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지역사회서비스 투자 사업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현장을 찾아 프로그램 운영 상황을 점검하는 등 체감형 복지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역사회서비스 투자 사업은 지역의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해 지자체가 직접 기획·발굴·운영하는 자율적 맞춤형 사회복지 서비스다. 지난 4월 현재 전남도와 시·군이 추진하는 지역사회서비스 투자 사업에 참여하는 기관 수와 제공 인력은 각 480곳, 973명, 서비스 이용자 수는 1만5000여명에 달한다. 전남도는 특히 △영유아 발달 지원 △아동청소년 정서 발달 지원 △노인 맞춤형 운동 처방 △농어촌 노인 웰빙라이프 행복드림 △시각장애인 안마 서비스 등 총 27개 서비스를 통해 생애 주기별 맞춤 서비스를 하고 있다. 올해는 총 180억원을 들여 아동·청소년, 노인·장애인, 성인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전남도는 지역사회서비스 투자 사업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14일 고흥 과역면 송학여경로당을 찾아 노인 맞춤형 운동처방 서비스 제공 현장을 점검하고, 참여 중인 어르신을 격려했다. 이곳에선 신체활동이 부족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주 2회, 회당 60분씩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장 참여 어르신의 만족감이 높은 편이다. 전남도는 특히 전국에서 노령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인 만큼 어르신 삶의 질 향상과 서비스 만족도 제고를 위해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농어촌 노인 웰빙라이프 행복드림 서비스'와 '도서노인 해피라이프 서비스'에 '통합 테마 나들이' 프로그램을 추가했으며, 정서적 활력과 사회적 교류 증진을 위한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한 어르신은 "경로당에서 운동 프로그램을 하니 병원에 덜 가게 되고, 사람들과 어울리니 기분도 좋아진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프로그램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전남지역 특성에 맞는 지역사회서비스를 지속 발굴하고, 서비스 품질 향상과 안정적 운영을 통해 도민 모두가 체감하는 복지를 실현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14 15:12:5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5일 "지난 2년은 도민 행복과 지역 발전을 위한 도전의 연속이었다"면서 "민선 8기 후반기에는 세계가 주목하는 전남, 사람이 모여드는 전남 행복시대를 위해 그랜드 전남 10대 프로젝트를 집중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8기 2주년 기자회견을 열어 "민선 8기 후반기의 비전과 정체성을 담은 전남 브랜드(BI)를 'OK, Now Jeonnam'으로 정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랜드 전남 10대 프로젝트'는 △전남특별자치도 설치 △미래 신성장축 신(新)바람 전남 △인구 대전환 전남 프로젝트 △남도 케이(K)-컬처 전남 △에너지수도 전남 △기업이 몰려오는 기회의 땅 전남 도약 △글로벌 브랜드 생명산업 전남 △미래로 뻗어가는 SOC 전남 △따뜻한 행복공동체 전남 △안전 일번지 전남이다. 전남도는 먼저,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전남특별자치도를 설치해 에너지, 관광, 농어업, 첨단산업 등 전남만의 비교우위 산업에 맞춤형 권한 특례를 부여하는 차별화된 지방자치 모델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미래 세대 기반을 조성하는 '미래 신성장축 신(新)바람 전남' 프로젝트를 통해 남해안 개발사업을 원스톱으로 추진할 '남해안 종합개발청'을 신설할 예정이다. 기회발전특구는 지정된 5개 산업 125만 평에 대한 개발을 신속히 추진하고 유망산업 75만 평 추가 지정에 나선다.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인구 대전환 전남' 프로젝트도 본격 가동한다. 전남도-시·군 출생수당을 지급하고, 취·창업 청년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100억원 규모의 '청년희망펀드'를 새로 조성한다. 전남 이민·외국인 종합지원센터 설치로 외국인 조기 안착도 지원한다. K-컬처의 진수를 품은 '남도 케이(K)-컬처 전남' 세일즈를 위해 '2024~2026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으로 로컬 콘텐츠의 세계화에 나서고, '향토음식진흥원' 건립과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로 남도음식의 글로벌 산업화를 꾀한다. 여수세계박람회장에는 '국제전시컨벤션센터'를 건립해 휴양형 마이스 거점 도시를 만들고, '국제수묵비엔날레'는 남도문예 전용 전시관을 건립해 글로벌 남도문화 융성시대를 꽃피워 나간다는 비전이다. 아울러 미래 에너지산업의 판도를 바꾸는 '대한민국 에너지수도 전남' 프로젝트를 통해 분산에너지 특화 지역을 지정하고 전남산 신재생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글로벌 기업을 대대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베스타스 터빈공장 등 해상풍력 산업 클러스터 구축에 속도를 높이고, 수소 공급 배관망 등 수소경제 핵심 기반도 마련한다. '기업이 몰려오는 기회의 땅 전남'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이차전지와 바이오산업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추진하고, 민간 발사장과 세계적 우주 사이언스 파크를 조성해 아시아 대표 우주항으로 자리매김한다. 화합물반도체와 글로벌 데이터센터의 기반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농수축산업 혁신을 통한 '글로벌 브랜드 생명산업 전남'을 위해선 인공지능(AI) 첨단 농축산업 융복합 밸리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김 산업진흥원과 마른김 물류단지 조성 등을 통해 김 수출 7억 달러 달성에 나선다. '미래로 뻗어가는 SOC 전남' 실현에도 속도를 낸다. 영암~광주 미래형 초고속도로와 고흥~광주 우주고속도로 등의 국가계획 반영을 서두르는 한편 전라선 고속철도는 전 노선 신설 방식으로 추진한다.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최적의 광주 민간·군 공항 통합 방안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지중해에 버금가는 다도해 선샤인웨이인 여수~남해 해저터널(7000억원) 등도 신속히 구축할 계획이다. '따뜻한 행복공동체 전남' 프로젝트로 우리동네 복지기동대의 전문성을 높이고, 노인과 장애인들을 위한 일자리와 의료 지원 체계도 확대한다. 의과대학 설립과 관련해서는 공모 과정에서 설립방식위원회를 통해 여러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도민이 원하는 최대 공약수를 만들고, 미선정 대학과 지역에도 의료 혜택과 지원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도민이 안심하는 '안전 일번지 전남' 실현을 위해선 올해 급격한 이상 기후가 예상됨에 따라 지방하천 정비 사업, 재해취약지역 정비 사업, 도심 지하차도 자동 차단시설 설치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재난 예방 실시간 대응 체계를 갖추는 등 도민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누리도록 빈틈없는 안전망을 구축한다. 전남도는 특히 서민경제를 살리는 민생안정에도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내게 힘이 되는 전남'을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7월 32개 사업에 예비비 등 788억원 규모의 민생자금을 긴급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덜기 위해 정책자금 상환 기간을 1년 연장하고, 이자 차액도 일부 지원해 실제 부담률을 최저 1%대로 낮춘다. 사료값 상승과 소 값 폭락으로 벼랑 끝 위기에 내몰린 30두 이하 한우농가에는 63억원을 투입해 배합 사료 값 상승분의 50%를 지원한다. 