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척수암 척수암 척수암 투병 중인 윤종화가 드라마에서 하차한다. 25일 윤종화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차건우 역을 연기해온 윤종화는 지난달 병원 검사에서 척수암 진단을 받았다. 이에 지난 5월29일 수술을 받고 현재까지 촬영과 치료를 병행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작품에 누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윤종화 본인의 의지가 강해 수술 4일 만에 현장에 복귀했으며, 최근 제작진과 상의 끝에 이브의 사랑 전개상 무리가 없는 지점에 맞춰 이번 주 촬영을 마지막으로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수술은 성공적으로 진행됐으며, 윤종화는 현재 방사선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척수암 윤종화 소식에 네티즌들은 “척수암, 힘내세요” “윤종화, 완쾌하시길” “윤종화, 꼭 이겨내세요”등의 다양한 의견을 보이고 있다. /fnstar@fnnews.com fn스타
2015-06-25 18:13:43▲ 윤종화 척수암 윤종화 척수암 배우 윤종화가 척수암 치료를 위해 MBC 아침드라마 '이브의 사랑'에서 하차했다. 25일 윤종화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차건우 역을 연기해온 윤종화는 지난달 병원 검사에서 척수암 진단을 받았다. 이에 지난 5월29일 수술을 받고 현재까지 촬영과 치료를 병행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작품에 누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윤종화 본인의 의지가 강해 수술 4일 만에 현장에 복귀했으며, 최근 제작진과 상의 끝에 이브의 사랑 전개상 무리가 없는 지점에 맞춰 이번 주 촬영을 마지막으로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수술은 성공적으로 진행됐으며, 윤종화는 현재 방사선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한편 윤현진 SBS 아나운서의 친동생으로 알려진 윤종화는 2005년 드라마 '사랑찬가'로 데뷔했다. 윤종화 척수암 소식에 네티즌들은 “윤종화 척수암, 힘내세요” “윤종화 척수암, 완쾌하세요” “윤종화 척수암, 꼭 이겨내시길”등의 다양한 의견을 보이고 있다. /fnstar@fnnews.com fn스타
2015-06-25 17:28:59▲ 윤종화 윤종화 배우 윤종화가 척수암 투병으로 드라마에서 하차한다. 25일 윤종화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차건우 역을 연기해온 윤종화는 지난달 병원 검사에서 척수암 진단을 받았다. 이에 지난 5월29일 수술을 받고 현재까지 촬영과 치료를 병행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작품에 누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윤종화 본인의 의지가 강해 수술 4일 만에 현장에 복귀했으며, 최근 제작진과 상의 끝에 이브의 사랑 전개상 무리가 없는 지점에 맞춰 이번 주 촬영을 마지막으로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수술은 성공적으로 진행됐으며, 윤종화는 현재 방사선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한편 윤현진 SBS 아나운서의 친동생으로 알려진 윤종화는 2005년 드라마 '사랑찬가'로 데뷔했다. 윤종화 투병 소식에 네티즌들은 “윤종화, 완쾌하세요” “윤종화, 힘내세요” “윤종화, 안타깝네요”등의 다양한 의견을 보이고 있다. /fnstar@fnnews.com fn스타
2015-06-25 13:39:51원본이미지 보기경추 척수증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질환이 발생하면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척수증은, 보통 나이가 들며 나타나는 퇴행성 변화 혹은 다발성 디스크 등이 신경을 누르며 발생한다. 이 중 목 부위 신경을 누르는 것을 경추척수증이라 한다.경추 척수증은중추신경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으므로 수술만이 유일한 방도이며 하체 근력이 약화되므로 균형을 잡지 못해 걷는 것이 어려워질 수 있다.의료계 관계자에 따르면 경추 척수증은 증상이 서서히 진행되고 뇌졸중과 비슷해 다른 병으로 오해할 수 있지만 자연치료가 불가능하고 마비가 진행되므로 심각한 경우 하반긴 마비가 진행된다. 