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NC다이노스가 창단 9년 만에 KBO리그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NC는 2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2회 접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이로써 81승5무53패를 기록한 NC는 남은 5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잔여경기를 모두 패하면 NC의 최종 성적은 81승5무58패가 된다. KT위즈가 전승을 거두면 83승1무60패로 두 팀의 승차가 같지만 승률(NC 0.583·KT 0.580)에서 NC가 앞선다. LG는 남은 경기를 다 이겨도 81승4무59패로 NC에 승차에서 0.5경기 뒤지게 된다. NC는 지난 2011년 프로야구 9번째 구단으로 출범, 2013년부터 1군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 NC의 2대 사령탑으로 취임한 이동욱 감독은 부임 2년 만에 팀을 정규시즌 정상에 올리며 리더십을 증명하게 됐다. 처음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기록한 NC는 내친김에 한국시리즈에서의 축배도 노린다는 방침이다. NC는 2016년 한 차례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지만 두산 베어스에 4전 전패로 물러난 바 있다. 이날 경기에선 플레이볼 선언 후 곧장 LG의 선제점이 나왔지만, NC는 8명의 투수들을 동원해 패배를 막았다. 경기 초반 LG에 끌려가던 NC는 4회 선두타자 노진혁이 3루타로 포문을 열면서 반격을 노렸다. LG 중견수 홍창기가 끝까지 따라갔지만 공은 글러브를 맞고 그라운드에 떨어졌고, NC는 1사 후 알테어의 큼직한 희생플라이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양의지가 5회 균형을 깨는 투런포를 터뜨렸고, 톱타자 박민우는 6타수 3안타로 임무를 완수했다. 2위 LG는 NC 첫 우승의 제물이 됐지만 끈질긴 추격으로 패배를 막았다. 79승4무59패로 3위 KT 위즈(78승1무60패)와 한 경기차를 유지했다. 특히 이날 경기엔 지난 23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팀의 예상치 못한 패배로 발걸음을 돌렸던 김택진 NC다이노스 구단주가 직원들과 홈구장을 찾아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NC와 플레이오프 통과팀의 한국시리즈는 다음달 17일부터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0-10-24 23:28:25<사진=FC안양> 안양이 6천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단식을 마쳤다. 안양은 지난 2일 오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안양시민프로축구단 창단식을 성황리에 치렀다. 안양 구단주인 최대호 시장을 비롯한 6천명의 안양시민이 발 디딜 틈 없이 참석해 뜻 깊은 자리를 빛냈다. 이날 창단식은 안양시 홍보대사 이휘재, 김정은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았으며, 이휘재는 “FC안양이 탄생하는 원년이며 역사가 시작되는 순간이다”고 창단식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안양시민의 힘으로 창단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그 의미가 남다르다. 안양시 홍보대사로서 영광스럽고 뿌듯하다”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안양은 ‘시민의 염원을 담아 탄생시킨 FC안양’이란 콘셉트에 맞게 다양한 행사를 구성해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1부 축하 공연에는 한울소리의 타악 퍼포먼스, 축구 프리스타일러 JK전권, 7인조 보이밴드 앤소닉, 트로트 가수 박윤경이 공연을 펼쳐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창단식은 2부 본 행사가 절정이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창단 축하 영상을 시작으로 축구국가대표팀 최강희 감독, 안양출신 이영표 선수 등의 축하 영상메세지가 차례로 방영되면서 행사장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른 것. 안양의 역사적인 창단 선포는 최대호 구단주가 나섰다. 최대호 구단주가 창단을 선포가 발표되자 장내에 있던 안양시민과 서포터의 큰 환성으로 장내 열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최대호 구단주는 “LG치타스 연고지 이전 확정발표 후 정확히 9년 뒤인 2013년 2월2일 오늘이 대망의 안양 역사가 시작되는 역사적인 날이다”며 창단식의 의미를 부각시키는 창단인사를 전했다. 