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부는 유엔참전국 학교와 교류하는 국제 교육과정(글로벌 아카데미) 출정식을 오는 28일 서울 용산구 로얄파크컨벤션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는 규모를 늘려 국내 30개 학교가 18개 참전국 50여개 학교와 협력, 교류한다. 지난해에는 국내 22개 학교가 미국, 영국, 호주 등 14개 참전국 31개 학교와 교류한 바 있다. 출정식에서는 참전국 전투기념식을 비롯해 유엔참전용사 재방한 초청 사업, 국제보훈 학술회의 등 올해 추진할 국제보훈사업을 소개하고, 이를 참전국 국제 교육과정과 연계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해 국제 교육과정 최우수학교인 경기도 성남 풍생중학교에서 비무장지대(DMZ) 영상 제작, 보훈·평화를 주제로 한 비대면 공동 수업, 보훈 달력 제작 등 프로그램 내용을 공유한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올해 유엔참전국 학생들과 더욱 내실 있는 프로그램으로 교류하면서 서로의 우정을 공고히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보훈부 역시 다양한 국제보훈사업을 추진해 유엔참전국과 참전용사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엔참전국 국제 교육과정은 보훈부가 국내 학교와 참전국 학교 간 역사 공동 수업, 방문 교류 등 한국전쟁(6·25전쟁) 역사 교육과 미래세대 간 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사업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3-27 17:13:55[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부는 올해 22개 유엔참전국 학교와 교류하는 국제 교육과정(글로벌 아카데미) 사업에 참여할 초·중·고등학교를 확대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유엔참전국 국제 교육과정은 일선 학교에서 개별적으로 진행하던 국제 보훈교류 프로그램을 보훈부에서 지원이 가능하도록 제도화해 지난해부터 추진한 사업이다. 선정된 학교는 연간 활동비 1500만원이 지원되며 오는 11월까지 상호 방문 체험학습, 교류 동아리 운영, 비대면 공동수업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교육 교류 활동을 추진할 수 있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국제 교육과정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보훈사업을 통해 유엔참전국과 참전용사들의 헌신을 알리고 보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첫해엔 국내 22개 학교가 미국, 영국, 호주, 태국, 그리스 등 14개 유엔참전국 30개 학교와 방문 교류, 비대면 공동수업, 한국전쟁 전적지 참배 등의 활동을 했다. 올해는 국내 30여개 학교를 선발할 예정이며, 신청 대상은 22개 유엔참전국 학교와 교류 경험이 있거나 교류할 계획이 있는 학교다. 희망하는 학교는 오는 29일까지 각 시·도교육청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보훈부는 2월 중 심사를 거쳐 참여 학교를 최종 선정한다. 보훈부는 교류 활동이 마무리되면 한 해 동안의 성과를 참여학교들이 공유한다. 우수 학교로 선정될 경우 국가보훈부 장관상과 격려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1-10 16:55:46[파이낸셜뉴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21일 6·25전쟁 유엔참전국들이 대북 제재와 압박을 함께하면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전 70주년을 맞아 유엔군사령부와의 협력을 평화유지를 넘어 통일 협력까지 넓히기 위한 행보다. 金, 6·25참전국 대사들에 "北 비핵화 협상 복귀할 수밖에 없는 환경 조성해야"김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6·25전쟁 유엔참전국 주한대사 초청 정책설명회를 열고 “같은 가치를 공유하는 유엔참전국을 중심으로 연대를 강화하고 한미동맹과 국제공조체제를 굳건하게 다짐으로써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박을 흔들림 없이 지속해나간다면 북한도 변화해 나올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지금 북한 정권은 주민들의 민생개선은 도외시한 채 핵·미사일 개발에 몰두하며 세계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며 “북한에 핵·미사일 위협과 도발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는 점을 확고하게 인식시키면서 북한이 결국 비핵화 협상으로 복귀할 수밖에 없는 전략적 환경을 조성해나가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외교 및 대북 정책에 있어 가치외교를 강조하고 있다. 유엔참전국과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인권과 같은 핵심가치를 공유한다”며 “이는 한반도와 동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번영 유지라는 유엔군사령부의 역할을 재활성화하기 위한 토대”라고 짚었다. 