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김건희 특검법 수용’ '음주자제' 등 10가지 실천 사항을 요구했다. 22일 조 대표는 자신의SNS에 ‘윤석열 대통령이 4월 총선에서 확인된 민심에 따라 실천해야 하는 최소 열 가지 사항'이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조 대표는 첫째로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8개 법안 재발의 시 수용을 꼽으며 김건희특검법, 이태원특별법, 노란봉투법, 양곡관리법, 간호법, 방송3법 등을 거론했다. 2번은 지난해 집중호우 당시 숨진 해병대 채수근 상병에 대한 특검법이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수용하라는 것이었다. 조 대표는 3번으로 “민생회복 및 과학기술 예산 복구를 위한 추경 편성 동의”를 제시했고, 4번과 5번은 “야당에 대한 표적 수사 중단”과 “비판 언론에 대한 억압 중단”이었다. 이어 수사·기소 분리와 중대범죄수사청 신설을 실천하라는 것을 6번으로 꼽았다. 아울러 7번으로 김 여사가 2021년 12월 허위 이력 논란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하며 했던 “국민의 눈높이에 어긋나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하겠습니다. 그리고 남편이 대통령이 돼도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겠습니다”란 말을 실천하라고 주장했다. 또 8번으로 “윤 대통령 음주 자제”를, 9번으로 “윤 대통령 및 김건희 씨의 천공 등 무속인, 극우 유튜버의 유튜브 방송 시청 중단”을 거론했다. 조 대표는 마지막 요구 사항은 "용산 대통령실 안에 포진한 극우 성향 인사 및 김건희씨 인맥 정리"라고 강조했다. 이에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출신 김연주 시사평론가는 이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게 역으로 5개 요구 사항을 제시하면서 비판했다. 김 평론가는 이날 자신의SNS에 '조국 대표에게 촉구하는 5가지 실천 요망 사항'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조 대표가 윤 대통령을 향해 10가지 실천 요구를 했기에 의석 12석을 확보한 당 대표의 정치적 무게감을 고려해 반액을 적용, 5가지 실천 요망 사항을 다음과 같이 제기한다"고 했다. 김 평론가는 먼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2심 재판부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데 대한 입장 피력과 진정성 있는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두 번째로는 "대통령과의 만남 조르기 금지"라고 했다. 세 번째는 "SNS 과다 사용 금지", 네 번째로는 "컴퓨터 스킬을 활용한 특정 목적 문서의 작성 자제", 마지막으로는 "웅동학원 사회 환원 약속의 신속한 실천"을 요구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22 16:52:11[파이낸셜뉴스] 역술인 천공(이천공)이 사직 전공의의 공개 만남 제안을 거절했다. 천공은 7일 오전 정법시대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가톨릭중앙의료원 사직 전공의 류옥하다씨가 오는 8일 공개 만남을 제안한 것에 대해 "왜 그렇게 (제안)했는지 모르겠지만 나를 망신주려고 했다면 무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개적인 장소를 말하고 그리로 나오라고 하는건 나를 공격하려는 사람을 다 부른다는 것 아닌가. 누가 생계란을 가져와서 나를 망신주려고 던지면 어떻게 되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공개적으로 질문하면 (답변을) 공개적으로 풀어서 내주겠다. 안 그러면 방송국에서 나랑 일대일로 붙여서 방송에 불러라. 그러면 신변 보호가 될 것"이라고 역제안했다. 천공은 지난 3일부터 유튜브 채널에 잇따라 영상을 올려 의대 증원 정책과 자신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그러나 영상에서 정부와 의사단체 사이의 조정 방안과 관련한 '3대7의 법칙'을 언급하면서 오히려 논란이 커졌다. 해당 발언이 2000명의 30% 수준인 600명 선에서 합의를 보라는 가이드라인이라는 음모론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류옥하다 "천공 선생님의 고견…대화하고 싶다" 이와 관련해 류옥하다씨는 지난 5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천공에게 오는 8일 오전 10시 광화문 회의실에서 일대일 공개 만남을 하자고 제안했다. 류옥하다씨는 "현 사태에 대해 여러 차례 영상에 올리신 바 있는 것으로 안다. 관련해서 사태 해결을 위한 천공 선생님의 고견 여쭙고, 대화하고 싶다"고 밝혔다. 하지만 천공은 류옥하다씨 만남 제안을 거절하고 '3대7의 법칙'은 정부에 전달한 메시지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는 "나는 대통령한테 전달한게 아니다. 