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000년대 인기 그룹 '신화'의 멤버 전진의 아버지이자 가수로 활동했던 찰리박(본명 박영철)이 지난 6일 별세했다. 향년 68세. 찰리박은 6년 전 뇌졸중으로 쓰러져 왼쪽 편마비, 언어장애 등을 겪으며 투병을 해오다 눈을 감은 것으로 알려졌다. 찰리박과 그의 아들 전진은 방송을 통해 절연한 사이로 알려졌으나, 전진은 상주로서 아내 류이서와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앞서 고인은 지난 2020년 12월 MBN '특종세상'을 통해 반지하에서 생활 중인 근황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2016년 3번째 이혼한 뒤 음악 연습실로 쓰던 반지하에서 혼자 살고 있다. 2017년 뇌졸중으로 쓰러져 왼쪽 편마비, 언어장애를 앓아 방송활동도 할 수 없었다"라고 밝혔다. 해당 방송에서 찰리박은 전진과 절연한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아들은) 나와 연락하지 않기로 했다. 내 탓이 크다. 아들을 원망할 수 없다"라며 "계속 사업에 실패해 가정에 신경도 못 썼다. (그럼에도) 아들이 금전적 지원과 투자를 해줘서 항상 미안하게 생각한다"라고 심경을 털어놓았다. 찰리박은 끝으로 전진에게 "아버지는 신경 쓰지말고 본인 미래만 신경 썼으면 한다. 며느리와 잘 살았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라고 전했다. 찰리박은 이후 지난해 3월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해 마지막 근황을 전했다. 찰리박은 여전히 반지하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선교사로 변신한 배우 정운택과 남다른 인연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찰리박은 1979년 미8군에서 무대에서 색소폰 연주로 대중음악계에 입문했다. 2004년 라틴 리듬을 바탕으로 한 ‘카사노바 사랑’이라는 노래를 발표하며 가수로 데뷔했다. 고인의 빈소는 안양메트로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9일이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1-08 09:57:29[파이낸셜뉴스] 신화 전진(박충재, 43)이 부친상을 당했다. 7일 안양메트로병원 장례식장에 따르면 전진의 부친 찰리박(박영철)의 빈소가 귀빈실에 마련됐다. 지난 6일 세상을 뜬 찰리박은 향년 68세다. 현재 아들 전진과 며느리 류이서가 조문객을 맞고 있다. 고인은 1979년 미8군에서 색소폰 연주로 대중음악계에 발을 들였다. 2004년 '카사노바 사랑'이란 노래로 가수 데뷔했다. 발표곡 가운데 '진짜루'와 '내 멋대로 사는 인생'의 경우 작사가로도 이름을 올렸다. 2007년에는 KBS 2TV 드라마 '사랑해도 괜찮아'에 출연했다. 뮤지컬 '사랑을 이루어 드립니다'의 배우로도 활동했다. 찰리박은 지난 2005년 전진과 '아버지의 아버지'란 곡을 함께 부르기도 했다. 전진이 신화로 성공한 후 자주 아버지를 언급하고 홍보해 '효자돌'로도 통했다. 찰리박은 생전에 "아들에게 늘 미안한 마음이었다"고 밝혔는데 이는 복잡한 가정사 때문이었다. 찰리박은 결혼 후 아들 전진을 얻었지만 이혼했고, 이후로도 두 차례 결혼과 이혼을 반복했다. 이에 전진은 친어머니 얼굴조차 모른 상태로 자랐고, 앞서 "가수로 유명해져서 친어머니를 찾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찰리박은 2016년 3번째 이혼 후 혼자 살았다. 2017년 뇌졸중으로 쓰러져 왼쪽 편마비, 언어장애를 켞기도 했다. 사업 실패로 어려움을 켰었고 전진이 이런 아버지를 위해 여러 차례 지원을 해줬다. 하지만 비슷한 상황이 반복되면서 "결국 아들(전진)과 상호 동의 하에 연락을 끊었다. 항상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생전에 한 방송에서 밝혔다. 2020년 아들 결혼식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그는 한 방송에서 "(아들이) 나는 신경쓰지 말고, 며느리와 알콩달콩 건강하게 행복한 삶을 누렸으면 좋겠다" "계속 사업에 실패해 가정에 신경을 못썼다. 아프니까 (아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발인은 9일.