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유(B.D.U, 제이창, 승훈, 빛새온, 김민서)가 글로벌 팬들을 만났다. 비디유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LA 버몬트홀 할리우드(THE VERMONT HALL HOLLYWOOD)에서 펼쳐진 공연을 끝으로 데뷔 첫 월드 투어 '투어 포 위시풀: 플래시 & 라이트(Tour for Wishpool: flash & light)'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비디유는 이번 투어를 팀의 최고 강점인 라이브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무대로 가득 채웠다. 비디유의 시초인 Mnet 오디션 프로그램 '빌드업 : 보컬 보이그룹 서바이벌'에서 보여준 '플라워(Flower)'와 우즈(WOODZ)의 '드로우닝(Drowning)' 커버 무대를 통해 글로벌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또한 제이창과 빛새온이 찰리 푸스(Charlie Puth)의 '댄저러슬리(Dangerously)', 승훈과 김민서가 비숍 브릭스(Bishop Briggs)의 '리버(River)' 유닛 무대를 꾸며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멤버별 솔로 무대로는 제이창이 '포 시즌즈(Four Seasons)', 승훈이 '3D', 빛새온이 '썸원 라이크 유(Someone Like You)', 김민서가 '머시(Mercy)'를 선보여 각자의 역량을 뽐냈다. 이 외에도 비디유는 정식 데뷔곡 '마이 원(My One)', 그리고 단체곡 '티스(Teeth)' 무대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보컬 그룹의 실력을 입증했고, 이는 유튜브, 틱톡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앙코르곡 '아-우!(Ah-OOH!)'에서는 팬들과 함께 호흡하고 뛰어놀 수 있는 신나는 무대를 완성해 마무리까지 잊지 못할 추억과 감동을 선사했다. 앞서 지난 6월 정식 데뷔 전부터 월드 투어 소식을 알려 화제를 모은 비디유는 약 두 달간 미주, 캐나다, 남미, 유럽 등 전 세계 총 24개 도시를 순회했다. 흔들림 없는 완벽한 라이브와 파워풀한 퍼포먼스, 프로페셔널한 무대 매너로 전 세계 K팝 팬심을 매료시키며 '믿고 듣는 보컬돌' 진가를 널리 알렸다. 글로벌 팬들의 열띤 호응 속에 데뷔 첫 월드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비디유는 소속사 오르카뮤직을 통해 "긴 시간 함께해준 삐유(B.U, 비디유 공식 팬덤명) 덕분에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잊지 못할 경험을 하게 해주시고 응원해 주신 삐유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비디유는 Mnet 오디션 프로그램 '빌드업 : 보컬 보이그룹 서바이벌'을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이다. 팀명은 '보이즈 디파인 유니버스(Boys Define Universe)'의 약자로,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4인이 모여 새로운 유니버스를 창조해나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오르카뮤직
2024-10-08 12:26:03[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의 110조 로봇헬스케어 시장에 대한 첫 발걸음이 시작됐다는 예측이 늘어나고 있다. 삼성전자 '봇핏' 런칭 기념 채용 공고가 올라오며 눈길을 끌고 있어서다. 최근 삼성전자는 자체 판매 페이지인 삼성닷컴에 ‘봇핏 프로’라는 이름의 제품 매뉴얼, 스펙을 소개했지만 어떠한 이유에선지 해당 게시물은 공개 직후 삭제됐다. 삼성전자는 이미 대중들에 '로봇 신사업'을 집중 육성한다고 밝힌 바 있어 최근 유출된 봇핏의 구체적인 스펙과 디자인은 시장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같은 와중에 삼성전자의 봇핏의 런칭이 실제 임박했음을 알리는 채용공고가 올라와 봇핏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위탁 업체를 통해 '봇핏'런칭을 위해 삼성스토어에 상주하는 '봇핏 고객 체험(UX)존 프로모터' 모집 공고를 진행 중이다. 해당 인력 모집은 (주)인앤컴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인앤컴은 20년 이상 삼성전자의 역사관, 홍보관, 뮤지엄을 운영하며 전세계 60개국, 수 백명의 국빈급 VIP의전과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쌓인 노하우를 플랫폼화 한 커뮤니케이션 기업이다. 