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시즌2는 비범한 인물들이 각자의 사상적 논리를 갖고 서로 대결한다. 마치 체스 경기 보는 듯한 재미가 있을 것이다." 지난 2021년 '오징어 게임'에 이어 전세계에서 주목받았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이 3년 만에 돌아온다. 오는 25일 첫 공개되는 '지옥' 시즌2는 사이비종교 새진리회의 정진수 의장이 갑작스레 부활하면서 시작된다. 시즌1 마지막에 불에 타 재가 됐는데 다시 살아나 충격을 줬던 엄마 박정자까지 두 '부활자'를 둘러싸고 새진리회와 새진리회에 맞서는 '소도', 새진리회를 위협하는 '화살촉' 그리고 정부가 새롭게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연상호 감독은 21일 제작발표회에서 "시즌2는 부활이라는 새로운 현상을 맞닥뜨린 사람들의 이야기"라며 "(혼돈의 사회를 움직이는 세력들의) 의미 부여라는 것을 선점하기 위한 사상적 대결이 펼쳐진다"고 말했다. 최규석 작가는 "시즌1에서는 지옥 사자·고지·시연 등 압도적 사건이 발생하고 사람들의 세계관이 급변하는 과정을 보여줬다면, 시즌2에서는 시즌1를 기반으로 더 심화된 감정과 관계, 힘의 대립을 보여준다"며 "연상호 감독과 '아기 시연 사건'이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줬을까라고 얘기하면서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에는 마약 투약 혐의로 하차한 유아인의 빈자리를 대신해 '정진수'역에 김성철을 비롯, 특별 출연한 문소리, 문근영의 존재감이 돋보인다. 8년간 사라진 정진수는 그야말로 죽었다 살아나는 과정에서 지옥을 경험한다. 김성철은 "정진수가 겪은 지옥이 어떤 지옥인지 그 감정을 극대화해 표현하고자 했다"며 "억겁의 세월을 끊임없이 공포에 짓눌렸던 인물은 어떤 형상일지, 누군가에게 쫓기는 눈빛 등을 잘 표현하려고 애썼다"고 말했다. 연 감독은 "김성철은 유아인 또래 배우 중 연기 잘하는 배우로 자주 언급돼 관심을 갖고 있었다"며 "원작만화의 정진수와 느낌이 비슷했다. 실제로 만나보니 에너지와 자신감이 느껴졌다"고 캐스팅 이유를 설명했다. 문근영은 이번 작품에서 현장 스태프들조차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문근영은 "새로운 캐릭터에 목말라 있었다"며 "신나서 연기했다"고 말했다. 새진리회와 결탁해 거짓된 원칙을 세우려는 이수경 정무수석을 연기한 문소리는 "사회가 어떤 시스템으로, 어떻게 움직이는지 보여주는 인물"이라며 "무지몽매한 사람들을 시스템을 위한 방향으로 이끌려는 점잖은 빌런"이라고 소개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0-21 18:31:54[파이낸셜뉴스] “'지옥' 시즌2는 비범한 인물들이 각자의 사상적 논리를 갖고 서로 대결한다. 마치 체스 경기 보는 듯한 재미가 있을 것이다.” 지난 2021년 ‘오징어 게임’에 이어 전세계에서 주목받았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이 3년 만에 돌아온다. 오는 25일 첫 공개되는 ‘지옥’ 시즌2는 사이비종교 새진리회의 정진수 의장이 갑작스레 부활하면서 시작된다. 시즌1 마지막에 불에 타 재가 됐는데 다시 살아나 충격을 줬던 엄마 박정자까지 두 ‘부활자’를 둘러싸고 새진리회와 새진리회에 맞서는 ‘소도’, 새진리회를 위협하는 ‘화살촉’ 그리고 정부가 새롭게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연상호 감독은 21일 제작발표회에서 “시즌2는 부활이라는 새로운 현상을 맞닥뜨린 사람들의 이야기”라며 “(혼돈의 사회를 움직이는 세력들의) 의미 부여라는 것을 선점하기 위한 사상적 대결이 펼쳐진다”고 말했다. 최규석 작가는 “시즌1에서는 지옥 사자·고지·시연 등 압도적 사건이 발생하고 사람들의 세계관이 급변하는 과정을 보여줬다면, 시즌2에서는 시즌1를 기반으로 더 심화된 감정과 관계, 힘의 대립을 보여준다"며 "연상호 감독과 '아기 시연 사건'이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줬을까라고 얘기하면서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에는 마약 투약 혐의로 하차한 유아인의 빈자리를 대신해 ‘정진수’역에 김성철을 비롯, 특별 출연한 문소리, 문근영의 존재감이 돋보인다. 8년간 사라진 정진수는 그야말로 죽었다 살아나는 과정에서 지옥을 경험한다. 김성철은 “정진수가 겪은 지옥이 어떤 지옥인지 그 감정을 극대화해 표현하고자 했다”며 “억겁의 세월을 끊임없이 공포에 짓눌렸던 인물은 어떤 형상일지, 누군가에게 쫓기는 눈빛 등을 잘 표현하려고 애썼다”고 말했다. 