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11-07 15:16:29가수 찰리박이 2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된 영화 ‘하리수 도색’ 언론배급&VIP 시사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국내 트랜스젠더 연예인 1호 하리수가 주연을 맡은 영화 ‘도색’은 트랜스젠더의 사랑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다룬 작품으로, 내달 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eaven@starnnews.com임혜빈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9-24 20:38:30가수이자 신화 전진의 아버지 찰리박이 2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된 영화 ‘하리수 도색’ 언론배급&VIP 시사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국내 트랜스젠더 연예인 1호 하리수가 주연을 맡은 영화 ‘도색’은 트랜스젠더의 사랑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다룬 작품으로, 내달 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eaven@starnnews.com임혜빈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9-24 20:12:18전진 찰리박(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 전진이 아버지 찰리박의 근황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4년 만에 화려하게 컴백한 신화의 6멤버가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MC김구라는 전진의 아버지이자 음악가인 찰리박의 근황을 물었고 이에 전진은 “빚 갚느라 힘들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전진은 “아버지가 잘못해서 그런 것은 아니고 잘못된 상황 때문에 그렇게 됐다”라며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또한 전진은 “아버지가 가수 준비를 하고 계시며 우리 회사에서 낼 것 같다”고 덧붙여 조만간 또다시 방송에 함께 재회 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라디오스타’에서는 에릭이 드라마 ‘스파이명월’이후 한예슬과 연락한적 없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ohseolhye@starnnews.com오설혜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하지원 운동화선물, ‘더킹’ 스태프 100여명에게 크게 한턱! ▶ '드림하이'가희, 첫 연기도전에 아쉬움토로 "벌써 종영?" ▶ '인수대비'채시라-김미숙-전혜빈, 본격적인 '여인천하' 돌.. ▶ ‘패션왕’ 유아인, 신세경 재능 이용해 “대박 터트려” ▶ ‘패션왕’ 신세경-유아인, 과거 인연공개 “우연아닌 필연적 만남”
2012-03-22 00:19:23[파이낸셜뉴스] 외교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2주 간의 숨 가빴던 순방 성과들을 홍보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기대를 모았던 한중관계 개선 속도가 다소 더딘 것에 주목이 집중되자 성과를 부각시키고 나선 것이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정상회의 계기 한중정상회담이 불발되고, 한일중정상회의 연내 개최가 사실상 어려워진 것 때문에 여러 성과들이 가려지지 않도록 하려는 노력이다. APEC 주최 준비·한영관계 격상·부산엑스포 막판교섭 등 굵직한 성과윤 대통령은 지난 15~1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한 이후 20~26일 영국을 국빈방문하고 프랑스 파리를 순방해 2030 부산 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전을 벌이고 돌아왔다. 