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에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는 자동차 관련 오염원이 주된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023년 초미세먼지 성분분석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연구원은 2018년부터 초미세먼지(PM-2.5) 자동성분분석시스템을 구축해 연산동(상업지역), 장림동(공업지역), 부산신항(항만지역) 등 3개 지점에서 이온성분 8항목, 탄소성분 2항목, 금속성분 23항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부산의 지난해 초미세먼지 농도는 7대 특별·광역시 중 가장 낮게 조사됐다. 초미세먼지 성분분석 조사 결과 유기탄소(21.5%), 황산이온(17%), 질산이온(15%), 암모늄이온(10.7%) 등이 주성분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장림동에선 휘발성유기화합물질(VOC) 등에 의해 생성되는 유기탄소 비중이 24.1%로 높았고, 부산신항에선 선박 연료 연소에서 나오는 무기탄소 비중이 5.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초미세먼지를 구성하는 이온, 탄소 성분은 대체로 증가 추세지만 금속 성분은 감소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초미세먼지 발생 주요 요인을 분석한 결과 자동차 관련 이동오염원이 전체 33.2~50.2%로 가장 높은 기여율을 보여 자동차 기인 오염물질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초미세먼지 발생 원인으로 장거리이동, 해염, 중유연소, 토양먼지(국외유입), 산업활동, 도로 재비산먼지 등이 꼽혔다. 부산신항 내 선박 배출에 기인한 초미세먼지 기여율은 선박연료의 황 함유량 상한선을 규제한 국제해사기구(IMO) 2020 실행 이후 36%에서 5.9%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권병석 기자
2024-04-01 18:24:53[파이낸셜뉴스] 부산지역에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는 자동차 관련 오염원이 주된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023년 초미세먼지 성분분석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연구원은 2018년부터 초미세먼지(PM-2.5) 자동성분분석시스템을 구축해 연산동(상업지역), 장림동(공업지역), 부산신항(항만지역) 등 3개 지점에서 이온성분 8항목, 탄소성분 2항목, 금속성분 23항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부산의 지난해 초미세먼지 농도는 7대 특·광역시 중 가장 낮게 조사됐다. 초미세먼지 성분분석 조사 결과 유기탄소(21.5%), 황산이온(17%), 질산이온(15%), 암모늄이온(10.7%) 등이 주성분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장림동에선 휘발성유기화합물질(VOC) 등에 의해 생성되는 유기탄소의 비중이 24.1%로 높았고, 부산신항에선 선박 연료 연소에서 나오는 무기탄소의 비중이 5.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초미세먼지를 구성하는 이온, 탄소 성분은 대체로 증가 추세지만 금속 성분은 감소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초미세먼지 발생 주요 요인을 분석한 결과 자동차 관련 이동오염원이 전체 33.2~50.2%로 가장 높은 기여율을 보여 자동차 기인 오염물질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초미세먼지 발생 원인으로 장거리이동, 해염, 중유연소, 토양먼지(국외유입), 산업활동, 도로 재비산먼지 등이 꼽혔다. 부산신항 내 선박 배출에 기인한 초미세먼지 기여율은 선박연료의 황 함유량 상한선을 규제한 국제해사기구(IMO) 2020 실행 이후 36%에서 5.9%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정승윤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앞으로도 초미세먼지 구성 성분 모니터링을 통해 미세먼지 주요 발생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효과적인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수립하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4-01 10:58:4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우리 집 수도꼭지까지 철저한 수질검사로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한다!' 12일 대구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수질연구소가 미국 ERA에서 시행하는 먹는 물 분야 국제숙련도 시험에서 4년 연속 '최우수'(Laboratory of Excellence)를 획득해 세계 최고 수준의 분석 능력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수질연구소는 지난 4월 미국 ERA(Environment Resource Associates)가 운영하는 먹는 물 분야 국제숙련도 시험에 참가해 전 항목에서 모두 '만족' 판정을 받아 4년 연속 최우수 인증서를 획득했다. 미국 ERA는 ISO/IEC 17043 인증을 받은 국제숙련도 시험기관이다. 최우수는 분석항목 전 항목에서 '만족 평가'(Z-SCORE≤2.0)를 받아야 참여기관에 인증서를 발급하며, 세계적으로 먹는 물 분야에 있어 공신력이 높은 기관이다. 