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과천=장충식 기자】 경기도 과천시는 오는 11월 말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신림선을 정부과천청사역까지 연장하는 노선을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할 것을 요청하는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는 경기 남부와 서울 서남부권의 교통 흐름의 획기적 개선을 위해 지식정보타운까지 광역철도망을 구축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월 '과천시 광역철도망 구축 방안 마련을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했으며, 이날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해당 용역을 통해 △위례과천선 과천지식정보타운 연장 △신림선 및 서부선 과천 연장을 중심으로 경제성, 재무성, 정책성 등을 다각적으로 분석했다. 시는 해당 용역을 통해 위례과천선 과천지식정보타운 연장에 대한 여러 대안 노선을 검토하였으며, 분석 결과를 토대로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주거단지 방향으로 통과하는 노선안을 확정했다. 시는 해당 노선안을 지난 4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위례과천선의 과천지식정보타운 연장 사업으로 건의했으며, 국토교통부 및 경기도와 협의하는 등 해당 노선 연장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피력하고 있다. 또 이번 최종보고회를 통해 서울대에서 정부과천청사로 직결되는 신림선과 서부선의 정부과천청사역 연장 가능성에 대해 비교하고 분석해, 경제적 타당성이 높은 신림선 연장안을 채택해 제안하기로 했다. 시는 위례과천선과 신림선 연장 사업이 실현되면, 경기 남부와 GTX 소외지역인 서울 서남부의 교통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뿐만 아니라, 현재 과천을 통과하는 지하철 4호선의 열차 혼잡도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계용 시장은 "신림선 연장과 지난 11월 7일 KDI 민자적격성조사를 통과한 위례과천선에 집중해 지식정보타운 연장까지 상위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13 15:04:24【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도내 어디서든 1시간 내로 접근할 수 있는 도로·철도망 확충에 총력을 기울인다. 경북도는 23일 '도로·철도 SOC 구축 프로젝트'를 마련하고,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비하고 도청과 대구경북 신공항(이하 신공항)을 중심으로 사통팔달 도내 어디서나 1시간 내 공항 접근이 가능하도록 철도와 도로망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경북 철도망은 전국 97개 노선 4138㎞ 중 18%인 11개 노선 745㎞에 이르며, 경제성장을 가져온 남북축 위주로 철도가 발전했지만, 동서축 철도는 전무한 실정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철도 분야 핵심사업 대구경북대순환철도와 신공항순환철도를 건설할 계획이다. 대구경북대순환철도는 중부내륙철도(이천~문경) 미연결 구간인 문경~김천 구간과 봉화와 울진을 연결하는 선로를 확보해 기존노선과 함께 대구경북 외곽을 크게 순환하는 대순환 열차를 운영할 방침이다. 총 연장 485.5㎞에 2조440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신공항순환철도는 예비타당성조사 중인 서대구~의성 구간에 선로를 확보하고 기존 중앙선과 연계해 서대구~신공항~의성~군위~영천~대구 구간에 광역급행열차를 운영해 신공항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총 연장 162.5㎞에 3조191억원이 투입된다. 배용수 건설도시국장은 "급물살을 타고 있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비하고 성공적인 2030년 신공항 시대를 열기 위해 맞춤형 철도·도로망을 구축하겠다"면서 "수도권 1극 체제를 극복하고 지방시대를 열기 위해 게임체인저가 될 철도·도로 사업을 차근차근 준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도는 국가간선도로망을 조속히 완성한다는 목표로 도로 분야 핵심사업 동서 4개, 남북 6개 고속도로를 구축할 계획이다. 남북 핵심사업은 남북 7축 김천~낙동 간(확장), 남북 8축 군위~서안동 간(확장), 읍내~군위 간(확장), 남북 9축 영천~양구 간, 남북 10축 영덕~삼척 간, 신규 발굴 노선인 경산~울산 간 고속도로 건설 6개 사업이다 동서 핵심사업은 동서 3축 성주~대구 간, 동서 3축 지선 기계~신항만 간, 동서 4축 지선 구미~군위 간, 신규 발굴 노선인 신공항~포항 간 고속도로 건설 4개 사업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0-23 10:02:43내년 정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수립을 앞두고 철도 유치를 위한 지자체들의 치열한 각축전이 예고되고 있다. 특히 정치권에서는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을 위한 특별법 발의까지 이어지는 등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내년 상반기 확정을 목표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각 광역 자치단체별로 철도 신규 사업 건의서를 접수 한 뒤 지자체 설명회 등을 거쳐 내년 6월까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10년 단위, 5년 주기로 수립하는 철도 분야 최상위 법정 계획이다.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포함시키기 위한 정치권과 지자체들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이 계획에 포함돼야 국비가 투입되는 철도 사업을 추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계획에 사업이 반영되지 못할 경우 5년 이후 수립되는 '제6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을 추진해야 하는 등 사업 추진이 기약없이 길어질 수 있다. 