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추석을 내수 회복의 계기로 삼기 위해 숙박쿠폰 50만장을 배포하고, 각종 도로 이용료나 주차비도 면제한다. 정부가 28일 발표한 '추석 민생안정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추석 연휴 기간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비수도권 지역에서 숙박하는 경우 할인해주는 숙박쿠폰 50만장을 배포한다. 사용기한은 오는 11월 말까지다.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숙박비 추가 할인도 검토한다. 근로자와 정부, 기업이 분담해 중소·중견기업 근로자의 국내여행 경비를 지원하는 휴가지원사업 대상은 5만명을 추가로 모집한다. 휴가지원사업은 총 40만원의 경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각종 도로 이용료나 주차비도 면제한다. 추석 연휴 기간인 내달 15∼18일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 내달 13∼18일 고속철도를 이용해 역귀성하는 경우 요금을 30∼40% 할인한다. 인구감소지역의 철도 상품을 이용하는 경우 50% 할인한다. 내달 14∼18일 국내선을 이용하는 고객에 대해서는 공항 주차장 이용료를 면제한다. 같은 기간 국내선을 이용하는 고객은 연안 여객터미널 이용료와 주차비도 면제한다.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주차장도 개방한다. 초·중·고 운동장 등도 주차장으로 무료 개방하도록 유도한다. 관광지도 새로 개방하고 입장료 등을 면제한다. 내달 14∼18일 청와대를 야간에도 개장한다. 국가 유산이나 미술관은 무료로 개방한다.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은 추가로 1만부 발급한다. 같은 기간 국립공원 직영주차장 이용료도 면제한다. 내달 16∼18일 국립자연휴양림 입장료도 면제한다. 코리아둘레길 전 구간도 내달 최초로 개통한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08-28 08:17:20[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추석 물가를 잡기 위해 성수품 17만톤을 공급하고, 700억원 규모의 할인지원에 나선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는 43조원 규모의 명절 자금을 신규로 공급한다. 연휴 국내 관광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숙박쿠폰 50만장을 배포한다. 정부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추석 성수품 역대 최대 공급…물가 2021년 수준으로 먼저 정부는 명절 수요에 대응해 성수품 20대 품목을 역대 최대인 17만톤 규모로 공급하기로 했다. 폭염으로 가격이 오른 배추와 무는 추석에 역대 최대 물량인 1만2000톤을 공급한다. 이는 평시 대비 2.2%, 지난해보다 9.1% 늘어난 수준이다. 사과와 배는 농협 계약출하 물량을 평소보다 3배 이상 늘려 집중 공급할 방침이다. 추석까지 사과는 총 1만5700톤, 배는 1만4300톤을 공급한다. 9월 말 만료 예정이었던 바나나·파인애플·망고 등 10종의 수입과일 할당관세도 연말까지 연장한다. 소·돼지고기도 농협 출하 물량을 기존 6400톤에서 9000톤으로 1.4배 늘려 공급을 확대한다. 계란도 양계농협 출하 물량을 기존보다 1.7배 늘린다. 차례상에 쓰이는 햇밤, 대추 등도 평상시보다 공급을 4.4배 확대한다. 수산물은 정부 비축물량 1만 3000톤을 전통시장이나 마트에 직접 공급해 최대 45%까지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성수품 관리를 통해 전체 성수품 가격을 물가 급등 이전인 2021년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할인지원에 700억원…소상공인·中企에 명절자금 43조 할인 지원에도 700억원을 투입한다. 기존 1만원이었던 온오프라인 마트 업체별 주당 한도를 2만원으로 확대하고, 자체 할인과 정부 지원을 늘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농산물은 최대 40~50%, 수산물은 최대 60%까지 할인해 체감가격을 낮춘다. 정부는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자금흐름 지원을 위해 역대 최대 43조원 규모의 신규자금을 공급한다. 전통시장 상인을 대상으로는 총 50억원의 성수품 구매 대금을 지원하고, 신용보증보험은 매출채권 2조7000억원을 보험으로 인수해 중요기업의 외상판매 위험을 보완한다. 또한, 소상공인 전기료를 최대 20만원 지원하고 추석 전 외국인 고용 허가 기준을 완화해 인건비를 지원한다. 