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가평군의회 청소년 모의의회는 일본 경제보복 조치에 대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가평군의회는 24일 본회의장에서 관내 초·중·고등학교 재학생 13명이 참여하는 2019년 가평 청소년교육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청소년교육의회는 가평교육지원청 주관 아래 진행됐으며, 참가자는 모의의회 체험을 통해 지방의회 기능과 역할을 이해하고 지방자치 중요성을 되새기는 기회를 가졌다. 이날 청소년교육의회는 가평군의회 본회의 의사진행 과정을 모두 동일하게 체험하면서 학교 노후수도관 교체 방안, 학사일정 학생의견 반영 의무화 방안, 학교 군기문화 지도점검에 대한 학교 의무부여에 관한 방안, 가평군 어린이·청소년 의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정책 제안 4건을 발의해 심사하고 의결했다. 특히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판결에 대한 보복으로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초래하는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 조치에 대한 철회와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사과를 요구하는 내용을 담은 일본 경제조치에 대한 결의문을 채택하는 의미 있는 과정도 진행했다. 또한 송기욱 의장 등 7명의 가평군의원 모두가 청소년교육의회에 참여해 학생의 모의의회 과정을 지켜보았고, 폐회 후에는 학생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상대적 소외 지역에 대한 추진사업, 타 지역에 비해 열악한 진로 및 선택과목의 폭 학대를 위한 군의회의 지원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청소년교육의회에 참여한 가평고 이정인 학생은 “이번 모의의회를 준비하면서 정책 제안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고, 지방의회 의사결정 과정을 직접 경험하면서 지방자치와 지방의회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07-25 01:47:13【창원=오성택 기자】 경남도의회는 24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거제 사등초등학교 5·6학년 학생 36명으로 구성된 ‘2019년 제1기 청소년 모의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모의의회는 의장선거와 5분 자유발언, 조례안 처리 등 실제 도의회에서 진행되는 의정활동을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먼저 무기명 투표로 의장을 선출한 뒤, 정수아 학생과 이시원 학생이 ‘안전한 경남도 만들기’와 ‘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줄입시다’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이어갔다. 이어 김민설 학생이 발의한 ‘학생들이 흡연을 접하지 않을 권리에 관한 조례안’에 대해 이예진 학생 등 4명의 찬성·반대 토론을 거쳐 전자투표에 의한 표결로 조례안을 의결했다. 서동준 사등초 교사는 “이번 도의회 모의의회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책에서만 보던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제도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경남도의회는 지난 2017년부터 도내 초·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민주주의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청소년 모의의회를 진행하고 있다. 강덕출 경남도의회 사무처장은 “2019년 첫 모의의회를 개최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학생들이 지방의회의 역할을 이해하고 도의회를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의회는 오는 10월까지 도내 8개 학교 360여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모의의회를 진행할 방침이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9-04-24 17:15:59【창원=오성택 기자】 경남도의회가 도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소년 모의의회’를 개최했다. 경남도의회는 24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창원 창신중학교 학생 53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모의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청소년 모의의회는 도내 청소년들에게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민주주의의 본질과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된다. 지난해까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던 청소년 모의의회는 올해부터 중·고교생까지 확대했다. 이날 모의의회는 학생대표의 도의원 선서를 시작으로 의장선거 입후보자의 정견발표를 들은 뒤, 무기명 투표로 의장을 선출했다. 이어 ‘만14세 미만 미성년자의 형법상 처벌에 관한 조례안’에 대한 찬반 토론을 거쳐 전체 학생들이 참여하는 전자투표 표결로 조례안을 의결했다. 이진엽 창신중 교사는 “모의의회 체험이 학생들에게 사회 교과 과정에 나오는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제도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의회는 올 들어 지금까지 도내 9개 초·중·고 351명을 대상으로 7차례 모의의회를 개최했으며, 오는 30일 밀양 상남초등학교 등 2개교 51명을 대상으로 한 차례 더 모의의회를 개최한다. 