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초등학생 의붓딸에게 소금밥을 먹이고, 구토하면 수돗물을 강제로 마시게 하는 등 상습 학대를 저지른 30대 계모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6일 청주지법 형사6단독 조현선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34)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21년 1~2월 의붓딸 B양(당시 8살)에게 저녁으로 소금을 넣은 밥을 강제로 먹게 했다. B양이 소금밥을 구토한 후 물을 먹겠다고 하자 수돗물을 억지로 마시게 하는 등 정서적인 학대를 한 혐의를 받는다. 또 바닥에서 자던 B양이 침대 위로 올라가려고 하면 "한 번 더 올라오면 더 세게 때릴 거야"라고 하며 B양의 배를 발로 차거나 B양이 자신이 지시한 청소를 제대로 안 하면 옷걸이로 손바닥 등을 여러 차례 때리는 등 신체적으로도 학대했다. 겨울에 찬물로 샤워시킨 뒤 B양이 차갑다고 하자 머리채를 잡아 물이 담겨 있는 욕조 안으로 집어넣기도 했다. A씨의 범행은 사건 발생 약 1년 뒤 친부가 이혼 절차를 밟던 중 B양이 "새엄마가 날 미워했다"고 말하며 발각됐다. 재판부는 A씨가 자신에게 악감정을 가진 이혼한 남편에 의해 B양이 거짓 진술한 것이라며 무고를 주장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다. 조 부장판사는 "피해 아동은 범행과 관련해 '1학년' '겨울' '엄청 추웠어요'라고 범행이 이뤄진 장소와 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진술하고 있다"며 "직접 경험하지 않고서는 가능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구체적이다. 그중에는 초등학교 저학년이 꾸며내기 힘든 내용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해 아동이 특별히 잘못을 저지른 사실이 없음에도 분풀이하듯 폭행한 것을 보면 사회적으로 허용된 훈육행위에도 해당하지 않는다"며 "그런데도 피고인은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5-06 16:41:26아빠 어디가 (사진=MBC) ‘아빠 어디가’에서 김성주 아들 민율의 샤워신(?)이 깜짝 공개된다. 오는 17일 방송되는 MBC '일밤-아빠! 어디가?'에서는 더운 날씨에 농구로 신나게 땀을 뺀 민율이가 아빠 김성주와 함께 야밤에 찬물샤워를 하게 된다. 민율이는 생각보다 차가운 물에 허둥지둥 몸을 씻으면서도 중요 부위(?)를 가린 바가지를 사수하느라 진땀을 뺐다. 민율이의 노력(?)에 샤워 시키던 아빠 김성주는 물론 현장의 스태프들도 웃음을 참지 못하고 열대야를 시원한 웃음으로 이겨냈다는 후문이다. 민율이가 필사적으로 몸을 숨긴 샤워신은 오는 17일 ‘아빠 어디가’에서 공개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p656@starnnews.com정주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8-16 10:24:27케이윌 찬물샤워 (사진=KBS) ‘해피투게더’ 케이윌이 찬물샤워 일화를 고백했다. 최근 진행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 시즌3' 녹화에 출연한 가수 케이윌은 추운 날씨임에도 찬물 샤워를 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번 녹화에서 케이윌은 “아직도 엄마 때문에 찬물 샤워를 한다”며 “어머니는 나를 강하게 키우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특히 “어릴 적부터 샤워하려고 보일러를 켜고 목욕탕에 들어가면 샤워기를 켜는 순간 어머니가 보일러를 껐다”며 “황당해서 엄마를 부르면 '너 있었니?' 라고 대답하는데 그게 몇 년 째 그러더라”고 고백해 좌중의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케이윌의 찬물 샤워 일화와 한은정, 박진영, 서지석의 반전 매력을 접할 수 있는 '해피투게더 시즌3'은 28일 오후 11시 10분부터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afei@starnnews.com김동주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11-28 20:29:26찬물로 샤워할 때 공감 찬물로 샤워할 때 공감, "나만 그런게 아니였어"누리꾼들 완전 공감 찬물로 샤워할 때 기분을 표현한 게시물이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찬물로 샤워할 때 공감'이라는 제목을 단 한 누리꾼의 웹툰이 게재됐다. 