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만9740원 vs 25만4500원. 올해 4인 가족 기준 설 차례상을 차리기 위해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에서 장을 볼 경우 필요한 비용이다.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평균적으로 10만원가량 비용을 아낄 수 있는 셈이다. 하지만 이를 간편식이나 밀키트 등으로 간소화할 경우 훨씬 저렴한 총 10만원 초반대로 차례상을 차릴 수 있다. 유통업계는 갈수록 오르는 식자재 가격과 차례상 간소화 분위기에 힘입어 명절용 간편식이나 밀키트를 찾는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17일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올해 4인 가족 기준 설 차례상 비용은 지난해와 비교할 때 대형마트는 2.13%, 전통시장은 4.07% 올랐다. 마트에서 장을 보면 35만원 이상, 전통시장 기준으로는 25만원 이상이 있어야 차례상을 차릴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간편식으로 대체할 경우 10만원 정도로 장을 볼 수 있다는 게 유통업계의 분석이다. 식사재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필요한 재료를 모두 구입해 상을 차리는 것보다 간편식을 이용하는게 더 경제적이기 때문이다. 음식 준비 과정의 편리성뿐만 아니라 경제적 부담도 줄어들면서 제수용 간편식 매출은 더욱 오를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마트의 지난해 추석 기간 매출을 살펴보면 이마트의 제수용 피코크 간편식이 전년 추석 때 대비 22% 신장했다. 앞서 지난해 설 제수용 간편식은 전년인 2021년 설에 비해 8% 올랐다. 제수용 간편식 매출 증가폭이 더욱 커진 것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처음 맞은 명절인 지난 추석의 간편식 세부 카테고리별 신장률을 보면 피코크 모듬전 60%, 동태전은 53%나 매출이 증가했다. 명절에 맞춰 내놓은 피코크 대용량 기획 제품은 52% 판매량이 늘었고 송편 매출도 13% 올랐다. 즉석조리 제품인 나물도 전년 동기에 비해 39% 더 팔리며 제수용 간편식 매출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이처럼 제수용 간편식을 찾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업계는 이들을 잡기 위한 다양한 제품을 쏟아내고 각종 기획전을 진행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마트는 다양한 피코크 간편식과 즉석조리 먹거리 행사를 진행한다. 제수용 피코크 국·탕 11종에 대해 2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2월 1일까지 피코크 간편 제수용품을 2만5000원 이상 구매시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제수용 즉석조리 먹거리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100% 국산나물 6종(고사리, 도라지, 무나물, 시금치, 숙주나물, 콩나물)으로 구성된 키친델리 명절 6종 나물과 고기완자, 동태전, 오색꼬치전 등 모듬전 세트 등이다. 홈플러스는 오는 25일까지 '간편한 설날밥상' 기획전을 통해 모둠전, 떡국, 소갈비탕 등 명절 먹거리 즉석·간편식 신상품을 비롯해 물량을 3배 확대한 갈비찜 등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떡국떡, 냉동 적전류 등 간편하게 차례상을 차릴 수 있는 상품도 멤버십 회원 대상 10% 할인가로 선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간편식의 경우 음식을 조리하는데 필요한 모든 재료들을 구매할 필요가 없고 차례상에 필요한 양만큼 준비할 수 있기 때문에 고물가 속 명절 장바구니 부담을 낮출 수 있다"면서 "대형마트 간편식 상품들로 차례상을 차리면 10만원이 채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HR테크기업 인크루트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66.7%가 설 차례 상차림을 간소화할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례상을 