위메프·티몬 미정산 사태로 손해를 입은 판매자에게는 최저 2.5%의 금리로 1조6000억원 상당의 유동성을 공급한다. 명절 국내 관광·소비 촉진 지원 추석을 계기로 내수가 회복할 수 있도록 소비와 투자 활성화 정책도 내놨다. 우선 비수도권 대상 숙박쿠폰 50만장을 배포한다. 휴가지원사업 근로자 5만명을 추가 모집해 총 40만원의 국내여행 경비를 지원한다. 연휴 기간 도로, 철도, 항공, 선박 등 각종 교통 이용료를 면제하고, 청와대·궁 야간 개장, 코리아 둘레길 개통 등 문화 시설도 신규 개방한다. 명절에 회사가 사원에 지급하는 재화에 부가세를 비과세하고, 하반기 지출이 전년 대비 5% 이상 증가 시 소득공제율을 현행 10%에서 20%로 상향 조정한다. 전통시장 지출에 대한 소득공제율도 40%에서 80%로 올린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08-28 08:02:35[파이낸셜뉴스] 지난해 '경복궁 낙서 테러'와 같은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경찰과 지자체가 경복궁 일대를 합동 순찰한다. 종로경찰서는 8일 서울 광화문 월대에서 종로구청, 문화재청 경복궁관리소, 종로구청 문화유산과, 자율방범대 등과 함께 일대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담벼락 순찰대'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종로서는 봄철 관광객이 증가하고 경복궁 야간 개장이 시작돼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순찰대를 출범했다고 설명했다. 약 30명으로 구성된 순찰대는 두 팀으로 나뉘어 담벼락을 끼고 각각 청와대 춘추문·시화문 방향으로 순찰 활동을 하게 된다. 경복궁 영추문과 건춘문 인근에도 각각 순찰차가 배치된다. 순찰대는 또 보안등이나 인근 폐쇄회로(CC)TV 같은 범죄예방시설물을 점검할 계획이다. 종로경찰서 관계자는 "담벼락 순찰대는 시민 밀착형 활동을 통해 관광지 일대 범죄를 예방하고 안전한 종로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5-08 21:06:48"서울시민의 자부심이자 서울의 얼굴인 광화문광장을 대규모 축제와 휴식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브랜드화해 시민들에게 일상 속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겠다." 대한민국의 역사·문화 중심인 광화문광장이 지난해 8월 재개장하면서 시민들의 쉼터로 자리 잡고 있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새단장한 광화문광장은 대규모 축제 및 문화행사의 장으로서 청와대, 송현동 부지 개방과 함께 도심 활력 회복의 구심점이 되고 있다. 나무와 수경시설, 역사·문화가 어우러져 도심 속 시민들의 휴식처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여장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사진)은 광화문광장 조성 공사 마무리부터 개장, 운영 방향 수립 등 초석을 다진 주인공이다. 여 본부장은 "광화문광장은 대한민국 대표 공간으로서 다양한 주제의 행사를 수용하는 플랫폼"이라며 "행사 성공적인 개최는 물론 국가 매력도 제고와 문화·관광·경제적 파급효과 도모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겨울 열린 '서울라이트 광화', '서울 빛초롱', '광화문광장마켓' 등 3개의 야간 축제는 미디어파사드 시그니처 쇼, 빛 조형물 등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하며 130만명의 방문객을 기록했다. 인근 점포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도 행사를 통해 실질적으로 매출이 증가했다는 응답이 74.2%에 달했다. 여 본부장은 "지난 5월에 열린 서울페스타 기간에는 서울의 뷰티, 패션 등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서울 컬처 스퀘어'를 개최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K-컬쳐 고유 매력을 알렸다"며 "전체 관람객의 3분의 1을 차지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행사 참여 이후 서울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했다고 답했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광화문광장의 전체 면적은 기존 대비 2.1배 넓어졌으며, 4분의 1 이상은 녹지로 채웠다. '공원 같은 광장'을 통해 일상 속에서 쉼과 여유,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기 위해서다. 