공개된 웹툰 속 주인공은 차가운 물이 나오는 샤워기 앞에서 표정을 찡그린 채 손이나 발을 살짝 대보다가, 어쩔 수 없이 머리를 감기 시작한다. 이어 주인공은 머리만을 물에 대고 겨우 헹군 뒤, 비장의 각오로 온몸을 들이대고 전신 샤워를 하며 괴로움을 느끼는 모습이다. 이어 마음을 굳게 먹고 온몸을 들이대 전신 샤워에 도전하지만 엄청난 괴로움을 느끼는 표정이 적나라하게 그려져있다. 찬물로 샤워할 때 공감 웹툰을 접한 누리꾼들은 "완전 공감" "군대 있을때 많이 그랬는데" "이제 날씨가 날씨다 보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amosdy@fnnews.com 이대율 기자
2013-06-21 16:15:44하지원이 추위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1일 방송된 MBC ‘섹션TV연예통신’에서는 영화 ‘조선미녀삼총사’ 주인공 가인 강예원 하지원 주상욱 고창석이 출연해 입담을 뽐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10년간 변함없는 외모 비결에 대해 “저는 사계절 내내 찬물로 샤워하는데 그게 도움이 된 것 같다”라고 밝힌 하지원은 “어렸을 때부터 습관이다”라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하지원이 “저는 영하 20도가 되어도 찬물로 샤워합니다”라고 덧붙이자 강예원은 “그래도 내복은 언니가 제일 잘 입으시던데”라고 정곡을 찔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고창석은 “욕 들을 때 듣더라도 영화 도둑들 보다 많은 관객 수가 왔으면 좋겠다”라고 소망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victory@starnnews.com김지이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3-01 22:39:57[파이낸셜뉴스] 찬물로 샤워하는 것이 면역력 증진 효과는 물론 체지방을 연소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방송인 전현무가 "면역력이 떨어져서 후두염이 오래 간 것 같다"라며 "기초 체력이 떨어지니까 낫는데도 더디고, 일에도 지장이 있다"라며 '면역력 증진 프로젝트'를 선언했다. 전현무는 지난 9일 방영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제니가 요즘 빠져있는 건강관리법이 찬물에 뛰어드는 것"이라며 근육을 차갑게 해 면역력을 증진하는 '콜드 플런지'에 도전했다. 그는 "찬물을 너무 싫어해 사우나 가도 찬물에 들어간적이 없지만, 제니가 효과를 봤다고 하길래 처음으로 시도한다"라며 욕조에 찬물과 얼음을 채워 넣고 뛰어들었다. 콜드 플런지를 마친 전현무는 "몸 안의 세포가 깨어나는 느낌이었다. 뜨거운 물 반신욕보다 혈액순환이 훨씬 잘 되는 느낌이다"라 만족스러워 했다. 오랜시간 꾸준히 해야 '효과 극대화' 실제 전현무처럼 찬물(냉수)로 샤워나 목욕을 하면 좋은 점이 많다. 영국의 유명 체중 감량 전문가가 체지방을 연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작은 습관으로 '찬물 샤워'를 꼽았다. 영국의 체중 감량 클리닉 'Dr. Frank's Weight Loss Clinic' 원장 프랭클린 조셉 박사는 최근 '더 선'을 통해 "찬물 샤워가 지방을 태우는 데 도움이 된다"며 "매일 30초 정도 찬물을 맞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 몸은 추운 환경에 노출됐을 때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갈색 지방을 만든다. 갈색 지방은 열 생성 단백질인 '터모제닌'을 늘려 체온을 늘리는 역할을 한다. 이 과정에서 포도당으로 불리는 글루코스와 지방산의 분해를 촉진하고 체지방을 연소시킨다. 찬물 샤워 또한 이러한 원리를 통해 체온을 강제로 떨어뜨림으로써 갈색 지방의 생성을 유도한다. 