연 감독은 “김성철은 유아인 또래 배우 중 연기 잘하는 배우로 자주 언급돼 관심을 갖고 있었다"며 "원작만화의 정진수와 느낌이 비슷했다. 실제로 만나보니 에너지와 자신감이 느껴졌다”고 캐스팅 이유를 설명했다. 문근영은 이번 작품에서 현장 스태프들조차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문근영은 “새로운 캐릭터에 목말라 있었다”며 “신나서 연기했다”고 말했다. 새진리회와 결탁해 거짓된 원칙을 세우려는 이수경 정무수석을 연기한 문소리는 “사회가 어떤 시스템으로, 어떻게 움직이는지 보여주는 인물”이라며 “무지몽매한 사람들을 시스템을 위한 방향으로 이끌려는 점잖은 빌런”이라고 소개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0-21 13:04:132024 리그 오브 레전드(롤) 월드 챔피언십의 본선 무대인 스위스 스테이지가 막을 올린다. 라이엇 게임즈는 3일(현지 시간) 빌리빌리 게이밍과 매드 라이온스 코이의 대결을 시작으로 스위스 스테이지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고 2일 밝혔다. 시드를 배정받은 12개 팀과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통과한 4개 팀이 합류, 총 16개 팀이 자웅을 겨루는 스위스 스테이지는 체스 대회에서 자주 사용하는 방식인 스위스 방식으로 진행된다. 먼저 3승을 거두는 팀들은 8강에 진출하고 3패를 기록하는 팀들은 탈락한다. 스위스 스테이지는 같은 승패를 기록한 팀들이 대결한다는 대전제 아래 진행된다. 첫 날인 3일에는 16개 팀이 모두 출전, 단판 승부를 벌이고 두 번째 날에는 1승 8개팀, 1패 8개 팀으로 나뉘어 대결한다. 스위스 스테이지는 진출과 탈락을 결정짓는 경기, 즉 2승팀과 2패팀의 경기만 3전 2선승제로 펼쳐지며 다른 경기들은 모두 단판 승부로 진행된다. 지난달 29일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마치고 진행된 스위스 스테이지 1일 차 대진 투표 결과 LCK(한국) 1번 시드인 한화생명e스포츠는 PSG 탈론(PCS; 아시아태평양)과 대결을 펼치고 2번 시드인 젠지는 웨이보 게이밍(LPL; 중국), 3번 시드인 디플러스 기아는 프나틱(LEC; EMEA), 4번 시드인 T1은 톱 이스포츠(LPL)와 대결한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10-02 18:27:49[파이낸셜뉴스] 2024 리그 오브 레전드(롤) 월드 챔피언십의 본선 무대인 스위스 스테이지가 막을 올린다. 라이엇 게임즈는 3일(현지 시간) 빌리빌리 게이밍과 매드 라이온스 코이의 대결을 시작으로 스위스 스테이지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고 2일 밝혔다. 시드를 배정받은 12개 팀과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통과한 4개 팀이 합류, 총 16개 팀이 자웅을 겨루는 스위스 스테이지는 체스 대회에서 자주 사용하는 방식인 스위스 방식으로 진행된다. 먼저 3승을 거두는 팀들은 8강에 진출하고 3패를 기록하는 팀들은 탈락한다. 스위스 스테이지는 같은 승패를 기록한 팀들이 대결한다는 대전제 아래 진행된다. 첫 날인 3일에는 16개 팀이 모두 출전, 단판 승부를 벌이고 두 번째 날에는 1승 8개팀, 1패 8개 팀으로 나뉘어 대결한다. 스위스 스테이지는 진출과 탈락을 결정짓는 경기, 즉 2승팀과 2패팀의 경기만 3전 2선승제로 펼쳐지며 다른 경기들은 모두 단판 승부로 진행된다. 지난달 29일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마치고 진행된 스위스 스테이지 1일 차 대진 투표 결과 LCK(한국) 1번 시드인 한화생명e스포츠는 PSG 탈론(PCS; 아시아태평양)과 대결을 펼치고 2번 시드인 젠지는 웨이보 게이밍(LPL; 중국), 3번 시드인 디플러스 기아는 프나틱(LEC; EMEA), 4번 시드인 T1은 톱 이스포츠(LPL)와 대결한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10-02 16:12:48[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가 19일(현지시간) 마침내 시가총액 2위 자리를 되찾았다. 지난 12일 이후 거래일 기준으로 엿새째 상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엔비디아는 이날 경쟁사 AMD가 자체 생태계 구축을 강화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장중 2% 넘게 상승하며 시총 2위를 탈환했다. 시총 2위 엔비디아는 이날 지난 주말보다 5.42달러(4.35%) 급등한 130.00달러로 올라섰다. 