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 주가가 상장 첫날(2023년 9월 12일) 수준으로 내려왔다. 개인 투자자들이 뭉칫돈을 쏟아부었으나 시장수익률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를 낸 것이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STAR 2차전지TOP10인버스(합성)'는 2023년을 2만1550원에 마감했다. 상장 첫날(2만1070원)과 비슷한 수준으로 돌아온 것이다. 해당 ETF는 'iSelect 2차전지 TOP10 지수' 일간수익률의 -1배를 추종한다. 2차전지 관련주의 거품이 빠지는 시기에 상장, 개인 투자자들의 눈총을 받기도 했다. 반면, 2차전지의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은 매수세를 나타냈다. 상장 이후 877억원의 개인 순매수가 유입됐고, 외국인도 11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특히 2차전지 관련주의 급락세가 나타난 지난해 11월 1일 인버스 ETF의 가격은 2만872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정부의 전격적인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 이후 상황이 반전됐다. 공매도 금지 첫날 주가는 23.09% 급락했다. 이후 '반짝' 반등했으나 다시 하락세가 이어졌다. 특히 12월 들어 대주주 양도세 기준이 완화되면서 2차전지 관련주가 상승세로 돌아섰고, 인버스 ETF의 하락세는 더욱 깊어졌다. 결과적으로 개인들의 순매수 대부분이 손실권에 들어섰다. 2차전지 주가 등락과 연동하는 ETF들의 수익률도 좋지 않다. 인버스 ETF가 상장한 이후 이후 지난해 연말까지 'KODEX 2차전지산업 ETF' -11.82%, 'TIGER 2차전지테마' -10.56%, 'KODEX 이차전지핵심소재10fn' -9.35%, 'TIGER 2차전지TOP10' -12.71%의 수익률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이후 2차전지와 연동되는 ETF에 투자한 경우 모두가 손실을 보고 있는 셈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수요 부진·미국 대선 등 글로벌 변수로 2차전지 관련주의 박스권 장세가 예상된다"면서 "박스권 등락이 이어질 경우 ETF 수익률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4-01-01 18:28:57[파이낸셜뉴스] 차를 훔쳐 제주 도심을 질주하다 경찰에 붙잡힌 중학생들이 경찰 조사를 받고 부모에게 인계된 지 하루 만에 재차 차량 털이를 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5일 제주서부경찰서는 특수절도미수 혐의로 중학생 A군과 B군, C군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일 오후 11시20분께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한 주택가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 안의 금품을 훔치려던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당시 행인에게 범행이 발각된 뒤 달아났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A군과 B군은 범행 전날 이미 한 차례 경찰 조사를 받은 상태였다. 이들은 추석 연휴였던 지난달 30일 오후 2시께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한 주택가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1대를 훔쳐 8시간 가까이 몰았다. 이들은 이날 오후 9시께 제주시 건입동에서 순찰차를 피해 시속 약 100㎞로 달아나다 펜스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일로 밤사이 경찰 조사를 받고 조사 직후 부모에게 인계됐지만 단 하루 만에 재범에 나선 것이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10-06 06:54:192차전지 인덱스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첫 날 타깃이 된 종목들이 대거 급락했다. 일부 종목은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이 오르는 등 호재가 있었지만 인버스 ETF 상장은 2차전지 관련주 전반의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12일 코스피·코스닥시장에서 2차전지 관련주들이 일제히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100만원선이 무너진 에코프로가 이날도 5.10% 하락하며 93만원까지 내려앉았고, 에코프로비엠도 4.31% 하락했다. 