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성인이 되고 보호시설에서 나와 사회에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부산지역 자립준비청년들의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시중 시세보다 저렴한 공공임대주택이 20호 공급된다. 부산도시공사는 자립준비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매입형 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을 오는 17일부터 연중 상시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임대주택 공급은 가정위탁 보호조치가 종료되거나 아동·청소년 복지시설 등에서 퇴소한 지 5년 이내인 청년들의 주거 안정 지원을 위해 기획됐다. 이 임대주택의 보증금은 100만원으로, 임대료는 시중 시세의 40% 수준으로 책정된다. 공사는 올해 관련 임대주택 20호를 공급, 자립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여 자립을 위한 경제적 기반 마련에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신청 자격은 가족위탁 보호조치가 종료되거나 아동복지시설에서 퇴소한 지 5년 이내, 청소년 복지시설에서 퇴소 예정인 자립준비청년으로 무주택자인 미혼 청년이어야 한다. 최초 임대기간은 2년이며 재계약 요건을 충족하면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접수는 오는 17일부터 선착순으로 진행하며 공사 맞춤임대처 담당자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더 자세한 사항은 공사 홈페이지 내 올라온 공고문을 확인하면 된다. 공사는 이번 모집에 신청자가 몰릴 경우, 공급 규모를 더 늘려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창호 공사 사장은 “이번 매입임대주택은 도심 내 교통 편의성이 뛰어나고 청년의 수요를 반영한 양질의 주거공간이다. 사회 구성원으로 첫걸음을 준비하는 자립준비청년들의 주거 안정에 도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 진출이 상대적으로 힘든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맞춤형 공급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7-10 10:18:07[파이낸셜뉴스] BAT로스만스는 오는 26일 서울 중구 스페이스에이드CBD에서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진로 탐색 및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취업톡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등 보호 종료 이후 만 18세가 되어 사회에 홀로 나서야 하는 청년을 의미한다. 이들은 또래보다 이른 시기에 자립을 경험하며, 정보와 자원 부족 속에서 진로를 결정하고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이중의 과제를 안고 있다. 이에 BAT로스만스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이 자신의 진로를 주체적으로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는 실질적 인사이트와 동기를 발견하는 계기를 제공할 예정이다. 취업톡 토크콘서트는 BAT로스만스가 대한사회복지회와 함께 추진하는 소외계층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진로 설계, 직무 탐색, 자립 이후 생계 기반 마련 등 자립준비청년의 삶에 밀접하게 연결된 취업을 주제로, 청년들이 현실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취업 전략과 동기를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사회복지회 나눔대사인 방송인 문천식씨가 사회를 맡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연사들이 무대에 오른다. 38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커리어 유튜브 채널 ‘AND’의 복성현 대표(활동명 제이콥)는 ‘꿈과 취업을 그리는 방법’을 주제로, 개인의 강점 탐색부터 직무 찾기, 수익 모델, 실력 개발 전략까지 진로 설계에 필요한 실용적인 내용을 공유한다. 이어 자립준비청년 출신으로 공동 창업자로 성장한 ‘아삭마을’의 이중석 대표는 생계와 자아실현 사이에서 고민했던 경험과 실제 취업 준비 과정을 강연할 예정이다. 또한 BAT로스만스 마케팅팀 박세리 과장도 무대에 올라, 현직자의 생생한 직무 경험과 마케팅 분야에 관심 있는 청년들을 위한 현실적인 조언을 들려준다. 이번 콘서트는 전국의 자립준비청년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23일까지 온라인 신청을 통해 선착순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당일 현장에서는 사전 질문을 남긴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갤럭시 워치, 에어팟,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되는 럭키드로우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모든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BAT로스만스 관계자는 “이번 토크콘서트는 그들에게 응원이 아닌 ‘현실적인 나침반’이 되어줄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7-09 10:33:46국제구호개발 NGO 플랜 인터내셔널 코리아(이하 플랜)는 현대자동차 해외 재능기부 봉사단과 함께 지난 7월 1일부터 라오스 비엔티안에 위치한 한라직업기술개발원(Lao-Korea Institute for Skill Development, LKISD)에서 정비기술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라오스 내 직업훈련원 강사 30명과 현지 정비 엔지니어 31명을 대상으로 선진 정비기술을 전수하고, 기술인력의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자동차와 플랜은 2013년부터 개발도상국 청년 자립을 지원하는 ‘현대드림센터’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가나(2013)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베트남, 필리핀, 페루, 케냐 등 7개국에 드림센터를 설립해 직업교육과정 운영을 지속해왔다. 