이어 “FC안양은 시민 한분 한분이 구단주가 되어 100년, 200년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 젊은이 에게는 꿈과 희망을, 장년층과 노년층에는 건전한 여가문화 제공을, 지역 상권에는 이익창출이라는 선물을 안겨 드릴 것이다”며 안양이 시민구단임을 강조했다. 이 후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된 공식 유니폼과 엠블럼이 발표됐다. 안양의 주색은 자청색이었다. 이는 안양 특산물인 포도 색깔을 차용해 안양의 특색을 표현했다. 또한 안양의 공식 유니폼은 안양지역 어린이 2명과 대학생 2명이 모델로 나섰다. 시민이 주인인 축구단을 표현하기 위해 마련된 이벤트였다. 홈에서 입을 유니폼은 자청색이고, 원정에서 입을 유니폼은 흰색으로 결정 됐다. 이 밖에 엠블럼 공개도 안양의 지역적 특색을 충실히 반영했다는 평가와 함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석수동 마애종 상단의 장식을 재구성해 축구공과 함께 배치했고, 안양시의 CI를 엠블럼 중앙에 위치시켜 안양의 축구클럽이라는 대표성을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안양시민의 품에 안양 축구의 봄이 다시 돌아온 것을 상징하는 개나리, 시민들이 축구를 통해 행복으로 가는 다리를 건너며 낙원의 세계를 경험한다는 만안교를 엠블럼에 조화롭게 배치했다. 창단식의 열기는 본행사가 끝나서도 계속됐다. 안양 서포터스는 실내체육관 밖에서 FC안양의 창단을 축하하는 응원으로 9년 만에 프로축구단이 창단된 즐거움을 만끽했다. 한편 성공리에 창단식을 치른 FC안양은 다음 달 중순 K리그 시즌 첫 경기를 치르게 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2-03 10:01:31[파이낸셜뉴스] "노트북 세일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냉장고 바꿀 때 됐는데…" 프로야구 LG 트윈스(감독 염경엽)가 13일 29년 만에 정규시즌 ·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을 하면서, 일각에서는 LG가 가전제품 등 우승기념 세일을 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LG는 이날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5차전에서 승리(6-2)하며, 4승 1패로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994년 이후 29년을 도전한 끝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한 것이다. 상황이 이렇자 야구팬들은 물론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LG그룹 계열사들이 '통 큰 할인' 이벤트를 하지 않겠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자신을 LG 트윈스 야구팬이라고 밝힌 40대 직장인 김 모 씨는 "그냥 우승도 아닌, 무려 29년 만에 우승 아니냐"면서 "세일은 물론 여러 이벤트가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30대 야구팬은 "다른 구단의 경우 크고 작은 우승 이벤트를 했다. 당연히 할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29년 만의 우승에 빗대 이른바 '29% 할인'을 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한 네티즌은 "29년 만에 우승하면 통 크게 29% 할인 갑시다"고 말했다. 실제로 통상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한 야구팀 모기업은 고객들을 위한 각종 우승 이벤트를 진행했다. 지난 2017년 기아차는 기아 타이거즈의 열한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념하며 기아차 할인 이벤트를 진행했다. 모닝, 레이, K3, K5, K7 등 5개 승용 주력 차종에 대해 5~12%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두산은 2019년 두산베어스가 우승을 차지하자 동대문 두타몰의 고객 할인 행사를 진행했다. 두타몰의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사은품과 할인쿠폰을 증정하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였다. 또 NC소프트도 NC다이노스가 창단 9년 만인 2020년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하자 리니지, 아이온, 블래이드앤소울 등 자사 게임 이용자를 위한 다양한 쿠폰과 아이템을 제공했다.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SSG 랜더스의 모기업인 신세계는 대대적인 할인 이벤트를 열었다. 신세계그룹은 신세계백화점, 이마트24, 신세계면세점 등 계열사 19곳이 참여하는 대규모 할인 행사 ‘쓱세일’을 개최했다. 