경기도의 경우 KTX 파주연장(경의선 연결선), SRT 의정부연장(경원선 2복선화) 등 일반철도 사업 9개 등 신규 철도 사업을 반영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강원도는 원주~춘천~철원 내륙종단철도와 제천~삼척 간 태백·영동선 고속화 등 신규 철도 7개 철도사업 등을 건의했다. 충북도는 청주공항~신탄진. 중부내륙선 감곡~혁신도시 지선 등 10여개 사업을 반영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외에도 광역지자체들의 건의가 이어지고 있다. 정치권 움직임도 활발하다. 22대 국회 개원 이후 신설 철도 사업 추진을 위한 관련 법 제정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중부권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 특별법 제정안'이 대표적이다. 이 사업은 충남 서산·태안 등 서해안에서 충청·경북권 내륙지역을 거쳐 경북 울진의 동해안까지 330㎞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여야 모두 철도 건설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이다. 국민의힘 소속 임종득 국회의원은 최근 이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을 지원하는 '중부권동서횡단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문진석 의원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 조속한 추진을 지원하는 '중부권동서횡단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 시장·군수 협력체'는 최근 충북 증평에서 정기회의를 열고, 이 사업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의체는 충남·충북·경북 13개 지자체로 구성돼 있다. 지자체 한 관계자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철도 사업이 반영되지 못할 경우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5년 이상 기다려야 한다"며 "어느 때 보다 정치권은 물론 지자체의 물밑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향후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 후 철도망이 구축되면 수도권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는 등 지방 부동산 시장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한국부동산경영학회장)은 "지방은 수도권과 접근성 개선이 중요한 만큼 각 지역에서 철도 신설을 앞다퉈 요구하고 있다"며 "결국 철도 개통에 따른 수도권 접근이 개선되면 집값, 땅값 인상으로 이어지는 등 부동산 시장이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되더라도 실제 개통되기 까지 20년 가량 걸린다"며 "당장 부동산 시장의 급격한 변화보다 장가적으로 기대 심리가 반영될 것으로 에상된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7-25 18:14:18[파이낸셜뉴스] 내년 정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수립을 앞두고 철도 유치를 위한 지자체들의 치열한 각축전이 예고되고 있다. 특히 정치권에서는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을 위한 특별법 발의까지 이어지는 등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내년 상반기 확정을 목표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각 광역 자치단체별로 철도 신규 사업 건의서를 접수 한 뒤 지자체 설명회 등을 거쳐 내년 6월까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10년 단위, 5년 주기로 수립하는 철도 분야 최상위 법정 계획이다.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포함시키기 위한 정치권과 지자체들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이 계획에 포함돼야 국비가 투입되는 철도 사업을 추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계획에 사업이 반영되지 못할 경우 5년 이후 수립되는 '제6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을 추진해야 하는 등 사업 추진이 기약없이 길어질 수 있다. 경기도의 경우 KTX 파주연장(경의선 연결선), SRT 의정부연장(경원선 2복선화) 등 일반철도 사업 9개 등 신규 철도 사업을 반영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강원도는 원주~춘천~철원 내륙종단철도와 제천~삼척 간 태백·영동선 고속화 등 신규 철도 7개 철도사업 등을 건의했다. 충북도는 청주공항~신탄진. 중부내륙선 감곡~혁신도시 지선 등 10여개 사업을 반영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외에도 광역지자체들의 건의가 이어지고 있다. 정치권 움직임도 활발하다. 22대 국회 개원 이후 신설 철도 사업 추진을 위한 관련 법 제정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중부권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 특별법 제정안'이 대표적이다. 이 사업은 충남 서산·태안 등 서해안에서 충청·경북권 내륙지역을 거쳐 경북 울진의 동해안까지 330㎞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여야 모두 철도 건설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이다. 