인앤컴이 진행하는 '삼성전자 웨어러블 디바이스 봇핏 고객경험 체험존 운영 프로모터' 채용공고의 근무기간은 서울과 경기남부 지역은 2024년 10월 14일부터 2025년 01월 12일, 부산 지역은 2024년 11월 11일부터 2025년 2월 9일까지다. 근무지는 삼성스토어 대치점, 삼성스토어 용인구성점, 삼성스토어 부산동래점 중 1개소로 나타나있다. 프로모터의 근무가 10월 14일부터 시작된다는 점으로 비추어 볼 때 당장 10월 후반에 시제품이 대중에 공개될 수 있다는 예측이 대두되는 이유다. 실제 해당 모집공고를 살펴보면 '삼성전자의 최신 웨어러블 디바이스, 봇핏(Bot Fit)의 런칭을 맞아, 고객의 경험을 지원하는 체험존을 담당할 경험있는 프로모터를 모집합니다!'라고 표기되어 있다. 해당 프로모터의 담당업무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고객 체험 운영(사전세팅, 안내, 사후정리) △제품의 기능, 특장점, 사용방법 등 설명, 상담 △제품 전시 및 기기관리(안전, 청결, 위생 등), 현장 운영 △일일 운영 결과보고서 작성, 고객만족도 및 반응조사 △고객 문의 응대, 고객 경험 관리 등 체험존 운영 관련 제반 업무 등이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엑스퍼트 마켓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헬스케어 로봇 시장 규모는 지난해 127억달러(약 16조6763억원)에서 2032년 841억달러(약 110조4317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24.2% 수준이다. 특히 삼성전자 로봇 사업은 이재용 회장의 의중과도 관련이 있다. 앞서 이 회장은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등 차세대 지능형 로봇을 개발하라고 직접 주문할 정도로 로봇에 대한 관심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종희 부회장 역시 이미 공개적으로 로봇 사업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특히 한 부회장은 수원 본사에서 열린 사내 행사에서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의 새 키워드로 ‘강한 성장(Bold growth)’을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메드텍(의료기술) △로봇 △전장 △친환경 공조(공기조화) 솔루션 등 4가지 핵심 사업을 제시했다. 그는 인공지능(AI) 컴퍼니 전환을 강조하며 4가지 차세대 신성장 사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봇핏은 삼성전자의 4가지 신성장 사업 중 2개의 교집합으로 평가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9-26 13:23:16[파이낸셜뉴스] "그동안 위워크(WeWork) 관련 딜이 전부 참패했는데, 대주단을 설득해 만기 대출 연장을 유도해 낸 비결은 위기속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이었습니다." 28일 김도일 하나증권 IB솔루션 1실장( 사진)은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일군 위워크 만기연장 첫 사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여년간 IMF, 리먼사태 등 위기를 겪으며 쌓은 노하우가 대주단을 설득하는데 큰 밑바탕이 됐다는 설명이다. 최근 하나증권 IB솔루션1실이 이끈 아일랜드 위워크빌딩 만기 연장 사례는 국내 부동산금융업계에도 파격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우량 임차인으로 인기가 높았던 위워크는 무리한 사업확장에 코로나 팬데믹까지 겹치자 유동성이 악화됐고, 지난해 미국 증시에서 퇴출되며 관련 부동산에서 대규모 손실을 야기시켰다. 실제 런던 125 셰피스베리 위워크 오피스에서 1600억원 규모의 에쿼티 투자금 전액 손실이 발생했고, 런던 월폴트리 위워크 오피스에서도 에쿼티 투자금 전액인 1500억원 규모 손실이 발생 하는 등 국내 투자자들의 위워크 오피스 투자건들이 잇따라 곤욕을 치렀다. 이같은 상황에 하나증권은 자산운용사와 함께 위워크 위기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현지 대주와 적극적인 소통으로 위기극복을 함께 노력했다. 