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교원투어 '여행다움'이 2024년 새해를 맞아 가족 단위 여행객을 위한 겨울 테마 상품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대표 상품으로 '오대산 눈꽃 세상 여행'을 선보인다. 오대산 월정사 명소인 전나무 숲길과 설경이 아름다운 대관령 양떼목장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양떼목장에서는 양 먹이주기 체험을 비롯해 황탯국 정식 등 계절 별미를 즐길 수 있다. '청양 알프스 여행'은 청양 알프스마을에서 열리는 얼음분수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얼음분수를 비롯해 눈과 얼음으로 만든 다양한 작품을 관람하고 빙어낚시와 얼음썰매, 눈썰매 체험도 할 수 있다. 오후에는 천장호 출렁다리와 근대 개화기에 지어진 윤남석 가옥을 차례로 둘러본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눈과 얼음을 테마로 한 상품을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여행다움을 통해 겨울철 국내 여행의 매력을 한껏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여행다움은 '여행을 여행답게'라는 슬로건 아래 △큐레이션 여행 △최고의 스토리텔러 △문화가 있는 여행을 콘셉트로 기획한 다양한 테마 여행을 제안하고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1-08 16:07:25지역경제 활성화 우수사례 #. 충청남도 청양군은 사면이 산으로 둘러싸인 지형과 추운 기온을 역이용해 '알프스마을'을 만들어 성과를 냈다. 정부의 지원 없이, 오롯이 마을 주민들의 손끝에서 시작된 이 사업은 연 1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얼음분수 축제와 조롱박 축제를 보기 위해 연 25만명의 방문객이 이 마을을 찾기도 했다. 행정자치부는 전라남도, 순천시와 공동으로 개최한 '제20회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알프스마을 지역경제 활성화' 사례를 발표한 충청남도 청양군이 대통령상(대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국무총리상은 '남부시장 한옥마을 야시장 운영' 사례를 소개한 전라북도 전주시에게 돌아갔다. 행자부는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이뤄진 발표회에서 시·도 자체 경연을 통해 선정된 우수사례 17건 가운데 총 8개 지자체를 수상자로 뽑았다. 부산 동구의 '산복도로 점·선·면 디자인 프로젝트', 대구 동구의 '안심 사회적경제 빌리지', 충북 증평군의 '이야기가 있는 창조경제 마을 만들기', 경북 영주시의 '영주 정도너츠, 창조경제의 별이되다', 경남 진주시의 '전국 제1의 농산물 수출도시 위상 확립', 제주 서귀포시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활용한 융복합 6차산업 마을 프로젝트' 등이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사례로 뽑혀 상을 받았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2015-06-04 17:20:22#. 충청남도 청양군은 사면이 산으로 둘러싸인 지형과 추운 기온을 역이용해 '알프스 마을'을 만들어 성과를 냈다. 정부의 지원 없이, 오롯이 마을 주민들의 손끝에서 시작된 이 사업은 연 1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얼음분수 축제와 조롱박 축제를 보기 위해 연 25만명의 방문객이 이 마을을 찾기도 했다. 