고유가와 선원난에 휩싸인 어업인에게는 19억원을 투입, 금어기 준수 기간 한 달 치의 어선·어선원 보험료 자부담 전액을 지원한다. 빈번한 농업재해와 치솟은 연료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업인들을 위해선 농어업정책자금 상환 기간 연장을 정부에 강력히 건의하고, 전세사기 피해자들에게는 총 6억5000만원을 투입해 호당 100만원을 지급한다. 이 밖에 쌀값 하락, 전기·가스 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을 예의 주시하면서 추가적인 맞춤형 민생대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김 지사는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전남은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얻었고 역량도 쌓아왔다"면서 "전남만이 갖고 있는 자신감과 역량을 발판으로 글로벌 대전환의 파고를 슬기롭게 헤쳐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전남다운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신념으로, 세계를 향해 힘차게 비상하겠다"면서 "도전과 변화의 대장정에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지사는 전반기 주요 성과로 △에너지산업과 첨단 전략산업의 글로벌 도약 전기 마련 △글로벌 매력도시 초석 다짐 △미래 농어업 대전환 기틀 마련 △대규모 SOC 확충 △체감형 민생안전시책 확대 △지방시대 1번지이자 국가 균형 발전 중심지 발돋움 △전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 기회 창출 등을 꼽았다. 실제 전남의 주요 경제·정책 지표를 살펴보면 전반기 두드러진 상승이 돋보인다. 지난 2018년 7조원대였던 예산은 6년 만에 71% 증가한 12조9000억원대로 늘었다. 국고 예산은 6조원에서 51% 증가해 9조원을 넘어섰다. 지역 경제도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이 전국 4위에 이르고, 가구소득은 2년 연속으로 역대 최고인 11위를 기록했다. 또 정부의 지자체 합동평가에서는 2023년부터 2년 연속 전국 1위를 달성해 행정 역량을 인정받았다. 역대급 메가 이벤트 성공으로 관광객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치를 회복한 6323만명(2023년)을 기록했고,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6년 새 52% 급증해 역대 최고인 6억3000만 달러에 이른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25 13:53:02【파이낸셜뉴스 안산=강근주 기자】 이민근 안산시장은 민선8기 출범 100일을 맞아 6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위대한 시민과 함께한 103건의 공약을 중심으로 자유로운 혁신도시 안산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민근 시장은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취임 100일을 맞이하는 지금, 위대한 시민들 지혜와 공동체 힘으로 위기를 희망으로 바꾸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선8기 안산시는 이번에 확정한 공약 103건을 통해 초지역세권, 89블록 등 대규모 개발사업 방향을 조속히 결정짓고, 장상·신길2, 안산·군포·의왕 공공주택지구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민근 시장은 “시민 의견을 충실히 반영해 사업을 추진, 도시 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며 “윤석열 정부가 화두로 제시하고 있는 신도시 재정비에 맞춰 도시재생 뉴딜과 혁신지구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원도심 노후주택 지원에 역점을 두고 주거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안산사이언스밸리(ASV) 일원을 대한민국 혁신성장을 이끄는 클러스터로 조성해 안산을 미래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민근 시장은 “윤석열 정부 공약인 산업 밸류체인 디지털전환 지원 사업 등 미래산업을 육성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한양대 혁신파크, 로봇산업 육성, 의료 인프라 확충 등 산·학·연 정책 협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역설했다. 안산시는 이런 계획을 통해 서해안 경제벨트의 거점도시로 발돋움하는 한편, 국가산단 유휴부지·시화호 간석지 등에 첨단 R&D 산업단지를 새롭게 확충해가겠다는 구상이다. 이민근 시장은 또한 이민근 시장은 “5천억원 규모의 청년벤처기금을 임기 내 조성해 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고, 복합청년지원센터 건립, 창업자금 지원 등을 통해 청년의 꿈을 지원해 나가겠다”며 “청년정책관을 시장 직속으로 편제하고 소상공인 전담부서를 신설하겠다”고 말했다. 민선8기 안산시는 이밖에도 산적한 미래 현안에 대한 청사진도 공약에 담아냈다. 복지정책과 관련해서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를 추진, 복지수요를 합리적으로 검토해 지원이 더 필요한 곳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방안도 밝혔다. 특히 취임 직후 지난달 말까지 실시한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제시된 건의사항이 조속히 추진되도록 내년도 예산안에 우선 반영하겠다며 시정구호인 ‘시민과 함께’를 행동으로 입증해나간다. 이민근 시장은 특히 “초심을 잃지 않고 정당, 지역, 이념을 넘어 오직 시민을 최우선으로 시정을 펼치겠다”며 “시민 여러분만 보고 담대한 발걸음을 내딛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민근 안산시장이 6일 발표한 취임 100일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안산시민 여러분, 자리를 함께해주신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시민과 함께 자유로운 혁신도시 안산을 꿈꾸는 시장 이민근입니다. 제가 시민 여러분의 선택으로 시장으로 취임한 지 벌써 100일이 다가옵니다. 우선, 100일간의 행복한 동행에 함께 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 드립니다. 저는, 지난 100일 동안 ‘시민에게 힘이되는 시정’ 을 펼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대부도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 해제, 신안산선 한양대역 출입구 신설 협약 등 시민 숙원 해결을 위해 노력하였고, 경기도 제1호 청년푸드창업허브 개장, 한양대 혁신파크 산·학·연 혁신허브 착공 등 청년벤처도시를 향한 힘찬 항해를 시작하였습니다. 소상공인 금융지원 확대, 심야버스 운행, 화요 야간 여권민원실 신설 등 시민 체감형 행정서비스를 확대하였고, 국토부 주관, 지능형 교통체계 국비 60억원 확보, 산자부 주관,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 국비 23억 확보, 환경부 주관, 첫 환경교육도시 지정 등 정부 공모사업을 통한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시민과 함께’ 라는 시정 철학을 실천하고 예산 편성에 시민 목소리를 최우선 반영하기 위해 ‘주민과의 대화’를 2차례 실시하였고, 3년 만에 ‘시민의 날 행사’를 개최하는 등 시민 화합을 위한 행사와 축제를 열고 있습니다. 공직사회에도 ‘경영’ 이란 아젠다를 제시하였습니다. 현재 건립이 예정된 공공건축물이 36건으로, 미래 지향적 도시 경영을 위해 공공건축은 융·복합 건립으로 방향을 전환하였습니다. 타 기관·단체와 협력 경영도 실천하고 있습니다. 교육지원청과 함께 공간과 시설의 공유-개방,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고, 농민소득 증대를 위한 안산 쌀 소비를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판로 개척에 힘쓰고 있습니다. 시민 안전을 위한 재난 대응태세 강화, 1사 1경로당 결연 확대 등 정책 내실화와 함께 민생과 재해 현장을 불철주야 다니며 현장 중심 행정을 펼쳐 나갔습니다. 시민 여러분, 안타깝게도, 대내외로 위기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제정세 위기, 고금리-고물가-고환율, 코로나19 장기화로 민생이 지쳐갑니다. 