찬물 샤워는 오랜 시간에 걸쳐 습관화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조셉 박사는 "찬물 샤워를 꾸준히 하면 지방을 효율적으로 태우는 신진대사를 늘려 지방 연소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한 달간 가벼운 추위에 노출된 참가자는 갈색 지방의 양이 42% 늘고 지방 대사 활동이 10% 증가했다. 부기 완화, 장건강 개선 효과도 찬물 샤워는 부기를 줄이는 데도 효과적이며 피부에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습진, 건선, 일광 화상 또는 알레르기 반응을 진정시킬 수 있다. 로스앤젤레스 메드스파 스킨랩의 소유주이자 유명한 미용사인 조슈아 로스는 "찬물 샤워는 피부의 부기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되며, 집에서도 똑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찬물 샤워를 하면 장건강이 개선될 수 있다. 몸이 일시적으로 따뜻한 상태에서 찬 상태로 바뀌면 평활근 세포가 좋아져 위장, 내장, 심혈관계의 건강이 개선될 수 있다. 운동을 격렬하게 한 뒤 찬물로 샤워하면 몸 상태가 더 빨리 회복된다. 고강도 운동 및 훈련을 할 경우 근육 섬유가 잘게 찢어질 수 있다. 이런 미세한 파열은 조직에 염증 반응을 일으켜 근육통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찬물 샤워를 하면 유산소 대사 활동을 촉진하고 근육의 산소 소비량을 늘리는 데도 도움을 줘 근육통 완화 효과도 있다. 심장병, 고혈압 환자는 찬물 샤워 피하는 게 안전 다만 너무 찬 물로 샤워를 하면 (뇌와 내부 장기 사이에 신호를 보내는) 미주 신경이 높은 자극을 받아 기절하거나, 메스꺼움과 숨가쁨을 느낄 수도 있다. 찬물을 맞으면 순간적으로 우리 몸의 혈관은 수축하는데 이때 심장으로의 혈액 공급이 줄어들기 때문에 노인, 심장병 환자, 고혈압 환자는 찬물 샤워를 피하는 게 안전하다. 찬물 샤워를 할 때는 미지근한 물로 시작해 몸이 적절히 적응할 수 있게 물의 온도를 조금씩 낮춰가는 게 바람직하다. 찬물 샤워는 씻은 후 마무리로 30초 정도 하면 된다. 30초가 어렵다면 15초부터 조금씩 늘려간다. 찬물과 따뜻한 물을 번갈아 맞는 것도 방법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5-15 06:16:15최근 '샤워실의 바보'(Fool in the shower room)라는 말이 주목을 받았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밀턴 프리드먼이 '선택할 자유'라는 저서에 쓴 용어다. 샤워할 때 따뜻한 물을 빨리 나오게 하려고 수도꼭지를 뜨거운 물 쪽으로 확 돌리다 갑자기 너무 뜨거운 물이 나오면 급하게 반대 방향으로 돌리고, 또 찬물이 세게 나오면 다시 급하게 수도꼭지를 돌리는 것이다. 성급하고 어설픈 경제정책을 비판할 때 많이 쓰이는데, 잊어버릴 만하면 등장한다. 현재 금융권의 가장 큰 화두는 단연 가계부채다. 금융당국과 시중은행의 관련 조치 하나하나가 금융소비자에게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금융당국이 전 금융권을 대상으로 가계대출 옥죄기에 나서고 있지만 증가세는 좀처럼 멈출 기미가 없다. 당국의 전방위적 압박에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세는 주춤하는 모습이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월 말 기준 7332조812억원이다. 전월 말 대비 대략 1조1000억원이 늘었다. 지난 9월부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가 시작되고, 은행들이 각종 대출제한 조치를 내놓으면서 개인들의 대출한도가 크게 줄어든 때문이다. 하지만 지방은행, 인터넷전문은행, 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현실화되는 양상이다. 