충남도는 이 사업이 지역 농산물 판매 활성화는 물론, 마을 농가 소득 및 일자리 창출 증대에 큰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전라남도, 순천시와 공동으로 개최한 '제20회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알프스마을 지역경제 활성화' 사례를 발표한 충청남도 청양군이 대통령상(대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국무총리상은 '남부시장 한옥마을 야시장 운영' 사례를 소개한 전라북도 전주시에게 돌아갔다. 행자부는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이뤄진 발표회에서 시·도 자체 경연을 통해 선정된 우수사례 17건 가운데 총 8개 지자체를 수상자로 뽑았다. 부산 동구의 '산복도로 점·선·면 디자인 프로젝트', 대구 동구의 '안심 사회적경제 빌리지', 충북 증평군의 '이야기가 있는 창조경제 마을 만들기', 경북 영주시의 '영주 정도너츠, 창조경제의 별이되다', 경남 진주시의 '전국 제1의 농산물 수출도시 위상 확립', 제주 서귀포시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활용한 융복합 6차산업 마을 프로젝트' 등이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사례로 뽑혀 상을 받았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사례 발표대회'는 지자체별 우수사례 공유를 통해 지역의 시책 개발 능력을 높이고자 1996년 이래 매년 열린다. 김성렬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실장은 "저성장, 고령화, 저출산으로 지역이 침체되고 공동체가 붕괴되는 상황에서 지역의 특성과 자원을 활용해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하는 자생적 지역발전모델이 늘고 있다"며 "이같은 우수사례 공유를 통해 주민이 주도하는 지역창조경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2015-06-04 10:29:58충남 청양군 철갑산 권역에 위치한 알프스 마을. 이곳은 농촌의 6차 산업화로 성공신화를 써내려가는 곳이다. 이 마을은 지난 2005년부터 5년간 청양군이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을 벌이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마을에 도농교류종합센터와 농촌체험실습장이 지어졌다. 실습장에서는 도시인이 철마다 찾아와 감자, 고구마, 고추, 상추 등을 심고 가꾸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사람들의 발길이 늘자 이 마을은 겨울과 여름에 각각 열리는 '칠갑산 얼음분수축제'와 '조롱박축제'라는 콘텐츠를 추가했다. 얼음분수축제에서 관광객들은 소썰매, 비료포대 썰매, 빙어낚시 등을 즐길 수 있다. 또 각종 얼음분수, 눈조각 등을 구경할 수 있고 군고구마나 군밤 같은 먹거리도 맛볼 수 있다. 조롱박축제는 주민들이 박을 가꾸고 터널을 만들었다. 110가지 가지각색의 조롱박이 매달린 터널은 길이가 1700m로 국내에서 가장 길다. 체험행사로는 박깍두기.박김치.박국수 등 박음식 만들기, 이미지 마킹박(수능대박 박에 소원쓰기), 박공예 등이 있다. 지난해에는 구제역과 관련해 조롱박 축제의 운영실적이 다소 저조했으나 올해는 관광객이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알프스 마을은 지난 2011년 이후 관광객은 연간 20만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가 시작된 2008년 3만2000명에 비해 6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현재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6차 산업화가 이뤄지는 농촌 마을을 적극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농식품부는 최근 농어촌공동체회사 우수사업 지원 대상으로 54개소를 최종 선정한 상태다. 이들 지원대상 농어촌공동체회사는 제품개발.홍보.마케팅 비용 등 최대 2년간 5000만원(국고 50%, 지방비 25%, 자부담 25%)의 재정지원과 공동체 관련 교육과 경영컨설팅 등을 지원받는다. 이유범 기자