광장 폭도 약 1.7배 늘려 시민들이 더 쾌적하게 광장을 거닐 수 있으며, 광장 서쪽은 도보와 붙어 있어 접근성도 좋아졌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을 중심으로 부서 간 협력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디자인정책관의 경우 광장 개장 당시부터 세종문화회관 미디어파사드 쇼를 추진했으며, 문화본부에서는 '광화문 책마당', '서울거리공연', '문화가 흐르는 예술마당' 등 각종 문화행사로 광장을 채우고 있다. 균형발전본부도 매일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해치마당 영상창 미디어아트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여 본부장은 "광화문광장에서 대형 행사를 개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이 평소 바쁜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오가며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광장에서 책과 영화를 즐길 수 있는 '광화문광장 책마당' 등 평화로운 분위기의 상설 프로그램으로 광장 문화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의 역사성 및 문화·스토리텔링, 주변부와의 연계 강화도 꾀하고 있다. 재조성 당시 사헌부 문 터 노출 전시, 한글 분수, 이순신 장군 승전비 등의 시설을 추가했으며 현재는 광화문 앞에 월대를 복원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여 본부장은 "광장 조성의 핵심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와 함께하는 광화문광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3-06-01 18:08:24[파이낸셜뉴스] “서울시민의 자부심이자 서울의 얼굴인 광화문광장을 대규모 축제와 휴식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브랜드화해 시민들에게 일상 속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겠다.” 대한민국의 역사·문화 중심인 광화문광장이 지난해 8월 재개장하면서 시민들의 쉼터로 자리 잡고 있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새단장한 광화문광장은 대규모 축제 및 문화행사의 장으로서 청와대, 송현동 부지 개방과 함께 도심 활력 회복의 구심점이 되고 있다. 나무와 수경시설, 역사·문화가 어우러져 도심 속 시민들의 휴식처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여장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 사진)은 광화문광장 조성 공사 마무리부터 개장, 운영 방향 수립 등 초석을 다진 주인공이다. 여 본부장은 “광화문광장은 대한민국 대표 공간으로서 다양한 주제의 행사를 수용하는 플랫폼”이라며 “행사 성공적인 개최는 물론 국가 매력도 제고와 문화·관광·경제적 파급효과 도모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겨울 열린 ‘서울라이트 광화’, ‘서울 빛초롱’, ‘광화문광장마켓’ 등 3개의 야간 축제는 미디어파사드 시그니처 쇼, 빛 조형물 등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하며 130만명의 방문객을 기록했다. 인근 점포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도 행사를 통해 실질적으로 매출이 증가했다는 응답이 74.2%에 달했다. 여 본부장은 “지난 5월에 열린 서울페스타 기간에는 서울의 뷰티, 패션 등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서울 컬처 스퀘어’를 개최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K-컬쳐 고유 매력을 알렸다“며 “전체 관람객의 3분의 1을 차지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행사 참여 이후 서울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했다고 답했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광화문광장의 전체 면적은 기존 대비 2.1배 넓어졌으며, 4분의 1 이상은 녹지로 채웠다. ‘공원 같은 광장’을 통해 일상 속에서 쉼과 여유,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기 위해서다. 