특히 10월 2금융권의 가계대출은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중심으로 2조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는 서민들의 급전창구로 불리는 카드론(5000억원대)과 보험약관대출(3000억원대)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은 6조원 안팎 증가세를 보이면서 한 달 만에 다시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8월 9조8000억원에서 9월 5조2000억원으로 줄어든 바 있다. 급기야 당국은 은행들에 적용했던 '연간 가계대출 목표치'를 2금융권에도 요구하는 방안, DSR 규제 강화 등을 만지작거리고 있다. 금융권의 대출문턱이 높아지면서 '대출절벽'으로 내몰린 실수요자들은 아우성이다. 인터넷전문은행은 물론 시중은행에서도 '대출 오픈런'이 발생하기도 한다. 금융소비자가 대거 몰려든 일부 은행과 보험사 등은 여신심사에 과부하가 걸릴 정도다. 통상 2주 안팎 걸리던 심사기간이 한 달 이상 밀리는 경우도 속출하고 있다. 하루가 급한 실수요자들은 발을 동동 구를 수밖에 없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에 국토교통부까지 '사공'이 많아진 탓일까. 정부가 엇박자를 내고 이에 대한 불만도 커지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정책상품인 디딤돌 대출이다. 정책대출 상품이 가계부채 증가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자 국토부는 지난달 디딤돌 대출에 대해 한도 축소 등 규제에 나서기로 했다. 시장이 발칵 뒤집혔다. 예고도, 유예기간도 없었기 때문이다. '선을 넘었다' '서민들의 주거사다리를 걷어찼다'는 비난이 터져나왔고, 정부는 부랴부랴 '잠정 유예'키로 방침을 바꿨다. 그러다 다시 수도권만 규제한다고 했다가, 최근에는 신생아 특례대출을 축소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말까지 나왔다. 정부는 '곧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지만 아직 감감무소식이다. 앞서도 혼란은 있었다. 금융당국은 당초 올해 7월 시행 예정이던 DSR 2단계를 9월로 전격 연기했다. 7~8월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했고, 그사이 집값은 또 치솟았다. 같은 시기 이복현 금감원장은 은행권의 가계대출 증가와 관련해 여러 발언을 쏟아냈다가 시장과 금융소비자의 혼란만 초래했다. 정부 정책은 예측 가능성과 신뢰가 기본이다. '정책 방향이 언제 또 바뀔지 모른다'는 불확실성은 시장과 금융소비자의 혼란을 불러올 뿐이다. 냉탕과 온탕을 반복하는 정책의 피해는 애꿎은 서민들의 몫이다. 그동안 우리는 여러 정책 혼선을 도돌이표처럼 경험해 왔다. 지금은 더욱 정교한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blue73@fnnews.com
2024-11-03 18:34:41[파이낸셜뉴스] 뜨거운 물을 넣은 핫팩을 사용하다 크게 화상을 입은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이 여성은 핫팩에 유효기간이 있다는 사실을 몰라 사고를 당했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맨체스터에 사는 야즈민 하디(27)는 지난 7월 생리통을 완화하기 위해 핫팩을 사용하다 다리와 아랫배, 손에 큰 화상을 입는 사고를 당했다. 그는 핫팩에 끓는 물을 가득 채운 후 커버를 씌워 배에 대고 소파에 누워 있었다. 그러다 몇 분 후 갑자기 핫팩이 터지며 물이 몸 위로 쏟아졌다. 엄청난 뜨거움을 느낀 그는 즉시 옷을 벗고 욕실로 가 찬 물로 30분 간 샤워를 했다. 하지만 화끈한 느낌은 가시지 않았고, 수압 때문에 피부는 벗겨지고 말았다. 병원을 찾은 그는 이후 2주 동안 매일 치료를 받았다. 화상을 입은 지 두 달이 지나, 피부는 회복되고 있지만, 의사는 여전히 평생 흉터가 남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사고 과정과 관련해 그는 뚜껑을 제대로 닫지 않아 사고가 난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핫팩을 살펴보니 작게 찢어진 자국이 있었다. 전문가들은 시간이 지나며 고무가 마모되고 질이 떨어져 찢어질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2년이 지나면 교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야즈민이 사용했던 핫팩은 이미 유효기간 2년이나 지나 찢어지면서 사고가 났을 수도 있다. 