2013-05-08 17:13:24[파이낸셜뉴스] 충남 예산군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손잡고 재단장해 화제가 된 예산상설시장 활성화 사업 등이 올해 국토교통부의 우수 지역개발사업에 선정됐다. 국토부는 지역자원을 활용한 지역개발사업 우수 사례 경진대회를 열어 예산군 등 6개 지방자치단체의 우수 사례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지역개발사업은 지역의 자립적 발전을 위해 각 지자체 주도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 경진대회는 관광 관련 지역개발공모 분야 및 지역개발계획 분야, 산업·주거 복지 분야 등 모두 3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분야별로 최우수 사례 1건과 우수 사례 1건 등 모두 6건을 뽑았다. 최우수 사례로는 ▲ 전북 정읍시 '구절초 테마공원 사계절 활성화 조성사업'(지역개발공모 분야) ▲ 충남 예산군 '예산상설시장 활성화 공영주차장 및 소공원 조성사업'(지역개발계획 분야) ▲ 경북 경주시 '신경주역세권 지역개발사업'(산업·주거복지 분야) 등이 선정됐다. 우수 사례로는 ▲ 충남 청양군 '알프스로 가는 하늘길 조성사업(지역개발공모 분야) ▲ 충남 보령시 '보령스포츠파크 조성사업'(지역개발계획 분야) ▲ 전남 화순군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사업'(산업·주거복지 분야)이 선정됐다. 앞서 예산시장은 충남 예산군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 협업을 진행해 지난 1월9일 개장 후 현재까지 270만명 이상이 방문했다. 백 대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나 여기서(예산시장) 거의 20억~30억 썼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백 대표는 2019년 자신의 고향인 예산을 방문했다가 시장 내 빈 점포가 많은 것을 보고 예산 지역 경제 살리기에 나섰다. 그는 예산시장을 1960~1970년대 시간여행 컨셉으로 꾸미고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개발한 데 이어 각 점포 사장에게 컨설팅까지 해주면서 시장을 새 모습으로 재탄생시켰다. 지역개발사업 우수 사례로 선정된 6개 지자체는 내년도 '지역수요맞춤지원사업' 공모 시 서면심사 면제, 가점 부여 등의 혜택을 받는다. 장순재 국토부 지역정책과장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중앙과 지방정부, 민간의 상생 협력이 필요할 때"라며 "국토부는 앞으로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맞춤형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2-11 05:46:39[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는 ‘정동영농조합법인’(부여군)과 ‘알프스마을영농조합법인’(청양군)이 행정안전부 심사에서 각각 ‘우수마을기업’과 ‘모두애(愛) 마을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행안부는 마을기업의 가치를 공유·전파하기 위해 2011년 우수마을기업 발굴에 이어 2020년부터 모두애(愛) 마을기업도 선정하고 있으며, 도내 마을기업이 2개 분야 모두 선정된 사례는 올해가 처음이다. 우수마을기업은 지역자원을 활용해 지역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공동체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는 마을기업이다. 마을기업으로 2회(재지정) 이상 지정돼 사업비를 지원받은 기업 중 지역민과의 연대로 지역공동체 확장에 이바지한 기업이 선정 대상이다. 