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의왕=장충식 기자】 경기도 의왕시는 경기도에서 발표한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에 시에서 건의한 ‘위례과천선 의왕연장(안)’이 반영됐다고 20일 밝혔다. 위례과천선 의왕연장은 기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돼 추진 중인 위과선(위례역~과천청사역)의 연장선으로, 의왕시 전 지역을 수직으로 가로질러 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를 지나 반월역까지 가는 총 길이 20.79km 노선이다. 그동안 시에서는 위과선 의왕연장(안)을 최종적으로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사전타당성 용역을 추진하며, 국토부장관과 경기도지사를 만나 건의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와 더불어 지난 2023년 3월에는 위과선 의왕연장 용역 결과를 경기도에 제출하면서 위과선 의왕연장 사업이 타당성이 있으며 경기도와 의왕시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임을 강조하고,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에 반영을 요청했다. 의왕시는 남북으로 길게 뻗은 지형 탓에 생활권이 분절되고 지하철역이 1호선 의왕역 하나밖에 없어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데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그러나 현재 추진 중인 인동선, 월판선, GTX-C에 이어 위례과천선 의왕연장까지 이루어진다면 의왕시는 명실상부한 철도교통의 요충지로 발전하고 시민들이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될 전망이다. 시는 앞으로 경기도와 긴밀하게 협의해 위과선 의왕연장이 후속절차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김성제 시장은 "이번에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에 반영됨에 따라 위과선 의왕연장 사업이 크게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는 것이 중요한 만큼 국토교통부 및 경기도와 긴밀하게 협의해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3-20 13:22:56【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은 20일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에 신천~하안~신림선이 포함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전날인 지난 19일 '경기도 철도기본계획(2026~2035)'을 수립, 신천~하안~신림선을 포함해 42개 노선, 총 연장 645㎞에 40조7000억원을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김 지사는 "신천~하안~신림선은 광명, 시흥 등 서부권 지역 주민들의 서울 접근을 한층 원활하게 할 것"이라며 "광역 철도사업은 수도권 출퇴근 문제 해결의 열쇠인 만큼 서울·인천시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제5차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반영해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신천~하안~신림선이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에 포함돼 사업추진에 다시 한번 큰 힘을 얻게 됐다"며 앞으로 경기도와 함께 광역철도망 추진을 위해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광명시는 경기도를 비롯해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는 시흥시, 서울 관악구, 금천구와 협력을 강화하고, 후속 절차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힘을 모은다. 신천~하안~신림선은 신천(시흥)~하안(광명)~독산(금천)~신림(관악)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광명시를 비롯한 수도권 서부지역 주민의 서울 접근성 향상과 3기 신도시 가운데 최대 규모로 조성될 광명·시흥 3기 신도시의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노선이다. 시는 신천~하안~신림선을 비롯해 GTX-D노선, 광명~시흥선이 완성되면 서울7호선과 KTX 고속철도, 월곶~판교선과 함께 남북 2축, 동서 4축의 사통팔달 광역철도망을 갖춘 명실상부한 서부권 철도 허브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3-20 11:12:22[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경기 양주와 포천을 잇는 '옥정~포천선' 광역철도 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승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옥정~포천선은 경기도 양주시 고읍동에서 포천시 군내면 까지 총 17.1km의 철도를 건설한다. 서울 도시철도 7호선을 연장하는 '도봉산~포천선'의 2단계 구간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시내에서 도봉산역과 양주시 옥정읍을 거쳐 포천까지 광역교통 서비스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총 사업비는 1조3370억원 규모다. 2029년 준공이 목표다. 