따라서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진을 받고 수술을 받아야 한다.뇌졸중은 갑작스러운 마비와 두통ㆍ구토 등이 일어나지만 경추 척수증은 서서히 발생하며 움직임이 둔해진다. 작은 단추를 채우기가 어렵고 똑바로 걷기가 힘들어 주위에서 뒤뚱거리며 걷는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경추 척수증을 의심해야 한다. 또 손을 완전히 폈다 쥐는 동작을 빠르게 하지 못하거나 속도가 느려졌다면 경추 척수증으로 인한 마비가 진행된 것으로 볼 수 있다.경추 척수증 예방을 위해서는 고개를 숙이는 동작을 피하고 평소에 목과 어깨를 바른 자세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며 잠을 잘 때 높이가 낮은 베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2014-10-01 09:50:09[파이낸셜뉴스] 손과 발에 힘이 빠지고 젓가락질이 잘 안되는 등의 증상을 보이면 뇌졸중을 의심하게 된다. 하지만 이는 중추신경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와 비슷한 증상으로 정확하게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추에는 척수라 불리는 중추신경이 있는데 뇌에서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다발이 모인 척수가 퇴행성 변화로 압박되어 문제가 발생하는 질환을 ‘경추척수증’이라 한다. 경추척수증은 손 감각이 둔해지면서 초기에는 팔·다리 힘이 빠지고 중심을 잃어 잘 넘어지게 된다. 심한 경우 대소변 조절 기능에도 문제가 생기고, 사지 마비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60대 환자 A씨는 수개월 전부터 목에 알 수 없는 통증이 생기고, 손·발 힘 빠짐 증상이 나타나 강남나누리병원을 찾았다. 뇌졸중이 의심되어 신경과 진료를 봤지만 이상 소견이 없어 척추센터로 협진을 안내받았다. A씨는 목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진행하였고 ‘경추척수증’ 진단을 받은 후 척추내시경을 진행하였다. 수술 후 빠른 회복으로 손·발 감각도 정상으로 돌아와 불편했던 일상 속 행동들도 쉽게 가능해졌다. 강남나누리병원 척추센터 김승범 원장은 21일 “경추척수증의 대표적인 질환은 손과 발의 기능이 떨어지는 것”이라며 “대부분의 환자분들이 경추척수증을 뇌졸중과 같은 뇌신경 질환으로 오해해 신경과를 먼저 찾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라고 조언했다. 경추척수증의 원인으로 ‘후종인대골화증’을 꼽을 수 있는데 목뼈 뒤쪽에 위치한 후종인대가 두꺼워지고 단단해지면서 척추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두 번째는 ‘황색인대골화증’, 황색인대는 척추 뒤에 붙은 관절을 잡아주는 인대로 후종인대골화증처럼 두꺼워지면서 척추 신경을 누르게 된다. 다양한 원인에 의해 여러 증상이 동반하기 때문에 정확한 검사를 위해서는 MRI검사가 필수다. 영상 진단검사는 병변의 정확한 위치와 크기를 파악할 수 있고, 치료 방향성을 세우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중추 신경인 척추의 손상은 비수술적 치료만으로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경증인 경우 약물치료를 처방하지만 약물치료에도 호전이 안되는 디스크나 후종인대골화증 등과 동반된 경추척수증은 내시경으로 추간판이나 굳은 인대를 제거하는 수술을 진행한다. 김 원장은 ”경추척수증의 또 다른 증상인 다리 저림·당김, 방사통은 허리디스크나 협착증의 증상과도 유사하지만 허리를 검사했을 때 이상이 없거나 치료를 한 뒤에도 증상이 이어진다면 경추나 흉추에 이상을 의심하고 반드시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경추척수증의 경우 집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자가진단법도 있다. △글씨가 잘 안 써진다 △주먹을 쥐었다가 펴는 것이 어렵다 △구름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이 든다△잘 넘어진다 △옷 단추를 끼는 것이 어렵다 △젓가락질이 어렵다 등의 증상이 자주 나타난다면, 척추전문병원을 방문해 전문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또한 오랜시간 사무실에서 경직된 자세로 근무하거나, 학생들의 경우 스마트폰, 태블릿 장시간 사용은 목의 움직임이 거의 없고 고정되어 있어 경추를 망치는 지름길이다. 지금이라도 스마트폰을 잠시 내려놓고 가벼운 목 스트레칭을 해보자. 