정동영농조합법인은 지역농산물인 콩으로 손두부를 제조·판매함으로써 지역민 일자리 창출과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정동1, 2리 주민의 40%인 76명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90대 고령의 지역민도 조합원으로 맞이하는 등 화합이 이루어지는 하나의 마을 공동체를 만들었다. 정동영농조합법인은 올해 생청국장 등 새로운 제품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모두애 마을기업은 매출과 인지도가 높고, 전국적으로 확산 가능한 잠재력을 갖춘 스타 마을기업이다. 마을기업으로 지정된 지 만 2년 이상이 지나고, 최근 3년간 평균 매출액이 3억 원 이상이며, 지역발전에 공헌해 공동체성이 돋보이는 기업이 선정 대상이다. 알프스마을영농조합법인은 농업환경이 척박하고 노령인구가 많은 천장리에서 체험관광사업을 시작해 현재는 연 매출액 31억 원에 달하는 마을기업으로 성장했다. 이 법인은 매년 세계조롱박축제 및 얼음분수축제 등 자연환경을 활용한 마을축제를 개최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홍보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체험상품 판매, 조롱박 추출물을 이용한 기능성화장품 개발 등 지역의 특색을 살린 사업으로 자원의 부가가치를 높여 공동체의 상생발전을 주도했다. 아울러, 학교발전기금 기탁, 장학금 전달, 조롱박묘종 무상분양, 지역주민 및 취약계층으로의 입장권 배부 등 각종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해 수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했다. 행안부는 충남 지역 마을기업 2곳 외에도 올해 16개 시도에서 추천된 우수마을기업 31곳, 모두애 마을기업 20곳을 대상으로 서면심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각각 16곳과 9곳을 최종 선정했다. 우수마을기업에는 최대 7000만 원, 모두애 마을기업에는 최대 1억 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충남도 관계자는 “마을기업은 지역민의 자발적인 연대와 헌신을 이끌어내는 공동체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지역사회의 균형발전을 위해 마을기업의 육성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2-06-15 08:13:33언제부턴가 따끈한 호빵이 겨울철 대표 간식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사실 호빵의 원조는 찐빵이다. 밀가루 반죽에 팥소를 넣고 쪄서 먹는 찐빵은 오래전부터 아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간식이다. 한 제과 회사에서 찐빵을 상품화한 게 바로 호빵이다. 호빵이 인기를 끌면서 원조 격인 찐빵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찐빵으로 전국에 이름을 알린 지역도 생겼는데, 강원도 횡성의 안흥찐빵과 원주의 황둔찐빵이 대표적이다. 한국관광공사가 소개하는 2월 추천 여행지의 테마는 겨울의 끝자락을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겨울 체험 마을'이다. 얼음을 지치며 겨울 놀이에 흠뻑 빠져보고, 따끈한 찐빵을 만들어보자. 새콤달콤한 쿠킹 클래스와 목장의 겨울 풍경도 놓치기 아쉽다. 다만 여행지를 방문할 때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입장이 제한되는 등 변동 여지가 있으므로 개방여부·개방시간·관람방법 등 세부정보를 사전에 확인하는 건 필수다. ■ '딸기가 좋아' 새콤달콤 겨울체험, 김해 클라우드베리 클라우드베리는 경남 김해시 칠산서부동 곤지마을에 위치한 스마트 팜 빌리지다. 