이마트는 최대 50%, 신세계백화점은 최대 70%의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슈퍼마켓 이마트에브리데이도 주요 생필품을 최대 50%까지 할인했고, 편의점 이마트24는 인기 제품을 1+1으로 판매하며 우승 기쁨을 함께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1-14 06:56:46[파이낸셜뉴스] 아마노코리아가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 선수인 최은우, 김연희와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29일 아마노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협약식은 일산 킨텍스 보안전시회(SECON)의 아마노코리아 부스에서 진행됐다. 협약식에는 아마노코리아 전명진 대표, 최은우 및 김연희 선수가 참석했다. 이번 계약으로 최은우와 김연희는 아마노 로고가 부착된 모자와 의류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서는 등 기업 및 브랜드 홍보대사로 적극 활동할 계획이다. 전명진 아마노코리아 대표는 “아마노코리아는 최은우, 김연희 선수가 KLPGA 투어에서 최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다. KLPGA 선수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친숙한 브랜드로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4년 KLPGA투어에 데뷔해 정규투어 9년차인 최은우는 지난해 정규투어 상금 34위로, 3번의 톱(TOP)10을 포함해 메이저 전 대회 컷통과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돋보이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최은우는 “아마노의 창단멤버로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 새 후원사와 함께하는 만큼 첫 승을 목표로 올 시즌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올 시즌 정규투어 루키로 데뷔하는 김연희는 2022시즌 드림투어 상금 12위로 정규투어 풀시드권을 획득한 기대주다. 김연희는 “아마노에서 믿고 후원해주신 만큼 KLPGA 신인왕과 더불어 정규투어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3-03-29 14:54:36[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중꺾마(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정신으로 어려움을 극복해낸 장애인들을 만나 격려했다. 오 시장은 28일 서울시청에서 '한국의 호킹' 민경현씨, 서울시청 여자골볼팀, 하계패럴림픽 3연속 메달을 획득한 탁구선수 정영아씨 등을 초청해 간담회를 진행했다. 시는 어려운 역경을 이겨내고 꿈을 이루는 참석자들의 희망의 메시지가 시민들에게 또 다른 희망과 용기를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스티븐 호킹'으로 불리는 민경현씨는 생후 12개월에 생긴 '척수성 근위축증'으로 2년 시한부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어머니의 헌신적인 돌봄 아래 충북대 천문우주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대학원에 진학했다. 민씨는 9년 만에 석박사 통합과정을 마무리하고 지난 27일 졸업장을 받았다. 2019년 창단된 서울시청 골볼팀은 지난해 7월 국가대표 자격으로 아시아태평양골볼선수권대회에 참여해 한국 여자골볼 사상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12월에는 골볼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서울시청 탁구팀 정영아 선수는 2002년 낙상사고로 양쪽 다리를 잃었지만, 꾸준한 노력과 훈련을 통해 2012년 런던을 시작으로 2016년 리우, 2020년 도쿄 패럴림픽까지 3연속 메달을 획득했다. 2022년에는 장애인 탁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혼성 복식 금메달, 여자 복식 은메달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휠체어컬링 4강 주역 서순석 선수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2회 연속 패럴림픽 출전을 이뤄낸 선수다. 1993년 뺑소니 교통사고로 척수 장애를 입게 된 후 친구 권유로 휠체어 컬링을 시작했고, 현재는 팀 내 기둥의 역할을 맡고 있다. 오 시장은 "장애를 딛고 한계를 극복한 이들이 더 많은 장애인분들에게, 또 서울시민들에게 희망과 기쁨, 그리고 '꺾이지 않는 마음'을 잘 전달해 주시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3-02-28 15:30:40롯데가 스키 및 스노보드팀을 창단했다.