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교육청학생교육문화회관(이하 학생교육문화회관)은 청소년 자치배움터 구축을 위해 경인교대를 비롯 7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학생주도형 교육과정 운영을 비롯해 캐릭터 저작권 공유, 인적·물적 교류 등에서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앞으로 학생교육문화회관은 상호 협력 강화를 통해 교육생태계 조성뿐 아니라 청소년 자치공간 구축과 지역문화예술교육 네트워크까지 면밀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협약을 체결한 기관은 경인교대, 꾸물꾸물문화학교, 도든아트하우스, 스마일퓨처, 좋은교사운동회복적생활교육센터, 청소년놀이마당, 청소년인권복지센터내일 등 모두 7개 기관이다. 윤종필 꾸물꾸물문화학교 대표는 “학생을 위한 문화공간에서 청소년이 배움과 공간의 주체가 되는 경험을 통해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데 길잡이 역할을 하도록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채한덕 학생교육문화회관 관장은 “청소년 스스로 배움을 만들고, 배움을 공익화하는 삶·꿈·쉼이 어우러지는 자치 배움터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0-07-09 14:45:30【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춘천시가 교육부가 지정하는 '미래교육지구 우수협력지구'에 강원도 최초로 선정, 특별교부금 1억원을 받게 됐다.23일 춘천시에 따르면 교육부가 최근 미래교육지구 33곳 중 춘천을 포함한 5개 지역을 우수협력지구로 지정, 교육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게 됐으며 교육부 특별교부금 1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미래교육지구는 지자체와 교육지원청이 협력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신뢰받는 공교육을 진행하고 지역교육 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해 실시하는 사업이다. 올해 춘천시는 춘천교육지원청과 협조해 마을돌봄교육공동체 9개소와 청소년 자치배움터 등을 운영하는 등 마을돌봄교육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마을교육자치를 통한 마을교육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미래교육지구 내 중간지원조직으로서 민관학 거버넌스 체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춘천시마을자치지원센터가 큰 역할을 했다. 김상희 교육도시과장은 "교육지원청, 지역사회와 소통과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며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교육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2-12-23 10:51:41비대면 원격시대의 보편화속에서 사이버대의 위상이 더욱 높아진다. 6일 교육부에 따르면 사이버대학들은 메타버스, 빅데이터, 로봇, 반도체 등 미래 산업 분야로 영역을 꾸준히 넓히고 있다. 고려사이버대 산학협력단은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와 메타버스 산업을 이끌어갈 인재 양성 및 국내 메타버스 산업 발전을 위한 산학 업무협약을 최근 체결했다. 서울사이버대는 드론과 로봇산업의 기술발전을 주도할 전문가 양성을 위해 해당 전공을 편성했다. 한양사이버대는 반도체 등 첨단 산업 분야 교육도 강화할 예정이다. 2024학년도부터 사이버대에서 박사학위도 취득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통과된 국회 개정안에 따르면 그동안 방통대와 사이버대 등 원격대학은 특수대학원만 운영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일반대학원과 전문대학원도 열 수 있도록 했다. 특수대학원은 직업인이나 성인을 위한 평생교육을 주 목적으로 한다. 앞으로는 고도의 학술연구를 목적으로 하는 일반대학원, 전문 직업인을 양성하는 전문대학원을 원격대학에서 개설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다만 의학·치의학·한의학 및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은 제외된다. 아울러 2년제 전문학위 과정을 운영하는 사이버대학은 전공심화 과정을 설치할 수 있다. 졸업생에게는 별도의 학사 학위가 주어진다. 