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해안가 마비성 패류독소 농도가 기준치를 넘긴 해역이 경남 진해만에 이어 부산 일부 해역까지 확대돼 이 일대에 패류 채취 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은 기존 남해안 일부 해역에 설정돼 있던 마비성 패류독소 기준치(0.8㎎/㎏) 초과해역이 최근 진해만 대부분과 부산시 일부까지 확대됐다고 19일 발표했다. 지난 18일 수과원과 경남도 수산안전기술원과의 합동조사 결과, 현재 기준치를 넘겨 패류채취 금지 조치가 내려진 곳은 도합 22개소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창원 8곳, 거제 8곳, 고성 3곳, 부산 2곳, 통영 1곳 등이다. 이에 수과원은 수산물 안전성 확보를 위해 마비성 패류독소가 검출되는 해역과 인접 해역에 대해 최소 주 1회 이상 조사를 추진한다. 조사 결과는 수과원 홈페이지를 통해 분석 자료를 공개하고 있다. 최용석 수과원장은 “봄철을 맞아 바닷가를 찾는 낚시객이나 여행객은 마비성 패류독소 허용치 초과로 패류 채취가 금지된 해역과 일대에서 임의로 채취 및 섭취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남해안 일대 패류독소 기준치 초과로 채취 금지가 발령된 해역은 지난달 18일 경남 거제시 장승포 해역에서 최초 발생했다. 이후 지난 4일 ‘7곳’, 11일 ‘12곳’, 15일 ‘18곳’으로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4-19 14:15:58진해는 벚꽃 필 무렵에 군항제를 연다. 올해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일까지 열렸다. 진해시 근현대사는 한반도 남해안의 지정학과 함께한다. 한국 해군의 중심지로 해군기지, 해군사관학교, 해군교육사령부가 자리잡고 있다. 해군들은 더러 '진해의 해군이 아니라 해군의 진해'라는 자부심도 보여준다. 진해군항제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직결되어 있다. 1952년에 진해에 이순신 장군 동상을 건립하고 해마다 추모 행사를 가졌고, 더욱 발전시켜 1963년부터 해마다 군항제 행사를 가지면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아왔다. 조선시대 수군의 진영으로서의 중요 역할을 해온 진해(鎭海)는 현재의 위치가 아닌 원래 현재의 창원시 진동면에 있었다. 조선과 러시아, 일제의 지정학적 관계가 간여하면서 진해는 오늘날의 진동에서 동쪽으로 진해만을 건너 현재의 진해시로 이전했다. 조선시대에는 웅천(熊川)과 웅포(熊浦)로 알려진 해안 군현이었다. 유라시아의 내륙국 제정러시아가 태평양으로 진출할 기회를 노리면서 진해에 인접한 마산포에 해군기지를 만들고자 했다. 여기에 일제는 즉각 반발하면서 조선으로부터 먼저 진해를 접수하고 진해의 군영을 진동에서 20㎞ 정도 동쪽인 웅천과 웅포로 행정명과 함께 도시 자체를 이전했다. 이것이 1908년의 일이다. 오늘날 진해의 역사는 2010년 마산, 창원, 진해 3도시 통합까지 개별 도시로 남았으니 이때를 기준으로 따지면 102년, 올해로는 116년이 된다. 1907년 조선왕조의 행정지도에도 현재 진동의 진해와 현재 진해인 웅천이 표기되고 있다. 2010년 이후 진해는 진해시에서 창원시 진해구가 되었지만 여전히 진해시로 부른다. 진해 앞바다는 동쪽의 통영, 서쪽의 가덕도, 남쪽의 거제도로 둘러싸인 비교적 큰 바다로 진해만이라 불린다. 진해만의 중심에서 내륙으로 뻗은 곳이 마산만이다. 깊고 편안한 바닷길이다. 진해만은 전반적으로 부산에 인접하면서 일본의 접근이 용이한 남해안 지역이다. 오늘날 진해시의 지리를 살펴보면 뒷배경으로 거의 동서로 뻗어있는 500~700m에 이르는 산맥이 달리고 있다. 백두대간론에서 낙남정맥으로 불리는 산맥이다. 그리하여 진해는 바다를 통하지 않으면 북쪽의 내륙과 연결이 어려웠다. 한국의 경제 발전에 따라 내륙과 진해와의 교통로 필요성에 따라 많은 터널을 만들어 산맥의 어려움을 해결해왔다. 