김석기 경남도의회 사무처장은 “학생들이 의회 의결과정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지방의회에 대한 이해도 향상은 물론, 민주적 시민의식 함양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8-10-24 18:42:04【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용인시의회는 '청소년 지방자치아카데미'에 모현중학교 학생자치회 20여 명이 참여했다고 1일 밝혔다. 학생들은 의회를 방문해 청사를 견학하고, 의회의 역할과 기능, 지방자치에 대한 교육을 받는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또 윤원균 의장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의정활동에 대한 생생한 체험담을 전해들었다. 특히 모의의회 체험에서는 임시회를 개회해 의장, 의원, 공무원 등으로 역할을 분담하고, '용인시 청소년 진로체험 활성화 방안'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학생들은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토론에 참여했으며, 전자투표로 표결해 안건을 처리했다. 윤원균 의장은 "의회는 예산을 심사하고, 조례를 제정하는 등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며 "앞으로 학생들이 민주시민으로서 올바르게 성장하길 바라며, 의회에 바라는 부분이 있으면 허심탄회하게 제안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특례시의회 청소년 지방자치아카데미는 용인시 관내 초·중·고등학생 및 청소년 구성 단체를 대상으로 의회 체험 기회를 제공해, 대의제 민주주의 및 지방자치 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의회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상반기는 3월부터 6월까지 운영하며, 참여를 희망하는 청소년 구성 단체는 용인시의회 홈페이지를 참고해 신청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4-01 15:42:09【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의회는 지난 4월 시작한 '2023년도 청소년 의회교실'에 모두 927명이 참여했다고 30일 밝혔다. 경기도의회는 청소년들이 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이해하고, 직접 민주주의 의사결정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2005년부터 매년 청소년 의회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 의회 교실은 11월을 마지막으로 찾아가는 의회교실 8회, 도의회 방문 체험 32회 등 총 40회의 의회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 관내 38개 학교와 2개 단체 학생 927명이 참여했다. 먼저 모의의회에서는 학교·사회문제에 대해 학생들이 스스로 작성한 자유발언, 조례안 및 찬반 토론 등 도의회 본회의 의사운영과 같은 방법으로 입법 절차에 체험하면서 도의원의 역할과 기능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청소년 의회교실은 참가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6.8%가 프로그램 전반에 만족하고, 94.1%가 지방의회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가장 유익하고 좋았던 프로그램을 묻는 질문에는 모의의회(95%)와 OX 퀴즈(94.8%), 수료식(93.6%) 순으로 조사되는 등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지역구 의원과 만나 지방의회에 대한 궁금증을 풀고 대화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것에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의회 민주주의와 지방자치를 직접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더욱 효과적인 방법을 고민하고, 북부 등 원거리로 인해 참여하지 못하는 시·군도 참석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의회교실을 병행하는 등 청소년 의회교실을 지속·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11-30 15:26:37【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 동래구의회(의장 정명규)는 본회의장을 각종 모임 장소가 필요한 구민들을 위해 무료 개방한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동래구에서 크고 작은 마을 모임, 주민 모임이 진행되어왔지만, 마땅한 장소가 부족해 불편을 겪었다. 근처 카페나 음식점을 이용하기도 하지만, 원활한 회의 진행도 어렵고 비용 부담도 만만치 않았다. 이에 동래구의회에서는 본회의장을 모임 공간으로 개방하기로 했다. 동래구의회 의원들이 구의회 소개와 모임 맞춤형 본회의 진행을 도와 체계적 · 민주적으로 회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는 전국 최초로, 지금까지 국회나 지방의회의 본회의가 열리는 본회의장을 주민회의 장소로 개방하는 사례는 없었다. 견학이나 참관, 어린이·청소년 모의의회를 일회성으로 진행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본회의장에서 본회의 형식에 따라 모임을 진행하며 민주적 회의 운영 노하우를 배우는 프로그램은 없었다. 또한 실제 본회의가 진행되는 장소인 만큼 단순하게 모임 장소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모임을 진행하며 자연스럽게 본회의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9월 월례 모임을 준비 중인 동래구 새마을부녀회 배말자 회장은 “구민을 대표하는 구의원들이 회의하는 장소에서 우리 단체회의를 진행한다고 하니 다들 반응이 좋다. 