이번 법 개정의 적용을 받는 고등교육기관은 총 20개교로, 국립인 방통대와 사립인 사이버대 19개교다. 개정안은 공포 후 6개월이 지난 뒤 시행된다. 시행을 위해서는 고등교육법 시행령 등 후속 입법 절차와 원격대학의 대학원 설치 준비, 인가 절차 등이 남아 있다. 한편 사이버대학 학생의 2017년과 2021년 연령별 비율을 비교했을 때, 20대초 1.1%, 20대 후 3.4%가 증가했다.반면, 30대와 40대 등록생의 합계는 가장 많은 비율인 41.5%를 차지하지만 2017년과 비교하여 2021년에는 30대 3.5%, 40대 2.8%로 감소했다. 50대 등록생은 2.4%가 증가했다. ■학과 정체성 확립하고 새로운 수요 창출 경희사이버대학교는 ‘2022 한국산업의 브랜드 파워(K-BPI)’에서 사이버대학 부문 7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경희사이버대는 학과 정체성을 확립하고 새로운 수요 창출을 위해 2023년부터 총 4개 학과를 개편해 신입생을 모집한다. 미래인간과학스쿨이 미래인간과학부로, 중국어학과가 중국어문화학과로, 호텔·레스토랑경영학과는 호텔경영학과로 개편한다. 외식조리경영학과는 외식조리경영학부로 확대·개편하면서 조리서비스경영전공을 신설해 운영한다. 경희사이버대는 내년 1월 10일까지 2023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 모집을 한다. 수능이나 내신 성적과 상관없이 온라인으로 작성하는 자기소개서(80%)와 인성검사(20%)을 합산해 신·편입생을 선발한다. 모집 학과(전공)는 △IT·디자인융합학부 (컴퓨터정보통신공학전공, AI사이버보안전공, ICT융합콘텐츠전공, 산업디자인전공, 시각미디어디자인전공) △미래인간과학부(재난방재과학전공, 공공안전관리전공) △보건의료관리학과 △한방건강관리학과 △후마니타스학과 △NGO사회혁신학과 △미디어문예창작학과 △사회복지학부(사회복지전공, 노인복지전공, 아동·보육전공, 청소년·가족전공) △상담심리학과 △일본학과 △중국어문화학과 △미국문화영어학과 △한국어문화학부(한국어교육전공, 이민·다문화전공) △한국어학과 △스포츠경영학과 △실용음악학과 △문화예술경영학과 △미디어영상홍보학과 △마케팅·리더십경영학부 (마케팅·지속경영리더십전공, 뷰티·패션산업마케팅전공) △글로벌경영학과 △세무회계학과 △자산관리학부(금융전공, 부동산전공) △호텔경영학과 △관광레저항공경영학부(관광레저경영전공, 항공·공항서비스경영전공) △외식조리경영학부(외식경영전공, 조리서비스경영전공) 등이 있다. ■최다 원어민 교수진 보유..외국어 특성화국내 유일의 ‘외국어 특성화’ 사이버대인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는 내년 1월 11일까지 2023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모집학부·학과는 △영어학부 △중국어학부 △일본어학부 △한국어학부 △스페인어학부 △베트남·인도네시아학부 △마케팅·경영학과 △산업안전학과 △다문화·심리상담학과로 총 9개 학부·학과다. 모집인원은 정원 내 일반전형 1751명과 중앙행정기관 소속 공무원이나 지방자치단체, 공사·공단 및 국내 유수 기업 등 위탁교육 협약 체결기관 재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산업체 위탁과, 부사관, 장교 등 직업군인을 대상으로 하는 군 위탁을 비롯해 북한이탈주민, 부모가 모두 외국인인 외국인, 특수교육 대상자,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농어촌학생 등 정원 외 특별전형 2962명으로 총 4713명이다. 신·편입학은 수능 및 고교 내신 성적에 관계없이 지원 가능하다. 신입학은 국내외 고등학교 졸업(예정) 이상의 학력소지자 또는 이와 동등 이상의 자격이 인정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편입학은 2학년 편입학과 3학년 편입학이 있으며 국내외 전문대학 졸업(예정)자 이상 지원이 가능하다. 국내 4년제 대학교 또는 학점인정기관에서 1년 이상 수료하고 35학점 이상을 이수하면 2학년 편입학, 2년 이상 수료하고 70학점 이상 이수하면 3학년 편입학에 지원할 수 있다. 입학전형 평가항목은 자기소개서 70점, 학업소양검사 30점이며, 이를 합산해 고득점자 순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국내 사이버대학 중 외국어·언어 학과(전공)가 가장 많다. 최다 원어민 교수진을 확보하고 있다. 사이버대학 중 외국어 전공별 재학생 수도 가장 많다. ■드론학과 첫 신설..4차 산업혁명 대비세종사이버대학교는 2023학년도 봄학기 신편입생을 내년 1월 10일까지 모집한다. 총 11개 학부 34개 학과에서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전형방법은 나의학업플랜(70%)와 적성검사(30%)를 반영해 평가한다. 2023학년도 입학장학에는 직장인 장학, 전업주부 장학, 만학도 장학, 특성화인재 장학, 희망인재 장학, 어깨동무 장학, IT인재 장학, 전국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재직자를 위한 배움터 장학 등 다양하게 장학 구분에 따라 1년 연속학기 수업료 30% 지급 혜택이 제공된다. 