간소화하겠다는 답변을 한 사람들 중 9.6%는 '간편식 또는 밀키트 제품으로만 차릴 것'이라고 했고, 46.7%는 '직접 만들고 간편식·밀키트도 일부 활용할 것'이라고 답하는 등 응답자 과반 이상이 간편식과 밀키트 활용에 긍정적 의견을 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01-17 13:50:03[파이낸셜뉴스] 차례상 상차림을 간소화하려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간편식이나 밀키트를 활용한 제수음식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차례상 비용에 대한 부담이 커진 가운데 간편식을 활용할 경우 비용 부담도 낮출 수 있어 더욱 주목 받는 모양새다. 14일 HR테크 기업 인크루트에 따르면 최근 '설 명절 차례상 준비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설문에서 응답자 66.7%가 간소화 할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소화 없이 차례 음식을 직접 다 만들 것'이라는 응답자는 28.7%, '아예 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4.6%였다. 차례상을 간소화하겠다는 답변을 한 사람들 중 다수는 간편식 또는 밀키트 활용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9.6%는 '간편식 또는 밀키트 제품으로만 차릴 것'이라고 했고, 응답자의 46.7%는 '직접 만들고 간편식·밀키트도 일부 활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음식 가짓수를 줄일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10.4%였다. 간소화할 것이라고 답한 이들의 이유(복수응답)로는 △가사노동 부담을 덜기 위해서(47.6%)가 가장 많았으며, △고물가 영향으로 재료비 부담(44.0%) △직접 만듦보다 빠르고 효율적(37.6%) 등이 있었다. 설문조사는 2022년 12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진행했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2.63%p이다. 밀키트와 간편식을 활용한 차례상에 대한 수요는 실제 유통 업계의 판매 데이터에서도 확인된다. 업계에 따르면 간편 차례용 먹거리는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명절 당시 가족이 모이지 못하면서 간편한 명절 상차림으로 대세가 됐으며, 높은 편리성과 상품성을 체감한 고객들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명절에도 다시 찾으며 신장세를 이어갔다. 실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첫 명절인 지난해 추석 이마트의 제수용 피코크 간편식 매출(명절 전 2주간)은 2021년 추석 대비 22% 신장했다. 즉석조리 상품 매출(명절 전 1주간) 역시 나물류가 38.8% 증가하는 등 전년 대비 7.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고물가로 인해 차례비용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간편식의 경제성도 부각되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제수용 피코크 간편식 대표 상품들과 즉석조리 먹거리로 간편 차례상을 차릴 경우 10만원이 채 되지 않는 비용으로 주요 제수용 음식들을 준비할 수 있다. 간편식의 경우 음식을 조리하는 데 필요한 모든 재료들을 구매할 필요가 없고, 차례상에 필요한 양만큼 준비할 수 있기 때문에 고물가 속 명절 장바구니 부담을 낮출 수 있어서다. 이마트 피코크 담당 최현 상무는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맞이하는 설 명절이라 어느 때보다 알뜰 소비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크다"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01-14 15:25:20[파이낸셜뉴스] 올해는 '명절증후군'이 좀 사라질까. 성균관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차례상 간소화 방안을 내놨다. 핵심은 두 가지다. 전을 부치느라 더는 고생하지 말라는 것과 음식 가짓수는 최대 9개면 족하다는 것이다. 