김선욱 본부장은 "수질연구소는 2020년에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 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고, 국제숙련도 시험에서도 4년 연속 최우수 분석기관으로 평가받는 등 먹는 물 분야 분석 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면서 "철저한 수질검사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대구 수돗물 '청라수'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국제숙련도 시험 분석 항목은 △일반물질 6개 항목(질산성질소, 염소이온, 황산이온, 불소, 시안, 암모니아성질소) △미생물 1개 항목(총대장균군) △소독부산물 2개 항목(브로모디클로로메탄, 클로로포름) △금속류 5개 항목(납, 비소, 카드뮴, 크롬, 수은) △유해영향 유기물질 4개 항목(벤젠, 파라티온, 다이아지논, 페놀)이다. 또 지난 2월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실시한 '먹는 물 미생물분야 숙련도 시험'에서도 모두 '만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6-12 13:49:12부산시 상수원의 약 90%를 차지하는 낙동강 물금·매리 취수원의 수질이 낙동강 8개 보 건설 이후 대폭 개선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9일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2001년부터 2021년까지 총 20년간 낙동강 보 건설기간인 2010년부터 2012년까지를 제외한 보 건설 전후 9년간의 수질을 법정 검사항목에 대해 비교·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검사는 법정 검사항목 39항목 중 20년간 불검출된 중금속 등 21개 항목과 보 건설 이후인 2013년과 2021년 신설된 항목으로 비교 대상 자료가 없는 총유기탄소(TOC) 등 7개 항목을 제외한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등 11개 항목에 대한 전후 비교·평가로 수행됐다. 그 결과 비교 가능한 11개 항목 중 일반적인 대표 수질항목인 BOD를 비롯해 부유물질과 녹조 발생 관련 항목인 조류농도(클로로필a), 암모니아성질소·질산성질소·총인(TP)과 같은 영양염류 등 9개 항목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상수도사업본부는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클로로필-a 62% △TP 61% △부유물질(SS) 61% △암모니아성질소 40% △BOD 27% △질산성질소 20% 등이 감소했다. △수소이온농도(pH)와 △용존산소(DO)도 조류가 줄어든 영향으로 함께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다만 미생물 관련 항목인 총대장균군, 분원성대장균군 등 2개 항목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기후변화에 따른 수온 상승과 8개 보에서의 체류시간 증가 등 미생물의 서식환경 변화에 의한 영향으로 보인다는 게 상수도사업본부의 설명이다. 박진옥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우려했던 것과 달리 8개 보 건설 이후 부산시 취수원의 수질은 오히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환경기초시설 증설과 비점오염원 관리 강화 등 낙동강 수질개선 사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만 체류시간 증가와 기후변화에 의한 수온 상승 등으로 미생물과 하절기 조류의 증가 가능성이 상존하고 또한 조류 독성물질 등의 우려가 있는 만큼 취수원 취수탑 건설을 통해 조류농도를 획기적으로 감소시키고 조류 독성물질도 작년의 감시항목 5종에서 올해 5종을 추가, 총 10종의 독성물질을 추가 감시하는 등 낙동강 취수원수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1-09 18:52:04[파이낸셜뉴스] 부산시 상수원의 약 90%를 차지하는 낙동강 물금·매리 취수원의 수질이 낙동강 8개 보 건설 이후 대폭 개선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9일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2001년부터 2021년까지 총 20년간 낙동강 보 건설기간인 2010년부터 2012년까지를 제외한 보 건설 전후 9년간의 수질을 법정 검사항목에 대해 비교,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검사는 법정 검사항목 39항목 중 20년간 불검출된 중금속 등 21항목과 보 건설 이후인 2013년과 2021년 신설된 항목으로 비교 대상 자료가 없는 총유기탄소(TOC) 등 7항목을 제외한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등 11항목에 대한 전후 비교·평가로 수행됐다. 그 결과 비교 가능한 11개 항목 중 일반적인 대표 수질 항목인 BOD를 비롯해 부유물질과 녹조 발생 관련 항목인 조류농도(클로로필a), 암모니아성질소·질산성질소·총인(TP)과 같은 영양염류 등 9개 항목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상수도사업본부는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클로로필-a 62% △TP 61% △부유물질(SS) 61% △암모니아성질소 40% △BOD 27% △질산성질소 20% 등이 감소했다. △수소이온농도(pH)와 △용존산소(DO)도 조류가 줄어든 영향으로 함께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다만 미생물 관련 항목인 총대장균군, 분원성대장균군 등 2개 항목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기후변화에 따른 수온 증가와 8개 보에서의 체류시간 증가 등 미생물의 서식 환경 변화에 의한 영향으로 보여진다는 게 상수도사업본부의 설명이다. 