윤 대통령의 이번 순방은 일정 하나하나가 큰 상징성을 지닐 만큼 굵직했다. APEC 정상회의는 내년과 내후년 우리나라가 주최국을 맡기 직전 주도적으로 공급망 협력 강화와 무역 활성화 메시지를 냈다는 점에서, 영국 찰리 3세 국왕 즉위 후 첫 국빈이자 한국 정상 최초로 의회 연설을 했다는 대목에서,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 나흘 전 정상이 직접 재차 유치 교섭에 나섰다는 의미에서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27일 연합뉴스TV에 출연해 먼저 APEC에 대해 “중요한 주제는 디지털경제·공급망 회복·청정에너지 전환 등이었는데, 우리나라가 (원전 등) 청정에너지 기술이 많고 디지털 규범·거버넌스 등 정책이 있어 많은 국가 정상들이 관심을 보였다”며 “윤 대통령이 APEC 창설국이자 글로벌중추국가로서 아태지역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겠다고 해 많은 호응을 받았다. APEC 정상회의 우리가 내년과 내후년에 주최하는 입장에서 큰 기반이 됐다”고 평가했다. 영국 국빈방문에 대해선 “영국 국빈방문은 1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데다 찰스 3세 즉위 후 첫 국빈이라는 케이스가 돼 아주 중요했다”며 “한영관계를 글로벌전략적동반자관계로 격상시키기로 한 것, 리시 수낙 총리와의 다우닝가 합의로 외교·국방장관 회의 포함해 일본과 같은 수준의 관계를 새로 만드는 역사적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파리 순방에 관해선 “윤 대통령이 28일 세계박람회 개최지 최종투표를 앞두고 실제 투표를 할 BIE(국제박람회기구)의 (각 회원국) 대표들을 만나 막판 유치전을 한 것”이라며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많은 국가들이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北위성에 더 필요해진 중국에 더 주목.."한중 간 불충분한 부분 전혀 없다"하지만 앞서 APEC 계기로 윤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년 만에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컸던지라 정상회담 불발이 더욱 이목을 끌었다. 영국·프랑스 순방 중에는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감행한 데에 관심이 쏠렸고, 이로 인한 한반도 긴장 고조에 중국의 역할이 주목 받게 됐다. 거기다 26일 한일중외교장관회담이 열렸지만 한중관계 개선을 보여주기보다는, 예정된 성과로 여겨왔던 4년 만의 한일중정상회의 개최에 변수가 상존한다는 것을 드러낸 모양새가 됐다. 정상회의 직전 단계인 외교장관회담임에도 3국 정상회의 일자를 결국 확정하지 못해 사실상 연내 개최는 불발됐다는 점에서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예정했던 공동기자회견과 만찬을 취소하기도 했다. 여기에 쐐기를 박으려는 듯 중국 공산당 기관지 글로벌타임스는 국제관계 전문가들을 인용해 3국 협력을 위해선 “한국·일본이 더 성의를 보여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박 장관은 북한 위성 발사에 대해선 한미일 공동대응이 적절했다는 평가를, 한중관계 우려는 충분히 소통하고 있다며 일축했다. 박 장관은 “북한 위성 발사에 한미일 북핵수석대표는 물론 외무장관 긴급전화통화 등을 통해 규탄하고 국제사회가 단합되고 확고한 대응을 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냈다”며 “한미일이 캠프 데이비드 합의대로 북한 도발에 공동으로 강력 대응한다는 걸 실제로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일중정상회의 일자 미정과 중국의 소극적 태도에 대해선 “3국 외교장관회담이 4년 3개월 만에 처음 열려 아침 9시부터 양자와 3자 회의를 마라톤으로 8시간 동안 진행했다”며 “한중과 3국 간의 현안들을 다 짚어 할 이야기를 다 했고, 우호적인 분위기였던 터라 불충분한 부분은 전혀 없었다”고 일축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3-11-27 16:21:51[파이낸셜뉴스] 6·25한국전쟁 당시 전사한 호주군 참전용사 찰스 그린 중령의 배우자 올윈 여사가 유언에 따라 21일 한국에서 남편과 함께 영면에 들어갔다. 육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부산 유엔기념공원 내 그린 중령 묘역에선 올윈 여사 유해 합장 합장식이 엄수됐다. 