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도에서 삼촌이 4세 여아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범죄가 발생했다. 2일(현지시간) 찬드라바부 나이두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주총리는 "4살짜리 아이를 강간하는 게 사람이냐 짐승이냐"며 분노를 표출했다. ANI통신과 ND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일 안드라프라데시주 티루파티 지구의 한 마을에서 4세 여아가 실종됐다. 부모는 딸이 친척 남성과 함께 있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봤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수바라유두 티루파티지방경찰청장은 "피의자를 조사하자 의심스러운 행동을 보이더니 결국 범행을 자백했다"며 "조카를 학교 근처로 데려가 성폭행한 뒤 살해하고 들판에 암매장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22세 피의자는 평소 조카와 가까이 살면서 매일 함께 놀아준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 당일은 초콜릿을 사주겠다며 여아를 데리고 나가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피의자 진술을 토대로 수색에 나서 학교 인근에서 여아의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은 부검을 위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와 관련해 분노한 시민들은 범인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나이두 주총리는 "법이 허락한다면 도로 한가운데서 교수형에 처해야 한다"며 "범죄를 저지른 날이 곧 제삿날이 될 것이라는 두려움을 느끼도록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04 20:41:33[파이낸셜뉴스] 갈등을 빚고 있던 유튜버를 법원 앞에서 흉기로 마구 찔러 살해한 50대 유튜버에 대해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검찰은 부산지법 형사5부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 56살 A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고 18일 밝혔다. 또 위치추적·전자장치 부착 30년, 보호관찰 5년 선고도 함께 요청했다. A씨는 지난 5월 9일 오전 9시 52분께 부산 연제구 부산법원 종합청사 앞에서 생방송을 하던 유튜버를 흉기로 마구 찔러 살해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비슷한 콘텐츠를 다루던 두 사람은 지난해부터 서로를 비방하는 방송을 하며 200건에 달하는 고소·고발을 주고받는 등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건 당일에도 A씨는 피해자가 자신을 상해 혐의로 고소한 재판에서 진술을 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대낮 법원 앞에서 유튜버를 흉기로 잔혹하게 살해한 사건으로 생방송으로 범행 장면이 중계돼 국민에게 충격과 공포감을 안겼다"며 "흉기로 치명상을 입히고 여러 차례 난자하는 등 범행 수법도 지극히 잔혹하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은 법적 분쟁 중이던 피해자를 살해한 보복 범죄를 저질러 수사·사법기관의 실체 진실 발견과 국가 형벌권 행사를 방해했다"며 "도주 후 식사하고 체포 순간에서 범행을 정당화하는 글을 올리는 기행을 이어가는가 하면 피해자에게 책임을 돌리는 등 개전의 정이 전혀 없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피고인 A씨는 "사람으로 태어나 짐승보다 못한 짓을 했다"며 "어떤 처벌이라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0-18 18:08:28빗속 7월 여행을 다녀오신 분들은 조금 부산스러웠지만 지금은 즐거운 추억으로 남아있을 겁니다. 여행은 번개처럼 지나가고 오래 추억으로 남는 것이 아닌지요. 8월 여행이야말로 여름여행이지 않을까요. 여행은 무조건 즐거운 것이니까 여행하면 콧노래부터 나오는 것 아닐는지요. 그런데 극한폭염입니다. 그러나 "떠난다는 것"은 리듬을 높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신의 여행가방은 지금 어디쯤 있는지요. 