그는 앞으로 다시는 핫팩을 사용하지 않을 거라 말하며, 다른 사람들도 유통기간을 포함해 핫팩을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주전자에 물을 모두 채우면 안 되며, 반은 끓는 물로 채우고 나머지는 찬물로 채워야 한다. 또한 압력 때문에 끝까지 채우면 안 되고 날짜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뜨거운 물을 넣어 사용하는 핫팩은 추운 계절이나 생리통을 완화하려는 여성들이 많이 사용한다. 보통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뜨거운 물을 사용하는 만큼 안전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핫팩을 사용하기 전에는 안전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인지 확인해야 한다. 다음으로는 안전 사항을 꼼꼼하게 체크한다. 또 사용 전 균열이나 변색, 구멍 등 파손이 있지는 않은지 확인한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0-01 08:52:01[파이낸셜뉴스] 무더운 여름철에는 자는 것도 힘이 든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의 기온이 25도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열대야는 여름철 수면의 적이다. 잠을 제대로 못자면 컨디션이 무너지면서 다음날 일정에도 영향을 미친다. 또 면역력도 약해져 건강 전반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여름철 숙면을 잘 취하는 것은 여름철 건강을 지키기 위한 기본이다. 신원철 강동경희대병원 수면센터 신경과 교수는 '멜라토닌'이 잘 생성되도록 하고, 침실을 서늘하고 시원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멜라토닌' 나와야 '꿀잠'도 가능 사람은 잠자기 2시간 전 가장 높은 체온을 유지한다. 이후 수면과 함께 점차 체온이 떨어지기 시작하며 잠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분비되면서 깊은 잠을 유지하게 된다. 신 교수는 “잠에서 깨어나기 2시간 전까지 체온이 내려가고, 이후 조금씩 체온이 높아지면서 잠에서 깨어나는데 잠자는 밤 동안 대기 온도가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으면 높은 대기 온도로 인해 체온이 떨어지지 않게 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체온이 떨어지지 않으면 멜라토닌 분비가 되지 않아 깊은 잠에 들기 어렵고 자주 깨게 된다. 열대야를 이기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침실 상태를 서늘하고 시원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낮 동안 블라인드와 커튼을 사용해 뜨거운 햇빛과 공기가 집안에 들어오는 것을 막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블라인드와 커튼, 필름 시공을 통해 태양열을 차단할 수 있는 제품이 시중에 많다. 또 밤에는 열이 많이 발생하는 전자기기를 적게 사용해야 한다. 고성능 PC, 대형 TV도 열이 상당히 많이 분출되므로 되도록 짧게 사용하거나 취침 1~2시간 전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통기가 잘 되는 시원한 침구류를 사용하면 좋다. 면, 텐셀, 대나무 레이온 소재 등 통기성 소재의 침구류를 사용하면 몸의 수분을 쉽게 흡수하고 빨리 증발해 체온이 빠르게 낮아진다. 쿨링 매트리스와 패드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침대에서 잠들기 전 스마트폰 등 LED, OLED 패널이 있는 기기를 사용하면 청색파(블루라이트) 때문에 잠들기 어렵다. 청색광은 멜라토닌 생성, 분비를 현저히 감소시켜 깊은 잠에 들지 못하고 수면에 방해를 준다. 청색광 차단 필름이나 스마트폰 야간모드 설정을 통해 청색광을 줄이려 하고 있으나, 이런 방법으로는 청색광 방출을 완전히 막지는 못한다. 