명절에 대한 국민정서를 설문조사, 그 결과를 토대로 표준안을 만들었다. 추석 차례상 9가지면 족하다 간소화한 추석 차례상의 기본 음식은 송편, 나물, 구이(적), 김치, 과일, 술 등 6가지다. 여기에 조금 더 올린다면 육류, 생선, 떡을 놓을 수 있도록 안내했다. 상차림을 하는 것도 가족들이 서로 합의해 결정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또 기름에 튀기거나 지진 음식을 차례상에 올릴 필요가 없다고도 했다. 추석 음식 준비를 하며 노력과 시간을 쏟았던 전 부치기를 더는 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예법 따지지말고 가족끼리 편한대로 차례상을 차리면서 '감놔라 배놔라' 싸울 필요도 없어졌다. 그간 차례상을 바르게 차리는 예법처럼 여겨왔던 '홍동백서(紅東白西·붉은 과일은 동쪽에 흰 과일은 서쪽에)', '조율이시(棗栗梨枾·대추·밤·배·감)는 예법 관련 옛 문헌에는 없는 표현으로, 상을 차릴 때 음식을 편하게 놓으면 된다고 했다. 이 밖에 조상의 위치나 관계 등을 적은 지방(紙榜) 외에 조상의 사진을 두고 제사를 지내도 되며, 차례와 성묘의 선후는 가족이 의논해서 정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성균관 측은 이번 표준안을 대국민 설문조사 결과와 예법 등을 두루 고려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성균관 측이 지난 7월 28∼31일 20세 이상 일반 국민 1천명과 유림 700명을 대상으로 각각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반 국민(40.7%)과 유림 관계자(41.8%) 모두 차례를 지낼 때 가장 개선돼야 할 점으로 차례상 '간소화'를 꼽았다. 차례를 지낼 때 사용할 음식의 적당한 가짓수로는 국민 49.8%가 5∼10개, 24.7%가 11∼15개를 꼽았다. 유림은 35.0%가 11∼15개, 26.6%가 5∼10개를 적당한 가짓수로 봤다. elena78@fnnews.com 김정순 기자
2022-09-05 14:40:37[파이낸셜뉴스] 현재 명절 행사에 만족하는 사람보다 불만족인 사람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명절 행사 중 가장 스트레스이자 부담인 것은 전 부치기를 포함한 차례상 차리기라는 답이 나왔다. 차례상을 지금보다 간소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무려 94%를 넘었다. 24일 HR테크 전문기업 인크루트는 명절 준비에 대한 생각과 고충 경험을 알아보기 위해 성인남녀 84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차례상 차리기, 가족 모임, 선물 마련 등 현재의 명절 맞이 행사에 불만족한다는 응답이 56.2%로 만족한다는 답변 43.8%에 비해 더 높았다. 불만족스럽다고 밝힌 응답자에게 현재 명절 행사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질문한 결과 실속 없고 형식적(39.5%)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또 역할분담 불균형으로 하는 사람만 준비한다(24.2%)는 불만도 다수 있었다. 이어 비용 부담(18.3%), 일이 많다(16.4%) 는 응답도 있었다. 매년 하는 명절 행사 가운데 가장 스트레스이자 부담인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전 부치기 등 차례상 차리기(60.0%)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일가친척이 모이는 행사(15.6%), 명절 선물 보내기(12.8%) 등을 들었다. 차례살 차리기에 대한 부담이 가장 큰 가운데 차례상 음식 간소화 필요성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무려 94.3%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간소화 수준에 대해서는 가족 또는 고인이 선호하던 음식 위주로 차린 차례상(68.4%)이 가장 많이 꼽혔다. 다음으로는 1~2개의 단품 음식으로 차린 차례상(16.1%), 가짓수는 다양하나 양을 줄인 차례상(11.2%)이었다. 차례 문화를 없애야 한다는 답변도 4.3% 있었다. 최근, 차례상에 올릴 음식을 만들지 않고 업체에 주문하는 사례에 대해서도 '명절 준비 스트레스 없이 간편하게 준비할 수 있어 좋다'는 응답이 69.1%로 가장 많았다. 