높은 선반 위에, 어두운 창고 속에 아니면 숨 쉬지 못하고 쟁여있는 물건들 속에 가슴 답답하게 숨 쉬지 못하고 누워있지는 않는지요. 아니면 아예 지난여름 여행이 끝나고 넣어둔 그대로 단 한 번도 그 가방의 얼굴을 본 적이 없으신지요. 아, 내가 너무 미련스럽게 말했나요. 어쩌면 당신은 이미 여름이 오기 전에 가방을 꺼내 바람과 햇살을 조금 먹이고 그리고 탈탈 먼지도 떨어서 눈에 보이는 곳에 잘 놓아두고 여름여행을 꿈꾸고 있었는지 모릅니다. 녹음의 계절을 지나는 지금, 우리의 마음속에는 폭염보다 뜨거운 것이 일궈지고 있지요. 그것은 가을의 열매를 거둘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아니겠는지요 어쩌다 생각이 나면 여행에 필요한 물건들을 하루 하나씩 넣어두면서 벌써 여행이 시작되었다고, 곧 출발할 것이라고 여행의 준비는 지금 되어 가고 있는 중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그래요. 거기서부터 여행이지요. 갈 곳을 정하고, 날짜를 정하고, 가방을 꺼내고 아니면 오래전 준비된 가방을 더 빠른 속도로 점검하는 그 순간이 얼마나 가슴 뛰는 시간입니까. 여행은 아직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카메라를 준비하고 약과 화장품을 챙기고 그리고 옷을 수북이 꺼내놓고 가져갈 옷을 고르는 그 순간 여행은 오히려 절정이 아닌가 합니다. 기차나 비행기를 타는 시간은 사실 절정은 아닐지 모릅니다. 마치 결혼식이 절정이 아니듯이 말입니다. 결혼의 절정은 결혼식이 아니라 서로 결혼하기로 마음을 정하고, 부모님을 만나고, 예물이 오가고, 친구들을 만나고, 신혼여행지를 정하고, 돈을 내고, 여행가방을 챙기는 그 순간들일 것입니다. 결혼식장까지 오는 데 너무나 많은 감정과 마음 쓸 일들과 시간이 흘러가서 결혼식장까지 오는데 다 늙어버렸다는 신부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무엇인가를 하기 위한 준비만큼 중요한 것은 없는지 모릅니다. 오늘 우리가 아무 일도 없다고 어떤 중요한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고 생각들 하지만 바로 오늘 이 시간이 지나가면서 우리는 새로운 일들을 만나지요. 그러므로 지금 이 시간은 두렵고도 감사한 시간이라는 것을 우리가 느껴야 하지는 않을까요. 다만 앞으로의 행운이 보이지 않을 뿐이지요. 그래요, 그렇게 생각하기로 합시다. 우리는 지금 짙푸른 녹음의 계절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어디를 봐도 수북한 녹음이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마치 살아있는 짐승 같기도 합니다. 그 푸른 짐승은 도도한 힘을 가지고 우리에게 힘있는 계절을 살게 합니다. 그리고 극한폭염의 뜨거운 계절이지요. 기온이 뜨거운 것 그 속에 우리들 마음이 뜨겁게 달아올라 더위라는 물리적인 방해꾼을 밀쳐내고 땀을 흘리며 무엇인가를 일구어내는 농작의 시간을 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름은 위대합니다. 그래서 그 여름의 위대함이야말로 가을의 열매를 거둘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아니겠는지요. 그 마음속 열정을 꺼내 짐을 챙겨보세요. 어디든 떠나야 하니까요. 푸른색 안경, 비키니… 그리고 시집 한권이 있다면 더 좋겠지요. 당신의 길에 이 계절의 찬미가 가득하기를 천마리의 새끼를 한꺼번에 낳았는지 살냄새가 진동하는 여름짐승 헐떡 헐떡 7월 지나 8월 낮 오를대로 오른 본능의 짙푸른 질주가 검푸르게 출렁거린다 초록이 무거워라 산벗 나무 잎 하나가 늙은 여자 하나를 쓰러트린다. '여름산'이란 졸시의 한 부분입니다. 짙푸르게 검푸르게 익어가는 초록잎이 무거워 보이고, 힘찬 질주가 진행되고 있는 힘의 여름산을 읊은 한 부분입니다. 이 여름은 날씨의 온도를 뛰어넘어 그야말로 자신의 뜨거움으로 한 계절을 살아야 할 때입니다. 더위, 폭우, 장마 그런 따위를 거론하지 말고 자신의 가슴속 열정을 여름보다 더 뜨겁게 높여 당신이 하고 있는 그 일에 땀 흘려야 하는 것이지요. 여름엔 나를 위하여, 타인을 위하여 땀 흘리는 경험을 쌓는 일이 바로 우주를 들어올리는 힘을 기르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열정으로 당신의 가방을 지금 꺼내 보세요. 지난여름 다녀온 여행의 기억이 그 가방에 그대로 남아있기도 할 것입니다. 어둠 속에서 다른 물건들에 짓눌려 있던 가방은 다시 활기를 찾고 노래를 부를 것입니다. 여행은 소비가 아니라 경험이며 위로입니다. 시간과 사유를 함께 거느리며 낯선 경험에 자신을 즐기는 일입니다. 그러면 놀랍게도 은총이 놀라운 방식으로 개입하여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게도 됩니다. 따라서 모든 물건들도 계절에 따라 순환하게 되는 것이지요. 지금 우리들의 겨울 외투가 장롱 깊은 곳에 걸려 고요하지 않겠습니까. 지금은 여행가방이 주인공입니다. 여름엔 어딘가로 떠나야 하지요. 그곳이 어디라도. 가능한 한 당신의 여행가방 속에 푸른색 안경과 비키니와 여권과 잠옷과 샌들과 잡다한 물건들 외에 반드시 필기도구와 메모를 할 수첩이 있기를. 그리고 빗속 여행을 떠나신 분들도 시집 한 권이 들어 있다면 가방의 노래는 더욱 맑아질 것입니다. 그리고 리듬이 그 방에 파도를 치며 바다를 먼저 듣게 하지는 않을까요. 그래요. 여름엔 지금 현주소를 떠나며 새로운 힘을 길러내야 하는 거지요. 당신의 여행에 여름의 풍성한 찬미를…. 신달자 시인
