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조 바이든 대통령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의 13일(현지시간) 만남이 불발될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 CNN와 ABC뉴스는 11일 멜라니아 여사가 13일 백악관 방문에 동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현직 대통령과 차기 대통령 당선인 간 업무 인수인계 등을 위한 백악관 회동 계기에 관례적으로 열려온 영부인과 차기 영부인 간의 상견례가 이번에는 불발될 가능성이 커졌다. 질 바이든 여사가 멜라니아 여사의 백악관 방문을 초대했으나 멜라니아 여사는 최근 발간된 자신의 회고록과 관련해 사전에 잡힌 일정을 이유로 초대에 응하기 어렵다고 밝혔다고 소개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처음 대통령에 당선됐을 때인 2016년에는 멜라니아 여사가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 부인인 미셸 오바마 여사의 초대로 백악관을 찾아 티타임을 가진 적이 있다. 다만 CNN의 취재에 응한 한 소식통은 멜라니아 여사가 트럼프 당선인의 13일 백악관행에 동행할지 말지가 아직 최종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4-11-12 09:40:29【뉴욕(미국)=김학재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배우자 질 바이든 여사가 주최한 리셉션에 참석해 각국 정상 배우자들과 만나 친교행사를 가졌다. 제78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뉴욕을 방문한 윤 대통령과 동행한 김 여사는 이날 오후 뉴욕에 위치한 쿠퍼 휴잇 스미소니언 디자인박물관에서 열린 리셉션에 참석, 각국 정상 배우자들과 함께 박물관 2층의 섬유·직물 디자인 작품들과 야외 정원을 둘러봤다. 김 여사는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회복한 질 바이든 여사의 안부를 묻는 한편, 역사적인 카네기 저택에 있는 스미소니언 디자인박물관으로 초청해준 데 대해 감사를 전했다. 김 여사는 지난 5월 한국에서 만난 독일 총리 배우자 브리타 에른스트 여사와 재회해 "조만간 다시 만나 얘기를 나누자"고 했고, 폴란드 대통령 배우자 아가타 콘하우저-두다 여사 등 각국 배우자들과 반갑게 인사하고 환담을 나누며 유엔총회 계기 뉴욕을 방문한 소감을 얘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3-09-21 09:21:06[파이낸셜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김건희 여사 두고 “나의 친구(My friend)”라고 표현했다. 바이든 대통령 역시 윤 대통령을 향해 ‘나의 친구’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이에 미국 정상 부부가 한미 양국의 친밀감을 드러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질 여사는 26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 친구 김 여사와 함께 국립미술관의 아름다운 로스코 갤러리를 둘러볼 수 있어 좋았다”며 김 여사와 함께 워싱턴DC 국립 미술관을 방문한 사진을 게재했다. 질 여사가 게시한 사진 속에는 김 여사와 질 여사가 손을 잡은 채 미술관을 관람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두 영부인이 함께 방문한 미술관은 김 여사와도 인연이 깊은 곳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2015년 로스코 작품 50점을 국내로 들여와 ‘스티브 잡스가 사랑한 마크 로스코’ 전시회 개최한 적 있다. 질 여사는 김 여사의 이러한 이력을 고려해 로스코 갤러리 방문 일정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또 질 여사가 김 여사를 ‘친구’라고 칭한 것을 두고 질 여사가 한미 양국의 친밀감을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질 여사는 앞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부인인 기시다 유코 여사가 미국을 방문했을 당시에도 같이 찍은 사진과 함께 트윗을 올린 바 있다. 당시 질 여사는 ‘양국의 우정을 상징하는 꽃을 피울’ 나무를 심었다고 했지만, ‘친구’라는 표현을 쓰진 않았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도 같은 날 윤 대통령에게 ‘나의 친구’라는 표현을 썼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열린 소인수 정상회담 시작 전 윤 대통령에게 “나의 친구 대통령님. 70년 동맹을 오늘 함께 축하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인사를 건넸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4-28 05:30:19【도쿄=김경민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부인인 기시다 유코 여사가 1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만났다. 