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민간 중심 창업지원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창업하기 좋은 전북’ 실현을 목표로 민간주도 창업지원, 공공실증 기반 판로 확대,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벤처투자 인프라 강화 등 다각적인 정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민간 지원 확대전북도는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4월 팁스(TIPS) 운영사 6곳을 선정하고, 유망 스타트업 60개사를 발굴·육성하는 전략에 착수했다. 팁스는 민간이 1억원 이상 선투자한 기업에 대해 정부가 최대 17억원까지 연구개발 자금을 매칭 지원하는 대표 창업 프로그램이다. 각 운영사들은 3억원 이상을 직접 투자한 기업을 중심으로 TIPS 육성에 나선다. 창업지원 공간도 확대되고 있다. 도는 지난 3월 전주한옥마을에 민간 스타트업 지원기관들이 집적된 ‘키움공간’을 개소한 데 이어, 익산역 인근에 식품·바이오 특화 키움공간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창업기업 제품의 실증 및 공공구매 확대를 위한 ‘민간주도형 스케일업 실증지원’ 사업도 새롭게 시작된다. 17개 공공기관과 협력해 실증 기회를 제공하고, 스타트업과 공공기관 간 상생 협력을 이끈다는 구상이다. 창업기업 성장 단계별 지원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예비·초기·도약 단계 기업 381개사에 총 191억원을 투입해 맞춤형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시군 청년혁신가(33팀), 전북형 창업패키지(13개사), 창업도약패키지(19개사) 등을 선정해 사업화 자금, 판로, 투자유치까지 통합 지원하고 있다. 신용보증재단·신보 등과 연계한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 금융지원도 병행한다. 재도전 성공패키지(4년간 92억원)와 중장년 창업 특화센터(5000만원)를 통해 재창업자와 중장년 창업도 지원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대규모 민간 투자사 및 유망 창업기업들이 참여하는 ‘스타트업 전북 창업대전’, ‘전북 청년창업박람회’, ‘기후테크 경진대회’ 등이 연이어 개최될 예정이다. 투자 활성화 지속 추진전북 벤처 투자 생태계 육성도 가속화되고 있다. 전북도는 올해 총 9개 펀드를 통해 2690억 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미 3개 펀드 850억원을 조성 중이며, 이달까지 전북 벤처펀드를 운용할 6개 투자사를 추가로 선정해 연내 펀드 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지난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북도와 ‘지역 기술투자 활성화 MOU’를 체결하고 연구개발특구펀드를 통한 공동 기술사업화에 착수했다. 여기에 ‘전북 벤처투자 라운드 SCALE-UP’ 사업도 신규 추진돼, 유망 벤처·스타트업 30개사를 모집해 6~12월 간 IR 라운드 6회를 개최하고, 투자사 및 전문가와의 네트워킹과 컨설팅도 지원할 방침이다. 글로벌 창업도시 도약을 위한 기반 마련도 진행 중이다. 전북도는 중기부의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와 연계해 2023년 5개사, 2024년 3개사, 올해는 4개 유망 해외 스타트업을 유치하며, 대체식품·스마트팜 등 지역 주력산업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전주에 비수도권 최초로 ‘전북 글로벌창업이민센터’를 개소하고, 도내 9개 대학과 협약을 체결해 외국인 대상 기술창업비자(OASIS) 프로그램 운영에 돌입했다. 이달부터 희망 외국인들에 대한 창업컨설팅 및 지식재산권 교육 등 외국인 기술창업비자(D-8-4) 취득과정을 본격 지원할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창업이 전북의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중심축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과감한 투자와 실효성 있는 정책을 빈틈없이 신속하게 추진하여 창업하기 좋은 전북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6-20 14:41:04부산시는 글로벌 창업생태계 평가기관 '스타트업 게놈(Startup Genome)'이 평가한 '글로벌 신흥 창업도시 순위'에서 세계 80위권대에 진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으로 스타트업 게놈의 평가 대상 도시 중 아시아 20위권대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올해 최초로 발표한 글로벌 신흥 창업도시 상위 100 평가에서 80위권대를 기록했다. 스타트업 게놈은 대표적인 글로벌 창업도시 순위 평가기관으로 매년 신생기업(스타트업) 생태계 순위(랭킹)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부산시는 향후 3년 이내 세계 창업도시 순위 30위권, 아시아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창업 박람회 '플라이 아시아(Fly Asia)' 육성 3개년 계획을 수립, '플라이 아시아'를 글로벌 무대로 확장하고 창업의 다보스 포럼 수준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오는 9월 22일, 23일 양일간 개최하는 '플라이 아시아 2025'에서 부산 창업생태계의 변화를 전격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또 현재 북항 제1부두에 조성 중인 '글로벌 창업허브 부산'을 전 세계 청년이 모여 혁신을 추구하는 세계 창업의 메카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번 평가에는 부산기술창업투자원 설립(2025년), 미래성장벤처펀드 3000억원 규모(2024년), 지방시대벤처펀드 2000억원 규모(2025년) 등 2030년까지 2조원 규모의 창업벤처 펀드 조성과 글로벌 창업허브 부산, 그린스타트업타운을 비롯한 창업 기반(인프라) 확충 등 최근 부산 창업생태계 변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환동해안권역 도시인 일본 후쿠오카(90위권)에 앞서는 것으로 부산의 환동해안권 창업 선도 도시로서의 입지가 재확인됐다. 