2024-08-20 18:08:48[파이낸셜뉴스] 북한산에서 한 남성이 알몸으로 돌아다니며 등산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19일, JTBC '사건반장’은 지난 주말 북한산 족두리봉에서 촬영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제보한 A 씨는 아들과 함께 새벽 등산을 하고 있었다. 간단한 등산 코스를 오른 A 씨는 오전 7시30분께 하산하던 중 맞은편 산에서 뭔가를 발견했다. A 씨는 "사람인지 짐승인지 뭔지 모를 것이 왔다 갔다 해서 아들한테 '휴대전화 카메라로 좀 확대해서 확인해 봐'라고 했더니 이런 장면이 찍혔다"고 했다. 영상에는 한 남성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 바위 위를 걷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남성은 머리 위로 물을 쏟아붓고, 수건으로 머리를 탈탈 털기도 했다. A 씨는 "거긴 산 중턱에다가 등산로도 아니었는데 어떻게 들어갔나 싶었다. 더 황당했던 건 어제 같은 시간 같은 곳에서 또 같은 장면을 목격했다. 안 본 눈을 사고 싶을 정도다. 등산객에게 민폐다"라고 토로했다. 이를 본 박지훈 변호사는 "탐방로를 이탈한 것, 나체로 돌아다닌 것, 물을 부어 씻는 행동 모든 게 문제이긴 하나 음란한 행위를 하는 것이라고 보기엔 어려워 공연음란죄가 성립되진 않을 것 같다"고 했다. 다만 "과태료가 적용될 수는 있어 보인다"며 "북한산국립공원 측에서는 탐방로를 벗어나는 것 자체도 문제가 된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8-20 15:21:47[파이낸셜뉴스] 야간에 갑자기 도로 위로 튀어나온 검은색 반려견을 치어 숨지게 한 뒤 현장을 이탈한 운전자에게 뺑소니 죄를 묻기는 어렵다는 판결이 나왔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1부(심현근 부장판사)는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기소된 A씨(38)에게 원심과 같은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1일 저녁 7시30분께 강원 정선군의 한 도로 왼쪽 주거지에서 도로에 진입한 B씨 소유의 개를 피하지 못하고 들이받아 숨지게 하고 그대로 현장을 이탈한 혐의로 약식 기소됐다. A씨는 벌금형 약식명령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그는 "산짐승이라고 생각했고, 해당 동물이 사망했다고 인식하지 못했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재판부는 당시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보고 개로 보이긴 하나 야간인 데다 검은색 계열의 개였던 점과 개가 튀어나온 곳이 어디인지 명확히 인식하기 어렵다는 점을 들어 A씨 주장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 또 재판부는 사고 당시 블랙박스 충격감지음이 울렸고 A씨가 '아'라고 말했으나 그로 인해 개가 도로 위에서 숨졌다는 점을 인식했다고 보기에는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1심을 맡은 춘천지법 영월지원은 "검은색 반려견이 사각지대에서 빠른 속도로 갑자기 튀어나왔다"며 "A씨가 과속 등 교통법규를 위반한 사정은 보이지 않고, 발견 즉시 감속해도 사고를 피하기 어려웠다"고 판단했다. 항소심 재판부도 "무죄로 판단한 원심 판결은 정당한 것으로 수긍이 가고, 검찰이 유죄 주장에 인용한 대법원 판례는 이 사건과는 사안이 달라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라며 기각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4-02 12:19:22[파이낸셜뉴스] 합기도 관장으로부터 4년간 폭언과 폭행에 시달렸다고 밝힌 초등학교 6학년생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현재 아이의 부모는 관장을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일 MBN은 전북 전주시 소재의 합기도에 다닌 초등학교 6학년생 A군의 메모를 공개했다. A군은 수년간 관장으로부터 폭언과 폭행을 당하고도 묵묵히 숨기다 최근 가족들에게 털어놓았다고 한다. A군의 메모장에는 "줄넘기를 못해 머리를 박고, 팔을 다쳐 운동을 못하는데도 관장이 폭언했다", "친구와 다퉜다는 이유로 관장이 따돌림을 지시했다" 등 피해 사실이 담겼다. A군은 당초 이 같은 고충 때문에 합기도장을 그만두고 싶다는 말을 수차례 건넸다고 밝혔다. 