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웃 주민의 택배 물품을 상습적으로 절도한 40대 여성이 경찰이 출동하자 투신 소동을 벌이다 제압당했다. 경기 오산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4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지난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까지 거주 중인 오산시 한 오피스텔에서 음식물, 생활용품, 자전거 등 이웃 주민들의 택배 물품 30여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달 말부터 이 오피스텔 주민 10여명으로부터 관련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절도범을 A씨로 특정했다. 이어 지난 17일 오후 2시께 A씨 주거지로 출동했다. 그러나 현관문을 열고 경찰관들을 발견한 A씨는 잠금장치를 건 뒤 "들어오면 불을 지르고 죽겠다"라며 협박했다. 경찰관들은 문 틈새로 A씨가 택배 상자에 불을 붙이려고 하다가 14층 창문 난간에 걸터앉는 모습을 확인하고 경찰 특공대 1개 팀, 7명을 추가 투입했다. 일부 대원은 옥상에서 로프를 타고 창문으로 진입하고 다른 대원들은 현관문을 타격해 내부로 진입하는 방식으로 협업해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거주지 내부에서 발견된 택배 상자 개수 등으로 미뤄볼 때 A씨가 현재까지 30여개의 물품을 훔친 것으로 추정되며 추후 여죄가 더 파악될 수도 있다"라며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4-19 08:09:20[파이낸셜뉴스] 창문이 잠기지 않은 식당을 노려 현금과 귀중품 등을 수차례 훔친 30대 절도범이 검찰에 넘겨졌다. 20일 대전 대덕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절도) 위반 혐의 등으로 3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8일부터 24일까지 대전과 세종 지역을 돌며 야간 시간대에 창문이 잠겨 있지 않은 식당과 카페 등 가게 14곳에서 약 1100만원 상당의 현금과 귀중품 등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약 5일간 폐쇄회로(CC)TV를 통해 A씨의 동선을 추적한 경찰은 A씨가 기차를 타고 수원역에서 내린 모습을 포착했다. 경찰은 수원역 인근에서 A씨가 다시 나타날 것을 예상해 잠복근무 끝에 지난 2일 A씨를 긴급체포해 구속했다.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A씨는 여러 차례 옷을 갈아입었으며 기차와 택시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지역을 옮겨 다니며 도주하는 등 치밀함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배달 일을 하다가 사고를 당해 일을 못 하게 되자 생활고에 시달려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절도로 여러 차례 실형까지 살다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또 마약 전과와 함께 마약 소지 및 투약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예방을 위해 업장에서는 영업을 마치고 귀가할 때 창문이나 출입문 잠김 상태를 반드시 확인하길 바란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3-21 08:12:07[파이낸셜뉴스] 대낮에 잠금장치가 취약한 부엌이나 화장실 창문으로 단독주택에 들어가 금붙이와 시계, 가방 등 고가의 물품을 훔친 상습성 절도 전과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상습절도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지난 13일 구속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32)는 지난 5일 오후 3시께 광진구 구의동 한 단독주택에서 2층 부엌 창문을 열고 들어가 50만원 상당의 금목걸이 등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동선을 추적해 다음 날인 6일 오후 1시15분께 구의동의 한 모텔에서 A씨를 긴급체포됐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10시 9분께 중랑구 망우동의 한 주택 2층 화장실 창문으로 들어가 두 차례에 걸쳐 안방 장롱에 있던 750만원 상당의 오메가 시계와 330만원 상당의 금팔찌 등 1573만원어치를 훔치기도 했다. 검거 당시 A씨가 갖고 있던 훔친 가방과 금목걸이 등 19점은 압수돼 피해자에게 돌아갔다. A씨는 훔친 금팔찌, 금반지 등 장물을 금은방에 팔기도 했다. A씨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절도 등으로 19건의 전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8일 A씨를 구속해 추가 조사를 진행해왔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3-10-17 09:36:34[파이낸셜뉴스] 한 남성이 좁은 창문을 통해 주유소 사무실 내부로 침입해 절도를 시도하다 경찰에 붙잡히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3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창문으로 불쑥..공포영화의 한 장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 따르면 한 주유소 직원은 영업 마감 준비를 하며 사무실 창문을 잠갔다. 이후 직원이 사무실 밖을 정리하기 위해 사무실을 잠시 비운 사이 한 남성이 사무실 안으로 몰래 들어와 직원이 잠근 창문의 잠금 장치를 다시 풀어놓았다. 