아울러 글로벌 최대 창업기획사(AC)인 플러그앤플레이(PLUG AND PLAY)와 합의한 부산지사 설립과 상호 협업 내용 등 이번 평가에 반영되지 못한 부분은 다음 평가에 반영되도록 평가기관과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부산시와 플러그앤플레이 협력과 창업 박람회(Fly Asia) 개최는 이번 평가에서 다소 미흡한 점수를 받은 글로벌 시장진출 항목과 생태계 활동성 항목 점수를 상승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미국 스타트업 게놈 본사를 직접 찾아 글로벌 창업도시 순위 평가 관련 업무협의를 가졌던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부산의 글로벌 창업생태계 참여가 다른 도시에 비해 다소 늦어 최근 창업생태계 성장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부분이 있어 향후 글로벌 창업도시 평가기관과 지속해서 업무 협의를 이어가 최근의 성과가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6-15 19:33:49[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글로벌 창업생태계 평가기관 '스타트업 지놈(Startup Genome)'이 평가한 '글로벌 신흥 창업도시 순위'에서 세계 80위권 대에 진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으로 스타트업 지놈의 평가 대상 도시 중 아시아 20위권 대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올해 최초로 발표한 글로벌 신흥 창업도시 상위 100 평가에서 80위권 대를 기록했다. 스타트업 지놈(Startup Genome)은 대표적인 글로벌 창업도시 순위 평가기관으로 매년 신생기업(스타트업) 생태계 순위(랭킹)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부산시는 향후 3년 이내 세계 창업도시 순위 30위권, 아시아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창업 박람회 '플라이 아시아(Fly Asia)' 육성 3개년 계획을 수립, '플라이 아시아(Fly Asia)'를 글로벌 무대로 확장하고 창업의 다보스 포럼 수준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오는 9월 22일부터 23일 양일간 개최하는 ‘플라이 아시아(Fly Asia) 2025’에서 부산 창업생태계의 변화를 전격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또 현재 북항 제1부두에 조성 중인 '글로벌 창업허브 부산'을 전 세계 청년이 모여 혁신을 추구하는 세계 창업의 메카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번 평가에는 부산기술창업투자원 설립(2025년), 미래성장벤처펀드 3000억원 규모(2024년), 지방시대벤처펀드 2000억원 규모(2025년) 등 2030년까지 2조원 규모의 창업벤처 펀드 조성과 글로벌 창업허브 부산, 그린스타트업타운을 비롯한 창업 기반(인프라) 확충 등 최근 부산 창업생태계 변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평가 순위는 환동해안권역 도시인 일본 후쿠오카(90위권)에 앞서는 것으로 부산의 환동해안권 창업 선도 도시로서의 입지가 재확인됐다. 아울러 글로벌 최대 창업기획사(AC)인 플러그앤플레이(PLUG AND PLAY)와 합의한 부산지사 설립과 상호 협업 내용 등 이번 평가에 반영되지 못한 부분은 다음 평가에 반영되도록 평가기관과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부산시와 플러그앤플레이 협력과 창업 박람회(Fly Asia) 개최는 이번 평가에서 다소 미흡한 점수를 받은 글로벌 시장진출 항목과 생태계 활동성 항목 점수를 상승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플러그앤플레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혁신 생태계이자 투자자로 유망 신생기업(스타트업)을 주요 산업 리더, 핵심 이해관계자, 벤처캐피털(VC)과 연결하고 육성(액셀러레이팅) 하고 있다. 지난달 미국 스타트업 지놈 본사를 직접 찾아 글로벌 창업도시 순위 평가 관련 업무협의를 가졌던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부산의 글로벌 창업생태계 참여가 다른 도시에 비해 다소 늦어 최근 창업생태계 성장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부분이 있어 향후 글로벌 창업도시 평가기관과 지속해서 업무 협의를 이어가 최근의 성과가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우리시는 부산 창업생태계의 변화와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6-15 09:21:36서울시가 전 세계에서 '창업하기 좋은 도시' 8위에 올랐다. 