또 '일부는 간편식으로 하되 나머지는 직접 조리하는 것이 좋다'(25.3%)는 의견도 있었다. 반면 '명절 음식은 100% 직접 조리해야 한다'는 부정적인 의견은 5.6%에 그쳤다. 한편, 이번 설문 조사는 2022년 1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진행했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40%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2-01-24 10:20:48[파이낸셜뉴스]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이 평균 20만9494원으로 작년보다 1.6% 더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6일 전국 23개 지역의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진행한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차례 간소화 경향을 반영해 4인 가족 기준 24개 품목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는 데 드는 차례상 차림 비용은 19만4712원으로 대형유통업체(21만6450원)보다 1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은 24개 조사 품목 중 14개가 대형유통업체보다 저렴했다. 다만 청주, 밀가루 등 일부 가공식품과 정부 할인지원 영향으로 사과, 배, 배추, 무, 소고기(설도), 조기, 밤 등은 대형유통업체에서 구매하는 것이 저렴했다. 대형유통업체에서 정부의 농수축산물 할인지원을 받으면 품목에 따라 최대 60% 저렴하게 장을 볼 수 있다. 차례상 차림 비용도 할인 전보다 5.2% 낮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에서 판매되는 세부 품목별 평균 시세를 보면 추석을 앞두고 공급량이 늘고 있는 사과, 배의 가격이 작년 대비 각각 13.1%, 10.4% 떨어졌다. 그러나 aT는 채소류 가격은 추석이 평년보다 이른 데다, 지난달 지속된 폭염 영향으로 작년보다 올랐으나 기온이 낮아지면서 상승 폭은 점차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햇상품 출하 전 재고 물량 감소와 추석 수요 증가가 겹친 밤과 대추 등 임산물 가격도 작년보다 올랐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9-08 18:49:57[파이낸셜뉴스] 가족들이 모처럼 둘러앉는 설 명절, TV홈쇼핑에서 잘 팔리는 상품은 따로 있다. 차례상 차리기와 손님맞이로 '명절 증후군'을 겪은 나를 위한 보상 차원의 여행상품이나 효도·입학 선물로 마련하는 안마의자, 노트북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명절 홈쇼핑 소비' 양상도 미묘하게 달라졌다. 코로나 전에도 패션, 뷰티상품은 전통적인 '명절 강자'였지만, 코로나 이후에는 여기에 럭셔리와 프리미엄을 찾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코로나 설'이었던 2022년 2월 CJ온스타일의 명품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23% 늘었고, 지난해 설 연휴 기간 GS샵에서도 구찌, 버버리 같은 명품 매출이 목표치를 116%를 넘는 매출을 올렸다. 여행상품도 크루즈 여행상품이나노쇼핑(No Shopping)' 옵션 같은 프리미엄 상품을 찾는 수요가 늘었다. 팬데믹 당시 반복된 거리두기로 명절 모임은 간소화된 반면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자신과 가족을 위한 소비 경향이 강해진 덕이다. 홈쇼핑업계, '여행상품' 집중 편성 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홈쇼핑업체들은 설 명절 연휴 기간 특수를 누리는 여행상품을 집중적으로 편성한다. GS샵은 오는 10일 그리스를 일주하는 7박 9일 상품을 판매하고, 11일에는 오사카와 도쿄 3박 4일, 체코·헝가리·오스트리아 동유럽 3국 7박 9일 상품을 선보인다. 같은 날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을 겨냥한 '아메리칸 투어리스트' 캐리어 방송도 진행한다. 12일에는 일본 미야자키 2박 3일과 튀르키예 7박9일 상품 방송을 편성했다. CJ온스타일도 10일 동유럽과 미국 동부 여행 상품을, 11일에는 크루즈 여행 상품과 '동유럽+서유럽' 상품을 소개한다. 