시행청인 경기도는 기본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옥정~포천선은 양주, 포천 지역 광역교통 확충을 위해 지난 2019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2-10-16 16:39:29[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가 태화강~북울산(송정) 광역철도 사업 기본계획을 9월 1일자로 확정·고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총 사업비 237억원(국비 166억원, 지방비 71억원)을 투입해 태화강역부터 북울산역까지 9.69㎞ 구간을 전동차가 운행할 수 있도록 시설을 구축하는 사업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내년까지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2023년 하반기 착공, 이르면 2025년 상반기 개통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는 부산 부전역∼울산 북울산역 무궁화 열차만 7회 운행 중(평일 기준)이지만, 태화강∼북울산(송정) 광역철도가 개통하게 되면 전동차가 44회 추가 운행할 계획이다. 송정지구 택지개발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인구 증가가 예상되는 울산 북부 생활권 지역 주민들의 철도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본계획이 확정·고시되면 국토부 ,울산시,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등이 원활한 개통과 운영을 위한 운영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운영은 철도공사가 담당하고, 운영에 따른 손실은 울산시에서 부담한다. 정수호 국토부 철도투자개발과장은 "태화강∼송정 광역철도 사업을 통해 현재 태화강역까지만 운행 중인 전동차가 울산 북부지역까지 연장운행하게 되면 부산-울산 간 교류가 더욱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울산시, 철도공단, 코레일 등 관계기관과 함께 기본 및 실시설계, 전동차 제작 등 후속절차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2-08-30 08:55:44[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시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사업 기본설계가 마무리됨에 따라 도시철도 2호선 기본계획 변경 및 총사업비 조정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대전 트램 기본설계는 지난 2020년 12월 용역에 착수, 지난달 가치공학(VE)설계를 거쳐 이달 초 최종 마무리 됐다. 기본설계 결과, 총사업비는 2020년 기본계획 수립 당시 국토교통부가 승인한 총 7492억 원에서 7345억 원이 증액된 1조 4837억 원으로 조정됐다. 이 같이 총사업비가 기존 기본계획 대비 늘어난 것은 △물가 및 지가인상 분(1363억 원) △급전시설 변경(672억 원) △차량 편성수 증가(1013억 원) △안전을 고려한 구조물 보강 및 지장물 이설(1688억 원) △사업 초기부터 국토교통부에 사업계획 반영을 요청했던 테미고개 지하화(530억 원) 등이 설계에 반영된데 따른 것이다. 또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수행을 위한 세부지침에 따른 표준 설계 단가로 반영됐던 공종별 사업비가 현장 실정에 맞게 현실화된 것도 증액요인이다. 또한 기본설계에는 △대전역 경유 일부 노선 변경 △정거장 10곳 추가(총 45곳) △급전방식 변경(배터리 방식→배터리를 기반으로 한 유무가선 혼용방식)등의 내용이 반영됐다. 이와 함께 트램의 운행 속도는 당초 기본계획에서 '최고속도 시속 70㎞, 표정속도 시속 25.7㎞'이던 것이 '최고속도 시속 50㎞, 표정속도 시속19.82㎞'로 낮아졌다. 이는 '안전속도 5030'준수, 정거장 추가설치, 보행자 안전 등을 고려한 우선신호 적용에 따른 것이다. 최근 논란이 된 대전트램 속도는 도시철도 1호선 보다는 느리고, 시내버스 보다는 빠른 수준이다. 표정속도가 당초보다 하향 조정됨에 따라 차량 편성수가 당초 27편성에서 12편성 증가한 39편성으로 설계됐으며, 운행간격은 출퇴근 때 8분, 기타 시간 대에는 10.6분이다. 이번에 추진되는 도시철도 2호선 기본계획 변경에는 사업기간 일부 조정 내용도 담겼다. 사업기간은 사업비 증가에 따른 기획재정부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등의 추가로 소요되는 총사업비 조정 협의 기간을 감안, 개통 연도가 당초 2027년에서 2028년으로 조정됐다. 기본계획 변경은 올해 하반기 시민공청회와 시의회 의견 청취를 시작으로, 기획재정부와의 총사업비 조정 협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완료 예정이다. 또 국토교통부의 사업계획 승인은 내년 하반기까지 마치고, 2024년 상반기 착공 예정이다. 조철휘 대전시 트램도시광역본부장은 “트램 노선변경, 정거장 추가설치 등 편의성 향상과 안전성 확보를 위한 내용이 설계에 반영됐다”며 “총사업비 증액에 따라 중앙부처와의 협의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대책 마련을 통해 사업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2-06-17 14:32:52【파이낸셜뉴스 강원=서정욱 기자】 국토교통부는 23일 강릉~제진 동해북부선 철도 건설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확정.