따라서 잠자리에 들기 최소한 1시간 이전부터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의 전자기기를 사용하면 않는 것이 좋다. 수분 섭취와 찬물 샤워도 열대야 꿀잠에 도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자기 전 이외에도 하루 종일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몸을 시원하게 유지할 뿐더러 낮에 온열질환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여름밤에 잠들기 전 차가운 얼음물을 마시면 체온을 일시적으로 빠르게 낮춰 수면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좋은 수면을 위해서는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열대야에는 찬물 샤워도 좋다. 보통 날씨에 찬물 샤워를 하면 혈관이 수축하고 몸을 흥분시키는 교감신경을 항진시켜 깊은 잠을 방해하지만, 열대야는 더운 기온이 지속되므로 빠르게 체온을 낮춰주는 것도 괜찮다. 제습기를 사용해 수면에 가장 좋은 습도인 50% 내외로 조절하면 수면의 질을 높일 수 있다. 높은 습도는 방을 더 덥게 만들어 잠들기 어렵고 자주 깨게 만들어 깊은 수면을 방해한다. 에어컨은 도움되는 것이 맞지만, 너무 낮은 온도로 설정하면 냉방병을 일으킬 수 있고 체온이 너무 낮아지면 혈관 수축을 일으켜 몸속 높은 심부체온의 발산을 박아 오히려 체온이 떨어지지 않을 수 있다. 그러므로 방안 온도를 고려해 23~26도 정도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 신 교수는 숙면을 위해서는 소음, 온도 등을 조절해 잘 수 있는 침실 환경을 만들고, 오후에 운동하고 잠을 방해하는 음식을 줄여 멜라토닌이 생성되기 좋은 몸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또 열대야 속에서 20분 이상 잠이 안오면 누워있지 말고 거실에 앉아 독서, 편안한 음악 감상, 복식호흡 스트레칭 등 자극을 조절하고 잠이 오면 다시 눕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7-16 16:03:45시로와 탄은 동갑내기 부부다. 시로는 주로 꿈을 꾸는 Dreamer이고 탄은 함께 꿈을 꾸고 꿈을 이루어주는 Executor로 참 좋은 팀이다. 일반적으로 배우자에게 "세계여행 가자!" 이런 소리를 한다면 "미쳤어?" 이런 반응이겠지만 탄은 "오! 그거 좋겠는데?" 맞장구를 친다. 그렇게 그들은 캠핑카를 만들어 '두번째 세계여행'을 부릉 떠났다. 우리가 비슈케크에 도착했을 때는 9월초였다. 원래 우리는 이곳에 일을 하려고 잔뜩 각오를 하고 왔던터라 관광에 대한 것은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우리가 만나는 현지에 사시는 분들마다 키르기스에 왔는데 이슥쿨 호수는 꼭 가야한다고, 그것도 이제 조금만 지나면 추워지니 수온이 더 내려가기 전에 어서들 가라고 재촉을 하셨다. 대체 얼마나 좋은 곳이길래 하며 궁금증이 생겼고 올해는 여름이 지나도록 물가에 한번 가본 일이 없던 차에 물놀이를 할 수 있다니, 여행때마다 항상 소중하게 가지고 다니는 투명튜브를 꺼낼 수 있겠다는 생각에 만사 제쳐두고 또 함께 일하실 분들의 환송을 받으며 "얼른 다녀올께요~!" 하며 이슥쿨호수로 출발했다. 수도 비슈케크에서 차로 4시간 거리의 이슥쿨 호수. 내륙국가인 키르기스스탄 사람들이 최고로 꼽는 휴양지라고 한다. 간만의 물놀이 생각에 설레어서 새벽같이 일어나 출발했다. 가는 길 길가에는 마치 과일도매시장같이 수박이며 각종 여름과일들이 가득가득 진열된 노점상들이 길게 줄지어 있어 과일귀신인 우리의 발길을 붙잡았다. 몇일전 현지분과 시장에 갔던 경험을 살려 맛있다고 들은 복숭아와 그나마 알고있는 귤처럼 보이는 과일을 무지 저렴하게 샀다. 좋아하는 과일까지 가득 싣고 물놀이 가는 길이 마냥 즐겁고 행복하다. 한참을 달리니 인가는 사라지고 나무 한그루 없는 민둥산길이 구불구불 이어진다. '오 이제 시작인건가?' 하고 생각했다. 이슥쿨 호수가 유명한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 하나는 해발 1600m 높이에 있는 산정호수라는 것이다. 설악산 대청봉이 1700m정도이니 호수가 얼마나 높은 곳에 있는지 신기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소금기가 많은 짠물 호수라고 한다. 