수확 체험과 쿠킹 클래스를 결합한 프로그램이 인기다. 쌈 채소와 방울토마토로 샐러드나 햄버거를 만들고, 직접 밭에서 캔 고구마로 고구마케이크를 완성한다. 겨울에는 딸기 수확 체험 후 딸기케이크나 딸기쇼콜라를 만든다. 수확장은 스마트 팜 방식으로 수경 재배해 선 채로 딸기를 딸 수 있다. 무농약 재배라 현장에서 딴 딸기는 바로 먹어도 될 만큼 신선하고 안전하다. 현재 코로나19로 취식은 할 수 없다. 쿠킹 클래스는 쿠킹 키트와 사진 레시피를 바탕으로 진행한다. 체험 담당자가 있지만, 간단해서 굳이 설명이 필요 없다. 아이의 손길이 닿을수록 모양은 삐뚤빼뚤하고 분위기는 화기애애하다. 대기 공간, 그린 존, 카페 등은 인테리어가 밝고 깔끔해 도심의 그린 카페에 들어온 듯하다. 장유율하 카페거리는 율하수변공원에 자리해 산책을 겸하기 좋다. 율하천 만남교 앞 김해기적의도서관도 들러볼 만하다. 가야테마파크는 눈썰매와 '하늘을 나는 자전거' 익사이팅사이클을 즐길 수 있다. 김해 분산성(사적)은 옛 성벽과 일대 전망이 일품이다. ■ 정겨운 마을 길 따라, 예산 슬로시티 대흥 충남 예산 슬로시티 대흥은 교촌리와 동서리, 상중리 등 예당호 주변 마을을 아우른다. 슬로시티 대흥을 여행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걷기로, 마을 곳곳을 연결하는 '느린꼬부랑길'을 걷다보면 웬만한 명소는 다 볼 수 있다. 1코스(옛이야깃길)에서 만나는 '배 맨 나무'는 당나라 장수 소정방이 나당 연합군과 백제 부흥군을 공격하러 왔다가 배를 묶은 나무라고 한다. 2코스(느림길)는 애기폭포와 대흥동헌, 대흥향교를 잇는다. 대흥동헌은 예산군에 유일하게 남은 관아 건물이다. 대흥향교는 3코스(사랑길)와 겹친다. 수령 600년이 넘는 대흥향교 앞 은행나무는 '사랑나무'라고도 한다. 약 150년 전, 은행나무 몸속에 느티나무가 뿌리를 내렸고 지금은 한 몸으로 살기 때문이다. 마을 건너편은 1963년에 완공한 예당호다. 호숫가를 따라 걷는 약 5.2㎞ '느린호수길'이 있고, 출렁다리도 놓여있다. 예산에는 추사 김정희가 태어난 고택이 있다. 조선시대 전형적인 대갓집 형태로, 방 어디선가 추사의 칼칼한 헛기침 소리가 들릴 것만 같다. 수덕사는 예산을 비롯한 내포 지역을 대표하는 고찰이다. ■ 겨울이 따뜻해지는 찐빵 체험, 원주 황둔삼송마을 강원 원주시 신림면에 자리 잡은 황둔삼송마을은 치악산과 감악산이 병풍처럼 드리워진 마을이다. 이곳은 다양한 쌀찐빵으로 유명한데, 반죽에 백련초와 호박, 파프리카 등을 넣어 여러가지 색을 내고, 팥과 함께 고구마로 소를 만든다. 팥소 대신 채소를 넣은 찐빵도 있다. 황둔삼송마을을 대표하는 쌀찐빵 만들기 체험은 파워포인트를 활용한 교육으로 시작해 나만의 찐빵 빚기, 숙성하기, 찌기 등으로 이어진다. 찐빵이 숙성되고 익기를 기다리는 동안 마을 산책, 솔방울 공예, 손거울 만들기 같은 체험도 할 수 있다. 봄이면 파프리카 온실에서 수확 체험을, 여름에는 자그마한 인공 연못에서 송어 잡기 체험을 한다. 숲속 놀이터와 측백나무 미로를 갖춘 피노키오숲 체험도 흥미롭다. 황둔삼송마을이 위치한 신림면에 또 다른 볼거리도 많다. 용암리 용소막성당은 1915년에 세워진 근대 문화유산이다. 황둔리 고판화박물관은 한·중·일뿐 아니라 티베트, 몽골 등 아시아 전역의 고판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원주 시내에 있는 강원감영(사적)도 둘러볼 만하다. 조선시대 내내 강원도의 중심 역할을 했으나, 20세기에 접어들면서 건물이 대부분 사라졌다가 지금은 일부가 복원된 상태다. ■ 볼거리·놀거리 가득한 겨울왕국, 청양 알프스마을 썰매로 대표되는 겨울 놀이가 사라진 지 오래다. 하지만 몇몇 시골 마을에서 아직도 겨울 놀이를 즐길 수 있다. 겨울방학 때 아이와 떠나기 좋은 곳이 바로 충남 청양 천장리의 알프스마을이다. 명당 7곳을 품었다는 칠갑산은 산세가 험해 '충남의 알프스'라고 불린다. 알프스마을은 칠갑산의 동쪽 품에 자리한다. 날씨가 추워지면 알프스란 이름처럼 눈과 얼음 가득한 겨울 왕국으로 변신한다. 얼음 분수와 눈 조각 같은 볼거리, 눈썰매와 얼음썰매, 깡통기차 등 놀거리가 가득하다. 주민이 직접 농사지은 재료로 차린 건강식, 장작불에 직접 구워 먹는 군밤과 군고구마 등 주전부리도 별미다. 