김 실장은 “하나증권 및 자산운용사 등 차주 그룹은 빠른 시간 안에 위워크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구축하고 대주와 폭넓은 소통을 이어가며 신뢰를 쌓았다”라며 “이에 담보대출 만기 시점에 유럽 현지 대주는 차주압박 보다는 일정 부분 부담을 감수하고, 차주는 신규 임차인 유치 등 발빠른 자산 재건계획을 실행하며 연장에 합의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는 유럽에서 위워크 사태로 인한 부동산 자산위기를 현명히 극복하며 자산손실을 방어한 대한민국 해외투자자본의 첫 사례로 현지에서도 우수사례로 회자되고 있다”라며 “연장 합의 타결 이후 위워크 글로벌의 파산위기 극복, 유럽 금리인하 기조 개시 등 호소식이 전해지면서 자산가치 제고작업에 더욱 힘을 받고 있으며, 조만간 금융시장이 정상화 될 경우 현지 자산매각으로 투자금 회수에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김 실장은 향후 부동산 시장의 바로미터와 관련 미국 대선이 분수령이라고 봤다. 사실상 대선 주요 후보들이 금리 인하 스탠스를 취하고 있어 점진적 인하가 예상되서다. 통상 금리 인하 시긴엔 역사적으로 부동산이 폭등했었다. 김 실장은 “금리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 자체가 금융시장 회복 한다고 장담 할 수 없다”라며 “국내 부동산에 미치는 영향도 큰 만큼 잘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내외적으로 불안한 시기지만 지속적으로 부동산 투자 패러다임의 새로운 프로세스를 시장에 제시하겠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28 14:48:08LG전자가 이효리와 함께한 <나의 첫 식기세척기> 캠페인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누적 조회수 1,200만 회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나의 첫 식기세척기> 캠페인은 이효리의 실제 경험을 반영한 다양한 캠페인 영상을 필두로 진행됐다. 사랑하는 가족들의 설거지하는 뒷모습을 촬영해 SNS에 올리며, 가족을 위해 고된 설거지를 기꺼이 담당하는 이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뒷모습 챌린지’도 함께 전개됐다. 이를 통해 LG전자는 식기세척기로 바뀌는 다양한 삶의 모습에 대해 직, 간접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특히 <나의 첫 식기세척기> 캠페인 영상은 식기세척기 기능을 강조하기보다는 식기세척기를 처음 사용해 본 이효리의 실제 경험을 담아내며 자연스럽게 보는 이의 공감을 자아낸다. 식기세척기를 한 번도 써보지 않은 이효리를 위해 LG전자는 그녀의 자택에 식기세척기를 설치해 캠페인 영상 촬영 전 제품을 충분히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이후 그녀의 실제 식기세척기 체험담을 토대로 ‘나의 첫 식기세척기’라는 테마를 포함해 캠페인 영상에도 반영이 되며 캠페인의 진정성을 더했다. <나의 첫 식기세척기> 메인 캠페인 영상에는 “솔직한 이효리의 자연스러운 모습이라 더 쓰고 싶네요”, “진짜 식세기 안 써본 횰언니 이제 사용하나요~ 엘지는 안 써본거 어떻게 알구” 등 이효리의 진정성 있는 모습에 대한 댓글과 “유리컵 반짝이는거 넘 공감”, “완전 공감, 설거지 없으면 힐링이지” 등 식기세척기가 삶의 질을 올려준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또한, <나의 첫 식기세척기> 캠페인 기간 동안 온라인에서 LG전자 식기세척기 언급량도 이전 대비 크게 증가했다. 식기세척기는 쓰고 난 후에는 절대 쓰기 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필수가전’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고온의 미세스팀이 포함된 ‘트루스팀’과 3중 건조의 ‘트루건조’ 기능으로 식기를 뽀송하게 건조해 주기 때문에 여름철 식중독 예방에 도움을 줘 위생 걱정 없이 식기를 사용할 수 있다. LG DIOS 오브제컬렉션 식기세척기는 밤에도 소음 걱정 없는 ‘조용코스’와 코스 안내는 물론 소모품 교체 알람까지 음성으로 안내해 주는 ‘음성 안내’ 기능으로 사용 편의성을 높여 식기세척기 사용에 익숙지 않은 이들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서랍장에 적용되는 ‘글라이드 레일’로 식기를 많이 적재해도 부드럽게 여닫을 수 있어 손목 부담이 적다. 해당 제품은 가전 구독을 통해 내부 클리닝 및 통살균 세척 등 케어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어 고객 선택의 폭도 넓혔다. 