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에서 설상 종목 사상 첫 은메달을 획득한 이상호 선수를 이을 제2의 올림픽 메달리스트 육성에 직접 나선 것이다. 13일 롯데에 따르면 '롯데 스키&스노보드팀'을 창단하고, 청소년 기대주 4명을 영입했다. 4명 모두 국가대표 선수들로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이 기대되는 유망주들이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종목에서 활약하는 이채운 선수는 올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18위를 기록했고 같은해 열린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하프파이프 부문 1위, 슬로프스타일 3위를 기록했다. 이승훈 선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종목에서 16위를 기록했으며 같은해 주니어 세계선수권 스키 하프파이프에서 4위를 차지했다. 또 정대윤 선수는 올해 스키월드컵 프리스타일 스키 모글 종목에서 역대 최연소로 결선 진출해 13위를 기록했다. 국내 설상 종목 최대 유망주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최가온 선수도 롯데 스키팀에 합류했다. 최 선수는 올해 주니어 세계선수권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2026년 동계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롯데 스키팀은 선수들에게 계약금과 국내외 개인 훈련비용, 각종 장비 등을 지원한다. 선수들은 국가대표인 만큼 평소에는 국가대표팀에서 훈련을 받고, 개인 훈련 기간에는 롯데의 지원을 받아 기량 향상에 힘쓴다. 해외 유명 지도자가 소속된 스키 및 스노보드팀 훈련 캠프와의 합동 훈련도 병행할 계획이다. 롯데 스키팀은 훈련 외에 성장기 선수들을 위한 멘탈 트레이닝, 영어 학습, 건강 관리 등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도 별도 지원한다. 선수들이 경기력 향상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팀 전담 매니저를 둬 훈련 스케줄, 비자 발급, 국내외 대회 참여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는 2014년 대한스키협회(KSA) 회장사를 맡아 지난 9년간 총 175억원 이상의 투자를 하며 비인기 동계 종목인 스키와 스노보드의 저변 확대와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 기여해왔다. 특히 신동빈 롯데 회장은 학창시절 스키 선수로 활동할 만큼 스키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국내 스키 발전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 회장은 일본 아라이 리조트를 국가대표 전지훈련지로 내주는 등 선수들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왔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12-13 18:20:07롯데가 스키 및 스노보드팀을 창단했다.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에서 설상 종목 사상 첫 은메달을 획득한 이상호 선수를 이을 제2의 올림픽 메달리스트 육성에 직접 나선 것이다. 13일 롯데에 따르면 '롯데 스키&스노보드팀'을 창단하고, 청소년 기대주 4명을 영입했다. 4명 모두 국가대표 선수들로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이 기대되는 유망주들이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종목에서 활약하는 이채운 선수는 올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18위를 기록했고 같은해 열린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하프파이프 부문 1위, 슬로프스타일 3위를 기록했다. 이승훈 선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종목에서 16위를 기록했으며 같은해 주니어 세계선수권 스키 하프파이프에서 4위를 차지했다. 또 정대윤 선수는 올해 스키월드컵 프리스타일 스키 모글 종목에서 역대 최연소로 결선 진출해 13위를 기록했다. 국내 설상 종목 최대 유망주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최가온 선수도 롯데 스키팀에 합류했다. 최 선수는 올해 주니어 세계선수권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2026년 동계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롯데 스키팀은 선수들에게 계약금과 국내외 개인 훈련비용, 각종 장비 등을 지원한다. 