창원, 마산, 부산, 김해 등과 진해를 연결하는 도로들은 귀산, 장복, 마진, 안민, 진해, 굴암, 웅동, 보배, 마천, 용원 등의 터널이 대부분이다. 면적이 작은 소도시에서 이렇게 터널이 많은 곳은 진해가 유일할 것이다. 잘 알려진대로 일본은 수천년간을 한반도를 침략해왔다. 왜구, 왜란, 왜관의 이름이 역사에 진하게 남아있다. 조선 초기에 이러한 일본과의 상호간 평화를 유지한다는 명목으로 일본인의 공식적인 접근과 거래를 위해 왜관 설치 등을 허용하면서 웅포(현재의 진해), 부산포(부산 초량), 염포(울산) 등 삼포를 개방했다. 강점기를 포함하면 삼포에서의 일본과의 거래는 500년의 역사를 기록한다. 삼포는 일본인의 한국 거주를 허용한 지역들이다. 세종 때의 문신 신숙주는 일본을 비롯한 태평양 연안의 여러 나라를 방문하면서 각 나라의 지리와 지도 등을 만들어 '해동제국기'라는 책을 엮었다. 여기에 삼포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지도도 함께 실었다. 외교에 도움 되는 실용서였지만 더욱 발전시키지 못한 것이 아쉽게 느껴진다. 웅포 지도를 보면 웅천성과 해자, 해안선이 잘 그려져 있다. 태종 때의 조선의 세계지도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 이후 국가적인 지도를 담은 책자는 해동제국기이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면서 남해안 전역이 전쟁터가 되었다. '이순신 장군의 위업이 없었다면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을까'하는 아찔한 역사의 순간들이었다. 이순신 장군은 '난중일기'를 통해 직접 참전한 해전들을 기록했다. 진해만과 연계된 해전을 살펴보면 1592년 5월 옥포와 합포해전, 6월 안골포해전, 1593년 2월 웅천해전 등이 있었고, 1595년에는 왜군 수장 소서행장(小西行長)이 6월 웅천에 기지를 만들어 주둔하면서 농성을 이어갔다. 7월에 들면서 이들은 조선수군에 의해 웅천에서 퇴각된다. 왜군은 왜구 활동에는 능하지만 임란 초기에 군사작전 능력은 부족했으며 이순신 장군은 이러한 왜군의 상황을 최선을 다해 살피고자 하였다. 이순신 장군은 잘 알려진 대로 군사력 증강과 철저한 훈련, 군수물자의 조달과 조정의 설득, 휘하 장수들과의 작전회의와 작전 수행에 철저했다. 또한 이를 위해 현장의 실태에 대한 파악에 진력했다. 해안지형과 조류이동을 잘 관찰했고, 이를 위해 지역주민들의 경험도 청취했다. 작전지도 작업도 실행한 것으로 난중일기에 기록되어 있다. 난중일기에는 경상, 전라, 충청도의 많은 지역들이 언급되고 있다. 진해만 지역 기록들을 살펴보면 웅포(熊浦·진해 남문동), 웅천(熊川·진해 웅천동), 송도(松島·진해 안골동), 원포(阮浦·진해 원포동), 사화랑(沙火郞·진해 남양동) 등이 언급되고 있다. 웅천해전과 안골포해전은 치열했고, 왜군은 이순신의 수군에 대한 두려움이 많았다. 당시 왜군은 웅천과 안골포에 왜성을 쌓아 농성에 돌입하기도 했고, 이순신의 조선수군은 왜군들의 병선을 진해만 가운데로 끌어내어서 물리치고자 했다. 또한 왜군이 머문 곳에 정탐군을 보내 정보를 얻거나 유격부대를 통해 유격전으로 왜군을 물리치기도 했다. 안골포에 굴강(掘江)을 만들어서 선박의 이동과 수리, 군수물의 선적 등에 활용했다. 안골만의 중심 흐름을 깊이 파서 활용한 것으로 해안 지형을 군사적으로 잘 활용한 사례가 되며 현재도 대략적인 원형이 보존되고 있다. 이제 진해는 창원과 마산과 연결되고 그리고 부산과 거제, 통영과 고성으로 연결되는 남해안의 주요 거점이다. 난중일기에 진해의 지리와 역사가 잘 설명되고 있다. 이러한 역사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해군력을 키우고 유지하는 곳, 국가와 국민은 충무공 이순신의 역사가 깃든 진해를 잘 지켜나가고 있다. 