나한테 질문한 분은 의사다. 병원을 직접 운영하는 분이다. 대안을 찾아달라고 해서 3대7의 법칙을 얘기해준 것이다. 처음에는 70%로 낮추고 그것도 안되면 30%로 낮춘다. 30%면 무조건 해결된다는 법칙이다. 안정이 좀 되면 다시 또 합의볼 점을 가지고 들어가서 그 때 또 30%를 쟁취하고 하면 100%가 빠른 시일 안에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천공은 "지금 의사들이 어떤 상태냐 하면 지식인이 아니라 기술자다. 기술자들의 무식함이 나오는 것이다. 지식인들이라면 투쟁을 하는게 아니다. 지식인은 내 글 한 줄이 국민을 울리고 나라를 움직이는 것이다. 편지를 쓰라. 국민이 판단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단호히 이야기하는데 의사들 당신들은 지금 무식한 짓을 하고 있다. 어떻게 의사가 환자를 버리고 투쟁을 하는가. 너희가 의사인가. 그 일은 용서가 안된다. 전공의고 의협이고 너희는 자격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환자를 볼모로 너희 밥그릇을 챙긴다? 잘 한다 이놈들. 큰일난다. 이러다가 하늘의 벌이 내려온다. 지금 당신들 주위 의사들이 병으로 죽는게 안 보이는가. 당신들이 일을 안 하니까 깨달으라고 벌을 주는 것이다. 의사들은 국민에게 존경을 받고도 넘쳐야 하는 분들이다. 앞으로 생각을 좀 바르게 하라"고 경고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4-07 18:18:16[파이낸셜뉴스] 역술인 천공(이천공)이 윤석열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확대안이 자신의 이름에서 비롯됐다는 의혹에 정면 반박했다. 천공은 4일 유튜브 채널 '정법시대'에 올린 '윤석열 정부와 숫자 2000'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친야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의대 증원 규모인) 2000명이 이천공에서 나왔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질문을 받고 "참말로 이게"라고 말했다. 천공은 "2000명 정원을 늘린다고 이천공을 거기다 가져다 대는 무식한 사람들이 어딨냐. 1800명도 되고, 2200명도 되지 않겠느냐"면서 "천공이라는 사람이 전혀 코치를 못하게 한다든지, 내게 무속 프레임, 역술인 프레임을 씌우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최순실이 한 번 작업해서 덕을 본 것 같지고 나를 거기다 끼워 맞춰서 '역술인 말을 듣고 정치를 한다'고 국민들을 호도하려고 한다. 이 나라가 어떻게 되려고 이 꼴이 됐는지"라고 한탄했다. 또 '천공의 사무실이 대통령실 근처에 있다'는 의혹에는 "대통령실이 거기로 가고 사무실을 얻은 것도 아니다. 사무실은 용산에 있은지 13년이 넘었다. 그리고 내가 쓰는 사무실이 아니고 정법시대 사무실이다. 영업 방해를 그런 식으로 하는 건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천공은 "국민들이 힘들게 살고 길을 몰라 헤매서 바르게 사는 법을 알려주고 있는 거다. 70만, 80만명이 공부를 하면서 희망을 가지고 힘을 얻고 있는데 뭐가 그렇게 못마땅한가"라며 "대통령이나 영부인 같은 사람들도 인터넷에서 (강연을) 보고 너무 좋아서 공부를 한 사람인데 이런 사람들을 매도하기 위해 나를 끼워넣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대 증원 정책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이건 대통령이 할 일이 아니다. 전문가들이 의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대통령이 본인 일이 아닌데 이 뜨거운 감자를 들고 나온 거다. 각 부처와 당사자들이 의논해서 뜻을 맞춰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거듭 "대통령이 직접 들고 나온 건 잘못이다. 선거라도 끝나고 들고 나오지 그랬나. 왜 뜨거운 감자를 그때 딱 꺼내냔 말이다. 그게 문제가 좀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의대 증원 규모에 대해선 "'3대 7' 법칙에 따라 변화구를 던지려면 30%부터 시작해야 한다"면서 "정부가 2000명 증원을 하려고 했으니 일단 (의료계 등 반대쪽에선) 30%를 쟁취하고 난 후 순차적으로 30% 증원하는 식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4-05 05:29:17[파이낸셜뉴스] 육군은 6일 '올 초 대통령 관저 이전 결정 과정에서 역술인 천공이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둘러봤다'는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이 주장에 대해 육군이 '사실무근'이라며 유감을 표시했다. 