직업군인, 군무원, 경찰, 소방관 복무 및 재직자(호국 장학), 학교 밖 청소년(꿈드림)은 입학금 면제와 함께 졸업까지 최대 수업료 40~50%에 해당하는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세종사이버대는 전국 사이버대를 대상으로 실시된 ‘원격대학 인증·역량진단 평가’에서 1등을 차지했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할 수 있고 사회적 수요와 트렌드에 맞춘 인재 양성을 위해 사이버대 최초로 드론학과를 신설했다. 세종사이버대는 △국제학부(국제학과(영어·중국어), 한국어학과) △콘텐츠창작학부(문예창작학과, 유튜버학과) △상담심리학부(상담심리학과, 군경상담학과, 예술치료학과) △아동가족학부(아동가족상담학과, 아동학과, 청소년학과) △사회복지학부(사회복지학과, 사회복지행정학과) △경영학부(경영학과, 유통물류학과, 세무·회계·금융학과, 외식창업프랜차이즈학과, 디지털마케팅학과, 패션비즈니스학과) △자산관리학부(부동산경매중개학과, 부동산자산경영학과, 건축·도시계획학과) △호텔관광경영학부(호텔관광경영학과, 조리·서비스경영학과, 바리스타·소믈리에학과) △IT학부(소프트웨어공학과, 컴퓨터·AI공학과, 정보보호학과, 전기전자공학과) △재난안전학부(소방방재학과, 소방행정학과, 산업안전공학과, 드론학과) △디자인·융합예술학부(만화애니메이션학과, 실용음악학과)에서 실무 위주의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각 분야 전문인을 양성한다. ■개교후 등록금 인상 없어한양사이버대학교는 내년 1월 10일까지 2023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한양사이버대는 명문 한양대가 설립한 사이버대로, 2022년 현재 재적생 1만 9441명(학부 1만 8279명, 대학원 1162명 / 2022년 정보공시 기준)으로 국내 사이버대학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개교 이래 등록금을 단 한 번도 인상하지 않고 있으며, 학생을 위한 장학금 지급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21학년도에는 전년대비 17억원이 증가한 243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장학금 혜택을 받은 인원은 총 1만5826명이다. 2023학년도 1학기 학부 신·편입생의 모집 인원은 일반전형 기준, 2023학년도 1학기에 신규 개설되는 한국어교육·문화콘텐츠학과를 비롯해, 한양하면 전통적으로 떠오르는 강세계열인 공학계열(컴퓨터공학과, 해킹보안학과, 응용소프트웨어공학과, 전기전자공학과, 정보시스템공학과, 기계제어공학과, 자동차IT융합공학과, 디지털건축도시공학과) 등 10개 학부 36개 학과에서 신입생 총 2000명, 편입생 총 1663명을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신입학은 고등학교 졸업(예정) 이상의 학력이면 가능하고, 2학년 편입학은 전문대 졸업자나, 4년제 대학에서 1학년(2학기) 이상을 수료하고 35학점 이상을 이수해야 지원이 가능하다. 평생교육진흥원 학점은행 학습자의 경우도 35학점 이상을 취득하면 2학년 편입학 대상이다. 3학년 편입학은 전문대 졸업자, 4년제 대학에서 2학년(4학기) 이상을 수료하고, 70학점 이상을 이수하면 된다. 평생교육진흥원 학점은행 학습자는 70학점 이상을 취득하면 3학년 편입학이 가능하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2-12-06 10:38:08【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의정부문화재단이 시민이 직접 만든 정책 아이디어를 다른 시민과 공유하고 유관기관 관계자에게 선보이는 ‘2022 문화자치 정책마켓’이 10월29일 의정부몽실학교에서 개최됐다. 문화자치 정책마켓은 민-관 협치 전범으로 평가받으며 경기북부를 중심으로 전국 지자체로 전파되는 모양새다. 문화자치 정책마켓에 정책 셀러로 참여한 시민은 지난 3년간 시민을 통해 발굴된 지역 이슈와 시민 의견을 모아 공간-생활문화-소통-시민문화-안전-인권-조례 등 7개 주제 아래 25개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특히 김동근 의정부시장을 비롯해 최정희 의정부시의회 의장, 오영환 국회의원, 이형섭 국민의힘 의정부 당협위원장, 최병선 경기도의원이 참여해 의정부를 문화도시로 만들어 가고자 민-관 협치를 보여줬다. 문화자치 정책마켓은 △시민 당사자 정책 아이디어 홍보 및 판매 △의정부몽실학교와 문화시민네트워크가 진행하는 지역 이슈 라운드테이블 △2022년 의정부 문화자치 활성화 사업 공유 테이블 △이벤트 및 체험부스 등 세부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공유 테이블 1부는 ’333홈커밍데이‘, 2부는 ’경기북부 작은연구 중간 공유회‘를 진행했다. 333홈커밍데이는 2021년 333쌀롱과 2022년 333소셜픽션 참여자가 모여 경험을 나누며, 내년도 333시리즈에 대한 기획 아이디어를 모았다. 