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기술보증기금은 1일 창원시 성산구 소재 기보 경남울산지역본부에서 창원산업진흥원과 '창원산업 진흥을 위한 기술이전 및 기술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보와 창원산업진흥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술거래 촉진 네트워크를 구축, 우수 기술을 발굴하고 창원시 소재 기술이전 기업에 대해 기술도입부터 양산까지 원스톱 금융지원을 강화, 우수 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한다. 양 기관은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의 발굴·추천 △우수기술의 이전을 통한 사업화 촉진 지원 △기술이전기업에 대한 기술금융 지원 △기술이전기업에 대한 기술·경영 컨설팅 지원에 대하여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창원시 소재 중소벤처기업의 위기극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상호 유기적인 업무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기보는 개발기술의 사업화 소요시간 단축 및 개발비용 절감을 통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학이나 연구소 등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 기술이나 지색재산권 정보를 수요자에게 제공하고, 기술보유자와 기술수요자 간 기술이전 중개 및 이전기술 사업화를 지원하는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오진석 기보 경남울산지역본부장은 “기보의 기술유통 플랫폼인 '테크브릿지(Tech-Bridge)'를 활용한 기술거래 중개로 우수기술의 사업화 촉진을 도모하고, 다양한 중소벤처기업 지원제도를 통해 창원시 산업 육성과 지역균형 뉴딜정책에 적극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1-06-01 09:13:53[파이낸셜뉴스 창원=오성택 기자]경남 창원대가 지난 8월 29일 창원산업진흥원과 ‘2019 첨단방위산업대학원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첨단방위산업대학원 지원사업은 창원시의 전략산업인 첨단방위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지역방위산업체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첨단방위산업 대학원생 모집 및 교육 △대학원생 관리 △졸업생 취업 지원 등 사후관리 △R&D 연구과제 수행 및 기타 양 기관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키로 합의했다. 박경훈 창원대 산학협력단장은 “첨단방위산업대학원을 통해 방산분야 우수 인재 양성과 지역 방산기업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9-09-02 13:55:37【창원=오성택 기자】 경남 창원시의 출자·출연기관인 창원산업진흥원은 지역 중소기업의 혁신역량 제고 및 산업 환경 변화에 신속한 대응을 위해 ‘창원 산업동향 브리프’를 발간한다고 14일 밝혔다. 창원산업동향 브리프 1월호는 특집으로 △산업연구원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2019년 13대 주력산업 전망과 스마트 제조혁신 방안 등의 산업정보 △STX 조선해양 신규 수주 소식 등 기업이슈 △창원 경제뉴딜 2019 프로젝트 발표 등 정책동향으로 구성된다. 양치훈 창원산업진흥원 원장직무대행은 “창원 산업동향 브리프와 함께 창원경제동향 보고서도 매월 발간한다”며 “지역 중소기업이 빠르게 변하는 산업 환경 변화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 산업정보와 기업이슈, 정책동향 등으로 구성된 창원 산업동향 브리프는 매월 둘째 월요일 창원산업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게재된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9-01-14 11:37:23[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역 대학에 '중견기업 혁신연구실'을 만들고 지역 기업을 지원하는 '중견기업-지역 혁신 얼라이언스 사업'에 2028년까지 총 414억원을 투입한다고 1일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시작한 이 사업을 통해 공주대와 울산대, 창원대 등 3곳을 지원했다. 올해는 한국해양대와 경운대 2곳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산업부는 이들 대학에 과제 당 총 54억원(국비 45억원·지방비 9억원)을 5년간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지역 대학에는 '중견기업 혁신연구실'을 구축해 기업 수요에 맞는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고 기업의 기술개발 과제에 대학원생도 참여시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석·박사 전문 연구인력을 양성한다. 