알프스마을 지척에 천장호가 있다. 칠갑산이 병풍처럼 감싸 풍광이 빼어나고, 호수 가운데 출렁다리가 놓여있다. 천장호출렁다리는 고추와 구기자 모양을 한 높이 16m 주탑이 유명하다. 칠갑산 서쪽 품에 안긴 장곡사(長谷寺)는 청양의 천년 고찰이다. 철조비로자나불좌상과 철조약사여래좌상의 졸린 듯한 표정이 재미있다. 청양읍의 우산성은 백제시대 석축 산성으로, 여유롭게 산책하기 좋다. 청룡정에 오르면 읍내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2-03 18:03:46언제부턴가 따끈한 호빵이 겨울철 대표 간식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사실 호빵의 원조는 찐빵이다. 밀가루 반죽에 팥소를 넣고 쪄서 먹는 찐빵은 오래전부터 아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간식이다. 한 제과 회사에서 찐빵을 상품화한 게 바로 호빵이다. 호빵이 인기를 끌면서 원조 격인 찐빵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찐빵으로 전국에 이름을 알린 지역도 생겼는데, 강원도 횡성의 안흥찐빵과 원주의 황둔찐빵이 대표적이다. 한국관광공사가 소개하는 2월 추천 여행지의 테마는 겨울의 끝자락을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겨울 체험 마을’이다. 얼음을 지치며 겨울 놀이에 흠뻑 빠져보고, 따끈한 찐빵을 만들어보자. 새콤달콤한 쿠킹 클래스와 목장의 겨울 풍경도 놓치기 아쉽다. 다만 여행지를 방문할 때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입장이 제한되는 등 변동 여지가 있으므로 개방여부·개방시간·관람방법 등 세부정보를 사전에 확인하는 건 필수다. ■겨울이 따뜻해지는 찐빵 체험, 원주 황둔삼송마을 강원 원주시 신림면에 자리 잡은 황둔삼송마을은 치악산과 감악산이 병풍처럼 드리워진 마을이다. 이곳은 다양한 쌀찐빵으로 유명한데, 반죽에 백련초와 호박, 파프리카 등을 넣어 여러가지 색을 내고, 팥과 함께 고구마로 소를 만든다. 팥소 대신 채소를 넣은 찐빵도 있다. 황둔삼송마을을 대표하는 쌀찐빵 만들기 체험은 파워포인트를 활용한 교육으로 시작해 나만의 찐빵 빚기, 숙성하기, 찌기 등으로 이어진다. 찐빵이 숙성되고 익기를 기다리는 동안 마을 산책, 솔방울 공예, 손거울 만들기 같은 체험도 할 수 있다. 봄이면 파프리카 온실에서 수확 체험을, 여름에는 자그마한 인공 연못에서 송어 잡기 체험을 한다. 숲속 놀이터와 측백나무 미로를 갖춘 피노키오숲 체험도 흥미롭다. 황둔삼송마을이 위치한 신림면에 또 다른 볼거리도 많다. 용암리 용소막성당은 1915년에 세워진 근대 문화유산이다. 황둔리 고판화박물관은 한·중·일뿐 아니라 티베트, 몽골 등 아시아 전역의 고판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원주 시내에 있는 강원감영(사적)도 둘러볼 만하다. 조선시대 내내 강원도의 중심 역할을 했으나, 20세기에 접어들면서 건물이 대부분 사라졌다가 지금은 일부가 복원된 상태다. ■'딸기가 좋아' 새콤달콤 겨울체험, 김해 클라우드베리 클라우드베리는 경남 김해시 칠산서부동 곤지마을에 위치한 스마트 팜 빌리지다. 수확 체험과 쿠킹 클래스를 결합한 프로그램이 인기다. 쌈 채소와 방울토마토로 샐러드나 햄버거를 만들고, 직접 밭에서 캔 고구마로 고구마케이크를 완성한다. 겨울에는 딸기 수확 체험 후 딸기케이크나 딸기쇼콜라를 만든다. 수확장은 스마트 팜 방식으로 수경 재배해 선 채로 딸기를 딸 수 있다. 무농약 재배라 현장에서 딴 딸기는 바로 먹어도 될 만큼 신선하고 안전하다. 현재 코로나19로 취식은 할 수 없다. 쿠킹 클래스는 쿠킹 키트와 사진 레시피를 바탕으로 진행한다. 체험 담당자가 있지만, 간단해서 굳이 설명이 필요 없다. 아이의 손길이 닿을수록 모양은 삐뚤빼뚤하고 분위기는 화기애애하다. 대기 공간, 그린 존, 카페 등은 인테리어가 밝고 깔끔해 도심의 그린 카페에 들어온 듯하다. 장유율하 카페거리는 율하수변공원에 자리해 산책을 겸하기 좋다. 율하천 만남교 앞 김해기적의도서관도 들러볼 만하다. 