이날 육군은 "김 전 의원이 사실무근의 거짓 주장으로 군에 대한 '가짜뉴스'를 유포하고 해당 부사관과 군의 명예를 실추시킨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육군은 "김 전 의원의 최근 발언 관련 당사자로 언급된 인원을 통해 확인한 결과, 해당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지난 4월 당시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관리하던 부사관은 대통령실 이전 태스크포스(TF) 단장으로부터 어떤 연락도 받은 사실이 없다. 그 일행이 총장 공관을 1시간가량 방문했다는 주장 역시 사실이 아니다"고 거듭 설명했다. 대통령실도 이날 "경호처장은 천공과 일면식도 없을 뿐 아니라 천공이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둘러본 사실 자체가 없다"며 김 전 의원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김 전 의원은 전날 TBS라디오에 출연, "국방부 고위 관계자로부터 지난 3월 육군참모총장 공관과 육군 서울사무소를 천공이 다녀갔다는 증언을 들었다"며 "육군참모총장 공관 관리관(부사관)의 안내로 1시간 정도 둘러봤단 얘길 들었다"고 말했다. 앞서 김 전 의원은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천공이 당시 대통령실 이전 TF단장이던 김용현 현 대통령경호처장과 함께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둘러봤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관저가 기존에 거론됐던 육군참모총장 공관이 아닌 외교부 장관 공관으로 결정된 과정에 천공이 관여했을 수 있단 의혹을 제기해 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2-12-06 16:32:31[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지인으로 알려진 천공이 '이태원 참사'에 대해 망언을 내뱉어 논란이다. 천공은 지난 2일 유튜브에 강의 영상을 올려 이태원 참사로 세계 각국 정상이 조전을 보내는 데에 대해서 "좋은 기회"라고 주장했다. 또한 천공은 "아이들이 이렇게 큰 질량으로 희생해야지 세계가 우리를 돌아보게 된다"면서 세계와 이어질 엄청난 기회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망언에 대해 네티즌들은 공분을 하고 있다. 3일까지 '이태원 참사'로 인한 사망자는 156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128명은 발인이나 송환이 완료됐다. 9명은 아직 빈소에 안치돼 있고 19명은 본국 송환을 대기하고 있다. 사망자는 남성이 55명, 여성이 101명이다. 연령별로는 20대가 104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31명 10대가 12명, 40대가 8명, 50대가 1명이다. 지역 별로는 서울이 64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경기 38명, 인천·대전 각 5명, 충남 4명, 전남·울산 각 3명, 광주 2명 등이다. 사망자 중 26명은 외국인이다. 국가별로는 이란5·중국4·러시아4·미국2·일본2·프랑스1·호주1·노르웨이1·오스트리아1·베트남1·태국1·카자흐스탄1·우즈벡1·스리랑카1 등으로 확인됐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2-11-03 15:55:27컴투스가 하반기 킬러 지식재산권(IP)을 바탕으로 만든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크로니클)'을 앞세워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는 오는 16일 크로니클을 정식 출시한다. 이날 컴투스는 출시를 앞두고 크로니클의 콘텐츠와 향후 운영 계획 등을 담은 버추얼 쇼케이스 영상을 게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쇼케이스에선 이주환 컴투스 대표이사와 크로니클 개발을 총괄한 이은재 PD 등 주요 관계자가 직접 출연해 신작에 대해 설명했다. 크로니클은 컴투스의 대표 IP로 자리잡은 서머너즈 워의 세계관을 계승한다. 서머너즈 워는 전 세계 1억5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컴투스 인기 IP다. 여기에 소환형 MMORPG라는 독특한 장르적 특성도 추가됐다. 이주환 대표는 "크로니클은 서너머즈 워의 소환수와 같은 IP를 계승하면서도 MMORPG 장르적 특징을 더한 게임"이라며 "크로니클 세계에서는 이용자가 소환사가 돼 상황에 대한 대응, 직접 조작의 재미, 이용자들과 협동 플레이 등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크로니클은 서머너즈워 IP 기반의 '천공의 아레나'나 '백년전쟁' 보다 이전에 발생했던 하나의 사건을 축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서머너즈 워의 프리퀄(전편보다 시간 상 앞선 이야기)에 해당하는 셈이다. 아울러 컴투스는 크로니클의 프로젝트 방향성과 서비스 계획도 전했다. 이용자들은 메인퀘스트를 통해 이야기를 습득하고 거대한 월드맵과 던전을 탐험한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게임 내 요소들과 상호 작용을 하게 된다. 마성빈 사업 실장은 "한국에 서비스 중인 대부분의 모바일 MMORPG는 자동 전투가 기반이 된 보는 게임"이라며 "크로니클은 유저의 조작이 기반이 된 '하는 게임'으로 게임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로니클의 플랫폼 확장에도 힘쓴다. 크로니클은 모바일과 PC 뿐만 아니라 콘솔로도 영역을 넓힌다. 윈도우·안드로이드·IOS 플랫폼에서 PC와 모바일 간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출시 후 빠른 시일 내 스팀까지 플랫폼을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엑스박스(Xbox) 콘솔로도 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김준혁 기자