인구감소, 산단 노후화 등 도시의 어려움도 있습니다. 하지만, 시민과 함께한 100일간의 여정은 미래 안산 정책 결정에 분명한 길잡이가 되었고, 이제 저는, 시민들의 지혜와 공동체의 힘을 바탕으로 위기를 희망으로 바꾸기 위한 혁신에 몰두하려 합니다. 위대한 시민과 함께한 103건의 공약을 중심으로 자유로운 혁신도시 안산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먼저, 시민과 도시의 가치를 높이겠습니다. 시장 직속으로 시민동행위원회, 청년정책위원회를 운영하여 시민 주권시대를 열겠습니다. 주민자치회를 더 활성화하고 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주민자치대학을 신설하는 등 풀뿌리 민주주의를 완성하겠습니다. 산업단지를 근간으로 성장한 도시답게, 노동자 지원시설을 확충하고 기업인과의 소통을 강화하여 안산을 더 튼튼히 만들겠습니다. 지역 농·축·수산물 생산과 소비를 확대하고 어업 기반시설 정비를 통해 농어민을 더 풍요롭게 하겠습니다. 초지역세권, 89블럭 등 대규모 개발사업의 방향성을 조속히 정립하여 사업을 가시화하고, 장상, 신길2, 안산·군포·의왕 공공주택지구 사업도 시민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여 도시 가치를 높이겠습니다. 현 정부는 신도시 재정비를 화두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도 도시재생 뉴딜과 혁신지구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원도심 노후 주택지역 지원에 역점을 두며 주거환경을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대부도를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자족기능을 갖춘 미래 도시로 견인하고자, 대부도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고 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에 역점을 두며 대송단지의 합리적 이용방안을 도출 하겠습니다. 안산을 미래산업 중심지로 만들겠습니다. 안산사이언스밸리 일원을 대한민국 혁신 성장을 이끄는 클러스터로 조성하겠습니다. 정부, 경기도와 합심하여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기업과 연구소 유치에 진력을 다하겠습니다. 스마트제조혁신센터 개소와 함께 대통령 지역공약인 산업 밸류체인 디지털 전환 지원사업 등 미래산업 육성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한양대 혁신파크, 로봇 산업 육성, 의료 인프라 확충 등 산-학-연 정책 협력에 더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서해안 경제 벨트의 거점도시로 나아 가겠습니다. 산단 대개조, 재생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구조 첨단화를 지속하여 재도약에 발판을 만들며, 국가산단에 인접한 유휴부지, 간석지 등에 첨단 R&D 산업단지를 새로이 조성하여 시너지를 키우며 미래 산업을 이끌겠습니다. 청년을 키우고 경제를 살리겠습니다. 도시 운영의 다양한 정책 중에, 민선8기 시정 핵심은 ‘청년’과 ‘경제’입니다. 5천억원 규모의 청년벤처기금을 임기 내 조성하여 벤처기업, 스타트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고, 복합청년지원센터 건립, 창업자금 지원 등을 통해 청년의 꿈을 키우겠습니다. 상권활성화재단을 발족하여 소상공인의 체계적 지원과 상권 육성을 견인하고, 시민시장, 농수산물도매시장 기능 현대화를 추진하여 도시경제와 민생을 챙기겠습니다. 이를 위해, 청년정책관을 시장 직속으로 편제하고 소상공인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하여 정책 실행력을 담보하겠습니다. 미래를 체계적으로 설계하겠습니다. 안산의 싱크탱크로 거듭날 미래연구원을 설립하여지속 발전 가능한 토대를 마련하고, 현 시청사 부지에 통합 신청사 건립 절차를 단계별로 추진하여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재정혁신에도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조직의 효율적 진단과 엄격한 재정분석을 통해 재정자립도를 회복해 나가겠습니다. 교육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겠습니다. 통합 국제학교, 강소연구개발특구 내 특목고 설립 등 창의인재 육성 인프라를 조성하고 청소년 문화시설 및 창의혁신체험파크 설립, E-스포츠 활성화로 미래 인재를 양성하며, 상호문화교육센터,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지원 강화로 다양성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키우겠습니다. 행복한 복지문화도시로 나아 가겠습니다. 민선8기 복지정책 기조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입니다. 복지 수요를 합리적으로 검토하여 지원이 더 필요한 곳에 집중 투자 하겠습니다. 생애 전 주기별 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장애인과 어르신을 위한 교육-일자리-복지 인프라도 더 촘촘히 구축하며, 시립요양원 건립과 요양병원 기능 확대 등 의료복지 서비스도 향상시켜 나가겠습니다. 천년 안산의 문화 역량도 강화하겠습니다. 안산문화광장, 서울예대와 성포예술광장을 중심으로 문화예술 거점을 조성하고, 대부광산 퇴적암층, 안산향교 복원 등 소중한 문화유산을 시민들에게 돌려 드리겠습니다. 김홍도 콘텐츠, 화랑유원지 등 도심 관광자원과 바다향기테마파크, 습지보호지역센터 등 대부도 생태자원을 특화하여 안산의 자부심으로 키워 나가겠습니다. 쾌적한 교통환경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시급한 주차난을 개선하겠습니다. 주거지와 상업지에 지하주차장을 복합 조성하고 도심 공영주차장의 고도화를 통해 주차 문제를 단계적으로 해결하겠습니다.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에 속도를 내어 시민 숙원을 해소하겠습니다. 신안산선 연장 및 출입구 추가 설치, GTX-C노선 조기 착공을 통해 광역철도망을 완성하고, 국가산단, 대부도 등에 수요 응답형 버스 도입, 대중교통 노선의 효율적인 조정으로 시민 교통편의를 증진하겠습니다.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숲속 놀이터, 산림욕장 등 여가 공간을 확충하고, 갈대습지 콘텐츠 확대와 세계정원경기가든 조성으로 수도권 최고의 생태 클러스터를 완성하겠습니다. 자원 재생과 순환을 위한 시책 발굴을 강화하고 수소도시 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하여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오늘 기자회견 장소인 시청 대회의실은 1988년 12월부터 33년이 넘게 안산 성장을 함께 한 소중한 공간이지만, 내년이면 시민 안전과 편의 증진이란 목적성을 가지고 안산의 역사로 사라지게 됩니다. 저 역시 과거의 관행을 혁신하고 새로운 안산의 청사진을 실현하고자 동분서주 달리려 합니다. 시민과의 정책 소통을 확대하고, 도시를 보다 체계적으로 경영 하겠습니다. 공모사업과 민간자본 유치를 위한 세일즈 행정을 강화하고, 정부, 국회, 공공기관과의 정책 공조, 인근 지자체와의 정책 교류에 박차를 가해 안산을 더 키우겠습니다. 그, 첫 단추를 끼우기 위해 내년도 예산안 편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선, 동(洞) 단위 현장 행정을 강화하고 주민자치회, 주민참여예산에서 도출된 사업의 집행을 위해 약 63억원 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며, 9월 말까지 실시한 주민 대화에 나온 건의사항도 신속히 대책을 수립하여 내년도 예산안에 우선 반영할 계획입니다.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의 철저한 이행을 위해 약 650억원의 예산을 편성하려 합니다. 이를 통해, 민선8기 시정 비전을 구체화하는 일, 재난안전 시스템을 보강하는 일,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일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어려운 재정 여건이지만, 시민과 함께, 시민을 위한 예산안을 마련 하겠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정당, 지역, 이념을 넘어 오로지 시민을 최우선하는 시정을 펼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들의 지지와 성원, 적극적인 시정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저 역시 3천여 공직자와 함께 시민 여러분만 보고 담대한 발걸음을 내딛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 10. 