박진옥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우려했던 것과 달리 8개 보 건설 이후 부산시 취수원의 수질은 오히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환경기초시설 증설과 비점오염원 관리 강화 등 낙동강 수질개선 사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다만 체류시간 증가와 기후변화에 의한 수온 상승 등으로 미생물과 하절기 조류의 증가 가능성이 상존하고 또한 조류 독성물질 등의 우려가 있는 만큼 취수원 취수탑 건설을 통해 조류농도를 획기적으로 감소시키고 조류 독성물질도 작년의 감시항목 5종에서 올해 5종을 추가해 총 10종의 독성물질을 추가 감시하는 등 낙동강 취수원수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1-09 10:05:31[파이낸셜뉴스]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이 수소 기체와 물속의 질산염을 이용해 암모니아를 만들 수 있는 박테리아 2종을 최근 분리 배양하는 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은 한국과학기술원 윤석환 교수진과 공동으로 올해 초부터 물속의 질산염을 제거할 수 있는 생물자원을 찾던 중, 대전광역시의 하수처리장에서 질산염을 암모니아로 전환하는 박테리아 2종을 확보했다. 이들 박테리아 2종은 ‘아크로박터(Acrobacter)속'과 ‘설푸로스피릴룸(Sulfurospirillum)속'으로 수소 기체를 이용해 물속의 질산염을 암모니아로 전환하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번에 분리한 박테리아 2종이 국내외 최초로 자연환경 조건에서 별도의 유기물을 공급하지 않아도 수소 기체로 호흡(혐기성 미생물)하여 질산염을 암모늄이온(NH4+)으로 전환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박테리아를 이용해 초소량의 수소로 질산염을 제거하면서 암모니아(NH4)를 만들어내 질소비료를 지속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것이다. 과거 전기촉매 방식이나 미생물을 이용해 질산염을 암모니아로 변환하여 질소비료를 생산하는 방법들이 시도되었으나, 복잡한 반응조건(극산성, 고질산염 등), 별도의 유기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해야 하는 문제 등으로 현장에서 활용하기 어려웠다. 연구진은 이번 박테리아 2종이 기존 질소비료를 대체하기 위한 원천소재로 활용될 수 있다고 보고 관련 특허출원도 앞두고 있다. 특히 이번 연구는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수소(그린수소)와 박테리아를 이용해 물속의 질산염을 제거하면서 질소비료를 생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는 탄소배출저감 및 수계 부영양화 방지에 도움을 주며 자연계에서 활용성이 높은 기술을 찾았다는 의의가 있다. 이병희 국립생물자원관 유용자원분석과장은 “우리나라 생물자원이 가지고 있는 유용한 가치를 탐색하여 확보된 생물자원이 저탄소 녹색기술 개발에 활용될 수 있도록 연구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2-08-17 13:17:04[파이낸셜뉴스] 산성비는 고농도의 황산과 질산 등의 산성 물질이 섞인 비를 뜻합니다. 산성비가 사람에게 닿을 경우 피부 질환, 나아가 탈모가 촉진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사실일까요? 산성비가 탈모 부른다? 산성보다는 ‘비’에 집중해야 산성비는 수소이온농도(pH)로 측정합니다. 수소이온농도는 0부터 14까지 숫자로 나타내는데요. 숫자가 작을수록 산성을 띱니다. 일반적인 비의 pH는 5.6~6.4로 약산성이지만, 산성비의 pH는 5.6 미만입니다. 하지만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샴푸의 PH가 3~4인 것에 비하면 산성비의 pH는 그다지 높지 않습니다. 따라서 산성비를 맞았을 때 피부 건강을 해치거나 탈모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산성비 여부를 떠나 장시간 비에 노출된다면, 두피 염증 질환 및 탈모가 악화될 확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두피가 비를 맞을 경우 두피가 습해지고 비에 섞인 미세먼지, 세균 등이 모낭에 침투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됩니다. 이로 인해 탈모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질환인 모낭염, 지루성 두피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내리는 비로부터 두피 건강 지키려면? 우산이나 모자 등을 활용해 비를 피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불가피하게 비를 맞았다면 머리를 최대한 빨리 감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피에 엉긴 땀, 피지, 미세먼지 등을 꼼꼼히 닦아내고, 미지근한 바람 혹은 차가운 바람으로 두피 구석구석을 완전히 말려주세요. 뜨거운 바람은 두피를 자극하고, 두피에 필요한 수분까지 증발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cyj7110@fnnews.com 조예지 기자
2022-06-16 09:30:35【파이낸셜뉴스 부산】 선박의 탈탄소화 규제의 영향으로 부산 부산신항에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부산지역 전체로 볼 때,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 기여율이 많게는 53%까지 차지하고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9일 지난해 부산지역에서 발생한 초미세먼지 원인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부산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의 주요 발생 요인을 규명하고, 미세먼지 저감정책 시행에 따른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실시됐으며. 고농도의 미세먼지 발생 시 정확한 원인진단을 위해서 활용될 예정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측정 내용은 연산동(상업지역), 장림동(공업지역), 부산신항(항만지약) 등 3개 지점에서 추출한 초미세먼지(PM-2.5)를 자동성분분석시스템을 통해 초미세먼지를 구성하는 주요성분을 실시간으로 확인했다. 