그는 이어 “저는 한반도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협력과 연대를 이끌어낼 지름길이 대한민국과 해당국 간 가교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주한공관과 소통을 강화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주한공관과의 지속적 소통을 위해 대사들에도 통일부의 문을 활짝 열어놓겠다”고 말했다. 유엔사 협력 확대 첫발로 판문점 견학 재개..尹정부 북한인권개선 정책 설명도김 장관의 이날 정책설명회는 올해 정전 70주년을 맞아 유엔군사령부와의 협력 확대를 위한 행보의 일환이다. 전날에도 김 장관은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폴 라캐머라 유엔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주한미군사령관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유엔사는 6·25전쟁 시 국군과 함께 북한의 남침을 격퇴해 대한민국을 지켜냈고, 전후 70년 간 정전협정의 이행·준수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유사시에는 전력을 제공하게 된다”며 “한반도 평화유지뿐만 아니라 통일 과정에서도 유엔사 및 회원국들과 협력파트너로서 긴밀히 협력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논의된 사안 중 하나인 판문점 견학 재개도 당장 오는 22일부터 진행된다. 판문점 견학은 지난 7월 미군 병사의 무단 월북 사태로 중단됐었다. 이날 통일부에 따르면 우리 정부가 기획하는 특별견학부터 재개키로 유엔사와 합의했다. 20명 정원 특별견학은 하루 3번씩 주 4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22일 특별견학에는 정책자문위원과 통일교육위원, 북한이탈주민 등 2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다만 일반인도 온라인 신청으로 참여할 수 있는 1일 1회 일반견학 재개는 아직 유엔사와 협의 중이다. 또한 김 장관은 유엔참전국 대사들에게 윤석열 정부의 북한인권개선 의지를 피력하며 관련 정책도 설명했다. 김 장관은 “윤석열 정부는 북한인권 문제를 북핵문제만큼 중요한 과제로 인식하고 북한인권 상황을 개선키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최초의 북한인권보고서 공개발간과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제안국 복귀, 북한인권 대사 임명, 각국 외교관 대상 북한인권설명회 개최 등을 언급했다. 김 장관은 그러면서 “12월 중 민간 및 국제사회와 더욱 체계적으로 협력해나가기 위한 구상인 북한인권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지난 10여년간 탈북민 6000여명을 대상으로 북한의 경제와 사회에 대해 심층면접을 실시한 결과를 분석한 북한 경제사회 실태보고서도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3-11-21 17:19:34[파이낸셜뉴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20일 폴 라캐머라 유엔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주한미군사령관과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이날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라캐머라 사령관을 만나 윤석열 정부의 대북정책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그러면서 유엔사 회원국과의 협력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 장관은 “유엔사는 6·25전쟁 시 국군과 함께 북한의 남침을 격퇴해 대한민국을 지켜냈고, 전후 70년 간 정전협정의 이행·준수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유사시에는 전력을 제공하게 된다”며 “한반도 평화유지뿐만 아니라 통일 과정에서도 유엔사 및 회원국들과 협력파트너로서 긴밀히 협력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협력사항으로 정기적 소통체계 구축과 상호 강의 및 방문 프로그램 운영, 판문점 견학 재개 등을 제안했다. 라캐머라 사령관은 유엔사 회원국과 통일부의 협력 확대에 공감하면서, 김 장관이 설명한 ‘담대한 구상’의 중요성에도 인식을 같이 했다. 담대한 구상은 윤 대통령이 제안한 대북지원책으로, 북한이 비핵화 협상에 나선다는 전제로 단계별 지원을 하는 내용이다. 김 장관은 유엔사와의 협력 강화를 위해 오는 21일에는 6·25 유엔참전국 주한대사들을 초청해 정책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통일부는 “연속 개최되는 유엔군사령관 면담과 유엔참전국 주한대사 정책설명회는 유엔사와의 협력 지평을 평화유지뿐만 아니라 통일협력으로 확대하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8·18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확인된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 비전을 실현키 위해 유엔사와의 소통을 지속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3-11-20 16:41:10[파이낸셜뉴스] 70여년 전 대한민국을 돕기 위해 6·25 전쟁에 참전한 유엔 참전국 정부 대표단과 참전용사와 가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한 만찬이 26일 부산에서 열렸다. 