이미 카자흐스탄의 발하슈 호수에서 짠물의 호수를 한번 겪어봐서 그런가보다 했지만 처음엔 호숫물이 짜다는 것이 매우 이상했었다. 길이 험해지고 오르막이 계속되자 곧 호수가 보일것 같이 두근두근했는데 아무래도 너무 빨리 김칫국을 마셨나보다. 호수까지는 아직도 한참 남았다. 길옆으로 옥색빛이 아름다운 강이 흐르고 있었는데 물살이 매우 세차게 흘러서 래프팅하면 딱이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계속해서 산과 산 사이 계곡옆길을 가다보니 보이는 것은 민둥산 밖에 없다. 기후가 건조해서 나무가 잘 못 자라는 건가 왜 식물이 거의 없는지 궁금했다. 산지를 한참 지나자 다시 평지가 나왔다. 역시 호수는 아직도 멀었다. 공사 중인 비포장도로를 지나고 드디어 다시 오르막길을 올라 올라 호수의 첫번째 목적지인 선착장에 도착했다. 하루에 2번 배가 뜨는데 혹시나 했던 11시 배는 이미 놓쳤고 3시 배는 출발 30분 전에 다시 오라고 한다. 어차피 놓친거 "에잉, 그냥 잘 되었다." 하고 차에서 여유 있게 점심을 든든히 챙겨 먹고 좀 쉬다가 래쉬가드로 갈아입고 배에 가져갈 튜브 등을 준비했다. 약간 동네장사 느낌으로 간이매점같은 곳 앞 파라솔아래 앉은 사람이 종이로 대충 만든 표를 팔고 있어서 찾기가 쉽지 않았다. 선착장에 배가 여러대가 있었는데 우리가 탈 배가 무언지 몰라 또 어리버리하다가 남들 가는대로 따라가 표를 내밀어 탈 수 있었다. 작지 않은 배에 우리말고도 사람들이 적당히 있어 좋았다. 오랜만의 뱃놀이, 물놀이에 마음이 풍선처럼 부풀었다. 배가 출발하자 끝없이 펼쳐진 호수가 호수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게 넓어 마치 바다같다. 물빛도 맑고 아름다와 어서 뛰어들고만 싶어진다. 이 맑고 깨끗한 물이 제발 오염되지 않기를 저절로 바라게 된다. 호수 한가운데에 다다르자 배가 멈추었다. 이제 수영 타임! 배에서 나눠주는 빨간 구명조끼를 입고 튜브를 가지고 물에 퐁당 뛰어들었다. 튜브를 준비해온 건 우리밖에 없지만 창피해 하지 않고 뻔뻔하게 놀기~ㅎㅎ 햇살이 따가와 파라솔 대신 준비한 양산도 있었지만 차마 그것까지 펼 용기는 나지 않아 그냥 넣어뒀다. 하루라도 더 일찍 가야한다고 재촉하는 이야기에 걱정했던 것이 무색하게 따사로운 햇살과 수온이 물놀이를 하기에 딱 좋았다. 맑고 파란 물 위에 떠 있는 기분은 그야말로 최고였고 거기에 더 기가 막힌 것은 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멋진 산맥이 만드는 풍경. 푸르른 하늘에 뭉게뭉게 하얀 구름들 아래로 병풍처럼 펼쳐진 산맥을 보며 물놀이를 할 수 있다니 정말 다른 어떤 곳에서 볼 수 없는 장관이었다. 탄과 붙잡기 놀이며 장난을 치고 또 풍경을 보고 놀다보니 배에서 이제 올라오라고 사람들을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아쉬운 마음에 늑장을 부리다가 민폐는 안될 정도로 제일 늦게 배에 올랐다. 배에서 젖은 옷을 간단히 갈아입고 이때를 위해 준비한 비장의 그것! 수영 후 마시는 시원한 맥주 한캔! 크아~ 주변 사람들의 부러워하는 눈초리가 느껴졌다. 출발 전 현지분들이 지도를 보며 열심히 알려주신 차박하기 좋은 곳을 찾아갔다. 들어가는 길이 좀 울퉁불퉁 험했지만 도착해보니 주차할만한 장소도 잘 정비되어있고 호수변에 모래사장이 있어 물놀이 온 현지인들도 적당히 있고, 평화롭게 놀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에 안심이 되고 좋았다. 마치 바닷가처럼 모래사장도 있고 수심도 얕아 물놀이 하기에 매우 좋은 곳이었다. 물속 모래에서 공기방울이 뽀글뽀글 올라온다. 조개라도 사는 것일까? 물가에서 발만 조금 담그고 놀다가 오전에 네댓시간 운전하고 온데다 낮에 배타고 한 물놀이가 힘들었는지 피곤이 몰려왔다. 내일 더 재미있게 놀자 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밤엔 멀리서 개 짖는 소리가 간간히 들렸지만 비교적 편안하게 잘 잘 수 있었다. 다음날 일어나 호수를 보며 아침을 먹고 어제의 짧은 물놀이가 아쉬워 본격적으로 물을 즐겨보기로 했다. 남들처럼 모래사장에 자리를 깔고 캠핑용 의자도 펴고 이번엔 내가 좋아하는 튜브침대를 가지고 물에 들어갔다. 눈치 볼 것도 없고 아무 거리낌 없이 원하는 대로 튜브에 누워 양산으로 햇빛을 가리고 물위에 동동 떠있으니 따뜻한 공기에 시원한 바람에 둥실둥실 기분이 최고였다. 