지난 2019년 11월 별세한 올윈 여사는 생전에 "남편 묘역에 합장해 달라"는 유언을 남겼으나,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으로 4년 만에 실현됐다. 그린 중령은 6·25전쟁 중이던 1950년 9월 호주 육군 제3대대의 첫 지휘관으로 참전, 국군 및 유엔군과 함께 싸웠다. 그가 이끈 호주 육군은 영연방 제27연대에 배속돼 연천·박천전투와 정전전투에서 승리하는 등 큰 공적을 세웠다. 하지만 그린 중령은 같은 해 10월 30일 막사 주변으로 날아든 북한군 포탄 파편에 복부 관통상을 입어 30세 나이에 전사했다. 그린 중령은 6·25전쟁 당시 호주군 장교 중에 유일한 전사자였다. 국가보훈부는 그린 중령을 '2015년 11월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됐고, 정부는 2019년 7월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행사 때 그에게 을지무공훈장을 추서한 바 있다. 그린 중령이 전사 뒤 외동딸을 키운 홀로 키운 올윈 여사는 1993년 남편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회고록 '아직도 그대 이름은 찰리'를 출간해 호주 전쟁문학계의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2006년엔 호주 정부로부터 '국민훈장'도 받았다. 올윈 여사는 호주 6·25전쟁 참전용사협회 후원과 참전용사 및 유가족들을 위한 봉사활동 등을 통해 한·호주 협력관계에 기여했다. 부산 유엔기념공원은 올윈 여사의 제안에 따라 6·25전쟁 당시 호주군(영연방) 최대 격전지였던 경기도 가평의 지형과 6·25전쟁 당시 호주군 전사자의 이름 등을 손바느질로 누벼 만든 대형 작품(퀼트)을 2016년부터 전시하고 있다. 박정환 육군참모총장(대장)은 이날 합장식에서 "오늘날 대한민국의 자유·번영이 있게 한 참전 영웅들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사이먼 스튜어트 호주 육군참모총장(중장)도 "6·25전쟁으로 맺어진 우방국의 인연이 양국 육군 간 교류협력 심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09-21 15:34:25[파이낸셜뉴스] 2023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 개막일이 100일 안쪽으로 들어왔다.최근 티켓 판매와 자원봉사 모집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한화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전 세계 상위 8개국 최고의 여성 골퍼들이 모여 팀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치르는 대회다. 2018년 이후 처음으로 LPGA 투어 일정에 포함됐다. 올해는 5월 4~7일에 열린다. 매년 격년제로 개최되는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골프에서 상대적으로 약한 국가대항전 개념을 부각시키기 위해 만든 대회다. 특정 대륙이나 지역이 아닌 국가를 대표하는 세계 최고의 여성 골퍼들을 기리기 위해서 만들어졌다. 또 팬들에게, 엘리트 여성 골퍼들을 가까이에서 보면서 대회장 안의 선수들과도 함께 호흡하는 것을 목표로 한. 이 모든 것이 미국 최고의 골프 코스 중 하나인 ‘TPC 하딩파크’에서 일어나게 된다. 국가 명예를 걸고 경쟁하는 8개국은 디펜딩 챔피언인 대한민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스웨덴, 잉글랜드, 태국, 호주, 중화인민공화국이다. 32명의 최종 출전선수와 국가 시드는 DIO 임플란트 LA 오픈 다음 주 월요일인 2023년 4월 3일 기준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랭킹을 통해 확정된다. 현재 출전이 예상되는 선수의 면면 만해도 엄청나다. 챔피언 멤버인 전인지, 메이저 챔피언 고진영(이상 대한한국)과 2020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넬리 코다와 2회 대회 우승 당시 멤버였던 렉시 톰슨(이상 미국), 이 대회에 모두 출전한 경력을 가진 이민지(호주) 등이 대표적으로 올해 한화 인터네셔널 크라운에서 모습을 드러낼 선수들이다. 