한국교원대 지리교육과 명예교수 ■이민부 교수 약력 △1954년 경남 양산 출생 △서울대 지리교육과 졸업 △미국 유타대 지리학 박사 △대한지리학회장 △한국지형학회장 △한국교원대 인문사회대학장 △한국교원대 지리교육과 명예교수(현)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4-11 18:16:44[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완현)은 부산 낙동강 하구에서 경남 창원시 진해구 연안에 이르는 해역에서 무해성의 '아카시오 상기니아(Akashiwo sanguinea)'적조가 발생했다고 21일 밝혔다. 아카시오 상기니아는 매년 봄철에 진해만을 중심으로 번식하는 플랑크톤으로 어패류 등 수산생물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길이 40∼80μm 와편모조류로 다른 적조생물에 비해 크고 셀룰로스 막이 없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번 적조가 지난 4월말부터 잦은 강우에 따라 육지에서 유입된 영양염의 증가로 인해 아카시오 상기니아가 급격하게 증가한 것이며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고우진 국립수산과학원 기후변화연구과장은 "현재 발생한 아카시오 적조는 수산피해를 일으키지 않은 무해성 적조이나 바닷물을 여과해 이용하는 시설에 막힘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1-05-21 08:47:07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완현)은 경남 진해만 일부 해역에서 '산소부족 물 덩어리(빈산소 수괴)'가 올들어 처음 발생, 관련 속보를 관계기관에 배포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7~18일 현장조사 결과, 진해만 내만인 진동만, 원문만, 고현만 해역에서 저층용존산소 농도가 1.85∼2.98 mg/L인 산소부족 물 덩어리가 관측됐다. 산소부족 물 덩어리는 바닷물에 녹아있는 산소(용존산소) 농도가 리터당 3㎎ 이하를 말한다. 주로 해수순환이 원활하지 못한 반폐쇄성 내만에서 표층과 저층의 수온차가 큰 시기인 여름철에 발생해 수온이 내려가는 가을철에 소멸된다. 이러한 산소부족 물 덩어리는 표층수와 저층수가 층(경계)을 이루면서 잘 섞이지 않으면 표층의 산소가 저층으로 공급되지 않아 생기는 현상이다. 저층 수온이 15∼16도에 이르면 저층 퇴적물에 있는 미생물이 유기물을 활발히 분해하면서 해수에 녹아있는 용존산소를 급격히 소모하기 때문에 산소부족 물 덩어리가 발생하게 된다. 진해만 해역에 발생하는 산소부족 물 덩어리는 해마다 5월 말께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최근 2년간 발생 시기는 점차 빨라지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ICT(정보통신기술)기반 산소부족 물 덩어리 관측 시스템을 구축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수심별 어장환경정보(용존산소, 수온, 염분 등)를 1시간 간격으로 자주 발생하는 지역의 마을 전광판과 스마트폰 앱, 수산과학원 홈페이지를 통해 어업인, 지자체, 관계기관의 담당자에게 신속히 제공하고 있다. 이번 진해만에서 발생한 산소부족 물 덩어리는 현재 일부해역에서 약한 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향후 수온이 상승하게 되면 발생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소부족 물 덩어리로 인한 수산생물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하식 양식장의 경우, 수하연의 길이를 짧게 해 산소공급이 충분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어류 양식장에서는 먹이 공급량 조절과 양식생물을 분산시켜 밀도를 낮춰주는 것이 좋다. 