사실 의회라고 하면 다가가기 쉽지 않다. 그런데 이렇게 본회의장을 공유하고 가까이 소통하려는 모습이 감동이다”라고 말했다. 동래구의회 ‘본회의장 모임&체험’ 대상은 관내 공익 단체나 법인, 각종 주민 모임으로, 소규모 모임뿐 아니라 각종 동호회 등에서 회의 장소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정치, 종교 활동이나 영리 목적, 집회 등 민원 요구를 위한 모임, 기타 공공질서에 반하는 용도로는 이용할 수 없다. 참여 인원은 10인 이상으로 동래구 거주자가 과반수 참여해야 한다. 소요 시간은 1~2시간으로 이용 시간 및 사용 신청은 사전 협의가 필요하다. 동래구의회 본회의일 등 주요 의정 활동 중에는 원활한 체험이 진행될 수 없으므로 의회 일정에 따라 이용일이 조정될 수 있다. 정명규 동래구의회 의장은 “이번 본회의장 개방으로 모임 장소 찾기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의 편의를 돕고, 주민 모임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본회의장이 동래구 이색 모임 장소로, 풀뿌리 민주주의 체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되길 바란다. 더 많은 구민이 경험하길 기대하며, 구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함께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2-08-26 11:00:03【파이낸셜뉴스 안산=강근주 기자】 안산시의회가 운영 중인 ‘안산청소년의회’ 의원 22명이 15일 국회를 방문해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과 국회에 대해 이해를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안산시 관내 중-고등학생으로 구성된 청소년의원은 이날 의회사무국 및 안산교육지원청 관계자와 함께 서울 여의도 국회를 찾아 체험관-박물관-본회의장을 둘러보고 국회가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견문을 넓혔다. 특히 체험관에서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규제 법률’ 등 민생 법안 3건에 대한 표결을 실시하면서 모의 의사진행을 체험했으며, 본회의장에선 국회 소속 전문 해설사 설명으로 국회 구성과 역할에 관한 정보를 얻었다. 이번 견학을 통해 청소년의원은 조직과 기능 면에서 지방의회보다 더 세분화된 국회 면모를 확인하고 국회 운영방식과 한국 민주정치 발전의 역사적 배경에 대해 인식의 폭을 넓혔다. 안산시의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년간 청소년의회 현장 활동을 진행하지 않은 점을 감안해 이번 국회 견학에서 청소년의원이 국회 역사 및 구성에 관해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송바우나 안산시의회 의장은 이날 견학에 앞서 “지역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의원이 다양한 경험을 쌓고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데 이번 견학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의회가 청소년 눈높이에 맞게 충실히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의회는 교육지원청과 공동으로 지역 청소년에게 교실밖 민주주의 체험으로 민주시민으로서 소양을 함양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청소년의회를 운영하며, 올해 5월 2022년도 청소년의회의 원 구성을 마쳤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7-18 10:23:52【파이낸셜뉴스 양평=강근주 기자】 양평군이 청소년 정책 참여에 관심 있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 40명과 동부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운영위원 10명을 공개모집한다. 지원은 관내 청소년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신청은 3월22일부터 23일까지 접수한다. 접수 방법은 양평군청 또는 양평동부청소년문화의집 누리집에 접속하면 확인할 수 있다. 청소년참여위원회는 청소년이 자치단체 정책 및 사업 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해 청소년 시책 실효성 제고 및 권익 증진을 도모하고, 청소년 권리 증진, 청소년 정책 제안, 의견 제시 등 청소년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작년에는 정기회의, 간담회, 프로그램 활동과 각종 토론 등을 통해 청소년 의견이 반영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청소년운영위원회는 청소년문화의집 운영 및 프로그램 등 자문-평가에 직접 참여해 청소년 참여의식을 확대하고, 청소년 욕구와 의견이 실제 청소년수련시설 및 프로그램 운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제안한다. 청소년 위원으로 선발되면 위촉장이 발급되며 활동내용에 따라 봉사시간 인정과 특히 청소년참여위원회는 80% 이상 활동하면 생활기록부에 기재된다. 또한 양평동부청소년문화의집의 ‘청소년환경기자단’, ‘댄스동아리’, ‘밴드동아리’ 등 3개 동아리도 부원을 모집 중이다. 청소년모임 혜택은 동아리방과 운영 물품 등이 지원되며, 각종 행사에 참여할 경우 자원봉사 시간도 인정된다. 세부사항은 양평군청 또는 양평동부청소년문화의집 누리집에 접속하거나,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양평동부청소년문화의집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양평군은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만10세부터 18세 이하 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소년의회 의원을 40여명을 모집할 계획으로 선발된 청소년의원은 군의회 견학 및 모의의회 개최, 워크샵 및 전문교육 등 1년간 다양한 역량 강화 활동에 참여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3-21 07:21:19[파이낸셜뉴스] “정치 참여에 대한 기회가 열려야 학생들도 사회 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갖지 않을까요?” 