한편 LG전자는 최근 신혼, 육아, 효도선물 등 식기세척기가 필요한 대표적인 상황들을 제시하며 식기세척기가 필요한 순간들을 공감도 높게 담아낸 ‘우리 생애 식기세척기가 가장 필요한 순간’ 영상을 공개하며, 식기세척기 특별 기획전을 6월 17일부터 7월 14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식기세척기는 써본 이들에겐 없어선 안 될 ‘필수 가전’이라고 불리는 만큼, 식기세척기가 고객이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진정성 있게 전하고자 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차별화된 주방 솔루션을 제시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와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07-12 11:06:13한국후지필름BI가 지난 11일 업무와 전시 공간에서 디지털 전환(DX) 경험이 가능한 ‘라이브 오피스’를 부산에 첫 개장했다고 12일 밝혔다. ‘라이브 오피스’는 업무 공간 DX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쾌적한 근무 환경을 제공하고 기업 고객의 DX 도입을 가속화하기 위해 기획된 공간이다. 임직원들 업무를 위한 ‘스마트 오피스 존’과 자사의 제품 및 솔루션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라이브 쇼룸 인 부산’으로 구성됐다. ‘스마트 오피스 존’은 일상으로 자리잡은 하이브리드 근무 트렌드에 따라 자율 좌석제 및 스마트 회의실 시스템을 새롭게 구현했다. 현장 키오스크를 통해 당일 업무 공간을 지정할 수 있으며 회의실에는 자사의 기업용 스마트보드 ‘뉴라인’을 설치해 협업 환경을 강화했다. 각 시스템은 현장 키오스크뿐 아니라 PC, 모바일과도 실시간 연동이 가능해 업무 효율성을 대폭 높였다. 또한 통합 문서관리 솔루션 ‘도큐웍스’를 비롯해 전자서명 솔루션 ‘도큐사인’, 비대면 영상 상담 솔루션 ‘비디오헬프미’ 등 한국후지필름BI의 다양한 스마트 오피스 솔루션을 도입해 임직원들이 직접 스마트워크 시스템을 경험하고 이를 고객 제안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제품 및 솔루션 전시 공간 ‘라이브 쇼룸 인 부산’은 한국후지필름BI의 다양한 DX 솔루션 체험을 제공한다. △인하우스 프린팅 워크프로세스 개선을 위한 ‘인하우스 프린팅 DX’ △보안복합기·보안 프로세스 개선을 지원하는 ‘시큐리티 DX’ 테마로 구성됐다. 상업 인쇄 분야 고객을 위한 '인하우스 프린팅 DX' 공간에는 고성능 디지털 인쇄기 및 오피스 주문 제작 인쇄 시스템을 구축해 디지털 인쇄 공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시큐리티 DX' 공간은 사무기기 업계 최초의 안면인식 리더기 ‘케이제이 페이스 리더’, 복합기 사용 기록을 이미지 형태로 관리·모니터링하는 '이미지로그' 등 문서 보안에 특화된 프린팅 솔루션을 중심으로 조성했다. 이날 한국후지필름BI는 부산 지역 ‘라이브 오피스’ 개장을 기념해 임직원 및 협력사 관계자들을 초청하고 쇼룸 투어 및 제품·솔루션 시연회를 진행해 사업 이해도와 네트워크를 한층 공고히 다졌다. 한국후지필름BI 하토가이 준 대표는 “이번 ‘라이브 오피스’ 오픈은 디지털 전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기업 의지의 일환”이라며 “한국후지필름BI는 이번 부산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 사업장으로 ‘라이브 오피스’를 확산 도입해 나가며 기업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더 나아가 ‘고객행복경험(CHX)’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1-12 08:51:28[파이낸셜뉴스] 같은 부대에서 근무하는 20대 여성 부사관에게 음담패설을 하고 강제추행한 육군 행정보급관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속초지원은 군인 등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5일 강원도 속초의 한 식당에서 같은 부대 후배인 부사관 B씨와 저녁 식사를 한 뒤 "오늘 나랑 애인하자"며 어깨를 감싸는 등 B씨에게 성적 수치심과 불쾌감을 느끼게 했다. 이후 A씨는 자신의 승용차에 B씨를 태우고 이동하던 중 "남편과의 관계는 잘하냐. 