아울러 중견기업이 참여 대학원생을 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 한국해양대는 ㈜파나시아, 효성전기㈜, 부산산업진흥원 등 3개 기관과 함께 해양분야 축방향자속형(AFPM) 전동기 원천·첨단기술 확보 과제를 수행하며 40명 이상의 석박사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경운대는 아주스틸㈜, ㈜피엔티,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등 기관과 제조 장비·공정의 지능정보기술 적용을 위한 DNA(Data·Network·AI) 기반 정밀제어 핵심·기초기술 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융합형 고급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5-01 15:56:07[파이낸셜뉴스] 육·해·공 첨단 무기체계 전시와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지는 '2024 이순신 방위산업전'이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나흘간의 일정으로 24일 개최됐다. 행사 개막식에는 홍남표 창원시장, 강동길 해군참모차장, 이수열 해군사관학교장, 안상민 해군군수사령관, 강환석 방위사업청 차장 등과 100여개 국내외 방산 기업 관계자와 26개국 국방무관단, 폴란드 투자 무역청 등도 자리해 방산 관련 인사 800여명이 참석했다. 해군사관학교와 해군군수사령부, 창원시가 공동 주최하고 창원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해사 웅포강당에서 해군 군악대의 연주로 시작됐다. 이어 개막 세레머니, 무인전투체계 홍보영상 상영, 무기체계 전시장 오픈 테이프 컷팅,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이어졌다. 강동길 해군참모차장은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미래 해군력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는 우리 해군이 이순신 방위산업전을 통해 정부의 해양방산 수출을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이번 행사가 4차 산업혁명에 맞는 방위산업의 미래를 위해 국내외 방산 관계자들이 소통하고 교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해사 연병장에는 K808 차륜형 장갑차, 보병용 중거리 유도무기, K1A2 전차, K9A1 자주포 등 지상무기와 대대정찰용 무인항공기, MUH-1 마린온 헬기를 비롯한 30여점의 육·해·공 첨단 실물 무기체계가 전시됐다. 또한 68개 방산업체가 150여개 전시 부스를 열었다. 10여개 해외기업과 60여개 국내기업이 참여하는 비지니스 수출상담회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K-방산의 해외 수출 계약성과도 기대된다. 오는 25~26일에는 해군과 대한조선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2024 함정기술 무기체계 세미나'가, 26일에는 해사 해양연구소 주관 '충무공 학술 세미나'가 열린다. 행사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군악 연주회, 해군 의장대 시범, 함정 공개, 태권도 시범 행사, 거북선 승선 체험, 함정 조립 블럭 체험 등 시민들이 참가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4-24 15:56:13코트라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2~26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산업전시회인 '독일 하노버 산업전시회'에서 통합한국관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는 코트라를 포함해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창원산업진흥원, 한국기계산업진흥회, 한국로봇산업진흥회, 한국무역협회 등 6개 기관이 공동으로 '코리아' 브랜드를 활용한 통합한국관을 꾸리기로 했다. 전년 대비 50% 이상 확대된 규모로 총 48개사가 참가한다. 통합한국관 외 개별적으로 참가하는 기업까지 합치면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기업 총 69개사가 참가한다. 올해 77주년을 맞는 하노버 산업전시회는 제조업 분야에서 세계 최대규모의 전시회로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등 끊임없는 혁신 기술의 경연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지속 가능한 산업 활성화'라는 주제에 맞게 생산 과정에서 탄소배출을 최소화하는 저탄소 생산기술과 신재생에너지를 다양한 형태로 저장하는 기술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그간 CES, MWC와 같은 세계적인 전시회에서 범정부 통합한국관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대한민국 브랜드 프리미엄을 활용한 수출마케팅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통합한국관이 전시회 내 수출 전진기지로 역할해 7000억달러 달성을 위한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이 강조될수록 혁신 기술의 경연장인 하노버 전시회가 더욱 주목받을 것"이라며 "코트라는 첨단기술을 보유한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성공적으로 유럽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종근 기자