바이든 여사는 이날 백악관에서 기시다 여사를 위한 오찬을 주최했다. 이에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시다 여사에게 인사했다. 바이든 여사와 기시다 여사는 백악관 남쪽에 미국과 일본의 오랜 우정을 기념하기 위한 식수 행사를 가졌다. 식수된 나무는 왕벚나무이다. 2017년 백악관에 심은 같은 종류의 나무에서 번식된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기시다 여사가 미국을 단독으로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방문은 바이든 대통령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앞서 기시다 총리가 1월 백악관을 방문했을 때 기시다 여사도 동행했으나 바이든 여사가 당시 피부암 병변 제거 후 회복 중이어서 별도 행사를 갖지는 못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3-04-18 12:06:07미국 대통령의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다시 교편을 잡는다. 바이든 여사는 백악관에서 정규직으로 일하는 첫 번째 영부인이다. 6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지난 몇 달간 온라인 수업을 통해 글쓰기와 영어 교육을 진행했던 바이든 여사는 미국의 노던 버지니아 커뮤니티 칼리지로 복귀해 대면 수업을 진행한다. 바이든 여사는 지난 2009년부터 해당 학교에서 일해왔다. 이전에 근무할 당시에도 학생들은 바이든 여사가 바이든 당시 부통령의 부인이라는 사실을 몰랐다. 그동안 미국의 영부인이 남편을 위해 정치 활동을 한 경우는 있었지만 직장으로 복귀한 경우는 없었다. 프랭클린 D. 루스벨트 전 대통령의 부인인 엘리노어 여사는 특히 미국 전역을 순방하며 특별대사 활동을 했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부인인 로라 여사는 초등학교 교사와 사서로 일했지만 남편의 당선 이후 직장을 그만뒀다. 힐러리 클린턴과 미셸 오바마 또한 마찬가지다. 바이든 여사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부통령으로 재임하던 8년의 기간에도 교사로 재직했다. 그는 "가르치는 일은 단순히 내가 하는 일이 아니다. 그것은 나 자체다"라고 말했다. 미국의 대형 교사 노조는 영부인의 교직 복귀를 반기며 "우리 중 한 명이 정부의 교육 정책과 직업적 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치에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1-09-07 15:43:26[파이낸셜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70) 여사가 새 학기를 맞아 대면 수업이 재개되면서 캠퍼스 강의실에 모습을 드러낸다. 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바이든 여사는 13주 동안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마다 노던 버지니아 커뮤니티 칼리지(NOVA) 알렉산드리아 캠퍼스에서 작문 강의를 할 예정이다. 그는 2009년부터 해당 캠퍼스에서 강의를 해왔으나, 코로나 확산세로 지난 학기까지는 원격 수업을 진행했다. 앞으로 강의가 있는 날에 비밀 경호국 요원들과 동행하며 백악관에서 차로 15분가량 떨어진 학교까지 출퇴근하게 된다. 한편, 바이든 여사는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정규직 직장을 다니는 영부인으로서 교육학 박사 자격으로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강의를 해왔다. 그는 남편 조 바이든 대통령의 당선 이후에도 교수직을 유지하겠다고 선언하며, 통상 퍼스트레이디를 일컫는 ‘미세스 바이든’ 대신 ‘바이든 박사(Dr. Biden)’라는 호칭을 공식적으로 요청한 바 있다. way309@fnnews.com 우아영 인턴기자