연휴 이후에도 북유럽, 일본, 두바이+튀르키예+이탈리아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팬데믹 기간 거리두기로 '고향 안 가는 명절'에 익숙해진 사람들이 더욱 늘면서 명절 연휴 해외여행 수요 집중 공략에 나선 것이다. 팬데믹 기간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고물가 속에서도 여행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 경향이 뚜렷해진 덕에 프리미엄을 찾는 경향도 강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엔데믹으로 음식을 장만하는 데 필요한 프라이팬 세트나 냄비 등 주방용품 구매는 눈에 띄게 줄고, 명절 보너스로 가족과 여행 계획을 세우거나 안마의자, 의료기기 등 부모님 효도선물, 자녀 입학선물, 평소 갖고 싶었던 명품 등 구매가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주방가전에서도 '프리미엄' 찾는 경향 뚜렷 주방가전과 주방용품 수요 양상도 달라졌다. 코로나 이전에는 실용적인 조리도구 세트가 잘 팔렸지만, 팬데믹 기간 '집밥족'이 늘며 프리미엄 주방용품과 주방가전 매출이 늘어나는 추세다. GS샵에서는 지난해 설 연휴 기간 일반 조리도구 세트 매출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34% 감소한 반면, 지난해 추석에는 '스타우브', '타파웨어' 같은 유명 브랜드 상품 판매가 25% 늘었다. 현대홈쇼핑에서도 설 연휴 특집전 기간이 포함된 지난 1월 한 달간평균 구매 금액대 20만원의 프리미엄 쿡웨어나 주방가전 매출이 증가하면서 주방 상품군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4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를 거치며 명절 연휴에 외출을 못 하는 탓에 집에서 홈쿡, 홈카페를 즐기고 싶은 수요가 계속 이어진 영향으로 프리미엄 쿡웨어, 주방가전의 매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가전·가구도 집중 편성 업계는 '나를 위한 소비' 경향이 뚜렷해진 명절 소비 특수를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가전·가구 방송도 골고루 편성했다. 주머니를 두둑하게 채운 명절 상여금 쇼핑을 위한 가전·가구 방송도 선보인다. 롯데홈쇼핑은 오는 11일 바디프렌드의 천연 라텍스 브랜드 '라클라우드 침대'를 선보인다. 12일에는 리클라이너 소파 전문 브랜드 '핸슨'의 1인용 소파를 업계 최초로 내놓는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고급 소파다. GS샵은 효도 선물로 가전 구매 수요가 높다고 보고 11일 LG그램 노트북, 코드제로 무선청소기,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LG울트라 TV방송을 집중적으로 편성하고, 12일에는 척추 의료기기 세라젬 판매방송을 진행한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2-09 13:15:09[파이낸셜뉴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22일부터 올해 설 선물세트 행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오는 2월 8일까지 18일 동안 지역 롯데백화점에서는 축산, 수산, 청과 등 차별화된 설 선물세트 판매를 진행한다. 이번 설 선물세트는 최근 3년 간의 판매 추이를 분석해 선호 품목을 10% 이상 확대하고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이색 상품들로 구성했다. 고가의 프리미엄 선물 외에도 건강과 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소비와 생활 트렌드 변화에 따른 DIY/소포장 상품 등 다양한 물품군을 선보인다고 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먼저 명절 상차림을 간소화하고 품목을 줄이는 대신 질 좋은 상품을 찾는 이른바 '스몰 프리미엄'수요가 늘면서 올해도 1++ 등급의 암소한우로 구성한 ‘프레스티지 암소 No.9 명품 GIFT’와 ‘프레스티지 암소 No.9 특선 GIFT’ 를 100세트 한정 판매한다. 