경기북부 작은연구 중간 공유회는 지역이미지, 관계 인구, 유니버설디자인, 소풍길, 다문화가정, 시민기획자 등 다양한 경기북부 지역 이슈를 다룬 연구과정을 나눴다. 라운드테이블 1부는 ’우리동네 세대공감 이야기- 청소년자치배움터 필요성과 발전 방향‘이란 주제로 의정부몽실학교가 열렸다. 의정부에 위치한 전국 최초 청소년 자치 배움터 ’의정부몽실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8년차에 접어든 의정부몽실학교 앞으로 방향성을 논의했다. 2부는 ’문화도시 의정부, 행정-시민-예술가 의견 모으기- 문화도시 의정부 진단하고 처방하기‘라는 주제로 문화시민네트워크가 진행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문화시민네트워크는 “지역주민과 예술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도시,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문화도시를 함께 만들어가고 싶다”며 ”시민이 주체가 되어 만들어가는 미니포럼, 라운드테이블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당일 현장에서 참여자가 뽑은 공감투표 순위 1위로는 강선곤님의 '담배꽁초 ZERO 정책'이, 2위는 서영진님의 '점자 블록 이대로 괜찮은가?'가 차지했다. 3위는 의정부청소년교육의회 환경-안전 상임위원회가 제안한 '전동킥보드 안전문제 개선방안'에 돌아갔다. 의정부문화재단은 이번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조만간 시민 제안자와 시의원 간 간담회를 마련하는 한편, 조례 제정 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김동근 시장은 10월29일 의정부몽실학교에서 열린 문화자치 정책마켓에 참석해 “행정 주도 미군 공여지 개발로 시민이 소외되는 도시가 시민이 제안하면 행정이 반응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며 “시민의 성장한 문화자치역량이 적극 발현되는 문화도시 의정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는 2021년 12월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돼 올해 다양한 예비문화도시 사업을 펼치며 하반기에 최종 법정문화도시 지정에 도전하고 있다. 문화자치학교, 333소셜픽션, 경기북부 작은연구 지원사업, 문화자치 정책마켓 활동 내용은 문화도시 의정부 네이버 블로그(blog.naver.com/ccity_ujb)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11-07 07:04:31[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사)부산건축제조직위원회,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함께 추진중인 소규모 노후 공공시설의 건축환경 개선사업 ‘HOPE with HUG프로젝트’의 52번째 사업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 대상지는 사하구에 위치한 '공동체 활짝'이다. 이 곳은 지역 청소년 및 주민들을 위해 마을활동가들이 자치적으로 운영하는 쉼터이자 배움터 역할을 하는 지역 공동체 시설이다. 이 시설은 1983년에 지어진 노후 건물 지하 1층에 위치해 습기와 환기에 매우 취약하고, 공간 분리가 돼있지 않아 주민들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과 이용자 확대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HUG와 협성건설이 공사비를 후원하고, 건축사사무소 엠오씨의 신주영, 황현혜 건축가가 설계 재능을 기부해 전면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다. 한 달여 간의 공사를 마치고 마침내 지역주민 모두를 위한 밝고 쾌적한 공간으로 거듭나게 됐다. 시 관계자는 “새롭게 단장한 공간이 지역 청소년들을 따뜻하게 보듬어주고 주민 유대를 단단하게 하는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2-10-24 09:16:21【파이낸셜뉴스 파주=강근주 기자】 파주시가 마을결합형 학교교육과정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하며 지역인재 육성에 들어갔다. 마을결합형 학교교육은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인 ‘2022년 학교-마을 연계 프로그램 학교공모’ 일환으로 진행되며 관 중심에서 벗어나 학교와 마을이 중심되는 파주혁신교육지구 사업이다. 