금양은 6.02% 떨어져 2차전지 관련주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으며, 포스코(POSCO)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 역시 4.21%, 2.58%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2차전지 대표주 중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은 엘앤에프(1.72%)가 유일했다. 이날 NH투자증권이 에코프로비엠과 포스코퓨처엠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높이고, IBK투자증권이 포스코퓨처엠의 목표주가를 47만원으로 올렸지만 큰 효과를 내지 못했다. 공매도의 공세도 여전했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을 합쳐 1800억원에 달하는 공매도가 집중됐고,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거래량의 34.87%가 공매도 거래로 집계됐다. 2차전지주 투자자들은 이날 상장된 'KBSTAR 2차전지TOP10인버스 ETF'를 하락의 요인으로 지목했다. 해당 ETF는 'iSelect 2차전지TOP10'을 기초지수로 일간변화의 -1배를 추종한다. 'iSelect 2차전지TOP10'에 포함된 종목은 POSCO홀딩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SK이노베이션, 엘앤에프, 코스모신소재, SK아이테크놀로지 등이다. 이들이 주가가 하락한 만큼 수익이 나는 구조다. 실제로 이날 2차전지주의 하락에 힘입어 'KBSTAR 2차전지TOP10인버스 ETF'는 2.86% 오른 채 상장 첫 날을 마무리했다. 전문가들은 인버스 ETF인 만큼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3-09-12 18:05:07[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9월 22일 ‘세계 차 없는 날’을 기념해 오는 18~22일 친환경 교통주간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친환경 교통주간은 자가용 자동차 이용에 따른 기후위기 심각성을 인식하고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기 위한 세계 차 없는 날을 계기로 마련됐다. 시의 수송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0년 기준 611만t으로 이는 전체 배출량의 25.3%를 차지하고 있다. 2023년 7월 기준으로 시에 등록된 자동차 총 대수는 151만6443대로 이 중 자가용은 134만542대다. 친환경 교통주간에는 승용차 대신 동백패스로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 시가 마련한 ‘그린 액션(Green Action) 5 나부터’라는 시민실천 방안 참여를 적극 독려한다. 실천방안은 △승용차 대신 동백패스로 대중교통 이용(주 4일) △가까운 거리는 도보나 자전거 이용(주 1회) △친환경 운전 실천하기(휘발유 차량) △타이어 공기압, 휠 정기적으로 체크하기 △전기·수소 자동차 구매하기 등 5가지가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승용차 없는 날 자율 운영, 길거리 캠페인, 현수막 홍보, 탄소중립 마을 실천단, 수송분야 온실가스 감축 인센티브 제도 등을 운영한다. 그린 액션 5 나부터 시민실천 방안에 참여하면 나무 302그루 식재 효과와 같은 개인당 연간 온실가스 2755㎏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특히 시민실천 방안 중 동백패스 사용으로 교통 혼잡비 연간 2400억원 감소, 탄소 배출량 연간 33만t 감소 효과가 기대된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9-11 09:32:2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사)한국차문화협회·규방다례보존회는 20일 오후 1∼5시 인천 문학동 인천도호부관아(재현물)에서 ‘제43회 차의 날 기념 제34회 전국 차인 큰잔치’ 행사와 제26회 온라인 전국 청소년 차예절 경연대회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리 전통 차문화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재정립하고 홍보하기 위해 한국차문화협회와 인천광역시 지정 무형문화재 제11호 규방다례가 공동 주최한다. 행사는 전국에서 가장 큰 대규모 차문화행사인 만큼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전국 곳곳의 차인들이 만든 차를 재료로 한 음식 50여점이 출품돼 차 음식 전시 및 경연대회가 진행된다. 출품작은 관계 전문가 3명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최우수상(인천광역시장상, 인천광역시의회 의장상 등), 우수상, 특별상, 가작, 장려상이 수여된다. 