목 스트레칭은 경추의 압력을 낮춰 경추척수증을 예방하는 첫 걸음이 될 수 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0-21 17:18:10[파이낸셜뉴스] "국가에서도 도와주지 않는 비인기 분야인데, 자긍심을 느끼면서 연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소아의 척수 기형 등에 대한 치료법을 연구하는 이지연 서울대 어린이병원 소아신경외과 교수는 '소아암·희귀질환 사업 4주기'를 맞아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 어린이병원에서 개최된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사업, 함께 희망을 열다 미래를 열다'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이 참석해 이 선대 회장의 'KH 유산'을 다시 조명했다. 환아랑 셀피...'KH 유산' 기린 JY올해로 출범 4년째를 맞은 소아암·희귀질환 사업은 이 선대회장 유족의 의료기부로 시작됐다. 이 회장과 홍 전 관장 등 유족은 2021년 4월, 쉽게 치료하기 어렵고 재발 가능성이 큰 소아암·희귀질환 환아 치료와 이들을 위한 선진 의료지원 체계 구축에 써 달라며 3000억원을 기부했다. 이는 '인류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기업의 사명'이라며 특히 '아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뭘까'를 고민했던 이 선대회장의 유지를 따른 것이었다. 2021년 5월 서울대 어린이병원을 주관기관으로 하고 전국 병원·의료진이 참여하는 소아암·희귀질환 지원사업단이 공식 출범했다. 사업단은 준비 기간을 거쳐 2022년 3월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했다. 이 선대회장의 유족이 환아·가족, 사업 참여 의료진과 만난 것은 지원사업단 출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장과 홍 전 관장은 이날 환아들의 이야기 하나하나에 집중했다. 이후 환아들과 환아 가족들과 셀카(셀프 카메라)를 찍기도 했다. 10년 장기 프로젝트...사업 후 3892명 치료소아암·희귀질환 사업은 △소아암 △희귀질환 △공동연구 등 3개 사업부로 구성됐다. 이 사업은 2021년에 시작돼 2030년까지 이어지는 장기 프로젝트다. 소아암·희귀질환 사업단에 따르면 병명조차 알지 못했던 10살 지연(가명)이는 10년 만에 사업단의 노력으로 '세가와병'이란 진단 받고 치료에 나섰다. 사업단 관계자는 "'KH 유산'이 절망이 희망의 마중물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소아암·희귀질환 사업은 서울대 어린이병원 외에도 전국적으로 진행 중이다. 2024년 9월 기준 사업 참여 기관 수는 202곳이며 연구·의료진 1504명이 동참하고 있다. 수혜자 수는 2024년 6월까지 진단 9521명, 치료 3892명 등 총 1만3413명에 이른다. 우리 사회와 동행하는 KH유산소아암∙희귀질환 사업을 비롯 미술품 기부와 감염병전문병원 건립 등 3대 'KH유산'은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 회장과 유족은 2021년 소아암·희귀질환 지원을 위한 기부와 함께 감염병 대응 인프라 구축을 위해 7000억원을 기부했다. 유족의 의료기부 총액은 1조원에 이른다. 7000억원 중 5000억원은 코로나19 같은 신종 감염병 위기 대응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을 중앙감염병전문병원 건립에 활용될 예정이다. 중앙감염병전문병원은 일반·중환자 병상과 고도 음압병상, 음압수술실, 생물안전 검사실 등 첨단설비를 갖춘 134병상 규모의 의료시설로 2028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2000억원은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감염병연구소의 최첨단 연구 시설 건축과 감염병 백신·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 등 감염병 대응 인프라 확충에 투입된다. 故 이건희 회장의 유족들은 2021년 4월 의료기부와 함께 미술 작품 2만3000여 점을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지역 박물관에 기증했다. 2022년 이후 3년째 전국 주요 전시관을 순회하고 있는 '이건희 컬렉션'은 관람객 누계가 200만명을 넘어섰으며, 2025년부터 미국 스미소니언미술관을 시작으로 영국 대영박물관, 미국 시카고미술관 등 세계적인 미술관에서도 전시될 예정이다. 이 회장은 'KH유산'에 담긴 고 이건희 회장의 뜻을 이어 우리 사회와의 동행에 힘을 쏟고 있다. 