파주시는 올해 5월 학교 공모를 통해 파주송화초-문산중-세경고를 선정해 각 학교에 500만원씩 지원했다. 이들 학교는 지역 특색에 맞게 마을교육 활성화 및 교육협력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파주송화초는 금촌3동 주민자치회와 함께 분단현장 체험, 통일 캠페인, 통일 UCC 만들기 등 ‘마을과 함께하는 통일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23일에는 6학년 전 학생과 주민자치회가 함께 오두산 통일전망대를 방문했다. 문산중은 금촌청소년문화의집과 함께 학교 및 파주지역 환경 문제와 연계한 기후변화를 탐구하는 등 ‘우리마을 환경보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세경고는 미디어콘텐츠디자인과 재학생과 파주읍 주민자치회가 연계해 11일부터 봉서4리, 연풍5리 골목길에서 벽화 그리기를 진행하며 지역 환경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고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김윤정 교육지원과장은 29일 “학교와 마을이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마을이 학교가 되어 아이들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배움터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6-29 10:16:01【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에 청소년이 스스로 재능을 발견하고 하고 싶은 일을 찾을 수 있도록 뒷받침할 교육자치기관이 문을 열었다. 전주시와 전주교육지원청은 16일 경원동 옛 옥성 건물을 리모델링해 지은 야호교육통합지원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승수 전주시장과 김남규 전주시의회 의장, 하영민 전주교육지원청 교육장, 황의옥 전주인재육성재단 이사장 직무대행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전주시 출연기관인 전주인재육성재단 산하에 설치된 야호교육통합지원센터는 전주지역 최초 교육통합 중간 지원조직이다. 지역사회와 학교, 시민사회단체, 교육의 주체인 청소년이 통합적으로 전주교육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공유하기 위해 도입한 교육자치 기관이다. 앞으로 센터는 ‘학교, 지역사회, 아동·청소년이 행복한 전주교육공동체 구축’을 비전으로 △소통과 협력의 창으로서의 ‘전주교육 플랫폼’ △전주의 가치와 비전을 담아 학교와 마을을 잇는 ‘전주다움 교육’ △자치와 참여로 성장하는 ‘마을교육공동체’ △아동·청소년들의 대안적 삶을 구현하기 위한 ‘전환교육’ 등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활동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전주시는 지역 청소년과 학부모, 교사, 마을교육활동가, 일반 시민들이 전주의 다양한 교육 인프라에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우리 아이들을 위한 교육은 학교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온 마을이 배움터가 되어야 하고, 모든 아이들은 시민으로서 배울 권리를 갖는다”면서 “야호교육통합지원센터를 통해 행정, 교육청, 마을교육공동체, 청소년들이 협력하고 풀뿌리 마을교육 자치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2-05-16 13:24:1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은 지난해 교육 현장 기여도 및 교육 가족의 만족도가 높았던 우수 핵심사업 3건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우수 핵심사업은 각 부서·기관에서 제출한 핵심사업의 추진실적·성과 및 현장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우수 사업 1건과 우수 사업 2건을 선정했다. 시교육청은 지난 2019년부터 정책사업 내실화 및 현장 만족도 제고를 위해 각 부서·기관별 핵심사업을 관리하고 있다. 또 매년 평가를 통해 우수 사업을 선정해 해당 부서(기관)에 포상하고 부서(기관)장 성과 계약에도 반영하고 있다. 지난해 최우수 사업으로는 시민참여담당관의 '기후위기 비상행동 실천단' 운영이 선정됐다. 교육청 전체 기관 및 단위학교를 모두 망라해 교직원·시민·학생 등 1300여 명이 참여해 지구환경을 살리는 실천적 문화를 확산한 점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 사업으로는 학교 자치를 기반으로 학교 구성원 중심의 책임 있는 학교 운영 및 예방 위주 감사 시스템을 시도한 감사관의 '광주형 학교자율감사제'와 시설 재구조화를 통해 배움터·꿈창작소·나눔터·놀터 등 청소년 전용공간을 구축하고 각종 프로그램을 확대·운영한 광주중앙도서관의 '청소년 특화 도서관 운영'이 선정됐다. 