시총은 3조2000억달러로 불어났다. 이날 3.06달러(0.73%) 오른 421.53달러로 시총 3조1300억달러에 그친 마이크로소프트(MS)를 3위로 밀어냈다. 애플은 1% 가까운 낙폭이 0.07% 약보합세로 축소됐고, 시총은 3조4300억달러를 기록해 1위 자리를 지켰다. 엔비디아는 미 경기 침체 우려, 차세대 반도체 블랙웰 출하 지연 등의 악재가 겹치며 지난 7일 주당 100달러가 무너진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상승세를 타면서 다시 큰 폭으로 올랐다. 7일 기록한 마감가 98.91달러에 비해 31.4%, 8일 기록한 저점 97.52달러를 기준으로 하면 33.3% 폭등했다. 경쟁 심화도 상승세 못 말려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시장을 노리고 있는 AMD가 19일 데이터센터·서버 업체 ZT시스템스 인수합의를 발표하며 엔비디아가 장악하고 있는 AI 반도체 생태계를 교란하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드러냈지만 엔비디아 오름세는 꺾이지 않았다. 엔비디아의 강점이 그저 강력한 AI 반도체 하드웨어 경쟁력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강력한 생태계에 기반한다는 점에 착안해 AMD가 경쟁 심화를 예고했지만 투자자들의 생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AMD는 이날 미국 뉴저지주의 비상장 서버·데이터센터 설계·구축 업체인 ZT시스템스를 49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반도체 최대 소비시장인 서버·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자체 수요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엔비디아가 5년 전인 2019년 AI의 미래는 데이터센터라는 점을 깨닫고 데이터센터 업체인 멜라녹스를 69억달러에 인수한 것을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 분기 실적 발표 전에 사라 전문가들은 AI 반도체 시장 경쟁 심화가 예고됐지만 엔비디아 낙관 전망을 고수했다. 멜리우스리서치의 벤 레이체스 애널리스트는 19일 엔비디아 매수 추천의견과 160달러 목표주가를 재확인했다. 레이체스는 엔비디아가 앞으로 3년에 걸쳐 2700억달러가 넘는 자유현금흐름(FCF)을 창출할 잠재력을 갖고 있다면서 이 정도 현금 흐름이라면 주주들에게 막대한 현금을 보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골드만삭스도 엔비디아 매수를 권고했다. 하리 토시 애널리스트는 18일 분석노트에서 매수 추천과 함께 135달러 목표주가를 고수했다. 하리 애널리스트는 7월 마감한 엔비디아 2회계분기 매출과 주당순익(EPS)은 다시 한번 시장 전망을 압도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아울러 차세대 반도체 블랙웰 출하 지연 역시 내년 엔비디아 실적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면서 엔비디아 매출이 2026년까지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낙관했다. 잭슨홀보다 엔비디아 실적 한편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권오성 시장전략가는 18일 분석노트에서 오는 23일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보다 외려 28일 엔비디아 분기 실적 발표가 시장 흐름을 좌우할 더 큰 변수라고 강조했다. 권 전략가는 파월 의장이 시장 전망을 압도할 정도의 강력한 비둘기 신호를 보내지 않는 이상 시장의 금리 인하 전망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반면 엔비디아 실적 발표는 투자자들이 더 크게 관심을 갖게 된 성장의 핵심 변수로 또 한번 깜짝 실적 발표는 AI 테마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8-20 02:42:06[파이낸셜뉴스] 셔틀콕의 여왕 안세영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입장문을 올렸다. 당초 예상보다 훨씬 누그러진 뉘앙스로 안세영은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또한, 배드민턴협회와의 화해 체스처도 일정 부분 들어가 있었다. 하지만 현 상황이 바뀌어야 한다는 입장에 대해서는 변함이 없었다. 일단, 안세영은 먼저의 사과로서 글을 시작했다. 