연구원은 지난 2018년부터 이러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부산지역 초미세먼지의 주요 성분은 △유기탄소(20.0%) △질산이온(12.9%) △황산이온(12.3%) △암모늄이온(8.2%) △무기탄소(5.6%) △금속(4.0%) 등이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는 장림동이 휘발성유기화합물질(VOC) 등에 의해 생성되는 유기탄소의 비중이 23.5%로 타 지점보다 높았고, 부산신항은 연료의 연소과정에서 직접 배출되어 생성되는 무기탄소의 비중이 8.7%로 가장 높아 선박배출과 관련된 특성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최근 몇 해 동안 해양 부문의 탈탄소화 규제에 따라 아황산가스(SO2) 배출로 생성되는 황산이온의 초미세먼지 중 비중은 △2019년 17.2% △2020년 16.0% △2021년 12.3%로 꾸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3년간 선박배출로 인한 초미세먼지 기여율은 △2019년 26% △2020년 4.7% △2021년 4.6%로 3년간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부산신항에서 선박배출과 관련한 초미세먼지 농도는 △2019년 8.1 µg/m3 △2021년 0.9 µg/m3로 89%가 감소했다. 연구원은 이외 초미세먼지 발생 주요 원인으로 자동차, 장거리이동, 토양먼지(국외유입), 산업활동, 도로재비산먼지 등을 꼽았다. 이중 자동차에서 기인한 초미세먼지 기여율은 전체의 38~53%로 전 지점에서 매년 높은 것으로 나타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안병선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지속적인 초미세먼지 구성성분 모니터링을 통한 자료수집과 고농도 사례 분석으로 미세먼지 저감정책의 효과를 분석하고, 지역별 초미세먼지 성분 특성에 맞춘 실효성 있는 미세먼지 저감정책 수립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2-04-29 10:18:20【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지역 초미세먼지(PM-2.5) 구성 성분을 분석한 결과 ‘이온성분’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초미세먼지의 상당 부분이 산업체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에 의해 생성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울산보건환경연구원은 ‘야음동 미세먼지 성분분석측정소’를 통해 2021년 한 해 동안 분석한 ‘초미세먼지(PM-2.5) 구성 성분’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야음동 미세먼지 성분분석측정소’는 울산형 미세먼지의 특성을 파악하고 미세먼지 저감대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 확보를 위해 지난 2019년 12월에 구축됐다. 구성 성분 분석 내용은 황산염(SO42-), 질산염(NO3-) 등의 이온성분 8종, 유기탄소(OC) 등 탄소성분 3종, 철(Fe) 등 중금속성분 19종 등 총 30종이다. 분석 결과, 초미세먼지 구성 성분 비율은 이온성분 48.4%, 탄소성분 15.5%, 중금속성분 6.1% 순으로 2차 생성오염물질인 ‘이온성분’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는 직접 배출보다는 2차 생성을 유발하는 간접 배출의 기여도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이온성분은 황산염이 36.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질산염 32.1%, 암모늄염 23.7% 순으로 나타났다. 울산시가 타도시에 비해 공장 지역에서 발생하는 황산화물(SOx)의 배출량이 많기 때문에 초미세먼지의 이온성분 중 황산염 비중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시의 경우 자동차 등 이동오염원에 의한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이 많아 질산염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과 대비를 이룬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연구로 울산시 초미세먼지의 상당 부분이 산업체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의 2차 생성에 의한 결과로 확인이 됐다”라고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이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등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관리를 강화하고, 소규모 사업장 노후 방지시설 교체 지원 등의 사업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2-02-14 11:06:13【파이낸셜뉴스 안산=강근주 기자】 안산시는 상하수도사업소 먹는 물 수질검사기관이 국제숙련도 시험운영기관(ERA·미국환경자원협회) 주관 국제숙련도에서 ‘만족’ 판정을 받아 7년 연속 ‘최우수실험실(Laboratory of Excellence)’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국제숙련도 평가는 분석능력 검증시험으로 시험운영기관에서 제공하는 미지농도시료를 받아 자체 분석해 결과 값을 제출하면 시험참가기관 분석 결과와 상호비교를 통해 기관별로 분석능력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평가 항목은 질산성질소를 포함한 음이온류 4개 항목, 중금속류 4개 항목, 농약류를 포함한 유기물 5개 항목, 페놀 등 일반 3개 항목과 휘발성 유기화합물 및 중금속 등 17개 항목으로 이뤄졌다. 안산시 먹는 물 수질검사기관은 특히 시료채취에서 분석, 결과보고 등 전 과정에 대해 정도관리 검증을 주기적으로 받고 있으며, 엄격한 품질 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정병원 정수과장은 “미국환경자원협회가 국제적으로 인증한 분석능력을 바탕으로 우리 시 먹는 물 수질검사기관은 시민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상수도 관리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2-02 09:5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