선수들은 국가대표인 만큼 평소에는 국가대표팀에서 훈련을 받고, 개인 훈련 기간에는 롯데의 지원을 받아 기량 향상에 힘쓴다. 해외 유명 지도자가 소속된 스키 및 스노보드팀 훈련 캠프와의 합동 훈련도 병행할 계획이다. 롯데 스키팀은 훈련 외에 성장기 선수들을 위한 멘탈 트레이닝, 영어 학습, 건강 관리 등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도 별도 지원한다. 선수들이 경기력 향상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팀 전담 매니저를 둬 훈련 스케줄, 비자 발급, 국내외 대회 참여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는 2014년 대한스키협회(KSA) 회장사를 맡아 지난 9년간 총 175억원 이상의 투자를 하며 비인기 동계 종목인 스키와 스노보드의 저변 확대와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 기여해왔다. 특히 신동빈 롯데 회장은 학창시절 스키 선수로 활동할 만큼 스키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국내 스키 발전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 회장은 일본 아라이 리조트를 국가대표 전지훈련지로 내주는 등 선수들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왔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12-13 09:07:49한국시리즈의 명과 암이 뚜렷하다. 2015년 KBO리그에 뛰어든 막내 KT 위즈가 원년도 우승팀 두산 베어스를 사납게 몰아쳤다. 1,2차전서 연승, 우승 확률을 90%로 올려놓았다. 이제 두 계단만 더 올라서면 창단 첫 우승이다. 승자의 기쁨 뒤에는 언제나 패자의 아픔이 있다. 잘 나가는 선수가 있는가 하면 '이렇게까지' 안 되는 선수도 있다. 8번 나와 8번 모두 출루한 강백호(22·KT). 5안타 3볼넷으로 100% 출루다. 8번 나와 딱 한번 몸에 맞는 볼로 나간 박건우(31·두산). 무안타에 삼진만 세 차례다. 그런데 이 둘은 묘하게 고교(서울고) 선후배 사이다. 박건우가 9년 먼저 졸업했다. 둘 다 고교시절 청소년 대표를 지낼 만큼 펄펄 날았다. 강백호는 1차전 첫 타석 볼넷 이후 내리 3안타를 때려냈다. 4회엔 선두 타자로 출루한 후 홈을 밟았다. 3-1로 앞선 7회엔 좌전 적시타로 두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2차전서는 집중 견제를 받았다. 원래 잘 치는 선수지만 특별히 감이 좋은 타자와 정면 승부를 할 리 없었다. 볼넷 두 개(하나는 고의)를 얻었다. 그 와중에도 두 개의 안타를 때려냈다. 도무지 말릴 수 없다. 마지막 타석서 우중간 안타로 8타석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지난해 두산 김재호에 이은 한국시리즈 타이기록이다. 17일 첫 타석서 출루하면 신기록을 세울 수 있다. 강백호의 기세가 무섭다. 시즌 초반 4할대 타율을 기록하며 주목받았으나 무관에 그친 화풀이를 단단히 해대고 있다. 강백호는 올해 0.347로 타격 3위를 기록했다. 8월 17일까지만 해도 4할로 1위를 달렸다. KIA(0.407)와 SSG(0.393)를 만나면 거침 없었으나 두산 투수(0.268)들에겐 고개를 숙였다. 상대팀 타율 중 가장 낮다. 이번 한국시리즈서 통계란 숫자에 불과함을 입증하고 있다. 두산의 강백호 포비아(공포)는 2차전 대량 실점을 불러왔다. 1-0으로 아슬아슬하던 5회 말. 조용호의 적시타로 두번째 점수를 뽑았다. 2점이면 아직 모른다. 첫 타석 홈런을 때린 황재균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3루. 두산 벤치는 강백호를 거른 다음 4번 유한준과의 승부를 선택했다. 결과는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 득점. KT는 5회 5점을 얻어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에 반해 박건우에게 이번 시리즈는 재앙이다. 박건우는 7년 연속 3할을 기록한 리그 대표 우타자다. 올해도 0.325로 타격 5위. 그런데 한국시리즈에선 방망이를 거꾸로 쥔 채 타격을 하고 있다. 2차전은 첫 타석부터 불길했다. 1회 초 2사 1,3루서 3루 땅볼. 선취점 기회를 놓친 후 1회 말 황재균에게 결승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4회엔 1사 2루서 삼진. 6회 2사 2루 3루 땅볼. 마지막 타석은 3구 삼진의 참사였다. 정수빈의 부상으로 1인2역을 해도 시원치 않을 판에 번번이 골문 앞 헛발질이었다. 17일 3차전서 두산은 에이스 미란다(14승5패 2.33)를 가을 첫선 보인다. KT는 같은 쿠바 출신 데스파이네(13승10패 3.39)로 맞불을 놓는다. 미란다의 어깨 부상이 어느 정도 회복됐는지는 미지수다. 정수빈의 출장 여부도 여전히 불투명하다. 결국 박건우가 살아나야 한다. texan509@fnnews.com