삼성은 △시각장애인의 보행을 돕는 '삼성 안내견' △자립준비 청년의 주거 안정과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희망디딤돌' △미취업 청년을 SW 개발자로 육성하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 △어려운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삼성 스마트공장' △임직원들이 출입증을 태깅하면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소액 기부에 참여하는 '나눔키오스크' 등 청소년 교육과 상생협력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KH 유산, 기부 도미노로이 선대회장 유족의 의료기부는 미래 주인공인 어린이를 위해 우리 사회 각계 각층의 기부 동참을 이끄는 '기부 선순환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선대회장 유족들의 의료기부가 주목 받으면서 유명 인사와 기업들의 기부도 잇따르고 있다. 세계적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정국은 2023년 10억원을, 가수 이승기는 2022년 20억원을 각각 서울대 어린이병원에 기부했다. 삼성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아 생산성을 높인 감염병 진단키트 기업 코젠바이오텍은 2022년부터 매년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기부하고 있다. 올해까지 3년간 누적 기부액은 2억5000만원이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10-21 16:59:33[파이낸셜뉴스] 교통사고 후 6년 간 코에서 콧물이 흘러나온 줄 알았던 한 20대 남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하지만 알고 보니 콧물이 아닌 뇌에서 흘러나온 척수액인 것으로 드러났다. 교통사고 후 치료를 거부하면서 뇌척수액이 흘렀고 이를 방치할 경우 뇌의 혈액 공급과 기능이 손상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시리아 출신 20대 남성은 교통사고로 머리에 부상을 입은 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치료를 거부했다. 그는 이후 6년간 콧물을 흘렸다. 그 과정에서 두통과 발작에 시달렸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이런 증상이 단순한 감기 증상이라 생각해 치료를 거부했다. 그런데 최근 뇌수막염으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남성은 MRI 검사를 받은 결과, ‘외상성 뇌탈출증’을 진단받았다. 외상성 뇌탈출증은 두개골이 골절돼 비강을 통해 뇌 물질이 빠져나오는 질환이다. 알고 보니, 이 남성은 교통사고 후 병원으로 이송됐을 때 부상에 대한 초기 치료를 받지 않아 뇌척수액이 누출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뇌척수액은 뇌를 완충하고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때문에, 뇌척수액 누출로 인해 뇌의 혈액 공급과 기능이 손상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의료진은 뇌척수액 누출을 막기 위해 손상된 뇌를 치료하고 의료용 골시멘트와 접착제를 사용해 골절된 두개골 바닥을 재건하는 수술을 진행했다. 다행히 이 남성은 2개월 후 더 이상 두통, 발작을 겪지 않았고 뇌척수액도 더 이상 누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9-30 05:25:18[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가 오는 2025년 초고령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고되는 가운데 의미 있는 환자 통계 결과가 나왔다. 청담 우리들병원은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년 동안의 수술 환자 연령을 집계해 21일 발표했다. 