지난해 조사에서 9위에 오른 데 이어 한 계단 상승한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아시아 대표 창업 도시로 손꼽히는 싱가포르(9위)와 도쿄(11위)보다 높은 순위로 2년 연속 상위권 도시 10개 가운데 이름을 올렸다. 서울시는 12일 미국의 글로벌 창업생태계 평가기관인 '스타트업 지놈'이 전 세계 300개 도시를 대상으로 발표한 '글로벌 창업생태계 보고서 2025'에서 창업생태계 8위 도시에 올랐다고 밝혔다.이번 평가는 세계 100개국 300개 도시의 2022년 7월부터 2024년 12월까지의 2년6개월간의 실적을 바탕으로 6개 항목을 평가해 가치 순위를 매겼다. 서울보다 앞선 7개 도시는 실리콘밸리, 뉴욕, 런던, 텔아비브, 보스턴, 베이징, LA 등이다. 서울은 지식축적(10점), 자금조달(10점), 생태계활동성(9점), 시장진출(9점) 창의경험 및 인재양성(9점) 등 총 6개 평가항목 중 5개 항목에서 10점 만점 중 9점 이상의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올해 신설된 AI중심전환 항목의 경우에는 3점에 그쳤지만 AI 응용 분야에서 강점을 보였다.시는 "서울형 R&D 사업 및 자체 펀드 조성을 통해 바이오·인공지능·창조산업 등에 공격적으로 투자를 진행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지식축적 항목은 세계 1위, 자금조달 항목은 세계 5위, 아시아 1위로 최고 수준의 경쟁력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형 R&D'는 지난 2005년부터 19년간 사업비 총 9060억원을 투자해 4018개 과제의 연구 및 기술개발을 지원했다. 최근 5년간 884개의 과제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 기업 매출은 6396억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하고 5957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약 410억원을 투입해 6대 신성장 산업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미래 혁신성장펀드'에서는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3조6000억원을 조성해 1538개사에 투자했다. 5조원 조성을 목표로 둔 '서울 비전2030 펀드'도 2023년부터 올해 5월까지 2조6000억원으로 절반 가량을 달성한 상태다.시는 산업 분야별로 기술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을 위해 창업거점을 조성해 운영 중이다. 지난해 5월 AI 문을 연 '서울 AI 허브'에서는 AI 스타트업 입주공간 제공, 국내외 네트워킹, AI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등 서울 AI 산업 육성의 거점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바이오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관문이 될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를 개관했다. 로봇 분야에서도 로봇 성장펀드 등 사업화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로봇벤처 종합앵커시설인 '서울로봇테크센터' 조성을 2027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유니콘 기업 50개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혁신기술 기반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고, 국내외 창업생태계 교류 협력을 강화하는 등 서울 창업생태계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쉼 없이 달리겠다"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6-12 18:44:28[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전 세계에서 '창업하기 좋은 도시' 8위에 올랐다. 지난해 조사에서 9위에 오른 데 이어 한 계단 상승한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아시아 대표 창업 도시로 손꼽히는 싱가포르(9위)와 도쿄(11위)보다 높은 순위로 2년 연속 상위권 도시 10개 가운데 이름을 올렸다. 서울시는 12일 미국의 글로벌 창업생태계 평가기관인 '스타트업 지놈'이 전 세계 300개 도시를 대상으로 발표한 '글로벌 창업생태계 보고서 2025'에서 창업생태계 8위 도시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세계 100개국 300개 도시의 2022년 7월부터 2024년 12월까지의 2년6개월간의 실적을 바탕으로 6개 항목을 평가해 가치 순위를 매겼다. 서울보다 앞선 7개 도시는 실리콘밸리, 뉴욕, 런던, 텔아비브, 보스턴, 베이징, LA 등이다. 서울시는 지난 2022년 상위 10개 도시에 처음으로 진입했지만 바로 다음해 전 세계적인 고물가∙고금리∙고환율 3중고로 12위까지 밀려났다. 이어 지난해 9위로 반등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 다시 역대 최고 순위를 갱신했다. 서울은 지식축적(10점), 자금조달(10점), 생태계활동성(9점), 시장진출(9점) 창의경험 및 인재양성(9점) 등 총 6개 평가항목 중 5개 항목에서 10점 만점 중 9점 이상의 매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올해 새롭게 신설된 AI중심전환 항목의 경우에는 3점에 그쳤지만 AI 응용 분야에서 강점을 보였다. 