2024-04-21 18:24:43[파이낸셜뉴스] 코트라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2~26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산업전시회인 '독일 하노버 산업전시회'에서 통합한국관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는 코트라를 포함해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창원산업진흥원, 한국기계산업진흥회, 한국로봇산업진흥회, 한국무역협회 등 6개 기관이 공동으로 '코리아' 브랜드를 활용한 통합한국관을 꾸리기로 했다. 전년 대비 50% 이상 확대된 규모로 총 48개사가 참가한다. 통합한국관 외 개별적으로 참가하는 기업까지 합치면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기업 총 69개사가 참가한다. 올해 77주년을 맞는 하노버 산업전시회는 제조업 분야에서 세계 최대규모의 전시회로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등 끊임없는 혁신 기술의 경연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지속 가능한 산업 활성화'라는 주제에 맞게 생산 과정에서 탄소배출을 최소화하는 저탄소 생산기술과 신재생에너지를 다양한 형태로 저장하는 기술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그간 CES, MWC와 같은 세계적인 전시회에서 범정부 통합한국관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대한민국 브랜드 프리미엄을 활용한 수출마케팅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통합한국관이 전시회 내 수출 전진기지로 역할해 7000억달러 달성을 위한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이 강조될수록 혁신 기술의 경연장인 하노버 전시회가 더욱 주목받을 것"이라며 "코트라는 첨단기술을 보유한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성공적으로 유럽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4-21 09:31:12문화체육관광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가 문화가 있는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부처 간 벽을 허물고 하나의 팀으로 힘을 합친다. 문체부·산자부·국토부는 15일 오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문화가 있는 산업단지 조성' 특별전담팀(TF)을 발족하고, 제1차 회의를 개최한다. 이는 지난 2월 22일 창원에서 열린 제14차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 일환이다. 산업단지는 지난 60여년간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경제성장을 견인해왔다. 그러나 현재는 노후화 및 생활·문화 기반시설 부족으로 청년들이 근무를 기피하고 있어 입주기업들도 구인난을 겪고 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관계부처에 청년들이 살며 일하고 싶은, 문화가 풍부한 산업단지 조성을 지시한 바 있다. 이후 3개 부처는 지난 6일 울산과 창원시 등 산업단지 담당 지자체와 문화예술 분야 전문가를 만나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관계부처 간 TF를 구성해 본격적으로 협업한다.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과 산업부 산업기반실장,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이 TF를 공동으로 이끌고, 부처별 담당자와 지역문화진흥원,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관련 기관이 함께 참여한다. 또 청년 근로자와 지자체 등 현장과 소통하며 부처 간 협업 방안을 논의한다. 대표적으로 산업부의 구조고도화사업, 국토부의 노후 산업단지 재생사업 등을 통해 구축한 기반시설에 문체부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접목하는 등 부처 간 사업 연계 방안을 마련한다. 아울러 신규 국가산업단지 계획단계부터 문화시설 조성을 위한 관계부처·지자체 간 협력 방안, 지역주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문화예술 지원 방안 등을 다룬다. 강정원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문화는 사람들을 그 지역에 가고, 머물고, 살고 싶게 만드는 핵심 요인"이라며 "이번에 논의하는 산업단지 조성 사업처럼 전국 어디서나 온 국민이 윤택한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고 머리를 맞대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3-15 07:18:37[파이낸셜뉴스] 전국 노후 산업단지를 활성화 하기 위해 정부 부처간 힘을 모은다.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문화가 있는 산업단지 조성' 전담조직(TF)을 발족하고, 제1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경남 창원에서 열린 14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지시한데 따른 후속조치다. 산업단지는 지난 60년간 우리 산업화와 경제 성장을 견인해 왔지만, 노후화와 생활·문화 기반시설 부족으로 청년들이 근무를 기피하고 있다. 이는 입주기업 구인난의 원인이 되고 있다. TF는 국토부 국토도시실장과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이 공동으로 맡는다. 부처별 담당자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지역문화진흥원,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관련 기관이 함께 참여한다. TF는 청년 근로자와 지자체 등 현장과 소통하며 부처 간 협업 방안을 논의한다. 구체적으로 국토부의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 산업부의 구조고도화사업 등을 통해 구축한 기반시설에 문체부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접목한다. 