가야테마파크는 눈썰매와 ‘하늘을 나는 자전거’ 익사이팅사이클을 즐길 수 있다. 김해 분산성(사적)은 옛 성벽과 일대 전망이 일품이다. ■정겨운 마을 길 따라, 예산 슬로시티 대흥 충남 예산 슬로시티 대흥은 교촌리와 동서리, 상중리 등 예당호 주변 마을을 아우른다. 슬로시티답게 자연과 문화, 역사적인 요소를 두루 갖췄다. 슬로시티 대흥을 여행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걷기로, 마을 곳곳을 연결하는 ‘느린꼬부랑길’을 걷다보면 웬만한 명소는 다 볼 수 있다. 1코스(옛이야깃길)에서 만나는 ‘배 맨 나무’는 당나라 장수 소정방이 나당 연합군과 백제 부흥군을 공격하러 왔다가 배를 묶은 나무라고 한다. 2코스(느림길)는 애기폭포와 대흥동헌, 대흥향교를 잇는다. 대흥동헌은 예산군에 유일하게 남은 관아 건물이다. 대흥향교는 3코스(사랑길)와 겹친다. 수령 600년이 넘는 대흥향교 앞 은행나무는 ‘사랑나무’라고도 한다. 약 150년 전, 은행나무 몸속에 느티나무가 뿌리를 내렸고 지금은 한 몸으로 살기 때문이다. 마을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니 방문 전에 알아보자. 마을 건너편은 1963년에 완공한 예당호다. 호숫가를 따라 걷는 약 5.2㎞ ‘느린호수길’이 있고, 출렁다리도 놓여있다. 예산에는 추사 김정희가 태어난 고택이 있다. 조선시대 전형적인 대갓집 형태로, 방 어디선가 추사의 칼칼한 헛기침 소리가 들릴 것만 같다. 수덕사는 예산을 비롯한 내포 지역을 대표하는 고찰이다. ■볼거리·놀거리 가득한 겨울왕국, 청양 알프스마을 썰매로 대표되는 겨울 놀이가 사라진 지 오래다. 하지만 몇몇 시골 마을에서 아직도 겨울 놀이를 즐길 수 있다. 겨울방학 때 아이와 떠나기 좋은 곳이 바로 충남 청양 천장리의 알프스마을이다. 명당 7곳을 품었다는 칠갑산은 산세가 험해 ‘충남의 알프스’라고 불린다. 알프스마을은 칠갑산의 동쪽 품에 자리한다. 날씨가 추워지면 알프스란 이름처럼 눈과 얼음 가득한 겨울 왕국으로 변신한다. 얼음 분수와 눈 조각 같은 볼거리, 눈썰매와 얼음썰매, 깡통기차 등 놀거리가 가득하다. 꼬맹이들은 썰매장을 떠날 줄 모르고, 아이보다 신나게 노는 어른도 많다. 주민이 직접 농사지은 재료로 차린 건강식, 장작불에 직접 구워 먹는 군밤과 군고구마 등 주전부리도 별미다. 알프스마을 지척에 천장호가 있다. 칠갑산이 병풍처럼 감싸 풍광이 빼어나고, 호수 가운데 출렁다리가 놓여있다. 천장호출렁다리는 고추와 구기자 모양을 한 높이 16m 주탑이 유명하다. 칠갑산 서쪽 품에 안긴 장곡사(長谷寺)는 청양의 천년 고찰이다. 철조비로자나불좌상과 철조약사여래좌상의 졸린 듯한 표정이 재미있다. 청양읍의 우산성은 백제시대 석축 산성으로, 여유롭게 산책하기 좋다. 청룡정에 오르면 읍내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2-03 08:52:29【홍성=김원준 기자】충남도는 국토교통부의 ‘지역수요 맞춤지원 사업’ 공모에 예산과 청양 등 2곳이 선정돼 국비 40억 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지역수요 맞춤지원은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중심에서 벗어나 주민 실생활과 밀접한 소규모 하드웨어에 다양한 소프트웨어 콘텐츠 융·복합 사업을 지원, 주민의 생활불편을 덜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도입한 것이다. 이번 공모는 서면 및 현장 평가, 지자체 발표회 등을 거쳐 예산·청양을 비롯, 전국 18개 지역이 대상에 선정됐다. 지역 거버넌스형 사업에 이름을 올린 예산군의 ‘신활력 창작소 조성 사업’은 옛 보건소를 활용해 청년 창업을 지원하고, 낙후 원도심 활성화를 견인한다는 내용이다. 이 사업에는 공공과 민간 기업, 학교, 상인 등 다양한 사업 주체가 참여하게 된다. 청양군의 ‘알프스로 가는 하늘길 조성 사업’은 단일 시·군 일반 사업 대상으로 뽑혔다. 이 사업은 천장호 개발과 연계해 탐방로 및 솔숲 향기 역사길 등을 조성, 천장호와 알프스 마을을 연결하는 내용이다. 