몇 분 뒤 직원이 퇴근하자 해당 남성은 주유소 사무실을 다시 찾아 방금 전 잠금장치를 풀어놓은 창문을 통해 사무실 내부로 침입했다. 이후 남성은 사무실 구석구석을 뒤졌고, 이 상황을 스마트폰 CCTV 화면을 통해 확인한 주유소 사장이 재빨리 112에 신고했다. 경찰이 3분만에 출동해 현장에 도착하자 해당 남성은 그대로 바닥에 누워 자는 척을 했다. 이후 자진해서 경찰들에게 사무실 문을 열어주더니 ‘어떻게 들어오신 것이냐’는 경찰에 질문에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알고 보니 해당 남성은 절도 등 7건의 수배자였으며,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8-04 07:51:48[파이낸셜뉴스] 서울 지하철 2호선 열차의 창문을 뜯어가는 황당한 절도 사건이 일어났다. 30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0시50분 지하철 2호선 열차의 측면 창문이 뜯겨 나갔다. 서울교통공사가는 이와 관련 지난 29일 철도·대중교통 동호회 커뮤니티에 '창문을 훔쳐간 사람을 찾는다‘는 긴급공지를 올렸다. 공지에 따르면 범인은 지난 25일 운행 중인 2호선 열차에 타 있다가 노약자석 뒤쪽의 상부 창문을 떼어낸 뒤 준비해 온 가방에 담아 훔쳐간 것으로 확인됐다. 열차 안에는 승객들도 탑승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해당 차량은 창문이 없어 시민 안전을 위해 운행하지 못하고 있으며 군자 차량기지에 있는 상태다. 공사 관계자는 “종착역인 신도림역으로 열차 운행 도중 창문 절도가 발생했다”며 “정확한 신원은 파악되지 않았으나 철도동호회 회원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사는 현재 객실 내부와 하차역인 신도림역의 CCTV를 확보했으나 경찰에 사건 접수는 하지 않은 상태다. 공사는 철도를 유난히 좋아하는 사람의 범행으로 보고 경찰에 바로 수사 의뢰를 하는 대신 동호회 등에 협조를 요청한 것이다. 공사는 여러 철도 관련 동호회에 범인의 인상착의를 밝히며 오는 31일까지 자진 반납해 줄 것을 요청했다. 창문을 절도한 범인은 키 170~180㎝사이의 보통 체격을 가진 남성으로, 당시 상의에 하얀 줄이 있는 검은색 트레이닝복과 어두운 바지와 어두운 계열 운동화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 관계자는 “손해배상 청구 등에 대해서도 좀 더 지켜볼 계획”이라며 “오는 31일까지 훔친 창문이 반환될 경우 이후 대응에 대해 내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3-30 15:50:06저층 아파트만 골라 베란다 창문을 통해 침입,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6일 A씨(32)를 상습 야간주거침입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까지 총 16차례에 걸쳐 수도권 일대 저층 아파트에 침입해 6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주로 아파트 주민들이 잠이 든 새벽시간에 베란다 창문을 통해 몰래 가정에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교도소 출소 이후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으며 차량을 훔쳐 타고 도주한 뒤 다른 번호판으로 바꿔 부착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경찰은 A씨로부터 피해를 입은 가정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A씨를 상대로 여죄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저층 아파트의 경우 베란다 창문은 물론, 집안으로 통하는 창문을 잠그지 않고 생활하면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며 "문단속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jun@fnnews.com 박준형 기자
2017-02-06 17:05:54저층 아파트만 골라 베란다 창문을 통해 침입,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6일 A씨(32)를 상습 야간주거침입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까지 총 16차례에 걸쳐 수도권 일대 저층 아파트에 침입해 6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주로 아파트 주민들이 잠이 든 새벽시간에 베란다 창문을 통해 몰래 가정에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교도소 출소 이후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으며 차량을 훔쳐 타고 도주한 뒤 다른 번호판으로 바꿔 부착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경찰은 A씨로부터 피해를 입은 가정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A씨를 상대로 여죄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저층 아파트의 경우 베란다 창문은 물론, 집안으로 통하는 창문을 잠그지 않고 생활하면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며 "문단속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jun@fnnews.com 박준형 기자