또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을 비롯해 하타오카 나사(일본), 찰리 헐(잉글랜드), 아티야 타티쿤(태국) 등도 이번 한화 인터내셔널 크라운을 빛낼 대표적인 선수들이다. 한국의 라이벌로 꼽히는 미국은 넬리 코다, 렉시 톰슨, 제니퍼 쿱초, 대니얼 강의 출전이 유력하다. 일본은 하타오카 나사, 야마시타 미유, 후루에 아야카, 사이고 마오가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아티야 타티쿤이 버틴 태국도 라이벌이다. 현재 롤렉스 랭킹 2위인 넬리 코다는 "엄청나게 기대된다. TPC 하딩파크에 대해 많은 좋은 이야기를 들었고, 도전적이라고 들었다. 그리고 샌프란시스코의 날씨도 도전적일 수 있다" 라며 "한화 인터내셔널 크라운을 100일 앞두게 되어 기대가 매우 크다. 그곳에서 미국을 대표해 뛰고 싶다"라며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한국 대표팀의 예상 선발 선수는 총 5명 정도를 꼽을 수 있다. 현 시점 세계랭킹 상위 4명은 고진영(5위)과 김효주(8위), 전인지(9위), 박민지(14위)다. 여기에 최혜진(20위) 정도가 박민지와 경쟁할 선수다. 전인지는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2회 연속 출전이 유력하다. LPGA투어 통산 4승 중 3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거둔 맏언니의 저력을 이번 대회에서 발휘할 전망이다. 2016년 리우올림픽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 경험도 있다. 고진영, 김효주, 전인지까지는 바뀔 가능성이 크지 않고, 그 중에 가장 관심을 끄는 선수는 박민지다. 박민지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서만 뛰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만약, 박민지가 한화생명 크라운에 나선다면 이는 최초의 일이다. 미국 무대에서 뛰지 않는 선수가 세계랭킹을 잘 받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2020·2021년 2년 연속 KLPGA투어에서 매년 6승 씩을 거두며 상금왕을 차지한 박민지는 현재 다른 LPGA 선수들의 부진을 틈타 한국 선수 중 랭킹 4위에 올라있다. 신성 최혜진(20위)과 한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합이 불가피하다. 최혜진은 비록 작년에 우승은 놓쳤지만, 무려 10차례의 톱10을 기록하며 한국 여자골프의 새로운 간판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한편,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목, 금, 토요일에 포볼 경기로 진행된다. 사흘간의 경기 후, A와 B, 각 풀의 상위 2개국은 일요일 경기에 진출한다. 준결승전 두 경기는 일요일 오전에 열리며, 각 경기는 단식 두 경기와 포섬 한 경기로 구성된다. 준결승에서 승리한 두 나라는 일요일 오후 결승전을 가지며, 준결승에서 패한 두 나라 역시 3위 결정전을 갖게된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모든 골프팬들이 오랫동안 기다렸던 LPGA만의 독특한 국가대항전 Hanwha LIFEPLUS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특히 지난해 11월에 참가 8개국이 확정되며 선수 뿐아니라 자국을 응원하는 각국 골프팬들의 기대도 커졌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오직 이 대회에서만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새로운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1-29 06:26:16[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처는 한국전쟁(6·25전쟁)에 유엔군으로 참전했던 미국·캐나다·튀르키예·태국·뉴질랜드 등 5개국 참전용사 8명과 실종자 유족 등 42명을 포함한 50명이 우리나라를 방문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이번 참전용사 재방한 행사는 오는 26일부터 내달 1일까지 5박6일 일정으로 진행한다. 