호수에서 바라보는 설산의 풍경이 정말 장관이다. 세상에 다시 없을 호강이다 싶다. "시로표 워터파크 개장이요!" 하며 튜브 위에 앉은 탄이를 뱅글뱅글 돌려주었더니 얼른 교대해서 나에게도 해줄 생각은 안하고 "한번 더~ 한번 더!"를 외치고 있다. 이번엔 내차례라고 탄이를 밀어내니 착하게도 열심히 놀이기구가 되어주었다. 탄이는 호수의 아름다움을 담고싶다며 드론을 띄웠고 하늘 위에서 보는 이슥쿨호수의 광경은 더욱 더 아름답게 보였다. 어제부터 호수에서 물놀이 하고나서 씻지를 못한 것이 계속 찝찝했는데 근처에 온천이 있다는 것을 알고 개운하게 씻을겸 찾아갔다. 입구에서 이용료를 내야하는데 러시아어로 된 가격표가 A4용지에 한가득이다. 대체 뭘 선택해야하는 거야? 번역앱을 통해 보아도 무슨 닥터피쉬나 마사지 등 옵션이 다양하게 있는것 같긴한데 확실히 어떻게 되는 건지 파악이 안된다. 결국 가장 저렴한 기본가격인 350솜 입장료만 내고 들어갔다. 안에 들어가보니 닥터피쉬 같은건 보이지 않아서 기본으로 들어오기를 잘했다 싶었다. 수영복을 입고 들어가는 온천이라고 해서 한국의 워터파크 같은 곳을 생각했는데 들어가보니 야외에 따뜻한 물이 나오는 탕이 여러개 있는 것이 비슷하게 보이기도 했지만 그게 다였다. 온도가 너무 뜨거운 탕이 많아서 한곳에 오래 있기가 힘들었고 잠깐 들어갔다가 나와서 썬배드에서 쉬기를 반복해야 했다. 한국은 이런 썬배드 이용도 다 따로 돈을 받는데 다행히 여기는 안에서 추가금을 받는 건 없어서 좋다. 충분히 온천욕을 했다 싶어 이제 씻고 나가려고 하는데 헐.. 목욕시설이 따로 없다는 것이다. 한국의 워터파크 생각을 하고 야외 온천탕과는 별개로 여탕, 남탕이 있을테니 뜨끈한 물에 머리도 감고 옷에 소금기도 좀 빼고 개운하게 씻어야지 했는데 비누는 절대 사용하지 말라는 경고문이 써있는 야외에 찬물만 나오는 샤워기 6개가 끝이었다. 기대와 너무 달라서 좀 실망을 했지만 그래도 소금기없는 맑은 물로 씻은 것이 어디냐 하고 나왔다. 씻고나자 노곤하고 출출해져서 카페에 가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임페리얼이란 근사한 카페였는데 참 키르기스스탄이 특이한 것이 관공서며 학교, 상점, 웬만한 빌딩들은 다 낡고 허름하고 어딘가 갈라져있거나 부서져있고 우리나라 30~40년전 모습인데 "카페"들만은 현재 한국의 레스토랑과 비교해도 별차이없을 정도로 너무나 훌륭한 인테리어로 멋지게 꾸며져 마치 다른 나라에 온것같은 느낌마저 들게 한다. 키르기스스탄에 있는 내내 이 점은 참 희안하게 느껴졌다. 인테리어며 조명이 매우 훌륭한데다 음식 가격은 매우 저렴하지만 꽤 맛있다. 아마 우리에겐 저렴하지만 현지 사람들에겐 크게 부담되는 가격일 듯 하다. 물놀이와 온천 후 먹는 피자와 치킨과 생맥주는 아주 꿀맛같았다. 비슈케크로 돌아오는 길에 까브리도 들어갈만큼 큰 세차장을 발견했다. 사실 세차장은 매우 자주 눈에 띄인다. 키르기스스탄의 차들이 낡고 오래된 차가 많지만 사람들이 차를 매우 좋아해서 세차를 아주 열심히 한다고 한다. 우리는 원래 차가 좀 지저분해야 도둑들도 눈길을 안줄거라 생각하며 여행 떠난 후 여태껏 한번도 세차를 안하고 지내왔는데 벌레사체때문에 차가 부식될까 걱정도 되고 또 이곳에서 만날 분들께 깨끗한 인상을 드리고 싶어 드디어 세차를 하기로 했다. 글자도 모르면서 떡하니 차를 대놓고 셀프세차기 앞에서 헤메는데 다행히 옆칸에서 세차하시던 현지분이 와서 도와주신다. 몰라도 부딛치면 다 된다. 덕분에 묵은때를 깨끗이 벗겨내니 까브리가 오랜만에 뽀얀 자태를 뽐내게 되었다. "이야 너 원래 이렇게 깨끗한 차였구나?" 탄이도 시로도 까브리도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기고 온 즐거운 이슥쿨여행이었다. 글=시로(siro)/ 사진=김태원(tan) / 정리=문영진 기자 ※ [시로와 탄의 '내차타고 세계여행' 365일]는 유튜브 채널 '까브리랑'에 업로드된 영상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내 차 타고 세계여행' 더 구체적인 이야기는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https://youtu.be/o7692AmJx0A?si=mKRolx8pcp0ox58h>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6-20 10:1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