2017-02-06 08:15:00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아파트 저층 빈집에 들어가 수억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야간주거침입 절도)로 최모씨(50)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5월 11일 밤 10시께 서울 영등포구의 한 아파트 1층 A씨(72)의 집에 침입, 귀금속과 현금 540만원 상당을 훔치는 등 2012년부터 이달 11일까지 49차례에 걸쳐 2억5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최씨는 야간에 베란다 창문을 열어놓은 1~4층의 아파트 가운데 불이 꺼진 빈집을 집중적으로 노려 가스배관 등을 타고 올라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최씨는 범행 전후 자전거를 타고 폐쇄회로(CC)TV가 적은 하천 옆 자전거 도로로 이동했다. 범행 후에는 운동복 차림에서 평상복으로 갈아입는 수법을 반복하면서 수사망을 피해왔다. 상습절도 등 전과 18범인 최씨는 지난 2012년 3월 출소한 뒤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자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다시 절도에 손을 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가급적 야간 외출시에는 전등이나 TV를 켜놓아 집안에 사람이 있는 것처럼 하는 것이 좋다"며 "아파트 1층이 아니더라도 절도범이 침입할 수 있어 창문은 꼭 잠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2016-07-22 14:02:06[파이낸셜뉴스] 서울대 건물 외벽을 타고 연구실 등에 침입해 8년간 수백만원을 훔친 혐의로 구속된 60대 노숙인이 검찰의 선처로 풀려나게 됐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야간 건조물 침입 절도 및 미수 혐의로 구속 송치된 김모씨(67)의 구속을 취소하고, 취업 교육 이수를 조건으로 기소유예 처분했다고 밝혔다. 기소유예는 범죄 혐의는 인정되지만 범행 동기와 결과 등을 고려해 피의자를 재판에 넘기지 않기로 하는 것으로 향후 사정 변경이 생기면 유예했던 것을 거두고 기소할 수 있다. 김씨는 지난 2016년 4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대 일대에서 9차례에 걸쳐 총 219만4000원 상당의 현금·상품권을 훔치거나 훔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과거 자전거 대리점을 운영했던 김씨는 사업 실패 후 교통사고로 크게 다쳤다. 그는 일용직 노동조차 할 수 없게 되자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관악산에서 노숙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실종 선고가 나면서 약 12년간 사망자로 간주돼 기초생활보장 등의 복지 혜택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활고에 시달리던 김씨는 외벽 배관을 타고 창문을 통해 연구실이나 사무실에 침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그는 고가의 물품을 훔친 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김씨가 굶주림을 이기지 못해 범행했다"면서 "사연을 접한 서울대 교수와 임직원 등 피해자 10명이 모두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힌 점 등을 종합해 기소유예 처분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씨가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실종선고 취소를 청구해 법원의 인용 결정도 받았으며,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과 연계해 취업 지원 등의 갱생 보호 프로그램도 제공하기로 했다. 김씨는 검사실에 "세상에는 따뜻하고 약자를 보듬어주는 분들이 계신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과거를 반성하고 마련해주신 새로운 터전에서 열심히 한번 살아보겠다"는 내용을 담은 편지를 전달했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안의 구체적 사정을 세심히 살피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따뜻한 검찰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1-11 07:55:30[파이낸셜뉴스] 지나가던 여성을 강제 추행하고 도주한 뒤 사흘 만에 혼자 사는 또 다른 여성 집에 흉기를 든 채 침입하려 한 20대 배달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전날 강제추행 및 야간주거침입절도미수 혐의로 20대 배달기사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전날 오전 0시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피해 여성이 혼자 사는 집 창문으로 침입해 물건을 절도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가 놀라 소리지르자 A씨는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를 검거했으며, A씨는 당시 캠핑용 칼을 소지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A씨가 지난 15일 새벽 서대문구의 한 대학가에서 지나가던 여성의 신체를 만진 뒤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한 혐의도 추가로 파악했다. 경찰은 이날 중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9-19 17:5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