국민의힘 소속 임종득 국회의원은 최근 이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을 지원하는 '중부권동서횡단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문진석 의원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 조속한 추진을 지원하는 '중부권동서횡단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 시장·군수 협력체'는 최근 충북 증평에서 정기회의를 열고, 이 사업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의체는 충남·충북·경북 13개 지자체로 구성돼 있다. 지자체 한 관계자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철도 사업이 반영되지 못할 경우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5년 이상 기다려야 한다"며 "어느 때 보다 정치권은 물론 지자체의 물밑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향후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 후 철도망이 구축되면 수도권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는 등 지방 부동산 시장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한국부동산경영학회장)은 "지방은 수도권과 접근성 개선이 중요한 만큼 각 지역에서 철도 신설을 앞다퉈 요구하고 있다"며 "결국 철도 개통에 따른 수도권 접근이 개선되면 집값, 땅값 인상으로 이어지는 등 부동산 시장이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되더라도 실제 개통되기 까지 20년 가량 걸린다"며 "당장 부동산 시장의 급격한 변화보다 장가적으로 기대 심리가 반영될 것으로 에상된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7-17 13:14:22【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전주 간 고속철도 구축 사업이 영호남 공동정책과제로 채택돼 본격 추진된다. 대구와 광주를 잇는 달빛고속철도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8일 전북 무주에서 열린 제18회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 회의에서 고속철도로 울산과 전주를 잇는 광역철도망 구축을 '지역균형발전과제' 중 하나로 채택했다. 이 날 채택된 지역균형발전과제는 울산~전주간 고속철도 연계, 영호남 내륙선 철도 건설 등 6건이 포함된 영호남 광역철도망 구축과 울산~양산 고속도로 건설, 전주~대구 고속도로 건설 등 2건으로 이뤄진 영호남 광역도로망 구축이다. 이 가운데 울산~전주 간 고속철도 구축은 총 길이 244㎞, 예상되는 사업비는 6~8조원 규모다. 울산과 전주는 현재 연결된 철도망이 없다. 두 도시를 오가기 위해서는 차량을 이용해 경부고속도로와 남해고속도로를 지나야 하는 데 둘 다 대구와 창원을 둘러 가는 길이어서 거리와 시간 측면에서 큰 불편이 따른다. 향후 고속철도가 놓이게 되면 울산역에서 출발해 전주역까지는 1시간 30분이면 도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울산~전주 간 고속철도망은 현재 추진 중인 대구~광주 잇는 달빛고속철도와 연계해 울산에서 광주까지도 쉽게 오갈 수 있어 경상도와 전라도를 연결하는 광역철도망 구축의 핵심이 사업이 될 수 있다. 울산시와 전북도는 올해 2월 울산~전주 고속철도 구축 사업을 국가 철도망 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공동으로 건의한 상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7-08 15:30:25부산시와 울산시 경남도가 3개 시도를 잇는 광역철도망 구축을 위해 힘을 모은다. 부산시는 26일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와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조기 구축을 위한 부·울·경 시도지사 공동 건의문을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소관 부처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 건의는 지역 소멸위기 극복과 초광역 발전의 핵심동력이 될 부·울·경 광역교통망을 적기에 건설하는 데 필요한 관련 제반 절차에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울·경은 지난해 말 기준 인구 765만명으로 수도권 다음의 인구와 경제규모를 갖추고 있지만 열악한 철도 연결망 등으로 최근 10년간 39만명의 인구가 감소하는 등 지역 균형발전이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 정부의 국정목표 중 하나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달성, 인구 감소 및 지역 소멸위기 대응과 수도권 비수도권 불균형 발전 해소를 위해서도 광역교통망 확충이 절실하다. 3개 시도지사는 공동건의문에서 "빠른 속도와 정시성을 가진 철도는 부·울·경을 하나로 묶을 뿐 아니라 2029년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과 함께 부·울·경이 재도약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며, 특히 지역 균형발전에 핵심동력이 될 것"이라며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의 조속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및 착공과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과 통과가 차질 없이 빠르게 추진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는 부산 노포에서 월평을 거쳐 양산 웅상을 경유해 울산 KTX역까지 연결되는 광역철도다. 총연장 48.8㎞로 부·울·경 핵심축을 관통하는 광역철도가 개통되면 부산 노포에서 양산 웅상까지 10분대, 울산 신복로터리까지 30분대, 울산 KTX역까지는 50분대로 이동할 수 있고, 현재 운영·공사·계획 중인 단절된 도시철도망(부산1호선, 양산선, 정관선, 울산 1호선)을 이어준다. 