지난 10년간 평균 연령은 매년 증가해 2023년에는 남성 58.9세, 여성 64.26세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65세 이상의 고령환자는 45.67%를 기록, 절반 가까운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2014년 29.63%에 비해 1.5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75세 이상 비율도 역시 크게 증가하고 있어 2023년 기준 17.85%로 곧 5명 중 1명이 75세 이상 초고령 환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12년~2021년 10년 간 척추∙관절질환 의료이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1년 척추질환 환자 수는 1131만 명으로 전체 인구 중 22%로 나타나 2011년에 비해 2.7% 상승했으며 2021년 평균 수술 연령은 60.5세로 2012년보다 5.4세 높아졌다. 우리들병원은 일찍이 1990년대 초부터 최소침습 척추 수술을 선도해왔다. 내시경과 레이저를 이용한 허리 디스크 시술을 정립한 것을 시작으로 요추 질환은 물론 고난이도 경추 및 흉추 질환에도 다양한 최소절개 원인 치료기술을 개발했다. 최근에는 척추관 협착증, 척추 전방전위증 등 대표적인 퇴행성 척추 질환에 우수한 ‘척추 인대재건술’을 SH 인공인대 개발로 더욱 발전시켜 고령환자 치료에 기여하고 있다. 최신의 연성안정술 ‘척추 인대재건술’은 척추 뼈와 관절, 디스크를 전혀 손대지 않고 3~5cm 정도 최소한의 피부 절개로 접근해 신경을 누르고 있는 두꺼워진 인대를 제거한 후 새로운 인공인대로 불안정한 척추 뼈 사이를 묶어 안정화하는 치료이다. 나사못과 철심으로 고정하지 않기 때문에 허리 움직임과 유연성을 그대로 보존하며 출혈이 거의 없는 무수혈 치료로 감염 위험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 또한, 최소절개로 복부를 통해 병변으로 접근하는 ‘전방접근 무수혈 척추유합술’을 개발하고 신경외과, 정형외과, 심장혈관흉부외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여러 분야 전문의가 협력해 집도하는 팀서저리 수술 시스템을 정착시켜 수술 성공률은 높이면서 고령 환자의 수술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우리들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이상호 회장은 “많은 고령 환자들이 척추 수술에 대한 두려움으로 적극적인 치료를 기피했던 과거와 달리, 안전하고 회복이 빠르면서 근본 원인을 치료하는 의술 개발로 75세 이상 초고령 환자들도 성공적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라며 “40여 년 동안 축적된 우리들병원의 수많은 환자 사례와 경험, 기술 노하우는 끊임없는 학술 연구를 통해 방대한 지적 자산이 되고 신 의료기술 개발을 위한 자양분으로 활용된다. 최신 의료기술과 첨단 장비, 척수 수술에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고령 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8-21 09:20:59[파이낸셜뉴스] 한 여성이 자신의 몸속에 있던 기이한 낭종을 제거한 사실을 밝혀 화제다. 23일 영국 일간 더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출신의 의사 마이로 피그라가 자신의 SNS에 최근 '유피낭종(dermoid cyst)제거 수술을 받은 한 여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신체 어디에든 생길 수 있는 낭성 기형종 영상에서 피그라는 "골반 초음파 검사를 하던 중 해당 여성의 몸속에서 지름이 7cm에 달하는 유피낭종(dermoid cyst)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유피낭종은 난소 생식세포에서 생기는 기형 종양으로, 치아와 머리카락을 비롯해 손톱, 피부 등 신체 어디에든 생길 수 있다. 유피낭종은 대부분 태어날 때부터 있던 것으로 정상적인 조직이 피부밑에서 자라면서 종양(혹은 낭종)이 만들어진 것이다. 피부세포가 안에 있어서 피지 같은 물질로 차 있는데 때로는 머리카락, 이(teeth), 뼈, 혈액 성분 등이 발견되기도 한다. 이런 경우는 낭성 기형종(teratoma)라고 부른다. 낭성 기형종은 배아 발달 과정의 초기 세포들이 비정상적으로 분화하면서 발생한다. 모든 종류의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전능성 세포에서 기원하기 때문에, 머리카락, 치아, 뼈, 신경 등 다양한 조직이 발견될 수 있는 것이다. 머리와 목에 주로 생긴다 일반적으로 유피낭종은 어디에나 나타날 수 있지만 주로 머리와 목에 생긴다. 피부 표면 가까이에 있으면 볼록한 혹처럼 보이기도 한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에 따르면 가장 흔한 유형은 눈 주위 유피낭종으로, 눈썹 바깥쪽 가장자리 근처에 발생한다. 대개 해롭지 않으며 수술을 통해 제거한다. 