2021-09-07 07:54:12【도쿄=조은효 특파원】 도쿄올림픽 개막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해 질 바이든 여사가 참석하는 방안이 부상하고 있다고 22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도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할 고위급 인사를 놓고 막바지 검토 단계에 돌입했으며, 바이든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 대신, 영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가 미국 정부 대표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안이 거론되고 있다. 당초 일본 정부 내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어렵다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방일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있었다. 아시아계 첫 미국의 부통령으로, "아시아 외교 무대에 데뷔하는 좋은 무대가 될 것"이란 시각이 일본 외교가에서 흘러나왔었다. 해리스 부통령은 하지만 현안인 불법 이민 문제로 공화당의 공세가 강해지고 있어 움직일 여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물이 바이든 여사라는 것이다. 바이든 여사는 이달 11~13일 영국 콘월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정상회의로 사실상 첫 외교무대 데뷔를 마쳤다.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때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개회식에 참석한 예가 있다. 미·일 관계 중요성을 드러낼 만한 비중있는 인물이어야 한다는 게 미·일 양국의 판단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는 요미우리에 "누구를 파견할지는 최종적으로 여론의 동향을 지켜본 뒤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8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때는 앨 고어 부통령이 일본을 방문했다. 2018년 한국의 평창올림픽 때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참석했다. 한편, 현재까지 도쿄올림픽 참석을 확정한 정상은, 2024년 하계올림픽 개최국인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정도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방역 조치의 일환으로 각국 정상급 인사의 방일단 규모를 경호인력을 포함해 40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당초엔 12명으로 설정했으나, "경호상 어렵다"는 각국의 요구가 빗발치면서 이달 초 40명으로 확대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1-06-22 12:34:4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사진)가 20일(현지시간) '퍼스트 레이디'로서 첫 트윗으로 백악관 도착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백악관에 도착한 뒤 나란히 손을 흔드는 모습이 담겼다. 질 여사가 손을 흔든 뒤 바이든 대통령의 한쪽 어깨에 살짝 기대고 바이든 대통령이 한 팔로 어깨를 쓰는 짧은 영상이다. 질 여사는 영상과 함께 감사 인사를 전하며 "더 나은 세상"을 약속했다. 그는 "우리보다 더 큰 것에 대한 믿음에 감사드린다"며 "우리는 함께 할 것이기 때문에 더 나은 세상을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질 여사는 백악관에 입성 후에도 자신의 본업인 학구자의 길을 계속 유지한다. 질 여사가 부통령의 부인일때도 교수직은 계속 유지했다. 학교에선 전혀 티를 내지 않았기에 학생들은 질 교수가 부통령의 부인인지 모르는 학생들이 많았다고 한다. 당시 학생들은 질 교수가 백악관행사에 나오는 것을 TV에서 보고 "오 마이 갓, 교수님이 미국의 세컨드레이디라니"라고 외쳤다고 워싱턴포스트(WP)에 말했다. 바이든 여사가 그만큼 신분 노출을 꺼렸다는 방증이다. 질 여사는 세컨드레이디에서 퍼스트레이디가 됐지만 "평생을 교육자로 살았다"며 교수직을 그만두지 않겠다고 했다. 미국 역사상 최초의 '투잡' 퍼스트레이디가 된다. 남편에게 그녀는 든든한 반려자다. 바이든 대통령은 때때로 자신을 "질 바이든의 남편"이라고 소개한다. 그러면서 자신보다 부인이 더 훌륭하다고 말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첫 부인 닐리아를 1972년 교통사고로 잃었다. 교육자였던 닐리아는 당시 서른이었다. 갓난아기였던 딸 나오미도 즉사했다. 동승했던 아들 보와 헌터는 살아남았지만, 보는 2015년 뇌종양으로 투병하다 사망했다. 굴곡진 가족사를 보듬어 준 게 바이든 여사였다. 둘은 1977년 결혼했다. 둘 다 재혼이다. AP통신은 "질 바이든의 유머감각이 조 바이든에게 큰 힘이 됐다는 게 대통령 부부와 가까운 이들의 전언"이라고 보도했다. 바이든 여사에 대해 뉴욕타임스(NYT)·WP 등은 '바이든 박사(Dr. Biden)'라는 호칭을 쓴다. 