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옹진군 대청도 해역에 참담치(슈퍼 홍합) 양식기술 개발을 위한 시험양식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참담치(슈퍼 홍합)는 흔히 홍합으로 알고 있는 ‘진주 담치’보다 약 5배 크기로 성장이 가능하고 생물 기준 단가가 10배 이상 높아 양식기술 개발 시 경제적.산업적 가치가 매우 높다. 참담치(슈퍼 홍합)는 ‘자연산 홍합’, ‘섭’, ‘담치’로 불리다가 진주담치 등 외래 품종의 홍합이 많아지자 ‘진짜’라는 뜻의 ‘참’이 붙어 참담치로 불리게 됐다. 육질이 두껍고 단단해 요리 재료로 사용할 경우 보다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또 불포화지방산과 타우린이 풍부해 심혈관질환 예방과 피로회복에 좋고, 비타민, 칼슘, 엽산도 다량 함유돼 골다공증과 빈혈 예방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진주담치(보통 홍합)는 유통되는 대부분이 양식으로 남해안에서 대규모 양식되고 있는 반면 참담치(슈퍼 홍합)는 해수 수질 1등급 해역인 옹진군의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선갑도와 동해안에서 자연산으로만 생산되고 있다. 참담치(슈퍼 홍합) 양식 기술이 개발되면 어업인들의 소득을 증대할 수 있다. 특히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선갑도 해역은 수심이 깊고 차가운 온도에 서식하는 외해성 어종인 참담치(슈퍼 홍합)를 양식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가지고 있다. 인천시 수산기술지원센터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참담치 시험양식을 추진해 기존 진주담치 수하식 양식방법을 접목한 다양한 형태의 채묘 및 양성 방법을 시도해 참담치의 가장 적합한 양식 기술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오국헌 시 수산기술지원센터 소장은 “그간 생물로만 유통됐던 참담치(슈퍼 홍합)의 가공 기술을 개발해 참담치(슈퍼홍합)를 인천시 대표 고부가가치 품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0-04-29 12:16:5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해양수산과학원이 패류 양식산업 육성과 발전을 위해 종자 생산 및 중간 육성 전문 민간업체와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전남해양수산과학원은 오광남 원장과 수산종자생산업체인 더오션 김진조 대표, 영어조합법인 더오션 정민호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종자 생산과 중간 육성 기술을 주제로 한 간담회 및 패류양식 발전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전남해양수산과학원은 패류 먹이생물 개발 및 양식 시험연구 데이터 자료를 민간업체에 제공하고, 민간업체는 이를 이용해 대량 생산 및 현장 적용시험을 추진한다. 전남해양수산과학원은 패류 8품종을 대상으로 양식품종 개발, 초기 먹이생물 시험, 양식기술 개선, 종보존 분야 연구사업을 하고 있다. 연구사업 8종은 새조개, 가리맛, 참담치, 전복, 꼬막, 새꼬막, 키조개, 삿갓조개다. 수산종자생산업체인 더오션은 꼬막 및 가리맛조개 종자 생산을 추진하고 있고, 영어조합법인 더오션은 꼬막 중간 양성장 운영 및 패류 채취 장비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전략적으로 추진한 해양수산과학원 전문 TF팀은 10대 핵심 품종을 선정한 바 있다. 패류 분야에서는 전복과 꼬막의 산업화 조기 달성을 추진하고 있다. 10대 핵심 전략품종은 전복, 꼬막, 해삼, 능성어, 참조기, 김, 톳, 갈조류, 뱀장어, 갑오징어다. 오광남 원장은 "이번 협약이 전남지역 패류양식에 활력을 불어넣고, 양식 품종을 다양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민간 협약업체에 기술이전 등 아낌없는 지원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9-11-08 11:22:16【인천=한갑수 기자】서해에 꽃게와 어류 등 어족자원이 지속적으로 감소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시의 어업생산량은 2011년 3만8326t을 정점으로 연평균 4% 이상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 상반기 꽃게 어획량은 646t(위판량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56%가 줄었으며, 3년 평균과 대비할 때 57%가 감소했다. 감소원인으로는 전년보다 낮은 수온(1℃)으로 인해 활동장에서 연안으로 이동·회유 지연, 과도한 어획 및 어족자원 보호 의식 부족 등이 지적되고 있다. 