그럴 때마다 관장이 자신을 눕혀서 발로 밟거나 나무 몽둥이로 폭행을 가했다는 것. A군은 이어 학교 친구들을 회원으로 가입 못 시킬 경우 관장으로부터 '사회 부적응자' 등의 폭언까지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이 사실을 부모에게 알리지 못한 이유는 관장이 부모를 대상으로 협박성 발언을 내뱉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A군은 당시 관장이 "말하면 알아서 해. 죽여버린다" 등의 말을 했다고 설명했다. A군은 메모장에 "짐승 대우 받는데 왜 사는지 모르겠다. 죽을까 생각까지 했다"라는 등 충격적인 글을 남기기도 했다. A군의 부모는 "너무 충격을 받았다"라며 "끝까지 아이를 위해 싸워야겠다고 생각해서 제보했다"라고 전했다. 해당 논란이 일자 관장은 "지도 방식이 미흡했고, 반성한다"라며 사과의 글을 게재했다. 다만 A군에 대한 폭언, 폭행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3-21 14:31:23[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가 권력을 가지고 장난하면 깡패"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사람이든 짐승이든 두려움에 떨면 말이 강해지고 목소리를 높이기 마련"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지난 23일 주 원내대표는 이날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전날 이 대표가 윤 대통령에게 한 발언에 대해 "폭언에 가까운 말을 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정치탄압이라면 (체포동의안) 부결이 뻔하다. 뭐가 두려워서 소속 의원들을 찾아다니며 부결을 부탁 하나"라며 이재명 대표가 두려움을 느끼고 있고, 정치탄압이라는 이야기를 스스로 부정하는 결과밖에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이 대표가 아무리 이런 방법을 다 동원해도 끝내 본인이 바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렇게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 (이 대표) 본인도 살아남기 어렵지만 민주당도 구렁텅이로 빠져서 나오지 못할 것이 분명하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궤변들로 피하려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대한민국 법질서를 받아들여서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고 영장실질심사에 응하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을 향해 "국가 권력 갖고 장난하면 그게 깡패지 대통령이겠나"라고 직격해 화두가 됐다. 23일에는 기자간담회를 가진 뒤 윤석열 정부 국정 운영과 검찰 수사에 대해 '깡패가 날뛰는 무법천지', '오랑캐의 불법적 침략' 등에 비유해 맹폭했다. 같은 날 이 대표는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과 성남 FC 후원금 의혹 등에 대해 "사건 내용은 바뀐 것이 없다. 대통령과 검사가 바뀌니 (부당하게 사건에 대한 수사 기관) 판단이 바뀌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2-24 08:01:27[FN스타 이승훈 기자] 배우 박성웅이 13일 서울 용산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웅남이'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박성웅, 이이경, 최민수, 백지혜 등이 출연하는 '웅남이'는 반달곰이라는 특별한 ‘비밀’을 가진 사나이가 특유의 짐승 같은 능력으로 국제 범죄 조직에 대항하여 공조 수사를 하며 벌어지는 코믹 액션으로 3월중 개봉 예정이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23-02-13 14:48:32[파이낸셜뉴스] 강대강(强對强) 대치.