정전70주년을 하루 앞둔 이날 오후 부산 해운대 시그니엘 호텔에서 유엔참전용사와 가족, 유엔 참전국 정부대표단 3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엔참전국 감사만찬이 열렸다. 부산 남구에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유엔군 전몰장병들이 잠들어 있는 유엔 기념묘지 재한유엔기념공원이 있다. 만찬 행사는 유엔 참전국 정부 대표와 '영웅의 제복'을 입은 유엔 참전용사가 함께 입장하며 시작됐다. 이어 부산에 영면해 있는 전우들을 향한 묵념,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의 환영사, 평화의 사도메달 수여, 세상에 단 하나뿐인 영웅의 신발 착화식, 신디 키로 뉴질랜드 총독의 축사, 참전용사의 답사, 축하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평화의 사도메달'은 6·25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억하고 감사와 예우의 뜻을 전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증정하는 기념메달이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미국 찰스 에드워드 아모스 옹을 비롯한 참전용사 13명에게 수여했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영웅의 신발'은 보훈부와 전국경제인연합회,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엔 참전용사의 헌신에 감사드리기 위해 맞춤형 신발을 제작해 헌정하는 사업으로 이날 박 장관은 6·25전쟁 당시 실종된 전우를 찾다 지뢰 폭발로 부상한 어니스트 홀덴(Ernest R. HOLDEN·호주·91세)씨에게 직접 신발을 신겨 주었다. 신디 키로 뉴질랜드 총독은 축사에서 "이 전쟁은 한반도 분단을 이끌었고 70년이 지난 지금 여전히 분단되어 있고, 여전히 평화 조약이 없다"며 "우리 모두가 궁극적으로 한국의 통일과 분단의 아픔이 치유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참전용사 윌리엄 워드(91) 옹은 답사에서 "당시 한국 국민들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며, 참혹한 상황 속에서도 하루하루를 살아가기 위한 불굴의 용기와 의지에 감명받았다"며 "아름답고 발전한 민주국가로 성장한 대한민국 모습을 보며 큰 감동과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워드 옹은 6·25전쟁 당시 빨래 등 부대에서 일을 도와준 12살 소년 '장'을 찾기 위해 70년 넘게 간직한 사진을 들고 입국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어린 아이가 돈을 벌어보겠다며 애쓰는 모습에 마음이 무척 아팠다"며 "오늘날까지 '장'군과 그의 가족들이 종종 생각나고 꿈에 나타난다"고 말했다. 그는 노안으로 자신이 준비해온 답사 글귀가 잘 보이지 않자 함께 방한한 아내에게 대독하도록 했고 답사가 끝난 뒤 참석자들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이어 참전용사 로버트 넬슨(92) 옹과 2019년 브리튼스 갓 탤런트에 역대 최고령 출연자로 출연해 우승한 영국 참전용사 콜린 태커리 옹이 6.·25 전쟁 당시 한국에서 배운 아리랑을 열창해 큰 감동을 선사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07-26 22:46:01정전협정 70주년과 7월 27일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22개 유엔 참전국 정부대표단이 6·25전쟁 당시 임시수도인 부산을 찾았다. 부산시는 부산을 방문한 유엔참전국 정부대표단을 대상으로 26~27일 이틀간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환영행사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유엔 참전국 정부대표단은 정전협정 70주년을 기념해 국가보훈부가 주관하는 참전국 보훈장관 회의, 유엔기념공원 헌화 및 참배, 유엔군 참전의 날·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부산을 방문했다. 국가보훈부에서는 '위대한 헌신으로 이룬 놀라운 70년(Amazing 70)'을 주제로 참전용사의 위대한 헌신에 감사하고 자유의 가치를 국제사회와 공유하며 놀라운 성공의 역사를 미래세대로 계승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시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함께 지켜낸 유엔 참전국의 공헌에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홍보를 위한 환영오찬과 해양도시 부산의 매력을 알리는 요트 투어를 추진한다. 먼저 이날 웨스틴조선부산호텔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주재로 환영오찬이 열렸다. 