시교육청은 우수 핵심사업 추진 내용을 전체 기관에 공유∙환류하고, 해당 부서에는 교육감 표창과 함께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김정우 시교육청 정책기획과장은 "정책의 효과성 제고를 위해서는 주요 사업에 대한 전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및 성과 관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사업 추진 동기 부여를 통해 광주교육 만족도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1-31 11:26:46서울시는 청소년들이 가까운 곳에서 로봇·드론 등 신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에듀투어를 내년부터 시작한다. 오는 2023년 평생교육과 일자리를 연계한 미래시민학교를 개소한다. 직업교육에 참여하는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학비를 지원하는 서울시민 장학금도 도입한다. 28일 서울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교육격차와 디지털 사회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중장기 교육정책 '서울미래교육비전 2030'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학습도시 서울'을 비전으로△공정한 학습기회 보장 △평생직업능력개발 지원 △혁신적 학습기반 마련이라는 3대 목표를 정했다. 앞서 지난 6월부터 교육분야 전문가 등과 함께 여러 차례 논의를 거쳐 이번 교육비전을 마련했다. 이대현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교육격차가 심화되는 등 미래교육 지원정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번에 수립한 미래교육비전을 제대로 실현해 교육사다리를 복원하고 공정한 교육도시 서울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미래교육비전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로봇·드론 등 4차산업 신기술 교육을 강화한다. 서울이 보유한 다양한 학습 인프라를 활용, 신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청소년 에듀투어를 내년부터 3개 거점(영등포, 노원, 은평)에서 시작한다. 센터를 거점으로 과학관, 도서관, 기업 등 주변 인프라를 묶어 체험학습을 하는 방식이다. 시범운영 이후 권역별로 확대한다. 창의적인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체험활동도 지원한다. 내년 2월 정식 운영되는 청소년 온라인 플랫폼(가칭 유스내비)은 공공·민간기관의 다양한 체험활동 콘텐츠를 탑재, 한 곳에서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100세 시대를 맞아 평생교육을 일자리와 연결하는 평생직업교육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직장인이 많이 모여있는 서울 정동에 미래시민학교(연면적 1818.84㎡)를 오는 2023년 개소한다. 진로탐색 상담부터 관련 교육, 실습까지 한 곳에서 이뤄지는 평생직업교육 거점이다. 오는 2028년까지 권역별 4개소를 추가 설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직업교육 학비를 지원하는 서울시민 장학금도 도입한다. 어르신·장애인들을 위한 서울형 '디지털 배움터'는 25개 전 자치구(찾아가는 교육)로 확충한다. 20~30대 디지털 실무인재 양성을 위한 청년취업사관학교도 2030년까지 서울 전역에 10개 캠퍼스를 개관한다. 서울시는 시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학습할 수 있는 에듀테크(edu+tech)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내년에 노원구에 있는 서울창업디딤터를 에듀테크 창업거점으로 시범 조성한다. 아울러 서울시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메타버스 서울)과 연계, 시민대학 강좌를 메타버스에서도 들을 수 있는 시민대학 메타캠퍼스를 2023년에 개소한다. 서울시는 학교 밖 청소년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서울형 미네르바 대안교육기관을 내년에 시범 운영한다. 에듀테크를 접목한 온라인 가상캠퍼스다. 청소년 맞춤형 상담서비스도 강화한다. 