아울러 2015년부터는 국내에서 선발된 우수 엔지니어가 참여하는 ‘해외 재능기부 봉사단’을 운영하며, 현지 기술인력에 선진 정비기술을 전수하고 역량 강화를 지원해 왔다. 해당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됐다가, 2023년 베트남에서 활동을 재개하며 매년 정기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봉사활동은 현대드림센터가 운영되지 않는 라오스에서 처음 실시된 것으로, 현대자동차가 기술인재 육성 지원 영역을 한층 확장해 더 많은 개발도상국 청년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전국 각지에서 선발된 현대자동차 우수 엔지니어들이 참가했으며, 현지에서는 한라직업기술개발원을 비롯해 라오스 타 지역 직업훈련원 강사와 정비 엔지니어 등 총 61명이 함께했다. 교육은 주제별 3개 조로 나뉘어 맞춤형 실습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현대자동차가 준비한 정비 부품을 활용해 현장 학습 효과를 높였다. 또한 현지 환경에 최적화된 교안이 제공됐으며, 교육 수료자에게는 수료증이 수여돼 현지 기술인으로서의 자부심 고취에도 기여했다. 플랜 관계자는 “이번 봉사활동은 단순한 기술교육을 넘어 개발도상국 기술인력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현대자동차와 협력해 청년들이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7-07 10:42:34【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는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구축과 주 4.5일제 등 도가 추진 중인 선제적인 주요 도정들이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에 경기도 현안을 건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고영인 경제부지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 있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박수현 국가균형성장발전특별위원장을 만나 '미래성장 3대 프로젝트'와 주4.5일제·기후보험 등의 국민체감정책, 근로감독권한 지방정부 공유 등이 담긴 '경기도 현안 건의'를 전달하고 주요내용을 직접 설명했다. 도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미래성장 3대 프로젝트'는 △K-반도체 메가클러스터 구축 △기후테크 클러스터 조성 및 RE100 전환 △AI 컴퓨팅센터 민간유치 및 AI 선도사업 특구 지정이다. 이 가운데 'K-반도체 메가클러스터'는 용인·화성·평택·이천 등 반도체 밸류체인을 중심으로 특구를 조성하고, '반도체 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해 산업 경쟁력과 공급망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자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인프라 조성, 세제 감면, 예타 면제 등 정부 지원을 유도하고, 글로벌 반도체 허브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이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기후테크 클러스터'는 평화경제특구 내에 조성할 계획이며, RE100 전용 산단 및 대규모 재생에너지 집적단지와 연계해 기술 실증, 기업육성, 지역에너지 자립을 아우르는 첨단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기후테크 특별법' 제정과 국비지원을 함께 요청했다. 또 AI 컴퓨팅센터 민간유치 및 AI 선도사업 특구 지정은 AI 고속도로 구축과 데이터 인프라 확보를 바탕으로, 판교를 중심으로 한 지역별 특화 클러스터(시흥 AI바이오, 하남 AI서비스 등) 조성과 AI 컴퓨팅센터 유치 계획을 담았다. 도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AI 선도사업 특구' 지정과 GPU(그래픽처리에 특화된 반도체)/NPU(인공지능에 특화된 반도체) 클라우드 지원, AI인재 4000명 양성사업에 대한 법적·재정적 뒷받침도 포함했다. 이와 더불어 '국민체감정책'에는 어르신 돌봄 체계, 간병국가책임, 노동시간 단축, 청년기회, 기후복지 등 경기도가 선도적으로 추진 중인 5개 주제 10개 현안이 담겼고, 주 4.5일제의 전국적 확대와 제도 안착을 위해 국비지원을 청원했다. 이밖에 지역개발·균형발전 방안으로는 철도망 확충, 창업·일자리 인프라 조성, 경기북부 대개발 계획, GTX 통합망 조성 등도 포함됐다. 특히 도 현안 건의는 이날 열린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도 언급됐으며, 이 대통령은 이날 AI, 반도체 등 첨단기술 산업과 재생에너지 관련 산업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입장과 함께, 사회적 대화를 통해 주 4.5일제를 점진적으로 추진할 뜻도 밝혔다. 