이 경우 철도연결망 연계로 인한 파급효과는 물론, 빠르고 정확한 철도시설 제공으로 이용주민의 편의증진과 대중교통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2021년 '비수도권 광역철도 5대 선도사업'으로 선정돼 지난해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을 마치고 기획재정부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추진 중이다.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는 울산 KTX역에서 양산 북정, 물금을 거쳐 김해 진영까지 51.4㎞를 연결하는 광역철도로 부·울·경을 1시간 생활권으로 묶는 순환철도망 완성에 방점을 찍는 노선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광역철도 조기 구축의 염원을 담은 3개 시도지사 공동건의문을 오늘 중앙정부에 전달함으로써 부·울·경을 하나로 연결하는 광역철도망 구축사업이 앞으로 원활히 추진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6-26 18:24:04【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원자치도가 ‘수도권 강원시대’를 열어갈 사통팔달 순환철도망 조기 구축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30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강원형 첨단산업과 관광산업 등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실현을 위해 지역의 열악한 철도교통망을 확충하는 것이 절대적이라고 판단, 철도교통망 조기 확충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도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 반영된 삼척~강릉 고속화철도 사업을 최우선 철도 현안으로 선정했다. 삼척~강릉 고속화철도는 윤석열 대통령의 강원자치도 대표 공약이자 민선8기 김진태 도정의 핵심공약 사업으로 향후 강원 순환철도망 완성을 위한 필수 사업이다. 삼척~강릉 고속화 철도는 강원특별자치도와 부산, 경북, 울산, 포항 등을 잇는 동해선축의 유일한 고속화 단절구간으로 부산~고성 제진간 고속열차 연결과 청량리~동해간 KTX 속도 향상을 위해 기존 노후구간인 삼척~강릉 45.8㎞를 개량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현재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 반영 사업 중 가장 먼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지난해 2월부터 기획재정부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강원자치도는 이번 사업의 추진 당위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사업을 조기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강원자치도는 순환철도망 조기 구축을 위해 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는 2027년, 강릉~제진과 여주~원주 철도는 2028년 조기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으며 포항~삼척은 계획대로 올해 말 개통 예정이다. 최봉용 강원특별자치도 건설교통국장은 “강원특별자치도의 성공적 정착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철도교통망 확충에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5-30 10:58:33【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은 7일 국토교통부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시기를 앞당긴 것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110만 용인시민, 1360만 경기도민의 교통 편의 증진을 위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시기를 앞당기자고 지속적으로 요청한 것을 국토교통부가 수용해 당초 예정된 2026년 7월에서 1년여 앞당겨 2025년 7월쯤 계획을 수립하기로 한 것을 환영한다"며 "이는 국가 발전과 국민의 교통편의를 위한 매우 합리적인 결정"이라고 말했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조기 수립은, 이 시장이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요구한 사안이다. 이 시장은 지난 2022년 7월 1일 취임 후 10일 만에 가진 첫 기자회견에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24개 사업이 추가 검토 사업으로 분류됐는데 이 가운데 경강선 연장선을 포함한 5개 노선이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다"며 "5년 뒤인 2026년까지 기다리기엔 도시 발전이 지연되므로 노선 관련 지자체와 논의해 2~3년 내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을 열어 경강선 연장 등이 신규사업으로 채택되도록 방안을 강구하겠다" 적극적인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2022년 10월 윤석열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의 조기 수립을 건의했고, 지난해 6월 화성시 전곡항마리나클럽하우스에서 열린 국토교통부장관과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와의 간담회에서 원희룡 전 장관에게도 같은 건의 했다. 이 시장이 이처럼 철도망 구축계획 조기 수립에 목소리를 높인 것은 용인 이동·남사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이 성공적으로 가동되려면 교통인프라의 중요 역할을 할 경강선 광주~용인 연장사업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시가 제안한 '경강선 연장선'은 경기광주역에서 분기해 용인 남사까지 37.97km의 일반철도를 잇는 것으로 용인 이동·남사읍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이동읍 반도체 특화 신도시를 지나는 '반도체 국가철도' 성격을 띠고 있다. 