이원찬 어장환경과장은 "매년 봄·여름철 수온상승과 함께 발생하는 산소부족 물 덩어리에 대한 지속적인 현장조사 자료와 실시간 관측 정보를 관련 지자체, 어업인 단체에 신속히 제공해 수산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1-05-19 19:38:17[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완현)은 경남 진해만 일부 해역에서 '산소부족 물 덩어리(빈산소수괴)'가 올들어 처음 발생, 관련 속보를 관계기관에 배포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7~18일 현장조사 결과, 진해만 내만인 진동만, 원문만, 고현만 해역에서 저층용존산소 농도가 1.85∼2.98 mg/L인 산소부족 물 덩어리가 관측됐다. 산소부족 물 덩어리는 바닷물에 녹아있는 산소(용존산소) 농도가 리터당 3㎎ 이하를 말한다. 주로 해수순환이 원활하지 못한 반폐쇄성 내만에서 표층과 저층의 수온차가 큰 시기인 여름철에 발생해 수온이 내려가는 가을철에 소멸된다. 이러한 산소부족 물 덩어리는 표층수와 저층수가 층(경계)을 이루면서 잘 섞이지 않으면 표층의 산소가 저층으로 공급되지 않아 생기는 현상이다. 저층 수온이 15℃∼16℃에 이르면 저층 퇴적물에 있는 미생물이 유기물을 활발히 분해하면서 해수에 녹아있는 용존산소를 급격히 소모하기 때문에 산소부족 물 덩어리가 발생하게 된다. 진해만 해역에 발생하는 산소부족 물 덩어리는 해마다 5월 말께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최근 2년간 발생 시기는 점차 빨라지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ICT(정보통신기술)기반 산소부족 물 덩어리 관측 시스템을 구축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수심별 어장환경정보(용존산소, 수온, 염분 등)를 1시간 간격으로 자주 발생하는 지역의 마을 전광판과 스마트폰 앱, 수산과학원 홈페이지를 통해 어업인, 지자체, 관계기관의 담당자에게 신속히 제공하고 있다. 이번 진해만에서 발생한 산소부족 물 덩어리는 현재 일부해역에서 약한 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향후 수온이 상승하게 되면 발생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소부족 물 덩어리로 인한 수산생물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하식 양식장의 경우, 수하연의 길이를 짧게 해 산소공급이 충분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어류 양식장에서는 먹이 공급량 조절과 양식생물을 분산시켜 밀도를 낮춰주는 것이 좋다. 이원찬 어장환경과장은 "매년 봄·여름철 수온상승과 함께 발생하는 산소부족 물 덩어리에 대한 지속적인 현장조사 자료와 실시간 관측 정보를 관련 지자체, 어업인 단체에 신속히 제공해 수산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1-05-19 09:45:54창원, 고성, 거제 일부 해역 식품허용 기준치 이하 【 창원=노주섭 기자】경남 남해안 진해만 일대 일부 해역에서 올해 첫 패류독소가 검출됐다. 경남도는 국립수산과학원의 패류독소 조사결과, 창원시 명동ㆍ덕동ㆍ난포ㆍ송도, 고성군 외산리, 거제시 대곡리 해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43∼51㎍/100g의 패독이 식품의 허용 기준치 이하로 검출됐다고 29일 밝혔다. 패류독소는 패류 등이 유독성 플랑크톤을 섭이해 그 독이 패류 등에 축적된 것을 사람이 섭취함으로써 발생되는 식중독이다. 봄철 수온이 상승하는 시기에 발생해 수온이 15∼17℃에서 최고치를 나타내고 수온이 18℃이상으로 상승하는 5월 말께 자연 소멸된다. 중독증상으로는 섭취 후 30분 전후에 입술, 혀, 안면마비, 두통, 메스꺼움, 구토증상과 이어 목, 팔 등 전신마미, 심한 경우 근육마비 호흡곤란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 치사농도는 600㎍/100g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독성분은 동결ㆍ냉장 또는 가열조리해도 파괴되지 않으므로 허용기준치를 초과한 패류는 섭취해서는 안 된다. 