안세영은 “7년간 대표팀 생활속에서 가슴속에 담아두었던 말을 하엿다. 그 말의 파장이 올림픽 기간에 축하와 격려를 받아야 할 선수들에게 피해를 주었다. 지혜롭게 인생을 헤쳐가는 방법이 한참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배웠다. 다시한번 국민들과 관계자분들게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세영은 “지금까지 해오던 것들을 조금 더 유연하게 바꾸어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특히, 부상에 있어서는 선수에게 정말 괴롭고 힘든 일이기에 저 또한 부상으로부터 잘 회복될 수 있는 여건과 지원을 바랐다. 각 선수가 처한 상황에 부상에 대한 구체적인 정도가 다르기에 유연하고 효율적인 지원을 바랐다”라고 말했다. 또한 “너만 그런 것이 아니다, 넌 특혜를 받고 있잖아 라는 말로 문제를 회피하기보다 그게 안되면 다른 방법을 생각해보자라는 말로 제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주시는 분이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크다”라고 덧붙였다. 안세영은 “저는 협회와 시시비비를 가리는 공방전이 아닌 제가 겪은 일에 대한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있기를 내심 기대하고 있고 조만간 그런 자리를 가지기를 바라고 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시시비비를 가리고자 함이 아니다. 나쁘다 틀렸다가 아니라 함께 더 발전할 수 있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 모든 사람이 기대하는 상식선에서의 운영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안세영은 “다행히도 체육회와 문체부에서 진상을 파악할 것이라는 소식을 확인했다. 문체부와 체육회에 한 가지 바라는 것이 있다면 협회와 선수가 원활하게 소통이 되고 있는지 선수들의 목소리에도 귀를 귀울여달라”라고 부탁했다. 마지막으로 안세영은 “지금부터 협회 관계자분들이 변화의 키를 쥐고 있는 만큼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행동해주셨으면 한다. 합리적인 시스템 아래에서 선수가 운동에만 전념하며 좋은 경기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안세영은 글의 마지막에 “지금 발목과무릎 부상 때문에 시합에 출전을 하지 못하고 있지만, 재활을 잘 마무리하고 다시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려고 한다. 앞으로 이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고, 자칫하면 배드민턴을 하지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무섭게 들어온다. 하지만 그동안 받은 응원과 관심에 보답하고자 이 글을 쓰게 되었다”라고 글을 마무리 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16 17:19:42아난티가 봄 피크닉 시즌을 맞아 전 플랫폼에서 문화 캠페인 '이상한 나라의 아난티'를 진행하고, 다양한 테마 공간을 선보인다. '봄 바람을 따라 아난티와 떠나는 동화 속 시간 여행'이라는 콘셉트로 빌라쥬 드 아난티, 아난티 코브, 아난티 코드, 아난티 남해, 아난티 앳 강남 등 아난티의 모든 플랫폼에서 신비롭고 생동감 넘치는 동화 같은 장면을 연출했다. 부산 기장의 빌라쥬 드 아난티 G스퀘어 광장에는 초대형 미로 정원과 4m 높이 토끼 토피어리, 대형 체스판 등이 설치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여기에 자이언트 플라워를 곳곳에 배치해 봄이 주는 설렘과 화사함을 더했다. 아난티 코브의 경우, 바다 앞 광장에 대형 토피어리 의자와 화려한 조화 장식, 파라솔 선베드를 마련해 유럽 정원의 느낌을 살렸다. 아난티 앳 강남은 광장 바닥 전체를 잔디 체스판으로 꾸미고, 토피어리로 만든 병정과 토끼 조형물을 설치했다. 경기도 가평 아난티 코드와 아난티 남해도 광장 내 미로 정원을 설치하고 다양한 토피어리를 통해 신비롭고 설레는 분위기를 담았다. 