고시했다. 23일 강원도에 따르면 강릉~제진 동해북부선 철도 사업은 지난 4월 23일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 인정받아 4월 24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확정되어, 판문점선언 2주년에 맞춘 ‘동해북부선 추진 기념식(‘20.4.27.)’을 시작으로 본격화 되었다 고 밝혔다. 특히, 53년 만에 강릉에서 제진에 이르는 구간의 철도 복원이 결정되면서 지역에서는 오랜 기다림만큼 본 사업을 빠르게 추진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건의해왔고, 국토교통부와 강원도가 총력을 기울여 추진한 결과 기본계획을 조기에 확정할 수 있게 되었다 고 밝혔다. 이번 기본계획 고시내용에는 남강릉신호장에서 제진역에 이르는 111.7km의 노선계획과 정거장 6개소(속초역 확장, 제진역 개량, 강릉.주문진.양양.간성역 신설)와 신호장 2개소(38선.화진포)가 반영되었으며 총사업비 2조 7,406억 원을 들여 춘천~속초간 철도와 함께 2027년까지 건설한다는 계획이 담겨있다. . 강원도 관계자는 “기본계획이 확정되었으므로 이후 설계 등 추진일정에 대해 사업주체인 국토교통부.국가철도공단과 계속적으로 협의하여, 설계.시공 동시추진 구간은‘21년말 우선 착공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한, “설계단계에서 거쳐야 할 환경영향평가 등의 절차에 대비하여 관계전문가 집단의 자문, 사전 조사자료 수집, 당위성 자료 확보 등을 통해 “계획기간 내 개통”에 차질없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0-12-23 10:04:01【춘천=서정욱 기자】3일 강원도는 국토교통부가 춘천~속초간 동서고속화철도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고시했다고 밝혔다. 3일 강원도에 따르면 이번 춘천~속초간 동서고속화철도사업은 지난 2016년도 국가재정사업으로 확정된 이후, 지난해 4월 29일 미시령터널 하부를 관통하는 노선으로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완료하였으며, 금년초 1월 23일 기재부와 총사업비 협의를 완료하였다. 이번 기본계획 고시내용에는 예비타당성조사 당시보다 백담역이 추가되어 춘천역 개량을 포함, 6개역으로 담고 있다. 이에, 당초 지상으로 계획되었던 춘천 도심 통과구간은 KDI의 설계 적정성 검토결과로 인해 지하화 6.5km 반영으로 2조284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될 계획이다. 따라서 강원도는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설계 및 공사 주체인 한국철도시설공단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면서, 턴키구간과 일반구간을 나누어 사업추진에 효율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춘천 도심 통과구간과 미시령터널 구간은 턴키로 발주하는 방안이 기정사실화되면서 사업기간 단축은 물론, 공사를 조기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창환 강원도 건설교통국장은 “앞으로 관련기관들과 긴밀히 협의하여 최대한 빠른 시일내 착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목표기간내 개통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0-03-03 10:46:38[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남부내륙철도를 비롯해 평택~오송 2복선화, 충북선 고속화, 대구산업선 인입철도 및 석문산단 인입철도 건설사업의 기본계획수립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국토부는 남부내륙철도 등 5건의 철도건설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의 수행사를 최종 결정하고 이날 부터 기본계획수립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예비타당성면제가 되는 평택~오송 2복선화 사업은 고속철도 병목구간을 해소하여 고속철도 운행횟수를 대폭 증가시킬 것이라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역시 예타가 면제되는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은 서울 및 수도권에서부터 KTX 또는 SRT를 이용하여 진주를 거쳐 거제까지 2시간 40분대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충북선 고속화 사업의 경우 기존 충북선의 선형개량을 통하여 충북지역의 경제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연계 노선의 직결운행으로 이용자의 편의성 및 이동성을 개선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대구산업선 인입철도 및 석문산단 인입철도 사업은 국가 주요거점 산업단지의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된다. 국토부 황성규 철도국장은 "예타면제 철도 사업을 적기에 개통해 철도 수혜지역을 조속히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철도 건설이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의 중심이 되는 핵심사업인만큼 기본계획 단계부터 지자체 등 관련기관과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 #예타면제 #남부내륙철도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19-11-20 15:17:36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의 기본계획을 승인하고 16일자로 관보에 고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도시철도 7호선이 청라국제도시까지 연장되면 청라에서 서울 1호선 환승역인 구로(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현재 78분에서 42분으로 36분 단축되고, 강남까지 환승 없이 한 번에 오갈 수 있는 등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은 연장 10.7㎞, 정거장 6개소에 총사업비는 1조2977억원이다. 