2022-08-02 18:03:59[파이낸셜뉴스] 역술인 '천공 스승'이 '영부인 역할론'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최근 '광폭 행보'로 주목을 받는 가운데서다. 역술인 '천공스승'은 지난 대선 전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만난 바 있다고 인정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오늘 21일 천공스승 유튜브를 보면 '한미정상회담의 성과'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눈에 띈다. 천공은 이 영상에서 "대통령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우리나라 영부인의 역할이 엄청나게 중요한 때다"고 했다. 이어 "세계인의 영부인은 외롭다. 대통령 뒤에 붙어 다니는 사람이 되고 있다. 영부인들이 자기 일을 찾아야 할 때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대한민국 영부인은 국제사회의 돌아가는 환경을 틀어야 한다"면서 "세계의 영부인들하고 교류를 할 수 있다"고 했다. 천공은 "영부인이 바빠져야 한다. 그것이 국익에 엄청난 길을 열어간다"고 강조했다. 천공은 "지금 아무리 세계가 남자들이 대통령을 한다고 하지만 그 나라 안에서 정치는 영부인이 하는 것이다"면서 "영부인들끼리 가까워지면 대한민국 그 나라와 가까워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대선 때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당시 후보가 김건희 여사 소개로 천공 스승을 만났다는 보도 등을 인용하며 무속인들이 김 여사와 친분을 통해 윤 후보에게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공세를 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당내 경선 TV 토론에서 천공을 알게 된 경위에 대해 "유튜브에 재밌는 것이 있다고 부인에게 이야기해준 분이 있다"고 했다. 천공과 만난 횟수에는 "몇 번이다"면서 "좀 오래됐다"고 덧붙였다. '부인과 같이 만났느냐'는 질문에는 윤 대통령은 당시에 "그렇다"고 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06-20 23:05:45[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경쟁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역술인으로 알려진 '천공스승'과의 관계를 다시 거론하며 공세했다. 홍 의원은 이날 제주KBS에서 열린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윤 전 총장이 '제2제주공항 건설'을 주장하자 "천공스승은 (제주공항) 확장안이 좋다고 했는데"라며 꼬집었다. 홍 의원은 먼저 "현 제주공항을 확장하는 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했고, 윤 전 총장은 "저도 그게 좋을 거 같아서 원희룡 전 제주지사께 물어봤다. 원 지사께서 그건 어렵다고 하시더라"라고 답했다. 이에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이 천공스승의) 유튜브를 보라고 해서 봤는데 그 분은 제주공항 확장안이 좋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윤 전 총장은 당황한듯 웃으며 "모르겠습니다"라고 일축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유승민 전 의원에게도 천공스승과의 관계에 대한 질문을 받은 바 있다. 유 전 의원은 지난 11일 광주 토론회에서 "(윤 전 총장이) (천공스승이 강의하는)정법은 미신이 아니니 유튜브를 보라고 해서 제가 몇 개를 봤는데 (내용이) 황당하다"고 직격했고, 윤 전 총장은 "제가 그(내용)걸 믿을 거라고 생각하나"라고 받아쳤다. 유 전 의원이 언급한 천공스승의 발언은 '내 손바닥이 빨간 이유가 에너지가 나가기 때문이고 이걸로 암 걸린 환자가 피를 토하고 암이 나았다', '김일성 3부자가 통일을 이뤄내고 노벨상 받게 될 거다' 등의 내용이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1-10-13 19:50:26[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4강전에 돌입하면서 후보들 간 '깐부(같은 편) 동맹'이 시작됐다. 