서울시내 25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시립 1개, 구립 24개)에 전문상담사 45명을 확충한다. 또 민간상담전문기관을 이용하는 경우 상담료를 지원(최대 50%, 1인당 연 96만원 이내)한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1-12-28 17:52:10[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청소년들이 가까운 곳에서 로봇·드론 등 신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에듀투어를 내년부터 시작한다. 오는 2023년 평생교육과 일자리를 연계한 미래시민학교를 개소한다. 직업교육에 참여하는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학비를 지원하는 서울시민 장학금도 도입한다. 28일 서울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교육격차와 디지털 사회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중장기 교육정책 '서울미래교육비전 2030'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학습도시 서울'을 비전으로△공정한 학습기회 보장 △평생직업능력개발 지원 △혁신적 학습기반 마련이라는 3대 목표를 정했다. 앞서 지난 6월부터 교육분야 전문가 등과 함께 여러 차례 논의를 거쳐 이번 교육비전을 마련했다. 이대현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교육격차가 심화되는 등 미래교육 지원정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번에 수립한 미래교육비전을 제대로 실현해 교육사다리를 복원하고 공정한 교육도시 서울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미래교육비전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로봇·드론 등 4차산업 신기술 교육을 강화한다. 서울이 보유한 다양한 학습 인프라를 활용, 신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청소년 에듀투어를 내년부터 3개 거점(영등포, 노원, 은평)에서 시작한다. 센터를 거점으로 과학관, 도서관, 기업 등 주변 인프라를 묶어 체험학습을 하는 방식이다. 시범운영 이후 권역별로 확대한다. 창의적인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체험활동도 지원한다. 내년 2월 정식 운영되는 청소년 온라인 플랫폼(가칭 유스내비)은 공공·민간기관의 다양한 체험활동 콘텐츠를 탑재, 한 곳에서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100세 시대를 맞아 평생교육을 일자리와 연결하는 평생직업교육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직장인이 많이 모여있는 서울 정동에 미래시민학교(연면적 1818.84㎡)를 오는 2023년 개소한다. 진로탐색 상담부터 관련 교육, 실습까지 한 곳에서 이뤄지는 평생직업교육 거점이다. 오는 2028년까지 권역별 4개소를 추가 설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직업교육 학비를 지원하는 서울시민 장학금도 도입한다. 어르신·장애인들을 위한 서울형 '디지털 배움터'는 25개 전 자치구(찾아가는 교육)로 확충한다. 20~30대 디지털 실무인재 양성을 위한 청년취업사관학교도 2030년까지 서울 전역에 10개 캠퍼스를 개관한다. 서울시는 시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학습할 수 있는 에듀테크(edu+tech)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내년에 노원구에 있는 서울창업디딤터를 에듀테크 창업거점으로 시범 조성한다. 아울러 서울시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메타버스 서울)과 연계, 시민대학 강좌를 메타버스에서도 들을 수 있는 시민대학 메타캠퍼스를 2023년에 개소한다. 서울시는 학교 밖 청소년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서울형 미네르바 대안교육기관을 내년에 시범 운영한다. 에듀테크를 접목한 온라인 가상캠퍼스다. 청소년 맞춤형 상담서비스도 강화한다. 서울시내 25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시립 1개, 구립 24개)에 전문상담사 45명을 확충한다. 또 민간상담전문기관을 이용하는 경우 상담료를 지원(최대 50%, 1인당 연 96만원 이내)한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1-12-28 11:0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