첫 관계 경험은 몇 살에 했냐" 는 등 성적인 질문을 하다 B씨의 특정 신체 부위를 스치듯이 만지고 볼과 목 주변을 붙잡고 왼쪽 볼에 입을 맞추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의 상급자로서, 이 사건 발생 당시 피고인과 피해자의 계급, 보직 등에 비춰보면 피해자가 피고인의 범행에 대해 강한 거부 의사를 표명하기는 매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이 피해자를 위해 300만원을 공탁했으나, 이로 인해 피해자가 입은 피해가 회복됐다고는 보이지 않고 현재까지 피해자와 합의에 이르거나 용서받은 사실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군인을 추행하는 행위는 피해자 개인의 법익을 침해하는 외에도 군이라는 공동생활의 건전성과 군의 기강을 저해하는 행위로서 엄단할 필요성이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8-24 08:37:25"한샘의 실적이 부진한 것은 사실이고 경영이 불확실한 것도 맞다. 하지만 오히려 지금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 앞으로도 고객 경험 혁신에는 투자를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국내 가구 업체 1위 한샘이 올해 공격적 경영에 나선다. 특히 전시 중심이던 매장을 경험·체험 중심 매장으로 변화를 시키며 고객을 유입하겠다는 복안이다. 한샘은 30일 서울 송파구 문정역 인근에 '한샘디자인파크 송파점'을 새로 열었다. 김진태 한샘 대표는 송파점 개점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상품 경쟁력을 올리고 진열 중심의 상품 판매를 변경하고자 했다"며 "이곳이 바로 그 공간"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가 공식 석상에 나타난 것은 취임 후 이날이 처음이다. ■김 대표, 투자에 아낄 생각 없다 김 대표는 올해 과감한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샘은 지난해 첫 적자를 냈고 부진한 한 해를 보낸 건 사실이지만 한샘은 오히려 과감한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며 "한샘만의 새로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올해 실적 개선에 대한 자신감도 나타냈다. 김 대표는 "1월보다 2월이, 2월보다 3월이 낫다. 2·4분기도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부동산 실적이 좀 나아진다면 나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외부적으로 부진하고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그런데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고 오프라인 매장을 혁신하는 등의 투자를 멈출 생각이 없다"며 "이후 경기가 회복되는 시기에 한샘이 가장 큰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샘의 실적은 부동산 시장 침체 등이 겹치며 2021년 2조2312억원이었던 매출은 지난해 2조1억원으로 10% 줄었다. 영업이익 역시 217억원 손실로 적자 전환했다. 연간 기준으로 한샘의 적자는 2002년 코스피 상장 이후 처음이다. ■디자인파크 송파점, 성장 발판 한샘은 이번 온·오프라인 결합 디자인파크 송파점을 성장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오프라인 가구 매장을 체험 공간으로 변화시키고 전시 중심으로 인해 줄어든 판매는 온라인을 통해 채운다는 계획이다. 이날 문을 연 한샘디자인파크 송파점은 한샘이 운영중인 21개의 디자인파크와는 다르다. 그만큼 공을 들였다고 볼 수 있다. 송파점은 전시·구매 중심의 공간을 고객 중심으로 바꾼 최초의 매장이다. 제품만 나열해둔 것에서 벗어나 다양한 고객 취향을 바탕으로 꾸며 고객이 자신이 원하는 공간을 찾아갈 수 있도록 공간을 꾸몄다. 이를 위해 한샘은 건축디자인 전문기업 아키모스피어와 협업해 고객이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재설계했다. 송파점에서 고객은 다양한 테마에서 각기 다르게 배치된 제품을 살펴볼 수 있다. 커뮤니티존도 설치했다. 인기 카페를 입점시켜 송파점을 찾는 고객들이 커피를 마시며 공간을 편히 살펴보도록 하기 위해서다. 카페는 6개월 동안 운영되며 향후에는 식물, 향수 등으로 변화를 줄 예정이다. 송파점에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넘나들며 쇼핑할 수 있도록 하는 '옴니채널' 기술이 곳곳에 적용됐다. 전시된 가구·건재 등에 부착된 QR코드를 부착해 접속하면 한샘몰로 이동한다. 