6. 안산시장 이민근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10-07 07:00:31"통신서비스는 이제 공공 필수재라고 봐야 한다. 서울시가 시 전역으로 와이파이망을 늘리려는 것은 스마트도시 인프라 구축과 시민의 통신기본권을 함께 보장하기 위해서다"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사진)은 17일 최근 발표한 스마트 서울 네트워크(S-Net)의 취지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시는 최근 오는 2022년까지 총 4237km의 공공 자가통신망을 구축하겠다는 S-Net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서울 전역에 무료 공공 와이파이 2만3000여 개를 설치해 시 대부분 지역에서 인터넷 접속을 가능토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S-Net은 세계 최초로 대도시 전역에 구축되는 모세혈관식 차세대 유무선 자가통신망이다. 이 국장은 "서울시와 자치구 등은 이미 행정용으로 자가 광통신망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것을 확대하고, 추가로 와이파이 중계기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통신서비스 시장은 전체 가입자의 32%가 이용하는 무제한 요금제 시장과 68%가 이용하는 제한요금제 시장으로 나누어진다"며 "무제한 요금제 이용자들은 평균 23기가의 데이터를 쓰며, 다양한 부가서비스에 단말기 할인까지 누리지만 제한요금제 이용자들은 평균 2.7기가의 데이터를 쓰며 기본 음성, 문자 서비스만을 받고 있어 데이터 격차는 20기가에 이른다"고 말했다. 정보와 콘텐츠는 점차 대용량화 돼가는 상황에서 데이터가 부족해 무료 와이파이를 찾아다니는 '데이터 거지', '와이파이 난민' 등의 신조어도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이 국장은 "1기가당 데이터 이용료를 계산해보면 제한요금제 이용자들은 무제한 요금제 이용자들보다 무려 5배 이상 비싼 단위당 데이터 이용료를 지급하고 있다"며 "저가의 제한요금제에는 빈약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가의 무제한 요금제에 모든 혜택을 몰아주는 현재의 요금 체계는 요금을 낸 만큼 혜택을 받지 못하는 데이터 양극화 현상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시는 이 사업이 완성되면 3조8000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 국장은 "제한요금제 이용자가 평균 데이터 사용량 수준으로 공공 와이파이를 이용한 경우를 가정한 것으로서, 서울 전역에 빠른 속도와 안정적인 동시접속 환경을 제공하는 와이파이6 기기가 확충되고, 많은 사람이 이용하면 그 이상의 사용 편익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시는 S-Net이 구축되면 민관 협력체계를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전시킬 수 있는 창업·연구 환경도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 전역에 구축되는 사물인터넷(IoT) 센서망을 통해서 공유주차, 미세먼지 측정 등 새로운 시민체감형 복합 서비스가 등장하리라는 것이 서울시의 예상이다.이 국장은 "서울시는 그간 안심앱, 스마트불편신고, 대기질 정보, 엠보팅 등 안전, 교통, 환경 등 모든 분야에 스마트도시 서비스 확대를 위해 노력해 왔는데, 시민들이 이용할 수 없다면 소용없는 것" 이라며 "스마트도시 인프라를 조성해가는 과정에서 소외되는 시민들이 없도록 실질적인 통신복지를 실현하겠다"라고 의지를 재차 밝혔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19-10-17 17:23:51[파이낸셜뉴스] "통신서비스는 이제 공공 필수재라고 봐야 한다. 서울시가 시 전역으로 와이파이망을 늘리려는 것은 스마트도시 인프라 구축과 시민의 통신기본권을 함께 보장하기 위해서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 사진)은 17일 최근 발표한 스마트 서울 네트워크(S-Net)의 취지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시는 최근 오는 2022년까지 총 4237km의 공공 자가통신망을 구축하겠다는 S-Net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서울 전역에 무료 공공 와이파이 2만3000여 개를 설치해 시 대부분 지역에서 인터넷 접속을 가능토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S-Net은 세계 최초로 대도시 전역에 구축되는 모세혈관식 차세대 유무선 자가통신망이다. 이 국장은 "서울시와 자치구 등은 이미 행정용으로 자가 광통신망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것을 확대하고, 추가로 와이파이 중계기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통신서비스 시장은 전체 가입자의 32%가 이용하는 무제한 요금제 시장과 68%가 이용하는 제한요금제 시장으로 나누어진다"며 "무제한 요금제 이용자들은 평균 23기가의 데이터를 쓰며, 다양한 부가서비스에 단말기 할인까지 누리지만 제한요금제 이용자들은 평균 2.7기가의 데이터를 쓰며 기본 음성, 문자 서비스만을 받고 있어 데이터 격차는 20기가에 이른다"고 말했다. 정보와 콘텐츠는 점차 대용량화 돼가는 상황에서 데이터가 부족해 무료 와이파이를 찾아다니는 '데이터 거지', '와이파이 난민' 등의 신조어도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국장은 "1기가당 데이터 이용료를 계산해보면 제한요금제 이용자들은 무제한 요금제 이용자들보다 무려 5배 이상 비싼 단위당 데이터 이용료를 지급하고 있다"며 "저가의 제한요금제에는 빈약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가의 무제한 요금제에 모든 혜택을 몰아주는 현재의 요금 체계는 요금을 낸 만큼 혜택을 받지 못하는 데이터 양극화 현상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시는 이 사업이 완성되면 3조8000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 국장은 "제한요금제 이용자가 평균 데이터 사용량 수준으로 공공 와이파이를 이용한 경우를 가정한 것으로서, 서울 전역에 빠른 속도와 안정적인 동시접속 환경을 제공하는 와이파이6 기기가 확충되고, 많은 사람이 이용하면 그 이상의 사용 편익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시는 S-Net이 구축되면 민관 협력체계를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전시킬 수 있는 창업·연구 환경도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 전역에 구축되는 사물인터넷(IoT) 센서망을 통해서 공유주차, 미세먼지 측정 등 새로운 시민체감형 복합 서비스가 등장하리라는 것이 서울시의 예상이다. 이 국장은 "서울시는 그간 안심앱, 스마트불편신고, 대기질 정보, 엠보팅 등 안전, 교통, 환경 등 모든 분야에 스마트도시 서비스 확대를 위해 노력해 왔는데, 시민들이 이용할 수 없다면 소용없는 것" 이라며 "스마트도시 인프라를 조성해가는 과정에서 소외되는 시민들이 없도록 실질적인 통신복지를 실현하겠다"라고 의지를 재차 밝혔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19-10-17 11:56:30[안산=강근주 기자] 윤화섭 안산시장은 21일 제253회 안산시의회 임시회에서 새해 시정연설을 통해 “작년 7월 취임 이후 6개월 동안 변화와 혁신을 위해 시민 일상을 살피고 민생을 챙기는 ‘아름다운 동행’을 계속하며 ‘살맛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달려왔다“며 ”그 결과, 4년 넘게 감소하던 인구가 작년 10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섰고, 기업 생산활동도 점차 회복세를 보이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2017년 5등급인 지역 안전도가 작년 처음으로 1등급으로 올라섰고, 청년친화형산업단지 지정과 도시재생뉴딜사업 선정은 안산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초석이 됐다”고 덧붙였다. 윤화섭 시장은 또한 “보육사업 국무총리 표창 등 40건의 기관표창 수상으로 안산의 역량을 대내외에 인정받았고, 경기도 최초 람사르습지 등록,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선정은 안산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고 역설했다. 