시는 지난달 경기도를 통해 경강선 연장선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 반영을 공식 건의했다. 이와 별개로 시는 경강선 연장선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 반영을 촉구하기 위해 지난 1월 광주시와 함께 작성한 공동건의문을 지난달 26일 국토교통부에 직접 전달했다. 시는 경강선 연장선 뿐 아니라 시를 관통하는 3개 노선을 관계 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철도망 계획 신규사업에 반영시키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한편, 국토부는 철도의 효율적 구축을 위해 5년 단위로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수립하는데, 오는 6월 지자체 건의사업 설명회를 가진 후 2025년 4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안) 공청회를 열어 7월쯤 신규사업과 추가 검토사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3-07 10:59:00【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경강선을 경기 광주역에서 분기해 용인 처인구까지 연장하는 노선을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신규사업에 반영해 줄 것을 공식 건의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경강선을 용인 남사까지 연장하기 위해 경기 광주시와 공동 용역을 통해 최적의 노선안(경기 광주역~용인 남사)을 마련하고, 지난 1월 22일 이상일 용인시장과 방세환 광주시장은 국토부에 공동건의문을 내기로 했다. 경강선을 경기광주역에서 분기해 용인 남사까지 가는 이 노선은 37.97km의 일반철도로 용인 이동·남사읍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이동읍 반도체 특화 신도시를 지나는 '반도체 국가철도' 성격을 띠고 있다. 총 사업비가 2조3154억원 투입될 걸로 예상되는 사업으로, 용인시와 광주시가 공동 조사한 용역에서 비용대비편익(B/C)이 0.92로 나왔다. 용인시는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747만㎡, 226만평)와 배후도시인 이동읍 반도체 특화 신도시 공공택지지구(228만㎡, 69만평, 1만6000호)가 조성되면 직간접적으로 160만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경강선 연장 노선 철도망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경기 광주역세권 활성화 및 복합용지(산업·상업 48만㎡)개발사업을 위해서도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용인시의 건의서는 경기도를 통해 이달 중 국토교통부에 접수될 예정이며, 시는 이와 별도로 광주시와의 공동건의문 원본을 국토교통부에 직접 전달할 방침이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에 국가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첨단시스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국가산업단지 형태로 조성되고, 국가산단 옆에 반도체 특화 신도시까지 만들어지게 되는 만큼, 국가산단에서 일할 인재들과 처인구 시민들의 교통편의가 대폭 증진돼야 한다"면서 "국토부가 경강선 연장계획을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신규사업에 반드시 반영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2-06 12:49:0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앞으로 신규 건설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와 도시철도망 등을 도로와 최대한 연계할 수 있도록 새 도로망 구축에 나선다. 인천시는 도로 건설 및 유지·관리를 위해 제3차 도로건설·관리계획(2026~2030) 수립 용역을 오는 3월 착수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앞으로 인천에 건설되는 GTX와 도시철도망 등을 도로와 연계할 수 있도록 새 도로망을 짜려고 준비하는 작업이다. 또 제물포르네상스, 뉴홍콩시티, 구월2지구, 검단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사업과 연계한 도로확충 및 개선, 원도심 활성화 등을 목표로 한 건설계획과 재난대응체계 구축 및 주요 교차로 구조개선 등도 추진한다. 인천에는 인천발 고속철도(KTX)가 2025년 개통하는 것을 비롯 GTX-B노선(2030년), GTX-D Y노선(2035년), GTX-E 노선(2035년)이 개통한다. 또 월곶~판교 복선전철(2028년), 서울7호선 청라연장선(2027년), 인천2호선 고양 연장선, 서울5호선 검단·김포 연장선, 서울2호선 청라 연장선 등이 건설된다. 시는 이와 관련해 도로 건설계획으로 △연안부두, 월미도 접근성 제고를 위한 인천항대교(제2경인선∼월미도∼북항, 7㎞) △북도면 주민 이동권 보장을 위해 장봉∼모도 연도교(1.8㎞) △상습정체구간 해소를 위한 아암대로 확장(능해IC∼송도IC, 4.7㎞) △제4경인고속화도로(남항∼서울 오류동, 18.7㎞) 등 15개 노선을 중점 검토할 계획이다. 또 시는 △도로시설 재난 취약 구간의 체계적인 관리 방안 및 신속 복구 체계 구축 △주요 교차로 기하구조 및 교통체계 개선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 대비 도로 관리체계 구현 등을 추진해 도로의 안전성 강화에 중점을 둔다. 이번 용역은 앞서 시행한 인천 도로망구축계획 연구용역을 토대로 교통현황 분석, 교통수요예측, 도로망 구축 및 정비 방안, 도로운영 및 관리체계 개선, 경제성 분석, 투자우선순위 분석 등을 18개월간 수행한다. 시는 계획안이 마련되면 군·구와 인접 시도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친 후 관계 법령에 따라 최종 국토교통부 협의를 완료하고 내년 하반기 고시할 계획이다. 김준성 시 교통국장은 “인천은 확장하는 도시로 GTX와 연계된 인천시 전체의 교통망을 다시 짜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2-05 10:1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