청과는 최상급 품질의 대과만을 엄선해 만든 ‘프레스티지 사과/배/샤인 GIFT’와 전국 우수 농가에서 키우고 수확한 ‘푸드에비뉴 사과/배 GIFT’ 등 고품질 청과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신선함을 기본으로 하는 수산 선물세트는 고객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증 절차를 거친 상품들을 소개한다. 수산물 이력제를 비롯해 수확에서 가공, 유통까지 엄격한 관리를 거친 수산물들로 ‘영광 법성포 굴비 GIFT’, ‘완도 활전복 정성 GIFT’과 제주 청정지역에서 잡아 올린 ‘제주 옥돔 은갈치 GIFT’가 대표상품이다. 선물세트의 주류가 된 와인 세트는 롯데백화점 4명의 소믈리에들이 직접 추천하는 상품들을 선보인다. 세계 최초의 스위트 와인인 '로얄 토카이 에센시아(5병 한정)'와 성공 신화를 담은 이탈리아 와인 '비비그라츠 테스타마타 로쏘', 비즈니스를 성공으로 이끌기에 제격인 '아비뇨네지50&50', 결혼을 앞둔 부부에게 선물하기 좋은 '이스까이' 등을 추천했다. 차례상을 준비하고 명절 음식을 만드는 가구가 줄어드는 트렌드에 맞춰 소고기무국, 고기산적, 모듬전, 나물, 밤, 대추 등 차례상에 올라가는 음식들을 세트로 만든 밀키드 상품도 내놨다. '집반찬 연구소'에서 만든 '명절 표준 차례상' 과 라운드키친7의 '명절 상차림'을 롯데백화점 식품관과 롯데백화점 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용량은 줄이되 프리미엄 구이용 부위들로 구성한 '한우 소확행 기프트' 또한 1인 가구를 겨냥한 이색 선물세트로 꼽힌다. 롯데백화점은 명절 선물세트에 사용되는 포장 자재들을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환경보호에도 앞장선다. 100% 종이 재질로 제작한 과일바구니와 BIO SAP 식물성 아이스젤을 활용한 아이스팩은 재활용과 분리수거에도 용이하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매년 명절마다 변화하는 트렌드를 연구하고 분석해 고객의 기호에 최적화된 명절 선물을 기획해오고 있다"며 "올 설을 맞아 새롭게 준비한 설 선물로 풍성한 새해를 맞이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설 선물세트 본행사 기간 중 구매금액대에 따른 상품권 증정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선물세트 행사 참여 브랜드에서 구매한 금액을 합산해 100만원에서 3000만원 이상이 되면 구간대별 5% 상당의 롯데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1-22 16:11:19[파이낸셜뉴스] 동원디어푸드가 운영하는 집밥 전문 온라인몰 '더반찬&(엔)'이 변화하는 명절 문화에 맞춰 완제품 차례상과 소단량 간편식 등 40여 종의 명절음식으로 구성된 추석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총 16종의 제수 음식으로 구성된 완제품 '프리미엄 차례상'과 9종으로 구성된 '간편 차례상', 수제 모듬전, 소갈비찜, 잡채, 나물 등까지 다양하게 마련됐다. 명절음식 선물하기 서비스와 각종 할인 혜택도 마련돼 간편하면서도 부담 없이 차례상을 준비할 수 있다. '프리미엄 차례상'은 모듬전, 산적, 나물 등 더반찬&이 직접 조리한 음식과 사과, 곶감 등 국내산 과일들로 구성된 완제품 차례상이다. 9가지 차례상 필수 음식들로 구성한 실속형 '간편 차례상'은 지역별, 가구별 특색에 따라 필요한 음식만 추가하면 된다. '간편 차례상'은 지난 설의 경우 판매량이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하는 등 출시 이후 꾸준히 판매량이 늘고 있다. '프리미엄 차례상', '간편 차례상'은 오는 26일 오후 5시까지 주문 예약을 받아 오는 추석 연휴 첫 날인 28일 새벽에 일괄 배송된다. 이 외에도 직접 조리한 수제 모듬전, 양념육, 다과 등 소단량으로 구성된 개별 품목과 한산소곡주 등 전통주도 판매한다. 한편 더반찬&은 추석을 맞아 오는 15일 서울 가산동에 위치한 더반찬 센트럴키친에서 20명의 서포터즈를 대상으로 오프라인 시식회를 진행한다. 또 더반찬&은 가족이나 주변 지인에게 명절음식을 선물하려는 고객들을 겨냥해 '선물하기' 서비스를 오픈했다. 받는 사람의 주소를 모르더라도 이름과 전화번호만 알면 300여 종의 간편식을 선물할 수 있으며 받은 사람은 배송 받을 주소만 입력하면 원하는 날짜에 맞춰 수령이 가능하다. 