경남도에서는 어업인 및 관련 업계 종사자, 낚시객, 행락객들에게 도 및 시ㆍ군에서 전파하는 패류독소 발생상황과 지도에 따라 피해예방에 적극 협조해 줄 것과 봄철 바닷가에 부착된 진주담치나 굴 등의 패류를 무분별하게 취식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당부했다. 이에 앞서 경남도는 패류독소 피해예방을 위해 지난달 15일 도내 시ㆍ군, 수산기술사업소, 수협 등 유관기관과 업무협의회를 열어 올해 패류독소 피해예방 대책을 수립해 시ㆍ군, 수협 등 관계기관에 시달했다. roh12340@fnnews.com
2012-03-29 07:32:26경남도는 국립수산과학원의 패류독소 조사결과 경남 거제시 대곡리, 시방, 능포, 구조라해역의 진주담치에서 올해 처음으로 패독이 검출됐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도는 봄철 수온이 상승함에 따라 패독 함량이 증가하고 발생해역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패류독소 대책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으며 기준치 초과발생 시 채취금지 및 행락객 자연산 취식을 금지한다는 방침이다. 패독은 패류 등이 유독성 플랑크톤을 섭이해 그 독이 패류 등에 축적된 것을 사람이 섭취해 발생되는 식중독으로 봄철 수온이 상승하는 시기에 발생해 수온이 15~17℃에서 최고치를 나타내고 수온이 18℃이상으로 상승하는 5월 말경 자연 소멸된다. 패독 중독증상은 섭취 후 30분경에 입술, 혀, 안면마비, 두통, 구토 등에 이어 목, 팔 등 전신마비, 심한 경우 근육마비 호흡곤란으로 사망할 수 있으며 치사농도는 600㎍/100g 정도로 알려져 있고 특히 독성분은 동결·냉장 또는 가열조리해도 파괴되지 않으므로 허용기준치를 초과한 패류는 섭취해서는 안 된다. 한편 도는 지난달 11일 '2014년 패류독소 피해예방 관리계획'을 수립해 시·군, 수협 등 관계기관에 시달하고 피해예방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한 바 있다. 잉와 함께 도는 어업인 및 관련업계 종사자, 낚시객, 행락객들에게 도 및 시·군에서 전파하는 패류독소 발생상황과 지도내용에 따라 피해예방에 적극 협조해 줄 것과 봄철 바닷가에 부착된 진주담치나 굴 등의 패류를 무분별하게 취식하는 일이 없도록 특별히 당부했다. kjs0105@fnnews.com 강재순 기자
2014-03-14 08:45:08【 창원=강재순 기자】경남도는 19일 국립수산과학원의 패류독소 조사결과 창원시 난포, 덕동, 명동해역의 진주담치(홍합)에서 식품허용 기준치인 100g당 80㎍을 초과한 106~185㎍이 검출, 이 해역의 진주담치 어장에 대해 채취금지 조치 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패류독소의 발생 추이를 보면 지난해보다 3주 정도 빠른 3. 5일 창원시, 거제시 일부해역에서 기준치 이하인 42~69㎍정도가 발생한 이후 15일만인 3. 19일에 기준치를 초과했으며, 향후 수온상승에 따라 점차 검출해역 및 초과해역이 확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남도는 기존 대책상황실 체제를 패류독소가 소멸될 때까지 비상체제로 전환, 휴일 비상근무조를 편성·운영하고, 시·군 및 수산기술사업소에서도 비상근무체제로 돌입, 패류독소 발생상황의 신속한 전파와 함께 해당 시·군에서는 기준치 초과해역 어업권자에 대한 패류채취금지 명령서 발부, 해역 및 연안 순찰강화를 통한 어업인 및 행락객 지도를 강화토록 조치했다. 특히, 지금까지 패류독소에 의한 중독 사고는 갯바위, 방파제, 선박 등에 붙어있는 패류를 섭취해 발생한 것으로 이에 경남도는 기준치 초과해역의 바닷가에 서식하는 자연산 패류 등을 채취해서 먹지 않도록 낚시객, 행락객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kjs0105@fnnews.com