시는 "서울형 R&D 사업 및 자체 펀드 조성을 통해 바이오∙인공지능∙창조산업 등에 공격적으로 투자를 진행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지식축적 항목은 세계 1위, 자금조달 항목은 세계 5위, 아시아 1위로 최고 수준의 경쟁력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형 R&D'는 지난 2005년부터 19년간 사업비 총 9060억원을 투자해 4018개 과제의 연구 및 기술개발을 지원했다. 최근 5년간 884개의 과제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 기업 매출은 6396억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하고 5957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약 410억원을 투입해 6대 신성장 산업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미래 혁신성장펀드'에서는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3조6000억원을 조성해 1538개사에 투자했다. 5조원 조성을 목표로 둔 '서울 비전2030 펀드'도 2023년부터 올해 5월까지 2조6000억원으로 절반 가량을 달성한 상태다. 시는 산업 분야별로 기술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을 위해 창업거점을 조성해 운영 중이다. 지난해 5월 AI 문을 연 '서울 AI 허브'에서는 AI 스타트업 입주공간 제공, 국내외 네트워킹, AI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등 서울 AI 산업 육성의 거점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바이오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관문이 될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를 개관했다. 로봇 분야에서도 로봇 성장펀드, 현장 실증사업 지원 등 사업화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로봇벤처 종합앵커시설인 '서울로봇테크센터' 조성을 2027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전 세계적인 경제불황과 투자 위축 등 대내외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지난해 역대 최고 순위인 9위에 선정된 지 1년 만에 다시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며 "도시의 생명력과 미래 발전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지표가 창업 지수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만큼, 2030년까지 글로벌 톱5 창업 도시로 도약하고, 유니콘 기업 50개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AI, 바이오, 로봇, 양자, 핀테크 등 혁신기술 기반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고, 국내외 창업생태계 교류 협력을 강화하는 등 서울 창업생태계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쉼 없이 달리겠다"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6-12 15:02:30"혁신의 주체, 정책의 주인공 모두 청년인 도시, 스스로 기회를 만들고 함께 성장하는 도시가 바로 관악입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사진)은 9일 '청년수도 관악'은 "선언이 아니라 실천의 결과"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지난 2018년 민선 7기부터 현재 8기까지 관악구를 이끌고 있는 박 구청장은 관악구의회와 서울시의회를 거친 민생 실무자다. 청년인구비율 41.4%로 전국 1위를 차지한 관악구를 맡으며 핵심정책도 청년에 초점을 맞춰 추진하고 있다. 가장 뿌듯했던 순간 역시 "올해 2월 관악구가 전국 최초로 '청년친화도시'로 지정된 순간"이라며 "지난해부터 구의 도시브랜드를 '청년 수도 관악'으로 변경할 만큼 진정성을 갖고 청년정책에 임해왔다"고 밝혔다. 관악구는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최초로 청년 전담부서를 위해 조직을 개편한 자치구다. 전담부서 신설에 그치지 않고 이번 임기에는 '청년문화국'을 출범, 선도적으로 청년정책 추진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관악구에 거주하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청년정책위원회'와 '청년네트워크' 등 공론장을 통해 필요한 정책을 구에 직접 건의할 수 있다. 관악구에서 시행 중인 '청년 무료 건강검진' '어학·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청년 법률자문' 등은 모두 청년층의 제안을 수용해 추진한 사례다. 청년 전용 문화공간 역시 기획과 운영을 모두 청년에게 맡긴 '청년 자치정책'이다. 2019년 개관한 '신림동쓰리룸'은 원룸·고시촌 거주비율이 높은 관악구 청년에게 거실, 서재, 작업실을 제공하는 공간이다. 프로그램 가입자만 5만2000여명으로, 서울 청년센터 가운데 가장 많은 이용자를 기록 중이다. '관악청년청'에서는 상담, 일자리, 커뮤니티, 문화예술, 창업 등을 지원한다. 운영위원회 장을 맡은 청년은 '관악청년청장'으로 활동하며 직접 필요한 지원을 논의하고 실행할 수 있다. 관악청년청은 개관 2년 만에 13만여명이 방문하며 관악구의 청년 종합활동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박 구청장은 "청년정책은 지원이 아니라 기회의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년층의 경제활동을 위한 환경 조성도 관악구의 관심사다. 