도는 국회의원 간담회 등 지속적인 현안 건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7-03 15:30:29[파이낸셜뉴스] 밀알복지재단은 지난 20일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내전과 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미얀마 난민들에 대한 관심과 연대를 호소한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심리적 회복과 자립 기반 마련이 시급한 청년,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함을 호소했다.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전 세계 강제 이주자 수는 1억2260만명에 달한다. 이는 전 세계 인구 67명 중 1명이 집을 떠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 있다는 의미다. 무력 분쟁, 박해, 기후재난 등 복합 위기가 심화되며 난민과 실향민의 수는 매년 새로운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미얀마 역시 그 중심에 서 있다. 2021년 군부 쿠데타 이후 이어진 무력 충돌과 경제 불안, 기후재난은 국가 전역을 인도적 위기로 몰아넣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UNOCHA)은 지난해 미얀마 인구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약 1800만명이 인도적 지원을 필요로 하며, 국내 실향민(IDP)은 348만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자연재해까지 덮쳤다. 지난 3월 미얀마 중부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7.7의 강진으로 3740명이 사망하고, 약 50만명이 피해를 입었다. 파괴된 주택은 9만여채에 달하며, 학교와 보건시설도 대규모로 붕괴됐다. 분쟁과 자연재해의 이중고 속에서, 미얀마 북부 카친주 미치나 타운십의 청년 실향민들은 교육 단절, 생계 기반 상실, 트라우마 등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 밀알복지재단은 이들이 단순한 생존을 넘어 회복과 자립의 주체로 설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지난 4월부터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미얀마 카친주 내전 피해 실향민 및 호스트커뮤니티 청년 심리사회적 역량강화 사업’을 본격 착수했다. 미얀마 카친주 내전 피해 난민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이번 사업은 심리사회적 지원과 자립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청년들이 불안감을 해소하고 변화의 주체로 성장해 지역사회 통합에 기여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김대현 밀알복지재단 국제사업실장은 "카친주의 청년들은 오랜 분쟁 속에서 가장 먼저 희망을 잃을 수 있는 이들이지만, 동시에 지역사회의 변화를 이끌어낼 잠재력도 가장 크다. 밀알복지재단은 이들이 다시 삶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분쟁과 재난 속에서도 인간의 기본 권리가 지켜질 수 있도록 미얀마 난민을 향한 국제사회의 꾸준한 관심과 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6-26 11:43:17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이제는 나를 위한 시간” 시험이 끝난 직후, 졸업생들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거나 부모에게서 ‘보상 선물’로 최신 스마트기기를 받는 모습이 흔해졌다. 일부는 여름방학을 활용해 운전면허를 취득하거나 헬스장에서 체계적인 운동을 시작하며 대학 입학 전 자기 관리에 힘쓰고 있다. 중국 여행 플랫폼 시에청(携程·씨트립)에 따르면, 시험 종료 직후인 6월 9일부터 11일까지 출발하는 여행 상품의 예약량은 전월 대비 88% 급증했다. 각 지역 관광지는 수험표 제시 시 입장료 면제, 교통 할인, 특별 체험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앞다투어 내놓으며 졸업생 수요 잡기에 나섰다. 졸업생들은 이번 여행을 단순한 휴식이 아닌,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통과의례’로 받아들이고 있다. 스스로 예매한 첫 장거리 기차표나 항공권은 독립적인 삶을 향한 첫걸음이자, 자립의 상징처럼 여겨지고 있다. “고생했으니 선물!”…전자기기 3종 세트 인기 시험이 끝나자 가장 먼저 불이 들어온 시장은 전자제품 업계였다.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PC 등 ‘전자기기 3종 세트’는 자녀에게 주는 보상 선물로 주목받고 있다. 동시에 대학 입학을 앞두고 학업 준비를 위한 필수품을 미리 장만하려는 수요도 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단발성 소비에 그치지 않고, 중장기적인 전자제품 수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계획 있는 소비”…운전면허·헬스장·미용 시장도 주목 단순한 보상 소비를 넘어, ‘계획적 성장’을 위한 자기 계발 소비도 눈에 띈다. 졸업 후 운전학원을 찾는 학생들이 많이 늘어났고, 여름방학 기간 중 면허를 취득한 뒤 친구들과 함께 자유로운 여행을 계획하는 사례가 많아졌다. 헬스장 역시 인기 있는 목적지다. 복싱, 필라테스, 체력 훈련 등 특화된 운동 프로그램을 통해 몸매 관리에 돌입한 졸업생들이 늘고 있다. 여기에 시력 교정, 치아 교정 등 미용·의료 분야 수요도 급증했다. 중국 생활 플랫폼 메이퇀(美团)에 따르면, 대학 입시 직후 첫 주 시력 교정 수술 예약은 전주 대비 108% 증가했으며, 치아 미백·교정 예약도 약 30% 늘었다. 주요 소비층은 2000년대생으로, 젊은 세대의 자기관리 열풍이 반영된 결과다. 전문가 “청춘 소비, 지속 성장 위한 기반 마련해야” 교육 및 소비 전문가들은 이 같은 ‘대입 시험 이후 경제’가 단발성 유행이 아닌 장기적 소비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고품질 공급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동시에 이는 청년 세대의 가치관 변화와 함께 중국 내 전체 소비 시장의 질적 도약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료 제공: CMG