캠페인과 더불어 고객 참여 프로모션도 선보인다. '아난티 광장에서 즐기는 피크닉'이라는 콘셉트로 '마이 피크닉 이즈 저니' 패키지를 판매하고 미로 정원이 조성된 빌라쥬 드 아난티, 아난티 코드, 아난티 남해에서는 주말마다 보물찾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4-16 07:25:59[파이낸셜뉴스]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며느리이자 한국브리지협회 부회장 김혜영(63)이 "국가대표로 아시안게임까지 출전하게 돼 영광스럽다"고 밝혔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김혜영은 이날 중국 항저우 치위안 체스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브리지 혼성 경기 이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경기 중 실수를 한 것 같아서 우리 팀한테 미안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브리지는 중국에서 인기가 높은 종목으로 2018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김혜영은 지난 2010년 전후 브리지에 입문해 3년 전부터 선수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한국브리지협회 부회장을 10년 넘게 맡고 있다. 매년 자선 대회를 열어 수익금을 '사랑의 열매'에 기부하고 있다. 브리지는 한국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종목이다. 김혜영은 "이번에 처음 나왔는데 우리나라 경쟁력은 다른 나라에 비해 약한 편"이라며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훈련할 것이 엄청 많다"며 "입문 기간이 길지만 매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혜영이 국가대표 자격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선수촌 생활은) 제가 상상한 것 이상"이라며 "일반인도 없고 오직 선수들만 돌아다녀서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대표 선수로 뽑혔으니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하고 싶다"며 "젊은 분들이 브리지를 많이 즐기면서 잘해줬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브리지는 2대 2로 팀을 나눠 52장의 플레잉 카드로 두뇌 싸움을 벌이는 게임이다. 이날 한국은 브리지 혼성팀은 싱가포르를 상대로 아시안게임 사상 첫 승리를 거뒀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09-27 19:03:54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선 팀 코리아가 일본을 제치고 종합 2위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27일 오전까지 대한민국은 총 15개의 금메달로 일본을 제치고 종합 2위를 달리고 있다. 대회 초반 금밭 태권도·펜싱 등에서 무더기 금메달이 쏟아져 나왔고 러닝 사격, 근대5종, 요트 등에서도 예상치 못한 금메달이 추가되어서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한국 기준으로 최고로 긴 연휴 기간에 펼쳐지는 경기다. 국민들이 가족들과 함께 태극전사들을 응원하기 최적의 여건이 마련돼 있는 셈이다. 일단 28일 한국을 대표하는 두 검객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펜싱의 주인공을 꿈꾼다.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사이좋게 금메달과 은메달을 나눠 가진 오상욱(대전광역시청)과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이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화성시청)와 함께 아시안게임 사브르 단체전 3연패에 나선다. 아시안게임에서 이미 금메달 5개를 수집한 구본길은 단체전에서 1개를 보태면 박태환(수영), 남현희(펜싱), 서정균(승마), 양창훈(양궁), 류서연(볼링)과 역대 한국 선수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리스트에 합류한다. 골프 종목도 이번 추석 연휴에 기대해봐도 좋은 종목이다. 골프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개인전과 단체전이 동시에 진행된다. 특히 기대되는 종목은 남자 골프다. 미국남자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시우, 임성재에 더해 한국남자프로골프(KPGA)투어에서 1승씩을 기록한 무서운 아마추어 조우영, 장유빈이 출격하는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기대해봐도 좋다. 