더반찬& 관계자는 "명절 문화가 간소화되면서 완제품 차례상과 명절음식 간편식의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다"라며 "변화하는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9-12 10:55:34유통업계가 이달 말 대목인 추석을 앞두고 고객을 끌어 모으기 위한 본격적인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인 추석선물세트 본 판매에 들어가는 백화점은 신선식품 품질과 가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을 적극적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커머스는 배송 지정 상품 확대로 오프라인 채널과 경쟁에 나섰다. ■백화점, 선물세트 본 판매 돌입 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 백화점 3사는 이번 주말부터 추석선물세트 본 판매를 시작한다. 업계에서 가장 빠른 8일부터 본 판매에 들어가는 롯데백화점은 주요 카테고리별 프리미엄 선물세트와 고객 취향을 고려한 차별화 상품 물량을 늘렸다. 가치소비와 관련된 친환경 선물세트도 강화됐다. 일반 한우 대비 탄소 배출량을 줄인 저탄소 한우, 방목장에서 자란 한우 등이 대표 상품이다. 보르도 최고 와인으로 구성된 3억원대의 '샤또 페트뤼스 버티컬' 등 프리미엄 주류 상품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1일부터 전 매장에서 명절 선물 특설 매장을 열고 본 판매에 들어간다. 한우 자체(PL)브랜드인 '신세계 암소 한우'를 갖고 있는 신세계백화점은 10년 이상 경력의 신세계 축산 바이어가 경매장에서 직접 확인한 고품질 한우를 선별해 판매한다. 날씨의 영향을 크게 받는 과일은 전국 각지의 과일 산지를 찾아 '신세계 지정 산지'로 운영한 곳에서 수확한 과일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도 오는 11일부터 전국 16개 전 점포 식품관과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 현대식품관 투홈, 현대H몰에서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를 시작한다. 가치소비 트렌드에 맞춰 친환경 한우·신품종 청과·희귀 와인 등 프리미엄 선물세트 물량을 대폭 강화했다. 프리미엄 수요를 겨냥해 100만원 이상의 '초(超)프리미엄 선물세트' 물량도 전년 대비 50% 이상 늘렸다. 대표 품목은 현대명품 한우 넘버나인, 현대명품 한우 프리미엄 등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오는 12일부터 전 지점 식품관에서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에 나선다. 전국의 명산지를 찾아 생산, 재배, 가공 등에서 엄격한 기준을 거친 로컬 명품 특산물 세트로 명품 수산 세트, 자연산 상황버섯 세트 등을 선보인다. 저탄소 과일세트, 비건&에코 프렌들리 세제세트 등 가치소비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이커머스, '지정 배송' 상품 확대 이커머스는 추석을 앞두고 제수용 음식과 추석선물세트를 고객이 원하는 날짜에 배송해 주는 서비스를 확대했다. 11번가는 주문한 다음 날 배송해 주는 익일배송 서비스 '슈팅배송'을 통해 다양한 추석선물세트 단독 기획 상품들을 선보인다. 명절 음식 간소화 추세에 맞춰 제수용 음식을 추석 전날인 이달 28일에 집 앞으로 배송해 주는 '예드림 차례상 상차림'을 마련했다. 동태전, 조기 등 제수 음식과 향초, 향, 전지가 세트로 구성돼 간편하게 차례상을 준비할 수 있는 상품이다. G마켓은 오는 10일까지 '한가위 선물세트 사전구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특가에 판매하는 '특가딜' 상품 150여개 중 절반 이상의 상품은 명절 연휴 전에 선물이 배송될 수 있도록 사전에 발송일을 미리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가전양판업계도 명절 때 수요가 늘어나는 주방가전 할인판매 프로모션에 나선다. 롯데하이마트는 9월 한 달간 그릴, 에어프라이어, 압력밥솥 등을 할인 판매하고, 대표적인 명절 선물로 꼽히는 안마의자를 구매하면 상품권을 증정한다. 