서 작성을 하고 검찰이 가혹행위와 끼워 맞추기로 수사를 조작한 정황을 발견했다"는 글을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올리면서다. 이어 재심 전문 박준영 변호사가 사건을 맡았고 재심이 결정됐다. 이어 지난 4월 17일 광주지법 해남지원에서는 장씨에 대한 재심 첫 재판을 열었다. 다만 장씨의 사망으로 인해 궐석 재판으로 진행됐다. 장씨는 재심을 받기 위해 군산교도소에서 해남교도소로 이감되는 도중 급성백혈병이 발견됐고 종합병원에서 항암치료를 받다가 지난 4월 초 숨졌다. 재심 첫 재판에서 박 변호사는 "피고인과 피해자는 함께 차를 타고 다니며 장사를 했기 때문에 교통사고에 대비한 보험에 가입했던 것"이라며 "사고 원인은 피고인의 졸음운전이었을 뿐 감기약인 척 수면제를 먹인 사실도, 피해자 체내에서 수면제 성분이 검출된 사실도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박 변호사는 검찰과 경찰의 현장검증 자체에 오류가 있다며 법원의 현장검증을 요구했다. 주차된 차량이 지형적 요인에 의해 미끄러지면서 저수지로 추락했을 가능성이 높을 뿐 검찰의 공소사실처럼 고의 사고가 아니라는 취지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4-06-21 16:23:1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농업기술원은 진도지역 특화작목인 강황의 소비 확대를 위해 도내 관련 기관과 협업으로 강황 발효유를 개발해 산업체 기술이전을 통해 사업화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강황은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제약·식품·화장품 분야 기능성 소재로 이용되고 있으며, 노란색 향신료인 커큐민을 3∼4% 함유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전통적으로 염증, 위장관 및 간질환, 당뇨, 피부염, 관절염 등과 관련된 의약품으로 사용됐다. 항균 및 항산화 활성뿐만 아니라 혈중 콜레스테롤 예방과 면역 활성 증진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주산지인 진도는 전국 강황의 60%인 400여t을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 2014년 '진도울금'으로 제95호 지리적표시등록을 통해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021부터 2년간 농촌진흥청과 협업해 강황의 면역 효능을 밝혀 임상 테스트로 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 이번에 출시된 강황 발효유를 비롯해 다양한 가공 제품을 개발하고 도내 업체에 기술이전을 통해 상품화를 추진했다. 그 결과 지난 2002년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전남형 유제품' 개발에 뜻을 모은 전남낙농농협, 진도강황영농조합법인, 남양유업, 유통업체인 ㈜올굳 등 5개 기관이 첫 제품인 강황 발효유 '골든요'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전남도농업기술원의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전남낙농협회와 진도강황영농조합원으로부터 원유와 강황 발효액을 공급받아 남양유업 나주공장에서 생산하고, 도내 축산물판매업체인 ㈜올굳에서 판매하게 됐다. '골든요'는 1A등급 국산 원유에 쓴맛을 줄인 강황 발효액을 2% 첨가한 제품으로, 1병에 380ppm의 커큐민이 함유돼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지난달 코엑스에서 열린 제39회 서울국제관광전(SITF2004)에 선보여 프리미엄 요거트로 참가자 입맛을 사로잡기도 했다. 현재 유통망 확대를 위해 H기업 등 국내 굴지 기업의 사원 간식과 편의점 납품을 협의하고 있다. 1일 3만병 생산 목표를 달성하면 연간 원유 36만1000ℓ와 강황 생산량의 15%인 19t을 소비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문우석 ㈜올굳 대표는 "전남도농업기술원을 비롯한 지역 기관, 업체와 협업해 전남 농특산물을 활용한 발효유 제품을 사업화하게 됐다"면서 "이번 '골든요'를 시작으로 다양한 특산물을 활용한 후속 제품 출시에도 나서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는데 앞장서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홍재 전남도농업기술원장은 "강황 발효유뿐만 아니라 유자·녹차·석류 등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사업화하는 등 농가 소득 향상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18 15:33:20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은 전남 '쏠비치 진도'에서 '2024 키즈 페스타' 행사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행사는 오는 6월 8일 낮 12시부터 저녁 9시까지 쏠비치 진도 리조트 내 야외광장과 그랜드볼룸, 소삼도에서 진행된다. 키즈 페스타는 어린이 고객들에게 흥미로운 경험을 토대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기획됐다. 행사 기간 리조트 단지 일대를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 체험존으로 구성해 다채로운 챌린지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메인이벤트 구역인 프로방스 광장에서는 어린이들의 연령대에 맞춰 킥보드 장애물 트랙, 자유투 대회, 비사치기 챌린지가 열린다. 경기 결과에 따라 참가자들은 다양한 굿즈와 뷔페·사우나 이용권 등의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진도 지역 내 예술단체인 진돗개 공연단의 묘기와 남도의 전통문화를 현대문화로 재해석한 퓨전 국악 무대, 동심을 되찾게 만드는 매직 버블쇼 등 이색 공연과 더불어 플리마켓이 마련된다. 쏠비치 진도 인근에 위치한 소삼도에서는 보물찾기 이벤트가 열린다. △객실 숙박권 △인피니티풀 이용권 △비치타월 △음료 교환권 △만들기 체험 키트 등으로 교환 가능한 캡슐을 찾아보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5-29 08:5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