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14일 자신의 반려견 소식을 공유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반려견 사진과 함께 "아티스트는 죄가 없다"(Artists are not guilty)라는 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정국은 글과 함께 파랑, 분홍, 노랑, 초록, 보라색의 하트 이모티콘 다섯 개를 게시했다. 이모티콘 색상은 과거 뉴진스가 미국 애니메이션 '파워퍼프걸'과 협업으로 멤버별 캐릭터를 제작할 때 사용한 색상과 동일하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정국이 뉴진스 멤버들을 상징하는 색상을 사용하면서 간접적으로 이들을 응원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뉴진스는 지난 11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달 25일까지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를 복귀시킬 것을 하이브에 요구한 바 있다. 민 전 대표는 지난달 어도어 대표이사직에서 전격 해임됐다. 멤버들은 라이브 방송에서 하이브를 향해 "우리가 무엇을 잘못했느냐"며 "(민희진) 대표님을 복귀시키고 낯선 사람들이 아닌 원래의 어도어로 돌려달라"고 말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9-14 16:42:34[파이낸셜뉴스] 그룹 뉴진스가 지난 11일 긴급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복귀시켜달라고 요청하며 사내 따돌림 피해를 호소한 것과 관련해 해당 의혹을 수사해달라는 민원이 등장했다. 자신을 뉴진스 팬이라고 밝힌 A씨는 1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뉴진스의 하이브 내 따돌림 폭로 사건을 수사하고 위법 행위가 발견될 시 관련자들이 엄히 처벌받도록 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는 내용의 민원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평소 뉴진스를 응원하는 팬으로서 어제(11일) 폭로 영상을 보고 울분을 토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면서 “특히 ‘하이브 내 뉴진스 따돌림 의혹’은 실체적 진실이 규명돼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국민신문고로 근로기준법 ‘전속 수사권’을 가진 고용노동부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했다. 앞서 뉴진스 멤버 전원은 지난 11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하이브에 강한 비판을 쏟아내며 오는 25일까지 민 전 대표를 복귀시키라고 요구했다. 멤버들은 그러면서 민 전 대표와 하이브 간 갈등이 시작한 뒤 불합리한 일들을 많이 겪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특히 멤버 하니는 최근 하이브 건물 내에 다른 그룹의 매니저로부터 ‘(하니를) 무시하라’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하이브 내 헤어, 메이크업을 받는 곳이 있는 층에서 혼자 서 있던 중 다른 그룹 멤버가 지나가 서로 인사를 나눴는데, 잠시 뒤 그 그룹의 멤버와 매니저가 나오는 길에 해당 그룹의 매니저가 “무시해”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하니는 이 일을 김주영 신임 어도어 대표에게 말했지만 “증거가 없어 어쩔 수 없다”는 답을 들었다며 “우리를 지켜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이를 두고 A씨는 “뉴진스의 따돌림 폭로가 사실이라면 사측(하이브·어도어)은 근로기준법 제76조2(직장 내 괴롭힘의 금지), 제76조3(직장 내 괴롭힘 발생 시 조치) 위반이 될 수 있다”며 “이를 수사해 위법 행위가 발견될 시 관련자들이 엄히 처벌받도록 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9-13 21:02:19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일본 오사카 시내 중심가인 난바에서 한국관광 해외광고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양국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지난 11일에 시작해 오는 17일까지 이어진다. 먼저 난바 마루이 쇼핑몰에서는 2024년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인 뉴진스가 등장하는 방한 해외광고를 주제로 '한국관광 반짝상점'을 열었다. 