컷오프 탈락자 영입과 후보 간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홍준표 후보는 국민의힘 대선 예비경선 후보였던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다. 윤석열 후보는 4위 주자인 원희룡 후보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홍 후보는 12일 컷 오프 탈락자인 안 전 시장과 재선 출신의 이언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동시 영입하며 세불리기에 나섰다. 홍 후보는 또 유승민 후보의 윤 후보에 대한 '무속 논란'에 협공하며 윤 후보를 향해 각을 세웠다. 홍 후보는 12일 페이스북에 "어제(11일) 토론에서 유 후보가 윤 후보에게 한 검증을 내부 총질이라고 비난하는 것은 참으로 부적절한 비판"이라며 "허무맹랑한 천공스승이라는 분이 국사(國師)가 되는 것은 막아야 하지 않나"라고 유 후보 편에 섰다. 유 후보는 지난 11일 토론회에서도 윤 후보에게 "어떻게 '천공'이란 분을 알게 됐나", "(천공을 알려줬다는 분이) 부인인가. 만난 적이 있나", "검찰총장 그만둘 때도 이 사람(천공)이 조언했나"라고 집요하게 캐물었고, 윤 후보는 언짢은 표정을 숨기지 않았다. 정법은 천공스승이 진행하는 유튜브 강의다. 반대로 원 후보는 당시 토론회 직후 유 후보에게 "이제 (정법 얘기는) 그만하시라. 남들 보기 안 좋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원 후보가 사실상 윤 후보를 '지원사격'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유 후보는 원 후보의 언급에 "뭘 그만하나. 왜 당신이 그런 얘기를 하나"고 맞받았다고 한다. 윤 후보는 원 후보에게 이례적 칭찬을 쏟아내기도 했다. 윤 후보는 12일 페이스북에 원 후보의 '대장동 게이트 1타 강사' 영상을 소개하며 "솔직히 말씀드리면 원 후보의 능력이 부럽기까지 하다"며 "원 후보의 미래가 기대된다"고 치켜세웠다. 윤석열-원희룡 '원팀설'은 정치권에서 꾸준히 나오고 있으나 원희룡 캠프는 경선 완주 의지를 강조하며 선을 긋고 있다. 윤 후보는 대선 본경선 진출에 실패한 후보를 상대로 구애에 나서고 있다. 윤 후보는 지난 8일 2차 예비경선(컷오프) 직후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함께하자"는 제안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일찍이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포럼 이사장과 손을 맞잡은 그는 하태경 의원 영입에도 나설 방침이다. 한편, '깐부'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등장하는 말로, 어떤 게임이나 놀이를 할때 같은 편을 칭하는 속어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수습기자
2021-10-13 08:14:36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유승민 전 의원이 합동토론회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천공 스승’에 대한 얘기를 꺼낸 것과 관련해 ‘내부총질’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것에 대해 “허무맹랑한 천공스승이라는 분이 국사가 되는 것은 막아야 하지 않나?”라고 반박했다. 홍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광주 KBS 토론에서 유승민 후보가 윤석열 후보에게 한 검증을 내부총질이라고 비난하는 것은 참으로 부적절한 비판”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 후보를 검증하는데 무슨 가이드라인이 있나?”라며 “그 중차대한 자리에 갈 사람은 오히려 본인, 가족, 친지 등 무제한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유 전 의원은 전날 TV 토론회에서 윤 전 총장을 겨냥해 “저번 토론이 끝난 뒤 제게 ‘정법은 미신이 아니다. 명예훼손이 될 수 있으니 유튜브를 보라’고 해서 봤는데 무지 황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천공 스님이라는 인물이 유튜브에서 한 ‘(천공 스승의) 손바닥이 빨간 이유는 손에서 에너지가 나가기 때문’, ‘김일성 부자가 노벨상을 받게 될 것’이라는 발언들을 언급하면서 윤 전 총장에게 “황당하지 않냐. 이 사람이 검찰총장 그만두라는 것까지 조언했냐. 박근혜 전 대통령 세게 수사할 것인지 말 것인지도 이 사람이 조언했냐”고 공격했다. 이에 윤 전 총장은 “(총장) 관두라는 사람은 수백명 있었으나 끝까지 임기를 지키려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제가 수사하지도 못했다”면서 “(천공 스님 관련은) 재미로 볼 수 있고 모르고 만났는데 그때 이후로는 만난 적도 연락한 적도 없다”고 맞섰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10-12 11:1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