이날 행사장에는 가족단위의 시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직접 가마솥에 차를 덖어내는 차 만들기 체험, 박하, 쑥, 천궁, 당귀, 계피를 섞어 만드는 전통 향낭 만들기 체험, 부채 만들기, 전통연 만들기와 같은 전통문화체험이 무료로 진행된다. 또 녹차와 황차, 가루차, 홍차, 냉차 등 아름다운 차 자리가 마련되고 보며 즐길 수 있는 차 시음회가 진행된다. 시민들은 직접 차우림 체험(녹차, 황차, 가루차, 홍차, 청태전)에도 참여해 볼 수 있다. 개막식이 시작되는 오후 1시에는 선비다례가 시연되고, 오후 3시부터는 규방다례, 생활다례, 가루차행다례 시연이 진행된다. 오후 4시부터는 차 음식 경연대회 시상 및 올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26회 온라인 전국 청소년 차예절 경연대회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최소연 한국차문화협회 이사장은 “시민들이 전통체험을 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자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5-15 15:24:55또다시 결전의 날이 밝았다. 이번에는 가나다. 1무를 기록하고 있는 대한민국은 이번 가나전에서 카타르 월드컵 첫승을 노린다. 무승부만 해도 성공적이었던 우루과이전과는 달리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가나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프리카 특유의 거친 공격을 어떻게 막아내느냐다. 가나는 포르투갈과의 예선 1차전에서 2-3으로 패하기는 했지만, 2골을 몰아치는 등 만만치 않은 공격력을 선보였다. 그 중심에는 아유 형제가 있다. 앙드레 아유와 조르당 아유 형제가 가나에서는 가장 치명적이다. 가나 대표팀 26명 가운데 월드컵 경기를 뛰어본 경험이 있는 2명이 바로 이들 형제다. 형인 앙드레 아유(33·알사드)가 A매치 111경기에서 24골, 동생 조르당 아유(31·크리스털팰리스)가 86경기에서 19골을 기록중이다. 가나 대표팀 내 최다 출장 및 최다 득점 1·2위에 해당한다. 형제가 합작한 A매치 득점만 무려 43골이나 된다. 아유 형제의 아버지 아베디 아유는 1992-1993시즌 마르세유(프랑스)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가나 축구의 전설이다. 주장을 맡고 있는 앙드레 아유는 포르투갈전에서 호날두의 PK골이 터지자마자 후반 28분 모하메드 쿠두스의 땅볼 패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쏘아올렸다. 앙드레는 이집트에서 열린 2009 U-20(20세 이하) 월드컵에서도 주장을 맡아 팀을 우승으로 이끈 바 있다. 당시 가나는 8강에서 한국을 3-2로 눌렀다. 조르당 아유는 2014년 6월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혼자 3골을 몰아치면서 팀의 4-0 완승을 이끈 경험이 있다. 한국과 좋은 기억이 있어서, 더욱 경계해야 한다. 대한민국은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1차전을 잘 넘겼다. 그 중심에는 안정적인 수비진이 있다. 대한민국의 포백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김진수(전북), 김영권(울산), 김민재(나폴리), 김문환(전북)으로 구성돼 있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알샤바브)가 끼고 있다. 이들은 유기적인 호흡으로 우루과이의 세계적인 공격수들을 막아냈다. 특히, 김민재는 누녜스를 봉쇄하는 것은 물론, 코너킥 등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상대 골문까지 올라가 '제2의 공격 옵션' 역할도 했다. 수비에서는 중앙과 좌우 측면까지 지원사격까지 하며 무실점의 밑거름이 됐다. 다만, 누녜스와 경합을 펼치다가 미끄러진 탓에 생긴 근육과 발목 부상이 관건이다. 김민재는 이틀 연속 팀 훈련에 불참했다. 축구협회는 “큰 부상은 아니지만, 훈련보다는 휴식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나는 포르투갈전에서 옐로카드만 4장을 받았을 정도로 쉽게 흥분하는 경향이 있다. 개인기가 훌륭하지만, 조직력은 아직 미완성이라는 평가다. 이를 잘 이용하면 예상 외 수확을 거둘 수 있다. 한국은 역대 월드컵 2차전 승리가 아직 없다. 만약, 가나를 꺾게 된다면 ‘월드컵 역사상 첫 조별 예선 2차전 승리’를 기록하게 된다. 2010년 남아공에 이어 두 번째 월드컵 원정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되는 것은 물론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2-11-27 13:34:37[파이낸셜뉴스] 바쁜 일상 속 따뜻한 차 한 잔은 마음에 안정과 여유를 가져다준다. 21일은 ‘세계 차의 날’로 그윽한 차향이 주는 즐거움과 편안함을 떠올리며, 아름다우면서도 유서 깊은 여행지로 떠나기에 좋은 기회이다. 