인생네컷 포토부스, 관람객 메시지 참여 보드, 뉴진스 포토월 등이 현지 소비자들을 맞이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초대형 종합 쇼핑몰 난바파크스와 오사카에서 가장 큰 쇼핑몰인 난바시티 곳곳에서도 한국관광 해외광고를 송출하고 있다. 한국관광 해외광고를 활용한 디지털 스탬프랠리 이벤트를 통해 한국 호텔숙박권 등 경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오는 14~15일에는 난바광장에서 'K-관광 로드쇼 in 오사카'를 개최한다. 지자체 및 관광업계 참여로 30여개의 홍보부스를 마련하고 푸드, 뷰티, 패션 등 다채로운 한국 콘텐츠를 소개한다. 주 무대에서는 한국 창작뮤지컬과 K팝 커버댄스, 한일 유명 배우 토크쇼도 펼쳐진다. 한편 이번 프로모션은 지난 10~11일 일본 고베에서 열린 '제10회 한중일 관광장관회의' 이후 일본에서 개최된 첫 행사다. 당시 한일 정부는 양국 관광교류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문화를 통한 민간교류를 강조했다. 박성웅 일본팀장은 "일본인의 해외여행 수요 회복이 매우 더딘 상황이지만 한국은 주요 경쟁국 대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일본인에게 친숙한 한류 콘텐츠 등을 적극 활용해 마케팅 활동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9-13 13:49:21[파이낸셜뉴스] 민희진 전 대표를 복귀시켜달라는 걸그룹 뉴진스의 요청에 하이브가 거부한 가운데, 뉴진스가 전속계약 해지를 위해 법적 다툼에 나서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민 전 대표와 뉴진스가 어도어를 떠나 새로운 투자자와 함께 독립할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막대한 위약금이 변수다. 뉴진스는 지난 11일 유튜브를 통해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하이브는 25일까지 어도어를 원래대로 돌려 놓으라"고 요구했다. 25일을 콕 집어 시한으로 제시한 것을 놓고 법조계에서는 '전속 계약' 해지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6월 고시한 대중문화예술인 표준전속계약서에 따르면 계약 당사자가 계약 내용을 위반하는 경우 2주간 유예기간을 정해 위반사항 시정을 먼저 요구하고, 시정되지 않으면 계약을 해제 또는 해지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다. 뉴진스는 민 전 대표 복귀 요구를 거부당할 경우 대응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어도어와 결별 가능성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해린은 "그 사람들(하이브 또는 현 어도어 경영진)이 속한 사회에 같이 순응하거나 동조하거나 따라가고 싶지 않다"며 "저는 그 방향이 절대 아니기 때문에 그 방향으로 가는 것을 제가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민지 역시 "지금 이런 요청을 드리는 건 이것이 하이브와 싸우지 않고 잘 지낼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라며 법적 분쟁 가능성을 암시했다. 특히 “방 회장님”이라며 방시혁 하이브 의장을 겨냥해 “비인간적인 회사”라는 직접적 비난을 한 만큼 하이브와 어도어의 새 경영진과는 이미 신뢰를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뉴진스 멤버들이 어도어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며 소송전에 돌입할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만 법조계에서는 어도어의 귀책 사유가 분명하지 않은 만큼, 뉴진스의 승소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또 다른 방안으로 뉴진스 측이 위약금을 내고 계약을 해지할 가능성도 있다. 업계에서는 뉴진스의 위약금 규모를 3000~5000억원 안팎으로 추산한다. 민 전 대표가 하이브와 관계를 마무리하고 독립해 새로운 투자자를 유치한다면, 뉴진스와 어도어 간 계약 해지가 아예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어도어는 2022년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24개월간 약 19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어도어 매출은 오로지 뉴진스에 의지한다는 점에서 이는 사실상 뉴진스 매출액으로 볼 수 있다. 하이브와 뉴진스, 양측 모두 어떤 선택을 하든 양측 모두 타격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민 전 대표의 복귀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에서 뉴진스가 어도어에 남는다 해도 이미 경영진과 갈등과 불신이 깊어진 상황에서 원만한 활동을 기대하기 어렵다. 