행사는 호주 보훈부 장관, 프랑스 보훈담당 국무장관, 국가보훈부 차관 등 70여명이 참석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영상 상영, 환영사, 어린이 응원단의 환영공연, 기념품 전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27일에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 투어에는 룩셈부르크 총리, 필리핀 국방부 차관 등 80여명이 요트투어를 체험한다. 더베이 101을 출발해 동백섬 누리마루, 해운대, 광안대교를 지나 다시 더베이 101에 도착하는 투어로 해양도시 부산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 시장은 "대표단에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한 헌신에 감사를 전하고 세계 유일의 유엔기념공원이 있는 부산의 평화도시 이미지를 강조하겠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7-26 18:24:16[파이낸셜뉴스] 정전협정 70주년과 7월 27일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22개 유엔참전국 정부대표단이 6·25 전쟁 당시 임시수도였던 부산을 찾았다. 부산시는 부산을 방문한 유엔참전국 정부대표단을 대상으로 26~27일 이틀간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환영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유엔 참전국 정부대표단은 정전협정 70주년을 기념해 국가보훈부가 주관하는 참전국 보훈 장관 회의, 유엔기념공원 헌화 및 참배, 유엔군 참전의 날·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부산을 방문했다. 국가보훈부에서는 ‘위대한 헌신으로 이룬 놀라운 70년(Amazing 70)’을 주제로 참전용사의 위대한 헌신에 감사하고 자유의 가치를 국제사회와 공유하며 놀라운 성공의 역사를 미래세대로 계승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시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함께 지켜낸 유엔참전국의 공헌에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홍보를 위한 환영오찬과 해양도시 부산의 매력을 알리는 요트 투어를 추진한다. 먼저 이날 웨스틴 조선 부산 호텔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주재로 환영오찬이 열렸다. 행사는 호주 보훈부 장관, 프랑스 보훈담당 국무장관, 국가보훈부 차관 등 70여명이 참석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영상 상영, 환영사, 어린이 응원단의 환영 공연, 기념품 전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27일에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 투어에는 룩셈부르크 총리, 필리핀 국방부 차관 등 80여명이 요트투어를 체험한다. 더베이 101을 출발해 동백섬 누리마루, 해운대, 광안대교를 지나 다시 더베이 101에 도착하는 투어로 해양도시 부산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 시장은 “대표단에게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한 헌신에 감사를 전하고 세계 유일의 유엔기념공원이 있는 부산의 평화도시 이미지를 강조하겠다”라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7-26 07:49:15[파이낸셜뉴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올해 한국전쟁(6·25전쟁) 정전협정 70주년 및 '유엔군 참전의 날'(7월 27일)을 맞아 우리나라를 찾은 참전국 보훈장관을 비롯한 각국 정부 대표단을 이번 주 잇따라 만난다. 25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대한민국은 22개 참전국과 참전용사의 위대한 헌신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며 "놀라운 70년을 이룬 두터운 우정을 바탕으로 더욱 굳건한 동맹을 다짐하며 더 나은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갈 보훈사업을 적극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26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국제보훈장관회의'를 계기로 맷 키오 호주 보훈장관과 회담을 열어 현재 생존해 있는 6·25전쟁 참전용사들의 고령화에 따른 향후 양국 간 국제보훈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호주군은 전쟁 당시 육해공군 모두 파병했다. 박 장관은 같은 날 패트리샤 미랄레스 프랑스 보훈담당 국무장관과도 만나 한·프랑스 양국 간 '보훈협력 의향서'(LOI) 협약을 맺고, 프랑스군 주요 전적지에 조성된 '추모의 길' 등 6·25전쟁 관련 유산의 보존·활용과 미래세대 계승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이번 한불 보훈장관 회담에선 전쟁 당시 우리 국군 소속으로 유엔군 프랑스 대대에 배속돼 무공을 세운 고(故) 박동하 하사에 대한 충무무공훈장 전수식도 함께 진행된다고 보훈부가 전했다. 