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이른바 '명락대전'에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자가 직접 참전했다. 18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맛 칼럼니스트인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자는 '보은 인사' 의혹을 제기한 이낙연 캠프를 겨냥해 "자신에게 친일 프레임을 덮어 씌웠다"며 "인간도 아닌 짐승"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절대 자진 사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내정자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낙연 캠프는 반문, 일베, 극우세력이 자신에게 씌워 놓은 친일 프레임을 갖고 공격하면서 인간에 대한 도리를 어기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서류와 면접 심사 등 경기관광공사 사장 채용과정에 정당하게 응시해 후보자로 내정됐는데, 이것은 한 시민의 정당한 권리로 누구도 침해할 수 없다"면서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자진사퇴설을 일축했습니다. 황 내정자는 "평생 이렇게 화가 난 적이 없고, 인격 모독을 참을 수 없다면서 이낙연 캠프는 자신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08-17 23:46:12[파이낸셜뉴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16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꿩은 매나 산짐승의 먹이가 될 뿐이지 높이 올라갈 수가 없는 날짐승"이라며 원색 비난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 전 총장은) 개혁정권을 흔드는 역할에 그치지, 그 자신이 뭐를 해낼 수는 없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전 장관은 여권의 검찰개혁 과정이 거칠었기 때문에 윤 전 총장이 대권후보로 성장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검찰개혁을 잘 이해를 못 해서 그런 것"이라며 "가장 반개혁적이고, 개혁에 저항하는 인물이 윤 전 총장"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그러한 윤 전 총장의 말이 멋있다', ‘수사와 기소는 한 덩어리다’,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는 말을 환호하며 키운 것이 결국 언론이고 야당"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은 반개혁, 반촛불의 도구에 불과하다. 윤 전 총장은 결국 개혁 정권을 흔드는 역할에 그칠 것"이라고 했다. 추 전 장관은 "(국정농단) 특검팀에 들어가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건 사실이지만, 또 그 과정에서 특수통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대검 중수부 인맥들을 다 규합해서 윤석열 사단을 형성해 놓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것이 본인이 검찰총장이 되면서 윤 사단을 전면에 포진시켜서 자신의 상관인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터무니없는 표창장 수사부터 했던 것"이라면서 "또 대부분의 수사 명분으로 삼았던 사모펀드 수사는 이미 엉터리 수사였다라는 게 드러났지 않았나. 그러니까 이 개혁정권을 흔드는 역할을 했다는 것도 알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경선 TV토론 취소와 관련 이낙연 후보 측이 반발하는 것과 관련 "당에서 판단하는 것을 존중을 할 수밖에 없다"며 "왜냐하면 방역에 관한 정보는 후보들이 같이 받고 있지 않다. 그래서 우선 지금은 국민의 생명, 안전에 정치권이 협조를 해야 되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오히려 지난 국민면접에서 엄청나게 이낙연 후보 쪽에 치우친 불공정한 진행을 하더라. 그냥 인정하고 참았다"며 "그런데 그런 말씀보다는 당의 판단을 존중하는 것이 좋지 않나 하는 것"이라고 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1-07-16 11:1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