2025-06-25 10:00:36【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새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지역 핵심 현안 5건 786억원이 반영돼 경기 진작과 민생 안정이 기대된다고 23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모빌리티 AX실증랩 조성 20억원 △도시철도 1호선 철도통합무선망(LTE-R)구축 11억 원 △도시철도 2호선 건설 715억원 △차세대 태양전지 실증(R&D) 10억원 △초격차 스타트업 1000+ 30억원 등이다. 특히 모빌리티 AX실증랩은 1차 추경에 확보된 인공지능(AI) 전략사업 예산 153억원에 더해 추가로 반영돼 인공지능 2단계 사업 추진을 위한 실증장비 구축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더욱이 새 정부 국정기획 해설서에 'AI 선도도시 광주'가 명시됨에 따라 광주시는 앞으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 정부 지원 아래 2단계 사업을 본격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제조 AI 산업'뿐 아니라 대한민국 '소버린(Sovereign) AI'를 확보하는 일에 앞장설 계획이다. '소버린(Sovereign) AI'는 '자주적인', '주권이 있는' 뜻의 '소버린(Sovereign)'에 'AI(인공지능)'를 붙인 단어로, 국가 또는 조직이 자국 내에서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통제할 수 있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의미한다. 또 차세대 태양전지 실증, 초격차 스타트업 등 R&D 및 창업 지원 사업 관련 국비도 반영돼 지역 혁신기업 성장과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건설 경기 부양을 위한 추경 목적에 따라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 사업에 715억원이 편성돼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고 지역 건설업계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시철도 1호선 LTE-R 통합무선망 사업도 1차 추경에 이어 2차 추경에서 11억원이 추가 확보돼 철도 운행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청년층의 주거 안정과 자립을 돕기 위한 광주 청년월세 한시특별지원 국비 33억6000만원도 추가 확보했다. 경기 진작을 위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10조3000억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6000억원 등 지역화폐 관련 국비 예산이 대폭 증액되면서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광주상생카드'의 안정적 운영 기반도 마련될 전망이다. '광주상생카드'는 지난 1~2월 10% 특별할인기간 동안 총 1326억 원의 사용액을 기록해 전년도 하반기보다 42% 증가한 소비 효과를 달성하며 지역 경제 회복을 견인했다. 광주시는 이번 추경에 국비가 추가 반영됨에 따라 소상공인 매출 증대 및 골목상권 보호 효과가 입증된 '광주상생카드'의 지속적인 운영과 할인 정책 추진에 힘을 실을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국비 지원 비율 상향과 제도 개선을 통해 지역화폐의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민생 안정을 위한 새 정부의 조속한 추경 편성을 환영한다"면서 "광주의 미래 산업과 민생 현안을 국정과제에 반영해 이재명 정부와 함께 힘차게 도약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앞으로도 전략적 국비 확보와 민생 중심 정책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들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23 15:18:20【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홍천군은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인 정착과 스마트농업 기반 강화를 위해 청년 스마트 농업타운을 준공했다고 19일 밝혔다. 홍천군은 2023년 행정안전부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에 선정된 이후 지방소멸대응기금 36억원과 군비 3억9000만원 등 총 39억9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영귀미면 성수리 671번지를 포함한 4개 부지에 총면적 2만7504㎡, 연면적 8755㎡ 규모의 첨단 스마트팜 시설을 조성했다. 농업타운은 1958㎡ 규모의 재배동 4개 구획과 921㎡의 관리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ICT 기반의 최신 농업설비 등 스마트농업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홍천 청년 스마트 농업타운은 단순한 시설 구축을 넘어 청년 농업인 자립 육성을 위한 3단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1단계는 인재 양성으로 지난해 스마트농업에 꿈을 품은 청년 9명이 선발됐으며 총 41회, 234시간의 이론과 실습 교육을 통해 재배기술과 농업경영 역량을 체계적으로 습득했다. 