광장 폭도 약 1.7배 늘려 시민들이 더 쾌적하게 광장을 거닐 수 있으며, 광장 서쪽은 도보와 붙어 있어 접근성도 좋아졌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을 중심으로 부서 간 협력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디자인정책관의 경우 광장 개장 당시부터 세종문화회관 미디어파사드 쇼를 추진했으며, 문화본부에서는 ‘광화문 책마당’, ‘서울거리공연’, ‘문화가 흐르는 예술마당’ 등 각종 문화행사로 광장을 채우고 있다. 균형발전본부도 매일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해치마당 영상창 미디어아트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여 본부장은 “광화문광장에서 대형 행사를 개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이 평소 바쁜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오가며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광장에서 책과 영화를 즐길 수 있는 ‘광화문광장 책마당’ 등 평화로운 분위기의 상설 프로그램으로 광장 문화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의 역사성 및 문화·스토리텔링, 주변부와의 연계 강화도 꾀하고 있다. 재조성 당시 사헌부 문 터 노출 전시, 한글 분수, 이순신 장군 승전비 등의 시설을 추가했으며 현재는 광화문 앞에 월대를 복원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여 본부장은 “광장 조성의 핵심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와 함께하는 광화문광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3-06-01 13:30:02서울시는 오는 10일 청와대 개방을 맞아 종합지원대책을 가동한다고 8일 밝혔다. 종합지원대책은 △이동편의 대책 △편의시설 확충 △관광 인프라·콘텐츠 확충 △문화 프로그램 개최 등 4대 분야다. 먼저 방문객 증가에 대비해 교통대책을 가동한다. 버스의 경우 청와대와 인근 주요 6개 역사를 순환하는 시내버스 1개 노선을 신설, 지난 2일부터 운행에 들어갔다. 버스에서 내려 청와대로 편리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버스정류장 4개소(청와대, 춘추문, 국립고궁박물관, 경복궁·국립민속박물관)도 신설했다. 또 '청와대 개방행사' 기간(오는 10~22일) 동안 청와대 인근 경복궁역·광화문역·안국역을 정차하는 지하철 3·5호선은 예비 전동차를 각 6대씩 추가 투입해 하루 최대 약 18만명을 추가 수송한다. 전국에서 방문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차난 해소를 위해 관광버스 주차장 8개소 169면을 확보했다. 걸어서 청와대로 이동하는 보행자가 안전과 보행편의를 위해 인근 보도의 침하·파손된 부분을 긴급 보수하고 횡단보도 턱낮춤과 점자블록 설치도 완료했다. 공공자전거 따릉이도 청와대·경복궁 인근 지역에 추가로 100대를 배치하고 대여소도 5개 신설·확대했다. 이어 방문객 편의를 위해 청와대 본관, 영빈관 등 주요 행사지점에 간이화장실 15동을 설치하고 관람객 주요 이동동선을 고려해 100곳에 쓰레기통을 설치한다. 청와대 내 주요 휴식공간과 산책로에는 벤치 100개를 배치했다. 청와대 개방과 함께 개방되는 등산로 구간에 대한 정비도 완료했다. 폭이 좁고 급경사가 많은 백악정~북악산 등산로 연결 구간(약 300m)은 데크와 계단을 설치하고 낙상 방지를 위한 목재난간을 설치했다. 등산로 종합안내판, 방향 이정표 등을 설치했다. 아울러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등 관광 약자를 포함한 모든 시민이 편리하게 청와대를 방문할 수 있도록 관광 인프라를 마련한다. 이를 통해 청와대 일대를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한 관광 콘텐츠도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관련해 '청와대 개방행사' 기간 동안 '무장애 관광셔틀'을 특별 운영한다. 휠체어 리프트 장비가 탑재된 대형버스(30인승) 1대와 미니밴(9~10인승) 6대 등 총 7대를 투입해 2개 코스로 운영한다. '이동식 관광안내소'(움직이는 관광안내사)를 삼청동, 서촌, 북촌 일대까지 확대 배치해 관광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청와대 개방과 연계한 다양한 관광 콘텐츠도 개발·운영한다. 덕수궁, 창경궁, 청계천 등 청와대 인근 역사·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한 야간 도보해설관광 6개 코스를 오는 10월 31일까지 운영한다. 