또 신규 국가산업단지 계획단계부터 문화시설 조성을 위한 관계부처 협력 방안, 산업단지 내 문화기업 입주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 등을 논의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15개소는 현재 토지이용계획을 수립 중"이라며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협력해 계획 수립단계부터 문화시설이 충분하게 배치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3-14 18:17:15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을 앞두고 공공기관 임원 인사가 잇따르는 가운데 임명된 인사 중 절반은 전문성 낮은 정치권 인사들로 채워져 '보은인사' 논란은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6일 파이낸셜뉴스가 370개 공공기관 임원 3086명(당연직 제외)을 전수조사한 결과 여권 인사는 290명, 야권 인사 508명, 공석은 594석으로 파악됐다. 윤 대통령 취임 후 임명된 공공기관 임원 859명 중 여권 인사로 분류된 290명을 다시 분석한 결과 정치권 출신은 141명, 대선캠프 출신은 44명, 이명박·박근혜 정부 출신 인사는 46명, 교수·업계·전문가 집단은 100명으로 분석됐다. 새 정부 신규 선임 인사의 20%에 육박하는 규모이자, 친정부 또는 여권 인사로 분류된 290명의 48.6%가 해당 공공기관과 관련성이 낮은 전문성이 부족한 정치권 출신들로 채워진 것이다. ■알고 보니 낙하산…'수두룩' 국토교통부 산하 건설현장·지하·시설물 안전전문기관인 국토안전관리원에 지난해 10월 임명된 김외규 비상임이사와 도봉현 비상임이사는 낙하산 인사로 분류된다. 김외규 비상임이사는 현재 경호업체 대표로, 경영공시에는 자신의 정치이력을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본지가 입수한 김외규 이사의 지원서를 살펴보면 '20대 대선 중앙대책위 경남본부 청년위원회 자문위원장' 활동을 비롯, '창원특례시장 선대위 창원회원 홍보특보'로도 활동한 이력이 기재돼 있다. 김 이사는 2011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경남도당 청년위 수석부위원장을 맡는 등 사업과 함께 정치활동을 이어왔다. 여권 핵심 관계자도 "용산에서 국토부에 추천을 넣어 진행된 인사로 알고 있다"며 "용산 추천이라고 하면 보통 캠프 때 활동한 인사"라고 밝혔다. 도봉현 비상임이사도 이명박 정부 당시였던 2009년부터 3년 가까이 한나라당 국회의원 보좌진을 지낸 인사로, 현재 농업법인 대표를 맡고 있다. 이에 김외규 이사는 본지와 통화에서 낙하산 논란에 "오해한다면 어쩔 수 없지만, 저는 그렇게 간 게 아니다"라고 반박했고, 도봉현 이사는 "모처럼 비로 우의 입고 계속 작업 중"이라며 답변을 피했다. 이 외에도 올해 1월 선임된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이규석 비상임이사도 업무 관련성이 높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규석 이사는 국민의힘 충북도당 사무처장과 상근전략위원을 지냈다. 재외동포재단의 김범준 비상근이사는 신한국당 당직자 출신으로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거제시장 국민의힘 경선에 나선 바 있다.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의 손연기 이사장은 윤석열 캠프 IT특보 출신이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최흥진 원장은 윤석열 캠프 기후환경정책분과위원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전직 의원, MB·朴정부 출신 '부활' 전직 국민의힘 의원들도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기관장 자리를 꿰찼다. 정치권 출신 비중이 늘면서 자연스럽게 과거 이명박(MB), 박근혜 정권 당시 활동했던 인사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5선의 정병국 전 의원은 올해 초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장실 전 의원은 한국관광공사, 박성효 전 의원은 소상공인진흥공단 이사장으로 각각 선임됐다.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의 정낙근 전 정책실장은 올해 초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회장으로 취임했고, '장애인정책 전문가'로 지난달 초 한국장애인개발원장으로 임명된 이경혜 전 문화복지공감 대표는 새누리당 부산시의회 의원으로 4년간 활동한 이력이 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화려하게 부활한 MB계와 함께 박근혜 정부 출신 인사들도 공공기관 이사진을 한 자리씩 맡았다. MB 시절 청와대 행정관 출신으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약한 채성령 전 경기도 대변인은 서울대 치과병원 상임감사로 선임됐고, 보건산업진흥원 본부장으로 MB 시절 의료민영화를 추진한 이신호 차의과대학 교수는 한국한의약진흥원 비상임이사, 박경석 한국조폐공사 비상임이사는 MB 대통령 직속 사회통합위 대외협력관 출신이다. 박근혜 정부 오균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주식회사 에스알 비상임이사로 선임돼 활동 중이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박소현 정경수 기자
2023-04-06 18: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