윤화섭 시장은 “올해는 민선7기 안산시정이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하는 원년”이라며 △경제 집중 △안전도시-열린도시 △교통-문화 일품도시 △지속 가능 청정도시 △살맛나는 복지도시 등을 2019년 시정 방향으로 제시했다. 윤화섭 시장은 “올해 760억을 투자해 3만5000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민선7기 임기 내 15만개 일자리를 만들어 일자리가 넘치는 안산을 만들겠다”며 “총 6067억원이 투자되는 ‘청년친화형 산업단지’ 사업을 통해 안산스마트허브가 국가 산업을 견인하는 거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안산사이언스밸리 강소특구, 89블록 스마트도시, 스마트제조혁신센터 건립을 통해 안산을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혁신 클러스터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200억 규모의 ‘안산사랑 상품권’을 4월쯤 발행해 골목상권 소비를 촉진하고 상인 소득 증대와 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 대부도 방아머리 마리나항 사업을 본격 추진해 환황해 해양관광의 거점으로 만들고, 대송단지를 미래 도시로 변화시킬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윤화섭 시장은 안전도시-열린도시를 구축하기 위해 “작년 말 경기도 최초로 제정한, ‘협치 활성화 조례’에 따라 ‘안산시협치협의회’를 중심으로 튼튼한 민·관 협치 모델을 만들고, 사회재난,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상시 점검태세를 갖추고, 범죄 예방을 위한 셉테드 방식의 도시공간 디자인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는 신안산선이 착공되고 수인선이 준공되며 도시를 남북으로 가르는 4호선 지하화를 추진해 신·구도심을 균형적으로 발전시키고, 안산타워 건립도 본격 추진해 안산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며 “안산읍성과 관아지 복원 사업을 시작하고, 김홍도 축제, 거리극 축제 등 문화 콘텐츠도 더욱 풍성히 만들고, 다문화 특성을 살린 세계음식 플랫폼 조성으로 문화 다양성을 증진해 나가겠다”며 교통-문화 일품도시 로드맵을 밝혔다. 이어 “11년만에 우리 시에서 열리는 ‘경기도체육대회’를 계기로 체육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정비하고, 정부, 경기도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번 체육대회를 ‘평화 체육대회’로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윤화섭 시장은 지속 가능한 청정도시 조성을 위해 “대부도를 신재생에너지특구로 지정받아 에너지 자립섬으로 조성하고, 공장 옥상 태양광 설치, 염색단지 백연 개선, 영세사업장 공해저감방지시설 개선사업으로 회색 산단을 녹색 산단으로 바꾸겠다”며 도시숲 리모델링과 마을정원을 확충하고, 일동공원 재정비, 구봉공원 조성, 자연습지쉼터 건립 등 도심 구석구석 자연생태공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화섭 시장은 “무주택 신혼부부를 위해 연간 최대 100만원까지 전세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하고, 출산장려금을 첫째아 100만원, 둘째아 300만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임산부 100원 행복택시, 산후조리비 50만원 지원 등 출산정책을 강화하겠다”며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 바우처 택시와 꿈의 버스를 운영하고, 장애인 이동보장구 수리센터도 새롭게 운영하는 등 사회적 약자를 살피겠다”며 살맛나는 복지도시 구상을 내놓았다. 다음은 윤화섭 시장 시정연설 전문이다. 존경하는 안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김동규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2019년 기해년 새해를 맞아 처음으로 열리는 제253회 안산시의회 임시회 개회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민의의 전당인 이곳에서 금년도 시정운영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이번 임시회가 안산의 밝은 미래를 향해 힘차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올해도 시정의 동반자로서 아낌없는 협조와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민선7기가 출범한 지 반 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저는 안산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시민들의 일상을 살피고 민생을 챙기는 ‘아름다운 동행’을 계속하였습니다. ‘살맛나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굳은 의지와 노력의 결과, 4년 넘게 감소하였던 인구가 지난 해 10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섰고, 기업 생산 활동도 점차 회복세를 보이게 되었습니다. 2017년 5등급인 지역 안전도가 지난해 처음으로 1등급으로 올라섰고, 외국인아동, 치매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각적인 복지정책도 선보였습니다. 청년친화형산업단지 지정과 도시재생뉴딜사업 선정은 안산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초석이 되었습니다. 보육사업 국무총리 표창 등 40건의 기관표창 수상으로 안산의 역량을 대내외에 인정받았고, 경기도 최초 람사르습지 등록,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선정은 안산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습니다. 최근에는, 예정된 대규모 버스 파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민들의 고생과 걱정을 덜어 드렸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시민 여러분과 의원님들의 시정에 대한 관심과 애정의 결과물이라 생각하며, 이 자리를 통해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올해는 민선7기 안산시정이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하는 원년입니다. 연초에 단행한 조직개편으로 힘찬 출발을 위한 체계도 갖추었습니다. 이제, 저와 공직자 모두는 무한한 책임감과 열정으로, 72만 시민 모두가 살맛나는 도시가 되도록 끊임없이 도전해 나가겠습니다. 안산을 활력이 가득한 도시, 행복이 충만한 도시, 희망이 넘치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지면서, 민선7기 2019년도 시정 운영방향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첫째, 시정의 모든 역량을 ‘경제’에 집중하겠습니다. 금년에는 760억을 투자하여 3만5천개의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민선7기 임기 내 15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일자리가 넘치는 안산을 만들겠습니다. 총 6067억원이 투자되는 ‘청년친화형 산업단지’ 사업을 통해 안산스마트허브를 국가 산업을 견인하는 거점으로 조성하겠습니다. 안산사이언스밸리 강소특구, 89블록 스마트도시, 스마트제조혁신센터 건립을 통해, 안산을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혁신 클러스터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정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월피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여 낙후된 구도심을 재창조하고, 도심의 새로운 성장 거점이 될 초지역세권 일원을 아트시티로 개발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골목경제에도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과 자금 지원에 19억을 집행하고 상가 환경개선에 10억을 투자하는 등 소상공인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200억 규모의 ‘안산사랑 상품권’을 4월쯤 발행해 골목상권 소비를 촉진하고 상인 소득 증대와 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겠습니다. 