관내에 자리한 '서울대'를 청년층과 연계해 '관악S밸리'를 조성, 창업과 일자리 창출까지 이어지는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 낙성벤처밸리와 신림창업밸리로 이뤄진 창업중심지에서는 600개 이상의 스타트업과 3000여명의 인재가 활동 중이다. 창업 인프라 18개소를 바탕으로 연매출은 68배, 투자유치는 43배 성장했다. 관악구는 '관악S밸리 2.0'으로 사업을 확장해 특정개발진흥지구 최종 지정을 목표로 잡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중소벤처기업 진흥 전문기관인 '관악 중소벤처진흥원'이 출범을 앞두고 있다. 한 축을 담당하는 서울대도 낙성대역 인근에 20개의 창업공간 및 실험실 등을 갖춘 '창업 HERE-RO 1' 조성에 나섰다.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조성한 '창업지원펀드'에도 116억원 규모의 '제2호 관악S밸리 기업지원펀드'를 추가했다. 박 구청장은 "초기 창업부터 스케일업까지 기업의 전 주기를 지원해 '창업하기 좋은 관악'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6-09 19:12:53【파이낸셜뉴스】【대전=이해람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6일 대전을 찾아 대학의 연구개발(R&D) 지원을 확대하고, 학생들이 창업에 나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대전 중구 으능정이거리 유세에서 "대전에 충남대를 비롯해 좋은 대학교가 많은데 대학생들이 졸업하고도 취직이 안돼서 '쉬었음 청년'만 50만명이 넘는다. 신기록을 계속 세운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지금 대전에 세계적인 대학인 카이스트와 대덕연구단지가 있다. 박정희 대통령이 만든 것"이라며 "제2대덕연구단지에 세계적인 연구소가 많다. 항공우주연구소 등 여러 연구소들을 전폭적으로 지원해서 R&D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대전을 '창업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고도 공언했다. 김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충남대와 카이스트도 더 확대해서 R&D를 훨씬 확충하겠다"며 "단순히 연구개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창업을 할 수 있도록, 교수와 학생이 기업을 만들어서 자신이 연구개발한 물건을 팔고, 세금도 깎고 지원해서 성공적인 궤도에 올라갈 때 까지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충청권 GTX인 'CTX' 조성 계획도 재차 강조했다. 김 후보는 "시속 180km 고속철도를 연결해 대전에서 세종, 세종에서 청주공항까지 30분 만에 도착하도록 획기적인 CTX를 완성할 수 있도록 확실히 밀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빵도 잘 만들고 야구도 잘하는데 모든 면에서 세계적인 기적을 창출하는 위대한 대전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2025-05-16 19:28:04【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경북도가 상주에 2030 중심의 정주형 창업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경북도와 상주시는 행정안전부 '고향올래'(GO響ALL來) 공모 사업에서 '상상주도 로컬벤처. 상주올래?'가 최종 선정돼 국비 10억원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구 이동성 증가로 정주 인구만큼이나 중요해진 체류형 생활인구의 지역 유입을 활성화하고, 지역의 고유한 자원과 특성을 활용해 찾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체류 기반을 만드는 행안부 사업이다. 도와 상주시가 함께한 '상상주도 로컬벤처 상주올래?' 사업은 이번 공모에서 지역 내 창업과 취업을 활성화해 정착을 유도하는 '로컬벤처' 분야에 선정돼 국비(특교세) 10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오는 2027년까지 상주시 일원을 중심으로 27억원(국비 10억원, 지방비 13억원, 민자 4억원)을 투자해 로컬창업형 생활인구 활성화 사업, 로컬창업자 지역기반 성장지원 사업, 로컬창업자 정착 및 지속성장 지원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초저출산과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가 심화하는 가운데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상주가 여성·청년 중심 로컬벤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이 사업으로 지역 소멸을 극복하고 젊은 세대가 머무르고 싶어하는 정주형 창업 도시 및 지역 경제 활성화 선도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5-12 09:12:28[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18일 혁신 창업 클러스터인 '대전 스타트업 파크' 개소식을 개최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이번에 개소하는 대전 스타트업 파크는 스타트업이 투자자, 대·중견기업, 대학 등 유관기관과 자유롭게 소통·교류하며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중기부와 대전시가 함께 조성한 공간이다. 이는 2021년에 개소한 인천 스타트업 파크에 이어 두 번째로 개소한 2호 스타트업 파크이다. 