올해 첫 선거권을 갖게 된 변정윤씨(18· 사진)는 ‘만 18세 이하 선거연령 하향’을 둘러싼 부정적인 시선에 대해 이 같이 반문했다. ■“n번방 이슈도 학생들이 주도..정치적 판단력 있어” “이번 ‘n번방’ 사건에서도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갖고, 그 참상을 주변에 알리며 처벌 강화나 법안 개정 등을 요구했어요. 청소년 또한 다양한 정보를 종합하고, 나름대로 정치적 신념을 확립해 자신의 문제를 결정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봐요.” 투표권이 없는 청소년은 그 동안 정치적 소외계층으로 취급받았다. 정치 참여에 대한 권리의식이 다른 세대에 밀리지 않았지만, ‘당장 도움이 안 된다’는 이유로 정치인들의 관심에서 멀어졌다. 청소년을 위한 정책과 예산지원이 늘 뒷전으로 밀리는 모습을 보면서 변씨는 상실감을 느꼈다. “선거권은 사회에서 제가 원하는 바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라고 생각해요. 그 동안 청소년들에게 선거권이 주어지지 않아 이들이 요구하는 복지와 정책 관련 공약이 제시되지 않거나 제시한 공약을 이행하지 않는 모습을 숱하게 봤습니다.” 변씨는 만 18세 선거권으로 정치인들도 청소년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일 것이고, 변화가 눈으로 보이면 더 많은 이들이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되는 ‘선순환’이 이뤄지리라 확신했다. “청소년 기자단 활동, 모의의회·재판 등 여러 대외활동을 하면서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문제점들이 사회 곳곳에 숨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또 많은 친구들이 사회문제를 무관심하게 대하는 모습을 봤을 때 충격을 받았어요. 이들이 정치 활동에 활발히 참여하게 되면 대한민국을 좀 더 성숙하게 발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제21대 국회, 디지털 성범죄 처벌 강화하길” 변씨에게 제21대 국회의원들에게 바라는 점이 무엇인지 물었다. 망설임 없이 ‘디지털 성범죄’와 관련한 처벌과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는 답이 돌아왔다. “약한 단속과 전담 수사팀의 부족 그리고 솜방망이 처벌이 n번방 사건과 같은 잔인한 디지털 성범죄를 양성했다고 봐요.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강력한 처벌 법안을 마련하고, 사건이 터졌을 때만 특별수사TF 팀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 성범죄 전담 부서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외에도 몰래카메라 등 성범죄 단속을 위한 제도를 만들어주셨으면 해요.” 4.15 총선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변씨는 여전히 어느 정당이나 후보자에게 투표권을 행사할지 갈피를 잡지 못했다고 했다. 준(準) 연동형비례대표제 시행 등의 이유로 전례 없이 군소정당들이 난립하면서 변씨와 같은 ‘신입 유권자’들에겐 선택권을 행사하기 까다로워졌기 때문이다. “정당별로 추진하고 있는 정책과 출마할 후보에 대해 알아봤으나 정당의 수가 생각보다 너무 많아 뒤로 갈수록 집중해서 읽지 못했어요. 지역구에 출마할 후보에 대해서도 선거 공약 공개는 4월 5일 이후에나 이뤄진다고 해 아직 제대로 파악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공약집을 찬찬히 읽어보고, 남은 기간 동안 심사숙고 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겠다고 변씨는 강조했다. “저는 저의 한 표로 세상을 바꿀 순 없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저의 한 표가 주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고, 그것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습니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2020-03-27 14:23:29【파이낸셜뉴스 군산=김도우 기자】전북 군산시가 제5기 어린이·청소년의회 의원을 공개모집한다.군산시는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2020년 제5기 어린이·청소년의회 의원’을 군산시청·어린이시청 홈페이지에서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참여대상은 어린이와 청소년 각 30명 이내로 어린이의원은 관내 초등학교 5~6학년 재학생, 청소년의원은 관내 거주하는 만19세 미만의 청소년이며 관심 있는 어린이·청소년은 누구나 신청, 지원 가능하다.선발된 어린이·청소년의원은 위촉 후 1년간 모의활동을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체험한다. 아동의 권익보호와 지역 현안 등에 대한 토론과 정책제안을 통해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자질을 느끼도록 운영할 계획이다.접수방법은 군산시 홈페이지를 참고, 필요한 서류를 작성한 후 방문접수 또는 이메일(ahamgorxk@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 최종합격자는 다음달 3일 발표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산시 아동청소년과(☎454-4163)로 문의하면 된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2020-03-18 13:0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