또 결별한다면 하이브로서는 경제적 손실을 피하기 어렵다. 뉴진스와의 결별 가능성이 거론되자 급락한 하이브의 주가가 이를 방증한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브는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4900원(2.82%) 내린 16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낙폭을 키우며 한때 6% 넘게 급락세가 연출되기도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13 13:30:36[파이낸셜뉴스] 하이브는 12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이재상 신임 대표이사를 공식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하이브는 앞서 7월 24일 박지원 대표의 사임 소식을 전하며 새 최고경영자에 이재상 CSO(Chief Strategy Officer)가 내정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임시주주총회에서는 사내이사 이재상 선임의 건 등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재상 신임 대표이사는 현대자동차 마케팅광고 그룹장, 빅히트엔터테인먼트(하이브의 전신) CIGO(최고혁신성장책임자), 하이브 CSO(최고전략책임자) 등을 지냈다. 13일 가요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임시주총에서 뉴진스 멤버들이 전날(11일)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의 복귀를 25일까지 요청한 것 등과 관련해 "원칙대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9-13 08:04:53[파이낸셜뉴스] 전날 그룹 '뉴진스'가 하이브를 향해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의 복귀를 요구한 가운데, 이재상 하이브 신임 대표이사가 "어도어 사태에 대해 원칙대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 상장회사회관에서 열린 하이브 임시주주총회에서 신임 대표로 선임된 직후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27일 하이브 측 이사들로 다수 구성된 어도어 이사회는 ‘경영과 제작의 분리 원칙’ 등을 이유로 민 전 대표를 해임했다. 어도어는 민 전 대표에게 뉴진스 음악에 대한 제작을 계속 맡긴다고 발표했지만, 민 전 대표는 이를 거부했다. 이에 걸그룹 뉴진스 멤버들은 11일 유튜브에 영상을 올려 25일까지 민 전 대표를 복귀시키라고 하이브에 요구했다. 뉴진스는 "(민희진) 대표님께서 해임되시고 일주일 만에 지금까지 같이 작업해온 감독님과 일을 할 수 없게 됐고 다른 스태프들과도 헤어지게 될까 두렵다"며 "아티스트를 위한다는 말만 하지 말고 저희가 의지할 수 있고 작업을 즐기면서 활동할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저희가 원하는 건 민희진 대표님이 있는 경영과 프로듀싱이 통합된 원래의 어도어"라며 "방시혁 회장님과 하이브는 오는 25일까지 어도어를 정상화시키는 현명한 선택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뉴진스 멤버 혜인은 “(민희진) 대표님이 해임됐다는 소식을 당일 기사를 통해 알게 됐다”며 “멤버들 모두가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라 정말 힘들었다. 하이브에 소속된 아티스트 입장으로써 그런 회사 측의 일방적인 통보는 ‘우리를 하나도 존중하고 있지 않구나’라는 확신을 들게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멤버 민지는 “저희가 원하는 것은 민희진 대표님께서 대표로 있으신, 경영과 프로듀싱이 통합된 원래의 어도어다. 지금 이런 요청을 드리는 것은 이것이 하이브와 싸우지 않고 잘 지낼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방시혁 회장님, 그리고 하이브는 25일까지 어도어를 원래대로 복귀시키는 현명한 결정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뉴진스 폭로의 여파로 12일 하이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82% 떨어진 16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한편, 이재상 신임 대표는 연세대를 졸업한 뒤 글로벌 경영컨설팅 기업 모니터그룹과 현대자동차, 구글을 거쳐 지난 2018년 하이브의 전신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 합류했다. 