대전 스타트업 파크는 점, 선, 면에 의한 공간 구상과 스타트업의 성장 방안을 고려하여 구성했다. 점에 해당하는 개별 창업기업과 입주·보육공간이 거리를 중심으로 모여서 선을 이루고, 스타트업 거리가 생활문화공간과 융합되어 면을 이룬다는 콘셉트다. 대전 거리형 창업클러스터는 앵커건물인 스타트업 파크를 중심으로 주변 부속동 9개동을 포함해 총 10개 동, 100여개의 입주공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부속동 중 S-브릿지(3개동)는 신한금융그룹에서 조성·운영하고 있다. H-브릿지(3개동)는 하나은행에서 조성하여 올해 상반기 개소 예정이다. 대전 스타트업 파크 운영기관인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에 특화된 과학기술 기반 창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딥테크 스타트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전 지역 정부출연연구기관과 대학의 신기술을 활용한 공공기술 이전 등을 지원한다. 또한 스타트업과 우수 인력의 정착을 위해 대전 스타트업 파크 입주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주거비를 지원하고, 추후 스타트업 파크 졸업기업 중 대전에 정착하는 기업에 대해 임대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 날 개소식에는 임정욱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조원휘 대전광역시의회 의장, 박대희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이사를 비롯해 입주기업 등 100여명이 참석하여 대전 스타트업 파크의 개소를 축하하고, 창업 공간을 시찰했다. 임 실장은 "스타트업 파크는 스타트업을 비롯한 유관기관들이 물리적으로 집적되어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대전 스타트업 파크는 과학창업 중심도시인 대전 창업생태계의 핵심적인 장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기부는 지역의 창업 기반을 조성하고 지역의 유망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3-18 10:19:37지난해 전 세계 300개 도시 중 '창업하기 좋은 도시 9위'에 오른 서울시가 스타트업 창업허브를 중심으로 한 지원을 강화한다. 세계 전역에 약 350개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스타트업 해외진출 지원 거점도 8개소 이상으로 확대한다. 서울시는 스타트업 창업지원 사업에 총 265억원을 투입하며, 약 800개 기업을 선발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시는 체계적 창업지원을 위해 서울 전역에 총 23개의 창업지원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4개 창업허브 중 창업허브 공덕은 로봇·인공지능(AI) 등 기술창업 전 분야를 지원하고, 창업허브 M+는 정보기술(IT)·나노(NT)·환경(GT)·바이오(BT)를, 창업허브 성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창업허브 창동은 뉴미디어 및 글로벌 소셜미디어(SNS)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가속화 △주요 국가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거점 및 네트워크 확대 △개방형혁신(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확장 △창업생태계 글로벌 개방성 확대 △AI 등 미래산업 분야 유망 스타트업 발굴·육성 등 5개 분야에 역량을 집중한다. 우선 기술 경쟁력을 가진 우리 기업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올해 약 3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약 350개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기술실증, 네트워킹, 투자유치, 해외법인 설립 등 해외진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스페인, 베트남, 인도, 싱가포르, 독일, 아랍에미리트 6개국(7개소)에서 운영 중인 '스타트업 해외진출 지원 거점'은 8개소 이상으로 확대한다. 거점에서는 사무공간 제공, 법률·경영 컨설팅, 법인설립 등 스타트업의 안정적인 현지 안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혁신기술은 있지만, 네트워크나 자본이 부족한 스타트업과 신사업 창출 등을 위해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가 필요한 대·중견기업을 연결하는 개방형 혁신 지원사업을 올해도 4대 창업허브를 중심으로 추진한다. 약 32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며, 100개사 이상의 대·중견기업과 3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의 협력을 끌어낸다는 목표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창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서울창업허브는 단순한 공간이 아닌 성공의 시작점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며 "신산업 스타트업 성장과 공격적인 해외진출 지원에 집중해 우리 기업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5-03-11 18:0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