지역경기 활성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3,407억의 예산을 상반기에 신속 집행하겠습니다. 또한, 청년일자리 사업과 창업 지원 사업, 청년 배당사업에 153억을 투자하여 청년의 경제활동을 지원하고 지역경제의 주역으로 키우겠습니다. 관광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대부도 방아머리 마리나항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환황해 해양관광의 거점으로 만들고, 대송단지를 미래도시로 변화시킬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겠습니다. 특히, 정부로부터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만큼,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에 걸맞은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안전한 도시,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작년 말 경기도 최초로 제정한, ‘협치 활성화 조례’에 따라 ‘안산시협치협의회’를 중심으로 튼튼한 민·관 협치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풀뿌리 주민자치 구현을 위해 금년 상반기에 ‘주민자치회 시범조례’를 제정하고 ‘주민자치회’를 운영하여 시민 주권을 향상 시키겠습니다. 다양한 주제의 시민포럼과 주민참여 예산제를 확대 운영하여 시정 운영에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기업과 시민을 위한 현장 이동시장실을 정기적으로 운영하여 민생을 챙겨 나가겠습니다. 시정의 골격을 세우는 2040 도시기본계획, 시정의 미래를 그리는 2030 장기발전계획에 시민참여단을 운영하여 시민 목소리를 비전에 반영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세밀한 시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사회재난,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상시 점검태세를 갖추고, 범죄 예방을 위한 환경 개선과 셉테드 방식의 도시공간 디자인을 확대하겠습니다. 또한, 안산이 생명안전도시로 거듭나고, 더불어 사는 희망공동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셋째, 편리한 교통과 찬란한 문화가 어우러진 일품도시를 구현하겠습니다. 금년은 철도교통의 르네상스 시대를 여는 원년으로, 시민 염원인 신안산선이 착공되고 수인선이 준공되는 해입니다. 본 사업이 빠른 시일내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수도권 순환철도망의 안산 구간 연결과 GTX-C노선 연장을 추진하여 철도망의 완성도를 높이고, 도시를 남북으로 가르는 4호선 지하화를 추진하여 신·구도심을 균형적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향후, 철도망이 집중되는 초지역 일원을 서해안 교통 허브로 만들어 나가고, 안산타워 건립을 본격 추진하여 안산의 랜드마크로 만들겠습니다. 또한, 버스와 지하철의 막차시간 연장, 교통 소외지역 공공형 버스 도입, 구도심 주차장 확보, 공공차고지 조성 등 시민 체감형 시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더불어, 안산의 유서깊고 찬란한 문화를 널리 알리겠습니다. 오랜 역사를 간직한 안산읍성과 관아지 복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김홍도 축제, 거리극 축제 등 문화 콘텐츠도 더욱 풍성히 만들겠습니다. 청년예술창작소, 문화예술플랫폼을 통해 청년예술인이 모이는 창조적 문화예술 공간을 마련하겠습니다. 전국 특구 평가에서 2위에 선정된 다문화마을특구에 전선지중화 사업을 실시하고, 다문화 특성을 살린 세계음식플랫폼 조성으로 문화 다양성을 증진시켜 나가겠습니다. 특히, 11년만에 우리 시에서 열리는 ‘경기도체육대회’는 안산 체육 발전에 한 획을 긋게 될 것입니다. 체육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정비하고, 정부, 경기도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번 체육대회를 ‘평화 체육대회’로 이끌겠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스포츠, 문화, 예술 등의 남북한 교류협력 사업도 점차 실시하여 평화와 번영의 작은 불씨를 지피겠습니다. 시대적, 역사적 사명인 통일을 향한 지방정부 차원의 다양한 정책을 꼼꼼히 살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일동·월피동 체육문화센터, 창말 생활체육시설 조성을 본격 추진하여 시민의 여가와 건강을 챙겨 나가겠습니다. 넷째, 지속 가능한 청정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신재생에너지 1기가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우리 시를 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 거점 도시로 육성하겠습니다. 대부도를 신재생에너지특구로 지정받아 에너지 자립섬으로 조성해 나가고, 공장 옥상 태양광 설치, 염색단지 백연 개선, 영세사업장 공해저감방지시설 개선사업으로 회색 산단을 녹색 산단으로 바꿔 나가겠습니다. 미세먼지 프리존 설치 등 시대의 화두가 된 미세먼지 대책을 철저히 추진하여 시민의 걱정을 덜어드리고, 지역자원순환센터 2개소를 시범 운영하고 재활용 직거래 시스템을 운영하여 자원 순환형 지역공동체를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시민 모두가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도시숲 리모델링과 마을정원을 확충하고, 일동공원 재정비, 구봉공원 조성, 자연습지쉼터 건립 등 도심 구석구석 자연생태공간을 만들겠습니다. 아울러 민·관이 함께하는 환경정책 추진으로 협치 기반의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모두가 살맛나는 따뜻한 복지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민선7기 안산시 복지의 이념은 ‘누구나 누리는 포용적 복지’ 입니다. 이제 저는, 시민 모두가 존중받는 따뜻한 시정을 구현하고자 합니다. 우선, 무주택 신혼부부를 위해 연간 최대 100만원까지 전세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하겠습니다. 출산장려금을 첫째아 100만원, 둘째아 300만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임산부 100원 행복택시, 산후조리비 50만원 지원 등 출산정책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상반기 착공하여 맞춤형 보육 지원을 강화하는 등 가정의 행복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 바우처 택시와 꿈의 버스를 운영하고, 장애인 이동보장구 수리센터도 새롭게 운영하는 등 사회적 약자를 살피겠습니다. 또한, 24시간 열려있는 공공심야약국 2개소 운영과, 암 예방상담센터 조성을 추진하여 시민 건강을 챙기고, 40명의 전문 인력이 있는 ‘치매안심센터’와 전국 최초 ‘치매안심마을’도 내실있게 운영하겠습니다. 보편적 교육복지 역시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무상급식을 고등학교 3학년 학생까지 확대 시행하여 8,000여명의 학생들을 지원하고, 올해 입학하는 중·고등학교 신입생 13,000여명에 대한 무상교복 사업도 새롭게 시작하겠습니다. 전국 최초로 300여명의 외국인아동에게 월 22만원의 유아학비를 지원하여 안전한 성장을 돕겠습니다. 