이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CIGO(최고혁신성장책임자), 하이브 CSO(최고전략책임자), 하이브 아메리카 COO(운영총괄책임자),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 등을 역임하면서 하이브의 사업전략 및 투자 전반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13 05:38:45[파이낸셜뉴스] 그룹 뉴진스가 11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사내 따돌림을 당했다고 폭로한 가운데, 한 네티즌이 고용노동부에 “관련자들을 처벌해달라”는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진스 팬이라고 밝힌 A씨는 1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뉴진스의 하이브 내 따돌림 폭로 사건을 수사하고 위법 행위가 발견될 시 관련자들을 엄히 처벌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는 민원을 국민신문고를 통해 신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하이브 내 뉴진스 따돌림 의혹은 실체적 진실이 규명돼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국민신문고로 근로기준법 ‘전속 수사권’을 가진 고용노동부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앞서 뉴진스는 유튜브 방송을 통해 "(민희진) 대표를 복귀시키고 지금의 낯선 상황과 낯선 사람들이 아닌 원래의 어도어로 돌려 달라”고 촉구했다. 뉴진스 멤버 5명은 “우리가 원하는 것은 민희진 대표가 대표로 있는 경영과 프로듀싱이 통합된 원래의 어도어”라며 “방회장과 하이브는 25일까지 어도어를 정상화시키는 현명한 선택을 해달라”고 말했다. 또 “인간적인 측면에서 민희진 대표를 그만 괴롭히면 좋겠다”며 “솔직히 대표님이 너무 불쌍하고 하이브가 비인간적인 회사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이 과정에서 하니는 “최근 하이브 건물 내 다른 그룹의 매니저로부터 '(하니를) 무시하라'는 말을 들었다"고 폭로했다. 그는 "이 일을 김주영 신임 어도어 대표에게 말했지만 '증거가 없어 어쩔 수 없다'는 답을 들었다"며 "우리를 지켜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민지는 “하니가 겪은 이야기를 듣고 정말 충격을 받았다”며 “어떻게 한 팀의 매니저가 그 팀의 멤버에게 하니를 무시하라고 다 들리게 얘기할 수 있나"라며 "이런 상상도 못한 일을 당했는데, 사과는커녕 잘못을 인정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비슷한 일이 얼마나 더 일어나게 될지, 지켜주는 사람도 없는데 은근히 따돌림받지 않을지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9-12 14:24:18[파이낸셜뉴스] 걸그룹 뉴진스가 “(민희진) 대표님을 복귀시키고 지금의 낯선 상황과 낯선 사람들이 아닌 원래의 어도어로 돌려 달라”고 촉구했다. 뉴진스 멤버 5명은 이날 오후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우리가 원하는 것은 민희진 대표가 대표로 있는 경영과 프로듀싱이 통합된 원래의 어도어”라며 “ 방회장님과 하이브는 25일까지 어도어를 정상화시키는 현명한 선택을 해달라”고 말했다. 또 “인간적인 측면에서 민희진 대표를 그만 괴롭히면 좋겠다”며 “솔직히 대표님이 너무 불쌍하고 하이브가 비인간적인 회사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 4월 민희진 전 대표와 하이브 간 갈등이 불거진 이후 줄곧 법원에 탄원서를 내거나 시상식 소감으로 애정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민 전 대표를 지지했다. 그러나 멤버 전원이 대놓고 하이브와 방시혁 의장을 상대로 구체적인 요구 사항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이번 일에 관한 멤버들의 생각과 의견을 말하고 싶어서 이런 자리를 준비했다”며 “어떤 반응들이 있을지 당연히 걱정됐다. 대표님께서 시킨 거 아니냐는 그런 엉뚱한 말들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아서 그 부분도 걱정됐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어른들의 일이라고 맡기고 계속 기다리기만 하기에는 우리 5명의 인생이 걸린 문제다. 