전자랜드도 안마의자와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등 인기 가전을 할인 판매한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09-04 18:29:26[파이낸셜뉴스] 유통업계가 이달 말 대목인 추석을 앞두고 고객을 끌어 모으기 위한 본격적인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인 추석선물세트 본 판매에 들어가는 백화점은 신선식품 품질과 가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을 적극적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커머스는 배송 지정 상품 확대로 오프라인 채널과 경쟁에 나섰다. ■백화점, 선물세트 본 판매 돌입 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 백화점 3사는 이번 주말부터 추석선물세트 본 판매를 시작한다. 업계에서 가장 빠른 8일부터 본 판매에 들어가는 롯데백화점은 주요 카테고리별 프리미엄 선물세트와 고객 취향을 고려한 차별화 상품 물량을 늘렸다. 가치소비와 관련된 친환경 선물세트도 강화됐다. 일반 한우 대비 탄소 배출량을 줄인 저탄소 한우, 방목장에서 자란 한우 등이 대표 상품이다. 보르도 최고 와인으로 구성된 3억원대의 '샤또 페트뤼스 버티컬' 등 프리미엄 주류 상품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1일부터 전 매장에서 명절 선물 특설 매장을 열고 본 판매에 들어간다. 한우 자체(PL)브랜드인 '신세계 암소 한우'를 갖고 있는 신세계백화점은 10년 이상 경력의 신세계 축산 바이어가 경매장에서 직접 확인한 고품질 한우를 선별해 판매한다. 날씨의 영향을 크게 받는 과일은 전국 각지의 과일 산지를 찾아 '신세계 지정 산지'로 운영한 곳에서 수확한 과일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도 오는 11일부터 전국 16개 전 점포 식품관과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 현대식품관 투홈, 현대H몰에서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를 시작한다. 가치소비 트렌드에 맞춰 친환경 한우·신품종 청과·희귀 와인 등 프리미엄 선물세트 물량을 대폭 강화했다. 프리미엄 수요를 겨냥해 100만원 이상의 '초(超)프리미엄 선물세트' 물량도 전년 대비 50% 이상 늘렸다. 대표 품목은 현대명품 한우 넘버나인, 현대명품 한우 프리미엄 등이다. 명절 대표 과일인 사과와 배, 최근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샤인머스캣과 멜론, 애플망고 등 디저트 과일을 혼합 구성한 선물세트 물량도 지난해보다 20% 확대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오는 12일부터 전 지점 식품관에서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에 나선다. 전국의 명산지를 찾아 생산, 재배, 가공 등에서 엄격한 기준을 거친 로컬 명품 특산물 세트로 명품 수산 세트, 자연산 상황버섯 세트 등을 선보인다. 저탄소 과일세트, 비건&에코 프렌들리 세제세트 등 가치소비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이커머스, '지정 배송' 상품 확대로 경쟁 이커머스는 추석을 앞두고 제수용 음식과 추석선물세트를 고객이 원하는 날짜에 배송해 주는 서비스를 확대했다. 11번가는 주문한 다음 날 배송해 주는 익일배송 서비스 '슈팅배송'을 통해 다양한 추석선물세트 단독 기획 상품들을 선보인다. 명절 음식 간소화 추세에 맞춰 제수용 음식을 추석 전날인 이달 28일에 집 앞으로 배송해 주는 '예드림 차례상 상차림'을 마련했다. 동태전, 조기 등 제수 음식과 향초, 향, 전지가 세트로 구성돼 간편하게 차례상을 준비할 수 있는 상품이다. G마켓은 오는 10일까지 '한가위 선물세트 사전구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특가에 판매하는 '특가딜' 상품 150여개 중 절반 이상의 상품은 명절 연휴 전에 선물이 배송될 수 있도록 사전에 발송일을 미리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가전양판업계도 명절 때 수요가 늘어나는 주방가전 할인판매 프로모션에 나선다. 롯데하이마트는 9월 한 달간 그릴, 에어프라이어, 압력밥솥 등을 할인 판매하고, 대표적인 명절 선물로 꼽히는 안마의자를 구매하면 상품권을 증정한다. 전자랜드도 안마의자와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등 인기 가전을 할인 판매한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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