올해 3월 단원청소년수련관을 개관하여 청소년들의 활동 거점을 구축하고, 구텐베르크 안산 프로젝트로 독서 문화의 인프라와 저변을 확대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2019년 안산시정은, 안산의 새로운 미래와 가치를 향해 힘차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우리가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은 힘이 되고 기적이 되어, 안산의 보다 나은 내일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더 많이 들으며 더 많이 소통하겠습니다. ‘살맛나는 생생도시 안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열정으로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올 한해에도 여러분 모두 아낌없는 격려와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드리며, 희망으로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01-21 21:02:49【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시민과 함께 다시 뛰는 울산’의 민선 7기 시정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7개 분야, 45개 중점 추진과제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19년도 주요업무계획’을 확정, 총력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민선 7기 2년 차를 맞는 2019년 시정 7개 분야는 △울산형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재도약 △선제적인 재난안전 대응체계 구축 △시민 우선의 편리한 도시교통체계 구축 △안심할 수 있는 환경친화도시 조성 △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포용적 복지 확대 △생활 속 문화예술 활성화 및 체류형 관광 활성화 △소통과 참여의 열린 시정 구현 등으로 구성됐다. ■울산형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재도약 울산시는 일자리재단과 경제사회노동 화백회의 등 일자리 정책의 추진기반을 갖추고,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 공모전’을 비롯해 일자리 창출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노동화합회관 건립 등 노동존중 도시의 공감대를 확산함으로써 민선 7기 좋은 일자리 2만개 창출의 목표 달성을 위해 행정역량을 총 동원할 계획이다. 청년층(구직활동 지원금 등), 중.장년층(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확대 등), 어르신 등 계층별 수요 맞춤형 일자리를 지원하고, 강소 중소기업과 혁신 창업기업의 혁신성장을 촉진하는 한편, 민생경제 저변을 이루는 소상공인과 사회적 경제 기업에 대한 보호와 지원을 위한 투자도 확대할 예정이다. 게놈 및 바이오헬스산업, 3D프린팅, ICT기반(AR/VR) 콘텐츠산업 등 패러다임 전환에 대응한 신산업 육성과, 민선 7기 대표 신성장 산업으로 자리매김한 부유식 해상풍력을 포함해서 수소, LNG 벙커링, 원전해체산업 등을 포괄하는 동북아 에너지 메카 조성, 조선.자동차 산업의 경쟁력 회복과 화학.소재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역경제 체질 개선을 위해 기술강소기업 허브화 추진, 울산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규제자유특구 지정 추진 등 지속가능한 혁신성장 기반 구축에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선제적인 재난안전 대응체계 구축 울산시는 스마트 재난상황 감시.전파 시스템 운영 등 현장 중심의 재난예방체계를 확립하고, 태풍과 호우, 폭염, 지진 등 재난재난의 예방과 체계적 대응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원전사고 대응 시민대피 시뮬레이션 구축’ 등 방사능방재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지하배관 통합안전관리센터 건립’ 등을 통해 울산국가산업단지 안전성을 높이고, 민관이 함께하는 체감형 안전문화운동 전개와 비상대비태세 확립, ‘주택용 소방시설 무상 보급(800세대)’ 등 안전한 소방행정 서비스 제공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시민 우선의 편리한 도시교통체계 구축 울산시는 최상위 법정 도시계획인 ‘2035년 울산 도시기본계획’ 등 미래지향적 도시계획을 수립하고, 도시재생(뉴딜) 사업, 도시활력증진 사업, 새뜰마을 사업, ‘옥동 군부대 이전 및 개발 구상’ 등 조화와 상생을 이루는 도새재생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도시개발을 추진하고, 공공주택 건립(공공실버주택, 공공임대주택)과 공동주택의 관리 강화에도 역점을 두는 한편, 시민 눈높이에 맞는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을 위해 알뜰교통카드 추진, 이용자 중심의 버스노선체계 운영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트램 건설을 위한 도시철도망구축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태화강역사 신축’,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 교통복지관 건립 등 광역시에 걸맞은 교통 인프라를 차근차근 갖춰 나간다는 방침이다. ■안심할 수 있는 환경친화도시 조성 울산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백리대숲 조성’과 정원 인프라 구축 등 국가정원에 걸맞은 태화강 명소화를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생태환경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국가산단 완충저류시설 설치’, ‘취약계층 이용시설 쿨루프 사업’ 등을 위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대기오염측정망 확대’와 ‘친환경자동차 보급’ 등을 통해 대기.수질 환경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하수처리 인프라 확충 및 안정적 관리, 자원순환체계 확립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도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새롭게 조성되는 매곡공원을 비롯해서 대왕암공원 등 도심 생활 속 도시공원을 늘이고, 산림교육문화센터와 울산수목원 조성도 연내 마무리하는 한편, 수도시설 확충과 노후 수도시설 재정비 등 시민을 위한 맑은 물 공급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포용적 복지 확대 울산시는 ‘울산형 시민복지모형 구축’ 등 기본생활을 보장하는 울산형 복지를 정착시키고, 출산과 보육.양육에 이르는 전 주기적 지원을 강화하면서, WHO 고령친화도시 인증(2단계) 추진을 비롯해 어르신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과 장애인 자립.자활 지원 확대 등 배려계층에 대한 사회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만들어갈 방침이다. 여성 일자리 창출과 사회참여 확대, 꿈이있는 청소년 육성 등 여성과 가족이 행복한 여건을 조성하고, 울산 공공병원 설립 추진, 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 본격 운영 등 건강도시 실현에도 한층 더 신경을 쓸 예정이다. ■생활 속 문화예술 및 체류형 관광 활성화 울산시는 지역 문화예술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시립미술관 착공, ‘문화예술전문도서관 건립 추진’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문화예술 프로그램 시민 참여 확대’, ‘지역 예술인 창작활동 지원’ 등 생활 속 문화예술 향유권을 신장하는 한편,「책 읽는 울산, 올해의 책」사업 등을 통해 독서문화 확산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울산관광공사 설립’을 비롯해 관광산업 추진 기반을 본격적으로 조성하고, ‘관광안내소 추가 설치’, ‘관광지 무료 와이파이 설치’ 등 관광객 수용태세를 확립하면서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고부가가치 관광산업 육성에 시정 역량을 모을 예정이다. 131개 생활체육대회 개최 및 생활체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생활체육 저변을 넓히고, 프로스포츠 홈경기 지원 등 전문체육을 육성하는 한편, 다양한 공연과 수준높은 전시를 통해 시민이 만족하는 공연과 전시 운영에도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소통과 참여의 열린 시정 구현 울산시는 SNS 등 생활 밀착형 홍보를 추진하고, 시민 눈높이에 맞는 청렴 문화를 확산하는 한편, 민선 7기 시정비전 실현을 위해 공약, 조직, 거버넌스, 예산 등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시민과 함께하는 대화 개최’(분기별) 등 시민의 마음을 얻는 참여행정을 내실있게 추진하고, ‘울산형 