남자 기계체조의 김한솔(서울시청)은 28일 오후 3시30분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벌어지는 마루운동 결승에서 대회 2연패에 나선다. 50m와 계영 8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남자 수영의 금빛 역영도 계속된다. 15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김우민이 자유형 800m 경기에 나선다. 추석 연휴 때 가장 관심을 끄는 경기는 역시 야구다. 대한민국 야구가 10월 1일 오후 7시30분 홍콩전을 시작으로 4회 연속 금메달을 향해 출격한다. 주장 김혜성(키움)을 비롯해서 문동주(한화), 원태인(삼성), 곽빈(두산) 등 이름만 대면 알만한 슈퍼스타들이 중책을 맡았다. 대만이 미국 마이너리거를 포함한 최정예로 나선 이상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하는 것이 가장 큰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만과는 10월 2일 예선에서 격돌한다. 대한민국의 금빛 발차기도 계속된다. 28일 남자 80kg 초과급, 여자 67kg 초과급 금메달이 걸려있다. 배드민턴도 28일부터 단체전, 10월 2~3일에는 개인전 경기가 펼쳐지게 된다. 그중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간판 안세영이 출격하는 여자 단식이다. 메이저대회 5승을 포함해 세계대회 8회 우승에 빛나는 신진서는 항저우 치위안 체스홀에서 벌어지는 바둑 결승에서 '세계 바둑 황제' 대관식을 준비한다. 한국 바둑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래 13년 만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번 대회에 남자 개인전, 남녀 단체전에 걸린 금메달 3개 싹쓸이를 벼른다. 육상의 남자 높이뛰기도 금메달이 기대되는 종목이다. 10월 2일 우상혁이 세계 최강 점퍼 무타즈 바르심(카타르)과 예선에서 격돌한다. 연휴의 마지막은 역시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이다. 10월 1일부터 시작되는 전통의 메달밭 양궁에서 무더기 금메달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돼 한국의 종합 2위 탈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9-27 16:30:31[파이낸셜뉴스] 28일에는 한국 남자 펜싱 대표단이 사브르 단체전에 출전한다. 개인전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나눠 가진 오상욱(대전광역시청)과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이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화성시청)와 경기에 나선다. 4총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경험이 있다. 사브르 단체전 결승은 28일 오후 7시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펼쳐진다. 남자 기계체조의 김한솔(서울시청)은 오후 3시30분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마루운동 결승에 출전,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김한솔은 개인 종목별 결선 진출자를 가리는 단체전 예선 마루운동에서 14.433점을 받아 전체 3위로 8명이 경쟁하는 결선에 올랐다. 김한솔은 2018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마루운동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우민(강원도청)은 오후 9시16분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 두 번째 금메달 도전에 나선다. 김우민은 앞서 수영 남자 800m 계영 금메달, 자유형 1500m 은메달을 획득했다. 신진서는 오후 4시 항저우 치위안 체스홀에서 벌어지는 바둑 결승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신진서는 메이저대회 5승을 포함, 세계대회에서 총 8회 우승한 경험이 있다. 바둑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3년 만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09-27 16:20:11