이번 행사엔 1950년 12월 장진호 전투 중 교통요충지 하갈우리에서 실종된 미군 제7보병사단 소속 제임스 존스톤 병장의 아들 로 71세인 로버트 무어, 1952년 12월 강원도 양구 펀치볼 전투 중 실종된 미 40사단 제임스 로이 뉴베리 일병의 여동생 76세인 도리스 버넷 등도 우리나라를 찾을 예정이다. 뉴베리 일병의 고향 조지아주 메이컨엔 그의 이름을 딴 '제임스 로이 뉴베리 추모 교차로'도 있다. 또 이번 행사의 최고령 초청자는 올해 93세의 캐나다의 찰리 어셔 옹이다. 그는 1953년 4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캐나다군 제25보병여단 통신병으로 참전했다. 또 1950년 9월~1952년 2월 기간 미 공군 정비공으로 참전한 올해 92세의 미국의 폴 헨리 커닝햄 옹도 내한한다. 그는 전역 후 한국전 참전협회장으로 활동하며 참전용사들을 위해 봉사했다. 아울러 에디 하비슨 상원의원과 윌리엄 히친스 주니어 하원의원도 특별 초청됐다. 이들은 미국 조지아주에서 한국계 참전용사의 운전면허증·자동차 번호판에 '참전용사'(Veteran) 표식을 부여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주역이다. 이번 재방한 행사 참가자들은 오는 27일 판문점 방문을 시작으로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그리고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의 6·25전쟁 전사자 유해 발굴 설명회 참석 등의 일정을 이어간다. 29일엔 전쟁기념관과 국립중앙박물관·창덕궁 등을 방문하고, 30일엔 박민식 보훈처장 주관 감사만찬에 참석하며, 내달 1일 출국할 예정이다. 박 처장은 "대한민국을 지킨 22개국 유엔 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보답하고, 예우를 다하는 건 나라의 품격을 가늠하는 척도"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 보훈활동과 사업들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품격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 참전용사 재방한 사업은 1975년 시작됐으며, 지금까지 22개국 3만3445명이 이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를 다녀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2-09-23 15:26:29롯데호텔월드는 인류의 달 착륙 50주년을 맞아 잠실을 찾아온 스누피와 함께 하는 특별한 패키지를 선보인다. 오는 17일부터 12월 31일까지 이용 가능한 ‘스누피 인 루나’ 패키지는 잠실에 위치한 롯데뮤지엄과 석촌 호수에서 지구에서 가장 유명한 비글인 스누피를 만나볼 수 있다. 우선 롯데월드타워 8층에 위치한 롯데뮤지엄에서는 스누피 달 착륙 50주년 기념 특별전인 '투 더 문 위드 스누피'가 펼쳐진다. 나사는 1969년 아폴로 10호를 달로 쏘아 올리면서 당시 인기 절정이었던 만화 피너츠의 주인공 이름을 따온다. 달 착륙선은 ‘스누피’, 사령선은 ‘찰리 브라운’으로 이름 붙였는데, 달 착륙의 최종 리허설이었던 아폴로 10호의 성공을 바탕으로 아폴로 11호의 ‘닐 암스트롱’이 달 표면에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었다. 이번 특별전은 이처럼 스누피와 함께한 달 착륙의 역사를 보여주는 특별전시와 피너츠의 캐릭터로 작업한 케니 샤프와 앙드레 사라이바의 회화를 최초로 공개한다. 또한 50년 전 달 착륙을 이끌어낸 피너츠에게서 영감을 받은 국내외 현대 미술 작가들의 신작 100여점도 함께 전시되어 인류의 위대한 도전과 꿈을 공유한다. 이달 27일까지 석촌호수에서 진행되는 공공미술 ‘루나 프로젝트’도 또 하나의 즐길 거리이다. ‘루나 프로젝트’는 스누피와 아티스트 그룹 스티키몬스터랩이 최대 16m의 초대형 벌룬 등으로 만든 7개의 대형 우주 캐릭터를 통해 50년 전 달로 떠난 아폴로 우주선과 우주행성들의 모습을 재구성했다. 풍성한 볼거리를 가장 편안히 즐길 수 있는 ‘스누피 인 루나’ 패키지는 롯데호텔월드의 디럭스룸 1박과 롯데뮤지엄의 '투 더 문 위드 스누피' 전시 티켓 2매, 한정판 스누피 인형 1개 및 롯데호텔월드 1층에 위치한 ‘라운지 앤 브라세리’에서 즐길 수 있는 핫초코 세트로 구성됐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9-10-13 09:1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