우리 이야기를 직접 하는 게 건강한 방식이라는 생각이 들어 용기를 냈다”고 라이브를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또 “우리의 이런 발표는 어도어 직원들도 전혀 모르는 일이라 분명 놀랐을 것”이라며 “계약상의 문제로 모든 것을 말할 순 없지만 최대한 솔직하게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결론적으로는 하이브를 향한 이야기 앞서 어도어는 지난 8월 27일 민희진 전 대표를 전임 해임하고, 인사관리 전문가인 김주영 어도어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당시 어도어는 하이브 산하 다른 레이블과 같이 어도어 역시 제작과 경영이 분리된다면서 민 전 대표에게 프로듀싱을 계속 맡긴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민 전 대표는 독소조항 등을 주장하며 이를 거부한 상태다. 뉴진스는 “대표님 해임 소식을 당일 기사를 통해 알았다. 너무 갑작스럽고 멤버 모두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 너무 힘들고 당황스러운 심정이었다"며 "회사 측의 일방적 통보로 '(하이브가) 우리를 하나도 존중하고 있지 않구나'는 확신이 들었다"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이 사건이 불거진 최초 상황을 떠올리며 “애초에 하이브 측에서 뉴진스 컴백 일주일 전에 홍보를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민희진) 대표님 배임 기사부터 낸 게 어디가 뉴진스를 위한 것인지 묻고 싶다”고 날을 세웠다. 이들은 “벌써 반 년째 뉴진스에 대한 불필요하고 피곤한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지겹게 이어지고 있는데, 당사자로서 마음이 너무 불편하다”며 “우리는 아직도 같이 하고 싶은 음악과 이루고 싶은 목표들이 있는데 지금 이대로라면 미래는 커녕 지금까지 우리가 만들어온 작업물이나 팀의 색까지 잃게 될 것이라는 게 가장 속상하고 우리를 무기력하게 만드는 것 같다”고 아파했다. “정말 정말 이 이상은 서로에게 좋지 않은 이런 피곤한 행동들을 멈춰달라는 의미에서 우리가 직접 의사를 표현하기 위해 자리를 만들었다”고 다시 강조한 뒤 "우리가 원하는 것은 민희진 대표가 대표로 있는 경영과 프로듀싱이 통합된 원래의 어도어”라며 “(9월) 25일까지 어도어를 정상화시키는 현명한 선택을 해달라”고 바랐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9-11 23:29:52[파이낸셜뉴스] 아이돌 그룹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전(前) 대표와 모회사 하이브의 갈등에 입장을 밝혔다. 뉴진스 멤버(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는 라이브 방송에서 대중을 향해 어도어 사태 후 하이브 내에서 겪고 있는 불합리한 상황을 주장하고, 하이브를 향해 최근 해임된 민 전 대표를 25일까지 복귀시켜 달라고 강력하게 요구했다. 뉴진스는 11일 오후 유튜브 채널을 통해 ‘뉴진스가 하고 싶은 말’이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팀 공식 계정이 아닌 새로운 계정 ‘nwjns’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후 계정을 폐쇄했다. 이날 혜인은 “라이브를 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민희진) 대표님의 해임이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도, (스태프들이) 부당한 요구와 압박 속에서 마음 고생하는 것을 보는 게 힘들었다”면서 “그리고 저희 다섯 명의 미래가 걱정돼 용기를 내게 됐다”라고 했다. 또 “라이브 후 어떤 반응들이 있을지 당연히 걱정이 있었다. 그리고 대표님께서 시킨 것 아니냐는 엉뚱한 말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아 그 부분도 걱정됐다. 그러나 이 부분은 확실히 말하고 싶다. 저희 다섯 명이 정말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준비한 라이브다. 촬영 세팅 등 우리가 준비할 수 없는 부분은 우리가 믿고 신뢰할 수 있는 감독님들의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민지도 “저희가 원하는 건 경영과 프로듀싱이 하나가 된 원래의 어도어다. 방시혁 회장님과 하이브는 저희 요청에 따라 25일까지 어도어를 원래대로 복귀시켜주시기를 바란다”고 강력하게 요구했다. 아울러 뉴진스는 민 전 대표 해임 과정이 일방적으로 이뤄져 불합리했다며 현 경영진에 대한 불신을 전했다. 뉴진스 멤버들은 “(민희진) 대표님께서 해임되셨다는 소식을 당일에 기사를 통해 알게 됐다. 너무 갑작스러웠고 멤버들 모두가 상상하지 못한 일이라 저희도 너무 힘들었다. 굉장히 당황스러운 심정이었다”며 “소속된 아티스트 입장에서 회사의 일방적 통보는 우리를 하나도 존중하지 않는구나 확신이 들게 했다”고 했다. 