시는 어족자원 고갈을 방지하고 풍부한 어족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수산종자 방류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꽃게의 경우 시는 올해 184만미를 기 방류했으며 금어기인 이달 중 322만미를 방류할 예정이다. 이 밖에 시는 점농어, 넙치, 주꾸미, 조피볼락, 갑오징어, 참조기, 해삼, 참담치, 참돔, 바지락, 동죽 등 어종에 대해 1142만미를 기 방류했으며 이달 이후 355만미를 추가 방류하기로 했다. 시는 6.4㎝ 이하 어린 꽃게와 외포란 꽃게(복부 외부에 알이 붙어 있는 꽃게) 불법 포획 금지 지도, 불법어구 사용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시는 회유성 어종인 꽃게의 자원관리를 위해 충남, 전남, 전북 등 서해안 전 해역에 전 업종 총허용어획량제(TAC) 확대할 것을 해양수산부에 건의했다. TAC는 현재 인천(서특, 연평)해역, 연·근해자망, 연안통발에만 적용되고 있다. 한편 인천은 전국 꽃게 생산량의 44%를 차지해 전국 1위를, 젓새우는 전체 물량의 12%를 생산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꽃게, 주꾸미, 해삼, 바지락 등 유용 수산자원을 지속적으로 방류해 풍부한 어족자원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9-07-04 14:45:27【무안=황태종 기자】전남해양수산기술원(원장 오광남)이 갈수록 생산량이 줄어드는 유용 어패류의 자원 증강을 위해 해상에서 종자를 부화시켜 자연 방류하는 해상부화장 시설을 개발한다. 15일 전남해양수산기술원에 따르면 국민이 선호하고 고부가 먹거리로 각광 받는 꼼치, 새조개, 참담치 등은 전량 자연생산에만 의존하고 있어 지속적인 자원 조성 없이는 생산량 증대를 기대할 수 없다. 꼼치는 자연 산란한 수정란이 통발 등 어구에 부착한 상태로 어획된 후 육상에서 장기간 방치되거나 버려져 자원이 줄고 있다. 새조개와 토종 홍합인 참담치도 무분별한 어획과 기후변화 등으로 생산량이 급감하고 있다. 이들 품종은 종자 생산 및 양식기술이 개발되지 않아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이에 따라 전남해양수산기술원은 해상부화장을 설치해 수정란 생산 및 부화의 체계적 관리를 통해 종자 생산과 방류 효과를 증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해상부화장 시범 운영 및 설치를 위해 여수지원 먹이시험장 인근 해역을 대상으로 적지를 조사하고 있다. 오는 2월부터 시설 설계에 착수하고, 6월에는 해상부화장 시설을 완료해 운영할 계획이다. 오광남 원장은 "해상부화장 시설의 효과 분석을 통해 지역 특화품종의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 해역별 특성에 맞는 해상부화장 모델을 어촌지역에 보급할 계획이다"며 "자율관리어업과 연계해 어업인 스스로 자원을 관리하도록 하는 등 안정적 생산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9-01-15 14:18:48【완도=황태종기자】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에너지절감형 친환경 첨단양식시스템 모델을 개발·보급하기 위해 해양수산부에서 시행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사업비 30억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선정 과제는 에너지절감 수산자원 생산기반 구축 사업이다. 2019년부터 2년간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전천후 생산시설을 여수시 화양면에 있는 먹이시험장에 구축, 친환경 양식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사업이다. 이 에너지절감형 순환여과양식시스템은 친환경 열교환시스템과 순환여과양식을 결합함으로써 어패류 우량종자 대량 생산 경비를 30% 절감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어업인들은 새조개, 참담치, 꼬막, 가리맛 등 지역 특화 품종의 자연종패 부족으로 인공종자 대량 생산이 절실했으나 종자 생산 기술 부족과 많은 경비 소요로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운영경비를 절감할 친환경 수산자원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연간 5억마리 이상 우량종자를 생산해 어업인에게 공급 또는 방류할 방침이다. 최연수 원장은 "앞으로도 양식어업의 지속적 생산성 향상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친환경 양식시설을 확충할 것"이라며 "이번 공모에 선정된 에너지절감 수산자원 생산기반 구축 시설을 적극 활용해 수산업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8-05-26 12:2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