지난해 부킹닷컴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여행객의 38%가 다음 여행에서 맛있는 음식과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곳을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는데, 특히 차는 그 나라만의 문화와 특색을 담고 있고 마시는 방법도 각양각색이라 여행의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준다. 부킹닷컴이 세계 차의 날을 맞아 광활한 녹차밭을 자랑하는 한국 보성부터 마테의 고장 아르헨티나 미시오네스까지 다양한 차를 즐길 수 있는 전 세계 여행지 6곳을 소개했다. ■ 한국 보성 전남에 위치한 보성군은 국내 최대의 차 생산지이며, 깊은 차향을 느낄 수 있는 고품질의 녹차로 유명하다. 지역의 명성에 걸맞게 최근 제10회 보성세계차엑스포를 성황리에 개최해 온·오프라인으로 11만여 명의 방문객을 모았다. 보성에서 녹차향을 한가득 느끼려면 가장 유명한 녹차다원 중 하나인 대한다원을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산자락에 단정히 줄 맞춰 자리 잡은 아름다운 녹차밭을 마주할 수 있으며, 끝없이 펼쳐진 녹차 계단 사이를 올라 전망대에 서면 바다와 녹차숲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정경을 즐길 수 있다. 녹차 아이스크림, 녹차 돼지고기, 녹차 스콘, 녹차 국수, 녹차 요거트 등 씁쓸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뛰어난 보성녹차 음식도 빼놓지 말아야 할 즐길거리다. 보성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한국차박물관 및 대한다원과 인접한 골망태펜션이 좋은 숙박 옵션이 될 수 있다. 황토집으로 만들어진 데다 정원 조망이 가능한 테라스를 제공해 지친 심신을 자연으로 달래준다. ■ 인도 다르질링 인도 서벵골주 다르질링 지역은 32만3748 m² 규모의 부지에 펼쳐진 다원으로 유명하다. 산기슭에 위치한 진녹색의 다르질링 티 가든에서는 진한 향기와 혀를 자극하는 듯한 맛이 일품인 차가 생산되는데, 이 차는 흔히 ‘차(茶) 계의 샴페인’이라 일컬어진다. 다르질링에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산인 장엄한 칸첸중가산을 비롯해 여러 불교 사원 등 가볼 만한 곳이 많다. 다르질링의 멋진 계곡 전망을 갖춘 메이페어 다르질링은 조용한 언덕에 자리 잡은 아름다운 리조트로 유명하며, 다르질링 티 가든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입지를 자랑한다. ■ 영국 해러게이트 영국의 대표적인 차로 꼽히는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티는 지난 몇 년간 디카페인, 골드 스탠다드 등 여러 종류로 출시되면서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요크셔 티 브랜드의 설립지이자 예스러운 스파 마을인 해러게이트에서는 아삼과 동아프리카의 찻잎을 혼합해 풍부하고 독특한 맛을 지닌 차를 맛볼 수 있다. 인근 도시인 요크를 방문하면 애프터눈 티를 제공하는 보트 크루즈도 즐길 수 있다. 우즈강을 따라 차를 마시며 그림 같은 풍경을 감상하고 요크의 중세 역사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어 일석이조다. 해러게이트 도심에 위치한 더 채플 부티크 베드 앤 브렉퍼스트 숙소는 해러게이트 터키 목욕탕, 로열 홀 극장, 로열 펌프 룸 박물관 등의 명소는 물론, 1919년에 설립된 해러게이트의 유명한 베티 카페 티 룸과도 가까워 관광을 즐기고 난 후 따뜻한 차 한 잔으로 마무리 하기에 제격이다. ■ 모로코 메크네스 모로코의 민트 차는 상쾌하고 중독적인 맛으로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음료다. 이 차는 모로코 전역에서 다양한 블렌딩으로 만나볼 수 있는데, 특히 경치가 아름다운 언덕 위의 도시인 메크네스에서 맛볼 수 있는 진한 민트 차는 단연 최고다.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메크네스 내의 고대 메디나를 방문해 볼 것을 권한다. 구시가지를 돌아다니다 보면 아름다운 공예품과 직물을 판매하는 장인들로 가득한 수크 시장에서 갖가지 물품을 구경할 수 있으며, 은밀하게 자리 잡은 찻집에서 취향을 저격하는 차를 발견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 말레이시아 카메론하일랜즈 유구한 차 생산의 역사로 유명한 카메론하일랜즈는 인상적인 에메랄드빛 차 재배지와 멋진 산이 빚어내는 경치로 유명하다. 바라트 티 에스테이트는 카메론 밸리를 포함해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차 브랜드를 생산해내는데, 스리랑카와 남부 인도의 영향을 받은 차를 맛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곳에 방문하면 티 하우스에서 특별히 차와 어우러지는 식사를 즐길 수 있으며, 이끼로 뒤덮인 나무와 다양한 야생동물, 이국적인 식물로 가득한 구릉지도 탐방해 볼 수 있다. 