2013-03-21 09:07:01【 창원=강재순 기자】경남도 국립수산과학원은 패류독소 조사결과 창원시 명동과 덕동·난포, 거제시 대곡리 해역의 진주담치에서 올해 첫 패류독소가 검출(42~69㎍/100g·기준치 이하)돼 봄철 수온 상승에 따라 패류독소 함량 증가와 발생해역 확대가 예상, '패류독소 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패독은 패류 등이 유독성 플랑크톤을 섭이해 그 독이 패류 등에 축적된 것을 사람이 섭취함으로써 발생되는 식중독으로 봄철 수온이 상승하는 시기에 발생해 수온이 15~17℃에서 최고치를 나타내고 수온이 18℃이상으로 상승하는 5월 말경 자연적으로 소멸된다. 패독 중독증상은 섭취 후 30분경에 입술, 혀, 안면마비, 두통, 구토 등에 이어 목, 팔 등 전신마미, 심한 경우 근육마비 호흡곤란으로 사망할 수 있다. 치사농도는 600㎍/100g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독성분은 동결·냉장 또는 가열조리해도 파괴되지 않으므로 허용기준치를 초과한 패류는 섭취해서는 안 된다. 경남도는 '2013년 패류독소 피해예방 관리계획'을 수립해 시·군, 수협 등 관계기관에 시달했으며, 어업인 및 관련업계 종사자, 낚시객, 행락객들에게 도 및 시·군에서 전파하는 패류독소 발생상황과 지도내용에 따라 피해예방에 적극 협조해 줄 것과 봄철 바닷가에 부착된 진주담치나 굴 등의 패류를 무분별하게 취식하는 일이 없도록 특별 당부했다. kjs0105@fnnews.com
2013-03-08 07:32:27[파이낸셜뉴스] 여름철, 남해안에서 종종 발생하는 ‘산소 부족 물덩어리’ 빈산소수괴 구역(바닷물에 녹은 용존산소 농도 3㎎/ℓ 이하 지대)에 의해 양식업장이 폐사 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에 국가 해양수산 연구기관이 피해 예방 강화를 위해 첨단 기술로 예측 속보를 앞당긴다.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은 남해안 일대 물덩어리 발생 예측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높이고자 경남 진해만 내측 3개 해역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측정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또 그간 2주 간격으로 제공하던 해역 물덩어리 발생 예측 속보를 매주 제공한다. 빈산소수괴, 소위 ‘산소 부족 물덩어리’로 불리는 이 지대는 여름철 표층 수온이 높아져 바닷속 차가운 저층수와 섞이지 못하며 저층의 용존산소가 고갈되며 발생하는 현상이다. 우리 해역의 경우 주로 바닷물의 순환이 원활하지 못한 내만에서 발생해 양식생물의 폐사를 일으키는 등 양식업에 피해를 주는 실정이다. 그간 수과원은 수산과학조사선 관측조사 자료를 통해 격주로 예측 속보를 제공해 왔으나, 양식업 피해가 계속되자 2015년부터 ‘실시간 부이관측 시스템’ 관측소를 대폭 설치했다. 18개까지 늘린 관측소를 통해 빅데이터를 안정적으로 확보, 이달부터 매주 속보를 제공한다. 또 물덩어리 출현을 기존 ‘2일 전 예측’에서 3일 전까지 더 빨리 파악할 수 있는 AI 기반 예측 시스템을 진해만 3곳을 대상으로 설치해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AI 기반 예측 시스템을 통해 기존 시스템의 예측정확도를 살펴본 결과, 경남 마산 진동만(진해만 일대) 관측소의 경우 평균 65~75%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수과원은 앞으로 AI 기반 물덩어리 예측 기술을 고도화해 정확도를 높여가겠다는 계획이다. 최용석 수과원장은 “정확도 높은 AI 예측 기술의 개발로 산소 부족 물덩어리에 의한 양식생물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산 재해 대응기술을 지속해서 발전시켜 어업인들이 더 빠르게 피해에 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7-29 10:5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