바이든 여사는 델라웨어대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WP는 "지난 퍼스트레이디들은 '엄마와 아내'라는 역할을 강조했지만, 바이든 여사는 퍼스트레이디의 새 역사를 쓸 것"이라고 전망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1-01-21 18:44:10[파이낸셜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20일(현지시간) '퍼스트 레이디'로서 첫 트윗으로 백악관 도착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백악관에 도착한 뒤 나란히 손을 흔드는 모습이 담겼다. 질 여사가 손을 흔든 뒤 바이든 대통령의 한쪽 어깨에 살짝 기대고 바이든 대통령이 한 팔로 어깨를 쓰는 짧은 영상이다. 질 여사는 영상과 함께 감사 인사를 전하며 "더 나은 세상"을 약속했다. 그는 "우리보다 더 큰 것에 대한 믿음에 감사드린다"며 "우리는 함께 할 것이기 때문에 더 나은 세상을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질 여사는 백악관에 입성 후에도 자신의 본업인 학구자의 길을 계속 유지한다. 질 여사가 부통령의 부인일때도 교수직은 계속 유지했다. 학교에선 전혀 티를 내지 않았기에 학생들은 질 교수가 부통령의 부인지 모르는 학생들이 많았다고 한다. 당시 학생들은 질 교수가 백악관행사에 나오는 것을 TV에서 보고 "오 마이 갓, 교수님이 미국의 세컨드레이디라니"라고 외쳤다고 워싱턴포스트(WP)에 말했다. 바이든 여사가 그만큼 신분 노출을 꺼렸다는 방증이다. 질 여사는 세컨드레이디에서 퍼스트레이디가 됐지만 "평생을 교육자로 살았다"며 교수직을 그만두지 않겠다고 했다. 미국 역사상 최초의 '투잡' 퍼스트레이디가 된다. 남편에게 그녀는 든든한 반려자다. 바이든 대통령은 때때로 자신을 "질 바이든의 남편"이라고 소개한다. 그러면서 자신보다 부인이 더 훌륭하다고 말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첫 부인 닐리아를 1972년 교통사고로 잃었다. 교육자였던 닐리아는 당시 서른이었다. 갓난아기였던 딸 나오미도 즉사했다. 동승했던 아들 보와 헌터는 살아남았지만, 보는 2015년 뇌종양으로 투병하다 사망했다. 굴곡진 가족사를 보듬어 준 게 바이든 여사였다. 둘은 1977년 결혼했다. 둘 다 재혼이다. AP통신은 "질 바이든의 유머감각이 조 바이든에게 큰 힘이 됐다는 게 대통령 부부와 가까운 이들의 전언"이라고 보도했다. 바이든 여사에 대해 뉴욕타임스(NYT)·WP 등은 '바이든 박사(Dr. Biden)'라는 호칭을 쓴다. 바이든 여사는 델라웨어대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WP는 "지난 퍼스트레이디들은 '엄마와 아내'라는 역할을 강조했지만, 바이든 여사는 퍼스트레이디의 새 역사를 쓸 것"이라고 전망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1-01-21 14:03:18[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거 사기'를 주장하며 정권 이양을 거부하는 가운데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도 관례와 달리 차기 영부인과 접촉하지 않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0일(현지시간) CNN은 멜라니아 여사가 조 바이든 당선인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에게 아직 연락하지 않았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통상 대선이 끝나고 대통령이 바뀌면 영부인도 일종의 인수인계와 같은 작업을 한다. 지난 2016년의 경우 당시 영부인이었던 미셸 오바마가 멜라니아를 딱 11월 10일에 백악관에 초대해 차를 마시고, 관저를 안내했다. 그러나 CNN은 소식통을 인용, "알기로는 (영부인의 일상은) 늘 그렇듯 이스트윙 업무"라고 전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인정하지 않는 상황에선 멜라니아가 섣불리 나설 수 없다는 전언이다. 이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패배를) 인정하기 전에 멜라니아가 먼저 나서면 대통령과 행정부 행보에 완전히 반하는 모양으로 비칠 수 있다"고 말했다. CNN은 미국 정치에서 영부인의 역할이 조용한 내조에만 머무르지 않는 만큼 영부인간 인수인계가 늦어질수록 상황이 더 꼬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멜라니아 여사의 경우 종종 트럼프 대통령과 상반된 행보를 보여온 이력이 있다. 이에 따라 적절한 시기가 되면 멜라니아 여사가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고 CNN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진행된 미국 대선이 바이든 당선인 승리로 마무리되자 그간 거론해온 우편 투표 부정 의혹 등을 내세워 대규모 소송전에 돌입한 상황이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0-11-11 19:5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