고객은 이 기능을 활용해 제품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으며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술을 통해 제품을 다각도로 살펴볼 수 있고 집에 배치해 볼 수도 있다. 구매도 가능하다. 이 외에도 송파점에는 △전국 수만 개 아파트 도면에 한샘의 전문가 리하우스 디자이너가 3D 공간을 설계해 보여주는 '홈플래너' △상품의 QR코드를 찍으면 3D 렌더링 이미지로 살펴볼 수 있는 '샘플 스캐너' △영상을 통해 부엌·바스 등 공간의 변화 모습을 다채롭게 체험해 볼 수 있는 '디지털 컬러링존' 등 디자인파크의 디지털 요소가 그대로 적용됐다. 김 대표는 "한샘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양쪽에서 고객 경험을 새롭게 하기 위해 노력 중인데 한샘몰이 온라인 경험에 변화를 준 시도였다면 송파점은 오프라인 매장의 새로운 방향을 시사하는 출발점"이라며 "송파점은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분기, 반기별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03-30 18:37:21[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 성인 남녀 절반 이상이 20세에서 24세 사이에 처음으로 성관계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질병관리청의 의뢰로 수행한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의 국가 예방접종 확대를 위한 비용-효과 분석’ 정책 연구보고서(책임연구원 유수연 부연구위원)에서 이 같은 내용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원은 자궁경부암 등을 일으키는 HPV(human papilloma virus)의 일부를 예방하는 백신을 현행 여자 청소년뿐 아니라 남자 청소년에게까지 무료로 확대 접종하는 방안이 경제성이 있는지 평가하기 위해 지난해 1월6일부터 3월18일까지 전국 성인(만19~59세) 3193명(남성 1573명, 여성 162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했다. 조사결과 응답자들의 첫 성경험 시기는 남성과 여성 모두 ‘20∼24세’가 가장 많았다. 응답한 남성 중 65.9%, 여성 중 57.4%가 해당 시기에 성관계를 처음 했다고 답한 것이다. 그다음으로 ‘25∼29세’ (남성 19.8%, 여성 26.4%), ‘30∼34세’ (남성 4.1%, 여성 7.5%) 순이었다. 또 남성의 8.9%, 여성의 6.0%는 미성년 시기인 19세 이전에 처음으로 성 경험을 했다고 답했다. 첫 성경험 시기를 19세 이하로 응답한 238명(남성 140명, 여성 98명) 중에서 고등학교 시기의 성관계 파트너 유무(복수 응답)에 대해 ‘고3’때가 남성 57.1%, 여성 54.1%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으로 ‘고2’ (남성 47.1%, 여성 49.0%), ‘고1’ (남성 36.4%, 여성 32.7%) 순으로 나타났다. 성관계 파트너 수의 경우 남성과 여성 모두 '1명'인 경우가 각각 75.6%, 89.5%로 가장 많았다. 이어 '2명' (남성 11.4%, 여성 5.4%), '3명' (남성 5.7%, 여성 3.1%) 등이었다. 남성 35명(2.2%)과 여성 7명(0.4%)은 지난 1년 동안 만난 성관계 파트너 수가 7명 이상이라고 답했다. HPV 백신 접종 여부에 대해서는 ‘접종한 적 없다’가 남성 92.2%, 여성 69.3%로 가장 높았고, 이어 ‘접종 완료’(남성 5.0%, 여성 26.1%), ‘미완료’(남성 2.9% 여성 4.6%) 순이었다. 한편 정부는 2016년 6월부터 만 12세 여자 청소년에게 HPV 2가 및 4가 백신 접종을 무료로 지원한 데 이어, 2022년부터는 12세뿐만 아니라 13∼17세 여성 청소년과 18∼26세 저소득층 여성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여성은 HPV 백신 접종을 통해 자궁경부암 예방에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남성의 경우 HPV 감염에 의한 생식기 사마귀 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어 남자 어린이·청소년에게도 무료 접종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연구팀이 만 12세 이상 여성 청소년 위주의 HPV 백신 접종 지원 대상에 만 12세 이상 남성 청소년을 추가하고, 접종 백신도 기존의 2가 및 4가 백신에서 9가 백신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세 가지 사례로 나눠 경제적 효과가 있는지 분석한 결과 모든 경우에서 