인천 서북부 지역의 대중교통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돼 인천광역시 서구 석남동에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을 잇게 된다. 서울도시철도 7호선은 장암역에서 부평구청역까지 총 57.1㎞를 운행하고 있으며, 부평구청역에서 석남역까지의 연장선(4.2㎞)은 2020년 말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기본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인천광역시는 이번 달 공사 수행방식(턴키공사 또는 기타공사)을 결정하고, 올해 9월부터 설계절차에 착수해 2021년 하반기부터는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예비타당성조사 단계(2017년 12월)에서는 개통 시기가 2029년으로 제시된 바 있으나, 조속한 개통에 대한 시민들의 요청을 고려해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통해 개통 시기를 2027년 상반기로 약 2년 정도 앞당기는 것으로 계획이다. 열차는 1대가 8칸으로 구성된 중량전철로 출·퇴근 시 6분, 평시는 12분 간격으로 운행될 계획이며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에서 공항철도로, 석남역에서 인천 2호선으로 각각 갈아탈 수 있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김희수 광역교통운영국장은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의 개통시기를 시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2년 가량 단축한 만큼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으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19-07-15 11:18:06북한이 결국 불참한 가운데 11일 열린 '제34차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사장단회의' 전체회의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올해 안에 남북철도 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현미 장관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4차 OSJD 사장단회의 전체회의' 축사에서 "지난해 대한민국에는 OSJD 가입과 더불어 철도사에 남을 만한 큰 변화가 또 있었다"며 남북철도 관련 합의에 대해 설명했다. 김 장관은 "남북 정상은 3차례 회담을 통해 끊어져 있던 한반도의 철도와 도로를 연결하는 것은 물론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동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한 철도공동체 구상을 제시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에 따라 남과 북은 북측 철도 노선에 대한 공동조사를 진행했고 남북철도 연결과 현대화를 위한 착공식도 개최했다"며 "올해는 앞으로의 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계획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남북철도가 연결되면 철도는 더 이상 한반도 분단의 상징이 아닌, 평화와 화합의 새로운 상징이 될 것"이라며 "나아가 한반도 철도와 대륙철도의 연결은 한반도를 비롯한 유라시아 대륙을 공동번영의 길로 이끌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OSJD는 유럽과 아시아간 국제철도 운행을 위해 창설된 국제기구다. 러시아와 중국, 북한을 포함해 동유럽과 중앙아시아 29개국 정부 및 철도 운영기관으로 구성돼있다. 한국은 지난해 남북화해 무드에 힘입어 4수 끝에 정회원에 가입했다. 1년마다 정기적으로 열리는 OSJD 사장단회의는 유라시아 횡단 철도 운영을 위한 주요 내용을 다뤄 '대륙철도의 유엔 총회'라 불린다. '평화로! 번영으로!(Toward the Future of Peace and Prosperity)'라는 슬로건으로 남북 평화는 물론, 유라시아 국가 간 평화와 협력의 공동체를 형성한다는 비전과 유라시아 철도로 물류비 절감, 경제협력 강화 등을 촉진해 모두가 번영하는 미래를 만들자는 뜻을 담았다. 이번 사장단회의가 한국이 정회원에 가입한 뒤 주최하는 첫 회의이고 회의 기간에 남북·대륙철도 연결에 관한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 북한의 참석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결국 북한이 불참하면서 다소 맥이 빠지게 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OSJD 사장단회의 참석 요청 공문은 개최 한달 전쯤 각국에 전달된다"며 "북한의 경우 전체회의 2~3일 전에 참석을 통보하기도 해 어제까지 참석 여부를 기다렸지면 결국 답이 없었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19-04-11 11:1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