카메론하일랜즈를 방문할 여행객에게는 바라트 티 에스테이트에서 차로 가까운 거리에 있는 빈티지 스타일의 게스트하우스 히티튜드를 추천한다. ■ 아르헨티나 미시오네스 아르헨티나의 국민 음료로 꼽히는 허브티인 마테차는 몸에도 좋으면서 활력을 회복시켜 주는 성질도 있어 커피 대용으로 즐겨 마시기도 한다. 마테차 재배지는 미시오네스 지방의 북동부에 있는 울창한 열대우림인데, 이 지방은 붉은 토양과 파파야밭으로 명성이 높다. 미시오네스에 자리한 이구아수 국립공원에서는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멋진 이구아수 폭포를 만날 수 있다. 화려한 부리의 투칸은 물론 형형색색 나비들로 가득해 열대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아르헨티나를 여행할 계획이라면, 오베라시에 위치한 카바냐스 도랄리아를 고려해봐도 좋다. 취사가 가능한 방갈로를 갖추고 있고, 근사한 정원 전망을 자랑하며, 완비된 주방과 바비큐 테라스, 야외 수영장도 이용할 수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5-19 09:00:21이마트가 이번주 'e날 특가’ 2차 행사를 통해 고객들의 장바구니 가격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이마트는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신선, 가공, 생활용품을 1+1/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e날 특가' 2차 행사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대표 상품으로 큐어링 및 품질선별을 진행한 고품질 ‘밤고구마(2kg)’를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4000원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양일간 100t의 밤고구마를 확보했다. 특히, 이번 e날특가 행사에 포함된 밤고구마는 온도의 마법 ‘큐어링’ 뿐만 아니라 저온저장, 품질선별을 진행한 고품질의 고구마다. 보통 고구마는 수확 시 생기는 상처를 통해 병원균이 침투, 신선도가 하락하며 썩게 된다. 따라서 수확 후 병균이 침투하지 못하도록 상처부위를 미리 치료하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한데, 이를 ‘큐어링’이라 한다. 온도는 및 습도를 조절한 공간에 4일 정도 두면, 고구마는 스스로 자가 치료하여 상처를 회복하고, 당도를 높인다. ‘큐어링’을 통해 병 발생이 현저히 줄어들 뿐만 아니라 저장 중 수분 증발량이 적어 단맛이 좋으며, 신선도를 극대화 할 수 있다. 고구마 이외에도, 이마트는 칠레산 블루베리(310g)을 2팩 구매시 5000원 할인 판매하며, 제주 그린 키위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00원 할인한 가격에, 백진미 오징어(500g)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0% 할인해 선보인다.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공, 생활용품 등 일상 생활에 필요한 생필품 반값 행사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냉동 핫도그 전품목, 롯데 자일리톨 껌 전품목, 쌈장 전품목, 냉동 치즈스틱/치즈볼전품목, 분말 카레/짜장 전품목, 몽쉘, 오예스 등 파이류 7종을 1+1에 준비했으며, 도루코 면도기(8입날) 전품목, 헤어스타일링 용품 전품목, 꽃담초/아우라 섬유유연제전품목, 2080 치약 전품목, 풋케어 전품목, 오랄비 칫솔 전품목, 지퍼백/지퍼락 전품목 등 생활용품을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판매한다. 또한, 늘어나는 ‘펫팸족’을 위해 몰리스 반려견/발려묘 놀이용품 전품목을 20% 할인하며, 삼성 비스포크 냉장고/세탁기/건조기 및 LG 올레드 TV 65인치를 특별가에 선보인다. 26일에는 단 하루동안 짜장/비빔/볶음라면 전품목 2+1 행사도 진행한다. 이외에도,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봄철 기획 행사로 데이즈 남녀 봄 스웨터 시리즈를 30% 할인 판매하며, 축구/야구 용품 전품목을 4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한편,이마트는 2가 가장 많이 들어가는 ‘22년 2월 22일’을 기념해 26일까지'100% 당첨 e룰렛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고객들은 이마트앱에서 룰렛을 1일 1회 돌릴 수 있으며, 100명에게는 e머니 2만2000점을, 5000명에게는 2200점, 10만명에게는 220점, 나머지 당첨고객에게는 20점을 증정한다. 