2021-11-16 17:31:56한국시리즈의 명과 암이 뚜렷하다. 2015년 KBO리그에 뛰어든 막내 KT 위즈가 원년도 우승팀 두산 베어스를 사납게 몰아쳤다. 1,2차전서 연승, 우승 확률을 90%로 올려놓았다. 이제 두 계단만 더 올라서면 창단 첫 우승이다. 승자의 기쁨 뒤에는 언제나 패자의 아픔이 있다. 잘 나가는 선수가 있는가 하면 ‘이렇게까지’ 안 되는 선수도 있다. 8번 나와 8번 모두 출루한 강백호(22·KT). 5안타 3볼넷으로 100% 출루다. 8번 나와 딱 한번 몸에 맞는 볼로 나간 박건우(31·두산). 무안타에 삼진만 세 차례다. 그런데 이 둘은 묘하게 고교(서울고) 선후배 사이다. 박건우가 9년 먼저 졸업했다. 둘 다 고교시절 청소년 대표를 지낼 만큼 펄펄 날았다. 강백호는 1차전 첫 타석 볼넷 이후 내리 3안타를 때려냈다. 4회엔 선두 타자로 출루한 후 홈을 밟았다. 3-1로 앞선 7회엔 좌전 적시타로 두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2차전서는 집중 견제를 받았다. 원래 잘 치는 선수지만 특별히 감이 좋은 타자와 정면 승부를 할 리 없었다. 볼넷 두 개(하나는 고의)를 얻었다. 그 와중에도 두 개의 안타를 때려냈다. 도무지 말릴 수 없다. 마지막 타석서 우중간 안타로 8타석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지난해 두산 김재호에 이은 한국시리즈 타이기록이다. 17일 첫 타석서 출루하면 신기록을 세울 수 있다. 강백호의 기세가 무섭다. 시즌 초반 4할대 타율을 기록하며 주목받았으나 무관에 그친 화풀이를 단단히 해대고 있다. 강백호는 올해 0.347로 타격 3위를 기록했다. 8월 17일까지만 해도 4할로 1위를 달렸다. KIA(0.407)와 SSG(0.393)를 만나면 거침 없었으나 두산 투수(0.268)들에겐 고개를 숙였다. 상대팀 타율 중 가장 낮다. 이번 한국시리즈서 통계란 숫자에 불과함을 입증하고 있다. 두산의 강백호 포비아(공포)는 2차전 대량 실점을 불러왔다. 1-0으로 아슬아슬하던 5회 말. 조용호의 적시타로 두번째 점수를 뽑았다. 2점이면 아직 모른다. 첫 타석 홈런을 때린 황재균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3루. 두산 벤치는 강백호를 거른 다음 4번 유한준과의 승부를 선택했다. 결과는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 득점. KT는 5회 5점을 얻어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에 반해 박건우에게 이번 시리즈는 재앙이다. 박건우는 7년 연속 3할을 기록한 리그 대표 우타자다. 올해도 0.325로 타격 5위. 그런데 한국시리즈에선 방망이를 거꾸로 쥔 채 타격을 하고 있다. 2차전은 첫 타석부터 불길했다. 1회 초 2사 1,3루서 3루 땅볼. 선취점 기회를 놓친 후 1회 말 황재균에게 결승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4회엔 1사 2루서 삼진. 6회 2사 2루 3루 땅볼. 마지막 타석은 3구 삼진의 참사였다. 정수빈의 부상으로 1인2역을 해도 시원치 않을 판에 번번이 골문 앞 헛발질이었다. 17일 3차전서 두산은 에이스 미란다(14승5패 2.33)를 가을 첫선 보인다. KT는 같은 쿠바 출신 데스파이네(13승10패 3.39)로 맞불을 놓는다. 미란다의 어깨 부상이 어느 정도 회복됐는지는 미지수다. 정수빈의 출장 여부도 여전히 불투명하다. 결국 박건우가 살아나야 한다. texan509@fnnews.com 성일만 기자
2021-11-16 14:20:12[파이낸셜뉴스] 대한산업보건협회 부설 한마음혈액원은 서울첼로오케스트라와 오는 6월 19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모차르트와 천번의 입맞춤' 공연에 헌혈자를 초청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번 연주회는 '6.14세계헌혈자의 날'을 기념하고 코로나19로 긴 시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음악으로 희망의 메시지와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한마음혈액원 헌혈자 100명을 특별 초대하기로 했다. 김주현(전 국립오페라단 음악감독)의 지휘로 모던앙상블 '여백'의 상임 작곡가 박승영, 충북도립교향악단 수석 오보에 김우중, 한국을 빛낸 오페라가수(베이스) 함석헌, 뉴저지심포니오케스트라 수석 더블베이시스트 정하영이 함께 한다. 한편, 올해 창단 9년을 맞은 서울첼로오케스트라는 예술로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으며,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헌혈자에게 감동과 희망의 연주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한마음혈액원과 함께 이번공연을 기획했다. 자세한 내용과 공연에 참석을 희망하는 헌혈자는 한마음혈액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1-05-22 11: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