충남도는 이 사업을 통해 알프스 마을의 사계절 축제가 더욱 활성화 되고, 관광 거점 연결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석완 충남도 국토교통국장은 “이번에 공모 선정으로 예산과 청양 지역에 기반 시설을 설치하고, 문화 콘텐츠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선정된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18-08-16 14:56:43충남도는 내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향후 10년간 4조 2820억 원 규모의 지역개발계획을 수립, 발전촉진형·거점육성형 99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지역개발계획은 지역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발전을 목적으로 ‘지역개발지원법’ 제7조에 따라 지역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10년 단위 중장기계획이다. 특히 지역개발계획은 지역 고유자원을 토대로 특화 프로젝트를 발굴, 지역의 활력을 제고하고 균형 있는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국토의 장기발전방향인 국토종합계획과 구별된다. 이번에 충남도가 수립해 국토교통부장관의 승인을 얻은 지역개발계획은 낙후지역 및 그 인근지역 개발을 위한 ‘발전촉진형’과 거점지역 및 그 인근지역 개발을 위한 ‘거점육성형’으로 구분된다. 발전촉진형 사업으로는 금산·부여·서천·예산·청양·태안 등 6개 군 지역을 대상으로 35개 사업에 총 1조 2194억 원이 투자된다. 세부적으로 △금산군은 금산읍서남부지역 연결순환도로개설 및신동리 마을진입도로 개선 등 5개 사업에 2448억 원 △부여군은 국도29호~세계유산도시 연결도로 확장 및 화지산 백제과원 둘레길 조성 등 8개 사업에 2775억 원을 투입한다. △서천군은 서천남부국책사업 연결순환도로개설 등 8개 사업에 2321억 원 △예산군은 치유의 숲 진입도로 ‘치유의 길’ 조성 등 10개 사업에 4205억 원이 투입된다. 신규 사업 발굴지역인 △청양군은 천장알프스지구 관광인프라확충 등 2개 사업 155억 원 △태안군은 백화산 문화이음길 조성 등 2개 사업 290억 원 규모로 추진된다. 거점육성형 지역인 천안·공주·보령 등 9개 시·군은 64개 사업 총 3조 626억 원이 투자된다. △천안시는 천안삼거리공원 기반시설 등 2개 사업 594억 원 △공주시는 KTX공주역세권 진입도로개설 등 6개 사업 7271억 원 △보령시는 원산도관광거점 진입도로 개설 등 10개 사업 3642억 원을 투입하게 된다. 아산시는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진입도로개설 등 5개 사업에 1800억 원이, 서산시는 부장리고분군 기반시설정비사업 등 11개 사업에 1535억 원이, 논산시는 국방과학혁신도시 조성 등 3개 사업에 5221억 원이 각각 투자된다. 또 당진시에는 버그내권 관광누리 순례길 조성사업 등 12개 사업에 2138억 원, 홍성군에는 남당항 다기능어항 진입도로개설 등 13개 사업에 5943억 원 규모로 추진된다. 지역개발계획 추진을 위한 총 투자규모는 10년간 4조 2820억 원으로 연간 4282억 원 수준이며, 이 중 민간투자 금액이 2조 812억 원으로 총 투자비의 48.6%를 차지한다. 이로 인한 파급효과로는 생산유발 5조 1396억 원, 부가가치 유발 1조 7020억 원, 취업유발 3조 8488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정석완 충남도 국토교통국장은 “이번 지역개발계획을 통해 충남도가 살기 좋고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재창출 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사업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17-12-28 15: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