이어 “어도어 들어와서 우리에게 제일 처음 한 행동부터 우리에 대한 배려가 하나도 느껴지지 않았다. (김)주영님은 멤버들을 위한다, 배려한다 뉴진스가 우선이다 라고 하셨는데, 지금까지 이어진 상황을 보면 뉴진스 위하는 게 전혀 아니”라며 “애초 컴백 5일 전 대표님 배임 기사를 쓰고, 우리를 나쁘게 표현한 기사를 내보낸 게, 어디가 우리를 위한다는 건지 다시 한 번 묻고 싶다”고 격앙된 어조를 드러냈다. 다니엘은 “민 대표님과 함께 해왔던 일들도, 앞으로 계획했던 꿈도 이루지 못하게 될 것 같다. 우리는 우리의 꿈을 위해 노력하고 있었을 뿐인데, 우리가 무슨 잘못을 했냐"고 반문했다. 이들은 “뉴진스에 대한 불필요하고 피곤한 이야기들이 제3자가 지겨울 정도로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며 “저희는 아직도 같이 하고 싶은 음악과 목표가 있는데 이대로라면 앞은 커녕 지금까지 작업물이나 팀의 색까지 잃게 될 거라는 게 저희를 가장 속상하고 무기력하게 만든다. 서로에게 좋지 않은 이런 행동을 멈춰달라는 의미에서 직접 의사를 표현하기 위해 자리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라이브 방송 말미엔 하이브를 향한 직접적인 질타도 이어갔다. 혜인은 “하이브가 일하는 방식은 정직하지 않고 올바르지 않다. 제발 더 이상은 방해하지 말아달라. 대표님을 복귀시켜주고, 지금의 낯선 환경이 아닌 원래의 어도어로 돌려놔달라. 더 잘 해달라고 드리는 말씀이 아니다. 그냥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 일을 잘 하면 좋겠다. 꼭 우리 요청 들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니엘은 “인간적 측면에서 민 대표님 그만 괴롭히면 좋겠다. 하이브가 그냥, 비인간적 회사로만 보인다. 우리가 이런 회사를 보고 뭘 배우겠나”고 강하게 비판했다. 민지는 “우리가 원하는 건 민희진이 대표로 계시고, 경영과 프로듀싱 결합된 원래의 어도어다. 이것이 하이브와 싸우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이다. 우리의 의견이 잘 전달됐다면 방(시혁)회장과 하이브는 25일까지 어도어를 원래대로 되돌리는 현명한 결정 해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어도어 이사회는 지난달 27일 민 전 어 대표를 해임하고, 김주영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이후 어도어는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를 민 전 대표가 그대로 맡는다고 밝혔지만 민 전 대표는 반박했다. 이후 뉴진스 ‘디토’ ‘ETA’ 뮤직비디오를 작업한 신우석 돌고래유괴단 대표 등 민 전 대표와 작업한 창작진들이 교체된 어도어 경영진 갈등을 빚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9-11 21:13:10[파이낸셜뉴스] 코카-콜라가 뉴진스와 함께 '코크 & 밀(Coke & Meal)' 캠페인 디지털 광고 영상을 10일 공개했다. 새로운 '코크 & 밀' 광고는 음식에 담긴 즐거운 추억과 함께 하는 행복한 분위기를 완성하는 코카-콜라의 '맛있는 마법'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멤버 별 5인 5색 스토리로 구성됐던 지난 5월 광고와는 색다르게 이번에는 뉴진스 멤버들 간의 유쾌하고 발랄한 티키타카 케미를 통해 맛있는 음식과 코카-콜라를 즐기는 순간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영상은 빠에야편과 불고기편, 딤섬편으로 총 3편으로 구성됐다. 각 편마다 '빵사즈'로 알려진 동갑내기 멤버 민지와 하니, 이름에 '니'가 들어가 '니니즈'로 불리는 하니와 다니엘, 팀의 막내를 담당하고 있는 두 '막내즈' 해린과 혜인이 출연해 멤버 간 조합 별로 짜릿한 시너지를 살려 영상마다 보는 재미를 살렸다. 광고 속 민지와 하니는 스페인에서 함께 먹었던 빠에야에 대한 즐거운 추억을 이야기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가고 하니와 다니엘은 불고기 맛을 극찬하며 귀엽게 장난을 치는가 하면 해린과 혜인은 맛있는 딤섬의 맛을 엄지로 표현하며 웃고 즐기는 모습을 보여준다.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뉴진스 멤버들이 "우리가 좋아하는 맛있는 음식과 코카-콜라", "맛있는 마법을 더해요!"라고 외치며 광고는 마무리된다. 코카-콜라사 관계자는 "영상 속 뉴진스 멤버들 간의 짜릿한 케미를 통해 맛있는 음식과 코카-콜라가 함께 했을 때 느낄 수 있는 행복한 분위기를 유쾌하게 전하고자 했다"며 "천고마비의 계절이 성큼 다가온 만큼, 광고 속 뉴진스 멤버들처럼 맛있는 음식과 함께 코카-콜라를 즐기며 일상 속에서 '맛있는 마법'을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9-10 10:2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