이마트 최훈학 마케팅 담당은 “이마트는 e날특가 행사를 통해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대형 행사 및 이벤트를 기획,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02-23 16:58:51[파이낸셜뉴스] 평창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원윤종팀'이 베이징올림픽 봅슬레이 4인승 경기 첫날인 1~2차 시기에서 18위의 중간 성적을 기록했다. 원윤종, 김동현, 김진수(이상 강원도청), 정현우(한국체대)로 구성된 원윤종팀은 19일 중국 옌칭 국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4인승 1~2차 경기에서 합계 1분59초05를 기록, 18위에 올랐다. 석영진(강원도청), 김태양(한국체대), 김형근(강원BS경기연맹), 신예찬(한국체대), 박창현(가톨릭관동대)으로 구성된 석영진팀도 함께 도전장을 던졌다. 석영진팀은 1~2차 합계 2분00초05로 26위에 자리했다. 1~2차 시기까지 선두는 합계 1분57초00을 기록한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팀(독일)이 차지했다. 봅슬레이 4인승 경기는 20일 치러질 3~4차 시기를 합쳐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이 레이스는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마지막 일정이 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서 원윤종팀을 비롯한 한국 썰매는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스켈레톤과 루지는 부진한 성적으로 이미 대회를 마쳤고, 기대를 모았던 원윤종팀의 봅슬레이 2인승도 4분01초24로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평창 대회에서 한국 썰매는 금메달과 은메달을 각각 1개씩 따내며 분전한 바 있다. 이 은메달 중 하나가 원윤종팀이 따냈던 메달이다. 하지만 국내 유일의 트랙인 평창 슬라이딩센터는 평창 대회 이후 한동안 운영되지 않아 훈련에 큰 차질을 빚었다. 우수한 외국인 코치들도 중국 팀으로 이동했다. 한국 봅슬레이 선수들은 각자 헬스장에서 개인 훈련해야 했고, 트랙 연습 대신 중국이 보내준 동영상으로 코스를 익혀야 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2-02-19 13:27:50[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예방백신 추가접종이 하루 75만명을 넘어서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방역당국은 60세 이상 연령의 추가접종을 연내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또한 12~17세 청소년의 코로나 19 백신 접종도 늘고 있다. 1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13일 하루 75만9587명이 3차접종을 실시햇으며, 3차접종이 처음 시작된 10월 13일 이후 일일 최대치 접종자수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총 712만명이 3차접종을 완료하여, 인구대비 13.9%, 60세 이상 대비 37.5%가 3차까지 접종을 완료했다. 연령별로는 2차접종을 먼저 실시한 75세 이상에서 63.5%로 높게 나타났다. 60~74세 연령층 또한 접종간격 단축 이후 대상자에 대폭 포함됨에 따라 접종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18세 이상 연령층의 3차접종 간격이 3개월로 단축됨에 따라, 사전예약 첫 날 약 179만명이 예약을 완료했다. 12~17세 청소년은 현재까지 148만5762명(53.7%)이 1차접종에 참여했고, 106만1435명(38.3%)이 2차접종을 완료했다. 12월 초부터 개별적으로 사전예약하는 청소년 대상자수가 대폭 증가하여, 어제 하루 4만1914명이 예약을 완료했으며 이는 낮은 예약률을 보였던 11월과 비교 시 3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1차접종률은 16~17세는 74.1%, 12~15세는 43.7%이며, 이달 말까지 사전예약 및 학교 단위 방문접종 등을 통해 접종률은 더욱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추진단은 개인과 주변의 보호를 위하여 접종간격 단축에 따른 3차접종과, 12~17세 청소년 1·2차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줄 것을 간곡히 당부했다. 특히, 2차접종 후 3개월이 경과한 60세 이상 어르신들은 12월 말까지 3차접종을 반드시 완료해주시기 바라며, 청소년 또한 격리 및 등교중지에 따른 학습권의 침해 등 다양하고 심각한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빠른 시일 내에 접종에 참여해줄 것을 요청드린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12-14 14:4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