비용 대비 효과적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HPV 백신의 국가 예방접종(NIP) 사업을 남성 청소년으로 확대 시행하겠다고 약속한 윤석열 정부의 공약 이행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3-21 09:02:01[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고객들의 온라인 사기 피해 예방에 팔을 걷어 붙였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고객의 권익을 보호하고 건전한 시장 조성을 해치는 행위에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경고 팝업 창 게시 △LG전자 관련 도메인 58개 구입 △공식 인증점제 도입 등 위장사이트 피해 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제품을 파는 것처럼 가장한 위장사이트로 접속을 유도하고 현금 결제하면, 실제 제품은 배송하지 않고 연락을 끊는 식의 사기 사건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LG전자는 고객의 권익을 보호하고 건전한 시장 조성을 해치는 행위에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위장사이트 피해 예방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LG전자는 자사 홈페이지에 접속한 고객들에게 온라인 사기 피해에 대한 경고 팝업 창을 게시했다. 또 'LG', 'LGbrand', 'BEST' 등이 포함된 도메인 58개를 구입했다. LG전자를 연상시킬 수 있는 홈페이지 주소를 미리 차단해 위장사이트가 이를 사기 행각에 악용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이 외에도 고객들이 오픈마켓에서 안심하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믿을 수 있는 온라인 유통 업체를 '공식 인증점'으로 지정하고, 제품 설명 페이지 상단에 '공식 인증점'임을 알리는 배너를 게시하도록 했다. 아울러 LG전자는 위장사이트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찾아낸 위장사이트를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의 '사기사이트 정보' 목록에 게재하거나 경찰청에 진정서를 제출해 고발하고 있다. LG전자는 앞으로도 고객 입장에서 고객경험 여정의 첫 단계라 할 수 있는 제품 검색 단계에서부터 온라인 사기 피해 방지에 앞장서 고객과의 신뢰를 쌓는 데 노력할 방침이다. 김영락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은 "앞으로도 온라인 사기 피해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서 고객들과 신뢰를 쌓고 LG전자 제품을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3-02-14 13:06:43코카-콜라가 새로운 글로벌 이노베이션 플랫폼인 '코카-콜라 크리에디션'을 공개하고, 첫 번째 프로젝트인 '코카-콜라 제로 스타더스트' 한정판(사진)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코카-콜라 크리에디션'은 코카-콜라 브랜드의 상징성을 크리에이티브한 아이디어와 컬래버레이션, 문화 트렌드와 접목해 독창적인 감각으로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창조하는 글로벌 혁신 플랫폼이다. '코카-콜라 제로 스타더스트'는 코카-콜라가 우주 어딘가에도 있을 것이라는 상상력에서 출발했다. 독특한 맛과 우주 공간 속 은하계와 별, 행성 등을 연상시키는 시각적인 요소로 마치 우주를 여행하는 듯한 감각적인 상상력을 가미함으로써 신비로우면서 차별화된 짜릿함을 구현했다. 패키지 디자인은 보라색, 핑크색, 검은색 등을 머금은 듯한 오묘한 색상을 그라데이션 기법으로 미지의 우주를 표현하고, 별과 빛을 시각화한 디자인 요소를 넣어 '우주에서 날아온 코카-콜라'라는 제품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했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이번 첫 프로젝트는 다양한 협업,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상상력을 자극하는 짜릿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성 기자
2022-02-27 18: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