올여름 개장하는 광화문광장과 율곡로 일대 관광지를 잇는 3개 신규 코스도 개발해 오는 7월부터 운영한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2-05-08 18:24:38[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오는 10일 청와대 개방을 맞아 종합지원대책을 가동한다고 8일 밝혔다. 종합지원대책은 △이동편의 대책 △편의시설 확충 △관광 인프라·콘텐츠 확충 △문화 프로그램 개최 등 4대 분야다. 먼저 방문객 증가에 대비해 교통대책을 가동한다. 버스의 경우 청와대와 인근 주요 6개 역사를 순환하는 시내버스 1개 노선을 신설, 지난 2일부터 운행에 들어갔다. 버스에서 내려 청와대로 편리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버스정류장 4개소(청와대, 춘추문, 국립고궁박물관, 경복궁·국립민속박물관)도 신설했다. 또 '청와대 개방행사' 기간(오는 10~22일) 동안 청와대 인근 경복궁역·광화문역·안국역을 정차하는 지하철 3·5호선은 예비 전동차를 각 6대씩 추가 투입해 하루 최대 약 18만명을 추가 수송한다. 전국에서 방문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차난 해소를 위해 관광버스 주차장 8개소 169면을 확보했다. 걸어서 청와대로 이동하는 보행자가 안전과 보행편의를 위해 인근 보도의 침하·파손된 부분을 긴급 보수하고 횡단보도 턱낮춤과 점자블록 설치도 완료했다. 청와대로, 효자로, 자하문로, 삼청로 등에는 시·구 합동단속반이 배치돼 보행 상 불법노점, 상가 앞 적치물, 쓰레기 등을 단속한다. 공공자전거 따릉이도 청와대·경복궁 인근 지역에 추가로 100대를 배치하고 대여소도 5개 신설·확대했다. 청와대 경호 차원에서 도로를 점유하고 있던 임시 검문소 6개 철거 후 차로를 확대하고 교통체계 변경에 따른 교통시설도 재정비했다. 이어 방문객 편의를 위해 청와대 본관, 영빈관 등 주요 행사지점에 간이화장실 15동을 설치하고 관람객 주요 이동동선을 고려해 100곳에 쓰레기통을 설치한다. 청와대 내 주요 휴식공간과 산책로에는 벤치 100개를 배치했다. 청와대 개방과 함께 개방되는 등산로 구간에 대한 정비도 완료했다. 폭이 좁고 급경사가 많은 백악정~북악산 등산로 연결 구간(약 300m)은 데크와 계단을 설치하고 낙상 방지를 위한 목재난간을 설치했다. 등산로 종합안내판, 방향 이정표 등을 설치했다. 아울러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등 관광 약자를 포함한 모든 시민이 편리하게 청와대를 방문할 수 있도록 관광 인프라를 마련한다. 이를 통해 청와대 일대를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한 관광 콘텐츠도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관련해 '청와대 개방행사' 기간 동안 '무장애 관광셔틀'을 특별 운영한다. 휠체어 리프트 장비가 탑재된 대형버스(30인승) 1대와 미니밴(9~10인승) 6대 등 총 7대를 투입해 2개 코스로 운영한다. '이동식 관광안내소'(움직이는 관광안내사)를 삼청동, 서촌, 북촌 일대까지 확대 배치해 관광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청와대 개방과 연계한 다양한 관광 콘텐츠도 개발·운영한다. 덕수궁, 창경궁, 청계천 등 청와대 인근 역사·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한 야간 도보해설관광 6개 코스를 오는 10월 31일까지 운영한다. 올여름 개장하는 광화문광장과 율곡로 일대 관광지를 잇는 3개 신규 코스도 개발해 오는 7월부터 운영한다. 이와 함께 청와대 개방행사와 연계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한편 해외 관광객 유치에도 나선다. 해외 여행사, 미디어 등을 대상으로 팸투어를 추진하고 청와대를 신규 관광자원으로 홍보한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2-05-06 19:26:23충북 청원군 문의면에 위치한 옛 대통령 전용별장인 청남대(http://chnam.cb21.net)가 하절기인 7월과 8월, 단풍철인 10월 중 금∼일요일에 야간개장한다. '따뜻한 남쪽의 청와대'라는 뜻의 청남대는 1983년부터 대통령 전용별장으로 사용돼 왔다. 2003년 4월 일반인에게 처음 개방된 데 이어 7월부터 한시적으로 야간개장에 들어간다. 야간개장 기간 기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였던 관람시간이 오후 9시까지로 3시간 연장되며 본관, 역사문화관, 양어장, 어울림마당, 초가정 등의 입장이 허용된다. 또 관람객 편의를 배려해 인터넷 사전예약 이용객에 한해 1일 500대 한정으로 승용차 입장도 허용된다. 이 밖에 음악분수쇼, 영화 상영, 음악회 등 크고 작은 야간 볼거리가 펼쳐진다. /easygolf@fnnews.com이지연기자
2011-06-30 16:3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