열린 시립대학 설립 추진’ 등 교육의 공공성 강화 및 평생교육 활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2018년에는 민선 7기 시정의 ‘방향’ 설정에 주력했다면, 2019년은 시정에 ‘속도’를 더하고 ‘체감’하는 성과를 내는데 방점을 두고 ‘새로운 울산’에 대한 시민기대에 부합하는 한 해를 만드는데 시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19-01-02 09:00:3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올해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 유치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문화정책을 추진해 '일상이 예술이 되는 문화중심 기회도시' 구축에 나선다. 11일 광주시에 따르면 민선 8기 4대 문화적 가치인 포용·공감·창의·행복 실현을 위해 제15회 광주비엔날레를 성공 개최하고,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 유치, 광주공원 청춘문화 누리터 운영 등 역점 사업을 속도감 있게 시행해 시민이 체감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로 창설 30주년을 맞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는 '판소리-동시대의 울림'을 주제로 기후 변화, 거주 위기, 소수자 문제 등 인류 공동체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의 해법을 모색한다. 판소리라는 지역 특색이 가득 담긴 소재를 활용해 세계적 보편성으로 나아가는 소통의 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특히 30여 개국이 참여하는 20여개 파빌리온을 광주 전역에 설치해 도심을 비엔날레 전시장으로 확장하고, 개별 국가 파빌리온을 문화외교 플랫폼으로 활용한다는 방안이다. 각국의 파빌리온은 본전시와 차별화된 현대미술 프로젝트를 선보여 국가 간 문화교류와 네트워크 장으로서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또 지역 작가의 비엔날레 참여를 위한 '광주 파빌리온'을 운영한다. 청년 작가부터 원로 작가까지 지역을 대표하는 작가의 비엔날레 참여를 통해 광주 미술을 조명하고 국제 무대에 선보인다. 아울러 활성화 조성과 관람객 유치를 위한 시민 전시물 해설사 교육, '1 시민 1 입장권' 구매 캠페인을 통해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광주비엔날레의 성공 개최를 통해 세계 미술계에서 광주비엔날레가 차지하는 영향력과 상징성을 강화하는 한편 국제적 시각미술 도시로 발전하는 원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광주시는 또 지역 미술계의 숙원 사업인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 유치를 위해 중앙부처, 국회 등과 긴밀한 협력을 구축한다. 지산동 신양파크호텔 부지 등을 활용해 총사업비 800억원 규모로 추진할 예정인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은 현대 미술작품의 수집과 보존·전시, 관련 연구, 창·제작, 국제 미술교류 촉진 등 지역 미술 분야의 획기적 전환점으로 여겨지고 있다. 무등산권역 역사·생태·문화자원과 연계해 일반회화부터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 융복합 미술작품까지 선보여 시민이 즐겨 찾는 문화 상징물로 건립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특히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의 성공적 유치를 통해 광주비엔날레전시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함께 '국제 시각미술도시 광주'의 3각 축을 조성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광주공원 앞 주차장을 활용한 '청춘문화 누리터'를 운영한다. 희경루, 광주향교, 광주공원,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 등 주변의 문화·역사적 가치와 자원을 바탕으로 시민과 예술인이 만들고 참여하는 문화프로그램을 오는 5월부터 주말에 운영한다. 또 연차별 사업을 통해 광주공원 앞 주차장을 문화광장으로 조성해 충장로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사직동·양림동으로 이어지는 문화관광 거점으로 조성한다. 광주공원의 역사와 장소성을 기반으로 희경루, 향교, 사직동, 양림동에 이르는 문화마실길을 조성하고 광주공원 신사계단을 미디어아트로 다채롭게 표출한다. 광주시는 아울러 지역의 역량 있는 문화예술인, 단체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추진 중인 문화예술 민간단체 통합 보조금은 3개 분야 10개 장르에 걸쳐 29억9600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광주FC 홈개막전 등 주요 행사에 통합공모로 선정된 단체의 공연 등이 선보일 수 있도록 추진한다. 이와 함께 문화예술인 안심보험 가입을 지원하고 현장 중심의 예술인 복지 지원을 위한 예술인 소통센터 운영 등 예술인의 안정적 창·제작 지원도 지속해 강화할 예정이다. 더불어 지역 미술시장 발전을 선도하는 광주국제미술전람회는 신진 청년작가의 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지역 미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시 사무국 체제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작가-갤러리-컬렉터 간 상시적 연결 고리를 조성하고 지역 작가의 안정적 작품 활동을 지원하는 등 아트페어의 사업성과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인예술시장, 예술의 거리, 프린지페스티벌, 아트피크닉 등 광주지역 대표 문화행사는 시민이 주인공으로 적극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광주비엔날레 등 국제적 문화행사 등과 연계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역의 생활문화자원을 토대로 시민들의 문화예술 활동공간을 조성하는 '생활문화 아트벙커'는 올해 20여 곳을 조성한다. 일상에서 다채로운 문화예술 활동을 실현할 수 있도록 시민에게 개방성과 접근성을 높이고, 시민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한다. 시민 간 지역공동체 유대감을 강화하고 동네별 차별화된 문화공간으로 조성해 일상의 삶 속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문화거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송정역의 경우 디지털 이미지를 구현한 광주 대표 관문으로 바뀐다. 미디어아트 창의벨트 5권역(광주송정역) 조성 사업으로, 광주송정역 일원에 사람과 예술, 문화가 교차하고 번영하는 역동적 융합을 미디어아트로 선보인다. 미디어아트에 기반한 영상 이미지를 활용한 '미디어아트 폭포'와 다양한 영상콘텐츠를 제작·적용할 수 있는 '신기술 융·복합 창작지원센터'를 구축한다. '미디어아트 폭포'는 유동인구가 많고 사업의 효과성이 뛰어난 최적의 장소를 확정해 이색적인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기술 융·복합 창작지원센터'는 유네스코 미디어아트플랫폼 및 광주첨단실감콘텐츠큐브 등과 협업을 통해 올해 기본계획을 수립해 미디어아트 창·제작의 산실로 육성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한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벨트 조성 사업이 광주송정역 조성 사업을 끝으로 마무리되면 디지털아트랩, 신기술 융·복합 창작지원센터를 통해 다양한 미디어아트 창·제작 기반을 조성하고 영상 콘텐츠를 제작·유통하는 국내 대표 도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성배 광주시 문화정책관은 "시민의 눈높이와 수요에 적극 부응하고 광주의 문화예술적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광주비엔날레 성공 개최,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 유치 등 핵심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시민이 일상에서 예술을 접하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2-11 10:5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