박 장관은 이어 27일엔 자비에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와의 회담을 통해 국제보훈협력사업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룩셈부르크는 6·25전쟁 시기 자국 역사상 최초이자 유일하게 전투부대를 외국에 파병했다. 박 장관은 또 자페르 타륵다르오울루 튀르키예 가족사회부 차관과도 만나 양국 간 협력 사업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선 지난 2월 튀르키예 대지진 발생에 따른 협력 지원책도 함께 논의될 전망이다. 한편 26일 부산에서 보훈부 주관으로 열리는 '국제보훈장관회의'엔 이들 각국 보훈장관과 정부 대표단을 비롯해 22개국 참전국 인사들이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07-25 15:44:18[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부는 20일 올해 한국전쟁(6·25전쟁) 정전 70주년을 기념해 다음주 부산에서 우리 정부가 주관하는 '국제 보훈장관 회의'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날 보훈부에 따르면 오는 27일 '유엔군 참전의 날'을 계기로 그자비에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 신디 키로 뉴질랜드 총독 등 6·25전쟁 당시 22개 참전국 대표단이 이달 24일부터 5박6일간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찾는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26~27일 부산에서 호주·프랑스 등 참전국 보훈장관들과의 양자회담에 임할 예정이다. 국제 보훈장관 회의와 유엔 참전국 대표단과의 만찬도 열린다. 이번 방한기간 22개 참전국 대표단은 부산 남구 소재 유엔기념공원을 찾아 참배·헌화하는 등 6·25전쟁 전사자를 추모하고, 우리나라와의 보훈분야 협력 방안들을 모색할 전망이다. 보훈부는 올 1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업무보고 당시 "올해 정전 70주년을 맞아 국제적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자유의 가치를 통해 국제사회와 연대하는 보훈외교 영역을 더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07-20 15:26:52[파이낸셜뉴스] 한화오션은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UN참전국 전투기념비를 찾았다고 25일 밝혔다. 한화오션 직원들은 지난 24일 경기도 가평군 북면에 위치한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의 전투기념비 주변을 정화 활동하고 추모했다. 이 4개 국가는 6.25전쟁 당시 해군도 파병했던 국가다. 대한민국 바다를 지키는 수상함 분야에서 한화오션은 대구급 호위함 시리즈 8척 중 절반을 건조했다. 한국형 구축함 사업(KDX 사업)에서 3000t급 KDX-1 3척, 4000t급 KDX-2 3척, 7600t급 KDX-3 1척의 구축함을 비롯해 40척 이상의 수상함을 건조해 냈다. 한화오션은 한국형 구축함 건조 모든 사업에 참여한 유일한 회사다. 특히 2010년 8월 인도된 KDX-3 이지스 구축함인 ‘율곡이이함’은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함, 대공, 대잠능력을 보유한 전투함으로 고성능 레이더 등으로 구성된 이지스 전투체계를 탑재해 천여 개의 표적을 동시에 탐지추적 후 그 중 20여 개의 표적을 동시에 공격할 수 있다. 1998년 3월 방글라데시 해군으로부터 호위함을 처음 수주하며 한화오션의 수상함 수출 역사는 시작됐다. 2010년 말레이시아 훈련함 2척 수주, 2012년 영국 항공모함 군수지원함 4척 수주, 2013년 6월 노르웨이 군수지원함 1척 수주를 비롯해 같은 해 8월 태국 호위함 수주계약까지 이어졌다. 특히 세계 최초로 해군 강국인 영국에 수출한 군수지원함을 건조하면서 한화오션은 발주처가 요구한 납기와 가격, 성능 등 까다로운 요구조건들을 성공적으로 충족시킨 바 있다. 이에 영국 국방부가 노르웨이 국방부 측에 한화오션을 적극 추천, 노르웨이 군수지원함 수주로 이어지기도 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6.25전쟁에 참전해 대한민국 바다를 지킨 영웅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사업보국의 정신을 잊지 않고 세계 최고 호위함 건조를 통해 대한민국 해양 자주국방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6.25전쟁이 일어난 지 73년. 당시 UN 16개 국이 참전했고 치열한 전투가 있었던 곳에 이들의 도움을 기억하기 위한 전투기념비가 조성돼 있다. 하지만 휴전 70년이 지난 오늘날 6.25전쟁 UN참전국의 기념비는 대부분이 잊혀져 방치돼 있는 현실이다. 한화오션은 이번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전투기념비 추모를 시작으로 각 UN참전국 전투기념비를 방문해 주변을 정화하고 추모할 예정이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3-06-25 13:1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