이어 2단계는 실전 운영 단계로, 청년 농업인들은 이날 준공된 임대형 청년 스타트팜에서 3년간 직접 농작물을 재배하며 농업 소득을 창출하고 실무 경험을 쌓게 된다. 3단계는 자립 창업으로 교육과 실전 경험을 통해 역량을 갖춘 청년들은 향후 지역 내에 자신만의 스마트팜을 창업, 안정적인 농업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이번 스마트 농업타운 준공은 지역 청년들에게는 희망의 터전이자 홍천군이 미래 농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기반”이라며 “청년들이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농업을 실현하고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6-19 09:36:16[파이낸셜뉴스] 신협중앙회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함께 '2025년도 협동조합 상생·성장 어부바 공모사업' 협약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전국 협동조합 간 연대와 협력을 기반으로 지역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신협과 진흥원은 2013년 업무협약 체결 이후 약 43개 협동조합의 설립과 성장을 지원해왔다. 현재까지 누적 3억원 규모의 후원을 통해 지역 신협과 연계한 공모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올해 공모사업은 진흥원이 주관하고, 신협 및 신협사회공헌재단이 총 8000만 원을 후원한다. 전국 93개 협동조합이 참여해 전문 심사를 거쳤으며, 최종 10개 사업을 선정해 약 4개월간 운영될 예정이다. 올해 선정된 사업은 고령화, 기후 위기, 청년 문제 등 사회적 이슈를 반영한 다양한 주제로 구성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고령자 및 건강 약자를 위한 의료 돌봄 사업 △경북 산불 피해 지역 회복 지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후·에너지 활동 △청년 주거지 기반 지역 커뮤니티 조성 △자립준비청년 대상 명절지원 △협동조합 간 공동 사회공헌 활동 △데이터 기반 사회적 가치 확산 사업 등이 포함됐다. 박규희 신협 행복나눔부문장은 “신협은 자조와 협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사회적경제조직이 자생력을 갖추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협동조합 간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공동의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5-06-16 10:43:3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5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과 '농촌공간정비사업' 공모에서 총 8개 지구가 선정돼 국비 342억원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이에 따른 생활 인프라 확충 및 맞춤형 개발로 낙후된 농촌지역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공모에서 무안, 함평, 영광 등 3개 군 5개 지구가 선정돼 217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생활·복지·문화 인프라 확충과 주민 주도의 공동체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자립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먼저, 무안 일로읍은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으로 읍 소재지를 중심으로 생활 서비스 기능을 강화하고, 복지·문화시설 및 공동체 공간 조성 등을 통해 주변 마을과의 연계를 확대할 예정이다. 무안 해제면과 함평 엄다면은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으로 주민이 편리하게 복지·문화·보건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거점 공간을 마련하고, 함평 대동면과 영광 묘량면은 지역 수요에 맞춘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농촌공간정비사업'에는 3개 지구가 선정돼 국비 125억원을 확보했다. 사업 핵심은 농촌 마을 내 유해시설과 난개발 요소를 정비하고, 정비된 공간을 주민 중심의 생활 공간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우선 영암 성산지구는 폐기물 처리 공장을 철거하고, 농업 실습 교육장, 지역 특산물 가공시설 등을 조성해 주민 수익과 농업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신안 팔금지구는 유채유 가공시설, 농촌 교류 체험단지 등 기반 시설을 확충해 청년층과 신규 농업 인구 유입을 촉진하고, 나주 대산지구는 노후 축사 7개 동을 철거해 자연친화적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김현미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농촌이 공동체 중심의 살기 좋은 공간으로 변화할 것"이라며 "꾸준한 정비와 재생사업을 통해 전남 농촌이 다시 사람이 모이고 삶의 질이 향상되는 중심지로 성장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14 09:4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