유피낭종은 완전히 절제하지 않으면 재발하기 때문에 환자가 직접 제거하려는 시도는 삼가야 한다. 대부분은 증상을 나타내지 않지만, 낭종이 커지면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가령 눈썹 주위 유피낭종의 경우 볼록하게 부어 오르고 노란색을 띨 수 있다. 난소 유피낭종은 골반 부위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척추를 따라 생기는 경우 척수나 신경을 압박해 보행 장애, 요실금, 다리와 팔이 쇠약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수술을 통해 제거하며, 전반적으로 예후가 양호한 편이다. 하지만 크기가 클 경우 감염이나 여성의 경우 난소 염전(ovarian torsion, 난소가 비틀리는 상태)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7-23 11:01:50[파이낸셜뉴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뇌과학연구소 남민호 박사팀과 광주과학기술원(GIST) 김형일 교수팀이 '신경병증성' 통증의 주요 원인이 신경세포가 아닌 별세포라는 새로운 사실을 밝혀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치료와 모니터링 방법을 제시했다. 19일 연구진에 따르면, 별세포가 과도하게 생성하고 분비하는 가바(GABA)로 인해 신경세포의 특정 단백질 생성을 막음으로써 신경세포가 과도하게 활성화되는 '지속적 흥분' 현상이 신경통의 주요 원인이다. 이로 인해 신경통의 진단과 치료에 새로운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민호 박사는 "별세포의 가바에 의한 지속성 흥분이 척수 신경 과민성의 원인이자 신경병증성 통증의 핵심 메커니즘"이라며, "이 결과들은 신경병증성 통증의 새로운 치료 전략 개발을 위한 중요한 기초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형일 교수는 "별세포와 신경세포 간 상호작용의 시각화를 통해 신경병증성 통증의 예후 모니터링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경병증성 통증은 신경계의 손상이나 기능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통증을 말한다. 이는 보통 통증을 느끼지 않아야 할 경미한 자극에도 극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옷에 피부가 스치는 느낌조차도 불에 타는 듯한 통증으로 느껴질 수 있다. 신경병증성 통증의 원인은 다양하며, 당뇨병, 항암치료, 신경 손상, 수술 등이 주요 원인이다. 이 통증은 신경계가 잘못된 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발생한다. 신경이 손상되면 신경세포가 비정상적으로 과도하게 반응하여 통증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신경병증성 통증은 일반적인 진통제로는 잘 치료되지 않으며, 그 원인과 작용 원리에 대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 연구진은 쥐를 대상으로 '신경병증성' 통증 실험을 진행했다. 관찰한 결과, 신경통이 있는 쥐의 척수에서 별세포가 가바(GABA)라는 물질을 과도하게 생성하고 분비하는 것을 발견했다. 가바는 원래 신경세포를 진정시키는 역할을 하지만, 신경통이 있는 경우에는 오히려 신경세포를 과도하게 활성화시켜 통증을 유발했다. 또한, 연구진은 방사성 동위원소로 표시된 포도당을 사용하여 쥐의 척수를 PET 스캔으로 촬영했다. 이를 통해 별세포가 가바를 많이 분비할 때 신경세포가 과도하게 활성화되는 모습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함께 별세포가 가바를 적게 만들도록 조절한 결과, 신경세포의 과도한 활성화가 줄어들고 포도당 대사가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는 것을 관찰했다. 이 실험을 통해 연구진은 별세포가 신경통의 주요 원인임을 확인했고, 이를 치료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제시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연구진은 이번에 밝혀낸 신경병증성 통증의 원인과 맞춤형 치료법, 모니터링 방법 등을 국제 학술지 '실험 및 분자의학(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에 발표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6-19 11:1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